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빠뿌야 놀자
시공주니어 편집부 엮음 / 시공주니어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빠뿌와 친구들이 보여 주는 일상 속 안전 생활!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아이들이 겪는 안전사고 중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생기는 안전사고가 의외로 많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뉴스로 접하는 사건사고 소식 중에 가끔 아이들 안전사고 소식이 전해질 때면

같은 부모입장이라 안타깝기도 하면서 내 아이 안전에도 더 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살, 4살 연년생 두 아들을 키우다보니 늘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아이들인지라 말로만 하는 것은 자주 하다보면 잔소리가 되어버리더라구요.

 

이번에 시공주니어에서 빠뿌야 놀자! 시리즈로 <안전 Yes No> 가 출간되었는데

우리 아이들 안전사고에 미리 미리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두 아들 특히나, 5살 홍근군이 이 책을 보자마자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책 소 개

 

<빠뿌야 놀자! - 안전 Yes No>

 

우당탕탕! 끼익! 얘들아, 조심해!

 빠뿌와 친구들이 보여 주는 일상 속 안전 생활!

 

<빠뿌야 놀자!>는 2012년 5월부터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영어 학습 애니메이션인데 빠뿌야 놀자! 인기 캐릭터를 이용해서 시공주니어에서

빠뿌야 놀자!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어요.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빠뿌와 친구들이 보여 주는 일상 속 안전 생활을 책으로 보면서

아이들과 어떻게 하면 되는지 Yes No 푯말로 재미있게 놀이하며 읽을 수 있답니다.

 

 

 

집에서 있었던 일을 말해 볼까요?

 

거실에서 공을 차고 놀았어요.

공을 뻥! 하고 찼더니 컵이 쓰러졌어요.

 

빠뿌야 놀자!의 인기 캐릭터와 함께 익힐 수 있는 안전 생활 책이라 아이들이 더 좋아하네요.

 

 

No! ~ 그럼, Yes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집에서는 공을 차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와 함께

공은 밖에서 찰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면 아이들이 참 답답할 것 같은데 이렇게 하면 안되지만

저렇게 할 수는 있다고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아요.^^

 

 

엄마 아빠랑 마트에 갔어요.

길을 건날 때 엄마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천천히 건넜어요.

 

 

Yes! ~ 그럼, No는?

 

길을 건널 때는 꼭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건너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하지만, 빨간 불일 때는 건너면 안되는 것도 함께 알려주고 있네요.

 

어린 유아들의 안전 사고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해서 생긴 경우가 많은데

사고라는 것이 정말 순식간에 생기는 것 같아요.

이렇게 안전 사고에 관한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며 미리 미리 짚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유아들이 볼 수 있도록 보드북이고 모서리는 라운딩 처리된 안전한 유아책이랍니다.

 

 

온종일 그림책을 읽었어요.

책을 너무 많이 읽어 정리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책을 휙 던지며 정리했어요.

 

 

No! ~ 그러면, Yes는?

 

책을 휙 던지며 정리하는 것은 안되고 책장에 가지런히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함께 아이들에게 물건을 함부로 던지면 안된다는 것도 알려줄 수 있네요.

요즘 우리 둘째가 마음에 안들면 무조건 물건을 던져서 이 책 자주 보여주며 교육시켜야 겠어요.^^;;

 

 

엄마가 맛있는 수프를 만들어 주셨어요.

냄새가 좋아서 엄마 몰래 냄비 뚜껑을 살짝 열어 보았어요.

 

 

No! ~ 그러면, Yes는?

 

뜨거운 음식이 담긴 뚜껑은 혼자선 절대 만지거나 열어보면 안된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어요.

 

아이들 안전 사고 중에 화상이 많다고 하지요.

뜨거운 음식이 담긴 냄비를 만진다든지, 뜨거운 컵라면이나 커피가 올려진 테이블보를 당겨서

화상을 당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혼자선 절대 뜨거운 것을 만지면 안되고 항상 엄마와 함께 해야한다고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조심시켰답니다.

 

 

동생 페기랑 블록 쌓기를 했어요.

그런데 페기의 블록이 내 것보다 더 높았어요.

페기를 살짝 밀었더니 페기의 블록이 무너져 내렸어요.

