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포켓몬 에디션) - 전2권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정숙영 지음 / 길벗 / 2023년 6월
평점 :
절판


하고 많은 일본의 도쿄 여행책자 중에 이걸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포켓몬이잖아!! 솔직히 포켓몬시리즈 중에 아는 포켓몬도 별로 없거니와 사실 포켓몬 게임 안 한다. 그 유행이 난리칠 때조차도 며칠 하고 때려친 위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포켓몬 에디션이란 이유만으로 이 책은 충분히 봐야 할 이유는 충족된 상태였다. 이렇게 캐릭터 산업이 무서운 법이다(웃음).


그리고 이 책은 총 2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 표지는 공식적인 루트에서 노랑색 표지만 제공하지만, 사실 하얀색 표지로 된 책이 하나 더 있다. 그래서 더더욱 사실 맘에 드는 책이기도 하다.

노랑색 표지로 되어 있는 책자는 마치 잡지를 보는 듯하다. 그래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관광지에 얽혀있는 재밌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고, 우동의 종류가 어떤 것이 있는지도 알려준다. 나는 이 책 보고서 우동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다. 우동은 그냥 우동 하나인 것 같은데 조리법, 먹는 방법에 따라 6가지로 나뉘고, 고명에 따라서 또 5가지로 나뉜다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정말 알쓸신잡으로 잡지책 보듯이 재밌게 볼 수 있다.

그리고 하얀색 표지로 되어 있는 것은 일반적인 우리가 아는 여행책자 같은 느낌이다. 관광하기 괜찮은 지역의 가게, 음식점, 명소 등을 지도와 함께 빼곡하게 나열한다.

그래서 노랑색 표지는 숙소에서 침대에 뒹굴면서 놀러갈 지역에 대한 알쓸신잡을 얻기에 좋고, 하얀색 표지는 가방 속에 넣고 실제로 돌아다닐 때 유용하게 쓰일 듯 싶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것 같은 두께다. 가볍고 얇다. 솔직히 여행책자들 같은 경우 이것저것 다 넣느라고 상당히 두꺼워지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까지 넣는 바람에 오히려 무겁기만 할 뿐인데 이 책은 정말로 도쿄에서도 정확히 볼 것만 담고 있다. 솔직히 도쿄에 장기간 체류할 것 아닌 이상이야 대부분 2박 3일 아니면 4박 5일일 텐데 시중에 나와 있는 무겁고 두꺼운 책보다는 훨씬 더 콤팩트하기 때문에 쓸모있지 않을까 싶다. 대신 그러하다 보니 정말 중요 코스만 해 놓아서 곁다린 것은 하나도 없으니 이미 도쿄를 자주 다니는 사람한테는 굳이 안 봐도 되는 여행책자이기도 하다.

아무튼 나는 여행책자 중에 가장 맘에 들었다.


* 이 서평은 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이벤트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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