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페넬로페님의 서재 (페넬로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4 Apr 2026 06:20:32 +0900</lastBuildDate><image><title>페넬로페</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페넬로페</description></image><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 - 『코스모스를 넘어』 - [코스모스를 넘어 -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4423</link><pubDate>Thu, 23 Apr 2026 17: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44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100&TPaperId=17234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60/53/coveroff/8965968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100&TPaperId=172344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스모스를 넘어 -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a><br/>세라 알람 말릭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이 책은 캄캄한 우주 저편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칼 세이건의 명저 《코스모스》의 흡인력과 설명력을 뛰어넘는 필치로 그려낸 '우주에 관한 가장 최신의 바이블'이다. _ 책 소개글​이 문구를 보자마자 책을 덥석 집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과학 교양서의 고전이 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이를 뛰어넘는다니...우주로부터 그가 우리에게 전해줄 그 서사가 무엇일지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우주를 이해하는 여정은곧 우리 인류를 이해하는 여정이다!"​우주의 경이를 추적하는 인류와 과학의 흥미진진한 역사!​『코스모스를 넘어』"저 아득히 먼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오래전부터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인류는 질문을 해 왔습니다.그 답을 찾고자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밤하늘은 신들의 메시지로 가득했고, 신들은 천체의 운행을 통해 의지를 드러내며 인간 세상에 영향력을 미친다고 여겨 사제들이 우주의 메시지를 해독하는 일을 하곤 했습니다.특히나 그들은 60진법 수 체계를 활용하여 행성의 이동을 추적하였고 다음 월식을 예측하는 등 인류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체계적인 틀을 세우려 한 최초의 시도를 하였고 그 결과적으로 헬레니즘 세계와 중세 이슬람 제국을 거쳐 현대의 서양에 이르기까지, 후대 문명들의 천문학적 탐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우리가 '코스모스'라는 단어를 쓰게 된 건 고대 그리스인들 덕분이라고 합니다.'질서'와 '장식'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는데그들에게 아름다움은 곧 질서를 의미했고, 별들이 우아하게 조화를 이루며 움직이는 하늘은 그들의 이런 생각을 입증하는 완벽한 예였습니다.​인간의 역사 속에서 위대한 왕국들이 흥망하고, 제국들이 일어섰다 무너지고, 인간의 허영과 변덕이 펼쳐지는 동안에도 하늘은 변하지 않았다. - page 20​모든 것이 정해진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벗어나거나 흐트러지는 일이 없는 하늘...그 경이로움에 숙연해졌습니다.​그렇게 책은우주에 숨겨진 진실을 찾고,그 광대한 세계를 이해하려는인류의 끊임없는 탐구를 그려내면서 우리에게 전한 메시지...​우리의 우주 탐사는 단지 과학의 최전선으로 향하는 행진이 아니라, 불가능한 질문들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이 종이 수행하는 영혼의 여정이기도 하다. 우리는 오랫동안 밤하늘의 불빛에 매혹되어왔고, 한때 신으로 섬기던 바로 그 별들로 향하도록 운명 지어졌다. 남은 질문은,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그곳에 도달할 것인가다.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지다. 우리의 시작을 가능케 한 수십억 년의 진화, 우리와 긴밀한 연대를 이루며 살아온 무수한 생명들 그리고 우리의 성장을 위해 자원을 내어주며 여정을 가능케 한 이 행성을 기억해야 한다. 미지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지금 우리는 여전히 의미를 찾는 연약한 종이며, 전혀 새로운 세계와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되새긴다. - page 312​개인적으로...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우리를 깊게 사유하게 만들어주었다면 이 책은 조금은 가볍게 우주에 대해 이해하려는 인간의 탐구 여정이 그려진, 조금은 가볍게, 대신 우리에게 먼 우주를 향한 기나긴 항해 끝에 다시 우리에게 '인간다움'에 대해 성찰하게 해 준 우주 가이드였습니다.​"별을 올려다보라, 발밑을 보지 말라."-스티븐 호킹​우주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던 이유...​'우리는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세계에서 어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책의 제목처럼 코스모스를 넘어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기 위해서였습니다.​"우주라는 공간 안에서 나는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지만, 사유를 통해 그 우주를 이해한다."-《팡세》,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파스칼​그래서 수많은 실험과 검증, 관측을 통해 우주와 이 세계의 진실에 한 발씩 다가가고 있었습니다.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광활한 공간에서 저 역시도 하나의 별로 반짝여보려 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60/53/cover150/8965968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605335</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진짜 동화‘의 원작을 강렬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로 재해석하다! - 『그림 형제 동화』 - [그림 형제 동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1759</link><pubDate>Wed, 22 Apr 2026 1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17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125&TPaperId=172317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39/coveroff/k7821371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125&TPaperId=172317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 형제 동화</a><br/>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지음, 얀 르장드르 그림, 민지현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19세기 초 독일에서 출간된 이래 16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얽힌,민속학적·문화적으로도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고전 명작'그림 형제 동화'​이 책은 그러한 원전의 가치와 대중성을 기반으로 한 스무 편의 이야기에주목받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얀 르장드르'의 매혹적인 작품을 덧붙였고각각의 이야기마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흥미를 배가하는 패턴과 색채를 활용해 이야기의 깊이를 확장시켰다고 하였습니다.익히 이야기는 알고 있지만...어떤 매력일지 기대하며 읽어보았습니다.​200년간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은 '진짜 동화'의 원작을강렬하고 매혹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하다!​스무 편의 이야기에 담긴 인간의 본성과 삶에 전하는 말​『그림 형제 동화』책 표지부터가 강렬했습니다.그동안 '동화'라면 아기자기하고 예쁜 '어린이' 맛이었다면이 책은 자극적이고 화끈한 '어른' 맛이었던,그래서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도 색다르게 다가왔었습니다.​스무 편의 이야기 중 &lt;황금산의 왕&gt;을 살짝 엿보자면...(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전반적인 그림 형제 동화의 모티브가 담겨 있는 것 같아서...)옛날에 장사꾼이 살았습니다.(이 정겨운 멘트라니...!)그의 상선 두 척이 물건을 가득 싣고 항해 중이었으므로 그는 곧 큰 이익을 보게 되리라 기대했지만 모두 바다에서 실종되고 만 것입니다.전 재산을 상선 두 척에 실었던 그는 하루아침에 부유한 상인에서 빈털터리가 되는데...그런 그의 앞에 피부가 검고 인상이 험악해 보이는 난쟁이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집으로 돌아갔을 때 제일 먼저 당신을 맞이하는 게 무엇이든, 12년 후에 이 자리에서 내게 주겠다고 약속하시오. 그러면 당신이 원하는 만큼의 재물을 주겠소."​어려울 게 없다고 생각한 상인은 동의를 했는데...집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어린 아들 하이넬이 반가워하며 그의 뒤로 기어와 다리를 끌어안는 것이었습니다.두려움에 벌벌 떨었지만 금전을 보고는 기쁜 나머지 아들이 걸려 있는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리게 됩니다.​12년이 지나 이제 약속을 이행해야 할 때가 되었을 때 아버지와 아들은 난쟁이를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갑니다.이때  하이넬은 착한 요정을 알게 되어 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요정은 하이넬을 아낄뿐 아니라 그의 앞날에 어떤 행운이 찾아올지 알고 있었기에 난쟁이를 어떻게 응대해야 하는지 알려주었습니다.결국 이들은 하이넬이 누구의 차지도 아니므로 바닷가에 매여 있는 보트에 태워 바다로 떠나보내 바람과 날씨에 그의 운명을 맡기자고 합의하게 되는데...​그러다 어느 낯선 땅에 닿게 된 하이넬.그곳에서 마법에 걸린 공주를 만나게 됩니다.​"저를 구해주러 오셨나요? 저는 요정의 약속을 믿고 12년 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당신만이 저를 구할 수 있거든요. 오늘 밤에 열두 명의 남자가 올 것입니다. 그들은 피부가 검고 사슬로 된 갑옷을 입고 있을 거예요. 당신에게 왜 여기 있느냐고 묻겠지만 대답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들이 당신에게 무슨 짓을 하든, 때리든, 채찍질하든, 꼬집든, 찌르든, 다 견디셔야 합니다. 한마디도 말을 하면 안 됩니다. 자정이 되면 그들은 돌아갈 것입니다. 둘째 날에는 다른 열두 명이 올 것이고, 셋째 날에는 스물네 명이 와서 당신의 목을 벨 것입니다. 하지만 그날 밤 자정이 되면 그들은 힘을 잃고 저는 자유의 몸이 될 것입니다. 그러고 나면 제가 생명수를 가져와 당신을 씻겨 다시 건강한 몸으로 되돌려놓겠습니다."​하이넬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견뎌내며 황금산의 왕이 됩니다.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그는 8년쯤 지났을 때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당신이 떠나면 불행이 닥칠 거예요."​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며 소망의 반지를 건네주며 당부를 하는데...​"이 반지를 끼고 가세요. 당신이 소망하는 건 무엇이든 이루어줄 것입니다. 다만 이 반지로 저를 당신 아버지 집으로 부르지 않겠다고 약속하셔야 합니다."​아버지가 사는 마을의 성문 앞 경비원은 옷차림새가 이상한 하이넬을 들여보내주지 않아 근처에 있는 산으로 올라가 양치기의 낡은 옷을 빌려 입고 마을로 들어가게 됩니다.아버지의 집에 도착한 하이넬은 아들이 돌아왔다고 말했지만 상인은 믿지 않아 결국 왕비와의 약속을 어기게 된 그.왕비는 잠든 그의 손에서 반지를 빼내어 아들과 함께 자기 왕국으로 돌아가게 되고혼자 남게 된 하이넬은 다시 왕국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정처 없이 걷던 하이넬 앞에 거인 셋이 아버지가 남긴 보물을 나눠 갖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검을 쥔 사람이 '목을 쳐라!'라고 말하면 적의 목을 베는 신비한 검, 두르기만 하면 투명 인간이 되거나 원하는 모습으로 둔갑할 수 있는 망토, 그리고 신기만 하면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장화.하이넬은 먼저 자기가 그 물건들을 몸소 체험해봐야 각각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겠다고 말했고세 가지 물건을 손에 넣은 하이넬은 황금산으로 가고 성에 가까워지자 왕비가 새 남편을 맞이해 결혼한다고 합니다.하이넬은 망토를 두르고 성으로 들어가 왕비 곁으로 가는데...​"마법에 걸린 당신을 풀어주기 위해 내가 왔었지. 그리고 지금도 이렇게 당신 곁에 돌아와 있어. 그런데 당신은 그런 나를 어떻게 이용했지? 내가 왜 당신에게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해?"​그리곤 그에게 달려든 이들에게 검을 뽑아 들고 외칩니다.​"목을 쳐라!"<br>허황된 욕망, 과시...그 끝은 비극이라는 것을...​그림 형제 동화에선 동물들도 종종 등장합니다.여우와 고양이, 쥐, 염소, 새 등과 같은 동물을 의인화하여 인간의 오만함과 거짓된 언행, 그로 인해 어떠한 운명으로 이어지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 저에겐 &lt;빨간 모자&gt;를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이 꼬마는 아주 맛이 좋을 거야. 늙은 여자보다 훨씬 낫겠지. 하지만 꾀만 잘 쓰면 둘 다 먹을 수 있겠는걸.'​늑대에게 잡아먹힌 할머니와 빨간 모자.그때 지나가던 사냥꾼에 의해 이들은 무사히 살아나게 됩니다.까지가 제가 알고 있던 내용이었는데 그 후에 이야기가 더 있었습니다.​'이제부터는 절대로 가던 길을 벗어나 수풀로 들어가지 않을 거야. 엄마 말을 잘 들어야지.'​그 후에도 집에서 구운 빵이나 과자를 가지고 할머니 댁에 가던 빨간 모자.다른 늑대가 다가와 빨간 모자를 꼬여내려 했는데...지붕 위로 올라가 주위가 어두워지면 잡아먹으려는 늑대의 음흉한 속내를 읽은 할머니는​"빨간 모자야, 양동이를 가져오너라."할머니가 말했습니다."내가 어제 소시지 요리를 했는데, 소시지 삶은 물을 저 여물통에 부으렴."​소시지 냄새가 늑대의 코끝을 간질였고지붕 꼭대기에 있던 늑대는 목을 길게 빼고 아래를 내려다보다 그만 여물통에 빠져 죽게 됩니다.​빨간 모자는 즐겁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아무도 그녀를 해치지 않았습니다.​유혹과 위험, 그리고 규범 위반의 결과를 서사적으로 형상화했던 이야기.'경계심'을 갖자!​'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처음 세상에 소개된 이들의 동화집.직접적인 교훈을 제시하기 보다 서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윤리적 판단을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도덕적 기준을 형성하게 해 주고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던 이야기들.그래서 과거를 넘어 현재까지도, 아동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읽히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오랜만에 동화 속 환상의 세계에서 노닐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습니다.현실로 돌아오니 아쉽긴 하지만...내면의 아이가 깨어나면서 순수함이 피어올랐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39/cover150/k7821371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33959</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국 근대미술 대표 화가 40인 40선 - 『나는 화가다 그럼에도, 그렸다』 - [나는 화가다 그럼에도, 그렸다 - 일제강점기에서 전쟁까지, 한국 근대미술 대표 화가 40인 40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0304</link><pubDate>Tue, 21 Apr 2026 17: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03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7807&TPaperId=172303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3/6/coveroff/k7521378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7807&TPaperId=172303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화가다 그럼에도, 그렸다 - 일제강점기에서 전쟁까지, 한국 근대미술 대표 화가 40인 40선</a><br/>박영택 지음 / 심통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우리의 미술사에 대해...저는 조선 시대, 그리고는 현대미술 정도(?) 밖에 알지 못합니다.그래서 더 이 책이 끌렸었습니다.​가슴 아픈 역사인 식민지적 근대화와 전쟁...그 시대에도 끝내 붓을 놓지 않았던 화가들...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 미술이 이어갈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난망함 속에서도 매력적인 작가들이 남긴 소중한 결실.이제 만나러 가보려 합니다.​"한국 근대미술의 불우함 속에서도매력적인 작가들은 소중한 결실을 우리에게 남겨주었다."​『나는 화가다 그럼에도, 그렸다』미술평론가 '박영택'은 1910년 조선의 붕괴부터 1958년 현대미술의 태동까지 이 땅에서 생산된 다양한 '시각이미지'를 대상으로 하여 작품 해석을 했습니다.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는데...우선 1910년부터 1958년까지로 시기를 설정한 이유는 이 시간대가 한국 근대 미술기에 해당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여전히 한국 근대미술의 시기 설정 문제에 대해선 논쟁적이지만...1910년경부터 일본을 통해 서구미술을 수용하고 다양한 시각이미지가 출현함과 동시에 미술문화가 자리 잡아가는 시기가 근대미술의 시작점이라고 보고일제강점기가 끝난 후 해방과 해방 공간 그리고 한국전쟁과 휴전 등의 시대적 질곡을 지나며 어느 정도 미술계가 안정을 찾아가는 시기가 대략 1950년대 후반으로 보이기에1910년에서 1958년 이전까지 한국 근대 미술기에 해당한다고 여겼다고 합니다.그리고 시각이미지라 한 건 순수미술 작품만을 다룬 그간의 시각과 차이를 두려는 의도라고 하였습니다.조선의 붕괴와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다양한 서구의 시각이미지가 유입, 산포되면서신문에 실린 사진과 만평, 광고 그리고 각종 출판물의 표지와 삽화, 사진 등 일반인들에게 우선적으로 전통적인 시각문화와는 다른 서구식 시각 기제를 익히게 한 매개들로 당대 사람들의 감수성과 사물과 세계를 보는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에이를 미술 작품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여겼다고 하였습니다.​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이들의 다양한 작품-특히 미술 영역이 확장되어 책 표지, 신문 만평, 조각, 사진 -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그리고 이 시기라 하면 우울하고 비극적인 작품들만 있을 것이라는 제 편견을 깨주었고이 시기에만 접할 수 있었던 느낌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어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포문을 열어준 건 이도영의 「배우창곡도」였습니다.1910년 4월 10일자 「대한민보」에 실린 한국 최초의 시사만화로,치욕스런 한일 합병을 앞둔 시점에 그림과 문자를 통해 국권의 존망이 위태롭던 당시 상황에 대한 경각심과 국권 회복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이 날카로운 정치풍자화는 당시 신문 구독자들의 의식을 각성시키는 동시에 이미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한 인식 전환을 가져왔고 1910년 8월 31일 「대한민보」가 폐간당할 때까지 이도영은 꾸준히 시사만화를 그렸다고 합니다.제 편견을 깨 주었던 작품인 작자미상의 『능나도』 표지화.1919년 유일서관에서 간행된 최찬식의 신소설로 본래 "경중영"이라는 제목으로 1914-15년 「조선신문」에 연재된 바 있었고통속적 연애소설로 당대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신소설들이 대체로 일부일처제를 강조하고 있음에 반해, 이 소설에서는 한 남자가 두 여자와 정식으로 혼례를 올린다는 점에서,또한 대담한 표지에 눈길이 끌릴 수밖에 없는데...밝고 화창한 봄날, 남녀가 능나도에서 데이트하고 있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는​『능나도』는 시대를 거듭하면서 지속적으로 읽히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흥미로운 표지화를 남기고 있다. 해방 이듬해에 출간된 『능나도』의 표지화는 해방을 맞이한 조선 민족의 앞날에 대한 벅찬 두근거림과 희망의 시선 아래 해방된 아름다운 국토에서 사랑의 순간을 자유롭게 노래하고 있는 어느 순간을 기념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page 222그리고... 이 사진...가슴을 찡하게 해 주었는데...6·25전쟁을 거치며 춥고 배고픈 시절인 1950-60년대 피폐하고 초토화된 시기에 일본 유학을 통해 사진을 전공한 이는 소수였고 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은 독학의 아마추어들이었던무엇보다 사진을 한다는 건 무모한 일이거나 '미친 짓'(이형록)이었는데...여기 사진에 미친 아마추어 사진작가 '이해문'이 있었습니다.회사원으로 일하는 틈틈이 사진을 찍은 그는 자기 가족들이 잠자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비록 단칸방의 가난한 살림살이지만, 가족과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에 겨웠던 시대를 보여주었는데...​사진관에서 찍는 가족사진은 연출된 위선적인 모습의 사진일 수 있다. 그 사진들은 가족 구성원들의 삶과 갈등, 상처와 소망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다. 박제된 웃음과 단란한 가족을 강박적으로 표상하며 얼어 붙어 있기 마련이다. 반면, 이해문의 「가족」 사진은 너무나 적나라한 가족의 삶, 일상의 정경이 안쓰럽고 따스하게 응고되어 있다. 그는 누구보다도 일관되고 깊이 있게 인간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보여준 아마추어 작가였다. 그러나 단순한 아마추어를 뛰어넘는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 page 403​이 사진이 의미있었던 건1950년대 한국사회는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수없이 많은 이산 가족이 생겼고, 죽음과 이별과 생사불명의 아픔을 겼었는데단지 한 개인의 가족에 대한 기록이 아닌, 사회적인 예리한 관심과 인간성을 깊이 있게 추적한 진정한 가족사진이라는 점이,저에게 지금의 삶에 감사함을 느끼도록 해 주었습니다.식민과 냉정에 의해 깊이 왜곡되고 많은 상처를 받았던 이 시기에도 당대 한국의 작가들은 그 시대를 포용하고 자신의 색으로 붓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그랬기에 다양한 시선으로 시대를 마주할 수 있었고 더 이야기가 풍성했었습니다.​한국 근대미술 대표 화가 40인 40선.그들의 발자국이 쌓여 길이 되었고 앞으로 나아갈 곳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기대를 안고 앞으로도 우리의 화가들에 대한 행보에 관심을 가져보려 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3/6/cover150/k7521378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3061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책 읽는 할머니의 명랑한 독서 노트 - 『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 [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 책 읽는 할머니의 명랑한 독서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6444</link><pubDate>Sun, 19 Apr 2026 20: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64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632&TPaperId=172264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71/coveroff/k6521376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632&TPaperId=172264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 책 읽는 할머니의 명랑한 독서 노트</a><br/>심혜경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5년 전 저자의 책을 읽었었습니다.