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페넬로페님의 서재 (페넬로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07 Aug 2026 17:05:38 +0900</lastBuildDate><image><title>페넬로페</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페넬로페</description></image><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 원작 - 『한눈에 읽는 오디세이』 - [한눈에 읽는 오디세이 -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 원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37678</link><pubDate>Fri, 07 Aug 2026 16: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376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415&TPaperId=174376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0/81/coveroff/k632130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415&TPaperId=174376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눈에 읽는 오디세이 -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lt;오디세이&gt; 원작</a><br/>호메로스 지음, 은상 엮음 / 빚은책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호메로스의 작품으로 고대 그리스 문학의 두 주요 서사시 중 현대 독자들에게도 널리 읽히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학 작품 중 하나인'오디세이'​서양 문학의 출발점으로 불리지만,낯선 인명과 지명,신과 영웅의 관계,서사시 특유의 반복과 삽입 이야기때문에 선뜻 읽기란 쉽지 않았습니다.​그러다 이번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로 제작하면서...'오디세이'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그렇다고 원작에서 너무 많은 부분이 생략되거나 하지 않을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영웅 오디세우스의 10년간에 걸친 귀향 모험담.이제 그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위대한 귀향찬란한 복수​『한눈에 읽는 오디세이』노래하소서, 여신이여.트로이를 멸망시키고 나서 바다를 떠돌고 있는 한 남자 이야기를.시련과 고난, 현명함과 우둔함 사이에서 사랑받고 미움받는 한 남자 이야기를.​ - page 11​10년간 벌어진 트로이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난 후, 그리스인은 트로이를 불태우고 자식을 죽였으며여자를 취하는 잔혹한 행위로 신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듭니다.그래서 그 대가로 그들의 귀향길은 모진 고통의 연속이 되는데...​특히나 10년간의 전쟁, 그리고 다시 10년간의 방황.'오디세우스'는 집을 떠난 지 20년이 흘렀는데...그를 아끼는 아테나가 제우스에게 말합니다.​"오디세우스가 나에게 잘못한 일이 무엇이 있겠느냐. 평소에도 월등히 제물을 많이 바친 자인데. 하지만 포세이돈이 그를 용서하지 않는구나. 포세이돈의 아들인 폴리페모스의 눈을 그가 멀게 했기 때문이지."​그러자 제우스는​"포세이돈은 오디세우스를 죽이지는 않되 더 많은 고난을 주려 하지만 우리 신들이 모두 오디세우를 돌려보내기로 결정하면, 포세이돈도 수긍할 것이다."​이 말에​"지금 오디세우스는 오귀기아 섬에 갇혀 있어요. 요정 칼립소가 그를 흡모해서 놓아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지요. 빨리 전령 헤르메스를 오귀기아 섬으로 보내, 그를 풀어주라고 해주세요."​그러곤 아테나는 오디세우스의 고향인 이타카로,오디세우스의 친구이자 타포스섬을 다스리는 멘테스로 변신해 오디세우스의 궁으로 가게 됩니다.​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지 않자 오디세우스의 자리를 욕심내 모인, 이타카의 권력가 및 세력가의 아들들이 남편을 잃은, 오디세우스의 부인 '페넬로페'에게 구혼하며 자신을 남편으로 삼으라고 요구하고 있었는데...​"네 어머니가 그러더군. 설사 오디세우스가 죽어서 구혼자 중 하나와 결혼하려고 해도 시아버지인 라에르테스의 수의를 다 짤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그래서 우리는 기다렸어." ​페넬로페는 라에르테스의 수의를 짜야 한다며 수의 짜는 일을 3년 넘게 구혼자들을 기다리게 했습니다.멘테스로 변신한 아테나는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에게 다가가 이 상황에 대한 이야기에 분노하며 말하는데...​"자네는 그리스에서 가장 현명한 자 오디세우스의 아들이네. 이제부터 이곳을 자네가 책임져야 하는 게야. 내일 저 구혼자들을 모아놓고 똑똑히 말하게.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라고. 그러고 나서 자네는 사람들을 모아 항해를 떠나게. 남쪽 필로스로 가서 그곳의 왕 네스토르에게 아버지 소식을 물어보게. 그 다음으로는 스파르타로 건너가 메넬라오스 왕을 만나게. 메넬라오스 왕은 트로이에서 마지막으로 돌아온 자니 아버지 소식을 알고 있을 것일세."..."아버지 소식을 듣는다면 앞으로 어떤 고난이 닥쳐도 버티게나. 꼭 돌아오실 테니. 만약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면 성대히 장례를 치르고 어머니를 새 남편에게 내어주게. 그럼에도 오디세우스의 유산은 자네의 것이니 어린애 같은 생각하지 말고, 저 구혼자들을 몰아내거나 죽일 계책을 세워야 한다네." ​그리하여 텔레마코스는 멘테스의 말대로 아버지의 소식을 찾으러 떠나게 되는데...​오디세우스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책은 24권의 이야기를아들·표류·모험·귀환·갈등·복수의 6부로 나누고각 부가 시작될 때 줄거리와 핵심 인물을 제시해 독자가 이야기의 위치를 놓치지 않도록 해준,그야말로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면서도머릿속엔 마치 영화를 보듯 생생히 그려졌던 이 책.지레 겁을 먹었던 저에게는 진입장벽을 낮춰줌과 동시에 드디어 호메로스의 작품을 마주하게 되었다는 기쁨을 선사해 주었습니다.그리고 난 뒤 영화를 마주하게 된다면 더없이 재밌게 관람할 것 같은...!​영웅이기에 가능했던...!험난한 여정, 유혹을 뿌리치고 감히 인간의 영역을 벗어나는 행위들이 벌어지지만 끝끝내 헤쳐나가는 '오디세우스'그가 그렇게나 '귀향'을 하고자 함은 단순히 장소로 돌아가는 일이 아닌 ​자신의 이름과 책임, 인간으로서의 삶을 되찾고자 함​이었음에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페넬로페'가 인상적인데...20년간의 기다림...그리고 마주했을 때 그의 정체를 시험했던 현명함...​마침내 이 둘의 만남을 끝으로 우리에게 던져진 질문...​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며 그 선택에 따른 결과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결국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한 영웅의 모험담이 또다시 제 안에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0/81/cover150/k632130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08144</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신쵸사의 교열부 사람들의 이야기 -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 2』 - [[세트]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37505</link><pubDate>Fri, 07 Aug 2026 14: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375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801&TPaperId=174375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52/coveroff/k87213080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801&TPaperId=174375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2 세트 - 전2권</a><br/>고이시 유카 지음, 현승희 옮김, 신쵸사 협력 / 서교책방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책'을 좋아하기에...'책'과 관련된 이야기라면 묻고 따지지도 않고 읽게 되는데...​이번에 읽게 된 이 책은...1896년 창립한,다자이 오사무, 마쓰모토 세이초, 나쓰메 소세키 등 고전 소설가부터무라카미 하루키, 미야베 미유키, 미우라 시온 등 현대의 인기 작가들까지,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들의 책을 출간해온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신쵸사'그곳의 '교열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였습니다.​판권 면에 이름을 올리는 일이 드물고,출판업계에서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지만누가 읽어도, 언제 읽어도 부끄럽지 않은 책을 만드는 이들의 열정!그 뜨거운 현장 속에 들어가 보려 합니다.​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부끄럽지 않을 한 권을세상에 내놓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 2』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한 번쯤은 본 적이있을 것이다.​판권.​그곳에는 저자의 이름,번역가의 이름,발행인의 이름,디자이너의 이름 등​책을 출간하는 데 관여한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하지만 한 권의 책을 만드는 데 크게 관여하면서도이름을 알리지 못하는일도 존재한다.​그것이 교열.​신쵸사 교열부 문예팀 입사 10년 차 '쿠쥬 코코로(35)'언제나처럼 교정을 보던 중​"얼마 전 입사한 신입사원 미즈가키 입니다.연수를 마치고 교열부로 배정되었어요."​신입사원 미즈가키 씨 교육을 맡게 되면서​출판사의 '숨은 공로자'인 교열부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었습니다.​교열이란...!비교하고 검토하는.그리고 이들은​백 년 뒤에도남을 한 권을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로 교열하고 있었으니...!존경스러웠습니다.​'책'에 대한 그들의 태도로부터 저도 책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는데...점점 책을 읽는 사람들도 줄고전자책이 늘고 있지만그럼에도 <br>"저에게 책은 '물건'이에요. 책에 담긴 정보와 이야기뿐 아니라, 무게, 종이의 촉감, 페이지 넘기는 소리, 냄새까지 다 포함된 게 책이에요. 그래서일까요? 누군가의 손에 건네질 그 물건에 뜯어진 실밥이나 덜 조여진 나사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백년이 지나도 책은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책도 결국 사람이 엮는 거니까요."​우리 곁에 책이 존재하는 이유였습니다.​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엔 수많은 이들의 땀이 배어있었습니다.그들의 노력이 담긴, 마음이 담긴 책들을...이제부터 소중히 다루며 차분히, 그리고 열심히 읽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52/cover150/k87213080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95247</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레프 톨스토이X오귀스트 르누아르 - 『거장의 사생아들:레프 톨스토이X오귀스트 르누아르』 - [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31665</link><pubDate>Tue, 04 Aug 2026 11: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316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316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off/k512130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607&TPaperId=174316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a><br/>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문학과 예술을 한 권에 묶는 시리즈, 모티브 세계문화전집.전작『안부를 전하며: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로부터는 '안부'라는 질문을『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로부터는 두 거장의 모습이 그 시대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보이며 우리에게 그들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을 제공해주었는데...​이번에 만나게 된 두 거장.표도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의 양대문호이자, 세계 문학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 '레프 톨스토이'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이 둘의 만남은 어떨지...그리고 우리에게 건넬 질문은 무엇일지...역시나 기대감을 안고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인류를 사랑하라 쓴 대문호 '톨스토이;가장 행복한 얼굴을 그린 환희의 화가 '르누아르'​두 거장이 숨긴 가족사를,처음으로 나란히 놓다.​『거장의 사생아들: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이번에는 책을 읽을 때 같이 들으면 좋은 클래식 소개가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소개가 되었습니다.두 거장이 실제로 사랑했거나, 그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준 여덟 곡.그중에서도 '바그너'는 두 거장을 선명하게 갈라놓았다고 했는데...르누아르에게는 선망의 대상이,톨스토이는 『예술이란 무엇인가』에서 차갑고 날카롭게 거부했던,같은 음악가 앞에서 한 사람은 붓을, 한 사람은 펜을 들었던,그래서 더 그의 최후의 작품인 《파르지팔》 전주곡(1882)이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솔직히...이 둘의 조합...책에서도 밝혔습니다.​자전적 이야기로 소설을 쓴 톨스토이의 소설과 평생을 밝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것만 그린 르누아르의 그림은 서로를 직접 마주하지도 않고 결을 같이 하지도 않습니다. 자기를 보는 글쓰기와 자기 너머를 보는 그림으로, 두 거장의 방식은 뚜렷이 갈렸습니다. 두 사람을 잇느 공통점이라곤 위대한 작품을 남겼다는 것, 같은 19세기를 살았다는 것, 그리고 각각 크림전쟁과 보불전쟁을 겪었다는 것뿐이었습니다. - page 152​어?!그럼 그 시대 다른 예술가들과도 엮을 수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찰나,두 사람의 삶의 어둡고 은밀한 곳까지 들여다보니 두 거장이 같은 비밀을 공유하고 있었다는데......!​이 아름답고 행복해 보이는 '르누아르 가족'그림에,그림을 그린 르누아르 본인 외에도빠진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더 정확히는 이 그림 속에르누아르 가족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 page 39톨스토이가 1895년에 쓴 소설 『주인과 일꾼』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것...​톨스토이가 1895년에 정확히 그리려 한 그 시대 -농노 해방으로 자유를 얻은 인간이 가난 때문에 다시 한 주인에게 매이는 새로운 모순- 가, 제목 두 글자 때문에 시대를 거술러 1861년 이전으로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톨스토이가 어떻게든 지켜 주고 싶었던 소설 속 니키타가 '일꾼'에서 '노비'로 전락해버린 상황.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관례와 대중성에 타협하지 않고 바로잡아야 했습니다. 『주인과 일꾼』이라는 작품을 위해, 그 작품을 쓴 톨스토이를 위해, 그리고 또 한 사람 -톨스토이가 평생 회피했으나, 끝내 완벽히 외면하지 못한 한 사람-을 위해. 이 책은 바로 그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니까요. - page 148​그랬습니다.이 둘에게는 같은 그늘이 있었습니다.톨스토이에게는 영지의 농민 여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 아들​'티모페이 예르밀로비치 바지킨. 1861년생.'​르누아르에게는 젊은 시절 연인이자 모델이었던 리즈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잔 마르그리트 트레오. 1870년생.'​끝내 자기 자식이라 밝히지 않았던 아이들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하지만...<br><br>한 사람은 사생아 아들을 철저히 외면했고,한 사람은 사생아 딸을 끝까지 책임졌다.<br>라 단정할 수 없는,그들이 남긴 작품과 그들의 삶을 살피며 우리에게 건넨 질문...​<br>나는, 누군가의 삶을 함부로 재단할 만큼 정말로 완전무결한 삶을 살았는가?세상은, 정말로 그렇게 단순한가?<br>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해 주었습니다.<br>이번에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톨스토이의 『주인과 일꾼』과 『악마』 전문을, 아내를 죽인 남편의 독백 『크로이체르 소나타』 축약이 있어 이를 읽고 난 뒤 그의 일대기를 마주하게 되니 더 와닿았다고 할까...!르누아르보다 톨스토이의 이야기가 오래 여운으로 남았었습니다.<br>각자의 분야에서는 성공했던 거장들.동시에 끝끝내 아버지로써는 실패했던 거장들.위대함과 옹졸함이 한 사람의 내면에, 생애 전반에 나란히 있었습니다.이 모순 앞에 우리는 함부로 욕할 수 없음을...!그래서 이 책의 마지막 이야기로 차마 책장을 덮을 수 없었습니다.<br>인간은, 왜 이토록 연약한가.<br>나는, 내 과오를 안고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15/cover150/k512130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21531</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 - 『파우사』 - [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17735</link><pubDate>Tue, 28 Jul 2026 2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177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009&TPaperId=174177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43/coveroff/k7221300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009&TPaperId=174177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a><br/>최윤석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복수' '증오' '욕망'라는 단어에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저에겐 떨릴 수밖에 없었습니다.그리고...제목이 뭔가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그 의미가 궁금해서...(제 상식이 짧아서... 검색하면 빠르게 알겠지만 왠지 책을 통해서 알아보고 싶어서...)읽어보았습니다.책표지에서 보이는 깨진 오르골...정중앙에 있는 발레리나 인형...그리고 피...사건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동경이 증오로 변한 순간 시작된 가장 위험한 복수극우상을 무너트리려던 남자의 생존 욕망 스릴러​『파우사』<br>돈도 명예도 없는 평범한 싱글 대디 '천명관'그에게는 삶 그 자체이자 단 하나뿐인 목적지인 아들 '준우'가 있었습니다.어릴 적부터 심장이 약했던 아들 준우가 건강을 되찾아 '최강민' 같은 축구선수가 되길 바라며 그는 아들과 함께 최강민 경기를 보러 가며 응원하곤 합니다.​그러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과 경기하던 강민이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고 있는 힘껏 공을 찬 것이 그만 준우의 얼굴에 정통으로 꽂히게 됩니다.​'괜찮아. 괜찮을 거야.'​혹시나 하는 마음에 명관은 가슴 졸이면서도 끝까지 강민의 경기를 보는 명관...​"아빠, 지금 내 얼굴 보고도 그래?"준우가 자신의 코를 가리키며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일부러 그런 건 아니잖아. 그러니까 이번 한 번만 봐주자. 응?" - page 18​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최강민에게 초대를 받게 되었고​"보험조사관입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제가 넘버원 팬이잖아요. 팬은요, 무조건 다 할 수 있습니다." - page 29​그를 위해 '무엇이든 해주는 그림자'가 된 강민.가까이에서 마주하게 된 우상의 세계는 화려한 성공 뒤 감춰진 추악한 민낯을 마주하게 됩니다.​'우리 같은 사람은 재능이 없잖아. 그래서 최강민을 보면서 대리 만족하는 거고. 만약 강민이 경기에 못 나오면 우리의 행복한 주말도 사라지는 거잖아. 그러니까 이건 그를 보호하는 동시에, 우리 자신을 지키는 일이야.' - page 106​그러다 아들의 수술비를 대가로 강민의 사고와 비밀을 대신 처리하게 되고 돌아온 건토사구팽냉정한 손절뿐만 아니라 주거침입죄와 특수절도 미수, 상해죄 등으로 범죄자를 만드는 것입니다.감옥에 있는 동안 아들 준우마저 잃게 된 명관.모든 것을 잃은 명관은 자신이 한때 가장 사랑했던 남자, 강민을 향해 서늘한 복수를 결심하는데...!​"파우사!"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 거미줄만 조용히 팽팽해질 뿐이다. 강민은 그 한가운데까지 스스로 기어 들어왔다. 실 한 올 흔들리지 않는, 정교하게 설계된 함정으로. - page 312 ~ 313​제목의 의미...!​"아빠,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저건 '파우사PAUSA'라는거야.""파우사?""응, 파우사. 스페인어로 멈춘다는 뜻인데, 바로 패스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상대가 더 끌려오게 만드는 전술이야. 그럼 수비라인이 조금씩 벌어지거든. 그 틈으로 훨씬 위험한 패스를 넣는 거지." - page 13​그렇게 소설은 초반에 흩뿌려진 복선을 토대로 후반부에 놀라운 반전으로 선사했었는데...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그래서 책을 읽고 난 뒤에도 또다시 반... 격이... 있지 않을까...?!​한 남자가 전한 이야기.​"돌아보면, 전 늘 그랬던 것 같아요. 누군가를 내 인생의 톱니바퀴처럼 여기며 그 움직임에 맞춰 울고 웃었죠.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게임이 끝나고 나면 데이터 조각만 남듯,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또 의탁하는 것도 부질없는 짓이더라고요. 결국, 전 보잘것없는 제 존재를 우상을 통해 보상받으려고 했던 거예요." - page 244​누군가를 우상으로 여기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던...그래서 그는 우리에게 말하였습니다.​"여러분, NPC라는 단어 아시나요? 게임 속 배경 캐릭터요. 저는 지금까지 NPC처럼 살았습니다. 주인공 뒤 배경 속 인물, 주인공 없이는 어떤 목적도 가치도 찾을 수 없는 존재, 하지만 이제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합니다."..."저는 제 인생의 주인공이고, 여러분도 여러분 인생의 주인공이니까요. 저처럼 아무것도 아닌 사람도, 거대 권력에 맞서 싸울 수 있고, 끝내 이길 수 있다는 걸 꼭 증명해보이겠습니다. 최강민 씨, 이제 시작입니다. 이번엔 아무리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셔도 소용없을 겁니다." - page  272 ~ 273​한 번뿐인 인생!누군가의 이정표로 살기보다 자신의 인생 '주인공'으로 살아가라고!한 남자가 처절하게 외쳤습니다.(하지만 그도......)​미디어가 만들어낸 우상이를 소비하는 대중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욕망과 군중 심리를 날카롭게 그렸던 이 소설.현재 우리의 모습이었습니다.소설이 건넨 질문​왜 우리는 누군가를 우상으로 만드는가?왜 타인의 성공에 자신의 결핍과 욕망을 비추어보는가?스포트라이트 밖에 머물던 사람들은 정말 영원한 조연으로 살아가야 하는가?​이제 이 질문에 각자 답을 내야 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43/cover150/k7221300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0436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조선 땅에서 가장 천한 이들이 그려내는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여우비 나린다』 - [여우비 나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17415</link><pubDate>Tue, 28 Jul 2026 18: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174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5014&TPaperId=174174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2/3/coveroff/893232501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5014&TPaperId=174174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우비 나린다</a><br/>김단비 지음 / 달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책 표지로 끌렸지만...​조선의 운명을 내건의붓남매의 애틋한 이야기!​의붓남매의 애틋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선뜻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이루어질 수 없어 더 애절한...벌써부터 심장이 몽글몽글해지는데...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바로 만나보았습니다.​만신의 운명을 타고난 소녀 여우와신을 잇지 못한 가짜 박수 환령​『여우비 나린다』하늘 끝, 그 너머까지 하얀빛이었다. 가느다란 눈발이 소리까지 잡아먹어 귀로 찾아드는 풍경마저 새하얗게 비었다. - page 5​삶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짐승처럼 살던 화전농의 딸이었지만한양에서 가장 유명한 무가 송가네에 신딸로 입양된 '송여우'.하지만 이 집의 가택신들은 그녀를 못마땅히 여겼는데...​「희란아, 이거 왜 데려온 거야. 이거 집안 망친다고, 응?」...「하긴, 뭐 뼈대가 있는 집안인가. 집주인은 무당에, 애비는 기둥서방 구실만 하다가 뒤졌는데.」 -  page 47​그렇지 않아도 송가네는 한양에서 가장 유명한 무가였습니다.그래서 한양의 세도가들이 일이 있을 때마다 송희란을 찾을 정도로 용한 만신이었는데그녀에게는 신기를 이어받지 못한 아들 '환령'이 있었습니다.무가는 모계 세습이 원칙인지라 신딸이 필요했던 희란은 여우를 입양하게 되었지만희란이 세상을 떠나고난 뒤 여우는 연유를 말하지 않은 채 한양을 떠나 조선 팔도를 떠돌게 됩니다.​그러다...삼 년 만에 돌아오게 된 한양.곳곳에 내려앉은 어두운 기운들이 보이는데...그리고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 환령...​"여우야."..."그리 집을 떠나 떠돌아다니는 연유나 기별 한 통 하지 않았던 연유는 앞으로도 묻지 않겠다. 하지만 오라비에게서 너무 멀리 달아나려고 하지는 말거라." - page 35 ~ 36​(이렇게나 스윗한 오라버니라니... 가슴이 저릿해지는데요...!)​의뢰받은 일을 해결하던 중 알 수 없는 사내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조선 제일가는 세도가 이조판서 댁에서도 갑자기 만신이 필요하다며 여우를 찾는데이곳에서도 느껴지는 검은 기운들...도대체 이 검은 기운들은 왜 생겨난 것일까...?그리고 의붓남매는 앞으로 어떤 운명을 마주하게 될 것일까..."조선의 운명을 내건 굿판이 시작되었습니다.​이렇게나 애틋할 수가...!신기 하나 없이 무당의 핏줄이라는 이유만으로 천민의 굴레를 쓴 환령오라버니를 위해서 기꺼이 운명을 짊어진 여우​"오라버니.""그 아기씨에게는 아무 마음도 없거니와, 내가 언젠가 너를 끝까지 지켜주겠다고 한 적이 있지? 나는 네가 이 낡은 무가를 떠나 조선 팔도를 훨훨 날아다니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내가 이 무가에 남아 있어야 하니, 나는 결코 혼인을 할 수가 없다."..."오라버니가 잘 살기를 바라는 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오라버니가, 사람이 사람으로 취급받지도 못하는 이 무가를 벗어나 자유롭게 살면 좋겠어요. 오라버니는 이 집에 매여 있기에 너무 아까운 사람입니다."..."고운 누이야, 내가 널 평생 지켜주겠다고 하였지. 헌데 내가 지켜주고 싶은 것은 네 육신뿐만 아니다. 나는 네 오라비로서 네 마음까지도 지켜주고 싶은 것이야. 여우 너는 정녕 네가 살고 싶은 대로 살고 있느냐?""그러는 오라버니는요? 오라버니는 살고 싶은 대로 살고 있는 게 맞아요?" - page 178 ~ 179​이 시대의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서로의 행복을 바라는 이 마음이...그야말로 무색의 풍경 속 한바탕 위로의 굿거리와도 닮아 있었습니다.​조선 땅에서 가장 천한 신분이었던 이들.​한양 도성 위에 감도는 저 비릿한 기운은 모두가 운이었고, 환령이었으며, 여우이기도 하였다. 그것은 나라를, 왕실을, 양반을 유지하기 위해 물건처럼 사라져간 하찮은 것들의 목숨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기운이었다. 그랬기에 비슷한 연유로 미명귀가 되었던 이조판서 대감 댁의 오래된 여인도 저것과 동조했고, 운의 어머니 역시 저것과 동조했다. 이대로 둔다면 미명귀가 한씨 집안을 해하려 한 것처럼 저것 역시 언젠가 조선 땅 전체를 해하려고 들 것이다. 그때가 오면 망아지나 강아지를 닮은 모습이 웬만한 만신의 눈에도 보일 만큼 뚜렷한 형상을 갖출 것이고, 이 나라, 왕실, 양반은 모두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러기 전에 이 땅이, 이 조정이, 이 왕실이 바뀌어야 했다. 하지만 바뀔 수 없을 것이다. - page 330​나라, 왕실, 양반을 유지하기 위해 물건처럼 사라져간 그들 역시도 이 땅의 주인이라는 것을...하지만 이는 지금의 우리 현실도 그렇지 아니한가......언제 바뀔 수 있을런지......​이 이야기를 드라마로 제작된다면...슬프고도 아름답게 그려질...이들의 서사가...벌써 눈앞에서도 그려지는데......모두가 좋아해 주지 않을까요?!!​여우와 환령...오늘은 그들의 이야기가 계속 제 마음을 간질여주고 있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2/3/cover150/893232501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72036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940년대 경성에서 음모와 진실 - 『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 - [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08935</link><pubDate>Fri, 24 Jul 2026 11: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089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696&TPaperId=174089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71/coveroff/k622130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696&TPaperId=174089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a><br/>윤채근 지음 / 북레시피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우리의 안타까운 역사 중의 하나...'일제강점기'마주하면 가슴 아프지만...그렇다고 외면할 수 없기에...이 소설을 보자마자 살짝 주저함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역시나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역사의 거대한 톱니바퀴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 남은 이들의 이야기​소설이라지만...소설로만 그치지 않을 듯한...그래서 더 가슴이 아팠던 이야기...지금 시작합니다.​어머니의 유서 속에 주저흔처럼 새겨진시대의 아픔과 진실​1942년 경성에서 '점'으로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br>김욱은 어머니 유품 속에 있던 담배 하나를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폐암 말기의 어머니는 예상보다 평온하게 숨을 거뒀다. 죽음과 더불어 그녀의 이야기 역시 망각의 커튼 너머로 사라졌다. - page 7​평생 비밀지령을 받고 지구에 파견된 외계인처럼 살았던 김욱의 어머니 '최혜심'.유일한 혈육인 아들 김욱을 데리고 경기도와 서울을 옮겨 다니던 그녀는 일본의 누군가로부터 후원을 받곤 했는데...​유품이 든 가방 속 국토통일원에서 보낸 공문으로부터 어머니가 죽기 직전까지 북에 있는 남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어머니의 유서로부터​나의 삶은 놀랍고 훌륭했지만 치욕적이기도 했다....욱아, 나의 아들아. 해방 이후 나의 삶은 김혁 없이 생존하기 위한 부끄러운 투쟁이었다. 너에게 아버지의 성을 물려주기 위해 겪은 고초는 따로 말하지 않겠다. 내가 죽고 난 뒤 네가 아버지를 만날 수만 있다면 후회는 없다. 설령 만날 수 없다 해도 나는 최선을 다했다. 욱아, 나는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 행복하지만은 않았지만, 결코 이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모든 건 1942년  가을 운명처럼 시작됐다.​어머니는 어떤 사람이었을까?그녀는 왜 자기 삶에 대해 침묵했을까?외과의사가 된 아들의 물질적 지원을 거부하고 유폐와도 같은 고독을 선택한 그녀는 누구인가?​이야기는 194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일제강점기 경성.밀양 출신의 스무 살 청년 '김혁'은 의열단 의백 김원봉을 동경하여 독립군의 길에 뛰어들었습니다.​독립군 전사로서 김혁은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안에 깃든 스무 살 청년은 죽고 싶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갓 스무 살에 죽고 싶은 사람은 없었다. 구름이 걷히며 창을 타고 들어온 선홍색 달빛이 김혁 얼굴 반을 물들였다. 그가 고개를 숙이자 절망한 표정ㅇ도 따라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사는 것보다 가치 있는 죽음도 있소."  - page 32​그는 김원봉의 비밀 임무를 받아 경성에 오게 된 것입니다.바로​'야차'라 불리는 조선인 여인 구출​야차는 총독부 고위 관료 다나카 정무총감의 수양딸 '다나카 코코 시즈코' 였습니다.​시즈코 안에 숨은 또 한 명의 시즈코, 조선인 시즈코는 상처 입은 자존심에 몸서리치는 불안한 존재였지만 현실의 그녀보다 훨씬 영리했다. 영리한 그녀는 자신의 한계를 잘 알았다. 그건 입양된 조선인 딸이 넘지 말아야 할 경계선이자 제국이 그녀에게 보여줄 수 있는 포용력의 끝 지점이었다....삼 년 전, 그녀는 조선에 대해 간절히 알고 싶었다. 그 호기심을 억누르려 조선을 비하하면 할수록 앎의 공복은 커져만 갔었다. 지금도 여전히 채워지지 않은 그 영혼의 배고픔이 자신을 어디로 데려갈지 그녀는 불안했다. 하지만 분명해진 건 그녀의 야차 놀이가 사춘기의 열정만으로 시작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그건 자기 안의 또 다른 자아를 구하려는 투쟁일 수도 있었다. - page 152 ~ 153​그러다 자신이 정치적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고자 결심하게 되는데...​조선인으로 태어나 일본인으로 길러진 여인 '최혜심'중경에서 온 아나키스트 '김혁'정의감 가득한 무도가인 '야마시타 경부'독립운동가였다가 변절해 밀정이 된 '불곰'일제의 폭력성을 상징하는 '구로다 군조'이들의 적대적 공생과 치명적 배반이 얽힌 경성역의 붉은 달 아래, 진실을 향한 페이퍼 체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책의 제목 '페이퍼 체이스'의 의미를​"페이퍼 체이스라고 들어봤소?"한 차례 고개를 갸웃거린 노사가 대답했다."종잇조각을 떨어뜨리며 도망가는 자를 술래가 쫓는 게임 아니던가요? 조선의 숨바꼭질 같은?"김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노사의 온화한 표정 안에 숨겨진 다른 얼굴을 발견하려 노력했지만 허사였다."난 그걸 하러 온 사람이오. 떨어진 종이를 주우며 목표를 찾는 술래." - page 66​그리고 이 소설 속 인물들은​"스무 살? 죽긴 아까운 나이디. 내래 독립단 아니야. 어드러케 설명해얄지 모르갔구만기래. 여기 경성 생각을 함 해보라우. 지금 여기 상황이 어떠캈어? 의열단이고 독립단이고 다 처분됐어. 우리? 조직 아니야. 우린 점이야, 점.""점?""기래, 점. 독립운동 조직들 다 헤쳐 흩어진 지 오래야 선으로 연결될 게 남아 있딜 않아. 선이 끊긴 기지. 기래서 점들로 뿔뿔이 살아남은 기야. 동무래 그 점들을 따라 이리저리 뛰다닌 거이고. 용케 살아 있는 줄만 알라우." - page 33​각각의 점이 선이 되어가면서 그렇게 우리의 역사 한 페이지가 완성되었지만 정작 점이었기에 페이지에서는 그저 흔적으로 남았던...​"이름들을 기억하시오?"정종 한 잔을 더 마신 히로시가 난로 속 감자를 꺼내 껍질을 벗기기 시작했다."난 이름 기억 안 해요. 그게 뭔 쓸모가 있다고? 광나루를 지나는 나그네가 하루에도 수백 명이오. 그 속엔 독립군도 있고 친일파도 있고 밀정들도 있을 거고. 많이 보다 보면 다 그게 그 사람으로 보이거든. 기억이든 기록이든 다 부질없는 겁디다." - page 109 ~ 110​참...슬펐습니다...나라면 이 시대에, 이렇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김혁이 외쳤던 이 시가 잠시나마 제 곁에 바람으로 불어왔습니다.​안녕이라 속삭이면들녘 바람은 기억하리물러설 곳 없어하늘가 우두커니 선 그림자돌이키지 못해 천천히저무는 석양아무도 남지 않은 언덕바람은 기억하리안녕이라 속삭이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71/cover150/k622130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77103</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진실을 밝히는 소설을 쓰고자 한다 - 『마르소 밀레르의 소설』 - [마르소 밀레르의 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07265</link><pubDate>Thu, 23 Jul 2026 1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072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25X&TPaperId=174072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7/11/coveroff/898437525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25X&TPaperId=174072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르소 밀레르의 소설</a><br/>마르소 밀레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 제목을 마주했을 때...묘했다고 할까...?자전소설인 걸까...?뭔가 몽환적이었고...그래서 더 궁금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런데...작가에 대한 소개글을 보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978년생으로 추정되고 있고, 텔레비전 시나리오 작가이자 소설가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고, 이 소설의ㅣ 배경이 된 알프스와 레만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 마르소 밀레르라는 이름으로 소설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작가가 언론과 전혀 접촉하지 않고 있고, 출판사에도 신상과 관련해 제공된 정보가 거의 없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 마르소 밀레르가 이 소설을 쓴 작가 마르소 밀레르와 동일 인물이라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베일에 가려진 작가라니...!빨리 이 소설을 읽어봐야겠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찐'이라 믿었던 우정이 배신의 칼날이 되어 돌아온다.우리 눈에 보이는 진실은 모두 허구일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출간 전 이미 12개국에 판권이 팔린 프랑스 최고의 화제작!​<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르소 밀레르의 소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번갯불이 머릿속을 뚫고 들어오는가 싶더니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것처럼 내 몸이 비틀거린다. 나는 지금 내가 잘 안다고 자부하는 해발 200미터 암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화강암 표면을 잡은 나의 두 손에서 갑자기 힘이 빠져 달아나는 순간 이제 마지막이라는 걸 깨닫는다. 불타는 도전 정신인지 무모한 오기인지 몰라도 나는 산악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고 암벽을 탔기에 이미 어느 정도는 예견된 결말이다. - page 7​<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르소 밀레르'소설가인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원고를 남기고 떠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떨어지면서 몸이 바닥과 충돌하면 영혼이 가장 먼저 몸과 분리되는지 궁금했다. 이제 곧 내 몸은 바닥과 충돌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50미터10미터암흑. - page 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의 죽음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마르소 밀레르가 죽기 전날 아내 '사라'의 이야기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여느 때처럼 마르소가 새로운 소설을 출간할 때면 출판기념회를 열었고...하지만 왠지 석연찮았던 부분이 있긴 했었지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르소와 친구들 간의 모임은 20년 전, 걱정 없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제야 정원으로 나온 마르소의 얼굴이 왠지 심상찮다. 이전에도 비슷한 표정을 본 적이 있다. 마르소의 심각한 얼굴을 보고 왜 그러는지 알고 싶어 질문을 던졌다가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하고 마치 절벽 끝에 서있는 것 같은 좌절감을 느낀 적이 있다. 거기까지가 바로 우리 커플의 한계다. 우리 부부에게는 서로 입 밖으로 꺼내서는 안 되는 말이 있다. - page 22​<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곤 홀연히 사라진 그.사라는 즉시 토농레뱅 경찰서를 찾아가지만 델마 서장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델마 서장, 당신은 곧 나를 다시 만나게 될 거야.나는 다시 한번 머리를 짜내본다.그 순간 번쩍 머리를 스쳐 지나는 섬광이 있다.나는 즉시 차에 올라 시동을 건다. - page 34​<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라는 평소 가까이 지낸 전직 경찰서장 레노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벨랑 첨봉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져있는 마르소를 발견하게 됩니다.경찰은 실족사로 추정하지만 타살로 확신하는 사라.결국 그녀는 레노와 함께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로 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런데...마르소가 숨을 거둔 이후 자신에게 온 우편물 가운데 하나의 편지봉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HSBC 은행로고가 찍힌 편지봉투.<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르소가 간직해온 비밀이라니?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 사라.사라는 롤랭, 알렉시와 함께 은행을 방문해 금고를 열어보는데...금고 속에 자신의 소설 원고를 써 넣어두었다는 그 원고는 사라지고 첫 번째 소설을 쓰고 받았던 거액의 저작권료만이 남아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르소가 쓴 원고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그가 남긴 마지막 원고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 진실을 향해 갈수록 추악한 민낯을 마주하게 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읽는 내내 눈을 한시도 뗄 수 없었습니다.하나의 잘못을 덮으려고 저지른 살인...인간의 어리석고 추악한 민낯은 매번 그랬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고...아무리 감추려 해도 진실은 언제나 밝혀진다는 믿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심리 스릴러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소설이 영화화된다고 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눈부신 대자연평온한 분위기 속에 저마다 감춰진 시커먼 속내그리고 반전이보다 더 짜릿한 영화가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보다...작가님이 누구일지가 더 궁금한데...이런 필력을 지니신 분...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써주시면서 작품마다 하나씩 작가님에 대한 힌트를 주시는 건 어떨지요...이 또한 추적해 나가야 하니 또 하나의 추리소설이 아닐까 싶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람은 저마다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 page 167​<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0년 전부터 우리 가족을 따라다닌 비극의 뿌리를 밝혀내고, 내 실존에 의미를 부여해야만 위기에 놓인 내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는 어떤 방식으로든 연결되어 있다. 나는 어느 순간 놓쳐버린 과거와의 연결 고리를 다시 찾아내야 한다. - page 24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래서 마르소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르소는 작가였고, 글쓰기는 부조리한 현실을 극복하는 수단이기도 하니까. 뭔지 몰라도 마르소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이 있었는데 그냥 덮고 넘어갈 수는 없다고 판단했기에 글로 남기려 했겠지 그 일이 뭔지는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지만 말이야." - page 16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자신의 방식으로 저주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했습니다.이제 와 밝힌들...이게 옳다고 할 수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럼에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는 다시 걷기 시작한다. 숲에서 나는 소리가 우리를 감싼다. 우리의 발밑에서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가 땅속으로 잦아든다. 나무들은 오랜 친구처럼 나를 에워싸고 있고, 듬직하고 묵묵히 위로를 보낸다. 나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손을 뻗어 수령이 백 년도 더 되어 보이는 참나무의 우툴두툴한 껍질을 어루만진다. 나무가 바라는 평화가 나의 마음 속 깊이 닻을 내릴 수 있길 바라며. 숲은 나무의 냄새를 품고 있다. 익숙한 숲의 냄새가 새삼 우리가 겪은 끔찍한 비극과 관계없이 삶이 계속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바람이 불자 나뭇잎들이 부르르 몸을 떤다. - page 354 ~ 35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삶이 계속된다는 이 문장이...저에게도 살랑이는 바람과 함께 울리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7/11/cover150/898437525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71169</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누가 우리 반의 ‘요주의 인물‘인가? - 『요주의 인물』 - [요주의 인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05426</link><pubDate>Wed, 22 Jul 2026 1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054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878&TPaperId=174054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6/coveroff/k16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878&TPaperId=174054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주의 인물</a><br/>황지영 지음, 불키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제목을 보자마자​'아! 문제아 이야기인가 보군!'​이란 편견을 가졌었습니다.하지만...그와는 다른 의미였다는...!요즘 사회 이슈에서도 볼 수 있었던 문제를 다루고 있었는데...어쩌면 민감할 수 있는 이 소재를 작가는 어떻게 그려냈는지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반복된 민원, 학폭 신고, 소문과 편견……오늘의 학교를 정면으로 다룬 이야기,상처를 넘어 마음을 잇는 두 소년의 우정!​『요주의 인물』새 학년이 시작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정후는 너무 긴장되고 떨려 수영이에게 전화해서 학교에 같이 가자고 합니다.2학년 때 같은 반이었는데, 집이 가까워서 그 뒤로 쭉 친했던, 5학년에 드디어 같은 반이 된 수영은 정후에게 이런 말을 건네는데...​"현정후, 경고한다. 채이찬을 멀리해라. 5학년을 망치고 싶지 않으면 명심해.""채이찬?""응. 채이찬! 그 이찬!""어? 걔가 우리 반이야?""그래! 넌 채이찬이랑 한 번도 같은 반 안 해 봤지? 완전 운 좋았네." - page 8​사실 이찬이는 부모님을 좋아했고 부모님은 이찬이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해 준다는 것이 의도와 달리 폭풍의 씨앗이 되어부모님은 학교에 폭풍을 일으켰고, 그 폭풍에 이찬이도 휩쓸려 휘청거리게 된 것이었습니다.​'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그러다 회장 선거에서 의도치 않게 이찬이와 정후가 부딪히게 됩니다.​"네 공약이 너무 센스 넘쳤잖아! 이찬이 디스 공약 진짜 좋았어.""이찬이 디스?""그래! 너 이찬이 공약을 정반대로 말했잖아. 완전 고품격 디스였어. 속이 시원하더라." - page 37 ~ 38​본의 아니게 역효과가 나서 회장이 되고 만 정후.​'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그리고 체육 시간.제자리멀리뛰기를 하는데 또다시 이찬이와 정후가 부딪히게 됩니다.리듬감이 전혀 없고 삐거덕거리는 기계처럼 우스꽝스러워 보인 이찬이를 보며 큰 소리로 웃었던 정후.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지만...이찬이에게 너무나 미안했던 정후는 이 상황을 뒤집기 위해 과장해서 마구 몸을 흔들다가 곧바로 매트 위에 넘어지는데...​"현정후, 오늘도 한 건 했네. 근데 아무리 이찬이가 싫어도 살살해라. 그러다 학폭으로 신고당할라.""학폭은 무슨 학폭? 얼른 교실 가자."정후는 수영이 등을 밀었다."정후야, 넌 이게 농담 같아?" - page 55​자꾸만 쌓이게 된 작은 오해들.과연 이 둘은 어떻게 될까...?!​"누가 날 걱정해? 아무도 걱정 안 해. 너도 회장이라서 나 찾으러 온 거잖아.""아니야. 난 진짜 네가 걱정돼서…….""넌 회장이라서 그동안 나랑 놀아 준 거잖아. 친구 없는 불쌍한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거잖아."..."불쌍해서만은 아니야. 난 너랑 노는 게 재밌었어." - page 152​이찬이는 정후네 집에 거의 다다랐다. 정후가 자전거 두 대 옆에서 이찬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후는 달려오는 이찬이를 보고 손을 크게 흔들었다. - page 165<br>읽으면서 참... 답답했었습니다.세상에서 가장 강한 방패 같은 부모님.세상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으로 찔러도 절대 뚫을 수 없는 방패.<br>"네 말 다 들었어. 우리가 너의 보호자니까 너에게 가장 좋은 쪽으로 선택할 거야. 엄마 아빠만 믿어." - page 162 ~ 163<br>하지만 어디까지가 아이를 위하는 것일까......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것을 또다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br>"날 지켜 주려고 한 건 고마워. 그런데 날 위한다고 하는 일들이 정말 날 위한 일인지 생각해 줘. 엄마 아빠가 안심하려고, 죄책감 덜려고 하는 일들이 아닌지 돌아봐 줘." - page 164<br>그리고 이야기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주었습니다.<br>"우리 반 애들 좀 보라고. 이찬이에게 말 거는 애 아무도 없잖아. 다들 근처도 안 간다고."정후는 교실을 돌아봤다. 