<?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suya님의 서재 (suya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7 Nov 2026 05:35:02 +0900</lastBuildDate><image><title>suya</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suya</description></image><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청천 - [청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15822</link><pubDate>Thu, 05 Nov 2026 16: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158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1510&TPaperId=176158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501/17/coveroff/k0521315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1510&TPaperId=176158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청천</a><br/>와카바야시 마사야스 지음, 임희선 옮김 / 청미래 / 2026년 11월<br/></td></tr></table><br/>#청천 #와카바야시마사야스 #청미래 #가제본서평단<br/><br/>고등학교 미식축구부의 주인공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상대 팀의 연습을 염탐할 만큼 의욕적입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팀은 대학 진학을 위한 활동 정도로 여기는 팀원들이 대부분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상대 팀을 이기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br/><br/>고3인 주인공에게 이번 경기는 사실상 마지막 경기입니다. 공부에도 소질이 없고, 운동을 계속할 뚜렷한 이유도 찾지 못한 채 방황하던 그는 후배의 권유로 딱 한 번 더 경기에 나서기로 합니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경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 단숨에 읽었습니다.<br/><br/>무엇보다 주인공의 어중간한 처지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공부도 운동도 특별한 재능이 없고, 비행이나 연애에도 관심이 없는 아이. 그에게 미식축구는 몸이 부딪히는 고통 속에서 비로소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일이었습니다.<br/><br/>가슴 뛰는 일에 특별한 재능이 없었다고 해서 그 시간이 쓸모없었던 걸까요?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저 자신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져보게 됐습니다.<br/>그리고 미식축구가 럭비와 비슷한 스포츠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경기의 작전과 선수들의 몸싸움이 이렇게 흥미진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br/><br/>일본의 유명 개그맨인 작가가 첫 소설로 이런 작품을 썼다는 사실도 놀라웠습니다. 청춘을 마냥 아름답고 찬란하게 그리기보다 어설프고 방황하는 시간까지 담아내서 더욱 호감이 갔습니다.<br/><br/>#일본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501/17/cover150/k0521315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5011746</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류는 없었습니다 - [오류는 없었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14062</link><pubDate>Wed, 04 Nov 2026 20: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140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1216&TPaperId=176140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91/32/coveroff/k8621312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1216&TPaperId=176140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류는 없었습니다</a><br/>박하령 지음 / 씨드북(주) / 2026년 10월<br/></td></tr></table><br/>#오류는없었습니다 #박하령 #씨드북 #도서협찬<br/><br/>AI가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시대, 새로운 형태의 테러를 추적하는 청소년 SF 미스터리입니다. 누군가 조직적으로 노인과 장애인들을 살해하고, 그 모든 혐의를 AI 로봇의 오류로 덮어씌우려 합니다.<br/><br/>AI도 우울증에 걸린다는 설정 아래 로봇의 멘탈 케어를 담당하는 아르바이트가 생겨나고, 주인공은 'AI 커들러'라는 일을 하면서 사건의 이상한 점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친구들과 힘을 모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그 안에서 서로의 존재가 효율이나 쓸모를 떠나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줍니다.<br/><br/>노인 혐오와 효율만을 앞세우는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는 한편, 인간뿐 아니라 로봇에게도 다정한 마음으로 대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생각하게 하는 소설입니다. 특히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거창한 기술이나 논리가 아니라 시나리오와 음악에서 비롯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br/><br/>AI가 인간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시대에도 결국 우리를 움직이고 서로를 연결하는 것은 마음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91/32/cover150/k8621312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913207</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꼭두,듣다 - [꼭두, 듣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14034</link><pubDate>Wed, 04 Nov 2026 2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140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1737&TPaperId=176140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599/61/coveroff/k8821317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1737&TPaperId=176140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꼭두, 듣다</a><br/>이주혜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11월<br/></td></tr></table><br/>#꼭두듣다 #이주혜 #현대문학 #도서협찬<br/><br/>입이 없는 꼭두는 듣습니다. 자신을 만들어준 목수의 이야기를 듣고, 세상을 떠난 사람과 남겨진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목수는 왜 이 꼭두에게 입을 만들어주지 않았을까요.<br/><br/>목수는 한 여자를 사랑하고 함께 살며 아이를 낳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를 잃습니다. 깊은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그는 아이를 돌봐주는 동네 사람들의 마음 덕분에 조금씩 다시 삶으로 돌아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세상이 바뀌고 있음을 산골에서도 느끼게 되고, 결국 아이를 도시로 떠나보냅니다. 홀로 남은 목수는 다시 깊은 외로움 속에서 꼭두를 만들게 됩니다.<br/><br/>이야기는 도시로 떠난 목수의 딸의 목소리로 이어집니다. 딸이 살아온 시간은 5·18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와 맞물리면서 슬픈 결말을 향해 갑니다.<br/><br/><br/><br/>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는 얼마나 많을까요. 제대로 전해지지 못한 이야기들. 먹먹하고 슬픈 마음으로 책을 덮었습니다.<br/><br/><br/><br/> 숲에 살던 목수가 아이를 도시로 보내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됩니다. 한 사람의 삶과 역사의 무게를 생각하게 하는 결말이었습니다.<br/><br/><br/><br/>#핀시리즈 #소설 #독서일기 #서평단 #책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599/61/cover150/k8821317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5996110</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편지 쓰는 여자 - [편지 쓰는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10919</link><pubDate>Tue, 03 Nov 2026 10: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109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1812&TPaperId=176109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49/26/coveroff/k4021318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1812&TPaperId=176109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편지 쓰는 여자</a><br/>버지니아 에반스 지음, 박산호 옮김 / 텍스티(TXTY) / 2026년 10월<br/></td></tr></table><br/>#편지쓰는여자 #버지니아에반스 #텍스티 #도서협찬<br/>(🍁이키다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 텍스티에서 지원받은 도서 입니다.)<br/><br/>저는 서간문은 무조건 재미있다는 편견이 있었는데요. 이 책은 그 편견을 확신으로 바꿔주었습니다.<br/><br/>주인공은 70대의 은퇴한 여성 시빌입니다. 편지 쓰기가 취미이자 일상이고, 무엇보다 편지를 가장 좋아하는 소통 방식으로 여기는 사람이죠. 동생과 자녀들, 옆집 이웃과 오래된 친구는 물론이고 감명 깊게 읽은 책의 저자, 옛 직장 후배의 아들, 썸 타는 남자, 심지어 협박범과도 손 편지를 주고받습니다.<br/><br/>2012년부터 2021년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손 편지가 얼마나 낯선 소통 방식이 되었는지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br/><br/>사실 시빌은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읽고 쓰는 일이 삶의 거의 전부인 그녀에게 시력을 잃는다는 건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를 잃는 것과 다름없었을 텐데요. 그럼에도 그녀는 끝까지 편지를 씁니다.<br/><br/>자녀들과의 깊은 오해와 세상을 떠난 자녀에 대한 죄책감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큰 줄기라면, 이웃 남자와의 관계, 노년의 삶을 대하는 태도, 입양아로 살아온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마침내 용서와 화해에 이르는 과정도 인상 깊었습니다.