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보 대통령, 노무현 할아버지의 삶과 꿈 ㅣ 스코프 누구누구 시리즈 18
이채윤 지음, 오주연 그림 / 스코프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
지금까지 걸어온 내 삶의 영욕과 진실을 담보로 백발의 할머니가 됐을 그 아주머니에게 따뜻한 용서를 받고 싶다."
이 책을 보자 또다시 눈물이 나면서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없습니다란 노래를 듣고
마음이 무거워 졌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너무도 몰랐던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그래서 더욱 미안하고 가슴이 아픈것 같다.
그렇게 청렴 결백하셨다는 사실이 조금씩 그의 흔적에서 나타날때 과연 우리가
그에대해 얼마나 알고 그저 TV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신문에서 보여지는 것이 다
였다는 것이 머리를 숙여 죄송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한다.
그는 어려서 부터 당차고 똘똘한 소년이었다. 그모습이 지금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처음에 읽을땐 무슨 위인전도 아니고 왜 이렇게 썼을까 하는 생각이 났지만
그런것 도 잠시 자존심 강하고 자기 주장과 진실에 꺾이지 않는 분이였다는
그모습 그대로 이여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귀감이 될수 있는 그런분이었다.
부모님의 자식사랑과 학구열이 가난으로 이어져고 어머니의 교육에 대한 정열과
큰 형님의 형제에 대한 우애와 강직성 그리고 불의에 대해 굴복하지 않는 것은
청념 결백하신 부모님의 영향이라 생각 된다.
집안 형편상 상업고등학교를 방황하면서 나왔고 취직과 군대를 나온후 뜻한바
있어서 독학으로 사법고시에 합격!!
그리고 편한길도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삶의 편한길로 갈수도 있었지만 정도가 아니라 생각되어 인권변호사로 나섰다
정치의 길로 입문한다.
그후 국회위원도 되고 민주화 투쟁을 위해 권력과 싸우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홀로 외로히 싸우다 국민의 힘 노사모의 힘으로 대통령까지 오른다.
언젠가 TV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의 인사에서는 결코 고개를 숙이지
않지만 국민에게는 반듯이 머리숙여 인사를 한다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보고
진정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았다.
그의 모습이 그러 했나 하는 생각과 우리 국민을 위해 이렇게 힘쓴 이가 얼마나
있었을까.. 귀농을 하셔서 직접 대화도 하고 손녀도 봐 주시고 그리고 일도
함께 새참을 드시면서 농민의 애로을 알기에 더욱 같이 하려 햇던
마음이 따뜻한 대통령이 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느낀다는 것이 국민의 한사람
으로써 가슴아픈일이 아닐수 없다.
우리 가슴에 남는 바보 노무현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는 것은 그가 얼마나
서민적인 대통령인가를 국민 모두가 느끼는 것이다. 농사를 짓다가 농민들과
새참으로 막걸리 한사발도 드시고 농부의 아들로 생태농촌을 만들자고 오리농법
을ㄹ 시작해서 친환경적으로 벼농사를 짓고 대통령이지만 경호원에 휩싸여
그저 정치에 야당 여당 하는 것이 아닌 국민에 입장에서 이해하려 하니
전국 각지에서 대통령을 뵈러 봉하 마을까지 줄을 이어 갈수 밖에...
자전거 뒤에 손녀를 태우고 아이스크림을 사주시던 영상이 왜 우리 맘에 다가와
찡한 감동을 주는 것일까??
그것은 가식이 아닌 진정한 사랑 국민에 대한 사랑을 우리모두가 외면해서
미안한 마음의 여운이 남아서 일것이다.
부디 편히 쉬세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국민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그리고 당신의 정직한 마음을우린 알고 있답니다.
바보 노무현이였지만
그것은 정말로 훌륭하고 아름다운 당신이었습니다.
국민은 알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