수영이 말처럼 이찬이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저건 따돌리는 거잖아. 저거야말로 학폭이다.""따돌리는 게 아니라 이찬이가 워낙 예민하니까, 이찬이를 배려해서 자발적으로 거리를 두는 거지. 오죽하면 애들이 그러겠냐?" - page 16<br>'요주의 인물'이라는 건 결국 우리 모두가 아니었을까......그럼에도 손을 내민 이가 있기에 희망의 씨앗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br>친구와의 관계와 학교생활을 돌아보게 하고,학부모가 가져야 할 자세를 일깨워 주었던 이 이야기는 아이와 어른이 반드시 읽고 짚어야 했습니다.<br>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게교실에서는 웃음소리가 사라지지 않게하기 위해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하며...<br>오늘은 왠지 학교에서 돌아오는 우리 아이의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아야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6/cover150/k16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3603</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강아지 텐트 모양의 다정한 초대 - 『남달리 멍멍타로』 - [남달리 멍멍타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04232</link><pubDate>Tue, 21 Jul 2026 18: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042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814&TPaperId=174042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5/1/coveroff/k3521308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814&TPaperId=174042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남달리 멍멍타로</a><br/>은소홀 지음, 김수영 그림 / 문학동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30만 독자가 선택한 『5번 레인』 은소홀 6년 만의 신작 장편!​<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이와 함께 읽었던 『5번 레인』.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던 아이들,그런 아이들을 보며 제 아이도 꿈을 키우곤 하였었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작가님의 오랜만의 신작에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아이에게도 이 소식을 전하자마자 먼저 읽겠다며,하지만 엄마인 저 역시도 양보하지 못하겠다며,그러다 가위바위보 라는 아주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제가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번엔 '타로'가 눈에 띄는데...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 강아지의 마음이 궁금하신가요?아픈 데는 없는지, 부족한 건 없는지 알고 싶으신가요?타로 카드로 개의 마음을 읽어 드립니다.아래 채팅창을 눌러 주세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남달리 멍멍타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타로술사에게 필요한 능력은 딱 두 가지다. 첫째는 화려한 손기술, 둘째는 그보다 더 화려한 말솜씨. 카드를 읽는 능력은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다. 카드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보다,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게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하니까. 그리고 달리는 그런 쪽으로 탁월한 타로술사였다. - page 7​<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열세 살 '남달리'그에게는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으니바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강아지와 '연결' 되는 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었습니다.혼자 있을 때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지만가까이에 개가 있으면 개와 자신이 보이지 않는 줄로 연결되어 개가 느끼는 방식 그대로 세상을 감각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하지만 이 능력에 대해 엄마 하나 씨는&nbsp;이 능력으로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리지 않고 어떻게든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기를,달리가 열세 살 생일이면 모든 게 끝날 거라는 아리송한 말만 남기곤 했는데...그는 아침마다 코를 찌르는 냄새나는 약수 스프레이를 건네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 씨로부터 자유를 얻기 위해 이 능력을 토대로 '멍멍타로'를 하며 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던 어느 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안녕하세요, 타로를 의뢰하고 싶은데요....-근데…… 혹시 출장 타로는 안 하시나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밤 열한 시에 다짜고자 울리는 휴대폰 속 의뢰인은 강아지가 아파서 데리고 나갈 수 없다며 출장 타로를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최소한의 안전장치 없이 모르는 사람의 집으로 들어갈 수 없는 일.거절하고자 했지만 상담비를 세 배가 준다는 말에 수락하게 된 달리.그렇게 찾아간 곳엔 교내 방송부 '송제인'이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얼마 전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취급하던 제인이었지만 연이은 사과에 달리의 마음이 누그러들면서 제인의 강아지 레오를 보았는데...제인이 보내 주었던 사진 속의 레오와 생김새는 닮았지만, 전혀 다른 모습의 레오인 것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언제부터 이랬어?""병원 다녀오고 나서부터. 얼마 전에 백내장 수술을 받았거든. 눈이 뿌예져서."..."아닌 것 같지?""응?""나는 레오가 괜찮은 것 같지가 않아. 근데 뭐가 문제인지 도무지 모르겠고 아빠도 모르는 것 같으니까, 그래서 너한테 부탁하는 거야. 레오를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 - page 73 ~ 74​<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제인의 집에 있는 레오는 누구인걸까?진짜 레오를 찾아가면서 달리와 제인은 그동안 감춰졌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레오가 보고 싶어요.""그래. 레오 보러 가자. 아빠가 정말 미안하다." - page 186​<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엄마와 할머니, 증조할머니와 고조할머니 그리고 그 위의 조상들까지 전부 다, 이렇게 오래도록 이어지는 운명의 시작이 무엇이었는지 달리는 너무도 알고 싶었는데, 결국 사랑이었다. 열세 살 생일이 되어서야, 달리는 그 진실을 깨달았다. - page 213<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상대방을 위한다는 명분이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오해와 상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른들이 하는 일을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 어차피 다 핑계고 거짓말인데. 우리 엄마만 봐도 그래. 말로는 나 위하는 거라고 그러지. 내 마음은 하나도 모르면서." - page 160​<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빠 병원에 오는 개와 고양이는 대부분 어딘가 아프지. 아픈 동물을 돌보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이야. 몸도, 마음도. 병원에 오는 사람들이 몇 번이고 무너지는 걸 아빠는 너무 많이 봐왔어. 그래서 아빠는, 네가 그런 일을 겪기엔 어리다고 생각했나봐. 조금만, 조금 더 클 때까지만 그런 아픔은 모르게 하고 싶었다." - page 185 ~ 186​<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 역시도 그러고 있는 건 아닌지...그리고 아이들은 작지만 강한 목소리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달리야, 나 예전에 실팔찌 만드는 거 배운 적 있다."..."이거? 그런 걸 어떻게 팔찌로 써? 금방 끊어질 텐데.""그럴 것 같지? 근데 전혀 안 그래. 한 가닥은 힘이 없지만, 여러 가닥을 모으고 감아서 매듭을 지으면 엄청 질겨져. 게다가 엄청 엄청 예쁘다? 나중에 하나 만들어 줄게."제인이 이미 팔찌를 한 것처럼 손목을 흔들어 보였다."달리야, 이러면 어때? 사람들을 모으자. 내가 레오를 되찾고, 네가 해리를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자. 넌 할 수 있잖아. 이 아이들이 얼마나 아팠고, 지금은 또 얼마나 행복한지 말해 줘.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어. 우리 둘은 힘이 약해도, 사람들을 모으면 뭔가 바뀔지도 몰라." - page 202​<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성숙하게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니까 달리야, 엄마는 네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달리가 엄마를 마주 보고 섰다."엄마, 저도 엄마랑 똑같은 겁쟁이예요. 근데, 그동안 엄마 몰래 타로 하면서 강아지들에게 한 가지 배운 게 있어요. 겁쟁이는 겁쟁이 나름대로 소중한 걸 지키는 방법이 있다는 걸요. 저는 그 개를 혼자 두고 싶지 않아요. 구하고 싶어요. 그 아이의 외로움이 잊히지 않을 것 같아요. 아니, 잊으며 안 될 것 같아요."달리의 말에 하나 씨가 고개를 들었다. 겁쟁이의 눈빛치고는 단단하고 반짝거리는 두 개의 눈동자가 하나 씨를 보고 있었다. - page 194 ~ 19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은 더불어 '동물 복제'라는 이슈와 '생명 윤리'의 문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었습니다.복제를 통해 반려견을 잃은 상실감을 극복한다는...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동물들을 동원하면서까지 자신의 반려동물을 복제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이 문제에 대해 어린 왕자가 했던 행위가...B612 행성의 장미가 소중했던 것처럼...좀 더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역시나 은소홀 작가님의 이야기에는 울림이 있었습니다.그리고 그 끝에 선사했던 '이해'와 '사랑', '진심'어른인 저도 이 선물들을 한 아름 안고 아이와 함께 발맞춰 나아가겠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5/1/cover150/k3521308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5010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치다 소노코 세계의 시작점 -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 -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04010</link><pubDate>Tue, 21 Jul 2026 1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040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243&TPaperId=174040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7/65/coveroff/k6421392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243&TPaperId=174040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a><br/>마치다 소노코 지음, 이정민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제목이...참 예뻤다고 할까...!뭔지는 잘 모르지만...밤하늘을 헤엄치는 물고기라는 점이 낭만적으로 끌렸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그래서 선뜻 이 책을 짚어들게 되었는데...​책의 저자가 친숙하였습니다.저도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시리즈로 만나보았던,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잘 보여주는 작가인 '마치다 소노코'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을 건네주었던, 따뜻한 온기를 건네주었던 작가님의 작품이라니...!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작가님이 건넬 인사를 알 것만 같은...그래서 마냥 기대고팠는데...!이번엔 어떤 이야기로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주실지 바로 읽어보았습니다.​파도처럼 밀려오는 위로숨 가쁜 세상을 견디는 우리 모두를 응원하는다섯 편의 이야기​『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br>책 속엔 다섯 인물​갑작스럽게 앞니가 빠진 날, 12년 전 사라진 첫사랑을 마주한 '사키코'(카메룬의 푸른 물고기)편모 가정에 대한 동정과 차별에도 꿋꿋한 '게이타'와 그런 당당함을 동경하는 '하루코'(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연인의 자살 이후 연고 없는 마을에서 리본장어를 닮은 사장을 돕는 '사요'(물결 사이로 떠다니는 옐로)정착하지 못하고 떠돌고 싶은 충동을 손바닥의 온기로 버텨내는 '유이코'(허우적대는 스위미)거듭된 유산과 가정폭력의 지옥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는 존재로 거듭난 '사쿠라코'(바다가 되다)​들은 각각 물고기로 표현되어​카메룬, 나이지리아 원산의 송사리로 아프리카의 넓은 강을 떠나 좁은 수조에 갇힌 '아프리카 램프아이'입속에서 새끼를 품어 길러내는 '초콜릿 구라미'수컷으로 태어나 암컷으로 성을 빠구는 '리본장어(색댕기곰치)'혼자 다르지만 끝내 무리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스위미'​저마다 작은 지느러미를 힘차게 움직이며 힘차게 살아가는,서로가 서로의 손을 잡아주었던,가슴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커다란 수조를,아니, 바다를 품었던 이야기.물고기들은 우리와도 너무나 닮아있었고이 작은 생명체도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데보고 있자니 짠하지만 그렇기에 위안을 얻게 되었고 용기를 얻게 되었던...!​살아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리 어른이라도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문제다. 그렇다면 나와 하루코가 괴로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른이 괴로워하면서 헤엄치고 있다면 그것은 혹독한 현실 때문일 테지만 그래도 원래 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다. 앞으로도 발버둥 치면서 헤엄쳐나갈 수밖에 없다. - page 108​"나는 이제야 알았어. 아줌마가 되어서야 깨달았어. 류가 이 마을에서 살기 위해 죽기 살기로 지느러미를 움직였다는 걸. 나를 위해 힘든데도 열심히 지느러미를 움직였다는 걸. 이 주먹이 류의 지느러미였구나." - page 39​지금의 나는 어떤 물고기일까...그전에 아이들에겐 ​"그리고 할머니는 '이 할미가 우리 하루코의 초콜릿구라미가 되어주마'라고 했어.""마우스브리더 말하는 거야?"하루코가 눈을 크게 뜨고 끔벅거렸다. 내가 알고 있을 줄은 몰랐던 모양이다."그날 이후 조사해봤지. 어딘지 모르게 너랑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부모가 입속에 치어를 머금고 키우면서 외적으로부터 지켜주는 물고기라고 위키피디아에 쓰여 있더라."..."이 수조 속에서 슬픈 일을 겪지 않도록 괴로운 일을 겪지 않도록 이 할미가 지켜주마.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단다. 네 페이스대로 하렴. 언젠가 스스로 길을 떠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그날까지 이 할미 안에 있으려무나." - page 97 ~ 98​'초콜릿구라미'가 되어주고팠고...나는​"그런데 어느 날 TV에서 색댕기곰치를 알게 된 거야. 웬만해서는 찾아볼 수가 없어서 만약 보면 행복해진다고 하더라. 마침 가게를 차리려고 준비하던 참이라 시간 여유가 좀 있었거든. 그래서 색댕기곰치가 서식한다는 오키나와로 떠났지. 며칠 동안 기다렸더라? 못 보는 건가 단념하고 그냥 오키나와에 가게를 차릴까 하는 소리를 했을 때, 봤어. 파란색에서 온몸이 노란색으로 바뀌는 도중의 색댕기곰치였는데, 정말로 암컷으로 변하려 하고 있었고 무척 아름다웠지. 아아, 두 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분명 감동할 텐데."..."진심으로 색댕기곰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 그럼 내 고통도 전부 초월할 수 있잖아. 머리를 금색으로 염색한 건 처음에는 색댕기곰치를 흉내 내느라 그런 거였어. 더 비슷해지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화장을 하고, 여자로 변하려면 말투를 바꾸는 편이 좋겠다 싶어 신경을 썼지. 여자가 되어가는 걸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생각하다 '온코'라고 이름을 지은 거야. 작명 센스가 형평없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명칭이 생기고 나니까 마음이 차분해지더라."후미 씨는 아직 미정이었던 가게 이름도, 자신도 색댕기곰치로 바꾸었다."이런저런 시도를 하다 깨달았어. 나 지금 숨 쉬고 살아가기가 한결 편하다는 걸. 이렇게만 하면 나는 살아갈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지." - page 191 ~ 192​누가 어떤 시선으로 쳐다보든 상관 않고 나답게 살아가는 '색댕기곰치'처럼 살아가야겠다는...!아니, 무엇이 되더라도 열심히 헤엄치며 살아가고 싶었습니다.​기요네. 이곳에 있다가 밖으로 나가면 뭐든 다 될 수 있어. 사람은 바다도 될 수 있어. 키우는 존재도 될 수 있고. 참 근사한 일이지? 나는 이곳에는 이 이름밖에 없다고 생각해.그때 흥분하던 내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났다.나는 하루코의 작은 손을 잡고 문을 지나 집으로 들어갔다. - page 326 ~ 327​우리 모두 자신의 지느러미를 힘차게 움직여봅시다.언젠가 바다를, 밤하늘을, 세상을 자유롭게, 아름답게 유영하는 그날까지...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7/65/cover150/k6421392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76510</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대도시부터 소도시까지, 일본의 모든 곳 - 『에이든 일본 여행 도감 100』 - [에이든 일본 여행 도감 100 - 대도시부터 소도시까지, 꼭 가봐야 할 도시 10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02063</link><pubDate>Mon, 20 Jul 2026 15: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4020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109&TPaperId=174020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9/65/coveroff/k5221301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109&TPaperId=174020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에이든 일본 여행 도감 100 - 대도시부터 소도시까지, 꼭 가봐야 할 도시 100</a><br/>이정기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아이와 함께 한 첫 해외여행이었던,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 나라 '일본'매년 여행을,그것도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저에게도쿄, 오사카, 교토 같은 여행지는 갔다 왔기에 이제는 다른 매력의 도시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었습니다.​그러다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한 권으로 일본의 대도시부터 소도시까지꼭 가봐야 할 도시 100을 소개한다는데...!한 번 읽고 끝나는 여느 여행책과는 달리이 책은 오래도록 책장에 꽂아 반복해서 볼 수 있는 매력을 지녔기에,무엇보다 책 자체로도 소장 가치가 있어선택하게 되었습니다.​벌써부터 가슴이 설레기 시작하는데...지금부터 방구석 일본 여행을 떠나보고자 합니다.​"단순한 가이드를 넘어선, 일본 전역 100개 도시의 치밀한 입체 해부도""당신의 서가에서 다음 일본 목적지를 정할 가장 압도적인 기준서"​『에이든 일본 여행 도감 100』<br>누구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저는 여행책을 접하게 되면 무조건 '전체지도'를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합니다.이번에도 익숙한(그래도 두세 번은 갔다고...?!) 일본의 전체지도를 보며 다음 여행지를 꿈꿔봅니다.아직도 안 가본 곳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사실 유명한 도시들만 알고 있었기에...)여행자는 마냥 행복하기만 합니다.책은일본을 관통하는 7가지 횡단 테마(소도시, 골목, 미식, 기차, 사계절, 항구, 온천)를 선배치하여 각 지역에 대한 역사적, 지리적 배경지식을 제공하였고1년 열두 달의 전국 축제 캘린더와 각 도시 내에서는 '도시 랜드마크 BEST'라는 콘셉으로 유명한 랜드마크 순으로 사진을 보여주고 도시 지도와 도시의 교통 특히, 한국에서 가는 법과 근교 도시에서 가는 법을 인포그래픽으로 한눈에 보기 쉽게 표현하였고해당 도시에서 먹을만한 것과 살 만한 것을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앞선 내용을 기반으로 여행 코스를 제시함으로써이 한 권만으로도일본 여행을 처음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든든한 입문서였고일본을 여러 번 다녀온 사람에게는 새로운 도시를 발견하는 도감이 되어줄 책이었습니다.​사실 요즘은 여행을 계획할 때면여행 유튜버들의 영상을 참고하고 여러 앱을 설치하는데...그래서 여행책들을 보면 예전과는 달리 정보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아무래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도, 볼 수도, 변화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개인적으로 저는 옛날 사람이라서 그런 것일까...라떼는 배낭여행을 계획할 때 주로 책자를 토대로 했기 때문에이런 아날로그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제 여행 노트에 써 내려가면서 때론 자료를 오려 붙이면서 완성하는 재미가 있었는데이 책을 만나자마자우선 여행 경로를 고퀄리티 사진과 깔끔한 지도로 대략적으로 짤 수 있었고단순히 정보만 제공하지 않고 그 도시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매우 알찬!!보는 내내 그곳으로 스며들게 해 주는 것 같아 제대로 방구석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한 예를 들어 보자면 요즘 들어 제 관심사로 일본의 '소도시'들인데...그중에서도 '도쿠시마' (직항으로 접근성이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눈독 들이고 있었던 곳입니다...)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소용돌이가 유명한 '나루토 해협'과시코쿠 88개 사찰 순례길의 첫걸음이 시작되는 관문이기도 한 이곳은거친 바다의 경이로움과 주민들의 낙천적인 에너지가 교차한 매력을 지녔다고 하였습니다.소용돌이치는 바다와 아와오도리의 열정을 즐길 수 있는 도쿠시마.소도시답게 1~2일 정도 머물며 도시에서 지친 피로를 풀어보는 건 어떨지...<br>일본을 보다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었던 이 책.꼭 여행을 계획하지 않더라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일탈을 꿈꿀 수 있기에 누구나 집에 한 권은 가지고 있는 건 어떨지...!저는 자꾸만 펼쳐보며 그곳으로의 여행을 꿈꿔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9/65/cover150/k5221301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96583</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천년의 언약 - 『윤회비록 2』 - [윤회비록 2 - 천년의 언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96622</link><pubDate>Fri, 17 Jul 2026 10: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966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9141&TPaperId=173966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4/64/coveroff/k0921391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9141&TPaperId=173966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윤회비록 2 - 천년의 언약</a><br/>천지혜.사니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남자 '태선'나 때문에 죽어야 하는 여자 '유비'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아들 '선기'인질을 사랑하게 된 악역 '서후'앞으로 그려질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바로 만나보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생을 뛰어넘는 약속, 삼생을 잇는 드라마틱한 멜로이제 천오백 년에 걸친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윤회비록 2』<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내가 사율계의 대장인 것은, 천명 때문이다."문득 낮게 깔리는 그의 목소리."죽은 자의 왕이 될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 page 23​<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곽서후의 가려졌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나타난 그의 운명...