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이 그 말이에요 - 오늘 하루를 든든하게 채워줄, 김제동의 밥과 사람 이야기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국은 사람이다.

- 별별혜윰


요즘 제가 책을 읽으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성공도, 정치도, 사랑도...

결국은 사람에 달렸습니다.


우리가 성공이라고 부르는

부의 축적도 인간관계에서

시작합니다.

다음주에

우리를 대표하여 정치를 해야하는

국회의원을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총선일인데요~

결국은 어떤 후보가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얻느냐에 달려있죠.

사랑도 사람 사이의 마음을

주고 받는 일이니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지혜로운 인생을 살기위한 해법은

결국 사람에게 있는 게 아닐까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고 보여주고

상대방을 마음을 읽어주고

공감하면서 살다보면

팍팍해 보이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오늘은 상처받아 위로가 필요한 날,

그냥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고 싶은 날,

읽으면 딱인 책

<내 말이 그 말이에요>

나누어 드릴게요~^^


이 책의 저자는

방송인 김제동님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인가요~

이 분 TV에서 안 보이셔서

모하고 지내실까 궁금했는데

이렇게 책도 쓰시고,

강형욱씨가 인정한

전형적인 똥개 탄이도 키우시고,

아이들 만나러 학교도 나가시고,

사람들과 함께 역사답사도 다니시고,

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시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온기 있는

근사한 삶을 살고 계시더라구요~^^

​아~작년 가을에 경주 태종무열왕릉 갔을 때

우연히 만난 적도 있어요~

물론 저만 기억하고 있겠지만요.

증거 사진도 올립니다.~ㅎㅎ

​저자는 공감을 다른 사람 마음 속에

일어나는 일을 상상하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누군가 울고 있다면

앞으로 함께 울어 주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자식 잃은 부모 옆에서,

부모 잃은 아이들 옆에서,

짝을 잃어 혼자가 된 사람 옆에서...

<내 말이 그 말이에요> P.42

내가 힘들 때 위로를 받고

또 남이 힘들 때 공감해주면서

"너도 그렇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라고 마음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가는 게 인생 아닐까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은

역사적으로 희생을 치르신 분에게도

향해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이 마침 4월 3일인데요~

2019년에 저자가 <오늘밤 김제동>이라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4.3 항쟁 과정 속에서

오랫동안 누명쓰셨다가

70여년 만에 무죄가

선고되는 판결이 나와

무죄 판결을 받은

제주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름을 한 자, 한 자

불러드린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멍, 아방!

죄 없으시대요.

폭삭 속았수다.

(뜻 -수고하셨습니다 제주도 방언)

<내 말이 그 말이에요> P.170




이 책의 특징은

저자와 함께 4계절을 지나면서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봄과 밥의 공통점은

따뜻함이 아닐까라는

영감을 준 내용부터

사랑하는 것들의 먹는 모습은

모두 첫눈같다는 표현까지

저자의 인생 4계절을

만나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제일 성공한 사람은

자기에게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에게 다정한 사람

<내 말이 그 말이에요> P.294

제가 처음에 인간관계의 해법은

사람에게 있다고 했잖아요~

우리 자신도 사람이니

자신에게 다정하고

사랑도 듬뿍주면서

나 자신과 사이 좋게

잘 지낸다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감이 생기고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성공을 해야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니가 피는 걸 도울게.

내가 피는 것도 지켜봐 줘.

우리 다 꽃이야.

<내 말이 그 말이에요> P.119



따뜻한 밥과 같은

위로가 필요하신 분~

그냥 책보면서

미소짓고 싶으신 분~

우린 다 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옆에

이 책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살짝 두고 오고 싶네요~^^

#내말이그말이에요
#김제동
#나무의마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회의원 이방원
이도형 지음 / 북레시피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총선이 딱 10일 남았네요~

어느 후보 찍을 지 결정하셨나요?

민심의 방향이 어느 쪽으로

흐를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1인입니다.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된다"는

플라톤의 말을 상기하면서

4월 10일 꼭 투표에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후보자를 선택할지

고민이신 분들에게

총선 전에 읽으면 좋은 책

추천해드립니다.

바로 이 책

<국회의원 이방원>

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13년 중 8년동안

정치부 기자 생활을 한

이도형 기자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에

대하여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고

저자오 그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과 토론이 많아지길

바란다는 저자의 말에

총선을 10일 앞 둔 시점이라서

그런지 더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600년 전 태종 이방원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몸에

빙의된다는 신박한 발상으로

시작하고 있는

판타지 역사 정치 소설입니다.

