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쓸모 - 상한 마음으로 힘겨운 당신에게 바칩니다
홍선화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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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게 되면

다시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아서였다.

엄밀히 말하자면 멈추면 안된다가 아니라

다시 움직이지 못할까봐

멈출 수가 없어서였다.

고통의 쓸모

아마도 나에겐 요즘 최대 고민인 나의 퇴사

이 일을 멈추면 나이 많은 나를 어디서 다시 고용해줄까 싶었다. 그렇게 두려웠던 그래서 상처 받았던 경력의 단절을 또 겪을까 두려웠다.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해 최저임금을 받게될 수도 있다 생각했다. 가성비가 낮은 일만 전전긍긍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러다 지쳐 다시 움직이지 못할까봐 퇴사를 입 밖에 낼 수 없었다.

내 마음이 저 문장이였다.


그런데 누군가에게는

장소일 수 있을 것이고

만남일 수 있을 것이고

인간관계, 연인관계, 가족관계와 같은 관계일 수도 있을 것이기에

저 문장은 그대로 누군가의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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