​<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고 전생에 수많은 사람들을 죽인 죗값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을 겪게 되는 태선에게이번 생에도, 후생에도, 그다음 생에도, 태선은 유비를 사랑하기 위해 다시 태어날 것이지만유비는 또 태선을 구하다 목숨을 잃을 운명...이 운명을 막기 위해 이번 생에 모든 업보를 풀어야 하는데...그 방법이 바로&nbsp;옥좌의 주인을 바꾸는 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왕의 자리는&nbsp;결국 죽음의 권력을 가진 이가,저승명부인 사율계를 가진 이가차지하게 될 것인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과연 이 왕의 자리는 누가 될 것인가...?그리하여 태선은 자신의 업보를 풀 수 있을까...?천오백 년에 걸친 이들의 이야기는 그 끝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허나, 태선은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유비를 사랑하기 위해… 다시 태어날 겁니다."그것이 이번 생에 그가 내린 결론이었다. 생과 사가 몇 번이고 다시 반복되더라도, 결말을 알 수 없는 운명이 몇 번이고 다시 닥쳐오더라도, 자신은 그녀를 택하고, 그녀 역시 기꺼이 자신을 택할 것이라는. - page 60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전생에 저질렀던 업보가 현생에 고통으로 온, 전생의 업보, 인연이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운명이란 그런 것이었다. 만날 때가 되면 이렇게 만나지는 것. 사랑하고, 미워하고, 죽이고, 살릴 기회를 만남이라는 기회로 부여하는 것. 인연이란 그런 것이었다. 아무리 마음을 다하고 다해도, 연을 다하고 나면 이렇게 헤어져야만 하는 것.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운명과 인연 사이, 셀 수 없이 무수한 붉은 실은 무심하게 교차되어 제 갈 길로 뻗어 나가고 있었다. - page 641​<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붉은빛의 실이 맺어준 연으로부터 우리에게 이해와 용서를 일러주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랑과 운명 사이, 환생을 건너 다시 만나는 드라마틱 했던 이들의 이야기.더위도 잊을 만큼 흠뻑 빠져들어 읽었습니다.결국은 만나게 될 인연.잠시 제 곁을 스쳐지났던 이들을,부부의 연, 부모 자식 간의 연...진하게 빛나고 있을 붉은 실을 소중히 간직하며...(그보다 내 전생은 어땠을지가 더 궁금하긴 하지만...)이 소설이 드라마로도 만나게 된다면...너무나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4/64/cover150/k0921391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46470</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승에 떨어진 저승명부 - 『윤회비록 1』 - [윤회비록 1 - 이승에서 떨어진 저승명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91470</link><pubDate>Tue, 14 Jul 2026 16: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914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140&TPaperId=173914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4/50/coveroff/k6521391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140&TPaperId=173914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윤회비록 1 - 이승에서 떨어진 저승명부</a><br/>천지혜.사니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덥다'는 말조차도 힘겨운 요즘.바깥세상은 너무도 위험하기에 집에서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고 책 읽기에 한참입니다.그러다 이 소설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여태껏 당신이 기다려왔던,놀랍고도 황홀한 조선 판타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문구에 끌렸습니다.그리고 이 책의 두께에...잠시 여름의 무더위를 잊을 수 있지 않을까! 란 기대감이 들었고...!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잔뜩 기대감 안고 읽어보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전생과 현생, 그리고 후생을 잇는 삼생의 멜로생을 뛰어넘는 약속, 천오백 년에 걸친 사랑​<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윤회비록 1』<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희부연 물안개에 파묻힌 마을을 내려다보며 태선이 참담하게 중얼거렸다. 어느덧 비가 그쳐 먹구름은 언덕 저편으로 물러간 뒤였다. 뒷산에서 효와 함께 뛰어놀며 즐거이 어우러진 게 엊그제 같건만, 오늘 그 자리에 그놈 봉분이 생겼다. 태선은 목청 가장 깊은 곳까지 들이친 울컥함을 누를 길이 없었다."다…… 내 탓이다." - page 10​<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전생에 지은 엄청난 죄로 이번 생엔 자신이 정을 준 이들이 모두 죽게 되는 '여태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넌 절대 …… 죽지 말라고. 너까지 떠나면 내가 어떻게 살겠어."유비의 턱이 가늘게 떨린다. 침묵이 길어질세라, 그녀가 얼른 손사래를 쳤다."에이, 도련님! 나 명 되게 길어. 절대 안 죽어! 사람 말을 뭘로 들으셔?""……오래오래 살아야 돼.""참 내. 아, 당연……""내 곁에서." - page 13​<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에게는 자신을 목숨보다 아껴준 몸종 '유비'만은 절대 잃을 수 없었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한편, 이승에 떨어진 저승 명부 '사율계'를 둘러싸고 조선의 왕 '이왈'은 자신의 이름이 먼저 적힐까 조바심에 태선의 아비 여운식 대감에게 이와 관련된 자들을 잡아오라 명하는데...도대체 사율계가 무엇이길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자신이 언제 태어나고 죽는지, 전생은 무엇이었고 후생은 무엇일지! 다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고칠 수도 있지. 내가 죽을 날짜를 고칠 수 있고, 또한 남이 죽을 날짜를 고칠 수 있으니, 이는 곧 죽음의 결정권을 가진 것!"어둠에 삼켜진 동공이 까마귀처럼 형형하게 빛났다."이름 석 자로 누군든 죽일 수 있다며! 앞길을 막는 자들을 모두 없앨 수 있다면! 세상 모든 권력이 사율계를 가진 자의 몫이 아니겠느냐!" - page 21 ~ 22​<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권력의 욕심이 많은 병조판서 윤종근 대감은 여운식 대감이 눈엣가시였고어찌하여 사율계를 손에 얻게 된 윤종근은&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 가문에……, 개미 새끼 하나 안 남게 해드리지요." - page 26​<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들 '윤선기'에게 여운식 대감 댁에 숨겨놓고 오라고 명령하게 됩니다.(이로 인해 선기는 속죄의 뜻으로 태선의 곁을 지켜주게 됩니다.)그렇지 않아도 사율계를 찾던 사율계원들은 여운식 대감 댁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여운식 대감과 그 댁의 사람들은 그들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됩니다.(이미 사울계에 그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다행히 태선과 유비는 살아남았습니다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율계는 유비 역시도 곧 죽음을 맞이한다고 적히게 됩니다.그녀만은 꼭 지키고 싶었던 태선,죽은 자들의 왕인 사천왕을 찾아가 사율계를 두고 거래를 하고자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지만...사율계를 쫓는 사율계의 대장 '곽서후'로 그의 여정은 힘겹기만 한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살아온 모든 생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워야만 했는지대체 이 책은 무엇인지그리고 서로가 어떤 운명의 실로 엮어져 있는지매 순간 삶과 죽음의 고비를 넘으며 그의 기나긴 여정이 시작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들의 인연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습니다.전생으로부터 이어진 인연은 현생에서, 그리고 후생으로까지 붉은 실로 연결되어온갖 발악을 하여 운명에서 도망치려 해도 죽어서도 떨쳐 낼 수 없...!아니,연을 끊어낼 수 있는 건 '사천검'이 있어야 했으니...반쪽짜리 사천검을 가진 태선과 서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둘 사이에 놓인 것은 사율계든, 유비든, 운명은 바뀌지 않았다. 사천검의 반쪽을 나눠 가졌대도, 주먹밥의 반을 나눠 먹었대도, 결국 변한 건 없었다. 칠 일은 짧았다. 이 개싸움 판은 진정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날 것이니. - page 53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만약에…, 만약에 내가 윤선기 도련님한테 사율계를 받지 않았더라면, 어떻게든 우리 집에 들이는 걸 막았다면…, 그럼 우리는 아직도 그 집에서 편하게… 그냥 소박한 꿈 꾸면서… 아늑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 page 583​<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만약'이라는 두 글자에 붙잡혀 있는 유비.세 사람의 가혹한 사랑과 운명 앞에 그려질 이야기...(개인적으로는 서후를 더 응원하게 되었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빠르게 다음 권으로 향해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4/50/cover150/k6521391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4506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의 종말까지 단 5일, 과연...! - 『영혼의 왈츠 2』 - [영혼의 왈츠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87586</link><pubDate>Sun, 12 Jul 2026 16: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875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387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off/893292579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98&TPaperId=173875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혼의 왈츠 2</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점점 시간은 다가와 어느덧 디데이를 하루 남겨두고...과연 외제니는 과거의 삶들 속에서 현재를 구할 열쇠를 찾았을지...빠르게 읽어보았습니다.전생의 문이 열리는 순간,세상을 구할 마지막 단서가 깨어난다​『영혼의 왈츠 2』시간은 점점 다가오고...르네는 외제니에게 또 하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건네는데...​「한 전생에서 시간을 건너뛰어 중요한 순간들을 골라서 가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여러 전생을 통째로 건너뛰어 중요한 전생들만 골라서 가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해.」...「지금부터 설명해 줄 테니 잘 들어. 일단 간절히 바라는 게 중요해. 번호가 매겨진 전생의 문들이 늘어서 있는 복도에 도착하면 수메르인 전생 바로 뒤에 오는 3번 문으로 가지 말고 소원을 빌어. 네 영혼의 진화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던 전생으로 곧장 가고 싶다고 소원을 비는 거야. 시간을 아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야. 더 일찍 얘기해 주지 않은 건 V.I.E. 기술을 완벽하게 터득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 page 16 ~ 17​자신에게 주어진 사명과도 같은 일...​매번 도서관이 불탔어. 선사 시대 엄지의 두루마리. 앙크티의 지식의 사원, 피타고라스 학파의 도서관, 그리고 지금 소르본 대학교 도서관……. 이번에는 당하고만 있지 않겠어.​외제니는 현재를 구할 단서를 찾아 종말을 막을 수 있을까...?!​이 진한 여운!!​「영혼의 가족은 여러 생에 걸쳐, 때로 자신들의 정신적 유산을 매개로 다시 만나 과거를 청산하고 복수를 펼쳐지기도 해요. 그게 바로 시대를 건너가며 이어지는 위대한 영혼의 왈츠죠.」 - page 316​영혼들의 향연에 저도 한껏 즐길 수밖에 없었습니다.​「하지만 혁명을 위해선 어쩔 수 없어!」루이가 반발하며 끼어든다.「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말했던 사람이 바로 너야!」「흠, 그럼 이제 말을 바꿀게. 추악한 수단은 목적의 정당성을 없앤다! 자, 얼른 움직이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어.」 - page 229​이렇게 반복되어 온 파국에 우리가 할 일은 ​「내 말 잘 듣게……. 위대한 지식일수록 시기하고 증오하는 자들이 생기게 마련이네. 지식을 갈취해 애초의 용도와 정반대로 사용하는 자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게. 그런 자들은 어둠을 밝혀야 할 불로 숲을 태우고 집을 짓는 연장으로 써야 할 망치로 사람을 죽이지. 수학의 원리를 이용해 건축물을 지을 수도, 그걸 부수는 투석기를 만들 수도 있네. 의학이라고 다르겠나. 의술 덕에 기적적으로 살아난 독재자가 대량 학살을 저지르기도 하지.」...「글이 거짓을 퍼뜨리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게. 음악이 인명을 살상하는 군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데 쓰일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게. 과학, 영성, 노예 해방, 남녀평등, 환경 보호, 채식 등 인류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우리가 믿는 것들이 얼마든지 불순한 의도로 악용되어 인류를 억압하고 파괴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게. 정치든 종교든 과격한 자들에게 지식을 줄 때는 한 번 더 생각하게. 극단주의 정치와 극단주의 종교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는 점을 명심하고 지식을 전파하게. 모든 형태의 생명을 존중하게. 해답은 성장이 아니라 균형에 있네. 중도와 조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배합을 중시하며 매사를 결정하게.」 - apge 241​'중도'와 '조화'를 지킬 것을,지금의 우리에게도 외쳐주었습니다.​「여기 와서 깨달은 내용을 소설로 써요. 당신의 첫 번째 전생인 엄지도 작가였죠. 그녀는 토끼 가죽에 인류 최초의 기록을 남겼어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당신의 영혼이 좋아하던 일을 계속하면 돼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줘요. 내가 소설이라는 형식을 권하는 이유는 허구의 형식을 빌릴 때 가장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고 가장 많은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 page 340 ~ 341​「처음에는 나도 그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80억 인류가 퇴행 최면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아는 건 불가능한 일이에요. 그래서 역사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역사 수업에서만이라도 자신이 한 행동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걸 가르쳐줘야 하니까. 그래야 미래 세대가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으니까.」 - page 337​기록의 중요성을,역사를 배워야 함을,그리고 이렇게 우리에게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우리에게 이야기를 건네주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또다시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다음 세대를 위해...우리가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를...이 책이 한 줄기 희망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0/cover150/893292579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4087</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양한 일상의 만화에세이 - 『놀면서 알게 된 것들』 - [놀면서 알게 된 것들 - 만화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84264</link><pubDate>Fri, 10 Jul 2026 14: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842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933431&TPaperId=173842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814/66/coveroff/k8029334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933431&TPaperId=173842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놀면서 알게 된 것들 - 만화에세이</a><br/>허용호 지음 / 득수 / 2024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만화에세이'라는 점에서 먼저 끌렸습니다.그런데 작가님을 알게 되니...책을 읽고 나서는...처음의 가벼운 마음이 조금은 쑥스러웠다고 할까...그리고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할까...책 표지의 미소처럼 모든 이들에게 행복이 전달되길 바라며...제가 읽고 나서 인상적이었던 점들을 남겨보고자 합니다.​놀이가 일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린 하루 한 장의 자유​『놀면서 알게 된 것들』우선 저자에 대해 이야기를 남겨보고 싶었습니다.'허용호' 작가이십대 초반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된 그.이제 비장애인으로 산 시간보다 장애인으로 산 시간이 많은,그래서 자신의 글이 평범하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평범의 기준이란 무엇일까...결국 모든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 아닌가...!오히려 그 덕분에 조금 더 세심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고생각의 범위도 확장할 수 있어서많이 깨닫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무엇보다 그의 그림체에서 인간미가 느껴졌다고 할까...!그래서 그림과 함께 묻어났던 그의 생각이, 마음이 더 와닿았고미소 짓게 만들어주었습니다.​간간이 '아름다움'에 대한 글이 있었습니다.그 발견들을 보며이렇게 아름다움을 찾는 게 결국 행복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는데...요즘 내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점점 나이가 들면서 조급해져일까...자꾸만 무언가를 붙잡으려고 아등바등했는데...결국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나'로 비롯된다는 것을.책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야기&lt;나를 만들다&gt;이제 내 생각을, 내 행동을잘 결정해 어제보다는 조금 나은 '내'가 되어볼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814/66/cover150/k8029334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8146609</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대학로 인기 연극 「복길잡화점」의 소설판! - 『된장찌개에 리모컨이 나왔다』 - [된장찌개에 리모컨이 나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82264</link><pubDate>Thu, 09 Jul 2026 1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822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096&TPaperId=173822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14/coveroff/k7821390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096&TPaperId=173822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된장찌개에 리모컨이 나왔다</a><br/>이민혁 지음 / 뜰book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제목만으로도 느낌이 딱! 오지 않나요?!그래서 벌써부터 코끝이 찡하긴 했지만...​이 소설은 대학로 및 전국에서 꾸준히 공연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연극 「복길잡화점」의 소설판이었습니다.여기에 새로운 이름과 함께 연극에서 미처 못다 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다고 하니...안 읽어볼 수가 없겠는데요!간판부터 정겨움이 느껴지는...제목에서는 뭉클함이 느껴진...소설의 첫 장을 펼쳐보았습니다.​슬프지만 희망차고 따뜻한우리들의 '로맨틱 코미디'시작합니다.​『된장찌개에 리모컨이 나왔다』1970년 8월 8일 '경석'이야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남다른 장사 수완을 가지고 있던 스무 살 청년 '김경석'.1년 전 반말과 실랑이가 오고 가는 흥정 속에서​"미제크림 하나 부탁해요"​라는 '임연화'의 말투에 심장이 두근거립니다.당시 파는 사람이 사는 사람에게 하대당하는 게 당연했기에 경석으로서는 부탁한다는 말 한마디로 연화가 눈물 나게 고마웠고꼭 저 여자와 함께 조그마한 가게를 열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게 됩니다.경석의 바람대로 둘은 이듬해 여름 부부가 되었고 동네에 작은 잡화점을 열게 됩니다.​'복길잡화점'​시간은 흘러 2023년 8월 8일.부부의 노력으로 동네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지역 최대 규모의 할인마트로 자리매김했지만 길 건너 대형마트가 들어서자 주민들 사이에선 신바람이 불었고아들 복길은 그저 마트를 팔 생각만 가득하고...경석은 그런 아들이 마뜩잖습니다.​집으로 돌아온 경석의 째질 듯한 사자후를 무시하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갓 지은 밥에 반찬 몇 가지를 내려놓은 연화.​"조반 자시면 화 덩어리도 내려가요. 어째 당신은 젊을 때나 늙을 때나 기운이 펄펄 넘쳐요? 난 웃을 기운도 없구만. 도영이 엄마가 담근 된장을 줬는데 슴슴하니 잘됐더라구요. 전복 넣고 끓였으니 고집 피우지 말고 한술 떠요. 옆에서 나도 좀 먹게." - page 51​먹기 싫었지만 연화의 성화에 한술 뜨고자 냄비 뚜껑을 열어 된장찌개 속을 뒤적이고 있었는데...​"이… 이봐…."경석이 집은 리모컨에서 된장 국물이 뚝뚝 떨어지자 그의 옷이 금세 젖어간다. - page 53​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던, 차마 병원에 보내고 싶지 않은 경석.그런 경석과 연화의 대화는 가슴이 메어지게 만들었는데...​"가지 마…"아이처럼 끅끅대는 경석을 보자 연화의 입가로 옅은 미소가 피어오른다."가야지요. 애들 밖에서 너무 기다린다.""나 없이 살 수 있겠어?""적응해야지요. 당신은 당신대로. 나는 나대로….""나는 못 살어. 둘이서 같이 보낸 세월만 50년이야.""그만해요.""이제 김경석이는 자네 없이 못 산다고."..."여보, 어떡해. 나 무서워…. 당신 얼굴, 내 새끼 전부 다 잊어버릴 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워. 나 어떡해요? 나 인제 어떡해 여보! 우리 복길이, 우리 소리 전부 다… 전부 기억 안 나면 나 어떡해 여보! 나 너무 무서워. 나 어떡해!""내가 있잖아, 이 사람아…." ..."까먹어도 돼! 기억 못 해도 돼! 이 김경석이 다 기억나게 해 줄 테니까! 그 못된 병 내가 고쳐줄 테니까!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 내 옆에만…." - page 69 ~ 70​그렇게 힘겨운 하루가 지났는데...갑자기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내며 소싯적 즐겨 입었던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연화.​"어어, 아니 저기 근데 말야. 내가 요새 정신이 없어서 그런데 지금이 몇 년도 몇 월 며칠이지?"..."1978년 8월 8일! 오늘 내 생일이잖아요!""뭐? 1978년?""으유! 올해도 까먹었나 했네!" - page 73 ~ 74​1978년으로 돌아가버린 연화.연화의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해 뜨기 전까지 옛날 그 자리에 있던 잡화점 건물에다 다시 만들어 놓을 거야!"..."내 입장에서는요! 치매 걸린 노모 시켜 잡화점을 여는 꼴이라구요! 무슨 동네 망신을 시키려고!""이틀! 최대한 피해 안 가게 할 테니 딱 이틀만 하자. 니 엄마 평생을 앉아있던 그 계산대에 다시 앉히면! 내 장담해. 차근차근 기억해낼 거라고!" - page 86 ~ 87​과연 연화의 기억은 돌아오게 될까...?그들에게 기적은 일어나는 것일까...?그런데 이들의 이야기에서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아아악!!! 이러면 제 심장이......!)뭉클하고도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던 '복길잡화점' 이야기 속으로 다들 떠나보시는 건 어떨지요!​사랑하는 사람을,좋았던 기억들을잃어버리게 만드는 '치매'라는 병...당사자도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이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들의 심정이란...그래서 책을 읽으면서도 자꾸만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그리고 소설은 우리에게​결국 사랑이다​를 일러주었습니다.​작가가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부모 또는 반려자가 '치매'에 걸린다면 이별의 과정 속에서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생각만으로도 또 울컥하게 되었는데...