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페넬로페님의 서재 (페넬로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6 May 2026 07:57:30 +0900</lastBuildDate><image><title>페넬로페</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페넬로페</description></image><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존과 희생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하여... - 『연월일』 - [연월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76557</link><pubDate>Thu, 14 May 2026 17: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765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8069&TPaperId=172765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8/coveroff/k372138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8069&TPaperId=172765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월일</a><br/>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북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이자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옌롄커'이번에서야 알게 되었고&nbsp;그래서 궁금했습니다.특히나 이 작품이 옌롄커가 가장 애착을 느끼는 작품이자, "영감을 얻어 쓴 유일한 소설"이라고 할 만큼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는데...그가 우리에게 전할 메시지에 잠시 귀를 기울여볼까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생명의 고갈 속에 피어난한 줄기 희망의 빛"​<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프란츠카프카문학상, 홍루몽상을 수상한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옌롄커가 그려낸생존과 희생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한 철학적 우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연원일』​<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염병한 날씨 같으니라고!" - page 1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천고 이래 최악의 가뭄이 덮쳤던 그해.마을 사람들은 집과 마당의 문을 굳게 닫아걸고 짐을 짊어진 채 지독한 가뭄을 피해 떠나기 시작합니다.밤낮으로 사람들의 행렬이 마을 뒤 산길을 통해 바깥세상으로 몰려 나갔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서들 가요. 동쪽으로 계속 가라고요.-할아버지는요?-우리 집 옥수수에 싹이 났어요.-그런다고 굶어 죽는 걸 면할 수 있나요?-내 나이 일흔둘이라 사흘쯤 걷다가 지쳐서 죽을 거요. 어차피 죽을 거라면 내 마을에서 죽고 싶소. - page 20 ~ 21​<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렇게 마을 사람들은 떠났고마을을 통틀어, 산맥 전체를 통틀어 일흔두 살 노인 하나만 남게 됩니다.아니, 셴 노인과 눈먼 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셴 할아버지는 이 황무하고 인적 없는 산맥에 옥수수 종자를 파종하는 풍경을 상상했다. 수확한 옥수수 가운데 한 그릇 정도를 종자로 남겼다가 가뭄이 물러가고 비가 내려 세상 밖으로 나갔던 마을 사람들이 돌아오면 계절에 계절을 이어가며 옥수수씨를 뿌려 이 산맥이 또다시 왕성하게 성장한 옥수수의 푸른 세계로 변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죽은 뒤에 마을 사람들이 무덤 앞에 공덕비를 세워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page 62​<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지만 이들에게는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차지만&nbsp;그럼에도 서로가 있기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셴 할아버지가 말했다."장남아, 우리 둘이 한 식구가 되어 살아가자꾸나. 어떠냐? 좋으냐, 싫으냐? 반려자가 있다는 건 얼마나 포근하고 아기자기한 일이냐!"눈먼 개가 할아버지의 손바닥 한가운데를 핥았다.셴 할아버지가 말했다."나는 몇 년 못 살아. 내가 죽을 때까지 네가 옆에 있어준다면 나는 아주 멋지게 가는 셈이 되겠지." - page 3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고 옥수수 한 그루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둘...결국 그들 앞에 놓인 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무덤이었다. - page 163​<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류의 종말이 다가와 이 세상에 사람 하나와 씨앗 한 알만 남게 된다면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라는 문학적 상상에서 시작한 이 작품.극심한 가뭄이라는 자연재해 앞에 드러난 인간의 무력함과그럼에도 끝내 지켜져야 할 존엄에 대해 사유하게 해 주었던&nbsp;이 작품은우리에게 극한 상황 속에서 단순한 생존을 넘어 인간다움의 본질을 묻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특히나 이 소설이 울림을 더한 이유는이미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전염병의 위엄을, 자연재해를, 전쟁 등 불확실한 미래를 겪고 있기에&nbsp;인간다움을 지키는 최소한의 조건을 성찰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그렇기에&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실 이와 비슷한 말이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내일 지구 종말이 와도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희망 없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갖고불안 속에서도 오늘을 살아내겠다는 '의지'와 '정신력'선택 앞에 인간다움이란...나였다면...그럴 수 있었을까......자꾸만 움츠러들지만...그럼에도 자그마한 옥수수 한 알부터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8/cover150/k372138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387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골목길에서 만나는 예술가들의 삶 - 『파리의 작은 미술관』 - [파리의 작은 미술관 - 골목길에서 만나는 예술가들의 삶]</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73783</link><pubDate>Wed, 13 May 2026 1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737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8166&TPaperId=172737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91/coveroff/k9521381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8166&TPaperId=172737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리의 작은 미술관 - 골목길에서 만나는 예술가들의 삶</a><br/>김정화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수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해 마지않은 '파리'그곳에 루브르와 오르세 미술관은 잘 알고 있는데...​여기 대형 미술관의 화려한 서사에서 벗어나,한 예술가의 삶과 작업 세계가 농밀하게 응축된 '작은 미술관'들을 소개해 준다고 하였습니다.오히려 예술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기회!놓칠 수 없었습니다.파리의 골목에서 마주하게 될 미술관들.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며 읽어보았습니다.​예술가의 마지막 숨결이 남아 있는파리 미술관 여행​도시의 화려한 대로를 벗어나 고요한 골목으로 들어서면숨어 있던 작은 미술관들이 마법처럼 나타난다​『파리의 작은 미술관』<br>책은 외젠 들라크루아, 르코르뷔지에, 귀스타브 모로 등 언제 보아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위대한 작품들을 남긴 거장들의 마지막 숨결이 남아 있는, 그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곱 개의 미술관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들라크루아 미술관 _ 주차장이 들어설 뻔했던 작업실을 앙리 마티스, 모리스 드니 등 후배 화가들이 지켜내다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_ 인상주의를 혐오했던 젊은 부자가 세계 최고의 인상주의 미술관을 남기다로댕 미술관 _ &lt;생각하는 사람&gt;부터 &lt;지옥의 문&gt; 등 인간의 내면을 새긴 조각 예술을 만날 수 있다귀스타브 모로 미술관 _ 누구와도 유사하지 않고 어떤 화풍에도 온전히 속하지 않았던 단 한 명의 화가몽마르트르 미술관 _ 그 시대에 오직 몽마르트였기에 탄생할 수 있었던 화가들의 작품이 여기 모이다피카소 미술관 _ 상속세로 만들어진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피카소 컬렉션르코르뷔지에 미술관(라 로슈 저택, 빌라 사부아) _ 기능과 효율, 편의를 최우선했던 그의 건축 철학이 그대로 드러난 모더니즘 건축의 상징자코메티 미술관 _ 책상 위 잡동사니들의 위치, 먼지 하나까지 그대로 복원한 &lt;걷는 남자&gt;의 탄생 장소​한 작품, 한 작가를 나열하는 대신, 공간과 전시, 그리고 그 안에 축적된 화가의 선택의 흔적들을 이야기함으로써미술관이라는 공간을 확장시켜주었습니다.​저자의 눈길이 닿는 곳의 장면들을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듣다 보니어느새 저도 그곳을 거닐며 사색에 잠겨보게 되었는데...​곳곳에 숨겨진 보석들,대형 미술관에서 느낄 수 없었던 농축된 감성에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예술가와의 소통'이었고 감상의 색다른 묘미였습니다.그래서 만약 파리를 여행하게 된다면 이곳으로의 방문도 계획해 봄직했습니다.​모든 미술관이 저마다의 매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몇 군데를 소개하자면...16구 불로뉴 숲과 인접해서 파시라고 부르는 동네에 있는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19세기에 프랑스 최초의 거대 광산업을 일으키고 운송업 등 다양한 사업으로 큰 부를 축적한 쥘 마르모탕.북유럽의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미술품을 수집하던 예술 애호가였는데 1882년 파시 란느락 공원에 인접한 초호화 대저택을 구입하고 안타깝게도 바로 다음 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그의 저택과 모든 수집품을 상속받게 된 아들 폴 마르모탕.폴 마르모탕은 새로운 미술에 눈을 감고 오로지 아카데미가 고수하는 전통적인 예술의 미학과 가치만 옹호했습니다.그가 1886년에 출판한 《프랑스 회화 1789~1830》의 서문을 보면​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데생을 하지 않고, 그저 형태를 대충 끄적거리기만 한다.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고 그저 붓질만 할 뿐이다. 이게 작금에 가장 현저하게 드러나는 경향이다. …… 이런 문란함은 예술 애호가들이 무식해서, 혹은 그들이 너무 관대해서 그저 '인상'이라 찾는 것에 자족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이런 그림에 가까이 다가가면, 즉각 알아볼 수 없는 형태와 마구잡이로 흐트러진 붓질을 보게 되어 참으로 괴롭다! 그래서 세 발자국 뒤로 물러나면 상상력을 동원해야만 그림 안의 대상들을 정돈해 알아볼 수 있다! 이걸 회화라고, 아니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폴 마르모탕이 사망하면서 소장품과 저택을 예술원에 기증하였고저택을 미술관으로 개관 후 여러 후원자들-루마니아 출신 의사였던 조르주 드 벨리오가 생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수집했던 마네,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드가 드가 등 많은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들, 클로드 모네 아들의 기증, 여성 인상주의 화가인 베르트 모리조 상속자들의 기증-로 인상주의 소장품 목록이 풍성해지면서 결국 1993년 아예 이름을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으로 바뀌게 되었고, 현재 인상주의 미술의 핵심 소장처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됩니다.모네의 &lt;인상, 해돋이&gt;부터 가장 최후의 작품까지 아우르는, 이 세상에서 모네의 작품을 한꺼번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미술관.​'그렇지만 폴 마르모탕은 지금의 미술관을 보면 뭐라고 말할까'​그리고 꿈을 좇던 예술가들의 놀이터였던 몽마르트르 언덕.이곳엔 르누아르의 작업실이 있던 코르토가 12번지가 오늘날 '몽마르트르 미술관과 르누아르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몽마르트르의 역사를 담은 그림들로 시작해 이곳의 작업실을 실제로 거쳐 간 르누아르, 라울 뒤피, 에밀 베르나르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이곳만의 매력을 꼽아보자면 지난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끝내 꿈꾸던 세계를 자기 손으로 만들어냈던 사람들, '예술가'들이 있었기에,그들이 부려놓은 예술이라는 마법이 있었기에,아직까지도 우리가 '아름답다'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아닐지...!<br>한껏 예술가들의 숨길이 담긴 길을, 공간을 거닐다 보니 어느새 예술의 감흥에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이 느낌을 살려..오늘은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과 함께 와인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볼까 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91/cover150/k9521381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9170</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비밀을 알고 싶니? - 『사랑을 담아, 엄마가』 - [사랑을 담아, 엄마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71777</link><pubDate>Tue, 12 May 2026 1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717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351&TPaperId=172717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52/coveroff/k762137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351&TPaperId=172717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을 담아, 엄마가</a><br/>일리아나 잰더 지음, 안은주 옮김 / 리드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얼핏 제목만 듣는다면 특별할 것 없는...&nbsp;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라 여겼을 겁니다.하지만...표지에서도 느껴지듯 핏자국이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엄마의 추모식 날, 죽은 엄마에게서 편지가 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순식간에 스릴러로 변하게 되었는데...과연 죽은 엄마가 보낸 편지의 숨겨진 진실이 무엇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엄마는 죽어도 싸.더 빨리 안 죽은 게 한이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명성을 위해서라면, 가끔 살인도 저지를 만하다아니, 그보다 더한 짓이라 해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랑을 담아, 엄마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베스트셀러 작가 사망한 채 발견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작가 E. V. 렌지(43세, 본명 엘리자베스 캐스퍼)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그녀는 사랑하는 남편 벤 캐스퍼와 스물한 살 딸 매켄지 캐스퍼를 두고 세상을 떠났다.너무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한 천재 작가의 비극적인 죽음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세계 곳곳의 팬들이 문학 천재를 추모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봐요, 엄마! 엄마가 죽었는데 그 죽음으로 아직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추모식이지만 눈물 한 방울 없었고...온갖 종류의 터무니없는 이론을 내세우며 괴상망측한 헤드라인을 뽑아낸 기사들만 난무한...이 모든 상황이 혼란스러운 매켄지는 이곳에서 빠져나가고자 차를 타려고 문을 열었는데...운전석에 놓인 봉투 하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호 팬으로부터. 포옹과 키스를 보내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심장박동이 치솟기 시작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실 엄마에게 온갖 것들이 보내지기에 단순히 팬레터라 생각했던 매켄지.봉투를 열어보니 총 세 장짜리 자필 편지가 있었습니다.한쪽 면이 삐죽삐죽한 걸로 보아 노트에서 뜯어낸 것 같은데...첫 번째 페이지에 적힌 문장.​<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비밀을 알고 싶니?사랑을 담아, 엄마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고 이어진 두 번째 페이지에선 낯익은 이름들이 등장하는 것이었습니다.누군가 자신을 괴롭히려고 만든 장난일까...?만약 이게 단순한 장난이 아닌 엄마의 작별 인사일까...?편지의 진위를 판단하지 위해 엄마가 친필로 적은 원고와 편지의 서체를 비교하니 완벽히 일치했는데...그렇다 해도 매켄지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건 바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동안 엄마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해 준 적이 없었습니다.그런데 왜 지금 와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지만 엄마의 편지는 매켄지가 어디에 있는 계속 배달되었고 결국 진위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한 매켄지.오랫동안 감춰진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잔인한 게 무엇인지 아는가? 아무 죄도 없는 사람에게서 재능, 업적, 사랑하는 사람까지 모조리 빼앗고 이십일 년 동안이나 가둔 것이다.&nbsp;- page 43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소설은 매켄지의 현재와 편지 속 엄마의 과거를 번갈아 보여 주며 쉴 틈 없이 전개되었습니다.진실에 다가갈 때마다 점점 조여오는 긴장감과 불편함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응. 너희 엄마 같은 사람들, 아니면 그냥 일반적으로 말해서 창작하는 사람들은 말이다. 자신들이 원하는 답이나 힐링을 창의적인 행위를 통해 찾곤 하지."나는 그가 계속해서 말할 수 있게 기다렸다."그렇지만 그건 가끔 양날의 검처럼 작용해.""무슨 뜻이에요?""바로 그 재능 때문에 무너지기도 하거든."&nbsp;- page 127​<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고 마지막에 터진...!저에겐 통쾌감보다는 뭉클함이 더 크게 와 책을 덮고 나서도 쉬이 여운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추악한 인간의 욕망...또다시 그 끝을 우리에게 일러주며 간만에 저 역시도 광기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52/cover150/k762137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75234</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비밀은 끝까지 지켜 주는 것! - 『그러니까 비밀이야』 - [그러니까 비밀이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64444</link><pubDate>Fri, 08 May 2026 1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644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652&TPaperId=172644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42/coveroff/k5421376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652&TPaperId=172644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러니까 비밀이야</a><br/>박현숙 지음, 김진아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실...아이가...입조심을 하지 못해서 저에게도 종종 혼이 나곤 했었는데...아이도 이 책을 보자마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 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를 외치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쟤도 엄마한테 혼나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괜스레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무튼!우리의 이야기와도 같았던 이 책!과연 책 속의 아이는 '비밀'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비처럼 나풀나풀 날아간 민지의 비밀!말과 소문, 관계와 우정에 대한 다정한 외침!"비밀? 비밀이라면 당연히 지켜 줘야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니까 비밀이야』<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 어떻게 하나, 이 입! 이 입!"​<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매사에 입이 근질근질한 '장수'는 오늘도 입조심을 하지 못해 엄마와 민지 엄마가 싸우게 되었습니다."앞으로도 계속 그러면 정말 가만 안 둬. 차라리 입을 손가락으로 꽉 잡고 다녀, 알았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학교에서도 입조심하기 위해 장수는&nbsp;안 보고 안 말하기 위해&nbsp;계속 고개를 숙이고 눈도 내리깔고 있었습니다.그랬더니 목도 아프고 눈도 아프고 답답했던 장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일 초만 위를 봐야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런데 그 순간!바로 앞에 앉은 민지가 눈에 딱! 들어온 것입니다.그것도 가방에서 물방울무늬의 파란 포장지로 싼 뭔가를 꺼내 무릎에 올려놓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동민아. 나는 네가 좋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민지가 동민이를 좋아하다니!이렇게 큰 비밀을 알게 된 장수는 지키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내 말을 듣고 비밀을 지켜 줄 아이가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다 전학 온 홍기에서 속 시원히 말해 보았는데...