2024년 4월 종로에 출마를 제안한

보좌관과 함께 종묘에 안치된

조선왕조 국왕의 위패 봉안 행사에

참석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이동진은 태종 이방원의 위패를

가진 사람과 부딪친 후

자신은 이방원이라면서

옛스런 말투로 이야기 하며

이상한 행동을 보입니다.

​이동진 국회의원은 정치적 이상은 높지만

현실은 끈 떨어진 집권 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사실상 재선 도전이

불가능해진 상황이었습니다.

그의 보좌관인 장선호는

초심과는 멀어진

생계형 보좌관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이방원으로 빙의된

이동진 국회의원 옆에서

보좌관직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이방원에게 이방원의 셋째아들인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가르치고

현대 문물을 습득하게 합니다.

600년 전의 정치적 상황과

달라지지 않아서 일까요~

이방원은 부박함을 건드리며

경거망동하는 의원들의

공천 약속을 하는 계책으로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이동진의 정치적 위상은

점차 올라갑니다.

여당 안에서는

여당 내 야당인 김태현 원내대표와

당 주류인 양종훈 장관 간의

권력 다툼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위기 때마다 이방원은

이상적인 정치 방향과는 다른

이기는 전략을 제시하며

결과로 그것을 증명합니다.

위패에 부딪치고 두번의 계절이

지난 어느날 이동진은 다시

자신의 영혼으로 돌아오고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하지만

이방원의 영혼과의 대화로

자신에게 주어진 힘으로

세상을 바꾸기로 다시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이동진은

약자를 도와주고 강자를 견제하며,

돈이 없다고 무시당하는 일이

없는 사회,

양심에 따라 편히 살 수 있는 나라,

차별을 줄이고 약한 자와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따뜻한 사회,

열강의 틈에 놓인 한반도에서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부강한 나라,

권력이 있다하여

부패를 감추고 타인을 억압하며

힘이 있다는 이유로

내 편은 용서하되

남의 편은 티끌만 한 잘못을

찾아내어 부각하여

정치적 사형선고를 내리는

이런 행태를 없애고 싶고

자랑스러운 조상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방원의 영혼에게 말하고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야망을 실현합니다.

마지막 말을 남기고

이방원은 밝은 빛과 함께

사라지고 대통령이 된 동진이

보좌관이었던 선호에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달라고 부탁한 대로

선호는 소설 형식의 책을 완성하여

대통령에게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동진은

선호에게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우연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그것을 알아내는 일을

선호에게 부탁하여

끝이 납니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고나서

조선 27대 왕 중에서

왜 하필 태종 이방원인지

가장 궁금했습니다.

​다 읽고 나니 태종은

권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많은 피를 묻혀가며

왕위에 오른 과오도 있지만

오직 권력에만 눈 먼 왕이 아니라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

자발적으로 세종에게 양위한 업적

갖고 있는 왕이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선거권을 행사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는 분들에게도

이 책

<국회의원 이방원>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국회의원이방원
#이도형
#북레시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심리 수업 - 99%의 노력을 움직이게 하는 1%의 따뜻한 심리 이야기
김종환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먹은 대로 내 몸이 되고,

내가 생각한 대로 내 행동이 움직인다는 것이

평소 제 생각의 중심

즉, 기축과 같은 문장입니다.


몸과 마음은 서로 영향을 주며

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영국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 헨리 모슬리는

"슬플 때 울지 않으면

다른 장기가 운다"

고 말한 게 아닐까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몸과 마음 둘 다 잘 챙겨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 마음을 챙기기가

더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자신의 마음인데도

그 불안함과 두려움의 원인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이

익숙하지 않아서 일까요~

오늘은 수험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토닥토닥 어루만져주시는

메가스터디 심리 쌤으로 유명한

김종환 선생님의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심리수업>

나누어 드릴게요~^^




​작년에 메가스터디를 이용하던

입시생이었던 첫째 덕분에

김종환 쌤을 알게 됐어요~

첫째가 방학 때 기숙학원에서

공부할 때도 강의해주셨다고 해서

뵌적은 없지만

왠지 친근한 감정이 드는 쌤이었는데

책을 출간하셨다는 소식에

얼른 손들어서 만나보게 되었네요~^^

이제 책 내용 소개해 드릴게요~

​엄격한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

자신감 없던 저자는

학교에서도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에

내면의 방황이 많았던 탓일까요~

늦은 나이에 심리학을

공부하고 자심감있는 새로운 삶을

살아 가면서 대학 교수라는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비슷한 느낌의 단어 뜻의 차이점이

잘 정리되어 있어 내면의 감정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서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서

부모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방법이

"너 이번에 시험 못보면 혼날 줄 알아~"

같은 회피 동기 인데

접근 동기를 키워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접근 동기는 "이번에 시험 잘 보면

너 좋아하는 야구장 가자~"

라고 부모가 아이에게 말하면

내가 열심히 하면

뭔가 이익이 되는구나~를 깨달아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더 많다고 합니다.