이에 대한 답은 이미 그들의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아주 쉽다. 받은 만큼 드리면 된다. 마지막까지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결국 사랑밖에 없을 테니까. 아무쪼록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가족에게 덜 미안한 삶을 살길 간절히 바라며, 아주아주 먼 훗날 '그것'이 찾아오더라도 우리의 인생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 page 236​덕분에 눈물이 안도감으로, 따스한 사랑으로 번질 수 있었습니다.오늘은 남편에게 한동안 안 했던 사랑 표현을 해야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14/cover150/k7821390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11480</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끝까지 나답게 살기! - 『행복노화』 - [행복노화 - 이시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80146</link><pubDate>Wed, 08 Jul 2026 1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801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48&TPaperId=173801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5/coveroff/k7121397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48&TPaperId=173801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행복노화 - 이시형의</a><br/>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이미 85세에 육박하고,현재 5060세대가 100세까지 살 확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오래 살면 좋지만 은퇴 이후에도 20~30년을 더 살아야 하는 게 마냥 좋을까... 란 생각이 들곤 합니다.막연한 불안...​여기 93세 현역 국민 의사 '이시형'이 백세시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 바가 있었으니...​연구를 거듭할수록 행복 노년의 조건은 참으로 까다롭다는 것을 절감한다. 건강, 장수, 경제, 인간관계, 사회적 역할까지 한 가지라도 부실하면 행복은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이 책은 그 조건들을 하나하나 챙기며 써 내려간 나의 진심 어린 고백록이다.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행복노화의 조건 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 참으로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살 만큼 살았다며 웃으며 길을 떠날 수 있다. 당신의 남은 여정이 그 어느 때보다 황홀하고 당당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그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던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년의 기술.60년 의사 경력의 연륜이 담긴 처방전을 쫓아보고자 합니다.​젊음을 붙드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노년을 건강하게 맞이하는 일이다.​노후가 두려운 시대, 행복노화가 답이다품격 있는 '저속노화'의 모든 것!​『행복노화』나이가 들면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그래서 그는 '행복노화'를 위한 조건으로 대략 다섯 가지를 꼽았는데...!​행복노화의 5대 조건건강·장수·경제·인간관계·사회성이 다섯 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습니다.​① 건강 그가 생각한 건강이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별 지장이 없고 외출할 수 있을 정도의 기력을 갖춘 상태다.건강을 너무 이상적으로만 정의하면, 이 세상에 건강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지 모른다.그러니 내 발로 걸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건강한 것이다.​② 장수 이는 경제적인 여유가 뒷받침되어야 한다.젊을 때는 조금 가난해도 패기로 버틸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자기 몸 하나 관리하는 데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그러니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젊을 때 부지런히 일하고 저축하는 소박하면서도 절제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③ 경제적 여유 죽을 때 괴롭고 아플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죽을 때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다리 밑에 누워 있는지 초호화 병실인지 분간도 못하는 것이 죽기 직전의 상황이다.죽을 때 고생 않겠다고 몇 푼 안 되는 돈 아껴두지 말고 성할 때 다 쓰고 죽는 것이 도리다.​④ 좋은 인간관계 특히 요즘은 '고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 않은가.이웃과 다정하게 소통하며 지낼 수 있는 원만한 관계 맺기가 행복노화의 필수 요건이다.다시금 이웃사촌이란 말의 참뜻을 되새겨보길 바란다.​⑤ 사회성(사명감)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좋다.아주 작은 일이라도 우리 사회와 인류 복지를 위해 무언가 기여하고 있다는 사명감이 필요하다.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때 우리는 삶의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최근 '의미치료'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사명감이 충실할 때, 삶의 가치는 더욱 돋보이고 노인의 품격은 비로소 올라간다.내가 세상에 필요한 존재라는 감각이 우리를 진정으로 살게 한다.​단순히 건강 조언이 아닌 몸의 노화를 늦추는 생활습관부터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 고독을 넘어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법, 그리고 나이 들어서도 삶의 역할을 잃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을 일러주면서 ​난 이제 가볍다. 이젠 자유롭고, 죽어도 좋다. 어떤 모험도 두렵지 않다. 이건 정말이지 고령에 주어진 빛나는 특권이다. 마을에서 존경받는 노인이 건강하고 행복하다. 이게 인간의 본성이다. 그리고 이것이 충족되어야 인간다운 삶이 된다. - page 221​인간다운 마침표를 찍게 해 주었습니다.​아마 제 나이가 20~30대였다면...이 책이 그리 와닿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나이가 40대가 넘어가고 조금씩 조사를 마주하게 되면서...그의 말 한마디 한 마디가 허투루 할 수 없었습니다.무엇보다 그가 ​노년의 행복은 거창한 성취나 뜨거운 자극이 아닌, 일상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조용한 평온에서 시작된다​는 말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누구나 '행복한' '나답게' 노년을 맞이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나이 드는 것에 두려워하지 말고​'야, 이놈아. 이 나이에 그만한 것도 다행이지. 무슨 욕심을 부리냐. 90년 넘게 썼으면 닳을 때도 됐다.' 나이 들면 이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더하고 덜 하는 차이일 뿐이다. 그 정도라도 하는 것을 고맙게 생각하자. - page 156​받아들이며제목에서도 그랬고...우리 삶의 목적은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기에... 행복은 결국 배워야 하는 것이다.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헬렌 켈러 여사가 세계적인 작가이자, 사회운동가로 추앙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사소한 자연의 변화에서도 깊은 행복을 느꼈기 때문이다. 매일 보는 공원이 어제와 오늘이 똑같다고 말하는 가정부에게 헬렌 켈러는 "자연은 순간순간 변하는데 어떻게 똑같을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느끼지 못하면 행복은 곁에 있어도 내 것이 되지 않는다. - page 128 ~ 129​일상의 작은 변화를 느끼며​우리가 인사를 교환하는 순간 상대에게 밝은 표정을 짓게 된다. 이게 인간관계의 기본적 예의다. 사람을 만나 서로 인사도 하고 대화하다 보면 절로 밝은 얼굴이 되는 것이다. 이래야 오늘 하루가 즐겁게 열린다. 즐겁고 반가운 인사가 뇌 속에 즐거움 회로를 만들고 활성화시킨다. 혼자 살수록 사람들과의 접촉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유대감이 형성될 때 옥시토신이라는 애착 호르몬이 분비되고 마음이 편안하고 든든한 생각이 든다. - page 166​주변에 작은 인사를 건네는,그렇게 유대감을 만들며 서로 저속노화, 행복노화를 맞이하길...저도 오늘부터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5/cover150/k7121397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3544</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의 종말까지 단 5일 - 『영혼의 왈츠 1』 - [영혼의 왈츠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78869</link><pubDate>Tue, 07 Jul 2026 16: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788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8X&TPaperId=173788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9/coveroff/893292578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8X&TPaperId=173788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혼의 왈츠 1</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톨스토이, 셰익스피어, 헤르만 헤세 등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베르나르 베르베르'끝없이 확장되는 상상력과 거대한 질문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그.무엇보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독자들 앞에 나타나 질문을 던져줘서 저 역시도 감사하기만 한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번엔 죽음 이후의 세계, 전생, 기억, 자유 의지라는 자신만의 핵심 주제를 한층 더 거대한 스케일로 돌아왔으니...!도대체 그의 상상력의 끝은 어딜까...?!정말 그는 천재가 아닐까! 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아니, 끝이 없어야 계속 작품을 써 주시겠죠?!!)이번 소설에서는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지...바로 읽어보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전생의 문이 열리는 순간,세상을 구할 마지막 단서가 깨어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영혼의 왈츠 1』<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파란 눈에 빨간 머리를 길게 기른, 스물셋 '외제니 톨레다노'그녀와 아버지 '르네 돌레다노'는 파리 울름가 26번지에 위치한 퀴리 병원에 안절부절못하며 서 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구조대원들한테 전해 들은 바에 의하면 너희 엄마가 길에서 갑자기 쓰러졌다는구나. 그걸 보고 행인들이 응급 구조 요청을 해 현장에 출동했고, 거리가 가장 가까운 이 병원으로 데려왔대. 일단 응급실로 이송해 놓고 나서 나한테 연락을 한 거고. 그 연락을 받자마자 나는 너한테 전화를 걸어 여기로 오라고 한 거란다.」 - page 1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낙상한 사람치고는 활력과 생기가 느껴지고 눈빛도 형형해 보이는 어머니 '멜리사 톨레다노'하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읽히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두 사람, 내 말 잘 들어. 내가…… 내가 말이야. 아카샤 대도서관에 갔다 왔어. 거기서 봤는데…… 내가 봤다고…… 가능한 미래 하나를…….」...「몽매주의 세력은 과거에 수없이 세계를 지배하려고 했어. 인류를 자신들의 노예로 만들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지. 하지만 이번에는 그들의 뜻대로 될지 몰라…….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들이 승리한다면 어둠의 힘은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세력을 뻗치게 될 거야.」...「아카샤 대도서관에서 봤어……. 오는 13일, 금요일에 그 어둠의 주먹이 세상을 향해 날아올 거야. 그자들은 대혼란을 일으킨 다음 무질서를 틈타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속셈이야. 자신들의 실체를 철저히 숨긴 채 말이야. 그들은 프랑스 혁명이 그랬듯이 이곳을, 프랑스 파리를 시발점으로 삼을거야.」...「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어요, 여보. 우리 둘만 아는 비밀을 이제 이 아이한테 알려 줘요. 내 생각에 외제니는 충분히 V.I.E.를 받아들일 수 있어요.」...「한 가지 더……. 중요한 게 하나 더 있어. 사랑할 상대를 찾아. 흔해 빠진 사랑이 아니라, 외로움을 덜어 줄 사랑이 아니라, 위로받기 위한 사랑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을 찾아. 너와 운명적으로 연결된 상대, 네 부족함을 보완해 줄 상대를 찾아야 해.」...「네 영혼의 형제를 만나야 비로소 온전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 그는 네 역량을 배가시켜 줄 거야. 네 영혼의 형제를 알아보는 건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야, 아주 간단해. 그 방법은…….」 - page 16 ~ 1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외제니 톨레다노는 어머니에게서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듣게 되는데...아버지로부터 듣게 된 이야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예전에 아빠가 &lt;퇴행 최면&gt;이라고 불리는 심리 기법을 접할 기회가 있었어. 최면을 통해 우리의 먼 과거를 탐구하는 기술이지. 오팔 에체고옌이라는 공연 전문 최면사한테 이 기술을 전수받은 덕분에 내 지난…… 전생들을 방문할 수 있었어. 아, 물론 방문했다는 환상을 가지게 된 건지도 몰라.」 - page 23​<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니까 어머니가 외제니에게 한 이야기는&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다가오는 파국을 막기 위해서는 현재가 아니라, 과거의 여러 삶 속으로 들어가 현재를 구할 열쇠를 찾아오라는 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었습니다.기한은 13일 금요일까지&nbsp;D-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하여 외제니는 12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인류가 불을 발견한 선사 시대의 동굴부터 시작해문자가 태어나고 기록이 쌓이던 문명의 초창기 수메르와 이집트,&lt;수학&gt;과 &lt;철학&gt;이 탄생한 그리스로전생 체험을 하면서&nbsp;인간이 어떻게 세계를 만들었고어떤 지식을 남겼으며또 무슨 힘이 그 세계를 무너뜨리려 했는지에 대한 단서들을 모으기 시작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넌 눈으로 본 걸 그대로 그림으로 옮길 수 있는 비상한 재주가 있어. 이 재능으로 인해 네가 가진 V.I.E. 기술이 한층 더 빛을 발하게 될 거야.」「엄마한테 물려받은 재능이에요.」외제니가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한다.「엄마…….」그녀가 심호흡을 크게 한다.「어쨌든 수메르인으로 살았던 &lt;기억&gt; 덕분에 어둠의 세력의 암약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어요.」외제니가 벽에 걸린 가면들을 휘둘러본다. 가면들의 시선이 마치 그녀를 심판했던 대천사들의 시선처럼 느껴진다.가면들이 그녀에게 일제히 말하는 것 같다.전생에서 해내지 못한 일을 이번 생에서는 해낼 수 있겠어요? - page 34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과연 외제니는 과거의 삶들 속에서 현재를 구할 열쇠를 찾을 수 있을까...?오래전부터 반복되어 온 파국의 흐름을 멈추고, 인류는 다른 미래를 선택할 수 있을까...?2권으로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전생과 문명사, 아포칼립스가 맞물렸던 이야기.그리고 우리에게 던져진 질문​<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무엇을 다음 세대에 남겨야 하는가세계가 무너져 가는 것 같은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는 희망을 꿈꿀 수 있는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렇지 않아도 문명이라는 이름 아래 야만으로 돌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일침을 놓아주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동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전작을 읽었다면 이번 책은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았습니다.전생, 기억, 문명...그전까지 각각을 살펴보았다면 이제는 한데 어우러져 좀 더 확장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해 주었다고 할까...그리고 이 이야기는 마냥 소설로만 그칠 수 없었던, 지금의 우리 모습을 자꾸만 돌아보게 하였습니다.왜 우리는 잘못된 것을 반복하는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 속의 외제니가 전생에서 행했던 일들...기록함으로써 문명의 발달을 돕고 있었습니다.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반드시 그 해답을 찾아보러 2권으로 달려가 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9/cover150/893292578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3918</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 - 『죽음의 수용소 이후』 - [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78308</link><pubDate>Tue, 07 Jul 2026 1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783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83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off/k482139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83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a><br/>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강제 수용소에 갇히게 되었던 그.추위, 굶주림, 폭행 그리고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극심한 공포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의 의지를 되새기며 마침내 살아남았던 그.바로'빅터 프랭클'​그의 저서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고통스럽고 참혹한 경험을 누구보다 건조하게, 그렇지만 또 누구보다 따뜻하게 그려내면서 우리에게 왜 살아야 하는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일러주었었는데...​이 책을 마주한 순간 예전에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그 느낌이 다시금 떠오르면서 전율이 일었습니다.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까...또다시 제 삶에 내려질 씨앗들...찬찬히 펼쳐봅니다.​"삶은 인간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인간은 자신의 삶으로 대답한다."​미출간 유고작에 담긴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죽음의 수용소 이후』<br>이 책은 빅터 프랭클 문소 보관소가 발굴하고 정리한 글들로1946년부터 1984년까지 서로 다른 시기에 이뤄진 강의들을 풀어낸 것으로​삶의 의미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인간의 자유란 무엇인가인간은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가​와 같은 인간 존재의 근원적 물음들을 다시 꺼내 보이며,우리에게 또다시 삶의 의미에 대해 일려주고 있었습니다.​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그의 손자 '알렉산더 베셀리프랭클'의 서문이 있었는데...​할아버지의 인생을 생각해보며, 나는 자문했다. 당신을 지탱해주던 모든 것, 아내와 어머니, 형제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송두리째 포기해야 했을 때, 할아버지는 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는 어떻게 산산이 부서지고, 원망으로 가득한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있었을까? 할아버지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빈으로 돌아왔을 무렵이 강제수용소에서 지낼 때보다 더 힘들었다고 적었다. 수용소에서는 목표가 분명했다. 살아남아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나는 것. 그런데 돌아왔을 땐 살아남을 '이유',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사라져버린 것이었다. 그즈음 이와 비슷한 운명을 겪은 많은 이가 크나큰 상실감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할아버지 역시 그런 선택을 고민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그러는 대신 당신에게 남은 단 하나의 의미 있는 과제를 굳게 붙들었다. 그렇게 다시 의사이자 작가로서 일을 하기 시작했고,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느냐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느냐가 중요하다"라는 당신이 신조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기 시작했다. - page 9​그렇게 그는 하반신이 마비된 채 심리학자가 되어 다른 환자들을 돕는 청년을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기념비 같은 삶'으로 받아들인 노인을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을 견디며 그 슬픔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 부모의 이야기를 통해​인간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끝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역시나 이번 책에서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나의 안일한 생각을, 삶의 방향성을 잃어 갈피를 못 잡던 저에겐 또다시 일침을 가해주셨기에 그 어떤 문장도 허투루 넘길 수 없었고 이제부터라도 삶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연장선이었기에 다시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이 책을 마주하게 된다면 보다 인간답게 살아갈 해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아우슈비츠와 부헨발트, 튀르크하임에서 끔찍한 고통을 겪고 살아남은,거의 죽을 뻔했고, 사랑하는 이를 거의 다 잃었던,그보다 더 큰 고통을 견딘 이가 있을까마는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습니다."​그는 사람들의 고통은 서로 비교할 수 없다며어떤 사람에게 가장 힘들게 다가오는 일이 다른 사람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작아 보일지 몰라도, 그건 그 사람의 인생에서는 가장 힘든 경험이고고통 없는 인생은 없고 그 고통은 다양한 모습을 띤다고 말했습니다.그렇게 각자의 고통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된 이야기는뭔가를 창조하거나 성취함으로써타인을 사랑함으로써고통을 용기 있게 받아들임으로써삶에서 의미를 발견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하였습니다.​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오늘날 우리 사회는 매우 개인적이고 물질주의적이 되었는데'타인에 대한 사랑'이 삶의 의미를 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150/k482139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0209</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25년 만에 도착한 편지 - 『백서』 - [백서 帛書 - 125년 만에 도착한 편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76869</link><pubDate>Mon, 06 Jul 2026 15: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768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891077&TPaperId=173768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36/coveroff/89988910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891077&TPaperId=173768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서 帛書 - 125년 만에 도착한 편지</a><br/>이상훈 지음 / 책마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한복 입은 남자》로 처음 작가님을 만나게 되었고《김의 나라》를 읽으며 그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역사소설가 '이상훈'그래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덥석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그리고난 뒤 소개글을 보니...1801년에 순교한' 황사영', 그가 쓴 '백서'에 대한 내용이라고 하였습니다.