『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그때 자극받고 '공부'를 시작했었지만...너무나 느긋한 마음이 문제였을까...옷이 젖을 만큼의 가랑비를 맞지 않아서였을까...아!한 가지는 했네요!벽돌책 독파!!!(하나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만...다시 책을 꺼내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아무튼 '공부 생활자'는 되지 못했습니다만...​다시 저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다시 만났지만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창피하네요...)사서에서 번역가로, 또 작가로 살아가는 동안 읽고 쓰고 공부하며 만난 수많은 책들 속에서 멋진 문장들과 함께, 어떻게 더 잘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를 소개하는 독서 노트를 가지고 오셨습니다.그녀가 발견한 멋진 문장들,그리고 이어질 그녀의 이야기가 더없이 궁금하였습니다.​"이런 할머니라면,나도 책 읽는 사람으로 나이 들고 싶다!"​세상 가장 힙한 '책 읽는 할머니' 심혜경의자유롭고 유쾌한 삶을 위한 독서 플레이리스트​『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br>27년간 서울시 공공도서관 사서로 일하다, 원서 읽는 재미로 번역가가 된 지 어느덧 17년 차, 이제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수많은 독자를 만나며 종횡무진 유쾌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심혜경' 작가님.무엇이 그녀의 삶을 이토록 반짝이게 만들어 주었을까?그것은 다름 아닌 '책 속의 문장들'이었다고 합니다.​그리고 여기, 그녀가 지금껏 만난 58권의 책 속 멋진 문장들과 함께유쾌하게 나이 드는 방법부터 계속해서 읽고 쓰고 공부하며 궁금한 게 많은 어른으로 사는 삶의 이야기까지특유의 명랑함과 유쾌함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인상적이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보자면...개인적으로 몇 년부터 가지게 된 병이 작년에 조금 더 진행되면서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건강한 삶과 점점 멀어진다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 (저자 앞에서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책 《오늘도 일이 즐거운 92세 총무과장》의 다마키 야스코 할머니는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내 나이가 아흔둘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궁금할 거예요. '도대체 몇 살까지 일하려는 걸까?'라고 말이죠. 지금은 백 세까지 현역으로 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_다마키 야스코, 박재영 옮김, 《오늘도 일이 즐거운 92세 총무과장》(샌사오, 2023년, 240쪽)​하반신이 불편하면 현역으로 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평일 왕복 2시간의 BMW(버스Bus, 지하철Metro, 걷기Walking)로 건강을 지켜 내며 한 회사에서 66년째 근무하고 있다는데...이렇게 건강을 지켜 내려는 노력을 하는 야스코 할머니의 모습에서그녀를 보고 1일 1만 5천 보 걷기를 목표로 한 작가님의 모습에서나태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그래도 인간적이었던 건...!​오늘 1만 5천 보를 못 채우면 말고. 내일 더 많이 걸으면 된다는 느슨한 나의 행보. 1908년의 빨강머리 앤 언니도 이렇게 말했다. "내일은 아직, 아무것도 실패하지 않은 하루라고 생각하면 기쁘잖아요." - page 69​한다는 것부터 리스펙임을!저도 내일부터는 5천보라도......​전작에서 공부하시는 모습에 대단하시다! 본받아야지! 했지만...막상 그 시작이 너무나도 두려웠습니다.(그나마 저에게 익숙한 책 읽기의 확장으로 벽돌책 독파를 하긴 했지만...)​미켈란젤로는 80세가 넘어 최고 작품을 만들었며, 괴테도 80세가 넘어 《파우스트》를 썼다. 에디슨은 90세가 넘어서도 연구를 계속했으며, 피카소는 75세 이후에 미술계를 지배했다. 라이트는 90세가 넘어서도 여전히 창조적인 건축가로 지목받았으며, 버나드 쇼는 90세에도 희곡을 창작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모지스 할머니'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화가 안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는 79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_맥스웰 몰츠, 신동숙 옮김,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비즈니스북스, 2019년, 498쪽)​저자 역시도​나는 과연 무엇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인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도 된다면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아마도 나는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확률 99.999퍼센트다. - page 83​맥스웰 몰츠가 '앞으로 조금 더 발전된 미래가 오면 70세를 중년으로 여기게 될지도 모른다'는 코멘트에 의해 무엇이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야겠습니다.젊은 나이에 느낄 수 있었던 설렘과는 다른 두근거림을...!​우리가 배운 것이 우리를 만들어 간다.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공부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우리가 배운 것이 어딘가에 남아 있다가 어느 순간에 도움을 줄지는 아무도 모르므로, 자신이 좋아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배움을 꾸준히 지속해 나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꾸준히'라는 단어의 이면에는 재능이 부족하더라도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면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가 숨어 있다. 그러므로 지금 하는 공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종목(?)을 바꿀지언정, 공부는 멈추지 말기를. - page 181​공부라고 거창할 필요도 없었습니다.'책 읽기'​우리가 책을 읽어서 좋은 점은 고양이보다 더 많은 삶을 살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목숨이 아홉 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에 비교하면 아홉 번을 사는 게 대수겠습니까? 어떤 책이든 한 번 읽을 때마다 한 번의 삶이 더해집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우리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만들려면 아홉 권의 책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_얀 마텔, 강주헌 옮김, 《얀 마텔 101통의 문학편지》(작가정신, 2022년 115쪽)​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삶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주했듯이,책 읽기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겨봅니다.​"내 삶을 통과한 모든 장면에는 책이 있었다"​아마 작가님이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였습니다.그녀가 마주해서 삶이 풍성해졌듯이저도 그 발자국을 따라 삶을 더하고 더해보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71/cover150/k6521376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0716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주로부터의 위로 - 『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 [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2643</link><pubDate>Fri, 17 Apr 2026 15: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26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00&TPaperId=17222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off/k862137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00&TPaperId=172226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a><br/>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4월이 과학이 달이라서 그런가...과학과 관련된 책들도 눈에 띄고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특히 '우주'에 대해서는 언제나 궁금하고 '나는 어디서 왔는지' 존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결국은 나라는 존재로 귀결되는...매력적인 공간인 우주.그런 우주를 통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붙잡고 있는 고민과 감정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 책이 있었습니다.바로 이번에 읽게 된 이 책인데...광활한 우주 속에서 다시 바라보게 된 나, 우리의 삶은 어떨지...우주를 유영해 보고자 합니다.​"이토록 광활한 우주를 두고,우리는 왜 그토록 서로를 미워하고아파했을까요."​당신의 고민이 먼지가 되는 데 필요한 거리, 딱 1광년15만 유튜버 &lt;우주플리즈&gt;가 선물하는 138억 년의 압도적 위로​『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상대성이론, 암흑물질, 사건의 지평선...낯선 용어들과 함께 광활한 우주를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하지만 저자는 이야기합니다.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식물학 학위가 필요한 것이 아니듯바다의 웅장함을 즐기기 위해 해양학을 전공할 필요도 없듯이우주 역시도 이해하는 데 복잡한 미적분 공식이 아니라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 가늠해 보는 겸손한 상상력,저 별까지의 아득한 거리를 느껴보려는 감각,그리고 "잘 모르지만 알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고 하였습니다그렇게 우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우리가 숨 쉬는 '지구'부터 시작해서매일 밤 변함없이 떠오르지만 자세히 본 적 없는 '달',우리의 따뜻한 보금자리인 '태양계',그리고 그 울타리 너머의 '은하'와 끝을 알 수 없는 '심우주'까지138억 년을 묵묵히 견뎌온 우주로부터 전해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우주는 결코 소리 높여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압도적인 침묵 속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뚜렷하고 분명한 진실을 전한다. 얄팍한 우연보다는 묵직한 질서가 영원히 살아남는다는 것, 파괴와 혼란이 몰아치는 순간에도 세상을 지탱하는 본질적인 흐름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우리는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다. 태양이 타오르는 법칙을 정하지도, 은하가 도는 궤도를 설계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거대한 우주의 자비로운 법칙 안에서 숨을 쉬고, 온기를 느끼고, 마침내 서로를 껴안고 사랑할 수 있도록 허락받은 존재들이다. 그 다정한 사실을 온몸으로 깨닫는 순간, 우리를 짓누르던 삶의 무게는 전혀 다른 질감으로 다가온다. - page 252 ~ 253​삶의 모든 것을 억지로 움켜쥐려 발버둥 치지 않아도 괜찮다.거대한 우주 앞에서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아등바등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다.이미 기적처럼 주어진 이 작고 푸른 자리에서, 오늘 하루를 나의 몫만큼 성실하고 다정하게 살아낸 것만으로도 괜찮다.그렇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었습니다.​솔직히 크기나 거리에 대한 감이 없어 막연히 '멀다' '크다'였는데태양을 '축구공' 하나의 크기로 줄인 잣대로 지구와 행성들, 저 멀리 흩어진 별과 은하까지 보니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히면서 우주를 향한 시선을 더 깊고 뚜렷하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우리가 그토록 집요하게 '지구와 닮은 행성'을 찾으려는 이유가 외계 생명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닌'지구라는 이 기막힌 우연'을 납득하기 위해서였음을.​지구를 닮은 행성을 찾는 여정은, 이토록 기적적인 복권 당첨의 확률이 우주에서 얼마나 흔하게 일어나는 일인지를 확인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이다. 그리고 망원경이 우주의 더 깊은 어둠을 비출수록, 돌아오는 대답은 점점 더 단호해지고 있다. 우주는 넓고 행성은 별의 수만큼 많지만, 그 압도적인 무한함 속에서도 '지구'라는 정교한 균형을 유지하는 행성은 기가 막힐 정도로 드물다는 사실이다.우리는 흔히 외계행성 탐사가 '다른 세상'을 찾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실은 다르다. 외계의 낯선 지옥들을 하나씩 확인해 갈수록, 우리가 디디고 서 있는 이 푸른 행성의 자리가 얼마나 눈부시게 선명하고 이질적인 기적인지가 반사되어 돌아온다. 우주가 광활해질수록, 지구의 고독과 특별함은 더욱 찬란해진다. - page 188 ~ 189​그렇기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조금 더 겸손해지길세상을 향해 조금 더 다정해지길저에게도 다짐하고 또 다짐해 봅니다.​우주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게 도와주었던 이 책.오늘은 이 책을 안고 밤하늘을 바라볼까 합니다.나의 안녕을...지구의 안녕을...읊조려 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150/k862137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4883</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간의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를 알려 주는 동화! -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 -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2452</link><pubDate>Fri, 17 Apr 2026 1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24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111&TPaperId=172224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50/coveroff/k6721371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111&TPaperId=172224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a><br/>이상권 지음, 오이트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소년병...낯선 단어였으면 좋겠지만 우리의 역사에서도 있었고 현재에도 존재하니...아직 이 단어를 모르는 아이가 저를 해맑게 바라보며 물어보는데...그만 울컥하고 말았습니다.​더 이상은 이런 비극이 없기를 바라며...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정부군과 반군, 부족 간의 전쟁이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지금도 강제로 전쟁에 동원되는 소년병들의 이야기​『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은 뉴스로 보도가 되기에 알지만...한 국가 안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싸우는 전쟁은 아주 가끔 들려오기에 무지했었습니다.특히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 500만 명의 사상자를 낸 제2차 콩고 전쟁(1998~2003년)에서 3만 명 이상의 소년병이 총을 들었다는 사실이...!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하지만 더 마음 아픈 건 내전이 끝난 후 겪을 그들의 장애와 트라우마......이제라도 우리의 애정 어린 관심이 필요할 때였습니다.​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 아래책가방 대신 총을 들어야만 했던 아이들.​"저는 저 총보다 훨씬 작은데요?""헤헤헤, 괜찮아. 군인이 되면 많은 돈도 줘. 월급이 매달 나오지. 먹고 싶은 거 맘대로 먹을 수 있어. 몇 년만 지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난 통장이 두 개나 있어. 내년에 제대해서 햄버거 집 차릴 거고, 좋은 차도 한 대 살 거고, 집도 살 거야.""형, 정말이에요?" - page 16​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든 아이들에게 건넨 검은 유혹.어쩔 수 없이 군대에 가게 된 아이들은 땅바닥에 닿아서 질질 끌리는 총을 어깨에 메고 총을 쏘지 않으면 내가 죽고, 동료가 죽기에 나를 죽이지 못하도록 먼저 총을 쏴야 했던,아니면 성폭행을 당해야 했던...​"너무너무 무섭고 힘들었어. 엄마만 없으면 대장에게 불려 갔어. 어느 날 내가 대장에게 말했어. 나도 전사가 되게 해 달라고. 내가 총 쏘는 법을 배운 것은 대장을 죽이려고 그런 거야. 그래야만 그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거지. 계속 거기에 있으면 나도 엄마처럼 아이를 낳게 될 것이고…… 너무 끔찍하잖아? 난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았어. 왜냐면 내가 행복하지 않았으니까. 근데 내가 죽이기 전에 다른 여자 저격수가 대장을 죽인 거야. 난 엄마한테 거기서 나가자고 했어. 만약 엄마가 거부하면 혼자라도 나갈 생각이었어. 그날 밤 엄마랑 같이 동생들을 안고 탈출한 거야. 그리고 운 좋게도, 이곳으로 오게 된 거야. 이 단체가 우리를 구제해 준 거지." - page 79​전쟁의 참혹함과 소년병의 비극적인 현실 앞에 ​홍수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죽고,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난민으로 떠돌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누군가는 총을 쏘고, 또 누군가는 죽어 간다. 어젯밤에는 시내에도 포탄이 떨어졌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도 모른다. 사람들 눈에서 희마잉 사라진 지 오래다. 희망이 없어도 살아간다는 것. 그것을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을까. - page 49 ~ 50​저도 그랬고 아이도 같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무작정 끌려가 어른들의 강요로 총을 쏘고 상대를 죽이게 되고...어렵게 도망쳐도 예전의 '어린이'로 살아갈 수 없음에 죄책감에...사회적 낙인에...그 아이들에게 우리는...​주니어가 내 눈물을 닦아 주었다."주니어, 참 어이없다. 누가 누굴 위로해 주고 있니?""네 몸에서 흐르는 눈물은 내 눈물이기도 해. 우린 같은 여자고, 친구니까. 수민, 근데 참 이상하다. 그 비밀을 털어놓고 나니까, 너랑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이건 아직 엄마도 모르는 비밀이야."주니어 얼굴에도 눈물이 가득 얼룩지고 있다. 이번에는 내가 손으로 눈물을 닦아 준다. 주니어는 알 수 없는 노래를 부르면서 부드럽게 몸을 흔들기 시작한다. 내 몸도 덩달아 흔들린다. 주니어가 웃는다. 나도 웃는다. - page 80그 눈물을 닦아주며 다시 책가방을 메고 꿈을 꾸는'아이'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전쟁은 무엇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고아이들은 보호받고 교육받아야 할 독립적인 인격체라는 것을우리는 꼭 기억해야 했습니다.​국제연합(UN)은 매년 2월 12일을 '소년병 반대의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어떤 아이도 어른들에 의해 전쟁터로 나가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붉은 손의 날(Red Hand Day)'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는데...소년병 징집을 중단하려는 국제적인 노력의 상징인 '붉은 손'이제부터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저도 붉은 손을 찍으며 또다시 의미를 되새겨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50/cover150/k6721371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485050</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 『스스로 깨어라』 - [스스로 깨어라 - 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0341</link><pubDate>Thu, 16 Apr 2026 12: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03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262&TPaperId=172203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7/coveroff/k7221372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262&TPaperId=172203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 깨어라 - 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a><br/>헤르만 헤세 지음, 송동윤 옮김 / 스타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동서양의 사상과 인간 내면의 성찰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들로 20세기 독일 문학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대문호'헤르만 헤세'그의 작품 중에선 BTS가 강력 추천한, BTS 앨범 WINGS의 모티브가 되었던 『데미안』도 있었으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여기 헤르만 헤세의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를 한 권으로 묶은 책이 있었습니다.방대한 문학 세계 중에서도 '청춘'의 고통과 성장을 가장 치열하게 담아낸 이 세 작품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었다고 하니 그 의미가 배가 될 것 같은데...개인적으로는&nbsp;&nbsp;『수레바퀴 아래서』와 『데미안』 두 권만 읽었기에,그것도 이미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그 감흥도 잊히고 있었기에,이번을 계기로 헤세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찐하게 받아보고자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오직 내 안에서 저절로우러나는 삶을 살고 싶었다.그런데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스스로 깨어라』<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헤르만 헤세가 오랫동안, 그리고 끝까지 놓지 않았던 질문​<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누구인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에 대하여 3명의 인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선&nbsp;&nbsp;『수레바퀴 아래서』에서의 '한스 기벤라트'공부도 잘하고, 착하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 애쓰는 소년은 신학교에서 '헤르만 하일르너'라는 천재적이고 반항적인 시인 학생을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그러다&nbsp;힌딩거라는 친구의 죽음과위선적이고 권위적인 교장 선생님과 대립하다가 신학교를 뛰쳐나간 사건을 계기로 하일르너는 퇴학을 당하게 되면서그렇지 않아도 고된 생활과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약해진 한스는 신학교를 휴학하게 됩니다.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한스는 무기력과 우울증 속에서 방황하다가 결국...​<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렇게도 똑똑했는데…. 