장기간의 목적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접근 동기

즉, 긍정적인 상상을 계속하다 보면

부정적인 부분을 인식 못하게 된다고 하니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동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입시생의 월별 스케줄에 맞게

심리 상황의 어려움을

묘사하고 그에 대한

마음가짐을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어제 3모(3월 모의고사)보고 나서

부모님과 아이들간에

여러가지 감정이 생기셨을 텐데요~







기대보다 결과가 안 좋을 때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무너지게 되는 데

그럴 때 부모님이나 수험생들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해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세기 정신의학자들은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의 영향으로

마음의 부정적인 면에만

몰두한 경향이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반성으로

인간 마음의 밝은 면을 규명해서

행복을 만들어가는 심리학의 한 분야가

긍정심리학이라고 합니다.

​행복을 느끼는 정도는 유전적으로

결정되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도 계발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매일 감사하는 훈련을 하거나

몰입을 통해 순수한 즐거움을 체득하고

자신의 미래의 멋진 모습을 상상하면서

자신을 자극시키면

상상했던 모습이 현실이 되어 있겠죠~^^

​지치고 멘탈이 무너지기 쉬운

수험생 분들과 부모님들께

긍정적 사고와 안정감을

전해주는 바로 이 책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심리 수업>

추천합니다.

#공부에지친학생들을위한심리수업
#김종환
#북루덴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치심은 혁명적 감정이다
프레데리크 그로 지음, 백선희 옮김 / 책세상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어린왕자의 말처럼

누구나 원하고 느끼고 싶어하는 감정인

사랑이나 행복은 눈에 보이지 않아

내게 왔을 때도 모르고 지나가버려

나중에야 사랑이었구나

행복이었구나 느끼는 건 아닐까요~

​이런 추상적인 감정과 개념에 대하여

정의내리고 사람들의 생각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철학자들의 몫이겠지요~

오늘은 수치심이라고 표현되는 감정에

철학적 고찰이 담긴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제목도 근사한 책,

바로

​<수치심은 혁명적 감정이다>

입니다.




​수치심은 도덕적, 사회적, 심리적,

정치적 차원을 넘나들며

죄의식보다 훨씬 폭넓고

복잡하며 깊은 경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수치심이라는 단어를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와

모파상의 <비곗덩어리>와 같은

문학작품에서도 만날 수 있고

남성들이 가하는 모욕의 시련을

겪은 여성들의 감정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치심은 상상력으로 작동합니다.

세상에 대한 수치심을 품고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려면

상상력이 필요하고

타인을 위해 수치심을 느끼려 해도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타인에게 모욕을 받고

어쩔 줄 모르는 사람에게서

혹은 본인은 아무런 수치심도 느끼지 않고

그를 대신해서 우리가 수치심을

느끼도록 내모는 뻔뻔한 가해자에게서

수치심을 상상하여 대신 느낄 수 있습니다.

수치심은 자기애에 토대를 둔

슬픔으로, 비난받으리라는

두려움이나 생각에서 온다.



-데카르트

수치심은 혁명적 감정이다 p.35

수치심은 자기 행위가 타인에게

무시당하는 걸 보는

인간의 내면에서

생겨나는 일종의 슬픔이다.



-스피노자

수치심은 혁명적 감정이다 p.35

기존 철학자들의 수치심에

대한 정의가 다양하지만

수치심은 한 문장으로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뭐라고 생각할까?'라고

표현할 수 있는 응축된 정서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나의 자유를

잘못 사용한 결과로

생겨나는 죄의식, 회한, 후회 같은 정서를

수치심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여

부정적 감정으로 여겨진 것이 사실입니다.

성경 속에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느낀 부끄러움부터

여러 문화권에서 나타나는

가족 내의 "명예살인",

알 권리라는 명목으로

거짓인지 참인지 알수 없는

연예인들의 수치스런 사생활이 가득 담긴

사회면의 뉴스기사까지

수치심은 극복해야 할 감정이나

피해자가 느끼는 감정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우리가 수치심을 느끼게

되는 건 지혜를 통해서다.



-플라톤 <카르미데스>

수치심은 혁명적 감정이다 p.159


사람들은 우리를 나쁘다고

판단한다고 생각될 때,

우리가 부적절한 무언가를

행하거나 말할 때,

우리는 종종 여론을 겁내는데,

모두 그 두려움을

'수치심'이라 부른다.