사실...천주교 신자이지만...얼핏 듣기만 했지...잘 몰랐던...!(죄송합니다...)이번에 그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며 새겨보도록 하겠습니다.​125년 만에 도착한 편지 &lt;백서&gt;로 인해한국 천주교가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황사영의 &lt;백서&gt;를 중심으로 한국 천주교 탄생기적의 스토리를 실증적으로 풀어낸 고뇌의 역작​『백서』할아버지는 순교자의 반열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살아서 끝까지 신앙을 지켜내고 이어간 이름 없는 수많은 희생자 중의 한 분이었던,그래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글로 풀고 싶었던 '진복'충북 제천의 배론 성지 황사영 토굴에서황사영이 쓴 가로 62cm, 세로 38cm의 흰 비탄에 13,311자의 작은 글씨로 빽빽이 써 내려간 백서를 보고 전율을 느낀 진복은​'어떻게 이 토굴 속에서 육안으로도 보기 힘든 깨알 같은 글씨를 붓으로 써 내려갔을까?''황사영은 이 편지를 쓰면서 과연 이 편지가 북경의 주교를 통해서 로마의 교황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을까?'​그렇게 황사영의 발자취를 쫓아가게 됩니다.​1775년 황석범의 유복자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천재 소리를 들었던 황사영1790년 16세의 나이로 진사과에 장원급제하자 정조가 기특하게 여겼고​"... 반드시 대과에 합격해서 짐을 도와서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데 힘을 쏟아라. 네가 이십 세 되는 해에 내가 너를 다시 부르리라. 지금의 네 실력이라면 대과 합격은 이미 따놓은 당상이다. 이리 가까이 오라." - page 16​정약용 역시도 ​"전하께서 특별히 하명하시지 않았느냐? 나보다 똑똑한 우리 형님들도 계시니 네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page 17​며 그를 어여삐 여겼습니다.그러다 황사영은 운명적으로 정약용의 큰형 정약현의 딸 정명련에게 반해 결혼을 하게 됩니다.​"낭자의 기도하는 모습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와 같습니다.""과찬이십니다. 그런데 천주교에서는 선녀가 아니라 천사라고 합니다. 제 기도하는 모습이 천사와 같다고 하심은 과찬이십니다. 저는 아직 기도하는 방법도 자세히 모르고 외숙부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 하는 것뿐입니다.""외숙부님 함자가 어떻게 되십니까?""경주 이씨에 벽자 쓰시는 광암 이벽이온데 제 어머니의 남동생이옵니다.""낭자의 외숙부님이 그 유명한 이벽 어른이신가요? 저도 함자를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성호 이익 선생님의 실학사상을 이어오시는 분이 아니십니까? 몇 년 전에 돌아가셨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천주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어놓으셨습니다." - page 23 ~ 24​이 또한 운명이었던 것일까...처갓집의 영향을 받아 '천주학'을 접하게 된 황사영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우리의 역사 속 조선교회의 사정과 박해는 상상 그 이상의 끔찍함이 있었습니다.천주교를 핍박하는 조선의 사정을 황사영이 시골의 어린아이에 비유하며 말한 것이 있었는데...​"이 나라 사람들이 성교회를 혹독하게 해치는 것은 그 인간성이 혹독하고 잔학해서가 아니라 사실은 두 가지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하나는 당끼리의 당파싸움이 몹시 심하여 이런 것을 빙자하여 다른 당을 배척하고 모함하는 자료를 삼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견문이 넓지 못해 안다는 것이 오직 송학, 성리학뿐이므로 자기와 조금만 다른 행위가 있으면 그것을 천지간의 큰 괴변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를 비유하면 궁벽한 시골의 어린아이가 방 안에서만 자라 바깥사람을 못 보다가 우연히 낯선 손님을 만나면 반드시 깜짝 놀라 우는 것과 같습니다." - page 160​그리하여 수많은 이들이 피를 흘렸어야 했고 그럼에도 지켜나가고자 했던 이들...가슴이 아프다는 말보다 더한 말이 있다면 아마도 그 말이 아니었을까...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들을 위해 기도드리는 것밖에 없었습니다.​"주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거나 순교하지 않았지만, 순교자보다도 더 힘들게 살면서 천주님의 계명을 지키고 복음을 전파한 이름 없는 신앙의 선조들을 기억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page 54​그가 '백서'에 1785년 이후의 조선교회의 사정과 박해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고, 신유박해의 상세한 전개 과정과 순교자들의 약전을 적었습니다.그리고 주문모 신부의 활동과 죽음에 대하여 증언한 다음 끝으로 폐허가 된 조선교회를 재건하고 신앙의 자유를 담보할 방안을 언급하였는데 이것이 논란이 되어버렸으니...!종주국인 청국 황제에게 청하여 조선도 서양인 선교사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거나 아니면 조선을 청국의 한 성으로 편입시켜 감독하게 하거나그도 아니면 서양의 배 수백 척과 군대 수만 명을 보내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도록 조선 조정을 굴복시키는 방안 등을제시하였다 것으로 정순황후 정권은 관련자들을 즉각 처형함과 동시에 천주교인들에 대한 탄압을 더 강화하였습니다.그런 가운데 백서에서 청국에 관한 내용은 빼고 서양 군대 파견을 요청한 사실만 적은 가백서를 작성하여 박해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청나라 예부에 제출하게 했습니다.이것이...​"나는 우리 교회도 문제가 많다고 봐. 아직도 황사영이 성인 반열에 오르지 못한 것은 우리 후손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해.""황사영이 평화적인 방법이 아닌 외세의 무력을 끌어들이는 폭력적 방법을 원한 것 때문에 천주교 내에서도 그를 순교자로 인정하고 로마에 시성 시복을 청하자는 데는 찬반이 갈려 있었는데 일반 신자들보다 성직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더 심했어.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는 순교자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공식적으로 황사영을 공경하라는 말은 하지 못하고 있어. 그런데 최근에 이르러 교회에서 반성하고 황사영을 성인의 반열에 오르게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어. 황사영은 순교자이기는 하나 백서 사건이 국가적 시각으로는 반역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복 시성이 오랫동안 미루어져 왔다가, 2013년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에서 선정한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에 포함되어 시복 절차가 진행 중이야." - page 179세계 어디 나라도 교회 성직자들의 선교 사업 없이 교회가 세워진 곳이 없는데 유독 '조선'이라는 나라는 교황청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 성경을 읽고 선교사 없이 자생적으로 교회를 만든 유일한 나라였습니다.종교를 위해 목숨을 내어놓았던 그들인데 지금의 우리는 어떠한가...​"그것은 목숨을 내어놓을 만큼 우리의 종교가 확신을 주지 못하는 것일까?...지금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삼킬 듯이 세상을 바꾸고 있지만, 인공지능도 결국은 사람이 만든 것이야. 그것이 나는 진화라고 생각해. 세상 모든 것이 우연히 만들어지지는 않았어. 태초에 창조주가 계시고 창조주가 만든 자유의지의 인간이 진화하면서 오늘날의 과학문명을 만들어낸 것이야. 과학이 발전할수록 창조주를 믿는 과학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이러니일까? 나는 하느님을 믿어. 우리의 순교자 선배들이 목숨을 걸고 하느님의 존재를 증명한 것처럼 하느님은 지켜보고 계시는 것이야. 하느님의 존재가 죽음 후의 대답이라고 나는 생각해. 요즘 물질 만능에 빠져 하느님을 등한시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순교자들은 죽음으로 그 해답을 말해주고 있어." - page 318 ~ 319​종교란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에게 질문을 건네고 있었습니다.​읽는 내내 속상했습니다.만약 내가 그 시대 그 상황에 처했다면 그들처럼 했을까...신실한 믿음으로 살았던 그들.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오늘부터라도 기도 생활을 열심히 해 보아야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36/cover150/89988910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6369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달러구트와 양치기 소년 이야기 - 『달러구트 꿈 백화점 0』 - [달러구트 꿈 백화점 0 - 달러구트와 양치기 소년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71528</link><pubDate>Fri, 03 Jul 2026 11: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715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171&TPaperId=173715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8/93/coveroff/k3821301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171&TPaperId=173715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러구트 꿈 백화점 0 - 달러구트와 양치기 소년 이야기</a><br/>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2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꿈 백화점' 신드롬을 일으킨 '이미예' 작가.첫 만남이 2020년이었고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한'달러구트의 꿈 백화점'그곳엔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러구트'를 비롯해최측근에서 일하게 된 신참 직원 '페니'꿈을 만드는 제작자 '아가넵 코코'...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었던 이 소설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물론 저에게도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고 있었는데...​1권과 2권을 만나고...한동안 뜸했습니다.그러다...!'달러구트 꿈 백화점' 시리즈의 마법 같은 여정의 마침표가 될 이번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베일에 싸여 있던 '꿈 백화점'의 태동기를 다룬 이번 이야기.전작으로부터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젊은 달러구트의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들려준다는데...첫 시작이자 피날레를 장식할 이번 이야기.아쉽지만 또다시 달려봅니다.​"마침내 달러구트의 마법 같은 과거가 밝혀진다!"​청년 달러구트의 환상적인 모험과 놀라운 비밀모두가 기다린 '꿈 백화점' 시리즈의 처음이자 마지막 이야기​『달러구트 꿈 백화점 0』<br>이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 달러구트가 아직 가게를 물려받기 전의 기록이다. 당시만 해도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라는 이름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고, 대신 사람들은 그곳을 아주 오랫동안 '세 번째 제자의 유서 깊은 가게'라고 불러왔을 뿐이었다.이것은 바로 그 시점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다. - page 9​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를 도와 '세 번째 제자의 유서 깊은 가게'를 운영하던 '달러구트'.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실종되면서 열아홉 살의 나이로 홀로 가게를 지키며 밤낮없이 엄마의 행방을 찾아 헤맵니다.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가 사라지기 전 가게를 담보로 큰 돈을 빌리셨고, 빨리 빚을 갚지 못하면 가게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우선 돈을 갚기 위해 일을 구해보고자 하지만 꿈과 잠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이곳에서 달러구트는 심각한 불면증으로 마을 사람들이 그를 멀리하고 일자리마저 구할 수 없었습니다.​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할까...!​"내 동생이 불면증인 것 같다고."..."달러구트, 네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 넌 오랫동안 그걸 겪었으니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을 거잖아? 효과가 있는 거라면 뭐라도 좋아. 도와준다면 반드시 사례할게. 보다시피 나도 곧 가게를 정리해야 하는 입장이라 큰돈은 못 내지만……." - page 73 ~ 74​불면증 치료를 하면서 조금씩 돈을 모으기 시작했고그러다 누구든 잠을 푹 자게 해준다는 '양 세는 꿈'을 알게 됩니다.​'양 100마리를 세면 어디서도 꿔보지 못한 꿈을 보여드립니다. 평소보다 더 깊은 잠을 약속합니다.'상자에 적힌 문구 아래 검은 양 그림이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더 진짜 같은 모양새였다. 달러구트는 한참 동안 검은 양을 쳐다보다가 마침내 상자를 열었다. 검은 양처럼 새까맣고 울퉁불퉁한 꿈은 이렇다 할 포장도 없이 덩그러니 상자 속에 들어 있었다. 루페를 갖다 대자 짐승의 털 뭉치 같은 것이 소용돌이치는 게 보였다. 파란 것과 하얀 것, 붉은 것도 섞여 있었는데, 그건 그가 평생 보아온 어떤 꿈의 형상과도 달랐다. 무엇이 들어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만든 건지 전혀 가늠할 수 없었다. 확실한 건 달러구트가 아는 어떤 제작자도 이런 꿈을 만든 적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 page 107​달러구트는 꿈 상자에 적힌 대로 양을 세기 시작하다가 꿈속에서 기묘한 모습의 검은 양과 양치기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자신을 늑대라고 우기는 검은 양은 달러구트가 잠들 수 없는 이유를 알고 있다며 알 수 없는 말을 하곤 한 입에 삼켜버리는데...스산하고 불쾌했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4시간 넘게 잔 희열에 점점 위험한 꿈의 유혹에 빠져들게 됩니다.​얼추 빚을 갚을 만큼 돈을 모았던 달러구트는 발레곤에게 찾아갔지만​"돈은 충분하지만 빌린 사람이 직접 가져와야 해요. 본인 확인은 거래의 기본이잖아요. 대충 속아 넘어가려고 해도 당신은 심포니와는 너무 다르게 생겼네요. 어머니랑 안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듣죠?""뭐라고요? 우리 어머니가 실종 상태라는 걸 당신도 알고 있잖아요!"..."강제 집행일까지 2주 정도 남았네요. 그 안에 어머니가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도하죠. 그런 의미에서 이자가 더 불어나지는 않도록 특별히 사정을 봐줄게요." - page 145 ~ 146​엄마의 행방을 좇아가던 달러구트.이번엔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그리고 '양 세는 꿈'을 만든 이는 누구일까...?​이번 이야기는 가장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었습니다.그 어떤 이야기보다도 기발하고 매혹적이었던...!(반전이 있기에 더 짜릿했습니다!)​"다수의 연구 결과에서 밝혀진 건데, 꿨던 꿈들이나 우리와 나눈 대화가 기억 저장소와는 별개로 무의식 속에 각인된다는 거야. 자아 뒤에 각인된 비현실의 경험들은 현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채로 오직 꿈과 꿈 사이의 징검다리를 건널 때만 나타나 꿈을 사는 데 영향을 준다는 거지……. 그럼 손님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게 결코 헛수고가 아니라는 거잖아?" - page 117​잠은 삶의 유예가 아니라, 나를 온전히 수용하고 복원하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그러니 부디 스스로의 쉼에 더없이 관대해지시기를 바랍니다. - page 298​오늘 밤엔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꿈 백화점의 주인으로 거듭난 달러구트.다시 정주행을 해보고자 책장에 있던 책들을 소환해 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8/93/cover150/k3821301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89379</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탄생, 사랑, 변신, 그리고 죽음을 순환하는 생명의 과학 - 『춤추는 단백질』 - [춤추는 단백질 - 탄생, 사랑, 변신, 그리고 죽음을 순환하는 생명의 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69528</link><pubDate>Thu, 02 Jul 2026 10: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695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67&TPaperId=173695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6/27/coveroff/89659682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67&TPaperId=173695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춤추는 단백질 - 탄생, 사랑, 변신, 그리고 죽음을 순환하는 생명의 과학</a><br/>샤히르 S. 리즈크.매기 M. 핑크 지음, 홍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그동안 생명과학이라 하면...'DNA'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관련된 책을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그래도 인상 깊었던, 워낙 유명한 책 『이기적 유전자』에서도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DNA 또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생존 기계이며자기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려는 이기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존재라고 외쳤었기에나아가 생명체 복제 기술의 발달과 인간 유전자 지도의 연구로 여러 가지 질병을 치료하면서 유전자의 영향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짧은 저의 지식으로는 DNA, 유전자를 중심으로 생각하게 됩니다만...​이 책의 저자들은 이 서사에 근본적인 이의를 제기하였습니다.​DNA는 요리책에 불과하다.실제로 요리를 하는 것은 단백질이다.​지금부터 '단백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DNA는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지 않는다비밀은 단백질에 있다​『춤추는 단백질』'단백질'이라 하면 보통 음식을 떠올리곤 합니다.우리 식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그렇지 않아도 평생의 숙제처럼 '다이어트'라 하면 무조건적으로 단백질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그럴 수 있지만...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있는 모든 세포 안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단백질이 각자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바로'생명을 유지하는 일'​여기서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단백질은 세포 안의 아주 작은 일꾼들입니다.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 이 땅에 존재한 모든 생명체들의 거의 모든 생물학적 기능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경이로운 기계들이 바로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은 우리 존재 자체의 원동력입니다. - page 9​DNA가 생명의 설계도라면,단백질은 그것을 현실로 만드는 존재로단백질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전적으로 '어떤 형태로 접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였습니다.같은 아미노산 사슬이라도 접히는 방식에 따라 코브라의 독이 되기도 하고 악성종양을 치료하는 약이 되기도 하는데...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의 그 변천사를 좇으며 단백질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었습니다.​책은 다양한 예시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무엇보다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삽화는 저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단백질의 다양한 구조를 볼 수 있었는데멋진 3D 구조의 색상이 더해진 단백질 사진도 좋겠지만 오히려 삽화라 더 친숙하게 와닿았다고 할까...!(개인적으로는 마치 그들의 연구노트를 엿보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과학자이지만 이야기꾼과도 같았던, 이들의 단백질 이야기는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지를 말해준 이야기'와도 같았습니다.​고통, 기쁨, 두려움, 불안, 우울, 황홀감, 후회, 심지어 사랑까지. 이 모든 감정은 단 하나의 수용체가 아니라 수천 종의 단백질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네트워크의 산물이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도 있고,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감정도 있다. 그 모든 것의 밑바탕에 단백질이 있다. - page 117 ~ 118​모든 것이 단백질의 작품이라는 것에...그럼에도...​유전자 치료가 이런 질환을 치료하고 나아가 완치할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지만, 대부분의 단백질 기반 질환들은 여전히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할머니가 ALS로 돌아가신 지 거의 20년이 지났지만 다른 이들의 운명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 병은 여전히 진단받는 사람들에게 사형 선고와 다름없다.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여전히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간다. 단백질은 여전히 잘못 접힌다. DNA에는 여전히 복구할 수 없는 오류가 생겨난다.우리 몸은 어떤 식으로든 결국 작동을 멈출 것이다. 죽음을 속일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단백질의 교향곡을 더 많이 알아갈수록 우리 자신과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그 이해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생겨난다. 자연에 한 번도 존재한 적 없는 무언가를 설계하는 능력을 우리는 얻게 됐다. 유전자 편집의 희망은 단순히 오류를 바로잡는 데 있지 않다. 완전히 새로운 단백질을 창조하는 데 있다. - page 322​자연은 가능한 아미노산 조합의 일부만 시도하기에우리는 자연이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무수한 가능성이 남아있기에​우리가 단백질이라 부르는 이 작은 기계들은 매일 커다란 기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단백질들이 계속해서 탄생하고 있습니다. 자연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놀라운 다양성과 단백질 공학의 비약적인 발전은, 디자이너 단백질이 오늘날 우리의 상상을 훨씬 능가하는 과업을 수행하게 될 미래를 가리킵니다. 미래가 어떤 모습이든, 단백질은 더 건강한 세상과 더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이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page 359​새로운 가능성,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6/27/cover150/89659682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6276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시와 소설, 쇼팽으로부터 - 『쇼팽을 읽다』 - [쇼팽을 읽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52277</link><pubDate>Wed, 24 Jun 2026 1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52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930674&TPaperId=17352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805/87/coveroff/k2029306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930674&TPaperId=17352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쇼팽을 읽다</a><br/>권정현 외 지음 / 득수 / 2024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음악을 듣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읽어내, 소설과 시로 탄생시킨 '득수 읽다' 시리즈.그 첫 책이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쇼팽'그는 폴란드의 시인 아담 미츠키에베치의 서사시를 읽고 그것으로부터 발라드 4곡을 작곡했다고 합니다.서사시라는 언어를 음악의 언어로 바꾸었던 쇼팽.