게다가 모든 게 잘되다가! 학교에서도, 시험에서도…. 그런데 갑자기 불행이 겹치다니!"구두 장수는 프록코트 차림으로 묘지 문을 나가는 사람들을 턱짓했다."저 사람들, 저 사람들이 이 애를 이런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들이오."&nbsp;- page 214​<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타인의 '좋음'의 기준을 좇는...'열심히'가 미덕으로 여겨지는...그 사회는 여전히 지금도 수레바퀴처럼 돌고 있었고...슬펐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고 만나게 된 &nbsp;『데미안』에서의 '에밀 싱클레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오직 내 안에서저절로 우러나오는 삶을 살고 싶었다.그런데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사이에서 성장하는 그는 '막스 데미안'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게 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쪽지를 펼치는 순간, 다음 문장이 한꺼번에 눈에 박혔다. 운명 앞에 고개를 숙인 내 심장은 찬바람을 맞은 것처럼 오그라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버둥거린다. 그 알은 새의 세계다.알에서 빠져 나오려면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새는 신의 곁으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라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그 몇 줄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 읽으며 깊은 명상에 잠겼다. 이것이 데미안의 답장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nbsp;- page 34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선과 악, 빛과 어둠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자신만의 아브락사스를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지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 무렵 나는 색다른 피난처 하나를 발견했다. 이른바 '우연' 덕분이었다. 하지만 원래 우연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필요한 것이 뜻하지 않은 방향에서 주어지면 우리는 '우연'이라 부르지만, 실은 그것이 반드시 필요했기에 그만큼 열의를 다해 구한 사람에게 돌아온 당연한 대가일 뿐이다.우연히 주는 것이 아니라, 구하는 사람 자신이 여하는 것이다.그 사람의 욕구와 필연이 그를 그곳으로 데려간다.&nbsp;- page 357 ~ 35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러시아와의 전쟁에 참전하게 된 싱클레어.그곳에서 큰 부상을 당하게 되지만, 그것은 그가 이제 그에게 주어진 절대적인 운명을 대면할 수 있게 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잘 들어, 싱클레어. 난 곧 여길 떠나야 할 것 같아. 너는 언젠가 다시 나를 찾게 될 거야. 하지만 그때는 네가 부른다고 예전처럼 말이나 기차를 타고 너에게 갈 수 없어. 그때는 네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 네 마음속에 내가 있다는 걸 알게 될 테니까. 알겠지? 그리고 한 가지 더. 내 어머니 아니, 에바 부인이 네게 전한 말인데, 네게 어떤 이변이 생기면 내가 대신 키스해 주라고 했어. 나는 에바 부인의 키스를… 네 몫까지 받았어. 눈을 감아, 싱클레어."...나는 치료를 받았다. 상처에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는 일은 몹시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다행히도, 열쇠를 찾아 마음의 문을 열고 내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나는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내부 세계 깊숙한 곳의 마음의 거울에는 운명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그리고 어두운 거울 위로 허리를 굽히기만 하면 나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거울 속 그 모습은, 내 친구이자 내 인도자였던 그 남자를 닮아 있었다.&nbsp;- page 447​<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방황과 좌절 속에서 자아를 찾아 나아가는 과정...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지막으로 만나게 된 &nbsp;『싯다르타』에서의 '싯다르타'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나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던 싯다르타.그런데도 싯다르타는 자신의 정신이 만족하지 못하고, 영혼은 가라앉지 않으며, 심장은 여전히 허기진 듯하다고 느끼게 됩니다.그러다 싯다르타의 마을에 찾아온 사문 일행을 보고 그들을 따라 친구 고빈다와 함께 길을 나서게 됩니다.하지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고빈다. 머지않아 나는 자네와 함께 오래 걸어온 사문의 길을 버릴 생각이네. 나는 여전히 목마르다네. 오, 고빈다. 이 긴 길 위에서도 내 갈증은 줄지 않았어. 나는 언제나 지식에 목말랐고, 늘 의혹으로 가득했지. 해마다 바라문들에게 물었고, 해마다 성스러운 베다를 붙들고 질문했네. 해마다 사문들에게 헌신하며 답을 구했어. 그런데 오, 고빈다… 어쩌면 코뿔새나 침팬지에게 물었어도 이만큼은 했을 거야. 이만큼 똑똑해지고, 이만큼 '유익한 척'은 되었겠지. 나는 지금, 인간이 결국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우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네. 그리고 아직도 만족스러운 해답은 얻지 못했어. 우리가 '배움'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실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믿기 시작했네. 오, 친구여. 있는 지식은 단 하나뿐일세. 어디에나 있는 것. 아트만일세. 내 안에, 자네 안에. 모든 생명과 모든 창조물 안에, 그리고 나는 이 지식을 '알고 싶다, 배우고 싶다'는 욕망이야말로… 어쩌면 가장 해로운 적일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지."&nbsp;- page 472​<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깨달음을 얻은 자인 고타마를 찾아갔지만 결국​<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도대체 나는 스승들의 가르침을 통해 무엇을 배우려 했던가?그렇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그들이 끝내 내게 가르쳐 주지 못한 것은 무엇이었는가?'그러다 문득, 한 줄기 번개처럼 생각이 스쳤다.'그것은 자아다. 나는 자아의 의미와 본질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nbsp;- page 491​<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깨달음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카말라 여인과의 만남으로 세속의 욕망을 즐기게 되고&nbsp;돈 많은 상인 카마스와미에게서 돈에 대해 배우며 세속에 찌든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게 된 싯다르타는 모든 걸 내려놓고 오두막에 홀로 남게 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고빈다는 보았다.유전하는 무수한 형체 위에 일관된 수천의 미소를.삶과 죽음을 초월한 동시성의 미소를.가면의 웃음을.그 웃음은 고타마의 웃음이었다. 그가 무한히 존경해 오던, 조용하고 명랑하며 헤아릴 수 없이 자비롭고 또 어딘가 비웃는 듯한, 현명한 부처의 수천 가지 웃음이었다.그리하여 고빈다는 깨달았다.인격이 완성된 자는… 틀림없이 미소한다는 것을....천태만상의 막이 거기서 사라지자, 싯다르타의 얼굴은 다시 전과 같았다.싯다르타는 조용히 웃었다. 은밀히 웃었다. 자비롭고도 어딘가 조롱이 섞인 듯한 얼굴로, 마치 부처처럼 웃었다.&nbsp;- page 60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진정한 지혜는 스스로 몸으로 겪고 마음으로 견딘 뒤에야 비로소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을...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을 일러주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수레바퀴 아래서』는 깨어나지 못한 채 짓눌리는 삶의 위험을『데미안』은 껍질이 깨지는 통증과 함께 찾아오는 자유를『싯다르타』는 자유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의 무게인 선택, 책임, 관계, 후회를 끌어안는 법을&nbsp;보여주면서누구에게나 자기 안에 깨어날 힘이 있다는 믿음을그리고&nbsp;그 힘은 남이 대신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키워야 한다는 믿음을우리의 인생처럼 긴 여정으로 그려냈던 이 책.긴 여정의 끝에 '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마주하게 된 나...이젠 저도 나를 가두던 껍질을 깰 차례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7/cover150/k7221372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30763</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곁에서 사라진 것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 『폭풍으로 들어가기』 - [폭풍으로 들어가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18455</link><pubDate>Wed, 15 Apr 2026 15: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184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709&TPaperId=172184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6/1/coveroff/k5421377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709&TPaperId=172184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폭풍으로 들어가기</a><br/>카롤리네 발 지음, 전은경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1995년생의 젊은 작가로, 3주 만에 집필한 데뷔작이 30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독일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카롤리네 발'​이 소설은 천선란 작가님의 추천사에 이끌려서 읽게 되었습니다.​자신 안의 상처를 문장의 실로 뽑아낸다. 그렇게 자신의 상처를 진실을 선명한 문장으로, 고칠 수 없고 지울 수 없는 문장으로 직면하며 세상으로 흘려보낸다. 나만의 것이었던 문장이 너와 나의 문장이 될 때, 우리의 문장이 될 때 그 고통은 더는 내 안에 고여 있지 않게 된다. 평범하고 소소하게 나눠 가진 문장들. 그렇게 내게도 타인의 문장이 담길 때,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내 폭풍의 중심에 묻을 때, 멈추지 않고 휘몰아치는 사건 속에서, 지층처럼 쌓인 상처의 절벽 안에서도 고요를 느낄 때, 나는,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 천선란 소설가​이 글에서도 느껴졌듯이...누구나 가지고 있을 상처들.그 상처들을 그려낸 문장들...나에게도 폭풍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인생을 집어삼키는 폭풍우 한가운데서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폭풍 속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렸더라도잊지 마, 이건 누구도 아닌 나의 인생이야​『폭풍으로 들어가기』<br>열한 살 때 언니 '틸다'는 박사 과정을 하러 베를린으로 떠나고 엄마와 단둘이 살게 된 '이다'글을 쓰며 대학 진학을 꿈꿨지만 실패하게 되면서 삶이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는 감각에 더욱 깊이 붙잡히게 됩니다.그러던 어느 날...약물 과다 복용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엄마를 목격하게 된 이다는 자신의 탓이라 여기며 엄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같이 지내던 집 계약을 해지한 뒤... ​틸다 : 이다, 너 혼자 견딜 필요 없어. 우리에게 와.나 : 아니, 나 혼자 견뎌야 해.틸다 : 왜?나 : 혼자 있고 싶으니까.틸다 : 이다.나 : 그리고 나는 혼자니까.틸다 : 네 잘못이 아니야. 엄마는 어쩔 수 없었어.틸다 : 그리고 이다, 하나 더 있어.틸다 : 네가 끝까지 엄마 곁에 있어준 거 정말 대단해. - page 89 ~ 90​정처 없이 떠돌다 독일 북부 뤼겐 섬의 작은 술집 '물개'에서 지내게 됩니다.​이 술집을 운영하는 노부부 크누트와 마리안네의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된 이다.​마리안네가 문을 벌컥 열더니, 머리카락이 젖은 채 다람쥐처럼 창턱에서 뛰어내리는 나를 당황한 표정으로 바라본다.마리안네 : 초인종을 누르지 그랬어.나 : 벌써 일어나셨는지 몰라서요.우리는 마주 서서 깨진 꽃병과 카펫의 물 자국, 우리 사이에 놓인 구슬픈 데이지를 내려다본다.나 : 죄송해요.마리안네 : 깨진 사기 조각은 행운을 가져온다지.저녁에 물개에 가기 전에 샤워를 한 후 내 방에 들어가니, 이름 모를 보라색 꽃다발이 꽂힌 진한 청색 꽃병이 책상에 놓여 있고 그 옆에 열쇠가 하나 있다. - page 91 ~ 92​낯선 곳이지만 따뜻하게 받아주는 사람들.비로소 이다는 자신을 돌볼 시간을 얻게 됩니다.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라이프'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면서 이다는 다시 누군가와 연결되는 삶을 상상하기 시작합니다.하지만...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낸 경험 때문에 다시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가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또다시 주저하는 이다.​"쉿." 그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이다, 내가 옆에 있어"라고도 한다.그가 양손으로 내 얼굴을 잡고 엄지로 얼굴에서 빗방울을 쓸어낸다.그러고 내 얼굴을 잡은 채 다시 한번 말한다. "이다, 내가 옆에 있어." "너, 말을 반복하네." 내가 이렇게 말하고 묻는다. "정말로 옆에 있어?"라이프가 내 눈을 들여다보며 대답한다. "응."나 : 계속 옆에 있을 거야?라이프는 여전히 내 눈을 보며 다시 한번 말한다. "응." - page 281 ~ 282​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데...'상실'로 인해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고 믿었던 이다.그런 이다가 타인과의 관계 속 조금씩 자신을 회복해가는 과정은 우리에게 상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과 관계의 의미를 전해주고 있었는데...마치 이 문장과도 같다는 느낌이...아니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고 할까...​셔츠를 벗어 슬링백 위에 올려놓고 바닷물을 향해 달린다. 예상대로 아주 차다. 물이 충분히 깊어지자 자유형으로 헤엄쳐 파도 속으로 들어간다. 내 몸과 근육, 지금보다 더 빠르게 힘을 줘야 하는 팔다리에 정신을 집중한다. 바다 수영은 수영장에서 하는 것과는 아주 다르다. 리듬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절대 생각한 대로 움직이지 않는 파도를 헤치고 탁 트인 바다 먼 곳으로 수영하는 것은 엄청나게 멋진 일이다. 포기하지 마, 포기하지 마. 물과 나는 하나다. 나는 바다의 일부, 경악할 만큼 작은 일부가 된다. 생각과 고통이 몸에서 빠져나간다. 길게 버티지 못하겠구나. 팔다리와 호흡이 무거워지고 파도가 더 커진다. 이제 몸을 돌려야 할 시점이야. 나는 힘이 점점 약해진다고 제대로 판단하면서도 계속 수영한다. 아주 조금만 더 가자. 호루라기 소리를 들으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도대체 내 안의 무엇이 몸을 돌리지 못하게 하는지 알 수 없다. 그러다가 몸을 돌려 해변을 향해 헤엄친다. 발이 땅에 닿자 다리가 떨린다. - page 31 ~ 32​두려움 속에서도 결국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누구나 겪게 된 이별들...슬픔, 고통 등의 감정과 변화를 마주하고마침표가 아닌 잠시 쉼표로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지나쳐야 한다는 것을,그리고 묵묵히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는 이들이 있기에 손을 내민다면우리는 전보다는 조금 성숙해진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전하고 있었습니다.​책을 덮는 순간까지 먹먹했었습니다.공감하기에...​4-7-8 호흡.​마음을 가다듬으며 이다의 앞으로의 행보에 작은 박수를 건네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6/1/cover150/k5421377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6018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노벨상 과학자가 평생 붙잡은 질문 - 『인간이란 무엇인가』 - [인간이란 무엇인가 - 노벨상 과학자가 평생 붙잡은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16468</link><pubDate>Tue, 14 Apr 2026 16: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164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108&TPaperId=172164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2/96/coveroff/k9721371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108&TPaperId=172164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이란 무엇인가 - 노벨상 과학자가 평생 붙잡은 질문</a><br/>알렉시스 카렐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가장 근원적인 물음이 아닐까 싶었습니다.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은 여러 가지인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여기 39세에 노벨상을 거머쥐고, 혈관을 꿰매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내며 '신의 손'이라 불렸던 천재 의사이지만영광의 정점에서 메스를 내려놓고 펜을 든 이가 있었습니다.'알렉시스 카렐'이미 100년 전 그의 통찰이 지금에도 공감과 사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기에...한 번은 읽고 짚어야 했습니다.그가 전하는 인간이란 무엇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과학은 왜인간을 이해하지 못했는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간을 다 안다는 오만한 착각,우리는 아직 인간을 모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간이란 무엇인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은 단순한 사실에서 출발했다고 하였습니다.그것은 바로무생물에 관한 과학은 고도로 발달했지만, 생명을 이해하는 지식은 부족하다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즉, 인간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도 전에 물질세계를 거의 완전히 통달해 버렸기에현대 문명사회는 인간의 육체와 영혼을 발달시키는 법칙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복잡한 관념론과 우연한 과학적 발견에 따라 무작위로 구축되었고우리의 지능과 발명이 만들어낸 환경은 우리의 신체나 형태에 적합하게 조정되지 않아우리는 물질과학의 비약적인 발전과 대비되는 생명과학의 퇴보로 인해 희생당한 피해자라 하였습니다.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악폐를 해결하기 위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심오한 지식을 훨씬 더 많이 갖출 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을 꼽으며의학, 과학, 철학, 사회 등 여러 학문을 바탕으로 인간이라는 존재를 통합적으로 통찰하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간을 완전하게 이해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인간의 몸과 정신, 감정과 사회적 삶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복합적 체계이며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선 다양한 학문이 함께 작동해야 하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다시 발전하기 위해서 인간은 반드시 스스로를 재창조해야 한다. 그러나 고통 없이는 스스로를 재창조할 수 없다. 인간은 대리석인 동시에 조각가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망치로 자신을 세차게 내리쳐 부숴야만 한다.&nbsp;- page 397 ~ 39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고 말하는 저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동안은 우리가 만든 문명 속에서 살아가느라 바빴습니다.그리고 그렇게 만든 문명 속에 익숙해져 정작 우리가 퇴화되고 있다는 역설적인 사실에 조금은 놀라웠습니다.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키면-편안함이 결여된 문화, 사치 없는 아름다움, 노동자를 노예로 만들지 않는 기계, 물질을 숭배하지 않는 과학- 인간의 지성과 도덕성, 생명력을 회복시키고, 인간을 최고 수준의 발달로 이끌 수 있다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의 운명은 이제 우리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 우리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새로운 길 위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nbsp;- page 45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렵지 않았지만 묵직이 한 방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간이란 무엇인가...나약하지만 복잡한...그래서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알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발견하였지만 정작 우리를 놓치고 있었습니다.그래도 우리에겐 내재된 잠재력이 있기에 희망을 갖게 됩니다.'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을...AI 시대 우리에게 심오하게 던져진 질문이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2/96/cover150/k9721371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2966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책 - 『독학이라는 세계』 - [독학이라는 세계 -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10228</link><pubDate>Sat, 11 Apr 2026 14: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102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107&TPaperId=172102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28/coveroff/k6421371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107&TPaperId=172102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학이라는 세계 -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a><br/>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양필성 옮김 / 클랩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문구에 끌렸습니다.​"시시한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면직접 읽고 느끼고 생각할 것."​되돌아보니 AI에 의지해서 살았던 나...그렇게 얻은 지식은 또다시 휘발되어 날아가고...뭔가 빈 껍데기처럼 느껴졌습니다.그래서 이 책을 읽고 '진짜 공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독학'괜히 마음을 다잡게 되는데...!책을 읽고 나서 변화될 나를 기대하며 읽어봅니다.