어느새 민지의 비밀은 순식간에 퍼지고소문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말았습니다.<br>울고 또 우는 민지...이제 어쩌면 좋을지...과연 장수는 민지와 화해할 수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실 말을 쉽게 내뱉는 일도, 남의 이야기에 말을 더하고 더해 부풀리는 일도 가벼이 여기곤 하는데...이로 인해 타인이 상처받는 것에 대해, 관계가 깨지는 과정을 바라보며&nbsp;'말의 무게'를 여실히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오늘 나는 말로 실수하지 않았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이에게 다그치기 전 저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단순히 말 조심하는 것보다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한 번은 되짚어 볼 것을...아이와 함께 다짐을 하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비밀은 비밀로!!(귓속말로 속닥속닥... ㅋㅋ)<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42/cover150/k5421376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5426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신의 삶이 슬픔과 허무함으로 흔들릴 때 건넨 책 - 『꽃을 놓고 돌을 쥐다』 - [꽃을 놓고 돌을 쥐다 - 당신의 삶이 슬픔과 허무함으로 흔들릴 때 건네고픈 그림에세이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60585</link><pubDate>Wed, 06 May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605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036356&TPaperId=172605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794/67/coveroff/k5420363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036356&TPaperId=172605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꽃을 놓고 돌을 쥐다 - 당신의 삶이 슬픔과 허무함으로 흔들릴 때 건네고픈 그림에세이집</a><br/>서빈 지음, 국향 그림 / 득수 / 2025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책 제목을 마주했을 때...돌을 쥘 정도...얼마나 힘겨웠을지가 느껴졌었습니다.그래서 이 책을 무심히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슬픔을...허무함을...같이 나누고파 읽기 시작하였습니다.​한때 고왔으나 쉬이 져버리는 것을 놓고이제 더 단단하고 여문 것을 쥐어야 한다더 크고 둥근 파문을 만들기 위해​꽃을 놓고 돌을 쥐어야 한다​『꽃을 놓고 돌을 쥐다』총 3부로시인은 시가 되지 못한 문장들을 풀어냈고화가는 그 문장들을 따뜻한 붓질로 마음을 채색해우리에게 삶에 관한 단편적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감정의 기복을 아름답게 넘기며​인생을 모르면서 이미 인생을 살고 있고시를 모르면서 이미 시를 쓰고 있다.그렇게 우리 모두는 살아가고 있다.​며 돌을 가져가며 자그마한 꽃을 하나 둘 건네고 있었습니다.​쉬이 넘길 수 있었던 책은 아니었습니다.페이지마다 내 감정과 마주하게 되었는데...그러다 결국 시가 되지 못한 파편의 글들은 어느새 반짝, 하고 빛이 나기 시작했고그림들은 하나씩 피어오르면서책을 덮은 순간 봄날의 햇살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참 좋았다......!​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글을 남겨보자면...글을 읽는 동안 지난 봄날이...나의 지나간 날들이...하지만 또다시 다가올 봄날을 기다리며...저도 가만히 손바닥을 들여다보곤 하였습니다.​흐물흐물 녹아 흘러내리는 듯한 시계...!살바도르 달리의 &lt;기억의 지속&gt;을 떠올릴 수 있는데...저자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살바도르 달리는 시계를 녹였다. 시간을 녹였다.혀처럼 부드러운 시간 속 시계 속의 바늘들.시간을 녹인다는 것은 불멸을 산다는 것일까.녹이고 싶다. 시계보다 더 집요하고 정교한 것들을.머릿속에서 오랫동안 굳어 있는 것들을.치밀한 자세로 나를 지배하는 절규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불멸을 살고 싶은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지우고 난, 바로 그 순간을 살고 싶어서이다.사실 이건 글보다 그림이 더 와닿았던...갇히지 않은 이야기를 전했기에 내 마음과 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이 책의 느낌이 딱! 이랬습니다.다음 행간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하는 문장들...지금은 비롯 멀지언정 언젠간 닿기에...조심스레 또다시 펼쳐보고...그렇게 조금씩 돌을 놓고 꽃을 쥐며 그 꽃을 다음 이에게 건네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794/67/cover150/k5420363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7946731</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성 연대에 보내는 찬가 -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41870</link><pubDate>Mon, 27 Apr 2026 17: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418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760&TPaperId=172418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26/coveroff/k552137760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760&TPaperId=172418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a><br/>마리 보스트윅 지음, 이윤정 옮김 / 정은문고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여성들의 북클럽'이면 북클럽이지 왜 '문제적'을 붙인 것일까...아마도 이는 그 시대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으로부터 비롯되었을 것이라...(아니 지금이라고 완전히 없다고 배제할 순 없지만...)​아무튼 '북클럽'에 이끌려 읽게 된 이 책.저도 독서모임의 멤버가 되어서 같이 대화를 나누며 위로와 공감을 얻고자 합니다.​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며, 앞으로도 여전할여성 연대에 보내는 찬가​우리의 작은 연대가세상을 바꾸는 훌륭한 과거가 될 수 있다.​『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1963년 3월 어느 수요일 아침.워싱턴 DC에서 불과 40킬로미터 떨어진 버지니아 북부의 교외 마을 컨커디아는 웅성거리는 변화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 딴 세상이었습니다.그리고 이곳엔 앞으로 펼쳐질 네 사람이 있었으니...!​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남편 덕에 영혼까지 끌어모아 신도시 주택을 마련한 '마거릿'아이 셋에 남부러울 것 없는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주부이지만​'이 모든 걸 가져도 왜 이리 허전한지'​설명할 수 없는 공허함과 피로를 느끼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마거릿이 소아과에 전화를 걸고 처방약을 받기 위해 메이어 약국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불그스름한 곱슬머리를 풍성하게 틀어 올린 채 담배를 피우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아주 고급스러운 밍크코트 차림새의 한 여자가 서 있던 것이었습니다.​"하지만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내 주치의 알빈 굴드 박사는 항상 밀타운을 처방해요. 5번가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하는데, 컬럼비아 의대 졸업했고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에서 특진도 해요. 그런 사람이 써준 처방전이에요. 자, 약 지을 거예요, 말 거예요?"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 여자는 새 이웃 '샬럿'이었습니다.따뜻한 쿠키 접시를 들고 인사차 간 마거릿은​"쿠키 고마워요. 애들이 좋아하겠네요. 그런데 실례지만 지금 박스 정리를 해야 해서요.""아, 네. 그러시겠네요. 이사는 정말 고역이죠. 정리 좀 되면 저희가 매주 하는…."​커피 모임에 초대하려다 왠지 없어 보여서 있지도 않은 '북클럽'을 꾸며내게 됩니다.읽으려는 책이 무엇이냐는 샬럿의 질문에 고등학교 때 읽었던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을 외치게 되었고​"아주 옛날 일이죠. 그걸 다시 읽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아, 네. 저는 그냥 그 책이."​그러다 최신 문제작인 베티 프리단의 『여성성의 신화』를 읽으면 가겠다는 역제안을 받게 됩니다.그렇게 호기심 어린 네 사람-빗시, 마거릿, 비브, 샬럿-이 마거릿네에 모여 독서 모임을 시작하게 되는데...순조로울 리 없었던 이들의 모임..."하지만비브, 그거 알아요? 바로 그래서 이 착한 베티 이모의 책이 자기 인생에도, 우리 모두의 인생에도 의미가 있는 거예요. 어느 시점에건 모든 여자는 베티였어요. 생물학, 사회 아니면 어떤 빌어먹을 남장의 변덕에 가로막힌 적이 있죠. 물론 여기 있는 모든 내용에 동의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 모두 문제가 있다는 건 알잖아요. 그걸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으면 뭐가 어떻게 바뀌겠어요?"​그렇게 베티 프리단의 『여성성의 신화』를 비롯해 『허랜드』, 『자기만의 방』, 앤 모로 린드버그와 메리 매카시의 소설을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며, 자신을 다시 바라보고 서로를 지지하게 됩니다.그리고 이들의 문학적 연대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엠마, 나도 당신이랑 이야기하고 싶어요. 그런데….""정말요? 너무 잘됐네요!" 엠마가 주머니에서 녹음기를 꺼내려고 했다.마거릿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아니, 말을 좀 끝내게 해줘요. 지금은 시간이 안 돼요. 명함 있어요?""인턴이라 그런 건.""아, 당연히 없겠네요. 내가 바보 같았어요."마거릿은 클러치백을 열어 자신의 명함 한 장을 꺼내 건넸다. 엠마는 혹여 떨어뜨릴세라 그것을 조심스레 받아 들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기대 어린 눈빛으로 마거릿을 바라봤다."내일 전화해요. 점심 먹을 날을 정하죠." 마거릿이 미소 지었다. "우리, 할 얘기가 아주 많을 것 같네요." - page 482 ~ 483​'독서'를 통해'토론'을 통해서로를 응원하고 도전을 하며자신을, 사회를 마주 보며 한 걸음 나아갔던 이들의 모습.그 누구보다 멋있었고 본받고 싶었습니다.​특히나 이 책에선 독자들 역시도 이들의 모임에 합류시키고 있었는데...이렇게 독서의 영역을 확장시켜주는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br>저도 이번을 계기로 베티 프리단의 『여성성의 신화』를 읽어보아야겠습니다.'여성'이라는 단어 아래 덧씌워진 역할과 이미지.그렇게 이들이 읽었던 책들을 하나씩 읽으며 여성이기 이전의 한 인간으로 '나다움'을 찾아보아야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26/cover150/k552137760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8265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현대 물리학이 밝혀낸 세계의 질서 - 『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 - [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 - 현대 물리학이 밝혀낸 세계의 질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41206</link><pubDate>Mon, 27 Apr 2026 1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412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54X&TPaperId=172412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8/80/coveroff/892556954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54X&TPaperId=172412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 - 현대 물리학이 밝혀낸 세계의 질서</a><br/>로버트 칸.크리스 퀴그 지음, 박병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새삼 이번 달은 '과학'에 관심이 생겨서(과학의 달이라서 그런지 시중에서도 과학과 관련된 책들이 유독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또 한 권을 읽고 나면 그 분야에 대해 더 알고 싶달까...?!) 이 책 저 책 열심히 찾아 읽어보고 있는데...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이끌리고 말았습니다.​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우리가 사는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이 답을 찾기 위해 과학자들은 한 세기 넘게 탐구를 이어왔고그 과학자들의 여정이 한 편의 드라마로 그려냈다는데...솔직히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지만...저 역시도 그들의 여정에 동행해 보고자 합니다.​전자, 쿼크, 암흑물질에서 힉스보손까지한 세기에 걸친 물리학의 여정​『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자연의 새로운 법칙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학자들의 파란만장한 여정.그 길은 산꼭대기와 동굴, 그리고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을 거쳐 우주의 가장 먼 곳까지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그리고 그곳엔 지난 50년 사이에 활동했던 과학자들이 있었지만, 개중에는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아마추어도 있고, 옆집 아저씨 같은 보통 사람과 평범한 사고를 거부한 괴짜, 공연자들도 있으며, 의외로 지극히 내성적인 사람이 있기에 굳이 겁먹을 필요 없이 그저"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는" 호기심만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었습니다.​솔직히 저도 '물리학'이라는 학문이 주는 막연한 어려움이라고 할까...책을 펼치기도 전에 마주한 전자, 쿼크, 암흑물질에서 힉스보손...? 분명 저에게 익숙지 않은, 외래어에 지레 겁을 먹고 있었지만...이제 와 이걸로 전공을 할 것도 아니기에 마음을 내려놓고 읽어보니 한 편의 서사처럼 이야기가 흘러갔고(그 흔한 수식도, 난해한 표나 그림도 없었습니다.)자연은 전혀 단순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았지만이를 진지한 탐구 대상으로 받아들이며 실험을 통한 검증으로 정의를 내린 이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자연을 '이해'할 수 있었고 그 법칙들이 조화를 이루기에 아름다웠으며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에 자연의 신비로움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무엇보다 이번을 계기로 '입자물리학'이 세상을 이해하는 학문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끼며 좀 더 알아보고 싶었습니다.(다른 책보다 이 책이 저에겐 진입장벽을 낮춰주었기에... 추천합니다!)​놀라운 결과를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과학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성이다. 여기에는 고지식함도, 기존의 질서에 대한 맹신도 없다. 모름지기 과학이란 서로 무관한 현상들을 우표책처럼 모아놓은 박물관이 아니라, 통일된 주제 안에서 다양한 지식(또는 관측 결과)을 연결하는 거대한 네트워크이기 때문이다. 과학을 이끄는 또 하나의 중요한 원동력은 "경험"이다. 우리의 삶이 그렇듯이 입자물리학에서도 "진실이라고 받아들이기에 너무 좋은 것"은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 page 187​인간의 감각 영역으로는 감지할 수 없기에 가설과감각 영역을 확장하는 감지장치의 발명하고거듭된 실패 속에서 비로소 발견,이것은 곧 위대한 혁명의 상징이 되고 우리의 사고는 조금씩 크고 심오한 세계로 확장되고...하지만 여전히 미스터리는 남아있음에자연의 경이로움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습니다.​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비롯되었지만결국 나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여전히 무한한 자연 속에서 우리를 찾아가고 있는 이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며...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 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8/80/cover150/892556954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788007</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상과 행복이 가득한 곳 - 『○○할 때 해피해피 편의점 레시피』 - [ㅇㅇ할 때 해피해피 편의점 레시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9434</link><pubDate>Sun, 26 Apr 2026 14: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94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666&TPaperId=172394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5/64/coveroff/890129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666&TPaperId=172394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ㅇㅇ할 때 해피해피 편의점 레시피</a><br/>송혜수 지음, 지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골라 먹을 수 있는 간편 도시락, 급하게 필요한 비상약, 최신 유행 디저트까지...!365일 24시간 열려있는, 이제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편의점'저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친숙한 곳.그곳에선 어떤 이야기를 우리를 맞이할지 기대하며 읽어보았습니다.​영은이네 일상과 행복이 어린 365 해피해피 편의점​『○○할 때 해피해피 편의점 레시피』"산삼이 어딨어? 이끼 밑에 있나?""정신없으니까 가만히 좀 있어 봐."​영은이의 할머니는 하루가 멀다 하고 가족들에게 전화를 해 여기가 아프다, 저기가 아프다 하소연을 하십니다.결국 영은이 엄마 아빠는 한 뿌리에 50만 원이나 하는 산삼을 구해 영은이에게 심부름을 시키는데...사람 나이로 치면 팔십 살이 넘는 루키를 안고 가던 중 그만 산삼 상자를 떨어뜨리고 맙니다.그때, 루키가 날름.산삼을 물어 삼킨 것이었습니다.그러더니 왕년에 그랬던 것처럼 '컹!' 우렁차게 짖으며 야생마라도 된 양 시장을 누비는 것이었습니다.산삼을 기다리고 계실 할머니를 생각하니...​"이거 산삼이에요? 할아버지, 산삼 파세요?""산삼이라고 믿으면 산삼이고, 도라지라고 믿으면 도라지고."​도라지를 우적우적 씹어 꿀꺽 삼키는 할머니의 표정이 애매했습니다.이거 정말 산삼 맞냐고 아빠한데 전화라도 할까 봐 영은이는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할머니, 원래 산삼 같은 약초로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몸이 좋아지지 않는대요……. 밥도 더 많이 드시고 운동도 좀 하시고……. 플라시보 효과란 거 아세요? 아무 효과 없는 알약이라도 이게 좋은 약이라고 생각하면 약효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만약 이게 도라지라도 '산삼이다.'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아, 제 말은 이게 도라지라는 말은 아니고요…….""나라고 왜 밥 잘 먹고 운동하고 싶지 않겠어? 혼자 먹으니 입맛이 있길 하냐, 같이 운동할 친구가 있길 하냐?"​어쩌다 할머니와 밥을 같이 먹게 되고 운동을 하게 되면서 할머니도 기운이 넘치시는데...심지어 늘 가시가 잔뜩 돋친 고슴도치 같던 할머니가 순한 양처럼 느껴지니 이것이 도라지의 효능일까?​한편 영은이는 교실에서 이한이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한이가 먼저 영은이에게 다가와 말을 건네는 것이었습니다.​"너, 오늘 시간 돼?"​이한이는 영은이의 편의점에 가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편의점에 같이 가게 된 이한이와 영은.엄마는 이한이에게 손님 대접을 한다며 비닐봉지를 건네며 먹고 싶은 걸 고르라고 했고이한이는 기다렸다는 듯 과자들을 비닐봉지에 담기 시작합니다.그리곤 이상한 제안을 하는데...​"영은아, 너 우리 채널에 한번 나올래? 우리 형이 너 보고 싶다고 했어."..."형이 그러는데 아이돌 준비생들은 주로 뭘 먹는지 궁금해하는 구독자들이 많대. 내가 유튜브를 좀 해 보니까, 역시 먹방만큼 쉬운 콘텐츠가 없더라고. 근데 형이나 나나 요리는 못 하고, 아직 협찬을 해 준다는 음식점들은 없고. 그래서 이 편의점 재료들로 쉽게 해 먹는 음식들을 소개하면……."​과연 영은이는 끝까지 할머니에게 산삼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숨길 수 있을까...?그리고 이한이의 제안을 받아들일지...영은이네의 해피해피 편의점을 중심으로 벌어진 행복 찾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영은이네 가족에게 할머니는 '피피익선'이었습니다.피하면 피할수록 좋은 존재다.왜 할머니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너희 할아버지가 꿈에서 그러더라. 얼마나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평생 제 맘대로 놀다간 양반 별로 보고 싶지도 않더니, 요 며칠 그 말이 생각나. 너희한테 나 좀 들여다봐 달라고 거짓말 할때는 내가 정말 할 일 없는 늙은이 같았거든. 너희가 기껏 챙겨 줘도 마음에 차지도 않고. 그런데 네 덕에 줄넘기 연습도 해 보고, 너랑 같이 밥 잘 차려 먹고, 이유야 어떻든 운전도 다시 하고. 안 하던 일을 하는데 몸은 가뿐하네. 다시 쓸모 있는 사람이 된 기분이야. 오랜만에 사는 게 재밌었어. 루키도 그랬을거다."​이 말을 마주하는데 왈칵 눈물이 쏟아지던지...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고 나서야 비로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던 이야기.​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님 생각이 들었습니다.나 사는 것에 바빠 소홀히 하고 있었던...지금 바로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려야겠습니다.​책 속에는 편의점 꿀조합 레시피들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땀 한 방울 없이 끓여 내는 깊은 맛 순대국밥,'한 입만!'이 절로 나오는 삼겹살덮밥,속상했던 일을 시원하게 씻어 주는 인절미 팥빙수,매콤 쫄깃 바삭 식감으로 갈팡질팡 스트레스도 마구마구 부수는 엉망진창 떡볶이까지.오늘 저녁은 아이와 함께 편의점 레시피로 소소한 행복도 채워봐야겠습니다.​읽고 나니 해피해피한 기운이 저와 아이에게 옮겨졌습니다.이 행복 바이러스가 모든 이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남기며...