이제 4명의 소설가와 4명의 시인이 쇼팽 발라드를 듣고 썼다고 하니 그 느낌은 어떨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8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쇼팽 발라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쇼팽을 읽다』<br>얼핏 보더라도 책의 두께는 상당히 얇았습니다.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마냥 쉽지만은 않았습니다.그래도 그 흐름에 몸을 맡겼고 마음을 맡기다 보니 어느새 쇼팽의 발라드와 글은 선율을 따라 조화를 이루며 흐르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쇼팽 발라드 1~4번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쇼팽 발라드 1번에서의 유희란 소설 &lt;그 한 가지&gt;에서 '준수'와 쇼팽의 닮은 모습이,'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은 그 마음'이잔잔하지만 때론 몰아치는 깊은 감정에 잠시 휘둘리곤 하였습니다.쇼팽 발라드 2번에서는 시인 이소연의 시 &lt;금목서, 금목서&gt;에서&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꾹꾹 눌러쓴 별자리쇼팽의 음표 같았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라는 구절로 발라드 2번을 풀어냈는데...서정적인 듯하지만그래서 더 치명적이었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사이드미러 속엔 꽃과 향기의 거리가 들어 있지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금목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음을 끌다가끌다가누가 그랬죠치명적이라고...창문에 그려진 그림이, 푹 꺼졌어요닫힌 창문이 코피를 흘렸어요치명, 죽을 지경에 이름그러나 죽지는 않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쇼팽 발라드 3번에서는 권정현 소설 &lt;노이즈 캔슬링&gt;에 직접적으로 언급되면서 노래가 녹아져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떤 인연은 헤어진 뒤 원수가 되기도 하고 어떤 인연은 헤어져 아쉬움이 남고 어떤 인연은 담담하다. 내게 아버지의 기억은 그 모든 감정이 혼합된 형태다. 나를 버린 친아버지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증오로 남았다가 어느 순간 잊히는 기억이 됐고 키워준 아버지의 대한 기억은 애증으로 남아 조금씩 희석되고 있다. 가끔 그들이 생각나면, 장마철 시멘트 다리 앞에 서서 망설이던 날이 떠오르면, 혼자 아프게 웃고는 한다. 그들도 사느라 참 힘이 들었겠구나. 다시 그들을 만나게 된다면 어깨를 두드려 주며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나이가 됐다. 쇼팽이 연인 조르주 상드와 헤어진 뒤에도 계속 아름다운 음악을 남길 수 있었던 것도 아쉽거나 쓸쓸했던 기억의 힘일 것이다. 그 힘의 다른 이름은 사랑이겠지. - page 101​<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4개의 발라드 중에 깊은 아름다움이 느껴졌던 발라드 3번이었습니다.쇼팽 발라드 4번에서는 시인 유종인 시 &lt;물결치는 유리창들&gt;이 저에게 이 음악과 너무나 닮은 것 같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물결치는 유리창들유종인​<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가령, 이런 일이 있다고 치자그것은 단단히 붙박인 건물의 유리창이 그날따라 노을에 설레는 것노년의 응석이라고 해두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저 봐라, 노을이 창세기의 기억으로 빗발치면단단했던 외벽의 유리창들의 어깨가 술렁이는 것어깨를 겯고 물결치는 노래의첫 악장은탄성을 위한 비워둠이 제격인 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럴 때면 따라오라 이 도시에날아든 표범이 퇴근 중인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토막난 정원을 큐빅처럼 펼쳐 초원으로한두 발짝씩 내딛게 하는 것은밀한 과감함은 한두 발짝 바람의 시음에서 비롯된 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 영원의 응석은 봄일까하루마다 찾아드는 겨울날에도 볕 든 모래 반 줌을 쥐는 버릇은영원의 무진장한 천안에 흩뿌려감정 없는 눈물을 쥐어짜 보려는 오래된 버르장머리,이중적 삼중적 사중적 그러나 하나의 다면체인사랑의 천수관음의 물결들,저 고딕체 빌딩의 유리창을 일렁이는 거북 등짝으로영원의 점괘를 불태워 보려는 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거두절미, 미처 거두지 못한 술잔에몰락과 갱생의 몰약이 고요한 입술을 부르듯​<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번을 계기로 알게 되었던 쇼팽 발라드.서사적으로 때론 평화롭게 속삭이는 듯했지만 때론 격정적이었던...!이 음악이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로 탄생된다는 점에서 나름 흥미로웠습니다.여러 이야기로 다양한 감정을 마주했다면...다시 음악으로 돌아가 내 느낌과 감상을 마주하고 싶었습니다.오늘 하루는 쇼팽의 피아노 선율에 저를 맡겨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805/87/cover150/k2029306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8058708</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도스토옙스키 단편 백야 -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 도스토옙스키 단편 백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50998</link><pubDate>Tue, 23 Jun 2026 16: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509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348&TPaperId=173509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37/coveroff/k9321393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348&TPaperId=173509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 도스토옙스키 단편 백야</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윌마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이 소설은 도스토옙스키가 대문호로 불리기 전, ​20대 청년 시절에 쓴 청춘의 연가​라 하였습니다.​사실...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이라 하면...『죄와 벌』, 『카리마조프가의 형제들』 등과 같이이름도 어렵고 방대한 양에 주제도...선뜻 접근하지 못했었는데...(그래서 저는 아직 그의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이 소설을 마주했을 때 선뜻 용기가 났습니다.소설의 두께도 이 정도면 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무엇보다​'서툰 첫사랑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보다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이제서야 대문호의 작품을 읽게 된 이 순간!설렘을 안고 읽어보았습니다.​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26세에 쓴,가장 투명하고 순수한 연가!​『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아름다운 밤이었다. 그런 밤은, 친애하는 독자여, 젊은 날에나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밤이었다. - page 8​이름은 모르겠고 스스로를 '몽상가'라 부르는 이 소설의 화자.밤이 깊어서야 그는 시내로 돌아오고, 집으로 발길을 향하던 중 저만치에서 어떤 여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두렵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늘 참 행복했습니다. 길을 걸으며 노래를 부를 정도였죠. 교외에 다녀왔거든요. 오늘처럼 행복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당신이, 어쩌면…… 음, 혹시 괜한 일을 상기시키는 거라면 죄송합니다만, 당신이 울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저는 차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가슴이 미어지듯 아파서……. 세상에나! 네, 그래요, 제가 정말 당신에게 형제의 연민을 느끼는 게 죄라도 되는 걸까요? 연민이라는 말을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그래요, 한마디로, 제가 저도 모르게 당신에게 다가가려 한 것이 당신을 모욕하는 일이었을까요……?" - page 27 ~ 28​떨고 있던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던 몽상가.그녀의 이름은 '나스텐카'로 1년 전 마음을 빼앗긴 남자가 있었는데 1년 뒤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하지만 1년이 지났고, 사흘이 지났지만 나타나지 않았던 그...이런 사정을 묵묵히 들어주었던 몽상가에게 그녀는 오지 않은 그에게 편지를 대신 전해 달라고,(조금은 이기적이지 않나...)몽상가는 그녀를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애써 숨기며 그녀의 곁을 지켜주게 됩니다.결국​"그 사람이에요!" 그녀는 떨리는 몸을 내게 더 바싹 붙이며 속삭였다……. 나는 버티고 서 있기가 힘들었다."나스텐카! 나스텐카! 당신 맞지!"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리더니 거의 동시에 젊은 남자가 우리 쪽으로 몇 발짝 다가왔다. - page 123 ~ 124​다음날 아침, 나스텐카로부터 편지를 받아들게 됩니다.그리고 이어진 몽상가의 고백...​그대의 하늘이 언제나 맑기를, 그대의 사랑스러운 미소가 언제나 밝고 구김 없기를, 한없이 기쁘고 행복한 순간에 그대에게 축복이 넘치기를, 그대는 어떤 이의 외로운 가슴에 기쁨과 행복의 순간을 안겨 주어 감사한 마음을 가득 품게 했으니!그래! 한순간이었던 지극한 행복이여! 한 사람의 일생에서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 page 130​순수하였고 찬란했던 청춘의 한 페이지...비록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다시 고독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이 찰나의 행복으로도 인생을 살아갈 힘이 되어준다는 점에서...저도 지난날을 회상하며 옅은 미소를 남겨보게 되었습니다.짧지만 진한 여운을 남겨주었던 이 소설.『백야』라는 제목보다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가 더 깊이 새겨졌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37/cover150/k9321393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3767</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우디 전기의 결정판 -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 -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50435</link><pubDate>Tue, 23 Jun 2026 1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50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9872&TPaperId=17350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73/coveroff/k8921398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9872&TPaperId=17350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a><br/>아르만드 푸치 지음, 송병선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스페인 카탈루냐의 거장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우디 타계 100주기인 6월 10일, 그의 평생의 역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준공식이 열렸습니다.교황 레오 14세가 성당을 직접 찾아 미사를 집전하고, 2월 공사가 끝난 성당에서 가장 높은 첨탑 '예수 그리스도의 탑'에 성수를 뿌리며 축복했습니다.그렇게 다시 가우디에 주목하게 되었는데...​여기 이 책에서는 가우디의 삶과 사상을 입체적으로 복원한, 20세기 유일한 가우디 전기라 하였습니다.그동안 가우디라고 하면 천재 건축가라는 것, 그의 업적들만 알고 자세히는 몰랐었는데...이번에 한 사람으로서의 삶과 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신화가 아닌 진짜 가우디를 만나다"​『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1852년 6월 25일 레우스에서 태어나 1926년 6월 10일 바르셀로나에서 일흔세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책은 그의 삶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의 인생과 작품, 그리고 사상을 조명하고 있었습니다.생전에 말과 글 대신 오직 건축을 통해 자신을 표현했던 가우디.그래서 그를 둘러싼 수많은 신화와 과장, 불분명한 해석들이 반복되었는데​레우스의 자연과 빛 속에서 감수성을 키운 어린 시절을 거쳐 바르셀로나에서 젊은 건축가로 성장하던 초기폭발적인 창작 활동 속에서 사순절의 단식과 정신적 위기를 겪으며 내면의 변화를 맞이하는 중기점차 신앙과 상징, 전례적 의미에 깊이 몰두하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삶 전체를 바치게 되는 말년​으로 나누어 실증 자료, 동시대 기록과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보다 가우디의 실제 삶과 사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었습니다.​가우디에게 '영성'은 부수적이고 부가적인 것이 아니라, 그의 활동, 다시 말해 창의력의 원동력이자 중심축이었습니다.그는 믿고 창조하며, 자기가 믿는다고 고백하는 신앙에 따라 창조하였는데...그 결정체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었습니다.​그의 삶은...그가 이룬 건축물과는 사뭇 달랐습니다.어릴 때부터 선천성 폐병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었고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며 사색에 잠기거나 자연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이는 자신만의 건축 스타일을 완성하기도 합니다.혼자였고 고독을 견디기 힘들어했지만 마지막 가는 길에도 결국 혼자였던...특히나 6월 9일 위중한 상태에서 실처럼 가는 목소리로​"오 하느님, 저의 하느님"​이라고 중얼거리며 마지막 숨을 고했을 때 비로소 하느님을 마주했을 그...​하느님을 찾으며 하느님을 만나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안토니 가우디.​가우디의 성스러움과 관련된 결정체로서 네 가지 요소가 있다. 바로 섭리, 승천, 희생, 영광인데, 이것은 그가 신비주의의 길로 걸어갔음을 보여준다. 그는 "우리를 지켜보고 돌보시는 섭리가 있다"라고 굳게 확신했다. 라몬 류이와 마찬가지로, 가우디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사색이나 기이한 현상에 몰두하는 신비주의자가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의 신비주의자였다. 발로는 땅을 딛고 서 있으면서도 지중해의 빛으로 그의 영적인 통찰력과 현실 체험을 구성했다. 그래서 토라스 이 바제스의 가르침을 따라, 한편으로는 인간 존재의 연약함을 인식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노동을 선택하여, 이 두 개를 결합했다. 가우디가 걸어간 신비주의의 길은 "눈으로 보는 마음의 길"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 page 306​이제는 평안하시길 바라봅니다......<br>건축물은 남겼지만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거의 설명하지 않았던 그.대신 이 책에서도 큰 틀로 잡았던 세 시기, 세 개의 서명으로 그를 알아보았었는데...​첫 번째 시기(1868~1894) 가우디가 열여섯 살에 레우스를 떠나 학생으로서 바르셀로나로 이주해 살면서 시작되고, 1894년의 극단적인 사순절 단식에까지 이어진, 이 시기의 그의 서명1에 대해 조안 베르고스는 "생동감 넘치는 상상력, 미적 취향, 천재성, 그리고 허영심, 확장성, 관능성"​이 보인다고 하였습니다.​두 번째 시기(1894~1911)는 1894년의 사순절 단식으로 시작됩니다.이 단식이 초래한 내적 체험은 가우디를 그리스도교 신앙과 무엇보다도 겸손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평으로 이끌었는데 이 시기 그의 서명2를 보면 '자아'가 낮아졌으며, 성숙함과 도덕적 힘이 굳건하게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이에 베르고스는​"단순함, 직관, 명료함, 그리고 능력의 균형"​이라 평하였습니다.​세 번째 시기(1911~1926)는 심각한 병, 곧 몰타열 혹은 브루셀라증에 걸리면서 시작됩니다.세 번째 서명은 두 번째 서명과 상당히 닮아 있고 베르고스는 여기서​"끈기, 절제, 그리고 더욱 커진 감성"​을 보았다고 하였습니다.이렇게 가우디는 자기 여정의 끝에 이르게 되는데...<br>그전까지는...그에 대해 그저 '위대한 건축가'라고 하기에 그렇구나!를 외쳤었는데이렇게 그의 여정을 짚다 보니 위대하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것이 진정 예술가의 삶일까...삶의 목적이자 신앙이었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또다시 한 사람의 신념과 집요함을 곱씹어 보게 되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73/cover150/k8921398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17397</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다 - 『로마의 황후들』 - [로마의 황후들 - 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48603</link><pubDate>Mon, 22 Jun 2026 1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486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9977&TPaperId=173486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9/coveroff/k8421399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9977&TPaperId=173486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마의 황후들 - 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다</a><br/>조셉 맥케이브 지음, 김연수 옮김 / 히스토리퀸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이 책을 읽게 된 건...로마의 '황후'들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이었습니다.색달랐다고 해야 할까...!​찬란했던 로마에,로마의 황제 옆에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했던 황후들,그들의 이야기는 또 어떨지 기대하며 읽어보았습니다.​권력의 이면에 감춰진 로마의 여인들,로마 제국의 영광과 몰락을 함께 한다​고대 유럽 문명의 중심지 로마 제국광활한 제국을 지배한 황제, ,임페라토르황제의 옆에는 황후, 아우구스타들이 있었다군주의 그림자이자 동반자였던여인들의 시점으로 제국의 역사를 훑어본다​『로마의 황후들』<br>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를 밝혔습니다.​내가 다루고자 하는 이 익숙한 이야기의 새로운 관점은 로마의 질병을 가속화한 일에 관한 책임이 아니라, 그 진행을 막는 데 실패했던 역대 황제들을 형성하거나 망친 여인들에 관한 연구이다. 여인은 로마의 흥망성쇠에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초창기 여성의 일은 가정 울타리 안에 제한되었지만, 그 어떤 집정관도 로마의 중대한 운명을 이끌지 못했고, 그 어떤 병사도 로마의 독수리 깃발을 세계 끝까지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어떤 여성은 그들이 국가의 신념을 읊을 수 있도록 가르쳤다. 그러나 우리 시대가 시작되기 훨씬 전에, 로마 여인의 사상과 힘은 더 넓은 공적 생활의 영역으로 나아갔다. 제국이 건립되고 국가의 막대한 자원이 통치자 한 명의 손에 위임되었을 때, 군주의 아내는 그의 권력을 공유할 수 있고, 분명 우리에게 흥미를 제공하는 존재가 된다. 평범한 로마의 여성일지라도, 어둠과 구별할 수 없는 군중 속에서 왕좌의 빛나는 높이로 솟아오른 독보적인 인물과 전형으로서 그들은 마땅히 검토를 거쳐야 할 가치가 있다. - page 7​화려한 전경 속 덧없는 모습으로 그려졌던 황후들을 이제 개별 인물로, 온전한 윤곽으로, 그려나갔습니다.​기원전 28년 8월 어느 날 아침, 로마의 백만 시민은 개선 행렬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늘어서서 그들에게 낯선 평화의 축복을 가져다준 이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 page 17​시끌시끌한 광장과 반짝이는 주피터 신전을 팔라티노 언덕의 기품 있는 저택에서 내려다보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옥타비아누스의 아내이자 로마의 기틀 형성에 기여한 황후 '리비아 드루실라'그녀를 필두로 칼리굴라의 폭정을 부추겨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 '밀로니아 카이소니아'남편 몰래 불륜을 저지르다가 남편 암살을 꾀해 최초로 기록말살형에 처한 '발레리아 메살리나'네로의 어머니 '소小 아그리피나'제국의 영토를 최대로 넓힌 트라야누스의 아내 '플로티나'제국의 내정 개선에 힘써 지칠 줄 모르는 일꾼으로 평가받은 라드리아누스의 아내 '비비아 사비나'무능한 아들들을 대신하여, 제국의 정국을 주도해 '시리아의 여왕(또는 여제)'로 불린 '율리아 돔나'적들의 침략과 권신들의 횡포에 맞서 꿋꿋이 서로마 제국을 지켜낸 '갈라 플라키디아'등흥망성쇠 로마 제국의 역사 속 다양한 면모를 지닌 여인들의 삶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책을 읽으면서...역시나 인물이 아닌 인물들이 등장하기에, 이름도 익숙하지 않기에 등장할 때마다 당신은... 누구 셨더라...결국 관계도를 그려가면서 읽었던...!(마치 공부하는 것 같아서 은근 재미있었습니다.)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글이 쉬이 읽히지는 않았습니다.뭔가 문장이 매끄럽지... 않았던... 나의 문해력의 탓일까...아마 이건 제 탓일 것입니다.그럼에도 '황후들'을 바라보며 또 다른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니 소소한 재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한 예를 들어보자면 아그리피나에 대해​우리는 나중에 그녀를 향한 훨씬 더 심각한 비난들을 발견할 것이고, 이러한 비난들을 유보하거나 솔직하게 믿지 않아야 할 것이다. 카이사르들의 배우자를 악덕으로 만드는 것은 문화적인 유행이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우리는 아그리피나와 게르마니쿠스의 장녀가 그녀의 혈통을 더럽혔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어머니에게서 정력적인 야망을 물려받았고, 야망을 추구하는 데 더더욱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그녀를 위해 가장 좋게 말할 수 있는 바는 그녀가 그녀 자신보다 아들의 미래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뒀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아들이 자기 어머니를 살해한 황제 네로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우리는 그녀의 기록을 연민의 시선으로 너그럽게 읽게 된다. - page 113 ~ 114그녀는 아주 특출나고, 뛰어난 능력과 힘이 있는 여인이었다. 미덕이 중요하지 않은 시대에 살았다면, 그녀는 훌륭하고 고결한 왕비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새롭고 지적인 도덕 기준이 더 오래된고 본능적인 규범을 대체하는 시대에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느라 투쟁해야 했고, 이러한 규범이 이익이 될 것 같으면, 그녀는 이러한 변화가 항상 불러오는 도덕적 회의론을 이용했다. 그녀는 여왕 같았지만, 온전히 명예롭지도 않았고, 순수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로마를 잘 섬겼고, 로마가 행복하고 번역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들의 출세를 위한 그녀의 이타적인 열정, 상처 입은 며느리를 기사도처럼 치명적으로 지켜낸 용기, 아들의 말로 다할 수 없는 잔혹함에 맞선 용기는 오시리스에 비하면, 더 많은 것을 해냈다. - page 144​황후들의 모습은 남편들에게는 통했다고 할지라도, 제국의 삶에는 깊거나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그렇다고 그들을 제국에서 배제할 수 없습니다.자신의 자리에서 소신껏 행동하였기에 찬란하게 '로마'가 꽃을 피울 수 있었음을.(몇몇은 아니었지만... )​역사에 대한 해석은 시대적 배경과 목적에 의해 달라지고,초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왜곡보다는 사실에 의존해야 함을제 시선도 다시금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9/cover150/k8421399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994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친 하루 끝에 만나는 위로의 공간 -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물방울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47160</link><pubDate>Sun, 21 Jun 2026 17: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471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9614&TPaperId=173471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57/coveroff/k9221396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9614&TPaperId=173471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물방울 에디션)</a><br/>김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연재 2회 만으로도 조회 수 1만 회 돌파!전자책 구독 서비스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의 신진 작가 플랫폼인 밀리로드에 공개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연재 내내 1위를 유지하면 수많은 독자의 찬사와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다는 독자들의 끊이지 않는 요청으로 마침내 종이책으로 탄생!