 

 

No!~ 그러면, Yes는?

 

우리 두 아들이 이렇답니다. 연년생이라 잘 놀다가도 장난감을 서로 갖겠다고 싸우거나

붕붕카를 타고 있는데 미는 경우도 있어요.

밀거나 때리면 절대 안되고 사이좋게 놀아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네요.

 

 

가족들과 할머니 댁에 다녀왔어요.

계단에서 뛰지 않고 천천히 다녔어요.

 

 

Yes!~ 그러면, No는?

 

계단에서는 천천히 다녀야 하고 절대 뛰거나 장난을 치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어요.

 

 

뒤쪽에 이렇게 깜찍한 Yes! No! 푯말이 있답니다.

처음에 이렇게 푯말이 있는 걸 모르고 책을 보다가 푯말을 하나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뒤 쪽에 이렇게 있더라구요.

역시나 출판사는 저를 앞서 나가는군요.^^

 

 

푯말은 사용하고 저기에 쏙~ 넣으면 된답니다.

 

 

유아들이 일상에서 겪게 될 수도 있는 안전 사고를

빠뿌와 친구들의 안전 생활을 통해서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정말 유용한 책인 것 같아요.

 

유아들이 볼 수 있도록 보드북에 모서리가 라운딩 처리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랑 Yes! No! 푯말 놀이를 하며 즐겁게 안전 생활을 익힐 수 있는 책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랍니다.

 

 

 책을 읽으면서 Yes! No! 푯말 놀이해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Yes! No! 푯말 놀이 해봤어요.

우리 홍근군은 Yes! 푯말을, 둘째는 No! 푯말을 들었답니다.

푯말이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네요.^^

 

 

 

집에서 있었던 일을 말해 볼까요?

 

 

거실에서 공을 차고 놀았어요. 공을 뻥! 하고 찼더니 컵이 쓰러졌어요.

 

No! 푯말을 든 우리 홍욱군~ 엄마가 얘기하는 걸 듣더니 No! 푯말을 드네요.

 

 

엄마 아빠랑 마트에 갔어요. 길을 건널 때 엄마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천천히 건넜어요.

 

이번엔 우리 홍근군이 Yes!  푯말을 들었어요.

 

온 종일 그림책을 읽었어요. 책을 너무 많이 읽어 정리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책을 휙 던지며 정리했어요.

 

우리 홍욱군~ No! 푯말을 드네요.

 

유아의 안전생활! 엄마는 늘 염려되는데 아이들은 순식간에 일을 벌리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수없이 말해도 아이들은 잘 지키지를 않는데

이렇게 안전에 관한 책을 아이들과 즐겁게 읽으며 얘기를 나누면서 주의를 주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 같네요.^^

 

유아의 안전생활을 위해서 안되는 것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게 될

상황속에서 아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게 도와줘서 좋은 것 같아요.

 

엄마가 맛있는 수프를 만들어 주셨어요. 냄새가 좋아서 엄마 몰래 냄비 뚜껑을 살짝 열어보았어요.

 

우리 홍욱군~ No! 푯말을 들었어요.

되는지 안되는지 판단은 잘 하는 것 같네요.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일방적인 주의가 아니라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면서

Yes! No! 푯말 놀이를 하며 즐겁게 익힐 수 있답니다.

 

 

동생 페기랑 블록 쌓기를 했어요. 그런데 페기의 블록이 내 것보다 더 높았어요.

페기를 살짝 밀었더니 페기의 블록이 무너져 내렸어요.

 

우리 홍근군~ No! 라네요.

동생이랑 장난감 가지고 놀 때 밀거나 하지 않고 사이좋게 놀기로 했어요.

 

가족들과 할머니 댁에 다녀왔어요. 계단에서 뛰지 않고 천천히 다녔어요.

 

우리 홍근군~ Yes! 푯말을 드네요.

 

 

계단에서 뛰거나 장난치면 될까? 했더니 No! 푯말을 드는 홍근군이랍니다.

 

아이들이 빠뿌와 친구들이 보여 주는 일상 속 안전 생활을 읽으며 스스로 상황 판단을 해보고

안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얘기를 나눠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책을 읽고 독후활동 해봐요.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책 만으로도 충분히 안전 생활에 대해 알아볼 수 있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들에 대해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컴퓨터로 작업해서 프린트 하려고 했는데 집에 프린트가 고장이라 아쉬운 대로 이렇게 만들어봤어요.

