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소피아 님의 서재 (부지런한도토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4116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26년 북 리뷰를 더 진지하게 써보겠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25 Apr 2026 21:28:47 +0900</lastBuildDate><image><title>부지런한도토리</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234116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부지런한도토리</description></image><item><author>부지런한도토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두려워 말 것.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을 것 - [죽음의 신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41166/17211444</link><pubDate>Sun, 12 Apr 2026 08: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41166/172114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119848&TPaperId=172114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3/36/coveroff/89321198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119848&TPaperId=172114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신비</a><br/>아드리엔 폰 슈파이어 지음, 조규홍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많이 어렵다. 가톨릭 신자가 죽음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책인데 어렵다.<br>죽음.우리 인생에서 100% 확실하게 일어나는 일로 예상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사건이 있다면 우리 모두가 죽는다는 것이다. 알 수 없는 미지의 것이기 때문에 두려움의 대상이며, 이를 잊거나 피하기 위해 인간은 어리석은 선택을 하기도 한다.&nbsp;<br>저자는 구약의 신자와 신약의 신자에게 죽음은 다른 의미라고 설명해주었다. 죽음은 에덴동산에서 저지른 죄에 대한 형벌이지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느님과 화해하고 그 분에게 돌아가는 길이 되었다.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신은 들지 않는다. 너무 어려웠다.)<br>우리 모두가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 그러나 그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모른다는 사실 역시 안다. 이 앎이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달라지는 가장 큰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철학과 종교와 신앙이 여기서 출발하는 것이 아닐까.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죽는다. 왜 살아야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br>신앙인에게는 죽음 역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지워주신 것이다. 죽음으로 인간의 한계는 명확해진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우리는 죽음을 극복하는 사랑의 대상이 된다. 교회는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대리자가 된다. 성인과 성모님의 죽음은 우리 우리가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어떻게 해야할 지 공경의 대상이 되며, 병자성사의 신비를 설명한다.<br><br>나에게 죽음은 이별이라는 단어로 치환된다.무섭고, 두렵다.그러나 이 역시도 선물인 것을. 죽기 때문에 어리석은 인간이 주제파악을 하고 다시 하느님께 돌아갈 생각을 한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려는 인간을 사랑으로 받아주신다.&nbsp;<br>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나를 지우고,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고 내어드리는 것이었다.매번 기도서나 강론 말씀에서 들었던 이 단어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내 삶에서 구현할 것인지 조금씩 알듯말듯하다.&nbsp;<br><br>그분께서 신앙인에게 허락하신 생각들 속에 함께하심으로써 신앙인의 생각이 오롯이 그분의 것으로 채워져야 한다.<br>P.100 - 5장, 죽음은 하느님의 섭리<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3/36/cover150/89321198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33606</link></image></item><item><author>부지런한도토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공포와 광기에 관한 사전 - [공포와 광기에 관한 사전 - 99가지 강박으로 보는 인간 내면의 풍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41166/17206395</link><pubDate>Thu, 09 Apr 2026 14: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41166/172063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833667&TPaperId=172063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607/83/coveroff/k3828336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833667&TPaperId=172063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포와 광기에 관한 사전 - 99가지 강박으로 보는 인간 내면의 풍경</a><br/>케이트 서머스케일 지음, 김민수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05월<br/></td></tr></table><br/>미치는 