- 플라톤, <법률>

수치심은 혁명적 감정이다 p.160


그러나 플라톤은 수치심에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수치심은 함께 살아가기를

가능하게 만들고(프로타고라스),

지혜를 요약하고(카르미데스),

용기를 준다(향연)고 말합니다.

​우리는 부끄러운 결정에 이어질 불신을,

그런 행위로 나타날 불명예를,

상상해보고 그 이미지에 영향을

받습니다.

즉, 타인의 눈길 아래에서

자신을 투사하고

그 투사로 우리는 도덕적 장벽을

세우는 것입니다.

​저자는 "수치심은

혁명적 감정이다.

모든 민중이 수치심을 느낀다면

당장 달려들 사자 같은 것이다."

라는 마르크스의 문장을 인용하면서

수치심이 혁명적일 수 있는 건

그것이 세상과 자기 자신을 향한

분노에 속하기 때문이고

수치심은 한계를 느끼는 감정이기에

변화를 향한 부름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 책을 마무리합니다.

​수치심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의

단어에서 찾아 낸

또 다른 긍정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께

<수치심은 혁명적 감정이다>

추천합니다.

#수치심은혁명적감정이다
#프레데리크그로
#책세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울지마톤즈 학교 - 이태석 신부로부터 배우는 네 개의 메시지
구수환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에 눈물이 많은 편이에요.

영상 속에 누군가가 울고 있으면

같이 따라 울거나

슬픈 장면이나 감동적인 장면에

금방 감정이입이 되어

우는 편이라서 가족들과 함께

TV를 보다 울컥하는 장면이

나오면 아이들이 저를 바라보고

"엄마 또 운다~"

라고 자주 말해요~

10여년 전 쯤에 남편이

영상을 하나 보내주면서

보기도 전에 울지말라고 했던

영상이 바로 <울지마 톤즈>였어요~

​그 때 너무 많이 울어서

눈이 부어 만나는 분들이

저에게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영상의 내용은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울지마톤즈 학교>라는 책을

통해 이태석 신부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역시나 울면서 책을 읽었고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많이

울게 만들었던 책이

바로 이 책 <울지마톤즈 학교> 입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부산에서

10남매 중 아홉째로 태어났는데

10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성당을 다니던 어린 시절에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살면서 헌신적인 삶을 보여준

다미안 신부의 일대기 영화를 보고

소년 이태석은 그런 삶을 살아야 겠다고

결심하였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의과대학에 진학하여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군의관으로 복무하면서

신부의 꿈을 품고 전역 후에

살레시오 수도회에 입회하여

김수환 추기경의 주례로

사제품을 받아 꿈을 이루었습니다.

​사제 수품이후에

20여년 동안 내전이 지속되던

남수단 톤즈 지역으로

건너가 의료 활동을 시작하였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병원을 손수 만들고

그 지역에서도 외면 받던 한센병 환자들을

진심으로 보살피는 데

특히 발가락이 뭉그러진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일일이 그들의 발 모양을 따라 그려 제작한

신발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오지 마을을

돌아다니며 이동 진료를 하고

톤즈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손수 학교와 기숙사를 짓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특히 아이들을 모아 브라스 밴드를 만들어

스스로 교본을 보고 배워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고

악보도 직접 만들고 지휘까지 하셨다고 합니다.

8년동안 톤즈에서 활동을 하시던 중

휴가차 귀국하여 건강검진을 하였는데

대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고도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톤즈로 돌아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결국 암이 간으로 전이되어 2010년 1월 14일,

"Everything is good."이라는 유언을 남기도

향년 47세로 하나님의 곁으로 떠나셨습니다.

​저자가 이태석 신부님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톤즈 지역의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는데

가족의 죽음에도 잘 울지않는 그들도

많은 눈물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이태석 신부님은

예수님이었습니다.

​내전으로 죽음 밖에 보이지 않았던

그 곳에서 사랑으로

희망의 씨앗을 뿌려 이태석 신부님이

가르쳤던 제자들 중 57명이

의대생이 되었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공부 중인 제자들도 있다고 합니다.

​희망은 방법이다.



-퓨처셀프

​희망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태어나는 순간 절망밖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부님은 희망을 보여주셨고

그 희망의 길을 따라

병원 하나 없던 곳에서

제자들은 의사가 되었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고귀하다라고

표현해도 충분치 않은 느낌입니다.

신부님의 삶 자체가

사랑이고 희망이었습니다.

​신부님의 감동적인 인생을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근사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울지마톤즈학교
#구수환
#북루덴스
#이태석신부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