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 로또부터 진화까지, 우연한 일들의 법칙
데이비드 핸드 지음, 전대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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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우연을 필연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소개글을 보면 알겠지만 저자는 수학자다. 수학자가 어떻게 <우연>이라는 걸 설명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수학자가 설명해서 그런지 수학적인 내용이 적잖이 나온다. 수학에 알러지가 있는 독자들의 경우 저자가 설명하는 수학적인 내용들 일부는 건너뛰고 봐도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전혀 안 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 내가 보고 싶어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고 싶어서, 수학적인 내용이 나오는 부분들은 일부 건너뛰고 보기도 했다.




책을 보면 별의 별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그만큼 그런 일들을 겪을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니까 나의 반쪽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왜 나는 짝이 없을까?” 이런 식으로 좌절하지 말고 계속해서 자기노출이 필요하고, 내가 원하는 직장에 가고 싶다면, 몇 군데 입사원서 넣고서 불합격 통보에 좌절하지 말고, 다른 곳에 입사지원서를 다시 또 제출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본다면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들도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스럽게 느껴지는 것들을 이 책을 보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독자 스스로 이건 알아두면 좋겠다는 내용에 깔끔하게 밑줄치고 보든지, 인덱스 테이프를 붙여놓든지 하면 좋을 것 같다. 내 개인적으로는 책에 나온 내용을 다른 책들을 살피면서 느낀 것처럼 이 책에 나온 내용에 모두 끄덕일 수는 없지만, 주저하고 있는 마음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데는 나름대로 도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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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아픈 건 발 때문이다 - 당뇨, 고혈압부터 혈액순환까지
기쿠치 마모루 지음, 나지윤 옮김 / 유노라이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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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챙기는 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내 눈에는 이 책 이름 자체가 어떻게 보면 도발적으로 보이는 표현으로 보였다. 책이름이 <발 건강의 중요성>, <내 발 소중하게> 이런 식이 아니라 발 때문에 당신이 아픈거라는 직설적인 문구가 내 눈에는 확 들어왔다. 다른 분야 책들은 모르겠는데, 건강관련 서적 같은 경우 나 같은 경우에는 일본 서적을 가독성 좋은 책이라는 편견(?)이 있기에 이 책에서 왜 발 건강이 중요한지 그 이유를 알고 싶었다.



책 겉표지 앞면에는 <발을 지키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을 지키는 것이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이게 뭔 말인지 쉽게 납득 안 가는 독자들도 있을 텐데, 나 같은 경우 이 말을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었다. 예전에 종합병원에서 교육과정상 실습을 한 적이 있었는데, 입원한 당뇨병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거였다. 당뇨합병증으로 무릎까지 다리를 절단한 환자였다. 발은 몸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체 부위인데, 당뇨합병증으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몸의 끝 부분에 해당되는 발을 절단하게 되고, 몸무게를 지탱하는 발이 없어지자 의족을 다리에 부착하여 걷게 됐지만, 발이 아닌 다리가 몸무게를 버텨내다보니 지속적인 눌림으로 인하여 절단한 다리 끝부분이 괴사가 진행되고, 그렇게 점점 위쪽으로 다리를 자르게 된 케이스였다. 환자가 대놓고 표현하진 않지만, 얼마나 세상 살아간다는 게 절망적으로 느끼고 고통스러워할 지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케이스에서 봤을 때 발을 지키는 게 그 사람의 인생을 지키는 것이라는 말이 일리가 있는 것이고, 저자는 의사이다 보니까, 나보다 더 많이 진료해봐왔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나는 이 책을 받아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저자가 발건강에 대해 얼마나 알려줄 지를 가늠하면서 이 책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다.