저는 우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5/64/cover150/890129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5641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 - 『코스모스를 넘어』 - [코스모스를 넘어 -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4423</link><pubDate>Thu, 23 Apr 2026 17: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44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100&TPaperId=17234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60/53/coveroff/8965968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100&TPaperId=172344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스모스를 넘어 -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a><br/>세라 알람 말릭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이 책은 캄캄한 우주 저편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칼 세이건의 명저 《코스모스》의 흡인력과 설명력을 뛰어넘는 필치로 그려낸 '우주에 관한 가장 최신의 바이블'이다. _ 책 소개글​이 문구를 보자마자 책을 덥석 집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과학 교양서의 고전이 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이를 뛰어넘는다니...우주로부터 그가 우리에게 전해줄 그 서사가 무엇일지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우주를 이해하는 여정은곧 우리 인류를 이해하는 여정이다!"​우주의 경이를 추적하는 인류와 과학의 흥미진진한 역사!​『코스모스를 넘어』"저 아득히 먼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오래전부터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인류는 질문을 해 왔습니다.그 답을 찾고자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밤하늘은 신들의 메시지로 가득했고, 신들은 천체의 운행을 통해 의지를 드러내며 인간 세상에 영향력을 미친다고 여겨 사제들이 우주의 메시지를 해독하는 일을 하곤 했습니다.특히나 그들은 60진법 수 체계를 활용하여 행성의 이동을 추적하였고 다음 월식을 예측하는 등 인류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체계적인 틀을 세우려 한 최초의 시도를 하였고 그 결과적으로 헬레니즘 세계와 중세 이슬람 제국을 거쳐 현대의 서양에 이르기까지, 후대 문명들의 천문학적 탐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우리가 '코스모스'라는 단어를 쓰게 된 건 고대 그리스인들 덕분이라고 합니다.'질서'와 '장식'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는데그들에게 아름다움은 곧 질서를 의미했고, 별들이 우아하게 조화를 이루며 움직이는 하늘은 그들의 이런 생각을 입증하는 완벽한 예였습니다.​인간의 역사 속에서 위대한 왕국들이 흥망하고, 제국들이 일어섰다 무너지고, 인간의 허영과 변덕이 펼쳐지는 동안에도 하늘은 변하지 않았다. - page 20​모든 것이 정해진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벗어나거나 흐트러지는 일이 없는 하늘...그 경이로움에 숙연해졌습니다.​그렇게 책은우주에 숨겨진 진실을 찾고,그 광대한 세계를 이해하려는인류의 끊임없는 탐구를 그려내면서 우리에게 전한 메시지...​우리의 우주 탐사는 단지 과학의 최전선으로 향하는 행진이 아니라, 불가능한 질문들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이 종이 수행하는 영혼의 여정이기도 하다. 우리는 오랫동안 밤하늘의 불빛에 매혹되어왔고, 한때 신으로 섬기던 바로 그 별들로 향하도록 운명 지어졌다. 남은 질문은,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그곳에 도달할 것인가다.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지다. 우리의 시작을 가능케 한 수십억 년의 진화, 우리와 긴밀한 연대를 이루며 살아온 무수한 생명들 그리고 우리의 성장을 위해 자원을 내어주며 여정을 가능케 한 이 행성을 기억해야 한다. 미지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지금 우리는 여전히 의미를 찾는 연약한 종이며, 전혀 새로운 세계와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되새긴다. - page 312​개인적으로...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우리를 깊게 사유하게 만들어주었다면 이 책은 조금은 가볍게 우주에 대해 이해하려는 인간의 탐구 여정이 그려진, 조금은 가볍게, 대신 우리에게 먼 우주를 향한 기나긴 항해 끝에 다시 우리에게 '인간다움'에 대해 성찰하게 해 준 우주 가이드였습니다.​"별을 올려다보라, 발밑을 보지 말라."-스티븐 호킹​우주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던 이유...​'우리는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세계에서 어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책의 제목처럼 코스모스를 넘어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기 위해서였습니다.​"우주라는 공간 안에서 나는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지만, 사유를 통해 그 우주를 이해한다."-《팡세》,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파스칼​그래서 수많은 실험과 검증, 관측을 통해 우주와 이 세계의 진실에 한 발씩 다가가고 있었습니다.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광활한 공간에서 저 역시도 하나의 별로 반짝여보려 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60/53/cover150/8965968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605335</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진짜 동화‘의 원작을 강렬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로 재해석하다! - 『그림 형제 동화』 - [그림 형제 동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1759</link><pubDate>Wed, 22 Apr 2026 1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17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125&TPaperId=172317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39/coveroff/k7821371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125&TPaperId=172317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 형제 동화</a><br/>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지음, 얀 르장드르 그림, 민지현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19세기 초 독일에서 출간된 이래 16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얽힌,민속학적·문화적으로도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고전 명작'그림 형제 동화'​이 책은 그러한 원전의 가치와 대중성을 기반으로 한 스무 편의 이야기에주목받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얀 르장드르'의 매혹적인 작품을 덧붙였고각각의 이야기마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흥미를 배가하는 패턴과 색채를 활용해 이야기의 깊이를 확장시켰다고 하였습니다.익히 이야기는 알고 있지만...어떤 매력일지 기대하며 읽어보았습니다.​200년간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은 '진짜 동화'의 원작을강렬하고 매혹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하다!​스무 편의 이야기에 담긴 인간의 본성과 삶에 전하는 말​『그림 형제 동화』책 표지부터가 강렬했습니다.그동안 '동화'라면 아기자기하고 예쁜 '어린이' 맛이었다면이 책은 자극적이고 화끈한 '어른' 맛이었던,그래서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도 색다르게 다가왔었습니다.​스무 편의 이야기 중 &lt;황금산의 왕&gt;을 살짝 엿보자면...(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전반적인 그림 형제 동화의 모티브가 담겨 있는 것 같아서...)옛날에 장사꾼이 살았습니다.(이 정겨운 멘트라니...!)그의 상선 두 척이 물건을 가득 싣고 항해 중이었으므로 그는 곧 큰 이익을 보게 되리라 기대했지만 모두 바다에서 실종되고 만 것입니다.전 재산을 상선 두 척에 실었던 그는 하루아침에 부유한 상인에서 빈털터리가 되는데...그런 그의 앞에 피부가 검고 인상이 험악해 보이는 난쟁이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집으로 돌아갔을 때 제일 먼저 당신을 맞이하는 게 무엇이든, 12년 후에 이 자리에서 내게 주겠다고 약속하시오. 그러면 당신이 원하는 만큼의 재물을 주겠소."​어려울 게 없다고 생각한 상인은 동의를 했는데...집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어린 아들 하이넬이 반가워하며 그의 뒤로 기어와 다리를 끌어안는 것이었습니다.두려움에 벌벌 떨었지만 금전을 보고는 기쁜 나머지 아들이 걸려 있는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리게 됩니다.​12년이 지나 이제 약속을 이행해야 할 때가 되었을 때 아버지와 아들은 난쟁이를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갑니다.이때  하이넬은 착한 요정을 알게 되어 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요정은 하이넬을 아낄뿐 아니라 그의 앞날에 어떤 행운이 찾아올지 알고 있었기에 난쟁이를 어떻게 응대해야 하는지 알려주었습니다.결국 이들은 하이넬이 누구의 차지도 아니므로 바닷가에 매여 있는 보트에 태워 바다로 떠나보내 바람과 날씨에 그의 운명을 맡기자고 합의하게 되는데...​그러다 어느 낯선 땅에 닿게 된 하이넬.그곳에서 마법에 걸린 공주를 만나게 됩니다.​"저를 구해주러 오셨나요? 저는 요정의 약속을 믿고 12년 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당신만이 저를 구할 수 있거든요. 오늘 밤에 열두 명의 남자가 올 것입니다. 그들은 피부가 검고 사슬로 된 갑옷을 입고 있을 거예요. 당신에게 왜 여기 있느냐고 묻겠지만 대답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들이 당신에게 무슨 짓을 하든, 때리든, 채찍질하든, 꼬집든, 찌르든, 다 견디셔야 합니다. 한마디도 말을 하면 안 됩니다. 자정이 되면 그들은 돌아갈 것입니다. 둘째 날에는 다른 열두 명이 올 것이고, 셋째 날에는 스물네 명이 와서 당신의 목을 벨 것입니다. 하지만 그날 밤 자정이 되면 그들은 힘을 잃고 저는 자유의 몸이 될 것입니다. 그러고 나면 제가 생명수를 가져와 당신을 씻겨 다시 건강한 몸으로 되돌려놓겠습니다."​하이넬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견뎌내며 황금산의 왕이 됩니다.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그는 8년쯤 지났을 때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당신이 떠나면 불행이 닥칠 거예요."​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며 소망의 반지를 건네주며 당부를 하는데...​"이 반지를 끼고 가세요. 당신이 소망하는 건 무엇이든 이루어줄 것입니다. 다만 이 반지로 저를 당신 아버지 집으로 부르지 않겠다고 약속하셔야 합니다."​아버지가 사는 마을의 성문 앞 경비원은 옷차림새가 이상한 하이넬을 들여보내주지 않아 근처에 있는 산으로 올라가 양치기의 낡은 옷을 빌려 입고 마을로 들어가게 됩니다.아버지의 집에 도착한 하이넬은 아들이 돌아왔다고 말했지만 상인은 믿지 않아 결국 왕비와의 약속을 어기게 된 그.왕비는 잠든 그의 손에서 반지를 빼내어 아들과 함께 자기 왕국으로 돌아가게 되고혼자 남게 된 하이넬은 다시 왕국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정처 없이 걷던 하이넬 앞에 거인 셋이 아버지가 남긴 보물을 나눠 갖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검을 쥔 사람이 '목을 쳐라!'라고 말하면 적의 목을 베는 신비한 검, 두르기만 하면 투명 인간이 되거나 원하는 모습으로 둔갑할 수 있는 망토, 그리고 신기만 하면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장화.하이넬은 먼저 자기가 그 물건들을 몸소 체험해봐야 각각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겠다고 말했고세 가지 물건을 손에 넣은 하이넬은 황금산으로 가고 성에 가까워지자 왕비가 새 남편을 맞이해 결혼한다고 합니다.하이넬은 망토를 두르고 성으로 들어가 왕비 곁으로 가는데...​"마법에 걸린 당신을 풀어주기 위해 내가 왔었지. 그리고 지금도 이렇게 당신 곁에 돌아와 있어. 그런데 당신은 그런 나를 어떻게 이용했지? 내가 왜 당신에게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해?"​그리곤 그에게 달려든 이들에게 검을 뽑아 들고 외칩니다.​"목을 쳐라!"<br>허황된 욕망, 과시...그 끝은 비극이라는 것을...​그림 형제 동화에선 동물들도 종종 등장합니다.여우와 고양이, 쥐, 염소, 새 등과 같은 동물을 의인화하여 인간의 오만함과 거짓된 언행, 그로 인해 어떠한 운명으로 이어지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 저에겐 &lt;빨간 모자&gt;를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이 꼬마는 아주 맛이 좋을 거야. 늙은 여자보다 훨씬 낫겠지. 하지만 꾀만 잘 쓰면 둘 다 먹을 수 있겠는걸.'​늑대에게 잡아먹힌 할머니와 빨간 모자.그때 지나가던 사냥꾼에 의해 이들은 무사히 살아나게 됩니다.까지가 제가 알고 있던 내용이었는데 그 후에 이야기가 더 있었습니다.​'이제부터는 절대로 가던 길을 벗어나 수풀로 들어가지 않을 거야. 엄마 말을 잘 들어야지.'​그 후에도 집에서 구운 빵이나 과자를 가지고 할머니 댁에 가던 빨간 모자.다른 늑대가 다가와 빨간 모자를 꼬여내려 했는데...지붕 위로 올라가 주위가 어두워지면 잡아먹으려는 늑대의 음흉한 속내를 읽은 할머니는​"빨간 모자야, 양동이를 가져오너라."할머니가 말했습니다."내가 어제 소시지 요리를 했는데, 소시지 삶은 물을 저 여물통에 부으렴."​소시지 냄새가 늑대의 코끝을 간질였고지붕 꼭대기에 있던 늑대는 목을 길게 빼고 아래를 내려다보다 그만 여물통에 빠져 죽게 됩니다.​빨간 모자는 즐겁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아무도 그녀를 해치지 않았습니다.​유혹과 위험, 그리고 규범 위반의 결과를 서사적으로 형상화했던 이야기.'경계심'을 갖자!​'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처음 세상에 소개된 이들의 동화집.직접적인 교훈을 제시하기 보다 서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윤리적 판단을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도덕적 기준을 형성하게 해 주고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던 이야기들.그래서 과거를 넘어 현재까지도, 아동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읽히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오랜만에 동화 속 환상의 세계에서 노닐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습니다.현실로 돌아오니 아쉽긴 하지만...내면의 아이가 깨어나면서 순수함이 피어올랐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39/cover150/k7821371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33959</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국 근대미술 대표 화가 40인 40선 - 『나는 화가다 그럼에도, 그렸다』 - [나는 화가다 그럼에도, 그렸다 - 일제강점기에서 전쟁까지, 한국 근대미술 대표 화가 40인 40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0304</link><pubDate>Tue, 21 Apr 2026 17: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303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7807&TPaperId=172303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3/6/coveroff/k7521378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7807&TPaperId=172303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화가다 그럼에도, 그렸다 - 일제강점기에서 전쟁까지, 한국 근대미술 대표 화가 40인 40선</a><br/>박영택 지음 / 심통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우리의 미술사에 대해...저는 조선 시대, 그리고는 현대미술 정도(?) 밖에 알지 못합니다.그래서 더 이 책이 끌렸었습니다.​가슴 아픈 역사인 식민지적 근대화와 전쟁...그 시대에도 끝내 붓을 놓지 않았던 화가들...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 미술이 이어갈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난망함 속에서도 매력적인 작가들이 남긴 소중한 결실.이제 만나러 가보려 합니다.​"한국 근대미술의 불우함 속에서도매력적인 작가들은 소중한 결실을 우리에게 남겨주었다."​『나는 화가다 그럼에도, 그렸다』미술평론가 '박영택'은 1910년 조선의 붕괴부터 1958년 현대미술의 태동까지 이 땅에서 생산된 다양한 '시각이미지'를 대상으로 하여 작품 해석을 했습니다.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는데...우선 1910년부터 1958년까지로 시기를 설정한 이유는 이 시간대가 한국 근대 미술기에 해당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여전히 한국 근대미술의 시기 설정 문제에 대해선 논쟁적이지만...1910년경부터 일본을 통해 서구미술을 수용하고 다양한 시각이미지가 출현함과 동시에 미술문화가 자리 잡아가는 시기가 근대미술의 시작점이라고 보고일제강점기가 끝난 후 해방과 해방 공간 그리고 한국전쟁과 휴전 등의 시대적 질곡을 지나며 어느 정도 미술계가 안정을 찾아가는 시기가 대략 1950년대 후반으로 보이기에1910년에서 1958년 이전까지 한국 근대 미술기에 해당한다고 여겼다고 합니다.그리고 시각이미지라 한 건 순수미술 작품만을 다룬 그간의 시각과 차이를 두려는 의도라고 하였습니다.조선의 붕괴와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다양한 서구의 시각이미지가 유입, 산포되면서신문에 실린 사진과 만평, 광고 그리고 각종 출판물의 표지와 삽화, 사진 등 일반인들에게 우선적으로 전통적인 시각문화와는 다른 서구식 시각 기제를 익히게 한 매개들로 당대 사람들의 감수성과 사물과 세계를 보는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에이를 미술 작품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여겼다고 하였습니다.​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이들의 다양한 작품-특히 미술 영역이 확장되어 책 표지, 신문 만평, 조각, 사진 -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그리고 이 시기라 하면 우울하고 비극적인 작품들만 있을 것이라는 제 편견을 깨주었고이 시기에만 접할 수 있었던 느낌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어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포문을 열어준 건 이도영의 「배우창곡도」였습니다.1910년 4월 10일자 「대한민보」에 실린 한국 최초의 시사만화로,치욕스런 한일 합병을 앞둔 시점에 그림과 문자를 통해 국권의 존망이 위태롭던 당시 상황에 대한 경각심과 국권 회복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이 날카로운 정치풍자화는 당시 신문 구독자들의 의식을 각성시키는 동시에 이미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한 인식 전환을 가져왔고 1910년 8월 31일 「대한민보」가 폐간당할 때까지 이도영은 꾸준히 시사만화를 그렸다고 합니다.제 편견을 깨 주었던 작품인 작자미상의 『능나도』 표지화.1919년 유일서관에서 간행된 최찬식의 신소설로 본래 "경중영"이라는 제목으로 1914-15년 「조선신문」에 연재된 바 있었고통속적 연애소설로 당대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신소설들이 대체로 일부일처제를 강조하고 있음에 반해, 이 소설에서는 한 남자가 두 여자와 정식으로 혼례를 올린다는 점에서,또한 대담한 표지에 눈길이 끌릴 수밖에 없는데...밝고 화창한 봄날, 남녀가 능나도에서 데이트하고 있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는​『능나도』는 시대를 거듭하면서 지속적으로 읽히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흥미로운 표지화를 남기고 있다. 해방 이듬해에 출간된 『능나도』의 표지화는 해방을 맞이한 조선 민족의 앞날에 대한 벅찬 두근거림과 희망의 시선 아래 해방된 아름다운 국토에서 사랑의 순간을 자유롭게 노래하고 있는 어느 순간을 기념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page 222그리고... 이 사진...가슴을 찡하게 해 주었는데...6·25전쟁을 거치며 춥고 배고픈 시절인 1950-60년대 피폐하고 초토화된 시기에 일본 유학을 통해 사진을 전공한 이는 소수였고 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은 독학의 아마추어들이었던무엇보다 사진을 한다는 건 무모한 일이거나 '미친 짓'(이형록)이었는데...여기 사진에 미친 아마추어 사진작가 '이해문'이 있었습니다.회사원으로 일하는 틈틈이 사진을 찍은 그는 자기 가족들이 잠자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비록 단칸방의 가난한 살림살이지만, 가족과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에 겨웠던 시대를 보여주었는데...​사진관에서 찍는 가족사진은 연출된 위선적인 모습의 사진일 수 있다. 그 사진들은 가족 구성원들의 삶과 갈등, 상처와 소망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다. 박제된 웃음과 단란한 가족을 강박적으로 표상하며 얼어 붙어 있기 마련이다. 반면, 이해문의 「가족」 사진은 너무나 적나라한 가족의 삶, 일상의 정경이 안쓰럽고 따스하게 응고되어 있다. 그는 누구보다도 일관되고 깊이 있게 인간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보여준 아마추어 작가였다. 그러나 단순한 아마추어를 뛰어넘는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 page 403​이 사진이 의미있었던 건1950년대 한국사회는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수없이 많은 이산 가족이 생겼고, 죽음과 이별과 생사불명의 아픔을 겼었는데단지 한 개인의 가족에 대한 기록이 아닌, 사회적인 예리한 관심과 인간성을 깊이 있게 추적한 진정한 가족사진이라는 점이,저에게 지금의 삶에 감사함을 느끼도록 해 주었습니다.식민과 냉정에 의해 깊이 왜곡되고 많은 상처를 받았던 이 시기에도 당대 한국의 작가들은 그 시대를 포용하고 자신의 색으로 붓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그랬기에 다양한 시선으로 시대를 마주할 수 있었고 더 이야기가 풍성했었습니다.​한국 근대미술 대표 화가 40인 40선.그들의 발자국이 쌓여 길이 되었고 앞으로 나아갈 곳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기대를 안고 앞으로도 우리의 화가들에 대한 행보에 관심을 가져보려 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3/6/cover150/k7521378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3061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책 읽는 할머니의 명랑한 독서 노트 - 『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 [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 책 읽는 할머니의 명랑한 독서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6444</link><pubDate>Sun, 19 Apr 2026 20: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64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632&TPaperId=172264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71/coveroff/k6521376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632&TPaperId=172264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 - 책 읽는 할머니의 명랑한 독서 노트</a><br/>심혜경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5년 전 저자의 책을 읽었었습니다.