<br/><br/>처음에는 너무 많은 사람에게 편지가 오가고, 예상치 못한 답장들이 이어져 조금 정신없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편지를 펼치기 전의 설렘과 호기심,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지는 마음이 독서의 즐거움으로 이어집니다. 어느새 시빌이 주고받는 편지 한 통 한 통을 기다리며 읽게 되더라고요.<br/><br/>작가의 첫 책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매력적인 인물을 만들어낸 작가의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졌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버지니아 에반스라는 이름을 오래 기억해두고 싶어졌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49/26/cover150/k4021318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492637</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북촌의 보물지도 - [북촌의 작은 정원들 - 무너진 나를 다시 세우는 골목 정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10865</link><pubDate>Tue, 03 Nov 2026 1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108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706&TPaperId=176108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6/26/coveroff/k8121317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706&TPaperId=176108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북촌의 작은 정원들 - 무너진 나를 다시 세우는 골목 정원 이야기</a><br/>최윤선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6년 10월<br/></td></tr></table><br/>#북촌의작은정원들 #최윤선 #진선북스 #도서협찬<br/><br/>오랜 시간 간호사로 일하다 산림치유지도사이자 숲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님의 책입니다. 북촌의 길과 건물, 담벼락은 물론 보도블록 틈새에 자리 잡은 식물들까지 눈여겨보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br/><br/>북촌은 저에게는 가끔 미술관에 가느라 걷던 길인데, 그곳에 자리한 식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니 새삼 반갑고 눈이 밝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나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동안은 그저 멋지고 좋다는 감상에 머물렀던 것 같아요. 이제는 조금 더 밝고 자세히 볼 수 있는 렌즈를 하나 갖게 된 기분입니다.<br/><br/>꽃이 피거나 열매가 맺혀야 어떤 나무인지 짐작하곤 했는데, 회화나무와 벽오동나무처럼 새롭게 알게 된 나무들이 있어 기뻤습니다. 아파트 정원에 있는 자작나무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천마도에도 쓰였고, 흰 껍질에는 항염·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성분도 있다고 하니 어쩐지 더 듬직하게 느껴지더라고요.<br/><br/>책을 읽는 내내 북촌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애써 눌렀습니다. 대신 매일 오가는 길에서 만나는 나무와 풀을 조금 더 오래 들여다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br/><br/>식물을 알아가는 일도 좋았지만, 책을 읽는 시간 자체가 참 편안했습니다. 작은 식물 하나에서도 좋은 점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뿌리내리기까지 애쓴 시간을 헤아려 보는 작가님의 시선 덕분이겠지요. 이제는 무심히 지나치던 길에서도 조금 더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6/26/cover150/k8121317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862643</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더니스트 문우식 - [모더니스트 문우식 - 회화와 디자인의 경계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09071</link><pubDate>Mon, 02 Nov 2026 1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090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509X&TPaperId=176090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35/coveroff/893232509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509X&TPaperId=176090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더니스트 문우식 - 회화와 디자인의 경계에서</a><br/>문소연 지음 / 현암사 / 2026년 10월<br/></td></tr></table><br/>#모더니스트문우식 #문소연 #현암사 #도서협찬<br/><br/>강렬한 색채의 자화상이 시선을 사로잡는 표지입니다. 문우식 화가의 둘째 딸 문소연 작가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버지의 작품과 생애에 관한 자료를 모아 엮은 평전입니다.<br/><br/>그림은 물론 붓글씨와 디자인까지 두루 재능을 펼쳤던 화가의 예술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작품뿐 아니라 평범하고 따뜻했던 일상의 일화들도 함께 담겨 있어 한 예술가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강렬한 색감의 포스터와 감각적인 디자인, 멋스러운 패션을 통해서는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의 면모도 엿볼 수 있고요.<br/><br/>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완성된 작품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작은 드로잉부터 신문 기사와 잡지에 남겨진 흔적까지 꼼꼼하게 수록되어 있어요. 한 사람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오랜 시간 자료를 모으고 들여다봤을 저자의 애정과 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아버지를 예술가로서 기록하는 동시에 딸의 시선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br/><br/>가장 오래 눈길이 머물렀던 작품은 딸과 함께 동화작가로 이름을 올린 《설가》였습니다. 수채화로 그려낸 동화적인 그림인데요. 세련되고 간결하면서도 어딘가 포근한 겨울 집의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화가의 강렬한 색채와는 또 다른 따뜻하고 다정한 감성을 만날 수 있었어요.<br/><br/>책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컸지만, 한 예술가의 삶과 그가 남긴 흔적을 차곡차곡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는 사실도 인상 깊었습니다.<br/><br/>출판 기념으로 11월 21일까지 서울 종로 예화랑에서 회고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책에서 만난 작품들을 실제 공간에서 마주하면 또 어떤 감상이 들지 궁금해 시간을 내어 다녀오고 싶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35/cover150/893232509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163522</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근미래의 풍경 - [근미래의 풍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08892</link><pubDate>Mon, 02 Nov 2026 1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088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917&TPaperId=176088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73/56/coveroff/k9721319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917&TPaperId=176088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근미래의 풍경</a><br/>장강명 지음 / 해냄 / 2026년 10월<br/></td></tr></table><br/>#근미래의풍경 #장강명 #해냄 #도서협찬<br/><br/>돌아가신 부모님의 기일이 되면 디지털 아바타가 활성화되고, 모두에게 공평하게 전망 좋은 집을 제공하기 위해 창문 대신 가상 유리창을 설치한 아파트가 대세가 됩니다. 출산을 대신해 주는 인공자궁, 아이를 키워주는 로봇, 융통성 없는 보안 로봇까지. 여러분은 어떤 기술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br/><br/>이 책은 3~4장 정도 분량의 초단편들로 이루어진 SF 소설집입니다. 어쩌면 머지않아 실현될 수도 있을 법한 과학기술들이 등장하지만, 이야기가 그리는 것은 놀라운 미래라기보다 그런 기술들이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평범한 일상이 된 사회의 모습입니다.<br/><br/>아주 디스토피아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유토피아나 평온한 미래로 읽히지도 않는, 묘한 기분이 드는 이야기들입니다.<br/><br/>도파민 방어제 주사가 등장하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로 개발된 주사를 한국 학부모들이 집중 샷이라는 이름으로 자녀들의 학업을 위해 맞히는 장면에서는, 이미 약물을 학습 능력 향상에 이용하는 현실의 사례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주사가 더 빠르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결국 그 주사에 의존하게 되는 모습에는 허탈한 웃음마저 나옵니다.<br/><br/>'이런 기술이 도입되면 편리할 것 같긴 한데, 지금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어떤 가치는 변질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도입하는 게 나을까요? 이런 풍경들이 마음에 드시나요?' 독자에게 질문을 건넵니다. 기술이 가능해지는 것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고,경제적인 이득보다 많은 논의가 있어야할텐데 하는 걱정도 생깁니다. 편리해진 미래의 풍경을 상상하다 보면, 정작 우리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되묻게 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73/56/cover150/k9721319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735685</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부터 삐딱하게 - [오늘부터 삐딱하게 - 못 말리는 임산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02031</link><pubDate>Fri, 30 Oct 2026 1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020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1001&TPaperId=176020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8/48/coveroff/k2921310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1001&TPaperId=176020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부터 삐딱하게 - 못 말리는 임산부</a><br/>와타야 리사 지음, 김진환 옮김 / &(앤드) / 2026년 10월<br/></td></tr></table><br/>#오늘부터삐딱하게 #와타야리사 #넥서스 #도서협찬<br/><br/>'못 말리는 임산부'라는 소제목부터 머리띠에 꽂힌 임신테스트기, 쇠사슬까지. 