보통 건강챙기려면 1만보 걷기, 2만보 걷기 챌린지 이런 게 있고, 이걸 달성하지 못하면 자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을 보면 1일 8천보가 넘어가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예전에 <생로병사의 비밀>인가 하는 건강관련 TV프로그램에서 트라이슬론인가 하는 철인 3종 경기에 푹 빠진 남자의 건강체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건강하기보다는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결과가 나와 당사자도 충격 받고, 그걸 보던 나도 좀 의아했던 적이 있었다. 너무 많이 걷는 것도 그렇게 좋지 않으니까, 무리하게 너무 높은 걷기목표를 세우고 달성하지 못했을 때 자책하며 하루를 보내는 그런 경우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발건강 챙기는 체조가 나오는데, 올칼라판이다. 흑백판이면 좀 그러하다 싶었는데 올칼라판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발뒷꿈치 보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나온다.


독자마다 평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부담 없이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실속 있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된 편이고 가독성도 좋은 편이라서 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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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걸으면 기적이 일어난다 - 땅과의 접촉으로 만병을 치유하는 건강 프로젝트
김영진 지음 / 성안당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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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챙기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맨발걷기의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나 같은 경우 어떻게 하면 간접적으로 실내어싱이 가능한지 알고 싶었다. 책 목차를 보니까 그런 방법이 나와 있는 것 같아서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었다.


이 책에서도 맨발걷기로 몸이 접지되어 효가를 본 사람들의 사례가 나와 있었다. 당뇨병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다가 호전된 사례도 있어서 눈에 들어왔다. 책에서는 맨발걷기로 몸을 직접 접지시키는 직접접지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간접접지의 효과 정도를 비교한 표도 볼 수 있었다. 내가 먼저 읽어 본 맨발걷기에 관한 다른 책에선는 나오지 않은 내용이라서 눈에 들어왔다.


책에서는 잔디를 맨발로 걸으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잔디밭에는 진드기가 있고 이로 인하여 쯔쯔가무시병 같은 질병이나 비둘기똥이나 쥐똥 같은 동물 배설물에 맨발이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에, 잔디밭을 맨발로 걸을 때는 유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으라는 내용도 나오는데, 이건 다른 맨발걷기 책에서도 나오는 부분인데, 내가 유튜브 영상을 보니까 모래사장에서 어떤 사람이 모래 속에 있는 고철을 모아 쓰레기통을 만드는데, 알루미늄 캔 뿐만 아니라 깨진 병 쓰레기들도 모래 속에서 건져내고 있었다. 그렇다면 모래도 맨발로 걸으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어느 정도 있어보인다. 그러니까 독자 스스로 이런 경우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실내에서 쓸 수 있는 어싱플러그(접지플러그)에 대해서 나오는데, 저항을 부착한 접지플러그를 보게 됐다. 나 같은 경우 실내접지를 해보려고 접지플러그를 만들었는데, 책에 나온 것처럼 저항을 달지 않은 채 달아서 접지를 시도해봤다. 어쩐지 별 효과를 못 보고, 몸에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접지플러그에 저항을 달았어야 했다. 그런데 저항부착방법이나 저항을 몇 옴으로 달아야 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안 나와 있어서 좀 아쉬웠다. 저항 부착하는 방법은 내 개인적으로 직렬 연결일 것 같은데, 저항 수치를 몰라서 좀 아쉽다. 그런데 저항이 너무 높으면 접지효과를 볼 수도 없기에, 저항값이 궁금하다. 저항 달은 접지 플러그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록 편은 읽고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다. 독자 스스로 알아두면 좋은 내용에 깔끔하게 밑줄치고 보고 자기 상황에 맞게 시도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여하튼 독자마다 평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내 나름대로의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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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이모티콘 만들기 - 포토샵으로 만들어 돈벌기, 2판
정수진 지음 / 정보문화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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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나 메신저 같은 SNS를 하다보면 이모티콘을 보게 되곤 하는데, 앙증맞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종종 있다. 사람의 심리를 반영한 캐릭터인데, 어떻게 저렇게 그리고, 판매는 또 어떻게 하는 건지 과정이 궁금했다. 본업이 아닌 부업으로 하면 부수입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좀 있는 터라 여하튼 이모티콘 만들어서 판매하는 방법이 궁금했다. 그러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1판에 이어서 2판이라고 한다. 1판 내용은 어떠하고 2판에서는 어떻게 책이 개선 반영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나는 이모티콘 제작 판매방법이 궁금했다.