『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그때 자극받고 '공부'를 시작했었지만...너무나 느긋한 마음이 문제였을까...옷이 젖을 만큼의 가랑비를 맞지 않아서였을까...아!한 가지는 했네요!벽돌책 독파!!!(하나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만...다시 책을 꺼내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아무튼 '공부 생활자'는 되지 못했습니다만...​다시 저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다시 만났지만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창피하네요...)사서에서 번역가로, 또 작가로 살아가는 동안 읽고 쓰고 공부하며 만난 수많은 책들 속에서 멋진 문장들과 함께, 어떻게 더 잘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를 소개하는 독서 노트를 가지고 오셨습니다.그녀가 발견한 멋진 문장들,그리고 이어질 그녀의 이야기가 더없이 궁금하였습니다.​"이런 할머니라면,나도 책 읽는 사람으로 나이 들고 싶다!"​세상 가장 힙한 '책 읽는 할머니' 심혜경의자유롭고 유쾌한 삶을 위한 독서 플레이리스트​『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br>27년간 서울시 공공도서관 사서로 일하다, 원서 읽는 재미로 번역가가 된 지 어느덧 17년 차, 이제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수많은 독자를 만나며 종횡무진 유쾌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심혜경' 작가님.무엇이 그녀의 삶을 이토록 반짝이게 만들어 주었을까?그것은 다름 아닌 '책 속의 문장들'이었다고 합니다.​그리고 여기, 그녀가 지금껏 만난 58권의 책 속 멋진 문장들과 함께유쾌하게 나이 드는 방법부터 계속해서 읽고 쓰고 공부하며 궁금한 게 많은 어른으로 사는 삶의 이야기까지특유의 명랑함과 유쾌함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인상적이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보자면...개인적으로 몇 년부터 가지게 된 병이 작년에 조금 더 진행되면서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건강한 삶과 점점 멀어진다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 (저자 앞에서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책 《오늘도 일이 즐거운 92세 총무과장》의 다마키 야스코 할머니는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내 나이가 아흔둘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궁금할 거예요. '도대체 몇 살까지 일하려는 걸까?'라고 말이죠. 지금은 백 세까지 현역으로 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_다마키 야스코, 박재영 옮김, 《오늘도 일이 즐거운 92세 총무과장》(샌사오, 2023년, 240쪽)​하반신이 불편하면 현역으로 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평일 왕복 2시간의 BMW(버스Bus, 지하철Metro, 걷기Walking)로 건강을 지켜 내며 한 회사에서 66년째 근무하고 있다는데...이렇게 건강을 지켜 내려는 노력을 하는 야스코 할머니의 모습에서그녀를 보고 1일 1만 5천 보 걷기를 목표로 한 작가님의 모습에서나태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그래도 인간적이었던 건...!​오늘 1만 5천 보를 못 채우면 말고. 내일 더 많이 걸으면 된다는 느슨한 나의 행보. 1908년의 빨강머리 앤 언니도 이렇게 말했다. "내일은 아직, 아무것도 실패하지 않은 하루라고 생각하면 기쁘잖아요." - page 69​한다는 것부터 리스펙임을!저도 내일부터는 5천보라도......​전작에서 공부하시는 모습에 대단하시다! 본받아야지! 했지만...막상 그 시작이 너무나도 두려웠습니다.(그나마 저에게 익숙한 책 읽기의 확장으로 벽돌책 독파를 하긴 했지만...)​미켈란젤로는 80세가 넘어 최고 작품을 만들었며, 괴테도 80세가 넘어 《파우스트》를 썼다. 에디슨은 90세가 넘어서도 연구를 계속했으며, 피카소는 75세 이후에 미술계를 지배했다. 라이트는 90세가 넘어서도 여전히 창조적인 건축가로 지목받았으며, 버나드 쇼는 90세에도 희곡을 창작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모지스 할머니'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화가 안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는 79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_맥스웰 몰츠, 신동숙 옮김,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비즈니스북스, 2019년, 498쪽)​저자 역시도​나는 과연 무엇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인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도 된다면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아마도 나는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확률 99.999퍼센트다. - page 83​맥스웰 몰츠가 '앞으로 조금 더 발전된 미래가 오면 70세를 중년으로 여기게 될지도 모른다'는 코멘트에 의해 무엇이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야겠습니다.젊은 나이에 느낄 수 있었던 설렘과는 다른 두근거림을...!​우리가 배운 것이 우리를 만들어 간다.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공부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우리가 배운 것이 어딘가에 남아 있다가 어느 순간에 도움을 줄지는 아무도 모르므로, 자신이 좋아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배움을 꾸준히 지속해 나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꾸준히'라는 단어의 이면에는 재능이 부족하더라도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면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가 숨어 있다. 그러므로 지금 하는 공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종목(?)을 바꿀지언정, 공부는 멈추지 말기를. - page 181​공부라고 거창할 필요도 없었습니다.'책 읽기'​우리가 책을 읽어서 좋은 점은 고양이보다 더 많은 삶을 살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목숨이 아홉 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에 비교하면 아홉 번을 사는 게 대수겠습니까? 어떤 책이든 한 번 읽을 때마다 한 번의 삶이 더해집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우리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만들려면 아홉 권의 책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_얀 마텔, 강주헌 옮김, 《얀 마텔 101통의 문학편지》(작가정신, 2022년 115쪽)​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삶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주했듯이,책 읽기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겨봅니다.​"내 삶을 통과한 모든 장면에는 책이 있었다"​아마 작가님이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였습니다.그녀가 마주해서 삶이 풍성해졌듯이저도 그 발자국을 따라 삶을 더하고 더해보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71/cover150/k6521376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0716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주로부터의 위로 - 『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 [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2643</link><pubDate>Fri, 17 Apr 2026 15: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26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00&TPaperId=17222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off/k862137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00&TPaperId=172226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a><br/>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4월이 과학이 달이라서 그런가...과학과 관련된 책들도 눈에 띄고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특히 '우주'에 대해서는 언제나 궁금하고 '나는 어디서 왔는지' 존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결국은 나라는 존재로 귀결되는...매력적인 공간인 우주.그런 우주를 통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붙잡고 있는 고민과 감정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 책이 있었습니다.바로 이번에 읽게 된 이 책인데...광활한 우주 속에서 다시 바라보게 된 나, 우리의 삶은 어떨지...우주를 유영해 보고자 합니다.​"이토록 광활한 우주를 두고,우리는 왜 그토록 서로를 미워하고아파했을까요."​당신의 고민이 먼지가 되는 데 필요한 거리, 딱 1광년15만 유튜버 &lt;우주플리즈&gt;가 선물하는 138억 년의 압도적 위로​『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상대성이론, 암흑물질, 사건의 지평선...낯선 용어들과 함께 광활한 우주를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하지만 저자는 이야기합니다.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식물학 학위가 필요한 것이 아니듯바다의 웅장함을 즐기기 위해 해양학을 전공할 필요도 없듯이우주 역시도 이해하는 데 복잡한 미적분 공식이 아니라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 가늠해 보는 겸손한 상상력,저 별까지의 아득한 거리를 느껴보려는 감각,그리고 "잘 모르지만 알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고 하였습니다그렇게 우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우리가 숨 쉬는 '지구'부터 시작해서매일 밤 변함없이 떠오르지만 자세히 본 적 없는 '달',우리의 따뜻한 보금자리인 '태양계',그리고 그 울타리 너머의 '은하'와 끝을 알 수 없는 '심우주'까지138억 년을 묵묵히 견뎌온 우주로부터 전해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우주는 결코 소리 높여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압도적인 침묵 속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뚜렷하고 분명한 진실을 전한다. 얄팍한 우연보다는 묵직한 질서가 영원히 살아남는다는 것, 파괴와 혼란이 몰아치는 순간에도 세상을 지탱하는 본질적인 흐름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우리는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다. 태양이 타오르는 법칙을 정하지도, 은하가 도는 궤도를 설계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거대한 우주의 자비로운 법칙 안에서 숨을 쉬고, 온기를 느끼고, 마침내 서로를 껴안고 사랑할 수 있도록 허락받은 존재들이다. 그 다정한 사실을 온몸으로 깨닫는 순간, 우리를 짓누르던 삶의 무게는 전혀 다른 질감으로 다가온다. - page 252 ~ 253​삶의 모든 것을 억지로 움켜쥐려 발버둥 치지 않아도 괜찮다.거대한 우주 앞에서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아등바등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다.이미 기적처럼 주어진 이 작고 푸른 자리에서, 오늘 하루를 나의 몫만큼 성실하고 다정하게 살아낸 것만으로도 괜찮다.그렇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었습니다.​솔직히 크기나 거리에 대한 감이 없어 막연히 '멀다' '크다'였는데태양을 '축구공' 하나의 크기로 줄인 잣대로 지구와 행성들, 저 멀리 흩어진 별과 은하까지 보니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히면서 우주를 향한 시선을 더 깊고 뚜렷하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우리가 그토록 집요하게 '지구와 닮은 행성'을 찾으려는 이유가 외계 생명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닌'지구라는 이 기막힌 우연'을 납득하기 위해서였음을.​지구를 닮은 행성을 찾는 여정은, 이토록 기적적인 복권 당첨의 확률이 우주에서 얼마나 흔하게 일어나는 일인지를 확인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이다. 그리고 망원경이 우주의 더 깊은 어둠을 비출수록, 돌아오는 대답은 점점 더 단호해지고 있다. 우주는 넓고 행성은 별의 수만큼 많지만, 그 압도적인 무한함 속에서도 '지구'라는 정교한 균형을 유지하는 행성은 기가 막힐 정도로 드물다는 사실이다.우리는 흔히 외계행성 탐사가 '다른 세상'을 찾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실은 다르다. 외계의 낯선 지옥들을 하나씩 확인해 갈수록, 우리가 디디고 서 있는 이 푸른 행성의 자리가 얼마나 눈부시게 선명하고 이질적인 기적인지가 반사되어 돌아온다. 우주가 광활해질수록, 지구의 고독과 특별함은 더욱 찬란해진다. - page 188 ~ 189​그렇기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조금 더 겸손해지길세상을 향해 조금 더 다정해지길저에게도 다짐하고 또 다짐해 봅니다.​우주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게 도와주었던 이 책.오늘은 이 책을 안고 밤하늘을 바라볼까 합니다.나의 안녕을...지구의 안녕을...읊조려 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150/k862137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4883</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간의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를 알려 주는 동화! -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 -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2452</link><pubDate>Fri, 17 Apr 2026 1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24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111&TPaperId=172224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50/coveroff/k6721371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111&TPaperId=172224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a><br/>이상권 지음, 오이트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소년병...낯선 단어였으면 좋겠지만 우리의 역사에서도 있었고 현재에도 존재하니...아직 이 단어를 모르는 아이가 저를 해맑게 바라보며 물어보는데...그만 울컥하고 말았습니다.​더 이상은 이런 비극이 없기를 바라며...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정부군과 반군, 부족 간의 전쟁이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지금도 강제로 전쟁에 동원되는 소년병들의 이야기​『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은 뉴스로 보도가 되기에 알지만...한 국가 안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싸우는 전쟁은 아주 가끔 들려오기에 무지했었습니다.특히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 500만 명의 사상자를 낸 제2차 콩고 전쟁(1998~2003년)에서 3만 명 이상의 소년병이 총을 들었다는 사실이...!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하지만 더 마음 아픈 건 내전이 끝난 후 겪을 그들의 장애와 트라우마......이제라도 우리의 애정 어린 관심이 필요할 때였습니다.​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 아래책가방 대신 총을 들어야만 했던 아이들.​"저는 저 총보다 훨씬 작은데요?""헤헤헤, 괜찮아. 군인이 되면 많은 돈도 줘. 월급이 매달 나오지. 먹고 싶은 거 맘대로 먹을 수 있어. 몇 년만 지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난 통장이 두 개나 있어. 내년에 제대해서 햄버거 집 차릴 거고, 좋은 차도 한 대 살 거고, 집도 살 거야.""형, 정말이에요?" - page 16​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든 아이들에게 건넨 검은 유혹.어쩔 수 없이 군대에 가게 된 아이들은 땅바닥에 닿아서 질질 끌리는 총을 어깨에 메고 총을 쏘지 않으면 내가 죽고, 동료가 죽기에 나를 죽이지 못하도록 먼저 총을 쏴야 했던,아니면 성폭행을 당해야 했던...​"너무너무 무섭고 힘들었어. 엄마만 없으면 대장에게 불려 갔어. 어느 날 내가 대장에게 말했어. 나도 전사가 되게 해 달라고. 내가 총 쏘는 법을 배운 것은 대장을 죽이려고 그런 거야. 그래야만 그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거지. 계속 거기에 있으면 나도 엄마처럼 아이를 낳게 될 것이고…… 너무 끔찍하잖아? 난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았어. 왜냐면 내가 행복하지 않았으니까. 근데 내가 죽이기 전에 다른 여자 저격수가 대장을 죽인 거야. 난 엄마한테 거기서 나가자고 했어. 만약 엄마가 거부하면 혼자라도 나갈 생각이었어. 그날 밤 엄마랑 같이 동생들을 안고 탈출한 거야. 그리고 운 좋게도, 이곳으로 오게 된 거야. 이 단체가 우리를 구제해 준 거지." - page 79​전쟁의 참혹함과 소년병의 비극적인 현실 앞에 ​홍수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죽고,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난민으로 떠돌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누군가는 총을 쏘고, 또 누군가는 죽어 간다. 어젯밤에는 시내에도 포탄이 떨어졌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도 모른다. 사람들 눈에서 희마잉 사라진 지 오래다. 희망이 없어도 살아간다는 것. 그것을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을까. - page 49 ~ 50​저도 그랬고 아이도 같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무작정 끌려가 어른들의 강요로 총을 쏘고 상대를 죽이게 되고...어렵게 도망쳐도 예전의 '어린이'로 살아갈 수 없음에 죄책감에...사회적 낙인에...그 아이들에게 우리는...​주니어가 내 눈물을 닦아 주었다."주니어, 참 어이없다. 누가 누굴 위로해 주고 있니?""네 몸에서 흐르는 눈물은 내 눈물이기도 해. 우린 같은 여자고, 친구니까. 수민, 근데 참 이상하다. 그 비밀을 털어놓고 나니까, 너랑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이건 아직 엄마도 모르는 비밀이야."주니어 얼굴에도 눈물이 가득 얼룩지고 있다. 이번에는 내가 손으로 눈물을 닦아 준다. 주니어는 알 수 없는 노래를 부르면서 부드럽게 몸을 흔들기 시작한다. 내 몸도 덩달아 흔들린다. 주니어가 웃는다. 나도 웃는다. - page 80그 눈물을 닦아주며 다시 책가방을 메고 꿈을 꾸는'아이'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전쟁은 무엇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고아이들은 보호받고 교육받아야 할 독립적인 인격체라는 것을우리는 꼭 기억해야 했습니다.​국제연합(UN)은 매년 2월 12일을 '소년병 반대의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어떤 아이도 어른들에 의해 전쟁터로 나가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붉은 손의 날(Red Hand Day)'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는데...소년병 징집을 중단하려는 국제적인 노력의 상징인 '붉은 손'이제부터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저도 붉은 손을 찍으며 또다시 의미를 되새겨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50/cover150/k6721371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485050</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 『스스로 깨어라』 - [스스로 깨어라 - 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0341</link><pubDate>Thu, 16 Apr 2026 12: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203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262&TPaperId=172203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7/coveroff/k7221372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262&TPaperId=172203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 깨어라 - 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a><br/>헤르만 헤세 지음, 송동윤 옮김 / 스타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동서양의 사상과 인간 내면의 성찰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들로 20세기 독일 문학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대문호'헤르만 헤세'그의 작품 중에선 BTS가 강력 추천한, BTS 앨범 WINGS의 모티브가 되었던 『데미안』도 있었으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여기 헤르만 헤세의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를 한 권으로 묶은 책이 있었습니다.방대한 문학 세계 중에서도 '청춘'의 고통과 성장을 가장 치열하게 담아낸 이 세 작품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었다고 하니 그 의미가 배가 될 것 같은데...개인적으로는&nbsp;&nbsp;『수레바퀴 아래서』와 『데미안』 두 권만 읽었기에,그것도 이미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그 감흥도 잊히고 있었기에,이번을 계기로 헤세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찐하게 받아보고자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오직 내 안에서 저절로우러나는 삶을 살고 싶었다.