 

유아들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집 안에서 많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밖에서 일어날 수 상황들을 알아봤어요.

남자 아이들인지라 밖에서 통제가 좀 불가능할 때가 많아서 한번 짚어줬어요.^^

 

 

다 Yes! 푯말을 들 수 밖에 없게 만들었네요.^^

그래도 엄마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들을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선생님 놀이 하면서 책 읽기

 

 매번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서 Yes! No! 푯말 놀이를 했는데 입장을 바꿔서 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일명 선생님 놀이라고 하지요.

아직 글자를 읽지 못하는 홍근군인지라 엄마가 한번 읽어주면 듣고 엄마에게 말해서

엄마가 Yes! No! 푯말을 드는 놀이랍니다.

 

 

  

빠뿌와 친구들이 보여 주는 일상 속 안전 생활을 Yes! No! 푯말 놀이를 하며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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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창문을 열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8
아라이 료지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8

아침창문을 열면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스스와 네루네루>의 작가 아라이 료지의 신작 <아침에 창문을 열면> 이랍니다.

한장 한장 마음이 따뜻해지는 풍경화와 함께 아라이 료지 특유의 간결하고 산뜻한 동시 같은 글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받았던 느낌은 마음을 힐링해주는 그림책이라는 느낌이었어요.

 

아라이 료지는 1956년 일본 야마가타 현 출생으로 따뜻한 이야기와 개성 있는 작품 세계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으며,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특별상, 일본 그림책 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문학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랍니다. 작품으로 <스스와 네루네루>, <버스를 타고>, <해피 아저씨>, <종합병원>, <수수께끼 여행>등이 있어요.

 

산케이어린이출판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천진난만한 아라이 료지의 기존 그림풍과는 달리 풍경 위주의 그림들로 채워진 점이 신선함을 느끼게 하는 그림책이랍니다.  이 그림책은 2010년 가을에 기획되어 스케치가 진행되던 중에 2011년 일본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잠시 작업이 중단되었다고 하네요. 아라이 료지는 피해 지역인 동북 지방의 해안 마을을 돌면서 라이브 페인팅 워크숍을 열어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 그림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반복했고, 좋은 풍경 그림만을 모아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일까요?  이 그림책을 읽고 있노라면 왠지 마음이 힐링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스스와 네루네루>의 작가 아라이 료지가 전 세계 아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세지 <아침에 창문을 열면>을 만나볼께요.

 

 

 책 소 개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8>

세계의 걸작 그림책 - 일본

 

 

 

 

아라이 료지 그림, 글  / 김난주 옮김

 

표지는 이렇게 정물화로 표현되어 있네요. 마치, 미술관에서 꽃이 그려진 그림 한점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일본 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광고, 무대미술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서인지 그림책 작가이면서 그림 실력도 탁월한 것 같아요.

이 표지에 있는 그림은  매일 매일 꽃을 피우는 '일일초'를 그린 것이라고 하네요. '일일초'란 꽃은 전 처음 들어보는데 일상을 상징하는 의미로 그렸나봐요.  커튼이 드리워진 곳에 '일일초' 화분들이 놓여있어요. 이렇게 소박한 일상이지만 잔잔한 느낌으로 시작되는 아침 풍경이랍니다.

 

 

 

 

 

책을 펼치면 이렇게 나풀거리는 커튼이 쳐져있어서 아침에 커튼을 젖히고 창문을 여는 것처럼 커튼을 젖혀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커튼을 젖히고 창문을 열어서 맞이하는 상쾌한 아침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네요. 산과 나무의 초록빛이 가득한 풍경이라 상쾌한 마음이 가득 듭니다. 멀리서 바라보니 집 안에서 창문을 젖히고 있는 한 아이의 모습이 아주 작게 보이네요. 

 

 

 

 

 

산은 오늘도 저기 있고,

나무는 오늘도 여기 있어요.

그래서 나는 이곳이 좋아요.