​솔직히 말해서,시험 성적을 조금 잘 받아무엇이 달라진단 말인가?​알고 싶어서, 흥미가 있어서,더 깊이 파고들고 싶어서 하는공부만큼 강한 동기는 없다.​이제부터는 오직 나를 위한 공부를 시작할 때다.​『독학이라는 세계』<br>19세기 철학자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했습니다.​학문으로 단련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능력이다. 하나의 학문을 일정 기간 엄밀하게 수행한 가치는 그 성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성과 자체는 알아야 할 거대한 지식의 바다에 비하면 물 한 방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문은 에너지, 추리력, 지구력의 강인함 등을 증대시킨다……​이 부분을 저자는 《초역 니체의 말 2》에서 다음과 같이 의역을 하였는데...​공부가 가져다주는 것은 사실 다른 데 있다. 공부를 통해 능력이 단련된다는 점이다. 꼼꼼하게 조사하는 능력, 추리와 추론 능력, 끈기와 지구력, 다각도로 보는 능력, 가설을 세우는 능력 같은 것이다. 이렇게 몸에 밴 능력은 전혀 다른 분야에서도 통한다.​즉 공부로 얻은 지식보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길러진 '능력'이 훗날 훨씬 폭넓게 쓰인다는 뜻을 의미하고 있었습니다.그러고서 저자는 우리에게 ​어떤 의구심 없이 사전에 나온 지식을 암기하는 건 더 이상의 발전이 없는 단순 작업일 뿐, 진정한 공부라 부를 수 없다. 그런 작업은 이제 컴퓨터가 대신한다. 인간의 두뇌는 컴퓨터보다 훨씬 뛰어나다.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고, 지금까지 없던 견해나 추론을 만들어낼 수 있다. 독학의 최종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 page 26​독학의 기본적인 방법-책을 읽는 법, 문제의식을 갖는 법, 생각하는 법, 그리고 ​교양을 쌓는 법 등-을 소개하며 깊이 사고할 수 있는 어른이 될 수 있음을보다 단단한 나를 마주할 수 있음을일러주었습니다.​'독학'이라 하면 혼자서 책상 앞에 앉은 모습을 떠오르는데...사실 독학의 '독獨'은 외로움을 뜻하는 게 아니라 특정한 스승을 두지 않는다는 뜻으로특정한 스승을 두지 않는 대신, 많은 것들을 스승으로 삼는다,구체적으로 말하면, 최고의 '책'을 스승으로 삼는 것이 독학이라 하였습니다.​우선 시작은 작은 '의문 하나'로부터였습니다.의문 하나가 풀리면 거기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몰랐던 사실들에 의문을 가지고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쫓다 보면 지식은 배가 되고 세상과 역사는 우리가 알던 것과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이것이 바로 살아 있는 지식이라는 것을!그리고 이런 진짜 지식은 독학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그래서 ​'세상이란 원래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접는 대신 이젠​"왜?"라고 묻는 아이​로 세상을 바라봐야 했습니다.​개인적으로 이 점을 배우게 되었는데...책에 밑줄을 그을 것!책을 읽고 모조리 기억할 수 있다면 밑줄을 그을 필요가 없지만 그럴 수 없으니까!책에 밑줄을 긋는다는 것은 그 문장을 뇌에 깊이 각인시킨다는 의미이기에선명하게밑줄의 모양도 구분해서읽으면서 긋지 말고 다 읽고 난 뒤에 긋기를 추천해 주었습니다.(매번 책을 깨끗하게 읽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인덱스 플래그를 붙였었는데...다음 책부터는 연필을 잡고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진짜 학창시절 공부하던 때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읽으면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솟아났었습니다.꼬리에 꼬리를 물어 책을 읽으면서 앎의 재미, 깊이를 깨달을 수 있기에 빨리 시작하고 싶었습니다.그전에...내가 진정으로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했습니다.뭘까나......큰 숙제를 받게 되었는데 오히려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어 너무 좋네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28/cover150/k6421371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6285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독서 커뮤니케이터 책여사가 초대하는 유쾌한 읽기의 세계 - 『같이 읽어요, 오늘도』 - [같이 읽어요, 오늘도 - 독서 커뮤니케이터 책여사가 초대하는 유쾌한 읽기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8471</link><pubDate>Fri, 10 Apr 2026 15: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84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912&TPaperId=172084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4/36/coveroff/k3921379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912&TPaperId=172084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같이 읽어요, 오늘도 - 독서 커뮤니케이터 책여사가 초대하는 유쾌한 읽기의 세계</a><br/>책여사(이지혜)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인스타그램에서 감성적인 책 리뷰로 수많은 독자의 '독서 욕구'를 자극해온 '책여사'저도 열심히 읽고는 있지만...아직도 어리숙하기에 책여사님에게 한 수 배우고 싶었습니다.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제 책 읽기를 다시금 재정비해 보려 합니다.​"독서는 수양이 아니라 축제다!"골방에서 홀로 파고들던 읽기를 넘어,광장에서 함께 울고 웃는 읽기의 세계로​『같이 읽어요, 오늘도』지금은 '책여사'라는 부캐로 15만 팔로워와 소통하며 책을 소개하고 있지만...​'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믿으시겠어요?'​솔직히 놀랐습니다.책과 담을 쌓고 밖으로 나돌기 좋아하던 평범한 20대였다는 그녀.그런 그녀가 이제는 연간 150권의 책을 읽는 북플루언서로 성장하기까지의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강제된 멈춤'​스물아홉에 마주하게 된 교통사고.​'왜 하필 나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남들도 다 이렇게 살잖아!'​하루, 이틀, 일주일…병원에서 하릴없이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억울함이 불안으로 커져갔었는데...어느 날 오후, 평소처럼 점심을 꾸역꾸역 먹고 유일한 낙이었던 산책을 나서다 낡고 오래된 동네 책방에 가게 됩니다.평소 같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겠지만, 그날은 병원 냄새가 안 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상관없다는 생각뿐이기에 문을 열고 들어서니묵직하고 편안한 종이 냄새에 온몸이 감긴 채 충동적으로 책 세 권을 품에 안고 병원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그리고...그날 이후로 병원의 소음이 성가시게 느껴질 때나 지루할 때, 머릿속 소음이 자신을 아프게 찌를 때, 의식적으로 책을 펼쳤고그렇게 그녀의 삶의 모든 궤적이 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타인과의 비교로 무너진 자존감, 내면을 갉아먹던 불안, 상처만 주고받던 관계까지 수많은 문제에 부딪히면서도 책에서 만난 문장으로 스스로를 치유하며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10년을 보내게 되었고이제는 '독서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책과 사람을 잇고 있었습니다.​꾸준히 책을 읽는 사람들, 소위 '다독가'나 '독서광'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엄청난 의지력의 소유자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 그녀는 자신을 증인으로 내세우며 일러주었던 방법이 있었으니'작심삼일' 독서법​1일 차는 '워밍업'이다. 이날은 책을 읽지 않는다. 그 대신 마음에 드는 책을 찾아 표지를 구경하고, 목차를 훑어본다. 가볍게 간만 보는 날이다. "음, 이번엔 너로 정했다." 2일 차에는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한다. 밑줄도 긋고 메모도 하며 꽤 진지하게 읽는다. 이때가 의지력이 가장 높은 날이다. 3일 차가 되면 고비가 찾아온다. 슬슬 책이 지루해지고 딴짓하고 싶어진다. 이때는 '딱 10분만 읽자'라고 스스로를 타이르며 책을 읽는다. 대망의 4일 차는 휴식일이다. 이날은 책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치킨을 먹으며 밀린 드라마를 정주행하거나, 멍하니 누워 있는다. 죄책감? 없다. 나는 3일이나 성공한 사람이니까! 이런 패턴을 반복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독서가 '숙제'가 아니라 '리듬'이 된다. 쉴 때 확실히 쉬어주니 다시 시작할 힘이 생긴다. - page 91<br><br>오늘 읽지 못하면 내일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점에서스스로에게 보상을 준다는 점에서그동안 독서가 '의무감'이라 여겼었다면 이젠 '즐긴다'는,즐길 수 있었기에 '책여사'님이 되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읽으면서 공감도 하게 되고...특히나 '책태기(책+권태기)'를 무수히 겪었던 저 역시도 좋아하는 만화책(저는 『바텐더』를 읽어요.)을 읽는데 작가님도 그렇다고 하니 찌찌뽕!!​만화책을 읽는 것도 엄연한 독서다. 죽이 식사가 아니라고 할 수 없듯, 그림책과 만화책은 지친 뇌를 달래주는 최고의 영양식이다. - page 98​책 사는 걸 좋아하는 저도 안 읽고 책장에 묵은지처럼 묵힌 책들을 바라볼 때면 죄책감을 가졌었는데...역시!완벽한 타이밍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것을!그래서 저도 파워 당당하게 제 장바구니를 비워봅니다.​술술 읽혔던 이 책.'독서'란 누구나 쉽게 즐기며 편하게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함을 일러주었던 책여사님.마지막으로 우리에게 건넨 다정한 인사에​결국 책을 읽는다는 건, 타인의 이야기를 빌려 '나를 읽고, 나를 지키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때때로 책에 기대어 숨을 고르다 보면 문득 "책을 읽고 나는 내가 더 좋아졌다"라는 문장이 떠오릅니다. 언젠가 제 마음속에 자리하게 된 이 문장이, 여러분의 문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여러분만의 이야기가 발견되고 더 희망찬 이야기가 쓰이기를! - page 243​저도 다시 힘을 받아 저만의 독서를 시작하려 합니다.<br><br>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4/36/cover150/k3921379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4366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끝내 붓을 내려놓지 않은 한 인간의 기록 - 『오늘도 나는 이젤 앞에서 서성입니다』 - [오늘도 나는 이젤 앞에서 서성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8127</link><pubDate>Fri, 10 Apr 2026 1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81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034309&TPaperId=172081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49/94/coveroff/k3520343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034309&TPaperId=172081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나는 이젤 앞에서 서성입니다</a><br/>박수철 지음 / 득수 / 2025년 1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제목을 보자마자...이젤 앞에 서성일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는 무엇이길래...울컥하게 했는데..덤덤히 고백하는 듯한 이 책의 제목이...자꾸만 제 마음을 붙잡고 있었습니다.그렇게 해서 읽게 된 이 책.가만히 귀를 기울여봅니다.​"나는 예술가인가?""나는 화가인가?"​끝내 붓을 내려놓지 않은 한 인간의 기록​『오늘도 나는 이젤 앞에서 서성입니다』1950년 포항에서 태어난 화가 '박수철​'책은 그가1969년부터 2022년까지 55년간의 써 내려간 일기와 편지를 시기별 기록하였고 40여 년간의 스케치 원본을 수록하였는데특히 출판사에서는 시기별 기록에 각각의 색을 배치해박수철의 삶과 작업에 깊이 스며든 정서와 시간을 '색'으로 다시 읽도록 하였고그의 삶을 읽은 뒤에 그림으로 연결시켜화가 박수철의 예술로서의 확장성을 기대하게 해 주었습니다.​솔직히 책을 읽는데...아니, 그의 삶을 마주하는데...마냥 쉽지는 않았습니다.실패와 회의, 고뇌...처절한 몸부림이 안쓰러웠습니다.그럼에도 ​그림은 전쟁이 아니라고. 이제야 무언가 확실해진 것 같다. 억지로 만드는 것은 그림이 아니다.삶도 마찬가지다.그림. 이는 나의 생명이요, 사랑이다. 아무도 없는 이 공간을지킬 수 있다는 것은 내가 가진 힘이다. 외롭고, 그래서 더욱철저하게 나를 강하게 하는 것이다. - page 39<br>나의 그림은 내 잃어버린 영혼을 찾기 위하여 캔버스에서 끊임없이 헤메이는 작업이다. 또한 때묻고 더럽혀진 영혼을 맑고 투명하게 되찾아 내려고 오래도록 캔버스에서 닥고 또 닦는다. 칼날처럼 긁어내고 증오하듯 덧칠하고 가슴을 치듯 뭉개고 분노처럼 다 지우며 내 속살을 찢어내며 싸우고 또 싸다. 그래서 나의 그것은 또한 끊임없는 전투이다. - page 291​그럼에도 붓을 놓지 않은 그의 열정이, 집념이...우리에게도 삶을 살아갈 힘을 주었습니다."나는 예술가인가?"​라는 질문에도​"나는 화가인가?"​라는 질문에도​"그렇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다는 그.저에게 그는 작품과 기록으로부터 제 마음이 동하였기에 그 어떤 예술가보다 더 예술가였고 화가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오늘도 그는 이젤 앞 캔버스를 마주하고 있을까...​내 몸 밖의 것을 그리려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 그리고 무모한 것이다. 부족하더라도 내 몸에 있는 것만 그려야겠다.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내 자신에게는 그것이 완벽한 것이 될 테니까...내 삶의 완벽함. - page 345​한 점 부끄러움 없이 마주하고자 하는 그는 어떤 그림을 마주하며 그리고 있을까...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며 응원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49/94/cover150/k3520343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499401</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K도깨비가 운영하는 신비한 편의점 - 『25시 도깨비 편의점 3』 - [25시 도깨비 편의점 3]</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6016</link><pubDate>Thu, 09 Apr 2026 1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60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406&TPaperId=172060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9/13/coveroff/k8221374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406&TPaperId=172060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5시 도깨비 편의점 3</a><br/>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오늘의 어린이에게 가장 친밀한 공간 '편의점'이곳엔 점장 비형과 비서 길달이 간절한 소원을 품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단, 도깨비의 초대장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데...이번엔 어떤 아이가 황금 카드를 주울지...​"황금 카드를 들고 어서 나를 따라와!"​가장 간절한 순간 문을 여는K도깨비의 신비한 25시 편의점!​『25시 도깨비 편의점 3』이번엔 1권에서 밝혀지지 않았던!길달이 연화의 몸속에 있게 된 사연이 밝혀지고비형과 길달 사이에 존재한 오래된 약속과사람의 공포를 먹고 자라며 세상을 악으로 물들이려는 '어둑서니'의 존재가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어찌 잊을 수가 있나? 이렇게 훌륭한 악귀가 오는 날을 어찌 놓친단 말인가! 클클클."​"제발 나를 죽여 주세요!"길달의 입에서 간절한 절규가 터져 나왔다."내, 내가 어떻게 너를……."<br>강한 스매시를 가진 마루와 네트 앞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지훈이와 복식 경기를 치르고 있었는데...​'그렇게 잘 알면 자기가 앞으로 달려오면 될 것을…….'​지훈이에게 자꾸 잔소리를 듣고 있으니 기분이 나빠진 마루는 결국 승리를 눈앞에 두고 놓치게 되는데...그런 마루 앞에 빨간 코트를 입은 여자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네가 오늘 손님이로구나!"​황금 카드와 함께 초대받게 된 마루.25시 도깨비 편의점에서 '손에 착착 붙는 착 그립'을 선택하게 되는데...​"너의 자신감이 떨어지면 착 그립의 성능도 함께 줄어드니 마음을 단단히 먹도록 해. 모든 일은 네가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니까."​과연 착 그립으로 마루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3년 동안 수아를 짝사랑했던 도윤이.​"나 너 좋아해."​고백 뒤 어색해진 수아와의 관계로 속상했는데 하루 역시 뜻대로 풀리지 않습니다.그런 도윤에게 길달이 날카로운 눈매로 째려보며 ​"3초 줄게. 그 안에 황금 카드를 줍지 않으면 넌 평생 불운할지도 몰라."​얼떨결에 황금 카드를 집어 들게 된 도윤.그렇게 25시 도깨비 편의점까지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행운 동전'을 선택하는데...​"점장님, 이 동전 사고 싶긴 한데, 저는 돈이 없어요.""괜찮아. 어디 네 황금 카드를 좀 보자. 별이 두 개네! 네 황금 카드로 살 수 있어. 그리고 미리 말하지만, 행운 동전은 하루에 세 번만 사용하는 게 좋을 거야.""왜요?""네 번째부터는 동전을 던지면 네가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야 해."​과연 도윤에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도깨비'라는 신비한 존재를 통해마법 같은 물건은 기회를 열어 주지만, 그 기회를 진짜 변화로 바꾸는 건 언제나 어린이 자신의 '선택'과 '마음'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던 이야기들.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일깨워 주었고 덕분에 용기와 위로를 받았습니다.​만약...나도 황금 카드를 받게 된다면...어........?!어떤 물건을 구매해 볼까요...?!25시 도깨비 편의점으로부터 초대를 받았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9/13/cover150/k8221374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91348</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윌리엄 모리스의 생활예술론 - 『예술의 희망과 두려움』 - [예술의 희망과 두려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1810</link><pubDate>Tue, 07 Apr 2026 1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18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985&TPaperId=172018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85/coveroff/k4621379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985&TPaperId=172018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술의 희망과 두려움</a><br/>윌리엄 모리스 지음, 조원호 옮김 / 미술문화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예술'의 양면을 보여주는 것일까...?책을 읽기 전 생각이었습니다.하지만...우리에게 '진짜 예술'이 무엇인지 일침을 주었던...그래서 어쩌면 불편할지 모르지만 한번은 직면해 풀어나가야 했던 이야기.그 이야기를 이 자리에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수공예와 자연을 사랑한 현대 디자인의 아버지윌리엄 모리스의 예술 강연문을 완역한 단 한 권의 책​<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예술의 희망과 두려움』<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 앞 19세기 후반의 영국 사회.그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자본가들이 기계의 부속품처럼 노동자를 대하며예술은 부유한 소수의 것이 되어갔습니다.이런 영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예술에 불안감을 안고 암담한 미래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질문하였던 '윌리엄 모리스'1878년부터 1881년까지 다섯 번의 강연들(책에서는 5장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장에서는 르네상스 이전까지도 생활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으나 가구나 장식 같은 더 작은 예술이 경시되는 당시의 세태를 비판하였고2장에서는 진정한 예술은 민중을 위한, 민중에 의한, 민중의 것이어야 한다고3장에서는 진정한 예술이 싹틀 수 있도록 역사적인 예술품을 보존하고 배우며 자연이 더 이상 훼손되고 오염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고4장에서는 예술이 희망이 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5장에서는 모든 예술이 통합되는 분야, 건축을 이야기하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에게 일러주고자 한 것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는 생각하는 존재이며 자연이 베풀어준 향연을 즐길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 잘못도 아닌데 생각도 기쁨도 없이 그저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면, 그런 속박에 반항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가 아닐까요? 우리 자신은 승리할 희망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희망으로 가득 찬 예술이 우리의 삶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술은 우리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갈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갈망은 우리가 예술을 확산시키려고 애쓰게 하며, 예술을 더 원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예술을 갈망한다고 느낀다면, 우리에게 이끌린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미약하게라도 우리의 반항이 힘을 더 얻게 되면,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예술을 충분히 나눌 수 있게 될 겁니다. 모든 사람이 예술을 공평하게 가지게 되면, 이전의 자기 몫이 얼마나 빈약했는지 또 삶이 얼마나 좋아질 수 있었던 것인지 알게 될 겁니다.&nbsp;- page 231​<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50여 년 전 이미 그는 환경 오염, 노동의 비인간화, 예술의 소외, 삶의 양극화 등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이미 간파하고 있었습니다.물론 그가 살았던 시대는 기계적 생산을 갓 시작한 산업 사회였기에 창의적인 노동은 고사하고, 노동자를 그저 새로운 부류의 노예로 집단화하였지만 오늘날을 보면 양적·질적 발전하였기에 모리스가 꿈꾸었던 적당한 노동의 기쁨과 예술 창작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었습니다.그럼에도 여전히 기계와 노동의 대립은 현존하는 사회적 문제였고...결국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나아가야 함을 일러주었던 그.지금에서도 그의 이야기를 귀 기울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집을 생각하게 되었는데...실용적인 면을 중시한 '아파트'에서 우리가 만족과 즐거움을 얻기 위해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모든 사람이 아름다운 집에 살면서 적당한 일을 할 권리가 있다고 인정하는 마음이야말로 예술을 구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술에는 파괴할 수 없는 삶의 즐거움이 있습니다.&nbsp;- page 168계절이 바뀔 때마다 접시나 침구를 바꾼다든지꽃을 장식한다든지...