방식도 가지가지구나 라는 점에서 흥미롭다<br>사전이기에 정독보다는 스르륵 책장을 넘기다 꽂히는 부분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질병으로 분류되는게 있는가하면 병으로까지는 취급되지 않는 종류의 공포나 불안도 많다<br><br>팝콘이 튀겨지는 모양새에 역겨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단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607/83/cover150/k3828336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6078374</link></image></item><item><author>부지런한도토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톨릭 신앙 안에서 마음의 평화 즉, 참된 행복으로 가는 길 - [침묵의 대화 - 그리스도교 관상의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41166/17179667</link><pubDate>Sat, 28 Mar 2026 1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41166/171796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119856&TPaperId=171796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45/coveroff/89321198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119856&TPaperId=171796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침묵의 대화 - 그리스도교 관상의 길</a><br/>토머스 키팅 지음, 이청준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같이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하십시오." "기도해 주세요."성당에 발길을 끊은 쉬는 교우들조차 '기도'만큼은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우리 신앙에서 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하느님과의 대화는 우리의 영혼의 갈증을 어떻게 풀어주는가.<h3>하느님께 다가가는 여정: 정서적 리셋</h3>하느님께 다가가는 신앙의 성숙 단계를 설명하며, 저자는 관상과 기도가 그 여정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보여준다. 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우리 내면의 '정서적 행복 프로그램'에 대한 통찰이다. 유아기 시절 머리와 마음에 잘못 프로그래밍된 이 낡은 체계를 폐기해야만, 비로소 성숙한 어른으로서 하느님과 일치하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도는 바로 이 리셋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h3>신앙, 무거운 짐이 아닌 생명의 열쇠</h3>기독교 신앙에서 회개, 순교, 십자가 위의 죽음 등 무거운 이미지에만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신자가 신앙을 '자기 부정'이나 '마음의 짐'으로만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신앙의 여정을 삶과 생명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문을 여는 열쇠로 재정립한다. 우리가 삶에서 느끼는 고통과 영혼의 갈증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 근원을 추적하고, 신앙이 어떻게 그 슬픔을 메워주는지 설명한다."너를 용서한다. 너도 너 자신을 용서해라." (5장 신화적 회원의식, p.60)<h3>명상과의 차이: 교만을 경계하는 지향점</h3>향심기도의 방법론만 언뜻 들었을 때 불교의 선(禪)이나 일반적인 명상법과 비슷해 보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그 지향점이 분명히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자칫 관상의 경험이 자신을 '선택받은 특별한 존재'로 여기게 만드는 영적 교만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는데 내 눈에는 이것이 어설픈 명상으로 어설픈 깨달음을 얻었을 때의 패착지로 보였다."총애를 받는 사람 혹은 특별한 소명을 받은 사람이라는 은밀한 만족감."&nbsp;(16장 영의 밤, p.148)책은 이러한 위험을 경계하며, 거짓 자아를 부수고 '감각의 밤'과 '영의 밤'을 거쳐 도달해야 할 참된 행복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h3>지금, 여기에서 누리는 참행복</h3>단순히 '착한 사람으로 살다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 이상의 답을 찾던 내게 이 책은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었다. 지금 당장 내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하느님이 주시는 참행복의 원리는 무엇인지를 말로 더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소유와 안전에 대한 집착 대신 하느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애정과 인정, 쾌락을 향한 요구를 놓아버림으로써 그것들을 우상 숭배하지 않는 것.힘에 대한 충동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집단의 인정에 목매지 않고, 조직에 머물면서도 끊임없이 쇄신할 수 있는 내적 자유를 얻는 것.향심기도와 관상의 방법론적인 구체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저자는 이를 다른 저서에서 다룬다고 밝힌다), 이 책은 향심기도의 본질적 의미를 파악하는 데 더할 나위 없는 길잡이다. 