표지부터 심상치 않아 호기심을 자극한 책입니다.<br/><br/>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난임 치료를 받아온 부부는 결국 둘이서 살아가기로 마음먹고 치료를 그만둡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자연 임신이 찾아옵니다. 감격도 잠시, 아내 유이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머리를 빡빡 밀고 보라색으로 염색하는가 하면 아무 데서나 소리를 지르고, 기이한 옷을 입고, 각방을 선언하더니 집안일까지 완전히 손을 놓아버립니다. 남편은 잠깐 그러다 말겠지 생각하지만 유이의 돌발 행동은 출산할 때까지 이어집니다.<br/><br/>처음에는 황당하고 코미디 같은 설정이지만 그 안에는 여성다움, 아내다움,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에게 당연한 듯 요구되는 역할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숨어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를 젊은 여성들의 이기심 탓으로 돌리는 사회, 임산부와 엄마에게 특정한 모습과 태도를 기대하는 시선도 거침없이 꼬집습니다.<br/><br/>처음에는 과장된 설정이 낯설었고, 유난히 큰 글씨로 편집된 부분도 조금은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덮을 때쯤에는 유이가 왜 그렇게까지 변하게 설정했는지 작가의 의도를 이해했습니다. 웃기고 엉뚱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그 웃음 뒤에 생각보다 묵직한 질문이 남았습니다.<br/><br/>와타야 리사의 작품은 처음 읽었는데, 다른 작품들도 찾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8/48/cover150/k2921310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184859</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매스니치 서바이벌 - [매스니치 서바이벌 - 10억 인도인을 사로잡은 금융 스타트업 어피닛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00918</link><pubDate>Thu, 29 Oct 2026 19: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009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448&TPaperId=176009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0/91/coveroff/k8421304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448&TPaperId=176009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매스니치 서바이벌 - 10억 인도인을 사로잡은 금융 스타트업 어피닛 이야기</a><br/>이기문 지음 / 북스톤 / 2026년 09월<br/></td></tr></table><br/>#매스니치서바이벌 #이기문 #북스톤 #도서협찬<br/><br/>이 책은 어피닛을 창업한 저자가 트루밸런스라는 앱을 인도에서 성공적인 국민 앱으로 키워낸 과정을 기록합니다. 인도가 거대한 시장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22개의 공용어와 복잡한 문화, 다양한 인구 구성에 극과 극의 소득 수준까지 공존하는 곳에 진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과감하게 도전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부유층을 위한 서비스에 경쟁이 몰릴 때 10억 명의 금융 소외계층에 주목한 것은 성공의 중요한 열쇠였습니다.<br/><br/>무엇보다 눈여겨본 것은 사업을 크게 확장하던 중 위기가 찾아왔을 때, 과감하게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결정이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고,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방향을 바꿀 줄 알았기에 10년이라는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br/><br/>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서둘러 해결 방법부터 찾으려 합니다. 저 역시 그랬는데요. 이 책을 읽으며 중요한 것은 답을 빨리 찾는 일이 아니라,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끝까지 들여다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결책을 찾는 데 급급해 정작 문제의 본질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0/91/cover150/k8421304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09150</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 디지털 세상에 남겨진 죽은 이들의 흔적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00442</link><pubDate>Thu, 29 Oct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6004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5146&TPaperId=176004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4/coveroff/89323251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5146&TPaperId=176004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 디지털 세상에 남겨진 죽은 이들의 흔적에 대하여</a><br/>칼 외만 지음, 이영아 옮김 / 현암사 / 2026년 10월<br/></td></tr></table><br/>#죽어도사라지지않는사람들 #칼외만 #현암사 #도서협찬<br/><br/>2060년이 되면 페이스북에는 살아 있는 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더 많아질 거라고 합니다. 카카오톡 역시 사후에 추모 계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죽은 뒤에도 디지털 계정과 기록은 남아 있지만, 그것을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물려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책을 읽으며 깨달았습니다.<br/><br/>누군가 세상을 떠나도 그 사람이 남긴 디지털 흔적은 가끔 꺼내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내가 죽은 뒤 가족들이 내 디지털 흔적을 들여다보는 일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기록은 간직하고 싶으면서도 내 기록은 온전히 남겨두고 싶은, 모순된 마음이 생깁니다.<br/><br/>이 책은 이러한 개인적인 감정을 넘어 디지털 유산을 둘러싼 정치적·상업적·경제적·환경적 문제까지 살펴봅니다. 개인정보 보호는 사후에도 유효할 수 있을지, 죽은 사람에게도 인권이 있다고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거대한 디지털 기록을 누가 어떤 권한으로 통제해야 할지 생각하게 합니다.<br/><br/>죽음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기록이 점점 더 많아지는 시대. 이제는 죽은 사람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뿐 아니라, 그들이 남긴 디지털 세계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4/cover150/89323251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160462</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수리하는 생활 - [수리하는 생활 -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오래 좋아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98148</link><pubDate>Wed, 28 Oct 2026 15: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981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1816&TPaperId=175981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51/8/coveroff/k9421318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1816&TPaperId=175981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리하는 생활 -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오래 좋아하는 법</a><br/>모호연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6년 10월<br/></td></tr></table><br/>#수리하는생활 #모호연 #라이프앤페이지 #도서협찬<br/><br/>최근에 아끼는 바지의 단이 풀려 수선집에 갔더니 그냥 새로 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이런 디자인이 나오지도 않고, 오래 입어 몸에 잘 맞게 된 바지라 아쉬운 마음에 집에 돌아와 어설픈 손바느질로 엉기설기 꿰매 몇 번을 더 입었습니다.<br/><br/>요즘은 물건을 아껴 쓰고 오래 쓰는 일이 그다지 미덕으로 여겨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 귀하게 느껴집니다.<br/><br/>&lt;반려공구&gt;로 공구의 세계를 보여 주었던 모호연 작가님이 이번에는 수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깨진 그릇부터 손목시계, 수전, 이어폰, 욕조까지 다양한 물건을 고쳐 쓰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산을 고쳐 쓸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놀라웠어요. 왜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싶었습니다.<br/><br/>수리하는 기술을 엿보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유머러스한 글 덕분에 읽는 내내 즐겁습니다. 물건이 고장 나면 쉽게 버리고 새것을 사는 대신, 어떻게든 고쳐서 오래 쓰려는 마음. 환경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는 무거운 당부 없이도 물건을 아껴 쓰는 일이 얼마나 즐겁고 의미 있는지 자연스럽게 전해집니다.<br/><br/>수리하는 생활에는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뿐 아니라, 조금 번거롭더라도 직접 해보려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작가님처럼 능숙하게 무언가를 고칠 기술은 없지만, 두 손에 핸드폰만 쥐고 있지 말고 주변의 물건들을 좀 더 자주 살피고 만지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51/8/cover150/k9421318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510843</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호르두발 - [호르두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91635</link><pubDate>Sun, 25 Oct 2026 13: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916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1293&TPaperId=175916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2/68/coveroff/k3421312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1293&TPaperId=175916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호르두발</a><br/>카렐 차페크 지음, 정보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6년 10월<br/></td></tr></table><br/>#호르두발 #카렐차페크 #휴머니스트 #도서협찬<br/><br/>카렐 차페크의 철학소설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입니다.