 

창문을 활짝 열어젖힌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깊은 산골 마을의 풍경이네요. 초록빛이 가득한 산 아래 마을 풍경들이 차분하고 평화롭게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와 함께 아침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책이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같은 곳에서 맞게 되는 아침이지만 아침을 새롭게 맞는 기분은 상쾌하기만 합니다.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세상의 다른 곳 도심에서 창문을 열고 아침을 맞는 소녀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 그림책에서는 이렇게 아침을 맞는 풍경마다 아이가 등장한답니다.  그래서, 독자는 아이의 시선으로 여러 곳에서 맞게 되는 아침 풍경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 하지만,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아이들이 아니라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아침'이라고 하네요.

 

 

 

 

 

거리는 오늘도 북적거리고,

사람들은 오늘도 서둘러 길을 걸어요.

그래서 나는 이곳이 좋아요.

 

창문을 연 소녀의 시선과 함께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의 시선도 도시의 아침 풍경속으로 향하네요. 시골과는 다르게 분주히 시작되는 도시의 아침. 차들도, 사람들도 바쁘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지만 늘 대하던 모습이라 정겹기만 합니다. 그리고, 생각하게 되지요. 나는 이곳이 좋아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책 장을 들춰볼 때마다 다른 곳에서 보게 되는 아침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마치, 미술관에서 풍경화들을 감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이것은 모두가 맞게 되는 다른 곳에서의 아침 풍경이랍니다.

 

 

 

강물은 오늘도 유유히 흘러가고,

물고기들은 폴짝 뛰어오르겠죠?

그래서 우리는 이곳이 좋아요.

 

창문을 열어 젖힌 아이들의 시선으로 책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함께 또다른 아침 풍경속으로 향하네요. 앞으로 바다가 보이는 바닷가 마을의 한적하고 조용한 아침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쪽 마을은 날씨가 맑게 개었나요?

 

각기 다른 곳의 아침 풍경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이제는 모두의 아침 풍경이 되어 버리네요.  평범하게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산뜻한 시 같은 글과 거친 붓의 느낌으로 그린 각기 다른 아침 풍경그림으로 전해옵니다.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알록달록 꽃들이 피어있는 마을에서의 아침 풍경은 어떨까요?

 

 

 

날은 밝은데 비가 내려요.

그래도 나는 이곳이 좋아요.

 

알록달록 꽃들이 피어있는 바닷가 마을인가봐요.  그림들이 참 평화롭게 느껴져서 마치, 미술관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네요. 아라이 료지는 일본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광고, 무대미술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고 하는데 그림실력도 탁월한 것 같아요. 읽을수록 마음을 힐링해주면서 지금 내가 사는 이곳에서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오늘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나무 그늘이 내 방이예요.

언제나 살랑살랑 바람이 불지요.

역시 나는 이곳이 좋아요.

 

이 마을은 황량한 모래가 펼쳐져 있는 곳인가 봐요. 모래 사막과 함께 저 멀리 집들이 보이네요. 이 곳에서 맞이하는 아침도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함께 시원한 나무그늘이 있어서 답답한 마음을 못 느끼게 하고 있어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읽다보면 저절로 아침에 창문을 열어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글이예요. 간결하지만 간결한 느낌 보다 더한 뭔가를 느끼게 해주네요. 이 곳은 구불구불 논밭 길이 있는 마을인가 봐요. 드문 드문 떨어져 있는 집들과 펼쳐진 논과 밭들이 한적한 느낌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바다는 오늘도 저기에 있고,

하늘도 역시 저기에 있어요.

그래서 나는 이곳이 좋아요.

 

멀지 않은 곳에 바다가 있는 마을이었나 보네요. 창문을 활짝 여니 평온하게 보이는 바다가 펼쳐져 있어요.

 

 

 

아침이 밝았어요.

 

각기 다른 곳에서의 아침 풍경을 보여주지만 각기 다른 곳에서의 아침 풍경은 전혀 낯설지 않고 우리 모두의 아침 풍경이 되어 친근하게 다가오네요.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 마을에서의 아침풍경은 어떨까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열어둔 창문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의 모습이 참 상쾌하게 느껴지는 모습이네요. 한쪽으로 커튼이 보여서 푸른 바닷가가 있는 마을에서의 아침 풍경을 더 실감나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라이 료지는 이 그림책의 스케치를 진행하던 중에 2011년 일본 대지진이 일어나서 출간되기 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해요.