우리는 사실 알게 모르게 예술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그러니 모든 이들이 삶의 의미에 예술이 있었음에 희망을 엿보았다고 할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읽고 난 뒤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도 있었는데...그동안 물건을 구입할 때 예쁜 거, 브랜드를 먼저 보았었는데...본질을 보아야 그에 따른 좋은 물건을 볼 수 있는 안목을,&nbsp;나아가 좋은 물건이 생성될 수 있도록 사회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이 작은 일부터 변화시켜야 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85/cover150/k4621379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88509</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웃음·반전·진상 풀세트 미스터리 -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 -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90567</link><pubDate>Wed, 01 Apr 2026 15: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905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162&TPaperId=171905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30/coveroff/k342137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162&TPaperId=171905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a><br/>유키 신이치로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다양한 어플, 유튜브, SNS 등을 추리 소재로 삼는 등​"선배 작가들이 절대 쓸 수 없는 트릭"​을 쓰는 작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스터리 작가'유키 신이치로'(죄송하지만... 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만......)​현대 문물(?)을 소재로 삼은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점이... 신선했었고정말 우리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인지라... 소설인 듯 소설이 아닐 듯해 조금은 더 섬뜩하지 않을까? 란 생각과 함께 더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이 소설.그래서 잔뜩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보았습니다.그리고 난 뒤......는 조금 있다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팬데믹 이후 일상이 된 비대면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어떤 수수께끼들이 있을지...!함께 읽어보실까요!​기묘한 네 가지 조합이 의미하는 '수수께끼 풀이'실무는 배달기사, 탐정은 배달 전문점 셰프​​​마침내 미스터리 의뢰도 어플로주문하는 시대가 도래했다!​『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br>"불에 탄 시체입니다." - pageg 10​그렇게 말한 순간 등을 움찔하며 반응을 하는 남자.만약 내가 탐정 사무소 직원이고, 눈앞의 남자가 탐정 사무소장이라면 전혀 이상하지 않겠지만...!​그렇다, 여기는 배달 전문점입니다.그것도 조금..., 아니 꽤 특이하고 어쩐지 아주 수상쩍인 '고스트 레스토랑',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입니다.앱에는 다양한 이름이 마치 개별 가게인 것처럼 실려 있지만, 실제로는 전부 같은 조리장에서 음식을 만드는 곳이고나는 주문을 받고 이 수상한 가게를 방문하게 되었는데배달 나갈 음식을 받고 떠나려는 나에게 평범해 보이는 USB 메모리를 내밀며​-보수는 현금으로 1만 엔.-물론 수령증을 받아서 여기로 돌아오는 게 조건이지만.-덧붙여 이 이야기는 절대로 남에게 발설하지 말도록.-만약 발설하면……​몹시 수상쩍었지만,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배달에 여념이 없었던 나는 이 제안을 받아들게 되었고그렇게 이 가게의 단골 배달기사가 되어 '사건'에 끼어들게 되었습니다.​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의문의 인물, 손가락 두 개가 없는 교통사고 사체, 혼자 사는 여자의 자취방을 습격하곤 되려 "함정에 빠졌어"라고 말한 남자, 빈집에 계속 쌓이는 택배와 괴상한 배달품들......셰프는 배달기사가 가져온 정보만으로 ​"그럼 시식회를 시작할까."​차갑고, 나무에 뻥 뚫린 구멍같이 '공허' 한 눈으로 경고하는 셰프.그의 눈동자 저편에 보이는 사건의 진상은...?!​신선했다고 할까...?!비대면 시대의 일상의 소재로 시작된 사건들은 지금의 우리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고그런 소소한 재미와 공감이 더 몰입하며 읽어 내려가게끔 해 주었습니다.무엇보다 이 소설의 묘미는​"무슨무슨 일의 진상은? 무슨무슨 일의 진실은? 그게 '사실'이라는 확증은 영원히 얻을 수 없을 텐데도 필사적으로 찾아다니지.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진상이니 진실을 찾아낸 것처럼 굴어. 범인이 자백했다? 거기에 거짓이 섞여 있지 않다고 어떻게 단언하지? 꼼짝 못 할 증거? 그걸 뒤집을 만한 물증이 어딘가에 잠들어 있지 않다고 어떻게 단언하지?" - page 402​절대 불가능은 없다며...그렇게 탐정 아닌 탐정으로 셰프를 내세웠고,그는​사장의 지적대로 이것이 진상이라는 보장은 없고, 다른 가능성이 완전히 부정된 건 아니다. 그래도 이야기의 앞뒤는 맞는다. 그럴리가 있느냐고 코웃음을 칠 수 없는 '진실미'가 이 가설에는 존재한다. - page 334 ~ 335​"난 '진실' 따위는 단 한 번도 말한 적 없어. 이 '가게'에서 제공하는 건 어디까지나 고객이 원하는 '맛', 요컨대 '해석'에 지나지 않아." - page 398​단순히 주문자가 원하는 '진상'을, 욕구가 충족돼서 덥석 매달린 '해석'을 내미는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그게 진실인지 아닌지는 문제가 아니었던...그래서 이 소설을 통해 그동안 내가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했던 것도 역시나 ​그렇다. 그들 모두 한결같이 원한다. '진실'을......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해석'을. 그리고 그 해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싶어 한다. 그 허기는 채워져야 할까, 아니면 굶어 죽게 놔둬야 할까. 나 자신이 '채워진 쪽'에 해당하는 지금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채움으로써 심적으로 편안함을 얻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결국은 속임수에 불과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 page 405​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오는 긴장감에서, 해석으로부터의 짜릿함에, 절대적이라는 믿음으로 다소 편협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도 되었습니다.​이 작가분...!은근 매력적이었는데...지금부터 작가님의 작품을 찾아 읽어보며 미스터리의 또 다른 매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30/cover150/k342137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305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길 위에서 발견한 인생의 진짜 목적지 - 『메일맨』 - [메일맨 - 뉴욕의 컨설턴트에서 시골 우체부로, 길 위에서 찾은 인생의 진짜 목적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74711</link><pubDate>Thu, 26 Mar 2026 1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747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526&TPaperId=171747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65/coveroff/89012995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526&TPaperId=171747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메일맨 - 뉴욕의 컨설턴트에서 시골 우체부로, 길 위에서 찾은 인생의 진짜 목적지</a><br/>스티븐 스타링 그랜트 지음, 정혜윤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출간 직후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nbsp;세계 최대 독서 커뮤니티 &lt;굿리즈&gt;에서 7,000건이 넘는 찬사와 함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중년에 맞이한 두 번째 성인식. 기대 그 이상을 배송해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라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저는&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이 들며 일한다는 것, 원치 않은 이직, 갑작스레 찾아온 병,계속되는 가족의 요구, 미쳤거나 혹은 친절한 동료들,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일, 타인에 대한 봉사,그리고 두 번째 기회까지,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경험해본삶의 진짜 모습들을 모두 담고 있다._&lt;굿리즈&gt; 독자 리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글을 보자마자 책을 짚어들었습니다.언젠가 나도 겪게 될 일...그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조금은 막막했던 저에게 그가 전해줄 이야기가 따스한 손길이 되어줄 것 같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한 사람의 여정.그 속에서 저도 답을 찾아보려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회사는 나를 버렸지만오늘 내가 배달한 혈압약과 개 사료는이웃의 내일을 지탱한다.그해, 나는 죽여주는 우편배달부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메일맨』<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컨설팅 일을 하다가 잘렸다. 나의 팬데믹은 그렇게 시작되었다.&nbsp;- page 1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020년 3월 초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둘러 공항으로 가던 차,그날 새벽 4시까지만 해도 잘나가는 브랜드 전략가, 마케팅 컨설턴트, 소비자 심리학자란 화려한 수식어를 가졌던 그는&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스티븐, 우리 둘 다 성인이니 굳이 길게 얘기 안 해도 되겠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제 더는 아니게 되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새 마케팅 일자리를 얻는 것은 당분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터,&nbsp;인증된 구체적인 기술이 있는 심장전문의도 배관공도 아니었기에&nbsp;팬데믹 속에 재취업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그런데...더 큰 문제는 암 진단을 받은 지 고작 몇 달밖에 되지 않았기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제 세상 전체가 엿 같은 도시였다.대체 나는 어쩌란 말인가?&nbsp;- page 2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건강보험 자격이 절실히 필요했던 그는 젊은 시절 그토록 벗어나고자 했던 고향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로 돌아가&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드디어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일자리를 우체국에서 찾은 것 같아." 나는 말했다."우체국이 마케팅 전문가를 뽑아?""아니.""그럼 누굴 뽑는 거야?""우편배달부."&nbsp;- page 3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미국연방우정국의 우편배달부로 취직하게 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편배달원의 임무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우편물보다 훨씬 많은 것을 짊어지고 있었던 그.우여곡절 속 그가 우리에게 전한 메시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를 본질로 데려간 것은 내가 잘하는 무언가가 아니라 못하는 무언가였다.이건 나만의 통찰이 아니었다. 단테도 『신곡: 지옥편』 맨 앞에서 이미 말한 바 있었다. "인생길 한가운데서 나는 길을 잃고 캄캄한 숲속을 헤매고 있었다." 그곳은 훌륭해서가 아니라 형편없어짐으로써 도착한 것이었다. 내가 스스로에게 들려준 이야기, 내 일을 정말 잘한다는 이야기, 그 이야기는 이미 끝났다. 옛이야기를 흘려보낸 나를 기다리는 새로운 이야기는 전혀 특별할 것 없는 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그 남자는 느렸고, 자꾸 실수를 했고, 도움이 필요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스티븐이다. 그의 유일한 희망은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어찌 됐든 계속 살아보겠다는 뻔뻔함이 있다는 것이었다.그저 한 우편함에서 다음 우편함으로 가며 우편물을 배달하는 거다. 그리고 내일 다시 일어나 또 그렇게 하는 거다.누가 보든 말든 남의 잔디밭에 주저앉아 울다가 문득 깨달았다. 결국 내가 버텨내리라는 것을.&nbsp;- page 161​<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제 더 이상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루저처럼 느끼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사람들에겐 내가 필요하다 그때 내 안에서 썩은 찌꺼기와 타르 같은 우울의 늪 대신 다른 무언가를 찾아낸다. 바로 문이었다. 나는 그냥 거길 통과해 나가기만 하면 되었다. 아마 그 문은 내내 거기에 있었을 것이다. 다만 이제야 내가 본 것이었고, 나는 발을 내디뎠다.&nbsp;- page 337​<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냥 웃을 수 없었던, 오히려 웃기기에 더 슬펐던 이야기.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그가 다시 설 수 있었던 건 혼자가 아니었기에 가능했고우리는 또 어떻게든 헤쳐나간다는 것을희망과 따뜻한 응원을 건네주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편배달원'의 업무를 바라보며...단순히 '배달'의 의미를 넘어&nbsp;사람과 세대를 연결하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편물을 싣고 길 위에서 보낸 1년.다시 머리 쓰는 일, 지식노동으로 돌아가게 된 그가 남긴 이 말이 긴 여운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람들의 일을 돌보는 순례자라는 감각이 그립다. 홀로 길 위를 돌아다니며 느끼는 상쾌하고 확장된 기분. 온통 산들이 펼쳐진 길에서 우편물이 가득 실린 트럭을 모는 기분.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일하고, 함께 먹고, 함께 있는 사람들을 보는 기분. 그들이 나를, 편지와 잡지와 약과 칼, 씨앗, 공구, 기계 부품을 기다린다는 감각. 이 모든 감각이 그립다. 물론 그들이 원치 않는 것들도 있다. 쓰레기 같은 것, 귀찮은 광고물, 실망스러운 소식, 혹은 날마다 쏟아지는 평범한 것들. 특별한 일이라곤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또 다른 하루. 하지만 그렇지 않다. 매일매일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nbsp;- page 392<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루하루 찾아오는 기적.저도 기다리고 집어 들어보고자 합니다.덕분에 오늘 하루가 특별하게 되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65/cover150/89012995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654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남은 인생을 복수에 바치리라! - 『페이백』 - [페이백 - 슬픔마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72016</link><pubDate>Wed, 25 Mar 2026 11: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720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488&TPaperId=171720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19/coveroff/k3921374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488&TPaperId=171720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이백 - 슬픔마저도</a><br/>민도연 지음 / 북레시피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당신의 아내와 딸은 모두 살해당했습니다."기억을 잃었다는 내게 상담사가 해준 말이었다.​이 문구를 보자마자 심장을 저격당했다고 할까...!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해도 받아들이기 힘겨운데 살해라니...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이 남자.그런데 이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이 있다는데...그의 복수가 궁금했지만 그만큼 가슴이 아려왔는데...슬픔을 잊는 데 복수가 답이 되었을까...?그 해답을 찾으러 저도 가 보았습니다.​고통은 물론, 나의 슬픔마저도 되갚아주겠다.법과 돈, 권력 위에 선 자들을 향한 가장 잔혹한 응징​『페이백』새까맣다. 주위를 둘러보지만 앞도 뒤도 위도 아래도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새까맣다. 거리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두 손을 들어 내려다봤다. 손이 보이지 않는다. 손을 바로 눈앞에 갖다 댔지만 보이지 않는다.왜지? 눈이 보이지 않는 건가? - page 52​시커먼 암흑 속.뭔가가 어른거리는 걸 보니 눈이 안 보이는 건 아니고...불안과 공포 속에 "아악!" 젊은 여장의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고막을 파고들고 "꺄악!" 어린 여자아이의 찢어질 듯한 비명이 정수리를 꿰뚫었습니다.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다 갑자기 모든 감각이 사라져 버리곤 무언가가 머리를 쿡쿡 누르는 것이었습니다.​"환자의 의식이 돌아오는 것 같은데요…."​김동현.기억을 잃은 채 병실에서 깨어난 그는 심리상담사 '최재준'으로부터 ​"김동현 님은 아내와 따님을 모두 잃으셨습니다."​아내와 딸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이 사실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또다시 기억을 잃었었다며그럼에도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알려준다는 재준.​"앞으로도 꿈속에서 과거의 기억을 보게 되실 겁니다. 물론 현실에서 갑자기 떠오를 수도 있고요. 충격적인 기억이 떠오르더라도 절대로 김동현 님 '자신'을 놓치면 안 됩니다! 하나하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아시겠죠?" - page 86​동현은 재준의 도움을 받으며 하나둘 기억을 복원해나가며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하는데...​사랑하는 가족을 앗아간 악마들.판사 이기우와 검사 최진열, 대망그룹 정순철 회장과 그의 아들 정진태.이 네 명의 악마에 내려지는 '나'의 최후의 심판.​지난번 기억을 잃기 전의 나는 내 딸 수아의 비참한 죽음이라는 충격을 이겨내고 악마들에 대한 복수까지 준비했었다. 그런데 결국 모든 기억을 잃었다. 왜? 무엇 때문에? 내 딸의 비참한 죽음보다 더 큰 충격이 있었던 걸까? 물론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저히 그 이상의 충격은 상상할 수도 없을 것 같았다. 어떤 충격이 또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까?그 어떤 충격이 기다리고 있든 이번에는 복수해야 한다. 반드시! 다시 기억을 잃기 전에! - page 179​악마들을 하나씩 처형대에 올려 진행하면서 지금껏 가려진 어둠의 장막이 걷히는데...마침내 마주하게 된 진실...!​"직접 나서지 않고 어떻게 복수를 하겠다는 겁니까?!" - page 402​복수가 삶의 전부가 되었던 이들.긴 시간 동안 복수를 준비하며 삶을 지탱했을 이들의 모습이 처절하였습니다.그리고 복수 후의 이들의 삶...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강한 권력을 가졌던 가해자들.권력으로 누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의 세상도 여전히 엿볼 수 있었던 것이었고이로 세상은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에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체계를 만들어야 함을또다시 되새기게 되었습니다.​슬픔이 날카로운 복수의 칼날로 변했던,그 칼날이 결국 또다시 나를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또 다른 슬픔이 찾아왔었던 이 소설.긴 여운이 남았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19/cover150/k3921374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71911</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조용히, 다정하게... - 『재스터 부인의 정원』 - [재스터 부인의 정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67669</link><pubDate>Mon, 23 Mar 2026 12: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676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922&TPaperId=171676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0/72/coveroff/89255699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922&TPaperId=171676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재스터 부인의 정원</a><br/>N. M. 보데커 지음, 이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가끔...말보다 그림이 주는 위로가 좋아서...아니, 그림과 함께 글이 주는 위로가 좋아서 그림책을 찾아 읽곤 합니다.읽고 나면 오래도록 마음속에 머무는 여운...직접 느껴보지 않고는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이번에도 그림책이 고팠습니다.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이미 이 작품은 1972년 출간되었었고 그 이후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어 여러 차례 복간되며 50년 넘게 독자들의 곁을 지켜 왔다고 합니다.그리고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우리에게 원작의 서정성과 유머를 살려, 세대를 건너온 고전의 매력을 전한다 하였습니다.이제서야 만나게 되다니...아니, 이제라도 만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어떤 위로를 선사하길래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저도 몸소 느껴보고자 합니다.​조용한 순간다정히 건넨 인사​『재스터 부인의 정원』<br>샌드게이트 마을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어느 정원.정원 가운데 있는 팍스 저택에는 재스터 부인이, 어느 정원 구석엔 조그맣고 뾰족뾰족한 고슴도치가 살고 있습니다.​둘은 자주 마주치지 못했습니다.고슴도치는 밤에만 돌아다니고, 부인은 그러지 않으나 가끔, 해가 진 직후에 마주치기도 합니다.그러면 재스터 부인은 고슴도치에게 우유를 담은 작은 접시를 건네곤 집 안으로 들어가 피아노 연주를 하는데...고슴도치는 우유를 마시는 동안 열린 문틈 사이로 재스터 부인의 피아노 연주를 듣는 게 좋았고재스터 부인은 자신의 연주를 들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이렇게 둘은 한동안 행복하게 지냈습니다.​5월의 어느 맑은 아침, 재스터 부인이 봄을 맞아 씨앗을 심기 시작합니다.그곳에 고슴도치가 있는 줄 모르고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그런데 얼마 뒤, 고슴도치의 가시 사이사이로 작고 푸릇한 줄기와 새싹이 고개를 내밀고 어느새​"내 몸에 꽃이 피었어!"