그런데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스스로 깨어라』<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헤르만 헤세가 오랫동안, 그리고 끝까지 놓지 않았던 질문​<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누구인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에 대하여 3명의 인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선&nbsp;&nbsp;『수레바퀴 아래서』에서의 '한스 기벤라트'공부도 잘하고, 착하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 애쓰는 소년은 신학교에서 '헤르만 하일르너'라는 천재적이고 반항적인 시인 학생을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그러다&nbsp;힌딩거라는 친구의 죽음과위선적이고 권위적인 교장 선생님과 대립하다가 신학교를 뛰쳐나간 사건을 계기로 하일르너는 퇴학을 당하게 되면서그렇지 않아도 고된 생활과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약해진 한스는 신학교를 휴학하게 됩니다.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한스는 무기력과 우울증 속에서 방황하다가 결국...​<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렇게도 똑똑했는데…. 게다가 모든 게 잘되다가! 학교에서도, 시험에서도…. 그런데 갑자기 불행이 겹치다니!"구두 장수는 프록코트 차림으로 묘지 문을 나가는 사람들을 턱짓했다."저 사람들, 저 사람들이 이 애를 이런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들이오."&nbsp;- page 214​<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타인의 '좋음'의 기준을 좇는...'열심히'가 미덕으로 여겨지는...그 사회는 여전히 지금도 수레바퀴처럼 돌고 있었고...슬펐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고 만나게 된 &nbsp;『데미안』에서의 '에밀 싱클레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오직 내 안에서저절로 우러나오는 삶을 살고 싶었다.그런데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사이에서 성장하는 그는 '막스 데미안'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게 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쪽지를 펼치는 순간, 다음 문장이 한꺼번에 눈에 박혔다. 운명 앞에 고개를 숙인 내 심장은 찬바람을 맞은 것처럼 오그라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버둥거린다. 그 알은 새의 세계다.알에서 빠져 나오려면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새는 신의 곁으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라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그 몇 줄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 읽으며 깊은 명상에 잠겼다. 이것이 데미안의 답장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nbsp;- page 34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선과 악, 빛과 어둠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자신만의 아브락사스를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지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 무렵 나는 색다른 피난처 하나를 발견했다. 이른바 '우연' 덕분이었다. 하지만 원래 우연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필요한 것이 뜻하지 않은 방향에서 주어지면 우리는 '우연'이라 부르지만, 실은 그것이 반드시 필요했기에 그만큼 열의를 다해 구한 사람에게 돌아온 당연한 대가일 뿐이다.우연히 주는 것이 아니라, 구하는 사람 자신이 여하는 것이다.그 사람의 욕구와 필연이 그를 그곳으로 데려간다.&nbsp;- page 357 ~ 35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러시아와의 전쟁에 참전하게 된 싱클레어.그곳에서 큰 부상을 당하게 되지만, 그것은 그가 이제 그에게 주어진 절대적인 운명을 대면할 수 있게 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잘 들어, 싱클레어. 난 곧 여길 떠나야 할 것 같아. 너는 언젠가 다시 나를 찾게 될 거야. 하지만 그때는 네가 부른다고 예전처럼 말이나 기차를 타고 너에게 갈 수 없어. 그때는 네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 네 마음속에 내가 있다는 걸 알게 될 테니까. 알겠지? 그리고 한 가지 더. 내 어머니 아니, 에바 부인이 네게 전한 말인데, 네게 어떤 이변이 생기면 내가 대신 키스해 주라고 했어. 나는 에바 부인의 키스를… 네 몫까지 받았어. 눈을 감아, 싱클레어."...나는 치료를 받았다. 상처에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는 일은 몹시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다행히도, 열쇠를 찾아 마음의 문을 열고 내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나는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내부 세계 깊숙한 곳의 마음의 거울에는 운명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그리고 어두운 거울 위로 허리를 굽히기만 하면 나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거울 속 그 모습은, 내 친구이자 내 인도자였던 그 남자를 닮아 있었다.&nbsp;- page 447​<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방황과 좌절 속에서 자아를 찾아 나아가는 과정...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지막으로 만나게 된 &nbsp;『싯다르타』에서의 '싯다르타'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나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던 싯다르타.그런데도 싯다르타는 자신의 정신이 만족하지 못하고, 영혼은 가라앉지 않으며, 심장은 여전히 허기진 듯하다고 느끼게 됩니다.그러다 싯다르타의 마을에 찾아온 사문 일행을 보고 그들을 따라 친구 고빈다와 함께 길을 나서게 됩니다.하지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고빈다. 머지않아 나는 자네와 함께 오래 걸어온 사문의 길을 버릴 생각이네. 나는 여전히 목마르다네. 오, 고빈다. 이 긴 길 위에서도 내 갈증은 줄지 않았어. 나는 언제나 지식에 목말랐고, 늘 의혹으로 가득했지. 해마다 바라문들에게 물었고, 해마다 성스러운 베다를 붙들고 질문했네. 해마다 사문들에게 헌신하며 답을 구했어. 그런데 오, 고빈다… 어쩌면 코뿔새나 침팬지에게 물었어도 이만큼은 했을 거야. 이만큼 똑똑해지고, 이만큼 '유익한 척'은 되었겠지. 나는 지금, 인간이 결국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우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네. 그리고 아직도 만족스러운 해답은 얻지 못했어. 우리가 '배움'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실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믿기 시작했네. 오, 친구여. 있는 지식은 단 하나뿐일세. 어디에나 있는 것. 아트만일세. 내 안에, 자네 안에. 모든 생명과 모든 창조물 안에, 그리고 나는 이 지식을 '알고 싶다, 배우고 싶다'는 욕망이야말로… 어쩌면 가장 해로운 적일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지."&nbsp;- page 472​<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깨달음을 얻은 자인 고타마를 찾아갔지만 결국​<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도대체 나는 스승들의 가르침을 통해 무엇을 배우려 했던가?그렇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그들이 끝내 내게 가르쳐 주지 못한 것은 무엇이었는가?'그러다 문득, 한 줄기 번개처럼 생각이 스쳤다.'그것은 자아다. 나는 자아의 의미와 본질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nbsp;- page 491​<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깨달음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카말라 여인과의 만남으로 세속의 욕망을 즐기게 되고&nbsp;돈 많은 상인 카마스와미에게서 돈에 대해 배우며 세속에 찌든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게 된 싯다르타는 모든 걸 내려놓고 오두막에 홀로 남게 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고빈다는 보았다.유전하는 무수한 형체 위에 일관된 수천의 미소를.삶과 죽음을 초월한 동시성의 미소를.가면의 웃음을.그 웃음은 고타마의 웃음이었다. 그가 무한히 존경해 오던, 조용하고 명랑하며 헤아릴 수 없이 자비롭고 또 어딘가 비웃는 듯한, 현명한 부처의 수천 가지 웃음이었다.그리하여 고빈다는 깨달았다.인격이 완성된 자는… 틀림없이 미소한다는 것을....천태만상의 막이 거기서 사라지자, 싯다르타의 얼굴은 다시 전과 같았다.싯다르타는 조용히 웃었다. 은밀히 웃었다. 자비롭고도 어딘가 조롱이 섞인 듯한 얼굴로, 마치 부처처럼 웃었다.&nbsp;- page 60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진정한 지혜는 스스로 몸으로 겪고 마음으로 견딘 뒤에야 비로소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을...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을 일러주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수레바퀴 아래서』는 깨어나지 못한 채 짓눌리는 삶의 위험을『데미안』은 껍질이 깨지는 통증과 함께 찾아오는 자유를『싯다르타』는 자유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의 무게인 선택, 책임, 관계, 후회를 끌어안는 법을&nbsp;보여주면서누구에게나 자기 안에 깨어날 힘이 있다는 믿음을그리고&nbsp;그 힘은 남이 대신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키워야 한다는 믿음을우리의 인생처럼 긴 여정으로 그려냈던 이 책.긴 여정의 끝에 '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마주하게 된 나...이젠 저도 나를 가두던 껍질을 깰 차례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7/cover150/k7221372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30763</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곁에서 사라진 것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 『폭풍으로 들어가기』 - [폭풍으로 들어가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18455</link><pubDate>Wed, 15 Apr 2026 15: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184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709&TPaperId=172184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6/1/coveroff/k5421377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709&TPaperId=172184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폭풍으로 들어가기</a><br/>카롤리네 발 지음, 전은경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1995년생의 젊은 작가로, 3주 만에 집필한 데뷔작이 30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독일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카롤리네 발'​이 소설은 천선란 작가님의 추천사에 이끌려서 읽게 되었습니다.​자신 안의 상처를 문장의 실로 뽑아낸다. 그렇게 자신의 상처를 진실을 선명한 문장으로, 고칠 수 없고 지울 수 없는 문장으로 직면하며 세상으로 흘려보낸다. 나만의 것이었던 문장이 너와 나의 문장이 될 때, 우리의 문장이 될 때 그 고통은 더는 내 안에 고여 있지 않게 된다. 평범하고 소소하게 나눠 가진 문장들. 그렇게 내게도 타인의 문장이 담길 때,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내 폭풍의 중심에 묻을 때, 멈추지 않고 휘몰아치는 사건 속에서, 지층처럼 쌓인 상처의 절벽 안에서도 고요를 느낄 때, 나는,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 천선란 소설가​이 글에서도 느껴졌듯이...누구나 가지고 있을 상처들.그 상처들을 그려낸 문장들...나에게도 폭풍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인생을 집어삼키는 폭풍우 한가운데서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폭풍 속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렸더라도잊지 마, 이건 누구도 아닌 나의 인생이야​『폭풍으로 들어가기』<br>열한 살 때 언니 '틸다'는 박사 과정을 하러 베를린으로 떠나고 엄마와 단둘이 살게 된 '이다'글을 쓰며 대학 진학을 꿈꿨지만 실패하게 되면서 삶이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는 감각에 더욱 깊이 붙잡히게 됩니다.그러던 어느 날...약물 과다 복용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엄마를 목격하게 된 이다는 자신의 탓이라 여기며 엄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같이 지내던 집 계약을 해지한 뒤... ​틸다 : 이다, 너 혼자 견딜 필요 없어. 우리에게 와.나 : 아니, 나 혼자 견뎌야 해.틸다 : 왜?나 : 혼자 있고 싶으니까.틸다 : 이다.나 : 그리고 나는 혼자니까.틸다 : 네 잘못이 아니야. 엄마는 어쩔 수 없었어.틸다 : 그리고 이다, 하나 더 있어.틸다 : 네가 끝까지 엄마 곁에 있어준 거 정말 대단해. - page 89 ~ 90​정처 없이 떠돌다 독일 북부 뤼겐 섬의 작은 술집 '물개'에서 지내게 됩니다.​이 술집을 운영하는 노부부 크누트와 마리안네의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된 이다.​마리안네가 문을 벌컥 열더니, 머리카락이 젖은 채 다람쥐처럼 창턱에서 뛰어내리는 나를 당황한 표정으로 바라본다.마리안네 : 초인종을 누르지 그랬어.나 : 벌써 일어나셨는지 몰라서요.우리는 마주 서서 깨진 꽃병과 카펫의 물 자국, 우리 사이에 놓인 구슬픈 데이지를 내려다본다.나 : 죄송해요.마리안네 : 깨진 사기 조각은 행운을 가져온다지.저녁에 물개에 가기 전에 샤워를 한 후 내 방에 들어가니, 이름 모를 보라색 꽃다발이 꽂힌 진한 청색 꽃병이 책상에 놓여 있고 그 옆에 열쇠가 하나 있다. - page 91 ~ 92​낯선 곳이지만 따뜻하게 받아주는 사람들.비로소 이다는 자신을 돌볼 시간을 얻게 됩니다.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라이프'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면서 이다는 다시 누군가와 연결되는 삶을 상상하기 시작합니다.하지만...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낸 경험 때문에 다시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가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또다시 주저하는 이다.​"쉿." 그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이다, 내가 옆에 있어"라고도 한다.그가 양손으로 내 얼굴을 잡고 엄지로 얼굴에서 빗방울을 쓸어낸다.그러고 내 얼굴을 잡은 채 다시 한번 말한다. "이다, 내가 옆에 있어." "너, 말을 반복하네." 내가 이렇게 말하고 묻는다. "정말로 옆에 있어?"라이프가 내 눈을 들여다보며 대답한다. "응."나 : 계속 옆에 있을 거야?라이프는 여전히 내 눈을 보며 다시 한번 말한다. "응." - page 281 ~ 282​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데...'상실'로 인해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고 믿었던 이다.그런 이다가 타인과의 관계 속 조금씩 자신을 회복해가는 과정은 우리에게 상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과 관계의 의미를 전해주고 있었는데...마치 이 문장과도 같다는 느낌이...아니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고 할까...​셔츠를 벗어 슬링백 위에 올려놓고 바닷물을 향해 달린다. 예상대로 아주 차다. 물이 충분히 깊어지자 자유형으로 헤엄쳐 파도 속으로 들어간다. 내 몸과 근육, 지금보다 더 빠르게 힘을 줘야 하는 팔다리에 정신을 집중한다. 바다 수영은 수영장에서 하는 것과는 아주 다르다. 리듬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절대 생각한 대로 움직이지 않는 파도를 헤치고 탁 트인 바다 먼 곳으로 수영하는 것은 엄청나게 멋진 일이다. 포기하지 마, 포기하지 마. 물과 나는 하나다. 나는 바다의 일부, 경악할 만큼 작은 일부가 된다. 생각과 고통이 몸에서 빠져나간다. 길게 버티지 못하겠구나. 팔다리와 호흡이 무거워지고 파도가 더 커진다. 이제 몸을 돌려야 할 시점이야. 나는 힘이 점점 약해진다고 제대로 판단하면서도 계속 수영한다. 아주 조금만 더 가자. 호루라기 소리를 들으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도대체 내 안의 무엇이 몸을 돌리지 못하게 하는지 알 수 없다. 그러다가 몸을 돌려 해변을 향해 헤엄친다. 발이 땅에 닿자 다리가 떨린다. - page 31 ~ 32​두려움 속에서도 결국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누구나 겪게 된 이별들...슬픔, 고통 등의 감정과 변화를 마주하고마침표가 아닌 잠시 쉼표로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지나쳐야 한다는 것을,그리고 묵묵히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는 이들이 있기에 손을 내민다면우리는 전보다는 조금 성숙해진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전하고 있었습니다.​책을 덮는 순간까지 먹먹했었습니다.공감하기에...​4-7-8 호흡.​마음을 가다듬으며 이다의 앞으로의 행보에 작은 박수를 건네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6/1/cover150/k5421377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6018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노벨상 과학자가 평생 붙잡은 질문 - 『인간이란 무엇인가』 - [인간이란 무엇인가 - 노벨상 과학자가 평생 붙잡은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16468</link><pubDate>Tue, 14 Apr 2026 16: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164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108&TPaperId=172164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2/96/coveroff/k9721371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108&TPaperId=172164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이란 무엇인가 - 노벨상 과학자가 평생 붙잡은 질문</a><br/>알렉시스 카렐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가장 근원적인 물음이 아닐까 싶었습니다.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은 여러 가지인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여기 39세에 노벨상을 거머쥐고, 혈관을 꿰매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내며 '신의 손'이라 불렸던 천재 의사이지만영광의 정점에서 메스를 내려놓고 펜을 든 이가 있었습니다.'알렉시스 카렐'이미 100년 전 그의 통찰이 지금에도 공감과 사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기에...한 번은 읽고 짚어야 했습니다.그가 전하는 인간이란 무엇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과학은 왜인간을 이해하지 못했는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간을 다 안다는 오만한 착각,우리는 아직 인간을 모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간이란 무엇인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은 단순한 사실에서 출발했다고 하였습니다.그것은 바로무생물에 관한 과학은 고도로 발달했지만, 생명을 이해하는 지식은 부족하다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즉, 인간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도 전에 물질세계를 거의 완전히 통달해 버렸기에현대 문명사회는 인간의 육체와 영혼을 발달시키는 법칙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복잡한 관념론과 우연한 과학적 발견에 따라 무작위로 구축되었고우리의 지능과 발명이 만들어낸 환경은 우리의 신체나 형태에 적합하게 조정되지 않아우리는 물질과학의 비약적인 발전과 대비되는 생명과학의 퇴보로 인해 희생당한 피해자라 하였습니다.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악폐를 해결하기 위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심오한 지식을 훨씬 더 많이 갖출 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을 꼽으며의학, 과학, 철학, 사회 등 여러 학문을 바탕으로 인간이라는 존재를 통합적으로 통찰하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간을 완전하게 이해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인간의 몸과 정신, 감정과 사회적 삶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복합적 체계이며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선 다양한 학문이 함께 작동해야 하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다시 발전하기 위해서 인간은 반드시 스스로를 재창조해야 한다. 그러나 고통 없이는 스스로를 재창조할 수 없다. 인간은 대리석인 동시에 조각가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망치로 자신을 세차게 내리쳐 부숴야만 한다.&nbsp;- page 397 ~ 39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고 말하는 저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동안은 우리가 만든 문명 속에서 살아가느라 바빴습니다.그리고 그렇게 만든 문명 속에 익숙해져 정작 우리가 퇴화되고 있다는 역설적인 사실에 조금은 놀라웠습니다.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키면-편안함이 결여된 문화, 사치 없는 아름다움, 노동자를 노예로 만들지 않는 기계, 물질을 숭배하지 않는 과학- 인간의 지성과 도덕성, 생명력을 회복시키고, 인간을 최고 수준의 발달로 이끌 수 있다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의 운명은 이제 우리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 우리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새로운 길 위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nbsp;- page 45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렵지 않았지만 묵직이 한 방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간이란 무엇인가...나약하지만 복잡한...그래서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알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발견하였지만 정작 우리를 놓치고 있었습니다.그래도 우리에겐 내재된 잠재력이 있기에 희망을 갖게 됩니다.'