가톨릭 신앙 안에 이미 이렇게 다정한 치유의 길이 있음을 찾게되어서 기뻤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45/cover150/89321198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64594</link></image></item><item><author>부지런한도토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무기력한 대중은 무엇을 기다리고만 있을까 - [사탄탱고 - 2025 노벨문학상 수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41166/17152999</link><pubDate>Mon, 16 Mar 2026 0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41166/171529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532946&TPaperId=171529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133/29/coveroff/s2920321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532946&TPaperId=171529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탄탱고 - 2025 노벨문학상 수상</a><br/>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 알마 / 2018년 05월<br/></td></tr></table><br/>어디까지가 주어이고 언제 문장이 끝나는지 혼란스러운 만연체 덕분에, 독자는 읽는 내내 몽환적이고 어지러운 혼란 속에 놓인다. 이 책은 일출의 장면조차 "이른 아침에 거지가 교회에 오르는 것처럼" 무기력하고 우울하게 그려낸다. 태양이 떠오르는 아침조차 희망이 아닌 쇠락의 징조일 뿐이다.<br>기울어 침몰하는 조직에 소속되어 본 일이 있는가.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하려는 무리들 사이에서 우두커니 머무는 사람들. 그들은 무력감 속에서 누군가 이 불만스러운 시대를 뒤집어엎어 주길 바라는 수동적인 반항심을 품은 채, 고여 있는 상태로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마을 주민들 역시 마찬가지다. 희망 없는 절망의 원형 감옥에 갇혀 있다. 그들은 원에서 탈출했다고 믿으며 새 터전으로 나아가지만, 그것은 착각일 뿐 조금도 지옥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수미쌍관의 결말은 어디까지가 의사의 상상이고 어디서부터가 현실인지조차 모호하게 만들며 이 굴레를 공고히 한다.<br>노벨문학상 수상작을 읽어보겠다는 지적 허영심으로 시작한 독서였으나, 스웨던 한림원이 왜 크러스너호르커이를 선택했는지 곧 깨달았다. AI와 기술의 발전은 정점으로 치닫지만, 민주주의나 평화 같은 가치는 끝없이 쇠퇴하는 듯한 이 시대에 군중의 한 사람으로서 느끼던 무기력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80년대 말 동구권의 몰락한 협동농장에서 굶주리던 농민들과, AI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리둥절해하는 나의 모습이 묘하게 겹쳐 보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133/29/cover150/s2920321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1332984</link></image></item><item><author>부지런한도토리</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다음으로 오고 있는 물결, 양자 기술 -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 - 양자 역학부터 양자 컴퓨터 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41166/17095859</link><pubDate>Mon, 16 Feb 2026 14: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41166/170958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031590&TPaperId=170958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08/87/coveroff/s412032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031590&TPaperId=170958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 - 양자 역학부터 양자 컴퓨터 까지</a><br/>채은미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09월<br/></td></tr></table><br/>양자 컴퓨터가 무엇인지 궁금하던 차에, AI 열풍과 CES 소식으로 뜨거웠던 지난달 이 책을 만났다. 급변하는 기술 속도에 뒤처지기 싫은 조급함이 컸는데, 다행히 이 책이 그 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해 주었다. 양자 컴퓨터의 복잡한 원리를 완벽히 깨우치진 못해도, 기존 컴퓨터와의 차이나 구글 ‘윌로우’가 왜 대단한지 등 뉴스 속 핵심 키워드를 파악하고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 만큼의 개념은 확실히 정리된 기분이다.<br>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양자역학을 처음 접하는 일반인을 위해 기초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한다. 미시세계의 독특한 특성이 어떻게 양자 기술과 컴퓨터로 구현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가치를 가져다주는지를 다룬다. 특히 "양자 컴퓨터는 왜 그렇게 빠른가?", "기존 암호 체계나 비트코인은 무용지물이 되는가?"처럼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을 법한 질문에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개인적으로 소설 『삼체』를 읽으며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삼체인을 '양자 컴퓨터가 도입된 세상의 인류'라고 상상했던 터라 더욱 흥미로웠다.) 기존의 책들이 양자역학 그 자체를 소개하는 데 그쳤다면, 이 책은 현재의 기술 수준과 미래의 변화상까지 연결해준다는 점이 매력적이다.<br>물론 양자역학은 여전히 어렵다.&nbsp;이 책만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nbsp;나 역시 저자의 강연이나 김상욱 교수님의 유튜브 영상을 병행하며 읽은 덕분에 겨우 흐름을 따라갈 수 있었다.&nbsp;하지만 적어도 이제는 어디 가서 “양자의 중첩과 얽힘 덕분에 병렬 계산이 가능해지고, 그 결과 신소재·신약 개발과 자원 최적화, 암호 해독이 혁신적으로 변한다” 정도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으니, 책을 집어 든 목적은 충분히 달성한 셈이다.<br>양자 컴퓨터의 실용화 단계가 2030년대면 찾아온다고 하니 그리 멀지 않았다.&nbsp;인공지능에 이어 또 한 번의 '특이점'이 오는 것일까. 신소재와 의학의 발달로 인류의 수명이 200세까지 늘어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본다.