<br/><br/>주인공 호르두발은 미국으로 건너가 고된 노동을 하며 가족에게 돈을 보냅니다. 글을 모르던 그에게 편지를 대신 써주던 사람이 죽은 뒤로는 5년 동안 아무런 연락도 하지 못한 채 돈을 모으는 데만 힘씁니다. 그렇게 모은 돈마저 도둑맞고 고향에 돌아온 호르두발. 자신이 보낸 돈으로 소를 기르고, 가족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을 상상했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낯선 집과 차가운 시선뿐입니다.<br/><br/>아내는 기뻐하기는커녕 안방을 내주고 다락으로 올라가 버립니다. 세 살 때 헤어진 딸은 아버지를 기억하지 못하고, 그가 소중하게 여겼던 땅과 소도 없습니다. 집에는 자신이 없는 동안 들어온 젊은 하인만이 낯선 존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살아온 세월이 무색하게 호르두발은 자신의 집에서조차 불청객이 됩니다.<br/><br/>3권에 이르면 법정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드러납니다. 사람들은 호르두발의 아내가 저지른 불륜을 의심해 분노합니다. 저 역시 읽으면서 그런 시선으로 이야기를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둘러싼 사람들의 판단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한 사람의 삶을 타인의 시선만으로 얼마나 쉽게 재단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br/><br/>이 작품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쓰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호르두발의 행동은 더욱 이해받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그는 아내를 몰아세우거나 험담하지도, 복수하려 들지도 않습니다. 그저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고 싶어 합니다. 자신이 떠나 있던 시간만큼 멀어진 가족에게 다시 다가가려 애쓸 뿐이지요.<br/><br/>그의 마음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이 오래 남습니다. 호르두발이 그토록 돌아가고 싶었던 집에서 끝내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생각하며, 그의 사라진 심장 앞에 꽃 한 송이라도 놓아주고 싶은 마음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2/68/cover150/k3421312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26860</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같이 산 책 - [같이 산 책 - 생각하는 인간을 길러내는 독서의 쓸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90563</link><pubDate>Sat, 24 Oct 2026 19: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905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1497&TPaperId=175905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52/37/coveroff/k7621314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1497&TPaperId=175905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같이 산 책 - 생각하는 인간을 길러내는 독서의 쓸모</a><br/>황인성 지음 / 소용 / 2026년 10월<br/></td></tr></table><br/>#같이산책 #황인성 #소용출판사 #도서협찬<br/><br/>요즘 아이들에게 독서가 가장 필요하다는 건 알지만,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어떤 책을 함께 읽고, 어떤 태도와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며, 어떤 질문을 건네야 할지 차근차근 알려줍니다.<br/><br/>책방을 운영하며 여러 해 동안 북클럽을 이끌어 온 저자의 경험이 담겨 있어 현실적이고 구체적입니다. 아이들이 쓴 글도 실려 있어 책을 매개로 아이들이 나누는 이야기와 현장의 분위기가 생생하게 전해집니다.<br/><br/>저는 그동안 책을 잘 읽는 아이라면 뻔한 독후활동으로 오히려 독서의 탄력을 떨어뜨리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내향적인 아이들은 혼자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니 굳이 함께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했고요.<br/><br/>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읽는다는 건 같은 책을 읽고 같은 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하니까요.<br/><br/>누군가의 판단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다른 아이와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자리. 그런 자리가 아이들에게 하나쯤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독서가 혼자만의 즐거움에 머물지 않고 서로의 세계를 조금씩 넓혀가는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발견한 독서의 모습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52/37/cover150/k7621314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523738</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네카씨,왜 카톡 안 읽으세요? - [세네카 씨, 왜 카톡 안 읽으세요? - 삶의 소음을 덜어내는 스토아철학의 31가지 조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86072</link><pubDate>Thu, 22 Oct 2026 1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860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1698&TPaperId=175860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4/48/coveroff/k6221316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1698&TPaperId=175860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네카 씨, 왜 카톡 안 읽으세요? - 삶의 소음을 덜어내는 스토아철학의 31가지 조언</a><br/>정강민 지음 / 들녘 / 2026년 10월<br/></td></tr></table><br/>#세네카씨왜카톡안읽으세요 #정강민 #들녘 #도서협찬<br/><br/>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무얼 하시나요?<br/><br/>저는 날씨를 확인하려고 스마트폰부터 들여다보곤 합니다. 그러다 밤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뉴스를 확인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자극적인 헤드라인에 이끌려 기분 나쁜 소식으로 하루를 시작할 때도 많습니다. 조회수를 얻기 위해 점점 더 자극적으로 쓰이는 제목들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br/><br/>저자는 이런 순간에 우리가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에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 버린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합니다. 삶이 짧다고 불평하지만 사실은 삶을 낭비하고 있을 뿐이라는 세네카의 말과 함께요.<br/><br/>스토아철학은 그동안 금욕과 절제의 철학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것이 큰 오해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참고 견디는 일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삶과 시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br/><br/>스마트폰 알람에 반응하고, 빠르게 바뀌는 유행과 자극적인 뉴스에 무심코 휩쓸리는 일부터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인의 속도에 맞추느라 정작 내 시간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br/><br/>AI 시대에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질문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쉽고 편안하게 읽히는 철학책을 통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시간, 그 자체가 인간다움에 가까운 것은 아닐까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4/48/cover150/k6221316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44817</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바구니가 되고 싶어져요 - [고양이가 좋아하는 바구니, 고구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76963</link><pubDate>Sat, 17 Oct 2026 14: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769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3318731&TPaperId=175769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1/46/coveroff/89433187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3318731&TPaperId=175769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양이가 좋아하는 바구니, 고구니</a><br/>이미나 지음 / 보림 / 2026년 09월<br/></td></tr></table><br/>#고양이가좋아하는바구니고구니 #이미나 #보림<br/><br/>이미나 작가님의 반가운 신간입니다. 고양이 고구니는 온 세상을 바구니 삼아 들어가는데요. 매끈한 곳, 푹신한 곳, 둥근 곳, 네모난 곳, 심지어 매운 곳까지! 고양이의 표정과 자세가 어찌나 재미있고 사랑스러운지요. <br/><br/>&lt;이불개&gt;에 이어 고구니를 만나면서 작가님의 그림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를 바라보는 시선에 애정이 가득해서 작가님도 고양이와 함께 살고 계시지 않을까 상상해 보았어요. 