​벌과 나비가 뒤를 따라다니고, 이 모습이 꼭 요란하게 피어오르는 꽃잎 구름 같았던 고슴도치는 춤추듯 깡충깡충,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한편, 라탄 의자에 앉아 졸고 있던 재스터 부인은 작은 꽃밭 한 무더기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도둑 잡아라!"​자신의 꽃밭에서 꽃을 가져갔다고 생각한 재스터 부인은 마침 집 앞을 지나던 윔플 경감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겁에 질린 고슴도치는 달아나게 됩니다.과연 고슴도치는 자신이 사랑하는 정원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세상에, 고슴도치였잖아!"​엉뚱하고도 유쾌했던...하지만 이 둘의 서로를 향한 존중과 공존의 시간은 잔잔하고도 깊은 울림을 선사하였습니다.타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작은 관심과 행동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간만에 느껴진 따스한 위로와 힘이 오늘을 살아갈 힘을 주었습니다.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는지, 아니 받을 수밖에 없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조용하지만, 조용했기에 평온하였고 아름다웠던 재스터 부인과 고슴도치.저도 이들을 닮아가고 싶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0/72/cover150/89255699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70725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67490</link><pubDate>Mon, 23 Mar 2026 1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674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674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off/k7421350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674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a><br/>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잘 사는 법'을 거창한 이론으로 가르치기보다, 어떻게 덜어내고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삶으로 보여주신 분'법정 스님'《무소유》를 시작으로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오두막 편지》 등 맑고 깊은 사색이 담겨 있는 주옥같은 수필집으로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삶의 진리와 철학이 담긴 글로 우리에게 울림을 주었었는데...​나이가 조금씩 차오르면서...자꾸만 중심이 흔들리는 저에게 법정 스님의 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했습니다.'어떻게 살 것인가'의 방향을 잡기 위해 스님의 가르침을 받고자 합니다.​지금 붙들고 있는 것, 정말 당신 것인가요?비교에 지친 마음을 채우는 법정의 문장들​『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br>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너무 많은 것을 요구받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넘쳐서' 오히려 더 불안을 느끼게 된 우리들.그래서 법정 스님의 말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우리에게 확실한 해답을 주기보다는, 해답을 가로막는 혼탁한 마음의 상태를 먼저 정리하게 해 주기에그의 문장을 통해 '나'를 '나'에게로 되돌려야 했습니다.​총 7파트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PART 1 나는 어떻게 가벼워질 수 있을까?_비움과 자유PART 2 불안은 왜 자꾸 올라올까?_두려움과 신뢰PART 3 일은 삶을 어떻게 바꿀까?_일·돈·시간PART 4 관계는 왜 어려울까?_가족·사랑·갈등PART 5 슬픔은 어떻게 치우될까?_상실·병·죽음PART 6 자연은 왜 스승일까?_숲·바람·침묵PART 7 어떻게 계속 걸을까?_단련과 실천​처음부터 천천히 읽어가도 되고지금 당장 답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어도 되고그리고 개인적으로 추천하자면...'필사'를 하면서 읽는 것이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에 새겨진다고 할까...!​이 책이 좋았던 점은 스님의 말씀과 함께 해석을 담은 철학적 에세이, 사유를 담은 '우리의 고민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특히나 마지막 질문은 우리에게 자기 삶에 대입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해 주었는데...저는 유독 이 질문들을 마주할 때마다 멈칫하게 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습니다.이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글을 쓰는 손이 가벼워지지 않을까......<br>오늘의 저에게는 이 문장이 와닿았습니다.오늘의 이유...그리고 건네진 질문...​요즘 내가 사는 건가, 그저 버티는 건가… 이 차이는 어디서 결정되는 걸까?​'무엇으로' 살아가는지...오늘의 나에게, 그리고 앞으로의 나에게도 묻고 또 물어봅니다.​덤덤히 건넨 한마디.저에겐 아직 무겁게 다가왔습니다.언젠간 이 문장들에 미소를 띨 그날을 기약하며...오늘 하루 '나'를 위해 살아가 보려 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150/k7421350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39455</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신도 춤을 춰봐요 - 『앙리 마티스, 춤으로 완성한 삶의 기쁨』 - [앙리 마티스, 춤으로 완성한 삶의 기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62578</link><pubDate>Fri, 20 Mar 2026 2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625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862&TPaperId=171625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26/coveroff/k8521378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862&TPaperId=171625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앙리 마티스, 춤으로 완성한 삶의 기쁨</a><br/>상드린 안드루스 지음, 고봉만 옮김 / 미술문화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강렬한 색채로 인상적인,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초 시각 예술의 혁명적인 발전을 이끈 '색채의 거장' 현대 회화의 창시자' '야수파의 선구자'인 '앙리 마티스'그의 작품을 처음 마주했을 때 솔직히 충격적이었습니다.그동안의 틀에서 벗어난...'파격적이다!'​그런데...자꾸만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된 그의 작품들.그래서 그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이 책은70여 점의 도판을 고급지(아르떼울트라화이트)에 정성스럽게 인쇄하여, 작품 본연의 색감과 질감을 섬세하게 담아냈고작품 해설이나 연대기를 단순 나열하는 기존의 접근에서 벗어나, 한 예술가가 어떤 태도와 문제의식, 삶의 자세로 자신의 작업을 이어 갔는지를 이야기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줬기에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한 예술가의, 그리고 그의 작품.아는 것을 넘어 이해하러 가 보겠습니다.​삶의 끝에서 마주한 기쁨춤과 리듬으로 세계를 긍정한 앙리 마티스​"마티스만큼 회화의 감각을 자유롭게 자극해폭발적인 생동감을 끌어낸 화가는 없었다."파블로 피카소​『앙리 마티스, 춤으로 완성한 삶의 기쁨』<br>1869년 12월 31일, 프랑스 북부의 섬유 산업 도시 르 카토캉브레지에서 태어난 앙리 마티스.비범한 예술가로 자랄 싹이 보이거나 하지는 않았었는데...1890년 병이 재발해(그렇지 않아도 마티스는 건강이 썩 좋지 않았다. 장염과 서폐부 탈장으로 고생했다.)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마티스의 어머니가 병원에서 그림을 그리며 시간이나 때우라며 그에게 물감 상자를 사주면서 그림에 대한 열정이 샘솟기 시작합니다.​"나는 이전에 그 어떤 것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사람들이 내게 하라고 한 모든 것에 무관심했다. 팔레트에 물감을 풀어 채색한 결과물을 보았을 때, 아니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만으로도 삶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림을 그리는 것 말고는 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 (…) 나에게 그것은 천국이었다. 그 속에서 나는 완전히 자유로웠고, 혼자였으며, 평온했고, 당당했다. 사람들이 내게 하라고 한 많은 것들 속에서 늘 약간은 불안해하고, 지루해하고, 초조해했는데 그런 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그래서 나는 한눈팔지 않고 마음과 힘을 다해 작업에 몰두했다. '서둘러라'라는 말을 평생토록 가슴에 새기고 살았다."​마티스는 자연의 색 그대로를 재현하기보다는 '감정'과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대담하고 선명한 색들을 사용했습니다.그래서 그의 작품을 본 평론가들은 '야수들'이라는 표현을 하였고 '야수파' 중 한 명이 됩니다.​훗날 그는 병으로 붓을 들기 어려워지자 종이를 오려 붙이는 '컷아웃' 기법을 선보이게 됩니다.이로써 마티스는 형태와 색채를 주제로부터 자유롭게 해 추상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걷게 되는데​"모든 예술은 그 자체로 추상적이다. 그것이 본질적이고, 일체의 이야기에서 벗어난 순수한 표현일 때 비로소 그렇다."​그리곤 1954년 11월 3일 오후 4시, 찬란한 빛으로 가득했던 그의 방에서 조용히 눈을 감게 됩니다.​병과 고통, 신체적 제약 속에서도 비극 대신 기쁨을, 절망 대신 희망을 선택하며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형식을 만들어냈던 '앙리 마티스'그래서 그의 그림은 마냥 강렬한 것이 아닌 우리에게 위로와 평온을 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개인적으로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된 그의 작품들 중 인상 깊었던 걸 꼽아보면...&lt;검은색 배경의 로레트&gt;젊은 여인(로레트라는 모델)은 헐렁한 카프탄 형태의 녹색 가운을 입고 가죽 슬리퍼를 신은 채 분홍색 안락의자에 앉아 있는데...여기에 '검정'이 가진 의미가 더 이상 그림자의 검정이 아닌, 그녀를 감싸며 잠들게 하는, 보드랍고 따뜻한 기운의 '빛'이라는 점에서 보고 있노라면 안정적인 인상과 함께 위로를 받곤 하였습니다.그리고 &lt;왕의 슬픔&gt;여기엔 초록색 얼굴에 수염이 삐죽 난 통통한 체구의 남자가, 노란 꽃이 새겨진 검은 옷을 입고 하얀 손으로 노란 기타를 끌어안은 채 앉아 있습니다.슬픈 왕, 매혹적인 무희, 황금빛 비행접시를 뱉어내는 기타를 연주하는 인물.원망과 탄식에 찬 분위기는 파란색, 분홍색, 초록색 종이로 채워진 배경으로 금세 활기차게 변하게 되는데...말년에 아픈 몸을 이끌고도 경쾌하게 풀어낸 그의 예술성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창조란 우리 안의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창조를 위한 노력은 마땅히 내면에서 나와야 한다.물론 외부에서 가져온 것으로자신의 감정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도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앙리 마티스​그가 그려낸 예술적 언어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26/cover150/k8521378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2657</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0편의 짧은 소설들이 전한 울림... - 『곧, 그 밤이 또 온다』 - [곧, 그 밤이 또 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59415</link><pubDate>Thu, 19 Mar 2026 10: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594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2024&TPaperId=171594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37/3/coveroff/k1920320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2024&TPaperId=171594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곧, 그 밤이 또 온다</a><br/>김강 지음, 이수현 그림 / 득수 / 2025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2022년 12월 포항에 문학 전문서점으로 '책방 수북'이 자리 잡게 됩니다.이곳의 주인장은 지역에서 내과의사, 소설가로 책방을 내고, 독립 출판사 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는데...바로 '득수' 출판사.​그중에서도 작고 재밌고 차가운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기획하였다는 득수의 &lt;소소한설 시리즈&gt;단편소설보다 짧은 분량으로 독자들에게 여운을 전하기 위해 첫 번째 소설을 '득수서평단'이 되어첫 책으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등단 9년 차 소설가 '김강'그가 전하는 이야기는 어떤 매력으로 다가올지 기대하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원래 사랑이 그런 거잖아. 느닷없이 시작했듯 끝내는 것도 느닷없자, 우리."소설가 김강의 작고 재밌고 차가운 20편의 짧은 소설들​『곧, 그 밤이 또 온다』짧지만 긴 호흡을 요구했던 이야기들.은유와 상징으로 그동안 지나쳤던 주변을, 감정을 되돌아보게 해 주었던 이야기들.글은 끝이 났지만 그 후의 이야기는 독자의 몫이었던...그렇게 곧, 그 밤이 또 오고 있었습니다.​첫 이야기 &lt;규동의 기도&gt;를 마주했을 때...솔직히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아... 뭐지......​그날 신이 규동의 기도를 들었다. - page 7​이 문장으로 시작된 이야기.새벽 세 시 반, 신의 유일한 이름으로, 네 개의 음절만으로, 삼 차까지 이어진 회식 후 돌아오는 길, 하늘을 올려다보며 소리 낸 기도는​"신이시여, 행복하게 해 주소서."​이 '행복'의 기준을 알고자 신의 사자가 규동에게 찾아갔지만 돌아온 건...​'아무개 환자, 채혈 거부, 횡설수설. 칠 층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요망'​마음속으로 한 번은, 아니 기도로도 외쳐보았을 말.하지만 정작 자신이 바라는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그 공허함에 대하여, 씁쓸함에 대하여 웃프게 일러주었던 이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 &lt;같이 가자 해놓고&gt;...​같이 가자 해놓고. 한날한시에 손 꼭 잡고 눈길 한 번 맞춰보고 고개 한 번 끄덕이고 그러고 가자 해놓고. 무조건 나 다음에 간다 해놓고. 나 가는 길에 꽃도 뿌리고 향도 피우고 나한테 못 해준 것, 잘못한 것 다 갚지는 못 해도 꽃도 뿌리고 향도 피우고 그거라도 해놓고 간다 해놓고. 그렇게 말해놓고. 그럴 줄 알았어요.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맨날 말만. 당신 귀에 인이 박이도록 했던 말, 내가 수없이 내뱉었던 그 말, 맨날 말만 하고 바뀌는 게 없다는 그 말을 내가 또 하고 있어요. 거기서 기다려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말고. 나 지금 가니까. 가서 또 말할 테니까. 말만 하는 당신이라고. - page 220 ~ 221​사별의 아픔이, 그리움이 담담히 써 내려간 고백 속에서 깊은 울림을 주었던 이야기.언젠가... 나도...삶의 무게가... 괜스레 무겁게 느껴졌습니다.​삶의 편린들이 그려졌던 이야기들은 결국 우리의 삶을 의미하고 있었습니다.그리고 저자는 우리에게 묻고 있었습니다.​우리가 건져내야 할 것이 지난 사랑의 각인뿐인가? - page 73​저도지난 시절의 나에게, 그리고 현재의 나에게, 앞으로의 나에게 묻고 또 묻게 되었습니다.​내가 건져내야 할 것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일까... 무엇이 될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37/3/cover150/k1920320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370349</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녀일까? 여우일까? - 『떠요떠요 할머니』 - [떠요떠요 할머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55867</link><pubDate>Tue, 17 Mar 2026 15: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558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980&TPaperId=171558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7/99/coveroff/k8021379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980&TPaperId=171558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떠요떠요 할머니</a><br/>오미경 지음, 김다정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우선 제목만 들었을 땐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무슨 이야기일까...​그러다 책 표지를 살펴보니 뜨개질 하는 할머니가 수상합니다.부엉이, 마녀들이 등장하면 볼 수 있는 수상쩍은 항아리와 그 속의 이상한...!정말 할머니는 마녀인 걸까...?!아이와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빼앗긴 오단풍 목소리 찾기 대작전!아이들의 천방지축 대소동이 펼쳐집니다.​『떠요떠요 할머니』"넌 이름이 뭐야?"​쉬는 시간 재윤이가 단풍이에게 쪼르르 달려와 물었습니다.하지만...​"얘 이름은 단풍이야. 오단풍."<br>사실 단풍이는 입학 전 걱정이 많은 아이였습니다.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까?선생님이 무섭진 않을까?공부가 어렵진 않을까?하지만 걱정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학교생활이 즐거워질 무렵​"우리 반을 즐거운 반으로 만들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선생님의 질문에 용기 내 발표한 단풍이.​"저는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강아지를 키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강아지는 귀엽고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 때문입니다."​친구들이 마구 웃어대는 바람에 단풍이는 너무 놀라 얼굴이 달아오르고 눈물이 나기 시작합니다.그후부터 집에서는 조잘조잘 말을 잘하다가도 학교에만 오면 입이 딱! 붙어 버린 단풍이.​단풍이의 소꿉친구 장미가 단풍이를 대신해 대답을 하자 재윤이는 단풍이에게 '인어 공주'라 부르며​"마녀에게 목소리를 뺏겼으니까. 인어 공주도 마녀한테 목소리를 뺏겼잖아."..."오단풍! 기다려. 내가 네 목소리를 찾아 줄게. 마녀야, 기다려라! 내가 갈 테니!"​단풍이의 목소리가 궁금한 재윤이는 이상야릇하고 괴상해 보이는 떠요떠요 할머니를 떠올리게 되는데...!<br>"떠요떠요 할머니, 마녀야!""떠요떠요 할머니, 여우야!"​할머니의 정체를 두고 장미와 재윤이는 시험을 하게 되고 결국 재윤이는 혼자서 떠요떠요 뜨개방에 다녀오게 되고...그런 재윤이 걱정된 단풍도 떠요떠요 할머니에게 가게 되는데...과연 아이들 사이에서 마녀이자 여우로 소문난 떠요떠요 할머니의 정체는 무엇일까?단풍이는 목소리를 찾을 수 있을까?아이들의 천방지축 대소동이 시작되었습니다.​어릴 적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저도 단풍이처럼 학교에선 도통 입이 떨어지지 않았었는데...그러다 어떤 계기로 말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이렇게 아름다운 동화였으면 좋겠지만 그건 아니었던 것 같고...​아무튼!친구를 위했던 이들의 마음이 너무나도 예뻤고결국 스스로를 믿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이미 우리는 잘 알고 있지만 잘 안되었던, 그래서 다시 다짐하게 해 주었던 이야기였습니다.​배려, 믿음, 용기.어쩌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했습니다.책을 읽는 동안 동심으로 돌아간 마음을 안고 보다 넓은 시선으로 주변을, 나를 살펴보아야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7/99/cover150/k8021379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79945</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직 나를 위한 두 번째 기회 - 『타인의 구두』 - [타인의 구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55591</link><pubDate>Tue, 17 Mar 2026 1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555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929&TPaperId=171555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71/coveroff/k0121369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929&TPaperId=171555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인의 구두</a><br/>조조 모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로맨스 소설일 거라 생각하고 읽었지만...로맨스의 공식을 배반하고 묵직한 삶에 대한 성찰을 주었던 『미 비포 유』의 작가'조조 모예스'저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기에 그녀의 작품에 대한 애정이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작가님의 이름을 보자마자 선뜻 집어 들게 된 이 작품.알고 보니 한 인터뷰에서 작가로서의 성공과 별개로 어머니의 병과 죽음, 과로로 인한 번아웃 등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고, 읽고 나면 세상이 조금은 더 견딜 만해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밝혔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소설이라 하였습니다.또다시 그녀만이 선사할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이번에도 마냥 빠져들어보겠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잃어버린 건 구두가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인생 최악의 순간, 실수로 바꿔 신은 신발이 이끈오직 나를 위한 두 번째 기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타인의 구두』샘은 천천히 밝아지는 천장을 올려다보며 의사의 조언대로 숨쉬기 연습을 했다. 새벽 5시의 상념이 거대한 먹구름처럼 응집되어 떠오르는 것을 막고 싶었다.'여섯을 세면서 들이쉬고, 셋을 세면서 참다가, 일곱을 세면서 내쉬기.'&nbsp;- page 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우울증에 걸린 남편을 대신해 생계와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샘 켐프'그러면서도&nbsp;암 투병 중인 친구를 돌보고,&nbsp;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해 집안일을 부탁하는 부모님,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괴롭히는 상사까지...숨 막히는 상황 속에서 유일한 숨구멍은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것이었습니다.그러다...상사의 꾀임에 미팅시간까지 23분 채 남지 않은 상황.탈의실에서 숨 돌릴 틈도 없이 자신의 가방을 들고 차에 탄 샘.그런데...자신의 낡은 플랫슈즈가 아닌 아찔한 붉은색 악어가죽으로 된 크리스찬 루부탱 슬링백 구두에, 거기에 샤넬 재킷까지 있는 것이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어머." 샘이 말했다. "내 가방이 아니네. 엉뚱한 가방을 가져왔어. 돌아가야 되겠어요.""그럴 시간 없어요." 조엘이 전방만 주시하며 말했다. "벌써 아슬아슬한걸요.""하지만 내 가방이 있어야 하는데."&nbsp;- page 1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러닝머신 위에서 맹렬하게 달리는 40대 미국 여성 '니샤 캔터'투숙 중인 호텔 내 고급 스포츠센터가 보수 중이라 안내받은 이 체육관이 너무나 싫었던 그녀는 급히 샤워를 마치고 나가려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니샤는 잠시 손을 보며 눈을 깜빡이다가 작게 비명을 지르며 구두를 떨어뜨렸다. 수건에 손을 닦은 뒤 천천히 가방을 열어 안을 들여다봤다. 