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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풀어보는 재테크호구 탈출 - 재테크, 실패를 알아야 성공한다
유평창 지음 / 텔루스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자본주의나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나 재테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예전에 나는 <공산주의 체제에 살면서도 비싼 스마트폰 휴대하고 있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는데 여하튼 돈은 벌어야 한다. 그런데 요즘에 나오는 뉴스나 책들을 보면 재테크 성공사례 위주로만 나오고 실패사례를 다룬 책은 그렇게 많지 않은 듯하다.
인터넷에 흘러 다니는 어느 말을 빌리자면 재테크의 기본은 지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반대되는 듯한 어떤 말을 빌리자면 돈을 써야 돈을 벌 수 있다는데, 여하튼 결론은 실패확률을 그만큼 줄이려고 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실패를 줄이려면 발명왕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했을 때처럼 만 번의 실패가 무엇인지 알아두면 성공하는 법을 알 수도 있다.
재테크 실패사례를 통해 실패를 줄이는 법을 익히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 속에서 신문 스크랩하는 방법은 글로만 설명하기보다는 사진도 같이 찍어서 보여주면 이해가 좀 더 빠를 듯 싶다. 굳이 사진이 없어도 크게 이해하기 어렵진 않다. 나 같은 경우 저자가 알려주는 신문스크랩 방법은 내가 공을 많이 들여야 할 것 같아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기로 했다.
호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들이 나와 있다. 이 책에서 말한대로 남들 파니까 나도 판다 이 방법이 호구가 되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전 정부 때 전쟁위기가 모락모락 피어난 적이 있었는데, 내 기억상 너도나도 매도하니까 똑같이 매도했다가 주식 개미들만 피 본 걸로 알고 있다. 내 어렴풋한 기억상 돈 있는 사람들은 그 때 매도한 주식을 사들였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그 때 그런 식으로 돈을 벌었던 것 같다. 그런데 꼭 사람들이 매도한다고 해서 같이 매도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나는 투자를 잘 모르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생각만 할 뿐이다. 그래도 책은 착실하게(?) 잘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마다 생각이 저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재테크 관련 저자들의 책을 보면 “나를 따르라!”는 식의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이 책은 책내용의 유효기간을 설명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나은지를 설명해준다. 생각해보니까 저자의 말이 맞는 듯하다. 이론과 실전은 다르니 그래 보인다. 결국 귀가 어느 정도 열려 있어야 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있어야 하고, 아니다 싶은 건, 선을 긋는 그런 태도가 요구되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