제가 봤던 작가님의 책 중에 가장 밝은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br/><br/>작가님의 작업실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작품을 직접 보고 선명한 색감에 반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그림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미나 작가님의 그림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1/46/cover150/89433187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14693</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관도 꽃도 필요 없다 - [관도 꽃도 필요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69050</link><pubDate>Tue, 13 Oct 2026 08: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690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682&TPaperId=175690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8/74/coveroff/k72213168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682&TPaperId=175690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관도 꽃도 필요 없다</a><br/>아사쿠라 가스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도서출판) / 2026년 10월<br/></td></tr></table><br/>#관도꽃도필요없다 #아사쿠라가스미 #열림원 #도서협찬<br/><br/>적당히 낡은 쭈욱 우리 집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거실 바닥에는 손잡이가 달린 뚜껑이 있는 저장고가 있고, 천장에는 들보가 걸쳐져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자살 시스템이 작동됩니다. 모르는 누군가를 후계자로 삼고, 후계자는 앞사람이 남긴 뒷수습을 해줍니다.<br/><br/>첫 번째 소설 &lt;레이와의 마른 참억새&gt;는 이런 설정부터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죽고 싶다는 마음이 만들어낸 이야기 같았어요.<br/><br/>다섯 편의 단편에는 팬데믹을 비롯해 존엄과 고립에 관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부모의 가난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는 아이도 있고, 남편의 외도와 코로나를 겪은 시간이 꿈처럼 느껴지는 여자도 있습니다.<br/><br/>흥미로운 설정과 여러 인물의 삶을 만날 수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인물들의 마음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고, 다섯 편을 읽고 나서도 작품들이 하나의 인상으로 남기보다는 저마다 조금씩 흩어져 있는 느낌입니다.<br/><br/>&lt;읽고 읽고 말하다&gt;로 먼저 만났던 아사쿠라 가스미 작가. 65세에 여성 최고령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그녀가 이야기하는 노년과 죽음은 서글프기보다 깊고 묵직합니다. 죽음이라는 주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단단한 시선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br/><br/>#일본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8/74/cover150/k72213168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87420</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도 자급자족 - [오늘도 자급자족 - 아오모리에서 일궈낸 세 가족의 행복한 0엔 생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62756</link><pubDate>Fri, 09 Oct 2026 16: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627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1380&TPaperId=175627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26/coveroff/k2821313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1380&TPaperId=175627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자급자족 - 아오모리에서 일궈낸 세 가족의 행복한 0엔 생활</a><br/>다무라 유니 지음 / 애플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오늘도자급자족 #다무라유니 #비전비엔피 #도서협찬<br/><br/>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0엔으로 생활하는 가족의 에세이입니다.<br/><br/>처음에는 직접 농사를 지어 먹거리를 마련하며 살아가는 가족의 에코 라이프를 담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가족은 먹거리뿐 아니라 수도, 전기, 하수도, 가스까지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런 생활이 가능한 걸까 싶어 조금은 우려스럽기도 했지만, 돈에 의존하지 않는 방식을 찾고 자연과 어우러진 삶을 꾸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br/><br/>책을 읽으며 늘 무언가를 욕망하게 만드는 세상을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사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광고하고, 세일할 때 사야 손해 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부추기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우리는 어느새 타인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인 것처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br/><br/>잘 산다는 건 무엇일까요?<br/><br/>이 가족의 삶을 통해 그 질문을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당연하게 누리며 죄책감 없이 쓰고 버렸던 것들을 돌아보게 한 책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26/cover150/k2821313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22674</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라 걱정에 잠 못 이룬 조선 왕들의 경제 수업 - [나라 걱정에 잠 못 이룬 조선 왕들의 경제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49488</link><pubDate>Thu, 01 Oct 2026 2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494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553&TPaperId=175494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0/49/coveroff/k9421305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553&TPaperId=175494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라 걱정에 잠 못 이룬 조선 왕들의 경제 수업</a><br/>유정호 지음 / 다른 / 2026년 08월<br/></td></tr></table><br/>#나라걱정에잠못이룬조선왕들의경제수업 #유정호 #다른출판사 #도서협찬<br/><br/>세종대왕의 &lt;농사직설&gt;부터 광해군의 대동법, 숙종의 상평통보, 그리고 정조까지. 조선의 경제 정책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갈등을 거쳐 변화해왔는지를 시대의 흐름과 함께 설명해주는 책입니다.<br/><br/>저는 그중에서도 정조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요즘에나 있을 법한 결혼 지원 제도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br/><br/>조선 전기부터 이어진 노력으로 17세기 초에는 15세기에 비해 인구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같은 전쟁에 최악의 기근까지 겹치면서 1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백성들이 먹고살 수 있도록 식량 자원을 확보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과제였을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br/><br/>정조는 혼기를 놓친 사람이 있으면 신분과 관계없이 쌀과 고기, 옷감 등을 지원해 혼인을 돕도록 했다고 해요. 또 재혼이 어려웠던 여성들의 현실을 살피며 열녀라는 이름 역시 본인의 자발적인 선택이어야 한다고 했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br/><br/>경제 정책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결국 그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였습니다.<br/>이 책을 읽고 나면 역사도 경제도 조금은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올 것 같아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0/49/cover150/k9421305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04980</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림책,알수록 사랑하게 된다 - [그림책, 알수록 사랑하게 된다 - 친절한 그림책 안내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40911</link><pubDate>Mon, 28 Sep 2026 10: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409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0179&TPaperId=175409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84/coveroff/k5921301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0179&TPaperId=175409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책, 알수록 사랑하게 된다 - 친절한 그림책 안내서</a><br/>서혜진.채송아 지음 / 나는별 / 2026년 06월<br/></td></tr></table><br/>#그림책알수록사랑하게된다 #서혜진 #채송아 #나는별출판사 #도서협찬<br/><br/>그림책테라피스트 두 분이 차근차근 안내해 주시는 그림책 가이드북 같은 책입니다.<br/><br/>그림책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그림책의 특성과 읽는 방법, 다양한 장르와 종류까지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림책이 조금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양육자로, 또 그림책 활동가로 오랫동안 그림책을 만나오신 두 분의 시간이 책 곳곳에서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했어요.<br/><br/>특히 제가 눈여겨본 부분은 책에서 소개하는 그림책들이었습니다. 오래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부터 최근에 나온 신간까지 폭넓게 담겨 있고, 외국 작가와 우리나라 작가의 책도 균형 있게 소개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그림책을 많이 접해온 사람에게도 새로운 책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 같아요.