&nbsp;이제 양자 컴퓨터 관련 기사를 접할 때, 행간에 숨은 더 깊은 의미를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08/87/cover150/s412032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088796</link></image></item><item><author>부지런한도토리</author><category>캐스리더스 9기</category><title>특이점이 시작된 오늘, 새 베드로의 후계자인 그의 시선이 향하는 곳 - [평화가 모두와 함께 - 레오 14세 교황의 가르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2341166/17060949</link><pubDate>Sat, 31 Jan 2026 19: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2341166/170609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119813&TPaperId=170609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51/27/coveroff/89321198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119813&TPaperId=170609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평화가 모두와 함께 - 레오 14세 교황의 가르침</a><br/>레오 14세 교황 지음, 가톨릭출판사 편집부 옮김, 한영만 감수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12월<br/></td></tr></table><br/>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전세계 가톨릭의 일치를 위해 깃발을 세우시는 분.&nbsp;그런 분의 시선이 어느 방향으로 향해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봄직하다.<br>이 책은 새 교황님이 즉위하신 이후, 여러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 하셨던 첫 강론들은 묶은 강론집이다. 가톨릭 신자이고, 그래서&nbsp;미디어에 등장하실 때마다 반가운 교황님이지만 일반 신자인 우리가 그 분의 강론을 들을 기회는 잘 없다.&nbsp;사실 교리 공부에 게으른 신자들에게 교황님은 가톨릭 교회의 마스코트 정도로만 소비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nbsp;<br>미사 시간에 바치는 교황님과 교회를 위한 부분에서 '우리 교황 요한 바오로와 우리 주교 스테파노와..'가 아직도 입에 젤 착착 붙는 것같다는 농담을 하는 나 역시, 무심하고도 무지한 발바닥 신자이다.그래서 더 늦기 전에 이 분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계시며, 어디에 관심을 두고 계시는지 알게 되어 기쁘다. 교회 안에서 함께 가는 신앙의 여정이기에 항해사가 어디를 보고 있는지 그 동안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br>이 책으로 만나게 된 교황님은 자신과 함께하게 된 여러 사람들(추기경단, 바티칸 직원들, 신학생들, 언론인들, 집전하는 미사를 찾은 신도, 서품을 받는 사제들 등등)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인사로 시작하여, 앞으로 교회가 나가야할 방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씀하신다.<br>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역시 세계인 앞에서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일 것이다.<br>"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br>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고, 초반 몇몇의 강론에서 강하게 반복되는 메시지다. 돌아가신 교황님이 그토록 부르짖으셨건만 몇 년씩 계속되는 전쟁들은 끝날 줄을 모르고, 오히려 새로운 전쟁의 가능성마저 고개를 든다. 전쟁이 아니더라도 너무 빠른 변화와 혼란 속에서 현대인들은 '불안'이라는 감정에 짓눌려있다.<br>이 상황에서 교회가 인류를 위해 가장 강하게 외쳐야 하는 키워드는&nbsp;평화라고 말씀하신듯 보인다. 이 평화는 악에 맞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가져오신 평화라고 하셨다.&nbsp;안주하고, 회피하여 구하는 것이 아니고,&nbsp;쟁취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우리가 지금 마음을 모아 기도하여 구해야 하는 것이 '평화'라고 가리키신 것이니 나 역시 이를 따르며, 함께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한다.<br>더불어, 레오14세라는 교황명이 산업혁명으로 추락하는 인권에 대해 고민하고자 사회 교리의 주춧돌을 세우신 레오 13세의 의지를 따른다는 의미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최근 사회 교리 관련 신간이 나오고, 이전에 나온 사회교리서들이 인스타 카드 뉴스 등으로 홍보되거나 신부님들이 인스타나 유튜브에서 적극적으로 사목활동을 하시는 것들이 이러한 방향과 맥락이 닿았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흥미로웠다. 이 다음 책으로는 사회 교리 관련 책을 골라볼 생각이다.<br>또한 선교사 출신이신 당신의 배경 때문인 것인지 친교, 화합, 세상으로 나아감을 계속 강조하시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AI의 발전에서 소외되는 계층에 대해 걱정하시는 발언이 계속되었다. 교회가 AI가 주는 편익과 부작용에 이토록 관심이 많은지 몰랐다. 교황명까지 레오13세를 이어받고자 하셨다니 과학문명의 발전과 인류 사회에 조화에 교회는 계속 걱정을 하고,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중이었는데 내가 눈을 감고 있었다. 계속해서 강론에 담으신 메시지를 다소 늦게 글로나마 전달받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br>더 괜찮은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내 기도와 시간이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더 괜찮은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그림을 그리는데 좋은 벗이 되어주실 수 있는 분인 것 같다.이 분이 하는 말씀을 앞으로도 내 신앙 여정에 좋은 나침반으로 삼아야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51/27/cover150/89321198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51278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