이제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어 영국·스페인·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K-힐링 소설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이 소설!​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너무 늦게 알아버린 나의 잘못인 것을...!그리고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너무나도 다행이었다는 것을...!!연남동 빨래방으로 저도 한 번 가 보았습니다.​"저마다의 고민으로 눅눅했던 마음이뽀송뽀송해지는 곳.여기는,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입니다."​『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br>연남동 한구석에 자리 잡은 24시간 무인 빨래방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깔끔하면서도 정감 가는 글씨체가 박힌 간판 위에 노란 할로겐등이 한 글자 한 글자를 아늑하게 비추고 있습니다.상가 앞면은 위에서부터 성인 허리 높이쯤까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안이 잘 보이고아래쪽은 상아색과 회색이 옅게 섞인 벽돌들로 촘촘히 이루어져 있어 편안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줍니다.그리고...창가 쪽에 놓인 나무 테이블에 여러 사람의 손때가 탄 듯한 '연두색 다이어리'가 놓여있었는데...!​이 다이어리에는 빨래를 기다리는 동안 누군가 어디에도 내놓지 못했던 고민을 끄적여 놓으면,또 다른 누군가가 그 문장 아래 조용히 따뜻한 마음을 담아 답글을 남기곤 하였습니다.​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뒤 반려견 진돌이와 살아가는 '장 영감'은 우연히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을 찾게 됩니다.그러다 다이어리에서 여러 사람의 크고 작은 고민 중​살기 싫다.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이 고민에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답글을 남기게 되면서​...아무 근심 없이 행복했던 시절, 아마 우리는 흙을 만지며 우울한 기분을 씻어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행복해지고 있었던 것이죠. 화분 기르기를 권합니다. 직접 흙도 만지고 햇볕도 쬐어주고 물도 주고 가끔 통풍도 시켜주며 스스로도 바람을 쐬어보세요. 내가 화분을 기르는지 이 조그마한 식물이 나를 가꾸는지 모를 만큼 기분이 훨씬 나아질 겁니다.​우리 집 마당에서 잘란 방울토마토입니다. 흙도 시골에서 가져온 좋은 흙이라 어디 가서든 물만 잘 주면 잘 자랄 겁니다. 아직 설익은 초록색은 조금 더 기다리면 금방 붉게 익을 겁니다. 이 엄지손톱만 한 방울토마토에도 제일 맛있는 때가 있답니다. 사람도 그렇겠지요. 쓴맛 가고 떫은맛도 지나가고 인생이 제일 맛있을 때가 있을 겁니다.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그때는! 분명ㅇ히 옵니다. 어디로 가시든 늘 건강하십시오.​아직 이불에 실수하는 딸과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집주인 때문에 지친 '미라'5년째 공모전 낙방을 반복하던 보조 작가 '여름'관객 없는 무대에 서는 가주 지망생 '하준'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고양이까지 잃어버리게 된 '연우'보이스 피싱으로 동생을 잃어 복수를 꿈꾼 '재열'아들을 해외에 보내고 힘겹게 살아가는 기러기 아빠 '대주'...저마다 고민으로 눅눅했던 마음이 뽀송뽀송한 마음으로 문을 열게 되는데...!​아무도 없는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세탁기에 우윳빛 섬유 유연제를 가득 넣는다. 건조기 필터 속 먼지를 청소리고 빨아들이고 동그란 문을 뽀득뽀득 닦아준다. 따뜻한 시간을 위해 커피머신에 원두를 채운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곳의 시그니처 향을 듬뿍 적인 섬유 유연제 시트를 자판기에 차곡차곡 채워준다.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앰버 향과 따스한 온기를 담은 코튼 향이 발걸음을 이끌듯 은은하게 퍼져나간다."자, 이제 새로운 빨래를 맞이할 준비는 모두 끝났다." - page 343​정말 이런 빨래방이 있다면...내 이야기를 들어 줄 누군가가 필요한 요즘...읽고 나서 눈물이 흘렀던 건 그만큼 나에게도 절실했던 것일까......​"누구나 목 놓아 울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다가 필요하다.연남동에는 하얀 거품 파도가 치는눈물도 슬픔도 씻어 가는 작은 바다가 있다."​내 주변엔 어디에 있으려나...​책에서 내가 듣고 싶었던 답들이 있었습니다.​"내가 새댁한테 던진 건 물음표가 아니라 느낌표였어요. 잘하고 있다는 확신의 느낌표. 문장이 끝날 때 물음표로 끝나는 것과 느낌표로 끝나는 게 얼마나 차이가 큰 줄 알죠?" - page 76 ~ 77​"삼켜내기 힘든 하루가 있잖아. 그럼 퉤 뱉어버려. 굳이 그렇게 쓴 걸 꾸역꾸역 삼켜낼 필요는 없어. 마음도 체한다. 여름아." - page 108​"너 진자 무서운 게 뭔지 알아? 진짜 사람을 무섭게 만드는 건 내 밑바닥을 스스로 확인하는 순간이야. 그래서 지금 네가 떨고 있는 거고. 너무 무서워하진 마. 원래 밑바닥을 쳐야 다시 올라갈 구멍도 보이는 거야." - page 265 ~ 266​그리고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위험했지만 범인도 잡았고, 세웅이라는 총각은 그 길로 꿈도 찾아서 경찰 고시도 준비하고 있어. 재열 청년은 너한테 흉터 치료를 받은 뒤로 다시 거울도 보고 웃기도 한다고 하더구나. 이제야 비로소 사람답게 살고 있다고. 거기는 그냥 빨래만 하러 가는데가 아니야." - page 284​서로 돕고 살아가는 것,우리에게 정(情)이 있기에 이 힘든 세상도 잘 살아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책을 덮고 난 뒤 괜스레 세탁기를 돌려보려 합니다.거품을 바라보며 제 안의 얼룩을 씻어내고뽀송뽀송한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야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57/cover150/k9221396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95759</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 『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 [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42385</link><pubDate>Thu, 18 Jun 2026 20: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423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423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off/k69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423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a><br/>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문학과 예술을 한 권에 묶는 시리즈, 모티브 세계문화전집.전작 『안부를 전하며: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로부터같은 시대, 같은 출발선, 다른 삶을 살았지만우리에게는 '안부'라는 하나의 질문을 던졌었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당신은 알을 깨는 쪽입니까,창살에 머리를 부딪치는 쪽입니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묘한 재미를 선사하면서 이제는 이 두 거장을 따로 생각할 수 없게끔 해 주었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또다시 두 거장의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이번엔&nbsp;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과 생명력 '육체'를 통해 증명해 낸 선구자, 오스트리아가 낳은 천재 화가 '에곤 실레'의 만남이었습니다.벌써 느낌부터 이 둘의 닮은 점이 그려지는데...이들은 우리에게 어떤 물음을 건넬지...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100년 전 '만나지 않은 쌍둥이'의 비명​<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912년, 프라하.보험회사 직원이 밤새 글을 썼습니다.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벌레가 되어 있던 남자의 이야기.'프란츠 카프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912년, 빈에서 스물한 살의 화가가 감옥에 갇혔습니다.미성년자를 외설적으로 그렸다는 혐의였고, 재판정에서 판사는 그의 그림 한 점을 촛불에 태워버렸습니다.'에곤 실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912년, 같은 제국, 같은 언어, 다른 도시.이 두 사람에게는 놀랍도록 닮은 점이 있었으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둘 다, '아버지'라는 거대한 벽이 있었습니다.프란츠 카프카에게 아버지는 '살아 있는 권위'였습니다.거구의 사업가이자 가부장적인 아버지 헤르만 카프카 앞에서 아들 프란츠 카프카는 평생 위축되었고, 세 번의 약혼은 모두 파혼으로 끝나며, 40세 죽을 때까지 부모 집을 떠나지 못했습니다.에곤 실레에게 아버지는 '죽은 공포'였습니다.매독으로 정신이 무너진 아버지가 가족의 모든 재산을 불태우고 죽는 것을 열세 살의 소년 실레는 지켜보았습니다.그래서 이 두 사람은 끊임없이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내 몸은 정말 내 것인가?아니면 가족과 사회와 국가에 의해 점령당한 영토인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둘 다, 제국이 무너질 때, 예술이 폭발하게 됩니다.1900년 전후 빈과 프라하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심장부였습니다.하지만 이 거대한 제국은 서서히 무너지게 되면서 이 나라의 사람들은 비로소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왜 이렇게 불안한가""도대체 나는 누구인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묻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바로 그 혼란 속에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카프카가 벌레가 된 직장인 이야기를 썼습니다.(『변신』, 1912)-실레가 자신의 뒤틀린 몸을 그렸습니다.(1910년 자화상)-프로이트가 무의식을 발견했습니다.(『꿈의 해석』, 1899)-클림트가 금빛 여인들을 그렸습니다.(《키스》, 1908)-쇤베르크가 조성을 해체했습니다.(현악 사중주 2번, 190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가정 환경이, 그 시대 사회적 배경이 '불안'과 '공포' 속에서&nbsp;한 사람은 문장으로, 다른 한 명은 붓으로&nbsp;비명을 질렀고이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질문을 던지고 있었으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당신은 숨은 곳에서 구원을 찾았습니까,아니면 구원을 피해 숨었습니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들의 글과 그림 속에 나는 어떤 답을 찾아야 할지...차근히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려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실 에곤 실레만 보면 이중적이면서 야멸찬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무명 시절부터 모델이 되어주었던 발리 노이칠.헌신적으로 조강지처 노릇을 해왔던 발리를 버리고 정작 결혼한 여인은 부유한 집안의 딸 에디트였던 것과한술 더 떠서 발리한테 발리가 원한다면 자기가 결혼한 후에도 연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헛소리까지...그럼에도 그의 작품이 우리에게 울림을 선사하는 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실레는 28년 동안 자기 몸이라는 단 하나의 풍경을 반복해서 그렸습니다. 그 풍경은 한 청년의 알몸인 동시에, 매독과 전쟁과 독감이 무너뜨린 한 제국의 알몸이기도 했습니다에곤 실레는 거울 앞에 가장 오래 서 있던 화가였고, 거울 속에서 가장 적나라하고 솔직한 자신을 찾으려 한 화가였습니다. - page 84​<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간의 내면을 가장 솔직하게 표현했기에,우리에게도 자신의 내면을 마주 보게끔 해 주었기에그의 삶은 논란이 있었지만 단순히 화가가 아닌 인간의 내면을 해부한 작가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은 단순히 두 거장의 닮은 점을 거론하지 않고 이로부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지난 100년간 우리는 카프카를 이 단어에 가두어 읽었습니다. 알 수 없는 죄, 부조리한 관료제, 무력한 개인.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거기엔 카프카를 한 '사람'으로서 이해하는 '피와 살'이 빠져 있습니다.이제 우리는 '카프카-에곤-실레'로 나아갑니다. 카프카의 부조리한 문장에 에곤 실레의 적나라한 육체성을 입히는 것입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부조리가 아니라, 신경과 근육으로 느끼는 실존의 비명. 이 책은 그 새로운 독해를 위한 실험실입니다.그러나 카프카 특유의 서늘함, 건조하고 메마른 분위기만큼은 살리려 했습니다. 그렇게 드러난 카프카의 뼈대 위에, 에곤 실레의 그림이 신경과 근육을 입히고, 살을 붙이고, 피를 흐르게 합니다. 이 책은 그렇게 완성된 하나의 몸입니다. - page 10​<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렇게&nbsp;서로는 만나지 않았지만 닮았던,쌍둥이라 외쳤지만 결국 그 시대의 한 '사람'이었던&nbsp;이야기.저도 이제 그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150/k69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693</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주를 가로지르는 아찔하고 흥미로운 지적 모험 - 『무한 그 너머로』 - [무한 그 너머로 - 지구와 태양계, 그리고 블랙홀까지 우주를 가로지르는 아찔하고 흥미로운 지적 모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40104</link><pubDate>Wed, 17 Jun 2026 15: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401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4921&TPaperId=173401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1/60/coveroff/89323249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4921&TPaperId=173401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한 그 너머로 - 지구와 태양계, 그리고 블랙홀까지 우주를 가로지르는 아찔하고 흥미로운 지적 모험</a><br/>닐 디그래스 타이슨.린지 닉스 워커 지음, 김소정 옮김 / 현암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가끔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바라보면...보이지 않는...그 광활함에 마냥 빠져들곤 하는데...​여기 1400만 명의 SNS 팔로워를 지닌 세계적인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칼 세이건의 후계자인'닐 디그래스 타이슨'그가지구의 대기에서 출발해 태양계를 휘돌고, 우주 외곽까지 여행을 떠나는 순차적인 구성으로우주가 낯선 초보 여행자에게 탐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독자들을 찾아왔다고 하였습니다.​그렇지 않아도 조금씩 더위에 밤잠을 설치는 요즘.기웃거리며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이 책으로 무한의 우주 그 너머를 탐험해 보고자 합니다.​세계 최고 천체물리학자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들려주는지구 밖 미지의 풍경에 대한 가장 명쾌한 해답​『무한 그 너머로』어느 누가 가장 먼저 지구를 벗어나 너머에 있는 세상을 탐험하길 꿈꾸었는지, 어느 누가 지구 너머에도 다른 세계가 있을까를 궁금해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하지만 우리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매혹적인 태양과 달, 반짝이는 빛으로 가득한 하늘 위 천장이 수천년에 달하는 인류의 문화 속에서 메아리치고 있음은 알 수 있었습니다.4만 년 전 인류가 동굴과 바위에 새긴 작품에 동물과 사냥꾼뿐 아니라 혜성과 유성은 물론이고 지구가 자전축 위에서 살며시 흔들리는(춘분가 추분에 세차운동을 하는)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는 별자리 모습을 그렸었고4천 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지금의 이라크)에서 탄생한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우주의 실은 불멸의 영역과 유한한 영역을 한데 이어 붙이며, 항성의 운동을 근거로 시간과 거리를 측정합니다.수천 년 동안 인간은 상당히 타당한 근거가 있는 추론하였었고17세기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새로 만든 완벽한 망원경의 방향을 과감히 하늘로 돌려 달의 정체성을 밝히게 되었고그때부터 하늘과 그에 속한 모든 천체는 어떤 방법으로든 우주라는 그 깊은 공간을 건널 수만 있다면 사람이 그 표면을 거닐 수 있는 세상이, 갈 수 있는 목적지가 되었습니다.그때부터, 특히 20세기에 과학자, 기술자, 무모한 사람, 정치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더더욱 높은 곳에 도달하려는 경주가 벌어지게 되었는데...​책은 천동설을 집대성했던 프톨레마이오스가 천체를 구성한다고 믿었던 상상의 물질 에테르부터 시간 여행을 하기 위해 양자물리학이 몰두하고 있는 최신 연구가지 전방위로 탐색하며 우주에 대한 인간의 집요하고도 경이로운 발견의 순간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우리가 발 디딘 지구로부터 시작된 우주를 향한 이야기.다양하고 선명한 사진은 진짜 우주로의 여행을 경험하게 해 주었고곳곳에 읽을거리 코너들-고전인 &lt;스타워즈&gt; 시리즈부터 &lt;마션&gt;, &lt;인터스텔라&gt;, 마블 시리즈까지 익숙한 공상과학영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이 로켓 발전에 끼치는 영향처럼 역사적 맥락 속에서 과학을 조명하기까지-이 있어 다양한 상식을 더해우주를 보다 넓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앞으로 인간은 얼마나 더 많이 압도될 수 있을까? 얼마나 더 관찰하고 개념화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우주는 무엇을 더 가르쳐줄까? 호기심의 최전선, 수수께끼를 만나게 되는 곳에서 수십 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어려운 난제들을 끝도 없이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은 무한한 시공간을 탐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다.과학적 사고는 언제나 불가능해 보이는 가능성에 문을 활짝 열어놓는다. 무한이란 그저 한계가 없는 목적지로 가는 길에 잠시 멈춰 선 것뿐이라고 선언한다면, 그건 과장일 것이다. 하지만 그리 큰 과장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우주여행이 그저 시작일 뿐임을 알고 있으니까. - page 366 ~ 367​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던 이 책.많이 배울 수는 있었지만...『코스모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감정은 느낄 수 없어 아쉬움이 조금 남았었습니다.그래도...​사실 팽창하고 있는 것은 은하들이 아니다. 은하들을 품고 있는 우주가 팽창한다. 건포도를 넣은 머핀을 굽는다고 생각해 보자. 머핀이 팽창하는 동안 각 건포도 사이의 간격은 넓어질 것이다. 각 건포도들은 주위에 있는 모든 건포도가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머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 생각은 머핀에 들어 있는 모든 건포도가 하는 자기중심적인 망상일 뿐이다. 우주에게는(그리고 머핀에게는) 우리(그리고 건포도)를 이해하게 해줄 의무도 없고 우리(그리고 건포도)의 기분을 좋게 해줄 의무도 없다. 올베르스의 역설에 관한 최종 해결책인 팽창하는 우주 그리고 유한한 빛의 속도와 결합한 빅뱅 이론은 우주에 대한 발견이 인간에게 엄청난 겸손을 가르쳐준 최신 사례다. 우주는 유한하고 우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다!우리를 겸손하게 만들 교훈은 아직 더 남았다. - page 255​우주는 우리를 또다시 겸손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1/60/cover150/89323249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16078</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집영의 실전 영어 습득법 - 『영어 귀 뚫기』 - [영어 귀 뚫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38303</link><pubDate>Tue, 16 Jun 2026 16: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3383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297&TPaperId=173383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14/coveroff/k4221392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297&TPaperId=173383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어 귀 뚫기</a><br/>집영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책 표지를 보면서 뜨끔했습니다.​추천 독자⊙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니기를 꿈꾸는 분: 저요~주변에서는 자유여행을 하는데 아직도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영어 해라" 잔소리만 하고 정작 본인은 못하는 부모: 저요~아이에게 "영어 큰 소리로 읽으면서 공부해라.""영어 숙제해야지."라고 외치고...매년 '영어 공부'를 목표로 설정하고는...... 안 했습니다...반성합니다......⊙ 문법과 단어 암기에 질려 영어를 포기했던 '영포자': 저요~단어도 이제는 가물가물...문법....아...............!!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려서... 그만...⊙ 넷플릭스와 미드를 자막 없이 자유롭게 즐기고 싶은 분: 저요~열심히 눈으로 자막을 좇는 거 이제는 그만하고 싶네요...​이 모든 게 해당되는 사람이 바로 '저'였습니다.그렇기에 이 책은 반! 드! 시! 제가 읽어야 했습니다.영어...도대체 영어를 어찌해야 저도 즐길 수 있을까요...?!​당신의 영어가 어려웠던 건,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방법이 틀렸기 때문입니다.한국어 해석 금지! 공부 금지!그저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영어 귀 뚫기』그동안 저에게 영어 회화는 '암기'였습니다.책을 사서 패턴을 따라 외치면서 외우는...그런데도 막상 입이 떨어지지 않는...도대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여기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바로 '영어 귀가 뚫리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귀 뚫림?이는 한국어 어순으로 말하는 것처럼 편하게 들리고 소리가 문장으로 들리는 것을 의미하는데왜 귀 뚫기를 해야 하는지...!​1. 당연한 말이지만 우선 잘 들려서 상대의 말에 대답할 수 있게 되며, 모르는 말은 물어볼 수 있게 된다.2. 귀 뚫기는 언어의 가장 기본 바탕이 되는 부분이기에 귀가 뚫리면 말이 저절로 나온다. 소리를 모르면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가 어렵다.3. 귀가 뚫리면 글씨가 잘 읽힌다. 즉, 읽기가 저절로 향상된다. 저절로? 맞다. 저절로. 왜일까? 글씨는 소리의 기호이기 때문이다. 즉 말은 소리로 만들어졌고 그 소리를 글로 나타낸 것이기에 단어의 소리를 알고 문장의 연음이 귀에 익숙해지면 나도 모르게 책의 문장들이 저절로 쉽게 읽힌다.4. 영어 원어민의 말에 익숙해지면 내 발음이 저절로 원어민화되어 간다.5. 듣기로 인해 말하기와 읽기가 쉬워짐으로써 글쓰기가 가능해진다.​즉, 언어에서 귀 뚫기는 언어 능력이 상승하는 데 기초가 되기에 꾸준히 영어를 노출해야 했습니다.​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1. 재미있는 영상을 찾아 무자막으로 본다.[자세 1] 흘려 듣기. 영상을 시청하다가 들리는 단어나 문장을 붙잡지 않고 바로 다음 장면에 집중한다.[자세 2] 한국어로 해석하지 않기. 어른들의 특징은 들리는 문장을 붙잡고 바로 한국어로 해석하려 할 때, 그 문장을 붙잡고 있는 동안 지나간 부분과 이어 나오는 다음 부분들이 계속 들리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해석하느라 지나간 소리들은 습득되지 않아 귀 뚫기가 지연된다.2. 소리-팟 캐스트 듣기, 영어 라디오 듣기, 이미 본 영어 영상의 소리 듣기-만 듣는다.3. 오디오 북을 듣는다.영어의 기초 문장들을 저절로 익히게 하고, 영어 문자와 소리의 매칭을 뇌에 인식시켜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읽기를 위한 장동 파닉스이다. 또한 기본 문장 틀, 즉 문법을 공부하지 않아도 저절로 문법을 익히게 된다. 또한 소리를 문자로 확인함으로써 소리에서 잘 들리지 않는 연음들이 어디에 들어가는지 확인하게 되어 나중에 말하기를 할 때에도 문법에 맞게 말이 입에서 튀어나오도록 도와준다.​그렇게 책에서는 영어 귀 뚫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었습니다.특히나 경험담도 있어 개인적으로는 귀감이 될 만하였습니다.​"45세, 멈춰버린 줄 알았던제 귀가 다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저자처럼 저도 두 번째 인생을 위해 영어 듣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어떤 영상을 볼까...좋아하는 디즈니로 힘차게 도전해 보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14/cover150/k4221392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3147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