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을...AI 시대 우리에게 심오하게 던져진 질문이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2/96/cover150/k9721371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2966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책 - 『독학이라는 세계』 - [독학이라는 세계 -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10228</link><pubDate>Sat, 11 Apr 2026 14: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102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107&TPaperId=172102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28/coveroff/k6421371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107&TPaperId=172102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학이라는 세계 -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a><br/>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양필성 옮김 / 클랩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문구에 끌렸습니다.​"시시한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면직접 읽고 느끼고 생각할 것."​되돌아보니 AI에 의지해서 살았던 나...그렇게 얻은 지식은 또다시 휘발되어 날아가고...뭔가 빈 껍데기처럼 느껴졌습니다.그래서 이 책을 읽고 '진짜 공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독학'괜히 마음을 다잡게 되는데...!책을 읽고 나서 변화될 나를 기대하며 읽어봅니다.​솔직히 말해서,시험 성적을 조금 잘 받아무엇이 달라진단 말인가?​알고 싶어서, 흥미가 있어서,더 깊이 파고들고 싶어서 하는공부만큼 강한 동기는 없다.​이제부터는 오직 나를 위한 공부를 시작할 때다.​『독학이라는 세계』<br>19세기 철학자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했습니다.​학문으로 단련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능력이다. 하나의 학문을 일정 기간 엄밀하게 수행한 가치는 그 성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성과 자체는 알아야 할 거대한 지식의 바다에 비하면 물 한 방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문은 에너지, 추리력, 지구력의 강인함 등을 증대시킨다……​이 부분을 저자는 《초역 니체의 말 2》에서 다음과 같이 의역을 하였는데...​공부가 가져다주는 것은 사실 다른 데 있다. 공부를 통해 능력이 단련된다는 점이다. 꼼꼼하게 조사하는 능력, 추리와 추론 능력, 끈기와 지구력, 다각도로 보는 능력, 가설을 세우는 능력 같은 것이다. 이렇게 몸에 밴 능력은 전혀 다른 분야에서도 통한다.​즉 공부로 얻은 지식보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길러진 '능력'이 훗날 훨씬 폭넓게 쓰인다는 뜻을 의미하고 있었습니다.그러고서 저자는 우리에게 ​어떤 의구심 없이 사전에 나온 지식을 암기하는 건 더 이상의 발전이 없는 단순 작업일 뿐, 진정한 공부라 부를 수 없다. 그런 작업은 이제 컴퓨터가 대신한다. 인간의 두뇌는 컴퓨터보다 훨씬 뛰어나다.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고, 지금까지 없던 견해나 추론을 만들어낼 수 있다. 독학의 최종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 page 26​독학의 기본적인 방법-책을 읽는 법, 문제의식을 갖는 법, 생각하는 법, 그리고 ​교양을 쌓는 법 등-을 소개하며 깊이 사고할 수 있는 어른이 될 수 있음을보다 단단한 나를 마주할 수 있음을일러주었습니다.​'독학'이라 하면 혼자서 책상 앞에 앉은 모습을 떠오르는데...사실 독학의 '독獨'은 외로움을 뜻하는 게 아니라 특정한 스승을 두지 않는다는 뜻으로특정한 스승을 두지 않는 대신, 많은 것들을 스승으로 삼는다,구체적으로 말하면, 최고의 '책'을 스승으로 삼는 것이 독학이라 하였습니다.​우선 시작은 작은 '의문 하나'로부터였습니다.의문 하나가 풀리면 거기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몰랐던 사실들에 의문을 가지고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쫓다 보면 지식은 배가 되고 세상과 역사는 우리가 알던 것과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이것이 바로 살아 있는 지식이라는 것을!그리고 이런 진짜 지식은 독학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그래서 ​'세상이란 원래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접는 대신 이젠​"왜?"라고 묻는 아이​로 세상을 바라봐야 했습니다.​개인적으로 이 점을 배우게 되었는데...책에 밑줄을 그을 것!책을 읽고 모조리 기억할 수 있다면 밑줄을 그을 필요가 없지만 그럴 수 없으니까!책에 밑줄을 긋는다는 것은 그 문장을 뇌에 깊이 각인시킨다는 의미이기에선명하게밑줄의 모양도 구분해서읽으면서 긋지 말고 다 읽고 난 뒤에 긋기를 추천해 주었습니다.(매번 책을 깨끗하게 읽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인덱스 플래그를 붙였었는데...다음 책부터는 연필을 잡고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진짜 학창시절 공부하던 때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읽으면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솟아났었습니다.꼬리에 꼬리를 물어 책을 읽으면서 앎의 재미, 깊이를 깨달을 수 있기에 빨리 시작하고 싶었습니다.그전에...내가 진정으로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했습니다.뭘까나......큰 숙제를 받게 되었는데 오히려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어 너무 좋네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28/cover150/k6421371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6285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독서 커뮤니케이터 책여사가 초대하는 유쾌한 읽기의 세계 - 『같이 읽어요, 오늘도』 - [같이 읽어요, 오늘도 - 독서 커뮤니케이터 책여사가 초대하는 유쾌한 읽기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8471</link><pubDate>Fri, 10 Apr 2026 15: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84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912&TPaperId=172084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4/36/coveroff/k3921379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912&TPaperId=172084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같이 읽어요, 오늘도 - 독서 커뮤니케이터 책여사가 초대하는 유쾌한 읽기의 세계</a><br/>책여사(이지혜)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인스타그램에서 감성적인 책 리뷰로 수많은 독자의 '독서 욕구'를 자극해온 '책여사'저도 열심히 읽고는 있지만...아직도 어리숙하기에 책여사님에게 한 수 배우고 싶었습니다.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제 책 읽기를 다시금 재정비해 보려 합니다.​"독서는 수양이 아니라 축제다!"골방에서 홀로 파고들던 읽기를 넘어,광장에서 함께 울고 웃는 읽기의 세계로​『같이 읽어요, 오늘도』지금은 '책여사'라는 부캐로 15만 팔로워와 소통하며 책을 소개하고 있지만...​'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믿으시겠어요?'​솔직히 놀랐습니다.책과 담을 쌓고 밖으로 나돌기 좋아하던 평범한 20대였다는 그녀.그런 그녀가 이제는 연간 150권의 책을 읽는 북플루언서로 성장하기까지의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강제된 멈춤'​스물아홉에 마주하게 된 교통사고.​'왜 하필 나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남들도 다 이렇게 살잖아!'​하루, 이틀, 일주일…병원에서 하릴없이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억울함이 불안으로 커져갔었는데...어느 날 오후, 평소처럼 점심을 꾸역꾸역 먹고 유일한 낙이었던 산책을 나서다 낡고 오래된 동네 책방에 가게 됩니다.평소 같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겠지만, 그날은 병원 냄새가 안 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상관없다는 생각뿐이기에 문을 열고 들어서니묵직하고 편안한 종이 냄새에 온몸이 감긴 채 충동적으로 책 세 권을 품에 안고 병원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그리고...그날 이후로 병원의 소음이 성가시게 느껴질 때나 지루할 때, 머릿속 소음이 자신을 아프게 찌를 때, 의식적으로 책을 펼쳤고그렇게 그녀의 삶의 모든 궤적이 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타인과의 비교로 무너진 자존감, 내면을 갉아먹던 불안, 상처만 주고받던 관계까지 수많은 문제에 부딪히면서도 책에서 만난 문장으로 스스로를 치유하며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10년을 보내게 되었고이제는 '독서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책과 사람을 잇고 있었습니다.​꾸준히 책을 읽는 사람들, 소위 '다독가'나 '독서광'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엄청난 의지력의 소유자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 그녀는 자신을 증인으로 내세우며 일러주었던 방법이 있었으니'작심삼일' 독서법​1일 차는 '워밍업'이다. 이날은 책을 읽지 않는다. 그 대신 마음에 드는 책을 찾아 표지를 구경하고, 목차를 훑어본다. 가볍게 간만 보는 날이다. "음, 이번엔 너로 정했다." 2일 차에는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한다. 밑줄도 긋고 메모도 하며 꽤 진지하게 읽는다. 이때가 의지력이 가장 높은 날이다. 3일 차가 되면 고비가 찾아온다. 슬슬 책이 지루해지고 딴짓하고 싶어진다. 이때는 '딱 10분만 읽자'라고 스스로를 타이르며 책을 읽는다. 대망의 4일 차는 휴식일이다. 이날은 책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치킨을 먹으며 밀린 드라마를 정주행하거나, 멍하니 누워 있는다. 죄책감? 없다. 나는 3일이나 성공한 사람이니까! 이런 패턴을 반복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독서가 '숙제'가 아니라 '리듬'이 된다. 쉴 때 확실히 쉬어주니 다시 시작할 힘이 생긴다. - page 91<br><br>오늘 읽지 못하면 내일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점에서스스로에게 보상을 준다는 점에서그동안 독서가 '의무감'이라 여겼었다면 이젠 '즐긴다'는,즐길 수 있었기에 '책여사'님이 되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읽으면서 공감도 하게 되고...특히나 '책태기(책+권태기)'를 무수히 겪었던 저 역시도 좋아하는 만화책(저는 『바텐더』를 읽어요.)을 읽는데 작가님도 그렇다고 하니 찌찌뽕!!​만화책을 읽는 것도 엄연한 독서다. 죽이 식사가 아니라고 할 수 없듯, 그림책과 만화책은 지친 뇌를 달래주는 최고의 영양식이다. - page 98​책 사는 걸 좋아하는 저도 안 읽고 책장에 묵은지처럼 묵힌 책들을 바라볼 때면 죄책감을 가졌었는데...역시!완벽한 타이밍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것을!그래서 저도 파워 당당하게 제 장바구니를 비워봅니다.​술술 읽혔던 이 책.'독서'란 누구나 쉽게 즐기며 편하게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함을 일러주었던 책여사님.마지막으로 우리에게 건넨 다정한 인사에​결국 책을 읽는다는 건, 타인의 이야기를 빌려 '나를 읽고, 나를 지키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때때로 책에 기대어 숨을 고르다 보면 문득 "책을 읽고 나는 내가 더 좋아졌다"라는 문장이 떠오릅니다. 언젠가 제 마음속에 자리하게 된 이 문장이, 여러분의 문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여러분만의 이야기가 발견되고 더 희망찬 이야기가 쓰이기를! - page 243​저도 다시 힘을 받아 저만의 독서를 시작하려 합니다.<br><br>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4/36/cover150/k3921379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4366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끝내 붓을 내려놓지 않은 한 인간의 기록 - 『오늘도 나는 이젤 앞에서 서성입니다』 - [오늘도 나는 이젤 앞에서 서성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8127</link><pubDate>Fri, 10 Apr 2026 1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81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034309&TPaperId=172081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49/94/coveroff/k3520343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034309&TPaperId=172081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나는 이젤 앞에서 서성입니다</a><br/>박수철 지음 / 득수 / 2025년 1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제목을 보자마자...이젤 앞에 서성일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는 무엇이길래...울컥하게 했는데..덤덤히 고백하는 듯한 이 책의 제목이...자꾸만 제 마음을 붙잡고 있었습니다.그렇게 해서 읽게 된 이 책.가만히 귀를 기울여봅니다.​"나는 예술가인가?""나는 화가인가?"​끝내 붓을 내려놓지 않은 한 인간의 기록​『오늘도 나는 이젤 앞에서 서성입니다』1950년 포항에서 태어난 화가 '박수철​'책은 그가1969년부터 2022년까지 55년간의 써 내려간 일기와 편지를 시기별 기록하였고 40여 년간의 스케치 원본을 수록하였는데특히 출판사에서는 시기별 기록에 각각의 색을 배치해박수철의 삶과 작업에 깊이 스며든 정서와 시간을 '색'으로 다시 읽도록 하였고그의 삶을 읽은 뒤에 그림으로 연결시켜화가 박수철의 예술로서의 확장성을 기대하게 해 주었습니다.​솔직히 책을 읽는데...아니, 그의 삶을 마주하는데...마냥 쉽지는 않았습니다.실패와 회의, 고뇌...처절한 몸부림이 안쓰러웠습니다.그럼에도 ​그림은 전쟁이 아니라고. 이제야 무언가 확실해진 것 같다. 억지로 만드는 것은 그림이 아니다.삶도 마찬가지다.그림. 이는 나의 생명이요, 사랑이다. 아무도 없는 이 공간을지킬 수 있다는 것은 내가 가진 힘이다. 외롭고, 그래서 더욱철저하게 나를 강하게 하는 것이다. - page 39<br>나의 그림은 내 잃어버린 영혼을 찾기 위하여 캔버스에서 끊임없이 헤메이는 작업이다. 또한 때묻고 더럽혀진 영혼을 맑고 투명하게 되찾아 내려고 오래도록 캔버스에서 닥고 또 닦는다. 칼날처럼 긁어내고 증오하듯 덧칠하고 가슴을 치듯 뭉개고 분노처럼 다 지우며 내 속살을 찢어내며 싸우고 또 싸다. 그래서 나의 그것은 또한 끊임없는 전투이다. - page 291​그럼에도 붓을 놓지 않은 그의 열정이, 집념이...우리에게도 삶을 살아갈 힘을 주었습니다."나는 예술가인가?"​라는 질문에도​"나는 화가인가?"​라는 질문에도​"그렇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다는 그.저에게 그는 작품과 기록으로부터 제 마음이 동하였기에 그 어떤 예술가보다 더 예술가였고 화가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오늘도 그는 이젤 앞 캔버스를 마주하고 있을까...​내 몸 밖의 것을 그리려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 그리고 무모한 것이다. 부족하더라도 내 몸에 있는 것만 그려야겠다.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내 자신에게는 그것이 완벽한 것이 될 테니까...내 삶의 완벽함. - page 345​한 점 부끄러움 없이 마주하고자 하는 그는 어떤 그림을 마주하며 그리고 있을까...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며 응원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49/94/cover150/k3520343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499401</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K도깨비가 운영하는 신비한 편의점 - 『25시 도깨비 편의점 3』 - [25시 도깨비 편의점 3]</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6016</link><pubDate>Thu, 09 Apr 2026 1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60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406&TPaperId=172060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9/13/coveroff/k8221374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406&TPaperId=172060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5시 도깨비 편의점 3</a><br/>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오늘의 어린이에게 가장 친밀한 공간 '편의점'이곳엔 점장 비형과 비서 길달이 간절한 소원을 품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단, 도깨비의 초대장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데...이번엔 어떤 아이가 황금 카드를 주울지...​"황금 카드를 들고 어서 나를 따라와!"​가장 간절한 순간 문을 여는K도깨비의 신비한 25시 편의점!​『25시 도깨비 편의점 3』이번엔 1권에서 밝혀지지 않았던!길달이 연화의 몸속에 있게 된 사연이 밝혀지고비형과 길달 사이에 존재한 오래된 약속과사람의 공포를 먹고 자라며 세상을 악으로 물들이려는 '어둑서니'의 존재가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어찌 잊을 수가 있나? 이렇게 훌륭한 악귀가 오는 날을 어찌 놓친단 말인가! 클클클."​"제발 나를 죽여 주세요!"길달의 입에서 간절한 절규가 터져 나왔다."내, 내가 어떻게 너를……."<br>강한 스매시를 가진 마루와 네트 앞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지훈이와 복식 경기를 치르고 있었는데...​'그렇게 잘 알면 자기가 앞으로 달려오면 될 것을…….'​지훈이에게 자꾸 잔소리를 듣고 있으니 기분이 나빠진 마루는 결국 승리를 눈앞에 두고 놓치게 되는데...그런 마루 앞에 빨간 코트를 입은 여자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네가 오늘 손님이로구나!"​황금 카드와 함께 초대받게 된 마루.25시 도깨비 편의점에서 '손에 착착 붙는 착 그립'을 선택하게 되는데...​"너의 자신감이 떨어지면 착 그립의 성능도 함께 줄어드니 마음을 단단히 먹도록 해. 모든 일은 네가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니까."​과연 착 그립으로 마루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3년 동안 수아를 짝사랑했던 도윤이.​"나 너 좋아해."​고백 뒤 어색해진 수아와의 관계로 속상했는데 하루 역시 뜻대로 풀리지 않습니다.그런 도윤에게 길달이 날카로운 눈매로 째려보며 ​"3초 줄게. 그 안에 황금 카드를 줍지 않으면 넌 평생 불운할지도 몰라."​얼떨결에 황금 카드를 집어 들게 된 도윤.그렇게 25시 도깨비 편의점까지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행운 동전'을 선택하는데...​"점장님, 이 동전 사고 싶긴 한데, 저는 돈이 없어요.""괜찮아. 어디 네 황금 카드를 좀 보자. 별이 두 개네! 네 황금 카드로 살 수 있어. 그리고 미리 말하지만, 행운 동전은 하루에 세 번만 사용하는 게 좋을 거야.""왜요?""네 번째부터는 동전을 던지면 네가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야 해."​과연 도윤에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도깨비'라는 신비한 존재를 통해마법 같은 물건은 기회를 열어 주지만, 그 기회를 진짜 변화로 바꾸는 건 언제나 어린이 자신의 '선택'과 '마음'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던 이야기들.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일깨워 주었고 덕분에 용기와 위로를 받았습니다.​만약...나도 황금 카드를 받게 된다면...어........?!어떤 물건을 구매해 볼까요...?!25시 도깨비 편의점으로부터 초대를 받았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9/13/cover150/k8221374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91348</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윌리엄 모리스의 생활예술론 - 『예술의 희망과 두려움』 - [예술의 희망과 두려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1810</link><pubDate>Tue, 07 Apr 2026 1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2018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985&TPaperId=172018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85/coveroff/k4621379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985&TPaperId=172018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술의 희망과 두려움</a><br/>윌리엄 모리스 지음, 조원호 옮김 / 미술문화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예술'의 양면을 보여주는 것일까...?책을 읽기 전 생각이었습니다.하지만...우리에게 '진짜 예술'이 무엇인지 일침을 주었던...그래서 어쩌면 불편할지 모르지만 한번은 직면해 풀어나가야 했던 이야기.그 이야기를 이 자리에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수공예와 자연을 사랑한 현대 디자인의 아버지윌리엄 모리스의 예술 강연문을 완역한 단 한 권의 책​<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예술의 희망과 두려움』<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 앞 19세기 후반의 영국 사회.그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자본가들이 기계의 부속품처럼 노동자를 대하며예술은 부유한 소수의 것이 되어갔습니다.이런 영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예술에 불안감을 안고 암담한 미래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질문하였던 '윌리엄 모리스'1878년부터 1881년까지 다섯 번의 강연들(책에서는 5장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장에서는 르네상스 이전까지도 생활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으나 가구나 장식 같은 더 작은 예술이 경시되는 당시의 세태를 비판하였고2장에서는 진정한 예술은 민중을 위한, 민중에 의한, 민중의 것이어야 한다고3장에서는 진정한 예술이 싹틀 수 있도록 역사적인 예술품을 보존하고 배우며 자연이 더 이상 훼손되고 오염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고4장에서는 예술이 희망이 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5장에서는 모든 예술이 통합되는 분야, 건축을 이야기하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에게 일러주고자 한 것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는 생각하는 존재이며 자연이 베풀어준 향연을 즐길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 잘못도 아닌데 생각도 기쁨도 없이 그저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면, 그런 속박에 반항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가 아닐까요? 