하지만, 피해 지역인 동북 지방의 마을을 돌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시간을 가져서 그런지 전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힐링해주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을 했네요.^^

 

 

 아이와 함께 하는 책읽기

 

 

 

우리 둘째가 이 책을 형보다 더 좋아하더라구요.^^

 

 

 

각기 다른 곳에서 창문을 열어 새날을 맞이하는 풍경과 함께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라는 한 편의 시 같은 글이 반복되고 있어요. 책을 자꾸 읽다보니 이 구절만 나오면 아이들이 따라하더라구요.^^

우리 둘째는 그림을 보면서 숨은 그림 찾기 하며 질문 하느라 여념이 없었답니다. 저 작은 눈으로 아주 작은 것도 잘 찾아내더라구요.^^ "엄마, 얘 누야?" "엄마, 이거 자동차" "엄마, 여기 홍욱이"

엄마가 책 읽는 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얘기를 해서 더 활기찬 책 읽기 시간이였답니다.

 

 

 

 

높은 건물과 자동차들이 즐비한 도시에서 맞는 아침 풍경을 보더니 다 바쁘다고 말하는 아이들~

사람들도 자동차들도 다 바쁘게 움직인다고 하면서 그래도, "나는 이곳이 좋아요"라고 말하네요.

잔잔한 강물이 흐르는 마을, 우뚝 솟은 산 밑의 작은 마을, 알록달록 꽃들이 피어있는 바닷가 마을, 황량한 모래가 펼쳐진 마을, 푸른 바다가 있는 마을 등 모두 다른 곳에서 맞는 아침이지만 보이는 아침 풍경은 저마다 상쾌하고 싱그러운 아침임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아침을 맞을 수 있고 아름다운 아침 풍경을 바라볼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해주네요. 아직 어린 두 아들이라 여기까지 느낄 순 없겠지만 각기 다른 곳에서 맞이하는 아침 풍경을 보면서 세상은 아름답다는 걸 알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책을 읽고 우리 두 아들에게 "창문을 열면 어떤 풍경이 보일까?" 물어봤더니 "자동차"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베란다 창문을 열면 제일 많이 보이는 게 자동차라는...ㅠ.ㅠ

 

 

 아이와 함께 하는 독후활동

 

 아이들이랑 즐겁게 책 읽고 독후활동 해봤어요. 뭘 할까 고민하다 그냥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감놀이 했답니다.

 

 

얼마 전에 아이들 물감 놀이 시켜주려고 전지를 한 장 사뒀는데 거기다가 핑거페인트로  각자 생각하는 아침 풍경을 그려보라고 했어요.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뭘 표현하는 건 어려운가봐요. 나름 길이라고 그렸다는데... 어디에 길이 있니?^^;;

물감 놀이 시키면 엄마는 닦기 바쁘지요. 저 한켠에 수북히 쌓인 물티슈 보이시나요?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하는 시간이였어요.

 

 

 

그림책의 마지막 장면처럼 창문을 활짝 열고 아이들과 함께 오랫만에 아침을 맞아봤어요.

아침마다 분주하게 시작되다보니 아이들과 함께 이렇게 창문을 활짝 열고 아침을 맞이했던 적이 있었나 싶었답니다.

마침, 밖에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어요. 비가 와서 그런지 여느 날과는 다른 한가한 모습이네요.

엄마하고 함께 밖을 보며 아침 풍경이 어떤지 얘기를 나눠봤어요.

주차장, 자동차, 나무, 초록잎, 아파트, 내리는 비... 아파트 단지라 우뚝 솟은 아파트가 시야를 막고 있네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 밖을 보더니 이렇게 얘기를 하네요. "그래도 나는 이 곳이 좋아요."

 

우리가 늘 만나는 풍경과 잔잔한 일상의 반복에서 기쁨과 희망을 찾고,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 <아침에 창문을 열면> 이랍니다. 순수한 아침을 만끽하며 무엇이든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아름다운 그림책<아침에 창문을 열면>을 아이들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라이 료지의 한폭의 풍경화 같은 그림들과 간결하고 산뜻한 글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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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세상은 누구 거예요? 춤추는 카멜레온 102
질리언 로벨 글, 대니얼 하워스 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춤추는 카멜레온 102] 엄마, 세상누구 거예요?