자기 가방이 아니었다. 가짜 가죽에 비닐 덮개는 이미 벗겨지기 시작했으며, '마크 제이콥스' 금속 표식은 둔한 은색으로 바래 있었다.&nbsp;- page 2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화가 난 니샤는 남편 칼에게 전화를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비서로부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켄터 씨가 회의 중이니 방해하지 말라고 직접 지시하셨습니다.""아뇨. 회의에서 나오라고 해요. 방해하지 말라고 했든지 말든지 상관없어요. 난 그 사람 아내라고요. 듣고 있어요? 샬럿? 샬럿?"전화가 끊어졌다. 그 여자가 먼저 전화를 끊은 것이다.&nbsp;- page 4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갑작스럽게 펜트하우스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카드도 계좌도 모두 차단당해 버린 니샤.사실 그와 결혼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모든 것을 끊어버렸기에 지금 이 순간 안전망 하나 없이 빈털터리에 혼자가 된 니샤는 남편 칼에게 찾아가 이혼 협상을 하고자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내가 받아야 할 몫만 내놔! 칼, 이럴 순 없어! 난 당신 부인이라고!""구두를 내놓고 이야기하지.""구두는 도둑맞았다니까! 세상에, 나한테 아무것도 안 주려고 당신이 훔친 거 아니야 대체 무슨 유치한 장난이야, 이게?""이제 지루해지는군." 칼이 차갑게 말했다. "구두가 없으면 돈도 없어."&nbsp;- page 273​<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구두로 두 여자의 삶이 변화하기 시작했는데...과연 주인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단순한 '구두'가 두 여자의 삶에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언제든 쓰러질 듯한 이를 꼿꼿이 일으켜주었고아무것도 없던 이에게는 주변에 하나둘 사람들을 모아주었습니다.그렇게 조조 모예스는 우리에게우리 모두는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그리고&nbsp;인생은 다시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마냥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전해주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소설을 읽으면서 예전의 저를 떠올리곤 했었는데...20~30대에는 운동화보다 구두를 신고 다니던 나를...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구두가 아닌 운동화에서, 슬리퍼로...초라해진 내 모습에 자극제가 되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좋은 신발은 좋은 곳으로 데려가 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오늘은 신발장에서 나의 신발을 되찾아 신고 나가야겠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돋움, 굴림, seoul, arial, verdana;">]]></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71/cover150/k0121369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7194</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청소년의 ‘불안‘을 다룬 소설 앤솔러지 - 『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 - [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45604</link><pubDate>Thu, 12 Mar 2026 11: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456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615&TPaperId=171456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0/57/coveroff/k4221366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615&TPaperId=171456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a><br/>임지형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 온 우리나라 최고의 이야기꾼들이 '청소년의 불안'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모였다고 하였습니다.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의 불안한 마음이야...제가 그 시기에 겪었던 것과는 또 다르기에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기에...무엇보다 제 아이도 점점 자라면서 그 시기를 겪을 것이고 그때 어떻게 해 주어야 할지 조언을 구하고자 읽게 되었습니다.​네 명의 작가 임지형, 장강명, 정명섭, 김민성이 모여 다채로운 감각과 시선으로 그려낸 불안 이야기.저도 그 불안을 바라보고자 합니다.​흔들리며 빛나는 청소년의 오늘을 응원하는 네 편의 소설내 마음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기로 했다!​『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네 편의 소설이 등장합니다.각 소설은 오늘의 청소년이 느끼는 불안을 한 단어로 뭉뚱그리지 않고, 서로 다른 얼굴로 펼쳐 보이며 오늘의 불안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불안이 이렇게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이런 불안은 어른도 견디기 벅찰 수 있는데 아이들이야 더 힘겨웠을...이런 불안을 만들어낸 것이 결국 어른이 아니었나 싶고...참으로 미안했습니다.그럼에도 이들은 불안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배워야 했습니다.​네 명의 청소년들「손목 위의 별」에서는 갑작스런 싱크홀 사고로 아빠를 잃고 상처와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는 '금비'「졸업식」에서는 졸업과 동시에 자신의 삶의 방향과 소속을 선택해야 하는 '수지'「축하 공연」에서는 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축하 공연을 앞두고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불안과 폭력의 기미를 마주하는 아이돌 멤버 '임찬규'「안전지대」에서는 종말 바이러스로 세상이 무너진 뒤에도 '안전지대'를 향해 누군가와 함께 걷기를 선택한 '지우'이들이 조금이라도 불안을 떨쳐낼 수 있었던 건 ​"여러분, 미래에 대한 고민, 친구들과의 관계, 부모님과의 문제 등 학교 생활하며 많이 불안하시죠? 오늘 한 친구가 그 불안을 분노로 폭발시켰습니다. 혼자가 된다는 불안감에 모든 걸 파괴시키겠다고 마음먹은 거 같아요. 하지만 분노한다고 불안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다 이해해요."..."이제 불안을 떨쳐 버리고 다 함께 즐깁시다. 다 함께 즐길 준비되었나요?" - page 147​불안을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으로 바라보며,​"네가 어둠 속에 있어서 그런지 내 눈에 더 잘 띄더라고. 그래서 빛나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랄까. 그리고 사실..."..."아무튼 너는 지키고 싶었어."..."약속해 줘. 그 어느 때라도 네가 널 지키겠다고." - page 46 ~ 47​폐허가 된 세상 위로 또다시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네 명의 발걸음은 망설임이 없었다.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위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이 세상 끝에 무엇이 있을지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함께 가야 할 이유가 있다는 것. 그것으로 충분했다. - page 215​믿음과 희망을 통해삶의 방향을 잡아갈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뭉클하였습니다.그리고...왠지 저도 성장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선사해 주었던 이 책.부디 너무 불안에 휩쓸리지 않기를 바라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0/57/cover150/k4221366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605729</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시간을 마시는 위스키 탐험서 - 『위스키 한 잔 인문학 한 장』 - [위스키 한 잔 인문학 한 장 - 시간을 마시는 위스키 탐험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43396</link><pubDate>Wed, 11 Mar 2026 11: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433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5337&TPaperId=171433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21/coveroff/k7921353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5337&TPaperId=171433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스키 한 잔 인문학 한 장 - 시간을 마시는 위스키 탐험서</a><br/>김진국 지음 / 리코멘드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술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즐기는 편입니다.아이들을 재우고 난 뒤 한 잔의 여유...특히나 위스키 한 잔은 그 어느 술보다 매력적인데......사실 위스키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합니다.​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반가웠습니다.이제라도 제대로 알고 즐기기 위한 여정.시작해 보겠습니다.​위스키 종주국 영국에서 20년을 보낸 작가가위스키 한 잔에 담긴 역사와 문명, 문학과 예술,과학과 철학을 들려주는 인문학적 탐험서!​『위스키 한 잔 인문학 한 장』<br>위스키는 단순한 술이 아니다. 한 모금을 머금는 순간, 삶의 여러 순간이 되살아나고, 과거의 감정이 현재의 나와 다시 만난다. 위스키 한 잔을 앞에 두고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를 불러오기도 하고, 때로는 미래의 나를 꿈꾸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나의 취향을 알게 되고, 가치관을 깨닫게 되며, 나도 몰랐던 내면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위스키 한 잔에 담긴 힘이다. - page 6 ~ 7​헤밍웨이가 위스키로 상실을 견뎌냈듯,무라카미 하루키가 위스키와 함께 고독을 음미했듯,007은 위스키로 긴장을 유지했듯,킹스맨이 위스키로 품격을 말했듯위스키는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는 언어'였습니다.​또한 위스키는 농업혁명 이후 곡물 재배의 역사, 증류 기술의 발달,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확립, 세계화와 문화 교류, 이 모든 것이 한 병의 위스키 안에 응축되어 있었고10년, 20년, 때로는 60년 오크통 속에서 기다린 그 시간이 녹아든 위스키를 마신다는 건 '시간을 마시는 것'이었습니다.그렇기에​위스키는 지식의 대상이기 전에 경험의 대상이다. 그러나 그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것은 역시 지식이다. 역사를 알면 한 잔이 더 깊어지고, 문화를 이해하면 맛이 더 풍성해진다. 과학을 알면 향이 더 선명해지고, 철학을 생각하면 음미가 사색이 된다. - page 23​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이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습니다.​"위스키를 탐미하는 것은곧 삶을 탐미하는 일이다."<br>"술의 신은 왜 왕이 아닌 농부들 곁에 앉았을까?"1628년에서 1629년, 스페인 궁정화가인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펠리페 4세의 의뢰로 한 점의 신화화를 완성하게 되는데 바로 《바쿠스의 승리》.하지만 스페인 사람들은 이 그림을 '로스 보라초', 즉 '술꾼들'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이 그림의 의미를 살펴보자면...​《바쿠스의 승리》가 그려진 17세기 스페인은 어려운 시기였다. 전쟁과 전염병,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었다. 술은 많은 사람들에게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것이었다. 벨라스케스는 그런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았다. 오히려 술의 신을 보내 그들 곁에 앉게 했다. 프라도 미술관의 또 다른 해설에 따르면, 이 그림은 술이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근심을 잊게 하며, 때로는 시적 영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야기일 수 있다고 한다. - page 82​400년이 흘러도 우리가 위스키 한 잔을 찾는 이유를...그 순간만큼은 누구나 바쿠스에게 잔을 받는 농부가 되어오늘 하루 수고했다고잠시 쉬어도 된다고취하기 위한 술이 아닌 견디기 위한 술이었음에 심심치 않게 위로를 전하고 있었습니다.위스키도 기후 변화로 보리 수확량이 흔들리고, 물 부족이 증류소를 위협하며,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전통적인 제조 기법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위스키라는 문화유산을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있기에 오늘도 한 잔의 위로를 얻을 수 있음에 감사하였습니다.​같은 위스키라도 마시는 사람에 따라, 장소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글라스에 따라, 그날의 몸과 마음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선사해 주는 매력적인 술.오감이 만들어내는 무한한 조합 속에서 오늘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위스키 한 잔에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 볼까 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21/cover150/k7921353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12128</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을 바꾼 인문학 33선 - 『인문학의 숲』 - [인문학의 숲 - 세상을 바꾼 인문학 33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42154</link><pubDate>Tue, 10 Mar 2026 17: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421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435914&TPaperId=171421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19/coveroff/89734359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435914&TPaperId=171421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문학의 숲 - 세상을 바꾼 인문학 33선</a><br/>송용구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나날이 기술은 발전하면서 오히려 인간 본연의 가치와 사고의 깊이를 확보하기 위해 인문학적 탐구가 더욱 중요해진 시기가 되었습니다.그렇기에 '인문학'에 대한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는데...그러다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독문학박사이자 문학평론가, 등단한 시인인 저자 '송용구'그가 하버드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서울대학교의 단골 필독서들을 엄선해철학과 사상 분야 7편,사회와 역사 분야 9편,소설과 드라마 10편,시 7편총 33편으로부터우리가 어떤 가치를 찾고 얻어야 할지에 대하여'인간다움의 길'에 대하여맥을 짚어준다고 하였습니다.​사실 저는 작품을 읽어도...갈피를 잡지 못해 방황도 하기에 이런 책이 너무나도 고팠습니다.그리하여 읽게 된 이 책.숲에서 비로소 나를 마주해보겠습니다.​인문 고전 33편으로 읽는 지혜의 지도인류 지성의 숲에서 오늘을 살아갈 혜안을 얻다!​『인문학의 숲』<br>"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가장 인간다운 인간이란 어떤 인간인가?""진정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등 '인간'에 초점을 맞춘 인문주의자들은 인간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얻으려면 무엇보다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시간의 장벽을 훌쩍 뛰어넘어 후대 사람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는 고전들.그중에서도​· 르네상스 시대, 이성의 한계를 통찰한 블레즈 파스칼의 《팡세》· 조선의 봉건사회에 '제2의 물결'을 앞당긴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나치즘에 비폭력으로 항거하다 처형당한 '백장미' 청년들의 이야기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스탈린의 독재에 스스로 제물을 바친 어리석음의 시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의 시대, 지식인의 고뇌를 담아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20세기 권위적 편견과 인습적 강요의 시대, 독립적 자의식의 길을 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을 통찰한 33권을 선별,우리가 기억해야 할 핵심을 각 장마다 현대인에게 주는 편지라는 형식으로 전해주면서숲에서 인생의 방향을 하나씩 제시해 주고 있었습니다.​그중에서 저에게 인상적이었던 고전들을 소개해 보자면...​어느 시대, 어느 지역, 어느 문화권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도 어렵지 않게 읽히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인류에게 꼭 필요한 교훈을 유산처럼 물려주고 있는 책이라 예찬해도 지나침이 없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어떻게 살아야만 인간다운 '존재'의 가치와 삶다운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을까?에 대해 어린 왕자는 우리 스스로 해답을 내리도록 이끌어 주었는데...​21세기 현대 사회에서도 왕, 허영심이 많은 남자, 사업가, 지리학자처럼 목표에만 집착하는 삶을 모범적 인생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어린 왕자는 이 시대의 일반 대중에게도 충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람보다 더 귀한 궁극적 가치는 없습니다"라고. - page 198​'무엇이 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무엇을 가질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어떤 일을 할 것인가'보다는 그 일을 통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에,목표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보다는 목표를 이룸으로써 '누구를 도울 것인가'에인생의 '궁극적 가치'를 두어야 함을...또다시 어린 왕자로부터 한 수 가르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한민족의 저항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윤동주'.그의 시는 "나" 자신의 한계 상황을 깨닫는 지점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하였습니다.자신의 부끄러움을 극복해 나가면서 도달하고자 했던...​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lt;서시&gt; 전문​이 모든 죽어가는 것 안에는 한국의 백성, 한국인의 주권, 한국인의 자유, 한국인의 자연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모국어, 모국어도 주고받는 한국인의 정서와 사랑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모국어가 말살당하는 것을 느낄 때마다 그는 정서의 죽음과 사랑의 죽음을 함께 느꼈었는데...그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정체성을 되살려주고 있었습니다.​영국 대법관이자 캔터베리 대주교였고, 에라스뮈스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인문주의자로 명망이 높았던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유토피아'라는 미지의 나라를 체험한 라파엘에게서 그 나라가 이상향이 될 수밖에 없는 특징들을 경청하면서 때로는 동의하고, 때로는 반론을 제기하는 문학적 디베이트 형식의 서술 단계를 밟아 나간다고 하는데...​"유토피아인들은 여러 가지 쾌락 중에서 정신적 쾌락을 주로 추구하며 이를 가장 높이 평가합니다.으뜸가는 정신적 쾌락은 덕의 실천과 올바른 삶에 대한 의식에서 우러난다고 생각합니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중에서​토머스 모어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인간보다 더 중요한 목적은 없습니다.부와 물질은 인간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나눔 속에서 피어나는 기쁨의 꽃보다더 아름다운 꽃은 없을 거예요.그 꽃은 인간을 향해 피어 있습니다.​- 현대인에게 주는 토머스 모어의 편지​인간다움의 회복...이 시대에 꼭 한 번은 읽고 짚어야 했습니다.​가장 인간다운 인간의 길을 찾아 나섰던 여정.덕분에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그리고...이를 바탕으로 다른 인문학들을 찾아 읽으며 보다 나를,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을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19/cover150/89734359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0194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개성 넘치고도 아름다운 영국 로컬 서점 - 『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 - [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 - 개성 넘치고 아름다운 영국 로컬 서점 해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40250</link><pubDate>Mon, 09 Mar 2026 17: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402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5018&TPaperId=171402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9/74/coveroff/k6221350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5018&TPaperId=171402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 - 개성 넘치고 아름다운 영국 로컬 서점 해부도</a><br/>시미즈 레이나 지음, 이정미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02월<br/></td></tr></table><br/>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가끔...저만의 시간을 가질 때면 찾는 곳들이 있습니다.'전시장'과 '동네서점'그림이 주는 위안에 마음을 기대고책방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안정감에&nbsp;시간이 허락한다면 찾아가곤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러다 이 책을 보고는 바로 '이거다!' 하였습니다.영국 책방이라니...!영화 &lt;노팅힐&gt;로도 유명한 '노팅 힐 서점'이 있고또......아무튼 '영국'이라는 나라가 주는 이미지도 그렇고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들에게 '책방'은 어떤 의미일지...여전히 그곳에 존재하는 책방이 가진 힘과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도서 큐레이션부터 공간 기획까지던트북스, 오픈 북, 리처드 부스 등책벌레들이 사랑하는 영국 책방 완전 해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책은&nbsp;런던을 중심으로 리치몬드, 옥스퍼드, 브라이튼 등 런던 근교, 북잉글랜드까지 다양한 지역의 서점이&nbsp;저자의&nbsp;사진과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되어&nbsp;마치 그곳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저자로부터 영국 책방이 존재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2016년 이후로 영국에서 서점의 수가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코로나 락다운이 한창일 때도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물건은 책과 비스킷이었다.