<br/><br/>그림책을 이제 막 알아가기 시작한 양육자에게는 좋은 입문서가 되고, 아이들에게 책을 추천해야 하는 선생님이나 사서 선생님, 독서지도 강사에게도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br/><br/>그림책을 알면 알수록 더 사랑하게 된다는 제목처럼, 한 권 한 권 그림책을 만나가는 즐거움을 조금 더 깊게 알아갈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84/cover150/k5921301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78479</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좋아하는 마음 - [좋아하는 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38043</link><pubDate>Sat, 26 Sep 2026 19: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380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552&TPaperId=175380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0/28/coveroff/k2721305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552&TPaperId=175380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좋아하는 마음</a><br/>강석희 외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좋아하는마음 #청소년앤솔러지 #주니어김영사 #도서협찬<br/><br/>강석희, 고수리, 김지완, 범유진, 윤혜은 작가님의 단편소설을 한 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청소년 소설집입니다.<br/><br/>좋아하는 게 너무 많은 친구, 좋아할 꿈이 없어 고민하는 친구, 좋아하는 아이돌의 생일 카페에 가기 위해 학교를 빼먹는 아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는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좋아하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됩니다.<br/><br/>저는 그중에서도 고수리 작가님의 &lt;장만옥의 돌&gt;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br/><br/> 반려돌, 키링, 띠부씰을 모으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어쩐지 낯설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영화배우의 이름을 딸에게 지어준 엄마 때문에 장국영 이름으로 살게 된 국영은 만옥의 반려돌을 잃어버리면서 친구가 됩니다.<br/>잃어버린 반려돌을 찾기 위해 몽돌해변까지 가게 된 두 사람. 돌을 찾으면서 끝나겠구나하고 예상했는데 그 예상이 살짝 엎어지는 순간이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br/><br/>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때로는 우습고 엉뚱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마음이 사람을 만나게 하고 새로운 곳으로 데려가기도 하는 것 같아요.<br/><br/>“뭔가를 좋아한다는 건 복잡하고 난해해. 이 마음이 어디까지 나를 데려갈지 나조차도 모르니까. 정말이지 불가사의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0/28/cover150/k2721305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02856</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절대 쫄지 마 - [절대 쫄지 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36605</link><pubDate>Fri, 25 Sep 2026 20: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366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577&TPaperId=175366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43/coveroff/k6921315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577&TPaperId=175366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절대 쫄지 마</a><br/>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6년 09월<br/></td></tr></table><br/>#절대쫄지마 #스티븐킹 #황금가지 #도서협찬<br/><br/>수감자가 감옥에서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뒤늦게 그 수감자가 무고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그 사건에서 배심원으로 참여했던 사람들과 판결을 내린 판사의 수만큼 무차별적인 대리 살인이 일어나기 시작해요.<br/>배심원들을 직접 죽이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들을 살해한 뒤 손에 배심원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남겨두는 범인. 도대체 왜 이런 의미 없는 살인을 저지르는 걸까요? 분노와 궁금증이 뒤섞인 채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br/><br/>그리고 또 하나의 사건이 등장합니다. 낙태금지법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 케이트를 따라다니며 테러를 저지르는 협박범의 이야기입니다. 낙태를 반대하기 때문에 벌이는 일인지, 아니면 유명인을 테러해 주목받고 싶은 것인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범인의 의도가 더욱 궁금해집니다.<br/>이 두 사건의 연결고리는 탐정 홀리입니다. 친한 경찰에게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페미니스트 케이트의 경호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또 다른 사건에도 깊이 연루됩니다.<br/><br/>이 두 사건의 연결고리는 탐정 홀리입니다. 친한 경찰에게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페미니스트 케이트의 경호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또 다른 사건에도 깊이 연루됩니다.<br/><br/>왜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는 걸까?<br/>그 의문을 품고 끝까지 읽어가다 보니, 낙태금지법으로 인해 여성의 선택권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테러의 대상이 되고 목숨을 잃는 현실이 소설 속에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사회적 문제를 이렇게 소설 속에 녹여내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것. 역시 거장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br/>두 사건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범인들의 진짜 의도는 무엇인지 궁금해서 이틀 동안 푹 빠져 읽었습니다.<br/><br/>스티븐 킹의 작품은 단순히 사건의 긴장감만으로 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문제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43/cover150/k6921315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54385</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혼자 영화관에 갔어 - [혼자 영화관에 갔어 - 가만한 어둠 속에서 우리를 통과한 장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30412</link><pubDate>Tue, 22 Sep 2026 09: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304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26&TPaperId=175304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16/coveroff/89659685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26&TPaperId=175304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혼자 영화관에 갔어 - 가만한 어둠 속에서 우리를 통과한 장면들</a><br/>김소미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혼자영화관에갔어 #김소미 #흐름출판 #도서협찬<br/><br/>저는 밖에서 혼밥을 잘 못하는데요. 이상하게 영화만큼은 영화관에서 혼자 보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목을 보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br/><br/>영화 평론가이자 각본가, &lt;씨네21&gt; 기자인 김소미 작가의 영화 에세이입니다.<br/><br/>영화를 통해 세상을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보게 된다는 말에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 서른여섯 편에 대한 글을 읽다 보니, 제가 얼마나 편향된 취향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고요.<br/><br/>작가님이 읽어주시는 영화는 무척 깊고 여러모로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이렇게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길어 올릴 수 있구나 싶어, 보고 싶은 영화 목록이 한참 늘어났습니다.<br/><br/>그런데 역시 제가 봤던 영화가 등장하면 조금 더 허리를 펴고 읽게 되더라고요. <br/><br/>특히 기억에 남는 글은 클레어 키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lt;말없는 소녀&gt;에 대한 꼭지였습니다.<br/>내성적인 영화의 마지막치고는 힘찬 결승점이다, 내세우지 않는 마음이 곧 무력한 마음은 아니다.<br/>정중한 누군가의 사랑을 알아보지 못한 적은 없었을까?<br/>덧셈의 사랑만이 좋은 것이라고 믿다가 엎어졌을 때, 왜 키건의 소설을 더 빨리 읽지 않았을까?<br/>나는 그들처럼 누군가를 아껴주고 싶다.<br/>p.143<br/><br/>그 페이지를 읽으며 영화 속 인물들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고, 제가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도 조용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br/>사람 사이의 관계도 그렇듯, 애정을 품은 적당한 거리는 서로를 더 잘 바라보게 하는 환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와 나 사이에도 그런 거리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해준 글이었습니다.<br/><br/>영화를 보고 나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한 편의 영화가 내 안에 남긴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하는 에세이.<br/><br/>이 책 덕분에 보고 싶은 영화도, 다시 보고 싶은 영화도 많아졌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16/cover150/89659685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81634</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장르는 코미디 - [장르는 코미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29281</link><pubDate>Mon, 21 Sep 2026 17: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292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1662&TPaperId=175292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38/coveroff/k3321316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1662&TPaperId=175292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장르는 코미디</a><br/>박서련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09월<br/></td></tr></table><br/>#장르는코미디 #박서련 #우리학교 #도서협찬<br/><br/>전교 2등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하리. 