우리 자신은 승리할 희망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희망으로 가득 찬 예술이 우리의 삶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술은 우리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갈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갈망은 우리가 예술을 확산시키려고 애쓰게 하며, 예술을 더 원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예술을 갈망한다고 느낀다면, 우리에게 이끌린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미약하게라도 우리의 반항이 힘을 더 얻게 되면,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예술을 충분히 나눌 수 있게 될 겁니다. 모든 사람이 예술을 공평하게 가지게 되면, 이전의 자기 몫이 얼마나 빈약했는지 또 삶이 얼마나 좋아질 수 있었던 것인지 알게 될 겁니다.&nbsp;- page 231​<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50여 년 전 이미 그는 환경 오염, 노동의 비인간화, 예술의 소외, 삶의 양극화 등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이미 간파하고 있었습니다.물론 그가 살았던 시대는 기계적 생산을 갓 시작한 산업 사회였기에 창의적인 노동은 고사하고, 노동자를 그저 새로운 부류의 노예로 집단화하였지만 오늘날을 보면 양적·질적 발전하였기에 모리스가 꿈꾸었던 적당한 노동의 기쁨과 예술 창작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었습니다.그럼에도 여전히 기계와 노동의 대립은 현존하는 사회적 문제였고...결국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나아가야 함을 일러주었던 그.지금에서도 그의 이야기를 귀 기울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집을 생각하게 되었는데...실용적인 면을 중시한 '아파트'에서 우리가 만족과 즐거움을 얻기 위해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모든 사람이 아름다운 집에 살면서 적당한 일을 할 권리가 있다고 인정하는 마음이야말로 예술을 구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술에는 파괴할 수 없는 삶의 즐거움이 있습니다.&nbsp;- page 168계절이 바뀔 때마다 접시나 침구를 바꾼다든지꽃을 장식한다든지...우리는 사실 알게 모르게 예술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그러니 모든 이들이 삶의 의미에 예술이 있었음에 희망을 엿보았다고 할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읽고 난 뒤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도 있었는데...그동안 물건을 구입할 때 예쁜 거, 브랜드를 먼저 보았었는데...본질을 보아야 그에 따른 좋은 물건을 볼 수 있는 안목을,&nbsp;나아가 좋은 물건이 생성될 수 있도록 사회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이 작은 일부터 변화시켜야 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85/cover150/k4621379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88509</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웃음·반전·진상 풀세트 미스터리 -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 -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90567</link><pubDate>Wed, 01 Apr 2026 15: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905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162&TPaperId=171905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30/coveroff/k342137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162&TPaperId=171905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a><br/>유키 신이치로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다양한 어플, 유튜브, SNS 등을 추리 소재로 삼는 등​"선배 작가들이 절대 쓸 수 없는 트릭"​을 쓰는 작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스터리 작가'유키 신이치로'(죄송하지만... 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만......)​현대 문물(?)을 소재로 삼은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점이... 신선했었고정말 우리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인지라... 소설인 듯 소설이 아닐 듯해 조금은 더 섬뜩하지 않을까? 란 생각과 함께 더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이 소설.그래서 잔뜩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보았습니다.그리고 난 뒤......는 조금 있다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팬데믹 이후 일상이 된 비대면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어떤 수수께끼들이 있을지...!함께 읽어보실까요!​기묘한 네 가지 조합이 의미하는 '수수께끼 풀이'실무는 배달기사, 탐정은 배달 전문점 셰프​​​마침내 미스터리 의뢰도 어플로주문하는 시대가 도래했다!​『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br>"불에 탄 시체입니다." - pageg 10​그렇게 말한 순간 등을 움찔하며 반응을 하는 남자.만약 내가 탐정 사무소 직원이고, 눈앞의 남자가 탐정 사무소장이라면 전혀 이상하지 않겠지만...!​그렇다, 여기는 배달 전문점입니다.그것도 조금..., 아니 꽤 특이하고 어쩐지 아주 수상쩍인 '고스트 레스토랑',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입니다.앱에는 다양한 이름이 마치 개별 가게인 것처럼 실려 있지만, 실제로는 전부 같은 조리장에서 음식을 만드는 곳이고나는 주문을 받고 이 수상한 가게를 방문하게 되었는데배달 나갈 음식을 받고 떠나려는 나에게 평범해 보이는 USB 메모리를 내밀며​-보수는 현금으로 1만 엔.-물론 수령증을 받아서 여기로 돌아오는 게 조건이지만.-덧붙여 이 이야기는 절대로 남에게 발설하지 말도록.-만약 발설하면……​몹시 수상쩍었지만,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배달에 여념이 없었던 나는 이 제안을 받아들게 되었고그렇게 이 가게의 단골 배달기사가 되어 '사건'에 끼어들게 되었습니다.​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의문의 인물, 손가락 두 개가 없는 교통사고 사체, 혼자 사는 여자의 자취방을 습격하곤 되려 "함정에 빠졌어"라고 말한 남자, 빈집에 계속 쌓이는 택배와 괴상한 배달품들......셰프는 배달기사가 가져온 정보만으로 ​"그럼 시식회를 시작할까."​차갑고, 나무에 뻥 뚫린 구멍같이 '공허' 한 눈으로 경고하는 셰프.그의 눈동자 저편에 보이는 사건의 진상은...?!​신선했다고 할까...?!비대면 시대의 일상의 소재로 시작된 사건들은 지금의 우리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고그런 소소한 재미와 공감이 더 몰입하며 읽어 내려가게끔 해 주었습니다.무엇보다 이 소설의 묘미는​"무슨무슨 일의 진상은? 무슨무슨 일의 진실은? 그게 '사실'이라는 확증은 영원히 얻을 수 없을 텐데도 필사적으로 찾아다니지.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진상이니 진실을 찾아낸 것처럼 굴어. 범인이 자백했다? 거기에 거짓이 섞여 있지 않다고 어떻게 단언하지? 꼼짝 못 할 증거? 그걸 뒤집을 만한 물증이 어딘가에 잠들어 있지 않다고 어떻게 단언하지?" - page 402​절대 불가능은 없다며...그렇게 탐정 아닌 탐정으로 셰프를 내세웠고,그는​사장의 지적대로 이것이 진상이라는 보장은 없고, 다른 가능성이 완전히 부정된 건 아니다. 그래도 이야기의 앞뒤는 맞는다. 그럴리가 있느냐고 코웃음을 칠 수 없는 '진실미'가 이 가설에는 존재한다. - page 334 ~ 335​"난 '진실' 따위는 단 한 번도 말한 적 없어. 이 '가게'에서 제공하는 건 어디까지나 고객이 원하는 '맛', 요컨대 '해석'에 지나지 않아." - page 398​단순히 주문자가 원하는 '진상'을, 욕구가 충족돼서 덥석 매달린 '해석'을 내미는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그게 진실인지 아닌지는 문제가 아니었던...그래서 이 소설을 통해 그동안 내가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했던 것도 역시나 ​그렇다. 그들 모두 한결같이 원한다. '진실'을......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해석'을. 그리고 그 해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싶어 한다. 그 허기는 채워져야 할까, 아니면 굶어 죽게 놔둬야 할까. 나 자신이 '채워진 쪽'에 해당하는 지금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채움으로써 심적으로 편안함을 얻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결국은 속임수에 불과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 page 405​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오는 긴장감에서, 해석으로부터의 짜릿함에, 절대적이라는 믿음으로 다소 편협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도 되었습니다.​이 작가분...!은근 매력적이었는데...지금부터 작가님의 작품을 찾아 읽어보며 미스터리의 또 다른 매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30/cover150/k342137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305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길 위에서 발견한 인생의 진짜 목적지 - 『메일맨』 - [메일맨 - 뉴욕의 컨설턴트에서 시골 우체부로, 길 위에서 찾은 인생의 진짜 목적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74711</link><pubDate>Thu, 26 Mar 2026 1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747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526&TPaperId=171747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65/coveroff/89012995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526&TPaperId=171747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메일맨 - 뉴욕의 컨설턴트에서 시골 우체부로, 길 위에서 찾은 인생의 진짜 목적지</a><br/>스티븐 스타링 그랜트 지음, 정혜윤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출간 직후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nbsp;세계 최대 독서 커뮤니티 &lt;굿리즈&gt;에서 7,000건이 넘는 찬사와 함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중년에 맞이한 두 번째 성인식. 기대 그 이상을 배송해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라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저는&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이 들며 일한다는 것, 원치 않은 이직, 갑작스레 찾아온 병,계속되는 가족의 요구, 미쳤거나 혹은 친절한 동료들,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일, 타인에 대한 봉사,그리고 두 번째 기회까지,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경험해본삶의 진짜 모습들을 모두 담고 있다._&lt;굿리즈&gt; 독자 리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글을 보자마자 책을 짚어들었습니다.언젠가 나도 겪게 될 일...그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조금은 막막했던 저에게 그가 전해줄 이야기가 따스한 손길이 되어줄 것 같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한 사람의 여정.그 속에서 저도 답을 찾아보려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회사는 나를 버렸지만오늘 내가 배달한 혈압약과 개 사료는이웃의 내일을 지탱한다.그해, 나는 죽여주는 우편배달부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메일맨』<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컨설팅 일을 하다가 잘렸다. 나의 팬데믹은 그렇게 시작되었다.&nbsp;- page 1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020년 3월 초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둘러 공항으로 가던 차,그날 새벽 4시까지만 해도 잘나가는 브랜드 전략가, 마케팅 컨설턴트, 소비자 심리학자란 화려한 수식어를 가졌던 그는&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스티븐, 우리 둘 다 성인이니 굳이 길게 얘기 안 해도 되겠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제 더는 아니게 되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새 마케팅 일자리를 얻는 것은 당분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터,&nbsp;인증된 구체적인 기술이 있는 심장전문의도 배관공도 아니었기에&nbsp;팬데믹 속에 재취업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그런데...더 큰 문제는 암 진단을 받은 지 고작 몇 달밖에 되지 않았기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제 세상 전체가 엿 같은 도시였다.대체 나는 어쩌란 말인가?&nbsp;- page 2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건강보험 자격이 절실히 필요했던 그는 젊은 시절 그토록 벗어나고자 했던 고향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로 돌아가&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드디어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일자리를 우체국에서 찾은 것 같아." 나는 말했다."우체국이 마케팅 전문가를 뽑아?""아니.""그럼 누굴 뽑는 거야?""우편배달부."&nbsp;- page 39​<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미국연방우정국의 우편배달부로 취직하게 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편배달원의 임무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우편물보다 훨씬 많은 것을 짊어지고 있었던 그.우여곡절 속 그가 우리에게 전한 메시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를 본질로 데려간 것은 내가 잘하는 무언가가 아니라 못하는 무언가였다.이건 나만의 통찰이 아니었다. 단테도 『신곡: 지옥편』 맨 앞에서 이미 말한 바 있었다. "인생길 한가운데서 나는 길을 잃고 캄캄한 숲속을 헤매고 있었다." 그곳은 훌륭해서가 아니라 형편없어짐으로써 도착한 것이었다. 내가 스스로에게 들려준 이야기, 내 일을 정말 잘한다는 이야기, 그 이야기는 이미 끝났다. 옛이야기를 흘려보낸 나를 기다리는 새로운 이야기는 전혀 특별할 것 없는 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그 남자는 느렸고, 자꾸 실수를 했고, 도움이 필요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스티븐이다. 그의 유일한 희망은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어찌 됐든 계속 살아보겠다는 뻔뻔함이 있다는 것이었다.그저 한 우편함에서 다음 우편함으로 가며 우편물을 배달하는 거다. 그리고 내일 다시 일어나 또 그렇게 하는 거다.누가 보든 말든 남의 잔디밭에 주저앉아 울다가 문득 깨달았다. 결국 내가 버텨내리라는 것을.&nbsp;- page 161​<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제 더 이상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루저처럼 느끼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사람들에겐 내가 필요하다 그때 내 안에서 썩은 찌꺼기와 타르 같은 우울의 늪 대신 다른 무언가를 찾아낸다. 바로 문이었다. 나는 그냥 거길 통과해 나가기만 하면 되었다. 아마 그 문은 내내 거기에 있었을 것이다. 다만 이제야 내가 본 것이었고, 나는 발을 내디뎠다.&nbsp;- page 337​<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냥 웃을 수 없었던, 오히려 웃기기에 더 슬펐던 이야기.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그가 다시 설 수 있었던 건 혼자가 아니었기에 가능했고우리는 또 어떻게든 헤쳐나간다는 것을희망과 따뜻한 응원을 건네주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편배달원'의 업무를 바라보며...단순히 '배달'의 의미를 넘어&nbsp;사람과 세대를 연결하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편물을 싣고 길 위에서 보낸 1년.다시 머리 쓰는 일, 지식노동으로 돌아가게 된 그가 남긴 이 말이 긴 여운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람들의 일을 돌보는 순례자라는 감각이 그립다. 홀로 길 위를 돌아다니며 느끼는 상쾌하고 확장된 기분. 온통 산들이 펼쳐진 길에서 우편물이 가득 실린 트럭을 모는 기분.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일하고, 함께 먹고, 함께 있는 사람들을 보는 기분. 그들이 나를, 편지와 잡지와 약과 칼, 씨앗, 공구, 기계 부품을 기다린다는 감각. 이 모든 감각이 그립다. 물론 그들이 원치 않는 것들도 있다. 쓰레기 같은 것, 귀찮은 광고물, 실망스러운 소식, 혹은 날마다 쏟아지는 평범한 것들. 특별한 일이라곤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또 다른 하루. 하지만 그렇지 않다. 매일매일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nbsp;- page 392<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루하루 찾아오는 기적.저도 기다리고 집어 들어보고자 합니다.덕분에 오늘 하루가 특별하게 되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65/cover150/89012995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6546</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남은 인생을 복수에 바치리라! - 『페이백』 - [페이백 - 슬픔마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72016</link><pubDate>Wed, 25 Mar 2026 11: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720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488&TPaperId=171720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19/coveroff/k3921374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488&TPaperId=171720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이백 - 슬픔마저도</a><br/>민도연 지음 / 북레시피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당신의 아내와 딸은 모두 살해당했습니다."기억을 잃었다는 내게 상담사가 해준 말이었다.​이 문구를 보자마자 심장을 저격당했다고 할까...!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해도 받아들이기 힘겨운데 살해라니...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이 남자.그런데 이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이 있다는데...그의 복수가 궁금했지만 그만큼 가슴이 아려왔는데...슬픔을 잊는 데 복수가 답이 되었을까...?그 해답을 찾으러 저도 가 보았습니다.​고통은 물론, 나의 슬픔마저도 되갚아주겠다.법과 돈, 권력 위에 선 자들을 향한 가장 잔혹한 응징​『페이백』새까맣다. 주위를 둘러보지만 앞도 뒤도 위도 아래도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새까맣다. 거리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두 손을 들어 내려다봤다. 손이 보이지 않는다. 손을 바로 눈앞에 갖다 댔지만 보이지 않는다.왜지? 눈이 보이지 않는 건가? - page 52​시커먼 암흑 속.뭔가가 어른거리는 걸 보니 눈이 안 보이는 건 아니고...불안과 공포 속에 "아악!" 젊은 여장의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고막을 파고들고 "꺄악!" 어린 여자아이의 찢어질 듯한 비명이 정수리를 꿰뚫었습니다.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다 갑자기 모든 감각이 사라져 버리곤 무언가가 머리를 쿡쿡 누르는 것이었습니다.​"환자의 의식이 돌아오는 것 같은데요…."​김동현.기억을 잃은 채 병실에서 깨어난 그는 심리상담사 '최재준'으로부터 ​"김동현 님은 아내와 따님을 모두 잃으셨습니다."​아내와 딸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이 사실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또다시 기억을 잃었었다며그럼에도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알려준다는 재준.​"앞으로도 꿈속에서 과거의 기억을 보게 되실 겁니다. 물론 현실에서 갑자기 떠오를 수도 있고요. 충격적인 기억이 떠오르더라도 절대로 김동현 님 '자신'을 놓치면 안 됩니다! 하나하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아시겠죠?" - page 86​동현은 재준의 도움을 받으며 하나둘 기억을 복원해나가며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하는데...​사랑하는 가족을 앗아간 악마들.판사 이기우와 검사 최진열, 대망그룹 정순철 회장과 그의 아들 정진태.이 네 명의 악마에 내려지는 '나'의 최후의 심판.​지난번 기억을 잃기 전의 나는 내 딸 수아의 비참한 죽음이라는 충격을 이겨내고 악마들에 대한 복수까지 준비했었다. 그런데 결국 모든 기억을 잃었다. 왜? 무엇 때문에? 내 딸의 비참한 죽음보다 더 큰 충격이 있었던 걸까? 물론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저히 그 이상의 충격은 상상할 수도 없을 것 같았다. 어떤 충격이 또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까?그 어떤 충격이 기다리고 있든 이번에는 복수해야 한다. 반드시! 다시 기억을 잃기 전에! - page 179​악마들을 하나씩 처형대에 올려 진행하면서 지금껏 가려진 어둠의 장막이 걷히는데...마침내 마주하게 된 진실...!​"직접 나서지 않고 어떻게 복수를 하겠다는 겁니까?!" - page 402​복수가 삶의 전부가 되었던 이들.긴 시간 동안 복수를 준비하며 삶을 지탱했을 이들의 모습이 처절하였습니다.그리고 복수 후의 이들의 삶...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강한 권력을 가졌던 가해자들.권력으로 누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의 세상도 여전히 엿볼 수 있었던 것이었고이로 세상은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에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체계를 만들어야 함을또다시 되새기게 되었습니다.​슬픔이 날카로운 복수의 칼날로 변했던,그 칼날이 결국 또다시 나를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또 다른 슬픔이 찾아왔었던 이 소설.