 

 

 

글 질리언 로벨     그림 대니얼 하워스

 

 

세상은 벌과 나비, 꽃과 새,

거미와 풀의 것이란다.

그리고 우리 것이야. 바로 너의 것이지.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모두의 것이란다."

 

 

 

그림책을 읽고 우리 홍근이도 엄마에게 물어보네요.

"엄마, 세상은 누구거야?"

"세상은 너의 것,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것이란다."

 

엄마도 이 그림책을 읽고 난 뒤 아이들에게 해줄 말이 생겼어요.^^

세상은 누구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므로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요...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귀여운 아기 생쥐의 세상을 알아가는 예쁜 유아책이랍니다.

 

아기 생쥐가 세상의 다양한 것들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도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집중력과 탐구력을 키워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상은 우리 것이야. 바로 너의 것이지"...라는 엄마 생쥐의 말처럼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네요.

 

세상에 대해 하나씩 알아갔던 아기 생쥐처럼 세상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우리 아이들도

세상에 대해 스스로 알아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아울러,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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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나비가 되어야 하나요? 춤추는 카멜레온 101
테니스 테일러 지음, 강형복 옮김, 마스미 후루카와 그림 / 키즈엠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꼭 나비가 되어야 하나요?

 

 

"부엉이 할아버지, 저는 꼭 나비가 되어야 하나요?"

루니가 울상이 되어 물었어요.

 

"루니, 걱정할 것 없단다.

네가 나비가 되어도 너는 여전히 너야.

그저 날개가 생길 뿐이란다."

 

 

나비가 되기 싫어하는 귀엽고 러블리한 애벌레 루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나비의 한살이를 알 수 있는 아주 예쁜 유아책이랍니다.

 

 

 

그림이 정말 예쁘게 표현이 된 그림책이예요.

 

나비가 되기 싫어하는 애벌레 루니에게 나비가 되면 좋은 점들을 얘기해주는 동물 친구들~

하지만, 루니는 여전히 애벌레인 자신의 그대로가 좋으네요.

나비가 되면 하늘을 날 수도 있고, 예쁜 날개를 가질 수 있고, 맛있는 꿀을 먹을 수도

있지만 나비가 되기 싫어하는 애벌레 루니.

그런 루니에게 나비가 되어도 너는 여전히 너이고 그저 날개가 생길 뿐이라고

말해주는 지혜로운 부엉이 할아버지.

루니는 편안히 잠을 자고 드디어 아주 멋진 나비가 된답니다.

그리고, 알게 되지요.

 

"나비가 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나비의 한살이를 귀여운 애벌레 루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그림이 아주 예쁜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따뜻한 봄날 사랑스러운 그림책 [꼭 나비가 되어야 하나요?]를 읽고

아이랑 근처에 있는 나비를 관찰해도 좋고, 곤충박물관에 나들이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유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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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물면 안 돼! 아장아장 카멜레온 5
마이클 달 글, 아담 레코드 그림, 공상공장 옮김 / 키즈엠 / 201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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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카멜레온 5 - 바른 생활 익히기 그림책 시리즈!]

 

깨물고, 밀고, 때리고, 소리치는 아이~

매번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셨을텐데요~

 

이런 아이들에게 읽히면 좋을 바른 생활 익히기 그림책 시리즈로

키즈엠의 [깨물면 안 돼!]라는 책을 소개해 드릴께요.

 

무엇이든 깨물기를 좋아하는 귀여운 꼬마공룡 리노~

그때마다 "깨물면 안 돼!"라고 말하는 엄마.

 

리노! 장난감을 깨물면 안 돼.

휴, 리노! 신발도 깨물면 안 돼.

그리고 절대로 엄마를 깨물면 안 돼.

하지만 음식은 마음껏 깨물어

먹어도 돼.

 

유아책이라 보드북이고 모서리가 라운딩 처리 되어 있어요.

페이지마다 원색의 바탕에 귀여운 꼬마 공룡 리노와

큼지막한 글씨가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이 돌이 지나 본격적으로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깨무는 버릇이 생기기도 하는데 아이와 함께

[깨물면 안 돼!]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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