책 속에는 어디에서 본 듯한 캐릭터가 나오는데, 저자가 해당 캐릭터를 만든 사람인 것 같다. 인터넷 서점 책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서 보면 알겠지만, 이모티콘 제작 특성을 살리고자 하는 특성답게 이 책은 올칼라판이다. 30 여 년 전만 하더라도 컴퓨터 관련 서적은 흑백판이 주를 이루곤 했었는데, 독자층의 수요욕구에 부응하도록 컴퓨터 출판서적의 품질 또한 개선된 것 같다. 포토샵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에 어느 정도 익숙한 사람들은 책목차를 보면서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책을 보면 감정표현을 보여주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감정표현 예를 보여주는데, 단순하게 희로애락에 그치는 감정표현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표현을 나타나는 단어들을 살펴보고, 해당 단어를 표현하는 캐릭터들의 예를 보면서, 이모티콘 제작을 이루는데 어느 정도 도움될 것 같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런 영향을 어느 정도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 막상 머릿 속에 뒤죽박죽 구성되어서 결과물이 없는 것보다, 이 책에 나온 예를 차근차근 보면서 내가 보여주고픈 캐릭터의 감정표현에 대한 영감을 얻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뭔가 하고자 하는 게 자꾸 지체되게 되면 번아웃 등 심신의 피로가 밀려오기도 하는데 그런 걸, 어느 정도 줄이는데 도움될 것 같다.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인데, 내가 이 책에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정보가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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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며 기억하는 회계 용어 도감 - 회계 일타강사가 알려 주는 가장 이해하기 쉬운 입문서
이시카와 가즈오 지음, 오시연 옮김 / 비즈니스랩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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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공부하고 한 동안 안 하니까 까먹게 된다. 뭘 잘못 공부했다는 건데, 공부하는 방법 중에서 어떤 걸 비교해서 공부하다보면 그 차이점을 알게 되어 나중에 덜 헷갈리게 된다.


책 겉표지 캐릭터를 보니까 어디서 낯이 익다 싶었는데, <서바이벌 대작전>이라는 생존관련 책에서 본 캐릭터와 일치하는 편이다. 출판사가 같은 건지 아닌지 모르겠고, 캐릭터를 그린 작가가 같은 사람이 아닐까 싶다. 그건 그렇고, 책 내용이 어떠한지 궁금했다.




책을 펼쳐보면 목차부터 보면 알겠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는 게 회계공부하기 쉬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 회계용어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괜찮다. 회계공부하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시청한 적도 있는데,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의 전자파 노출로 장시간 시청으로 심신 피로를 느끼기도 하는 나와 같은 독자들은 영상시청보다는 때로는 책으로 보는 게 오히려 집중하기 편하고 좋을 수도 있을 것이다.




책 겉표지에 나온 캐릭터는 비중 있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인간 대역으로 대략 어느 상황을 보여주는 정도이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캐릭터의 역할이 너무 없는 게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는데, 어떻게 보면 회계를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독자들에게 회계에 대한 접근성을 쉽게 하기 위해 만화캐릭터를 만들어 친숙하게 만든다 이런 식으로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 읽다보면 만화캐릭터가 책 속에 중간에 나오는 거랑 아닌 경우랑 알게 모르게 차이가 나기도 한다.


앞서 설명했던 부분을 다음 장에서 다시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페이지가 어디인지를 알려줘서, 공부했다가 까먹은 나 같은 독자들이 다시 한 번 해당 페이지를 살펴서 볼 수 있게 해 놓았다는 점은 적잖이 마음에 든다. 어떤 책이든지 간에 그런 경우의 책을 접하는 건 쉽지 않은 편인데, 이렇게 세심하게 독자를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다시 한 번 해당 관련 내용이 담긴 페이지를 적어놓은 점이 내 개인적으로 기분 좋았다. 학습은 반복학습이 중요하기도 한데, 이런 구성을 했다는 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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