그런데 공부보다 더 간절한 꿈이 있습니다. 바로 코미디언이 되는 것.<br/><br/>코미디언인 아빠보다 더 웃긴 사람이 되고 싶어 나름대로 성공 전략까지 세워두었지만, 세상일이 어디 계획대로만 흘러가나요. 자신만만하게 도전한 연극부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청소년 코미디 대회에 나가려니 팀을 꾸려야 한다는 뜻밖의 난관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br/><br/>친구가 많지도 않은 하리는 어떻게든 팀원을 모으고, 웃길 의지도 열정도 없어 보이는 아이들을 설득해 나갑니다. 과연 이 팀으로 자신이 그려온 무대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br/><br/>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은 하리가 분명히 웃길 거라고 확신했던 대본에 팀원들이 재미없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순간이었어요. 그 말을 듣고 보이는 하리의 반응이 어찌나 십 대답던지요. 자존심은 상하고,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건 인정하기 싫고, 그렇다고 꿈을 포기할 수도 없는 마음. 그 서툴고 복잡한 감정이 오히려 하리를 더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br/><br/>웃기는 일에 진심인 하리가 대회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 잠깐의 동료를 넘어 진짜 친구를 만나게 될 수 있을지도 궁금했어요. 꿈을 향한 열정만큼이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br/>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가 늘어지지 않고, 하리의 엉뚱한 자신감과 좌충우돌 도전 덕분에 자꾸 다음 장을 펼치게 되는 소설이었습니다.<br/><br/>웃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일이 꿈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로 번져가는 과정이 참 좋았어요. 청소년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께 즐겁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38/cover150/k3321316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63808</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과몰입 사회 - [과몰입 사회 - 감정 과잉은 어떻게 우리 삶을 지배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26070</link><pubDate>Sat, 19 Sep 2026 21: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260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365&TPaperId=175260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5/91/coveroff/89255683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365&TPaperId=175260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과몰입 사회 - 감정 과잉은 어떻게 우리 삶을 지배하는가</a><br/>기타 야코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9월<br/></td></tr></table><br/>#과몰입사회 #기타야코프 #rhk코리아 #도서협찬<br/><br/>언제부터였을까요. 우리는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고, 마음을 잘 들여다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울 때도 감정 읽어주기가 중요하다는 양육관이 한동안 큰 관심을 받았고요. 그런데 그렇게 감정에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난 지금, 어째서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은 더 많아진 걸까요?<br/><br/>부정적인 뉴스가 더 눈에 잘 들어오고, 우리의 감정을 병리학적으로 설명하는 이야기들도 넘쳐납니다. 독이 되는 관계에는 선을 긋거나 손절하는 것이 답이라는 식의 말들이 해결책처럼 제시되기도 하지요.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br/><br/>사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상당 부분은 내가 가진 기질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객관적인 감정이라는 것은 없기에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데, 그 차이가 꼭 트라우마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럼에도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오래 들여다보며 원인을 찾고, 그 감정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합니다.<br/><br/>저자는 필요 이상으로 부정적인 감정에 몰입하기보다 내가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다양한 감정을 가진 사회적 주체로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또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에도 가치가 있다는 말이 용기있게 느껴졌습니다.<br/><br/>감정을 무시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감정을 지나치게 해석하고 문제로 만들어버리지는 말자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br/>내 감정을 잘 들여다보는 것과 내 감정에 과하게 몰입하는 것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5/91/cover150/89255683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59125</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떤 계절은 영원하지 - [어떤 계절은 영원하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25263</link><pubDate>Sat, 19 Sep 2026 10: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252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1162&TPaperId=175252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31/coveroff/k962131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1162&TPaperId=175252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떤 계절은 영원하지</a><br/>하유지 지음 / 돌베개 / 2026년 08월<br/></td></tr></table><br/>#어떤계절은영원하지 #하유지 #돌베개 #도서협찬<br/><br/>오한봄이라는 찬란한 이름만 남겨준 부모를 둔 아이.<br/>함께 살던 할머니가 큰 수술을 받게 되면서,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던 엄마가 할머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잠시 함께 살게 됩니다.<br/>그런데 이 엄마, 미안해하는 기색도 없고 손이 참 많이 갑니다.<br/>열일곱의 여름, 처음 마주한 엄마와 갑자기 마음에 들어온 이성까지.<br/>낯설고 혼란스러운 이 계절은 봄에게 어떤 모습으로 남게 될까요?<br/><br/>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글썽해지곤 했어요.<br/>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는 것, 그러면서도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다시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정서적인 자립과 건강한 독립이 무엇인지 참 잘 보여주는 소설이었습니다.<br/><br/>같은 나이의 딸을 키우고 있어서인지 오한봄이 더 기특하고 애틋하게 느껴졌어요.<br/>열일곱이라는 나이는 아직 어리지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자기 삶의 중심을 조금씩 찾아가는 봄의 모습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br/><br/>#청소년소설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31/cover150/k962131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53125</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 마음대로 글 써 주는 지니어터 - [내 맘대로 글 써 주는 지니어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19540</link><pubDate>Wed, 16 Sep 2026 1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195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244&TPaperId=175195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4/19/coveroff/k0521302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244&TPaperId=175195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맘대로 글 써 주는 지니어터</a><br/>지슬영 지음, 주성희 그림 / 별숲 / 2026년 08월<br/></td></tr></table><br/>#내맘대로글써주는지니어터 #지슬영 #별숲 #도서협찬<br/><br/>아이들이 숙제나 수행평가를 할 때 AI의 도움을 받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가는 요즘,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고 싶은 동화입니다.<br/><br/>주인공 문채는 글쓰기가 싫어서 친구의 글을 베껴 제출하곤 했어요. 그러다 선생님의 전화 한 통에 엄마는 문채를 글쓰기 학원에 보내려고 합니다. 겨우 학원에 가는 것만은 막은 문채에게 우연히 ‘지니어터’라는 글을 써주는 AI 프로그램이 찾아오고, 그때부터 문채는 글을 잘 쓰는 아이가 되어버립니다.<br/><br/>양심의 가책과 잘하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문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br/><br/>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아이들에게는 서툴더라도 진실된 나만의 글쓰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어른들에게는 과도한 경쟁교육 속에서 글쓰기와 독서만큼은 조금 다르게 바라보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를 건네는 것 같았어요.<br/><br/>진짜 쓰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써보고, 그 글을 잘 썼는지 못 썼는지 함부로 평가받지 않는 것. 어쩌면 아이들에게는 그런 글쓰기의 경험이 먼저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br/><br/>이제 AI는 우리 일상에서 너무나 익숙한 도구가 되었습니다.<br/>그래서 앞으로의 아이들에게는 무엇을 AI에게 맡기고, 무엇은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힘이 더욱 중요해질 것 같아요.<br/><br/>아이들과 함께 읽으며<br/>‘잘 쓴 글이란 무엇일까?’<br/>‘내 생각을 직접 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br/>‘AI의 도움을 어디까지 받아도 될까?’