긴 여운이 남았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19/cover150/k3921374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71911</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조용히, 다정하게... - 『재스터 부인의 정원』 - [재스터 부인의 정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67669</link><pubDate>Mon, 23 Mar 2026 12: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676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922&TPaperId=171676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0/72/coveroff/89255699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922&TPaperId=171676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재스터 부인의 정원</a><br/>N. M. 보데커 지음, 이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가끔...말보다 그림이 주는 위로가 좋아서...아니, 그림과 함께 글이 주는 위로가 좋아서 그림책을 찾아 읽곤 합니다.읽고 나면 오래도록 마음속에 머무는 여운...직접 느껴보지 않고는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이번에도 그림책이 고팠습니다.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이미 이 작품은 1972년 출간되었었고 그 이후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어 여러 차례 복간되며 50년 넘게 독자들의 곁을 지켜 왔다고 합니다.그리고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우리에게 원작의 서정성과 유머를 살려, 세대를 건너온 고전의 매력을 전한다 하였습니다.이제서야 만나게 되다니...아니, 이제라도 만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어떤 위로를 선사하길래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저도 몸소 느껴보고자 합니다.​조용한 순간다정히 건넨 인사​『재스터 부인의 정원』<br>샌드게이트 마을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어느 정원.정원 가운데 있는 팍스 저택에는 재스터 부인이, 어느 정원 구석엔 조그맣고 뾰족뾰족한 고슴도치가 살고 있습니다.​둘은 자주 마주치지 못했습니다.고슴도치는 밤에만 돌아다니고, 부인은 그러지 않으나 가끔, 해가 진 직후에 마주치기도 합니다.그러면 재스터 부인은 고슴도치에게 우유를 담은 작은 접시를 건네곤 집 안으로 들어가 피아노 연주를 하는데...고슴도치는 우유를 마시는 동안 열린 문틈 사이로 재스터 부인의 피아노 연주를 듣는 게 좋았고재스터 부인은 자신의 연주를 들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이렇게 둘은 한동안 행복하게 지냈습니다.​5월의 어느 맑은 아침, 재스터 부인이 봄을 맞아 씨앗을 심기 시작합니다.그곳에 고슴도치가 있는 줄 모르고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그런데 얼마 뒤, 고슴도치의 가시 사이사이로 작고 푸릇한 줄기와 새싹이 고개를 내밀고 어느새​"내 몸에 꽃이 피었어!"​벌과 나비가 뒤를 따라다니고, 이 모습이 꼭 요란하게 피어오르는 꽃잎 구름 같았던 고슴도치는 춤추듯 깡충깡충,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한편, 라탄 의자에 앉아 졸고 있던 재스터 부인은 작은 꽃밭 한 무더기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도둑 잡아라!"​자신의 꽃밭에서 꽃을 가져갔다고 생각한 재스터 부인은 마침 집 앞을 지나던 윔플 경감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겁에 질린 고슴도치는 달아나게 됩니다.과연 고슴도치는 자신이 사랑하는 정원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세상에, 고슴도치였잖아!"​엉뚱하고도 유쾌했던...하지만 이 둘의 서로를 향한 존중과 공존의 시간은 잔잔하고도 깊은 울림을 선사하였습니다.타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작은 관심과 행동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간만에 느껴진 따스한 위로와 힘이 오늘을 살아갈 힘을 주었습니다.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는지, 아니 받을 수밖에 없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조용하지만, 조용했기에 평온하였고 아름다웠던 재스터 부인과 고슴도치.저도 이들을 닮아가고 싶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0/72/cover150/89255699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707252</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67490</link><pubDate>Mon, 23 Mar 2026 1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674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674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off/k7421350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674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a><br/>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잘 사는 법'을 거창한 이론으로 가르치기보다, 어떻게 덜어내고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삶으로 보여주신 분'법정 스님'《무소유》를 시작으로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오두막 편지》 등 맑고 깊은 사색이 담겨 있는 주옥같은 수필집으로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삶의 진리와 철학이 담긴 글로 우리에게 울림을 주었었는데...​나이가 조금씩 차오르면서...자꾸만 중심이 흔들리는 저에게 법정 스님의 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했습니다.'어떻게 살 것인가'의 방향을 잡기 위해 스님의 가르침을 받고자 합니다.​지금 붙들고 있는 것, 정말 당신 것인가요?비교에 지친 마음을 채우는 법정의 문장들​『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br>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너무 많은 것을 요구받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넘쳐서' 오히려 더 불안을 느끼게 된 우리들.그래서 법정 스님의 말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우리에게 확실한 해답을 주기보다는, 해답을 가로막는 혼탁한 마음의 상태를 먼저 정리하게 해 주기에그의 문장을 통해 '나'를 '나'에게로 되돌려야 했습니다.​총 7파트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PART 1 나는 어떻게 가벼워질 수 있을까?_비움과 자유PART 2 불안은 왜 자꾸 올라올까?_두려움과 신뢰PART 3 일은 삶을 어떻게 바꿀까?_일·돈·시간PART 4 관계는 왜 어려울까?_가족·사랑·갈등PART 5 슬픔은 어떻게 치우될까?_상실·병·죽음PART 6 자연은 왜 스승일까?_숲·바람·침묵PART 7 어떻게 계속 걸을까?_단련과 실천​처음부터 천천히 읽어가도 되고지금 당장 답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어도 되고그리고 개인적으로 추천하자면...'필사'를 하면서 읽는 것이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에 새겨진다고 할까...!​이 책이 좋았던 점은 스님의 말씀과 함께 해석을 담은 철학적 에세이, 사유를 담은 '우리의 고민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특히나 마지막 질문은 우리에게 자기 삶에 대입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해 주었는데...저는 유독 이 질문들을 마주할 때마다 멈칫하게 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습니다.이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글을 쓰는 손이 가벼워지지 않을까......<br>오늘의 저에게는 이 문장이 와닿았습니다.오늘의 이유...그리고 건네진 질문...​요즘 내가 사는 건가, 그저 버티는 건가… 이 차이는 어디서 결정되는 걸까?​'무엇으로' 살아가는지...오늘의 나에게, 그리고 앞으로의 나에게도 묻고 또 물어봅니다.​덤덤히 건넨 한마디.저에겐 아직 무겁게 다가왔습니다.언젠간 이 문장들에 미소를 띨 그날을 기약하며...오늘 하루 '나'를 위해 살아가 보려 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150/k7421350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39455</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신도 춤을 춰봐요 - 『앙리 마티스, 춤으로 완성한 삶의 기쁨』 - [앙리 마티스, 춤으로 완성한 삶의 기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62578</link><pubDate>Fri, 20 Mar 2026 2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625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862&TPaperId=171625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26/coveroff/k8521378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862&TPaperId=171625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앙리 마티스, 춤으로 완성한 삶의 기쁨</a><br/>상드린 안드루스 지음, 고봉만 옮김 / 미술문화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강렬한 색채로 인상적인,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초 시각 예술의 혁명적인 발전을 이끈 '색채의 거장' 현대 회화의 창시자' '야수파의 선구자'인 '앙리 마티스'그의 작품을 처음 마주했을 때 솔직히 충격적이었습니다.그동안의 틀에서 벗어난...'파격적이다!'​그런데...자꾸만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된 그의 작품들.그래서 그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이 책은70여 점의 도판을 고급지(아르떼울트라화이트)에 정성스럽게 인쇄하여, 작품 본연의 색감과 질감을 섬세하게 담아냈고작품 해설이나 연대기를 단순 나열하는 기존의 접근에서 벗어나, 한 예술가가 어떤 태도와 문제의식, 삶의 자세로 자신의 작업을 이어 갔는지를 이야기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줬기에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한 예술가의, 그리고 그의 작품.아는 것을 넘어 이해하러 가 보겠습니다.​삶의 끝에서 마주한 기쁨춤과 리듬으로 세계를 긍정한 앙리 마티스​"마티스만큼 회화의 감각을 자유롭게 자극해폭발적인 생동감을 끌어낸 화가는 없었다."파블로 피카소​『앙리 마티스, 춤으로 완성한 삶의 기쁨』<br>1869년 12월 31일, 프랑스 북부의 섬유 산업 도시 르 카토캉브레지에서 태어난 앙리 마티스.비범한 예술가로 자랄 싹이 보이거나 하지는 않았었는데...1890년 병이 재발해(그렇지 않아도 마티스는 건강이 썩 좋지 않았다. 장염과 서폐부 탈장으로 고생했다.)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마티스의 어머니가 병원에서 그림을 그리며 시간이나 때우라며 그에게 물감 상자를 사주면서 그림에 대한 열정이 샘솟기 시작합니다.​"나는 이전에 그 어떤 것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사람들이 내게 하라고 한 모든 것에 무관심했다. 팔레트에 물감을 풀어 채색한 결과물을 보았을 때, 아니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만으로도 삶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림을 그리는 것 말고는 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 (…) 나에게 그것은 천국이었다. 그 속에서 나는 완전히 자유로웠고, 혼자였으며, 평온했고, 당당했다. 사람들이 내게 하라고 한 많은 것들 속에서 늘 약간은 불안해하고, 지루해하고, 초조해했는데 그런 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그래서 나는 한눈팔지 않고 마음과 힘을 다해 작업에 몰두했다. '서둘러라'라는 말을 평생토록 가슴에 새기고 살았다."​마티스는 자연의 색 그대로를 재현하기보다는 '감정'과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대담하고 선명한 색들을 사용했습니다.그래서 그의 작품을 본 평론가들은 '야수들'이라는 표현을 하였고 '야수파' 중 한 명이 됩니다.​훗날 그는 병으로 붓을 들기 어려워지자 종이를 오려 붙이는 '컷아웃' 기법을 선보이게 됩니다.이로써 마티스는 형태와 색채를 주제로부터 자유롭게 해 추상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걷게 되는데​"모든 예술은 그 자체로 추상적이다. 그것이 본질적이고, 일체의 이야기에서 벗어난 순수한 표현일 때 비로소 그렇다."​그리곤 1954년 11월 3일 오후 4시, 찬란한 빛으로 가득했던 그의 방에서 조용히 눈을 감게 됩니다.​병과 고통, 신체적 제약 속에서도 비극 대신 기쁨을, 절망 대신 희망을 선택하며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형식을 만들어냈던 '앙리 마티스'그래서 그의 그림은 마냥 강렬한 것이 아닌 우리에게 위로와 평온을 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개인적으로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된 그의 작품들 중 인상 깊었던 걸 꼽아보면...&lt;검은색 배경의 로레트&gt;젊은 여인(로레트라는 모델)은 헐렁한 카프탄 형태의 녹색 가운을 입고 가죽 슬리퍼를 신은 채 분홍색 안락의자에 앉아 있는데...여기에 '검정'이 가진 의미가 더 이상 그림자의 검정이 아닌, 그녀를 감싸며 잠들게 하는, 보드랍고 따뜻한 기운의 '빛'이라는 점에서 보고 있노라면 안정적인 인상과 함께 위로를 받곤 하였습니다.그리고 &lt;왕의 슬픔&gt;여기엔 초록색 얼굴에 수염이 삐죽 난 통통한 체구의 남자가, 노란 꽃이 새겨진 검은 옷을 입고 하얀 손으로 노란 기타를 끌어안은 채 앉아 있습니다.슬픈 왕, 매혹적인 무희, 황금빛 비행접시를 뱉어내는 기타를 연주하는 인물.원망과 탄식에 찬 분위기는 파란색, 분홍색, 초록색 종이로 채워진 배경으로 금세 활기차게 변하게 되는데...말년에 아픈 몸을 이끌고도 경쾌하게 풀어낸 그의 예술성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창조란 우리 안의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창조를 위한 노력은 마땅히 내면에서 나와야 한다.물론 외부에서 가져온 것으로자신의 감정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도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앙리 마티스​그가 그려낸 예술적 언어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26/cover150/k8521378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2657</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0편의 짧은 소설들이 전한 울림... - 『곧, 그 밤이 또 온다』 - [곧, 그 밤이 또 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59415</link><pubDate>Thu, 19 Mar 2026 10: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594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2024&TPaperId=171594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37/3/coveroff/k1920320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2024&TPaperId=171594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곧, 그 밤이 또 온다</a><br/>김강 지음, 이수현 그림 / 득수 / 2025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2022년 12월 포항에 문학 전문서점으로 '책방 수북'이 자리 잡게 됩니다.이곳의 주인장은 지역에서 내과의사, 소설가로 책방을 내고, 독립 출판사 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는데...바로 '득수' 출판사.​그중에서도 작고 재밌고 차가운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기획하였다는 득수의 &lt;소소한설 시리즈&gt;단편소설보다 짧은 분량으로 독자들에게 여운을 전하기 위해 첫 번째 소설을 '득수서평단'이 되어첫 책으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등단 9년 차 소설가 '김강'그가 전하는 이야기는 어떤 매력으로 다가올지 기대하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원래 사랑이 그런 거잖아. 느닷없이 시작했듯 끝내는 것도 느닷없자, 우리."소설가 김강의 작고 재밌고 차가운 20편의 짧은 소설들​『곧, 그 밤이 또 온다』짧지만 긴 호흡을 요구했던 이야기들.은유와 상징으로 그동안 지나쳤던 주변을, 감정을 되돌아보게 해 주었던 이야기들.글은 끝이 났지만 그 후의 이야기는 독자의 몫이었던...그렇게 곧, 그 밤이 또 오고 있었습니다.​첫 이야기 &lt;규동의 기도&gt;를 마주했을 때...솔직히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아... 뭐지......​그날 신이 규동의 기도를 들었다. - page 7​이 문장으로 시작된 이야기.새벽 세 시 반, 신의 유일한 이름으로, 네 개의 음절만으로, 삼 차까지 이어진 회식 후 돌아오는 길, 하늘을 올려다보며 소리 낸 기도는​"신이시여, 행복하게 해 주소서."​이 '행복'의 기준을 알고자 신의 사자가 규동에게 찾아갔지만 돌아온 건...​'아무개 환자, 채혈 거부, 횡설수설. 칠 층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요망'​마음속으로 한 번은, 아니 기도로도 외쳐보았을 말.하지만 정작 자신이 바라는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그 공허함에 대하여, 씁쓸함에 대하여 웃프게 일러주었던 이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 &lt;같이 가자 해놓고&gt;...​같이 가자 해놓고. 한날한시에 손 꼭 잡고 눈길 한 번 맞춰보고 고개 한 번 끄덕이고 그러고 가자 해놓고. 무조건 나 다음에 간다 해놓고. 나 가는 길에 꽃도 뿌리고 향도 피우고 나한테 못 해준 것, 잘못한 것 다 갚지는 못 해도 꽃도 뿌리고 향도 피우고 그거라도 해놓고 간다 해놓고. 그렇게 말해놓고. 그럴 줄 알았어요.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맨날 말만. 당신 귀에 인이 박이도록 했던 말, 내가 수없이 내뱉었던 그 말, 맨날 말만 하고 바뀌는 게 없다는 그 말을 내가 또 하고 있어요. 거기서 기다려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말고. 나 지금 가니까. 가서 또 말할 테니까. 말만 하는 당신이라고. - page 220 ~ 221​사별의 아픔이, 그리움이 담담히 써 내려간 고백 속에서 깊은 울림을 주었던 이야기.언젠가... 나도...삶의 무게가... 괜스레 무겁게 느껴졌습니다.​삶의 편린들이 그려졌던 이야기들은 결국 우리의 삶을 의미하고 있었습니다.그리고 저자는 우리에게 묻고 있었습니다.​우리가 건져내야 할 것이 지난 사랑의 각인뿐인가? - page 73​저도지난 시절의 나에게, 그리고 현재의 나에게, 앞으로의 나에게 묻고 또 묻게 되었습니다.​내가 건져내야 할 것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일까... 무엇이 될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37/3/cover150/k1920320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370349</link></image></item><item><author>페넬로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녀일까? 여우일까? - 『떠요떠요 할머니』 - [떠요떠요 할머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55867</link><pubDate>Tue, 17 Mar 2026 15: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78118/171558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980&TPaperId=171558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7/99/coveroff/k8021379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980&TPaperId=171558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떠요떠요 할머니</a><br/>오미경 지음, 김다정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우선 제목만 들었을 땐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무슨 이야기일까...​그러다 책 표지를 살펴보니 뜨개질 하는 할머니가 수상합니다.부엉이, 마녀들이 등장하면 볼 수 있는 수상쩍은 항아리와 그 속의 이상한...!정말 할머니는 마녀인 걸까...?!아이와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빼앗긴 오단풍 목소리 찾기 대작전!아이들의 천방지축 대소동이 펼쳐집니다.​『떠요떠요 할머니』"넌 이름이 뭐야?"​쉬는 시간 재윤이가 단풍이에게 쪼르르 달려와 물었습니다.하지만...​"얘 이름은 단풍이야. 오단풍."<br>사실 단풍이는 입학 전 걱정이 많은 아이였습니다.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까?선생님이 무섭진 않을까?공부가 어렵진 않을까?하지만 걱정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학교생활이 즐거워질 무렵​"우리 반을 즐거운 반으로 만들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선생님의 질문에 용기 내 발표한 단풍이.​"저는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강아지를 키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강아지는 귀엽고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 때문입니다."​친구들이 마구 웃어대는 바람에 단풍이는 너무 놀라 얼굴이 달아오르고 눈물이 나기 시작합니다.그후부터 집에서는 조잘조잘 말을 잘하다가도 학교에만 오면 입이 딱! 붙어 버린 단풍이.​단풍이의 소꿉친구 장미가 단풍이를 대신해 대답을 하자 재윤이는 단풍이에게 '인어 공주'라 부르며​"마녀에게 목소리를 뺏겼으니까. 인어 공주도 마녀한테 목소리를 뺏겼잖아."..."오단풍! 기다려. 내가 네 목소리를 찾아 줄게. 마녀야, 기다려라! 내가 갈 테니!"​단풍이의 목소리가 궁금한 재윤이는 이상야릇하고 괴상해 보이는 떠요떠요 할머니를 떠올리게 되는데...!<br>"떠요떠요 할머니, 마녀야!""떠요떠요 할머니, 여우야!"​할머니의 정체를 두고 장미와 재윤이는 시험을 하게 되고 결국 재윤이는 혼자서 떠요떠요 뜨개방에 다녀오게 되고...그런 재윤이 걱정된 단풍도 떠요떠요 할머니에게 가게 되는데...과연 아이들 사이에서 마녀이자 여우로 소문난 떠요떠요 할머니의 정체는 무엇일까?단풍이는 목소리를 찾을 수 있을까?아이들의 천방지축 대소동이 시작되었습니다.​어릴 적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저도 단풍이처럼 학교에선 도통 입이 떨어지지 않았었는데...그러다 어떤 계기로 말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이렇게 아름다운 동화였으면 좋겠지만 그건 아니었던 것 같고...​아무튼!친구를 위했던 이들의 마음이 너무나도 예뻤고결국 스스로를 믿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이미 우리는 잘 알고 있지만 잘 안되었던, 그래서 다시 다짐하게 해 주었던 이야기였습니다.​배려, 믿음, 용기.어쩌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했습니다.책을 읽는 동안 동심으로 돌아간 마음을 안고 보다 넓은 시선으로 주변을, 나를 살펴보아야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7/99/cover150/k8021379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7994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