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금 깨달았을 뿐 아니라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하기 위해 서점을 연 사람도 적지 않다. 코로나 사태가 수습된 시기인 2023년 1월 6일, BBC는 '20년 정도 계속되던 서점의 감소세에 확실하게 제동이 걸렸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해 독립 서점 51곳이 추가로 문을 열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최근에는 특히 우리 사회의 주요한 사안들을 다루는 급진파 서점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이들은 인종 문제, 성소수자의 권리, 기후 위기 대책을 전면에 내세우며 '책 한 권을 팔 때마다 사회를 바꿔 나간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책을 판매하고 대화의 장을 제공한다. 이처럼 기개와 자기주장이 있는 서점들의 경우는 모든 사람을 환영하는 장소를 마련하는 일 자체가 하나의 의사 표명이다. 그리고 서점을 중심으로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인다.&nbsp;- page 4 ~ 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들에게 '서점'은&nbsp;한숨 돌릴 수 있는 오아시스이자,&nbsp;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제2의 집과도 같은 장소였습니다.그렇기에 이들에게 서점이 존재할 수밖에 없었고 영국이 지금까지도 문화강국인 이유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포문을 연 서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던트북스'에드워드 시대 당시 건축될 때부터 서점으로 설계되어 1910년에 완성,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장소인데...그 이유를 꼽아보자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아침 9시에 문을 연 직후부터 수많은 단골이 찾아와 점원에게 "오늘 추천하는 책은 뭔가요?"라고 묻고, 추천받은 책을 사간다. 규모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상적인 동네 책방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다.&nbsp;- page 1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책을 사랑하는 손님에 대한 서비스와 점원의 안목.언젠가 저도 이곳에 방문하게 된다면 책 한 권 추천받아보고 싶었습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 서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19세기부터 나이지리아계 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던, 이 때문에 아프리카계 이민자와 노동 계급의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최근에는 비교적 저렴한 땅값 덕에 도심부에서 이사 오는 젊은 가족도 늘어 세련된 음식점이 늘어선 트렌디한 곳이 된 런던 남부의 페컴.여기엔 누구나 환영한다는 표시로 표지에 유색인종이 등장하는 그림책들을 창문 앞에 진열한 '리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리뷰의 책장에는 POP가 없다고 합니다.이유는 '모든 책이 추천 도서'이기 때문이라는데...영국 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번역서도 많이 갖추고 있고, 무명작가의 책일수록 실제로 읽고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해 관심을 유도하는 등 이 서점은 그야말로 규모는 작지만 '다양성'을 포용하고 있었습니다.역시나...왠지 영국이라 하면 기차역과 서점이 연결되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달까...?!(해리 포터의 인상이 강해서일까......)북잉글랜드의 작은 마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불리는 영국 최대급 중고 서점 '바터 북스'빅토리아 시대 런던과 에든버러를 오가던 기차가 정차하고 귀족과 서민이 모두 모여들었던 기차역을 서점 공간으로 개조한 중고 책 서점인데 여행의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었던 바터 북스.이곳에선 정말 시공간 여행을 할 거 같았습니다.19곳의 영국 책방들.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니 오히려 질투가 났습니다.우리도 이보다 멋진 책방들이 있는데...대신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서점'에 대하는 태도를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단순히 책을 구입하는 공간이 아닌 소통과 공감이 되는 공간이라는 인식부터가 필요하다는 것을,아니, 무엇보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부터 키워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책방에 가고 싶다......다가오는 주말 아이들을 잠시 남편에게 맡기고 책방 투어를 해야겠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돋움, 굴림, seoul, arial, verdana;">]]></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9/74/cover150/k6221350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97451</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 권으로 1만 년 역사 정복 -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 한 권으로 1만 년 역사를 완전 정복하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39904</link><pubDate>Mon, 09 Mar 2026 14: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399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783X&TPaperId=171399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9/54/coveroff/896596783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783X&TPaperId=171399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 한 권으로 1만 년 역사를 완전 정복하는</a><br/>로빈의 역사 기록 지음, 강응천 감수 / 흐름출판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어릴 때엔 너무나도 싫었었는데...지금은 너무나도 재미있습니다.바로 '역사' 관련 이야기.(아마 시험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서일까...?!)​특히나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건​교과서보다 쉽고, 유튜브보다 체계적이고,전집보다 압축된 단 한 권의 완결판​"이 책이 웬만한 인강보다 낫다!"​이 문구에 끌리게 되었습니다.​방대한 세계사를 어떻게 한 권으로 정리해 주실지...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면 저도 이제 세계사를 쫌 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나...부푼 기대감을 안고 읽어보았습니다.​인류 문명을 단숨에 꿰뚫는 세계사 교양서 결정판누적 조회 수 5400만 뷰, 45만 명의 역사 멘토《로빈의 역사 기록》이 정리한 가장 쉬운 역사​『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br>'우리는 왜 세계사를 배우는 걸까?''그 많은 전쟁과 혁명, 제국의 흥망이 지금 나랑 무슨 상관이지?''그 이야기들은 왜 하나도 나와 관련된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을까?'​이 질문에서 시작된 &lt;로빈의 역사 기록&gt; 채널은 이제 45만 명의 역사 멘토가 되었습니다.세계사를 암기 과목이 아닌 살아 있는 이야기로 흐름으로 읽을 수 있게끔 하였는데...특히나 ​1만 년 세계사를 인류의 역사를 바꾼 결정적 장면들을 중심으로어디에서 어디로 힘이 이동했는지어떻게 문명이 만나고 충돌했는지를지도, 그림, 사진, 도표 등 250개 이상의 풍성한 시각 자료와 함께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시켜 '세계사'라는 하나의 물줄기가 흘러 지금도, 아니 앞으로의 흐름도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주었습니다.​저도 읽으면서 띄엄띄엄 알고 있던 사건들을 비로소 이런 맥락에서 등장하고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유럽의 역사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그야말로 '세계'의 역사를 접하게 되면서모든 나라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계화'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그중에서 저에게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소개해 보자면...&lt;서아시아와 아프리카&gt;인류 문명의 출발점이자 세계사의 '원천'인 이곳은 '메소포타미아'에서 최초의 도시 문명이 탄생하게 되었고이집트에서는 국가 조직과 종교, 과학이 발전하게 됩니다.이후 페르시아·아랍·오스만 제국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동서 문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세계사의 중심을 오래 지켰습니다.그러나...18세기 이후로는 중앙 정치의 부패와 지방 세력의 성장으로 점차 쇠퇴하기 시작하고오랫동안 동서양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었기에 큰 이점을 가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위치 때문에 나중에는 유럽 열강의 각축장이 되면서 쇠퇴의 원인이 되며국제적 위상도 추락하게 됩니다.18세기 후반부터 아랍 지역은 점차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시작해기존 외국에서 사용하던 '페르시아'라는 명칭 대신 '이란(아리아인의 땅)'을 공식 국호로 지정하고, 외국에도 자국을 '이란'으로 불러줄 것을 요청하게 됩니다.19세기 말, 유럽 열강은 금, 은, 다이아몬드, 고무 등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앞다투어 아프리카를 침략하기 시작하고이런 열강의 침략에 맞서 아프리카의 여러 민족과 지역은 격렬하게 저항하게 됩니다.특히나 1951년에는 리비아가 이탈리아로부터1957년에는 가나가 영국으로부터1960년 튀니지·모로코·알제리·나이지리아·카메룬을 포함해 무려 17개국이 독립을 이뤄내면서 이 해는 '아프리카의 해'로 불리게 되는데...유럽 열강의 식민 통치를 넘어, 아프리카인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과 자주를 쟁취해 나갑니다.하지만 이들의 과정은 항상 평탄하거나 평화롭지 않았기에,오늘날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갈등을 남기고 있었고그리고 지금......!​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과거의 나쁜 선택을 반복하지 않고 보다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함이었습니다.그런데...지금의 우리의 세계는 어떤지...이것이 진정 맞는 일인가......이로 인해 또다시 불러일으킬 나비효과가 조금은 두렵기만 합니다.그렇기에 앞으로의 세계정세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현명하게 대비하는 지혜를 키워야 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9/54/cover150/896596783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95493</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52주 두뇌 트레이닝 - 『수학 문제 좀 풀어 봤니?』 - [수학 문제 좀 풀어 봤니? - 영국 최정상 수학경시대회 UKMT 문제로 단련하는 52주 두뇌 트레이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29408</link><pubDate>Wed, 04 Mar 2026 1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294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6475&TPaperId=171294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1/23/coveroff/k3021364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6475&TPaperId=171294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학 문제 좀 풀어 봤니? - 영국 최정상 수학경시대회 UKMT 문제로 단련하는 52주 두뇌 트레이닝</a><br/>영국수학재단(UKMT) 지음, 강세중 옮김 / 북라이프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좋아하는 과목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서슴없이'수학'이라 외쳤습니다.그만큼 수학에 흠뻑 빠져있었고 여느 과목보다 수학 공부할 때 제일 행복했었던...지금은 다 잊어버리고...사칙연산밖에 하지 않지만...그래도 저에겐 수학은 애정입니다.​그래서 이 책이 끌렸습니다.수학...!그것도 수학 문제라니...!오랜만에 머리 한 번 굴려보겠는데...?!하며 덤벼들게 되었던 이 책.하지만......​아무튼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수학적 사고력, 논리력, 창의력을 깨우는최강의 수학 챌린지​문제를 풀수록 손에 땀이 '흥건'머리가 '찌릿' 해진다!​『수학 문제 좀 풀어 봤니?』<br>책은 국내외 수학경시대회를 준비하는 학생은 물론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려는 독자를 위해기초적인 수학 입문 문항부터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수준의 고난도 문항까지 총 365개 이상의 문제가매주 7개씩 52주로구성되어 있었습니다.​무엇보다 옥스퍼드대 석좌교수이자 세계적인 수학자 '마커스 드 사토이'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는데...​책에 실린 문제들이 각종 수학대회에서 출제된 것이기는 하지만 수학은 본질적으로 경쟁을 위한 학문이 아니라는 점이다. 수학자들은 모두 수와 기하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확장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 수학자들이 증명하는 모든 정리는 오래전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증명과 발견에서 출발한다. 앞선 세대가 차곡차곡 쌓아 올린 증명과 발견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수학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여러 이공계 분야 중에서도 수학이야말로 과거의 위대한 거인들이 쌓아 올린 토대 위에 서서 학문ㅇ의 세계를 더 멀리,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학문이라 할 것이다. - page 6 ~ 7​수학의 본질을 일러주었던 그.그리고 우리에게 문제를 풀면서 느끼게 될 '경쟁'은 오로지 자기 자신과 대결하는 즐거움뿐이라는 사실을 전해주었던 그.또다시 꺼져만 가던 제 안의 수학의 불꽃이 다시금 피어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호기롭게 첫 장을 펼쳤던 나.한 주에 7개의 문제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그렇기에 하루에 한 문제씩 풀거나 한 주에 7개 문제를 한 번에 풀어도 상관없었습니다.​생각보다 쉽네...?!암산으로도 할 수 있잖아...!어깨 으쓱~ 한 번 해 주고...<br>그런데...조금씩 난이도가...연필을 찾게 되었고연습장이 필요하게 되었고하루에 다 풀 생각이었지만 하루에 하나씩 풀게 된...그것도 기하학 문제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이 책은 학생은 물론 일반 독자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최신 교육과정의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들은 상당수 제외했다. 예를 들어 어떤 문제를 푸는 데 대수가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대수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문제는 극히 소수만 선별했다. 반면 기하학 문제는 꽤 수록되어 있는데, 기하학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학문이라 어쩔 수 없었다. - page 16​음...이번을 계기로 저도 기하학과 친해지면서 그 아름다움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아직은 어색한 사이...... 많이 어색한 사이......)​이 책의 매력은 2주마다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특별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숫자 만들기, 숫자 퍼즐, 논리 문제, 셔틀 문제(앞 문제의 정답이 다음 문제에 활용되는 연속형 문제) 등 색다른 수학의 매력을 느끼게 해 주었는데...여기서 제 머리가 많이도 과열되었습니다.간만에 수학 문제를 풀게 되니 어려웠지만 재미있었습니다.역시나 문제를 풀었을 때의 짜릿함이란...!도파민 뿜뿜!!간만에 손에서 폰을 놓고 연필을 잡고 연습장에 열심히 썼습니다.연필의 그립감도 좋았고문제를 푼 나 자신에게 뿌듯했고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가 수학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초등학생인 제 아이는 옆에서 보더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데...아이에게도 수학의 매력을 전파해야겠습니다.그런 의미로 아이의 수학 문제집을 저도 구매해서 풀어볼까나...?!장바구니에 스윽~ 담아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1/23/cover150/k3021364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1238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의 소음이 멈추는 곳, 나만의 다정한 미술관-『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29310</link><pubDate>Wed, 04 Mar 2026 10: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293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5154&TPaperId=171293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3/coveroff/k2621351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5154&TPaperId=171293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a><br/>허나영 지음 / 비에이블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그림 속으로 숨는다...저도 갈피를 잡지 못할 때면 미술 전시를 찾아다니기에...마치 내 얘기인 것 같고...​저자는 어떤 그림 속으로 숨을까...?​궁금했습니다.그림 속에, 저자의 이야기와 함께 저도 살짝 숨어볼까 합니다.​"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서로 다른 종류의좋은 날씨가 있을 뿐이다."​문득 마음에 짙은 안개가 깔리고,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에는​고요한 위안이 되어주는미술관으로 오세요.​『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br><br>이 책은 다른 미술 에세이처럼 마음이 평안해지도록 돕는 색이나 형태가 있는 그림이라든지, 문학적인 수사를 통해 감성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예술을 철학과 심리학, 사회학 등의 이론으로 접근해왔던 입장에서, 미술치료에 도움이 되는 감상법이나 평가에 공감할 수 없었다. 마음이 평안해진다는 그림을 보면 오히려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나 비평적 의미가 함게 떠오르기 때문이다. - page 10​그래서 저자는 그림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보다다양한 감정을 변화무쌍한 날씨에 비유해서 공통의 심상이 이어지는 작품과 작가의 삶에 대해 소개했습니다.불안과 고독은 안개로,슬픔과 좌절은 바람으로,애정과 사회적 결핍은 구름이 낀 흐린 날로,그리고 눈이 내리면 세상을 깨끗하게 바라볼 수 있듯이 맑은 밤하늘에 총총히 박힌 별은 삶을 되돌아봄으로써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등아홉 가지의 날씨 속에서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건네주었습니다.​단순히 그림 이야기가 아니었고이렇게 그려질 수밖에 없었던 예술가의 내면을 바라보며공감과 이해로부터 오롯이 '나'로 몰입할 수 있게 되었고그렇게 진정한 연결 고리를 만들어가며 내 감정의 그림을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그래서 여느 미술 에세이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의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그중에서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품을 소개하자면...!안개가 자욱한 것 같은...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는...그런 저에게 말을 건네주었던 벨기에 화가 '르네 마그리트'마그리트의 작품은 '초현실주의'라 하지만 그중에서도 인간의 무의식을 표현하고자 하였다고 합니다.그래서 그의 작품을 해석할 때 그의 성장 배경이 자주 언급되었는데...어린 마그리트가 하얀 수건으로 얼굴을 덮은 채 누워 있는 어머니의 시신을 보며 죽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그래서...​그가 그린 &lt;연인Ⅱ&gt;에서 두 사람이 얼굴을 흰 천을 가린 채 키스를 하고 있다.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해보면,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이어도 결국은 자신의 진실을 가릴 수밖에 없고 자신도 상대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현실에 대한 은유다. 이는 자기 자신을 위해 거짓으로 위장한 사랑일 수도 있으나 오히려 상대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에게 상처가 될 만한 것을 억누르거나, 혹은 자신을 가려서라도 상대에게 맞추고 싶은 사랑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상대를 위하고 상처 주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해도, 이는 건강한 사랑이 아닐 것이다. 자아를 지우고 억누르다 보면 결국 껍데기만 남을 것이고, 상대방 역시 자신이 사랑하는 이의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page 24 ~ 25<br>불안...이 불안에서 나올 수 있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그렇기에 이제부터라도 작은 것부터 차근히 알아가며 나를 찾는 여정에 올라가 보길...저에게 건넨 메시지였니다.​그리고 최근 들어서 많이 들었던 말​"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이를 보여주었던 인상주의의 아버지 '에두아르 마네'살롱전에 낙선과 논란 속에서 동료 화가들과 새로운 회화를 선보였었는데...초기에는 그림의 완성도를 갖추지 못하고 '인상'만을 그린 화가들이라는 조롱의 의미로 '인상주의자'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이 명칭은 곧 그들 스스로를 규정하는 이름이 되었고 점차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합니다.​어쩌면 인생의 물결이 우연히 나를 여기로 데려온 것이 아니라, 무의식중에 내가 스스로 이 방향으로 노를 저어왔는지도 모른다. 주류 미술계의 인정을 갈망하면서도 끝내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을 포기하지 않았던 마네처럼 말이다. - page 115​마네의 그림을 바라보며 지금 나는 내가 원하는 바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했습니다.결국 모든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로 귀결되었습니다.오늘은...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나와의 대화를 해보아야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3/cover150/k2621351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332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