<br/>이런 이야기를 나눠보기 좋은 동화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4/19/cover150/k0521302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41952</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거꾸로 말했다 - [거꾸로 말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19500</link><pubDate>Wed, 16 Sep 2026 10: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195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357&TPaperId=175195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7/coveroff/k0121303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357&TPaperId=175195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꾸로 말했다</a><br/>장철문 지음, 최정인 그림 / 상상 / 2026년 09월<br/></td></tr></table><br/>#거꾸로말했다 #장철문 #최정인_그림 #상상출판사 #도서협찬<br/><br/>저도 싫다는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인데요.<br/>어느 날 딸아이가 싫다는 말 대신 괜찮다고 말하는 걸 듣고 마음이 복잡해졌어요.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하는걸 아니까요.<br/><br/>이 동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lt;거꾸로 말했다&gt;를 읽으며 그날이 떠올랐습니다.<br/>어색할 때는 억지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그냥 있어도 된다고 말해주는 시인의 마음이 참 고마웠습니다.<br/><br/>이 동시집에는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오래 마음에 남는 구절들이 많았습니다.<br/>달을 쓰다듬을 수 있는 손이라는 말에는 괜히 뭉클해지고, 까치가 교복을 입고 다닌다는 시구에는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br/><br/>동시를 읽고 있으면 평소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br/>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더 섬세해지고, 마음은 조금 더 보드라워지길 바라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7/cover150/k0121303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0709</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울 풍류 - [서울 풍류 - 멋스럽고 운치 있게 서울을 감각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18363</link><pubDate>Tue, 15 Sep 2026 19: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183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1275&TPaperId=175183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95/coveroff/k1121312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1275&TPaperId=175183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울 풍류 - 멋스럽고 운치 있게 서울을 감각하는 법</a><br/>은모든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9월<br/></td></tr></table><br/>#서울풍류 #은모든 #인플루엔셜 #도서협찬<br/><br/>아니, 첫 산문집이 이렇게 재미있으면 어떡하나요!<br/><br/>작가님이 서울을 즐기는 법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책입니다.<br/>멋과 흥겨움을 아우르는 풍류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려요. 이렇게나 열심히 서울의 풍류를 즐기시니, 그렇게 멋진 소설을 쓰셨구나 싶었습니다.<br/><br/>요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맛집으로 서울을 열고, 박물관과 궁, 이어지는 축제와 산행까지 알차게 담았습니다.<br/><br/>책을 읽다가 저도 지하철 노선도를 펼쳐 한 번도 내려보지 않은 역을 골라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더라고요. 작은 모험을 떠나고 싶을 때는 처음 가는 역 놀이를 해봐야겠습니다.<br/><br/>순성놀이도 정말 탐이 나서 찾아보니 마침 10월 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있었어요. 그런데 6시간 이상 걸을 수 있는 사람이 신청 조건이라니… 조금 더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br/><br/>서울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제대로 담아내면서도 자신의 취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요즘 보기 드문 흥겨운 산문집이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95/cover150/k1121312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79504</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조선 사탕 가게 - [조선 사탕 가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17436</link><pubDate>Tue, 15 Sep 2026 1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174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1469&TPaperId=175174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0/66/coveroff/k7121314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1469&TPaperId=175174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선 사탕 가게</a><br/>최윤혜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09월<br/></td></tr></table><br/>#조선사탕가게 #최윤혜 #창비교육 #도서협찬<br/><br/>추석에 아이들과 신나게 읽기 좋은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br/><br/>고양이 삼총사가 만드는 단감사탕의 출시일. 온 동네에 소문이 나면서 사탕을 사려는 줄이 아주아주 길게 늘어섭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인기가 너무 많아 사탕은 금세 품절되고, 주문받은 사탕을 배달하던 중에는 사고까지 나고 맙니다.<br/>과연 고양이들은 이 위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까요?<br/><br/>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의 질문도 쏟아질 것 같아요.<br/>“옛날에도 사탕이 있었어요?”<br/>“진짜 사탕가게가 있었어요?”<br/>“감으로 사탕을 만들 수 있어요?”<br/>이렇게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궁금한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 그것도 이 그림책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br/><br/>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여러 가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동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추석에 가족과 함께 읽으며 그림책 속 음식과 우리가 명절에 먹는 음식들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br/><br/>무엇보다 마지막에 고양이들이 다음 명절에는 어떤 사탕을 만들지 고민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br/>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요즘의 명절 풍경이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책을 통해 우리 음식과 옛 풍습, 명절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만나보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이번 추석에는 아이들과 함께 조선사탕가게로 잠깐 놀러오세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0/66/cover150/k7121314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06654</link></image></item><item><author>suya</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응 이응 - [이응 이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17330</link><pubDate>Tue, 15 Sep 2026 09: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482145/175173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712&TPaperId=175173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79/coveroff/89320457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712&TPaperId=175173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응 이응</a><br/>김멜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이응이응 #김멜라 #문학과지성사 #도서협찬<br/><br/>저는 처음 책을 펼치면 목차부터 보는 게 습관인데요.<br/>이 책은 목차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br/><br/>'드그다 읏따읏따', '메께라 께라'처럼 무슨 주술 용어인가 싶은 제목부터 '아무래짜', '젖은 눈과 무적의 배꼽'처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단어들이 목차에 소복했어요.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싶어 얼른 펼쳐보게 됩니다.<br/><br/>가장 궁금했던 건 표제작 &lt;이응이응&gt;입니다.<br/>공중화장실처럼 곳곳에 설치된 이응이응은 성욕구 해소 기계입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그 기계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며 자란 주인공은 훗날 세상을 떠난 할머니와 강아지가 그리워 그 기계를 이용하게 됩니다.<br/><br/>이야기는 이렇게 낯설고 독특한 설정에서 출발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br/><br/>처음 동생이 생기면서 박탈감을 느끼는 아이의 마음, 세상을 떠난 친구의 딸을 바라보며 남겨진 우정을 생각하는 마음, 장애인들의 지하철 이용을 위한 시위를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마음까지.<br/>서로 다른 이야기 속에 사랑이라는 감정의 다양한 리듬이 담겨 있습니다.<br/><br/>특히 사랑에 빠지면 배꼽에서 빛이 난다는 이야기가 참 귀엽고도 참신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br/>조금은 낯설고, 엉뚱하고, 때로는 이상한데 그 안을 들여다보면 결국 사람을 향한 마음이 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79/cover150/89320457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6793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