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 딱 한 마디로 상대를 사로잡는 목소리의 기술
정유안 지음 / 센세이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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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힌 동영상을 보다가 동영상 속에 내가 말하는 것을 들으면 깜짝 놀라곤 한다. 평소 내가 말하는 내 목소리와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평소 내가 말하고 내가 듣던 목소리는 엄청나게 미화된 것이란 걸 알게 된다.

 

사실 내 목소리가 그다지 내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다만, 목소리를 고쳐보자니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도 않고, 전문적인 도움도 필요했었기에 자의반타의반 버려둔 상태였다.

 

그러다 만난 책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사람의 인상에서 물론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목소리가 좋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외모가 이상하다면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리거나 눈을 감으면 되지만, 목소리는 도망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남에게 좋게 보이고자 한다면, 우선 자신의 목소리를 좋게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인상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목소리가 좋으면, 흔히들 말하는 끌리는 목소리로 말하게 된다면 한 마디를 하더라도 상대방이 집중해서 듣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를 잘 전달 할 수 있다. 말을 잘하게 된다면 말하는 것을 즐기게 될 것이고, 항상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가지게 될 것이다. 목소리로 시작된 작은 태풍이 내 모습을 변화시켜 줄지 누가 알겠는가?

 

목소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호흡에서부터 발성, 정신공부까지 망라한 글쓴이의 노하우가 돋보였던 책이었다.

 

그리고 한 동안 잊고 살았던, 내 진짜 목소리를 다시금 생각나게 해준 한 권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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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떨려도 괜찮아
박대령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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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새 학기,

어김없이 찾아오는 자기소개시간. 내 번호는 13.

지금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 애는 12.

내 심장은 너무 뛰어서 반쯤 입으로 튀어나오려 하고 있다!

 

다들 한 번 쯤은 경험해본 일이다. 물론, 강심장을 타고난 사람은 제외하고 말이다.

생각으로는 침착하자고 아무리 애를 써도 자율신경계는 무엇이 그렇게 무서운지 내 몸을 비상사태로 만들어 버린다.

 

때로는 떨려도 괜찮아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

 

 

심장이 빠르게 뛸 때는 보통, 격한 운동을 했거나 깜짝 놀라거나 위험에 닥친 상황이거나 할 때다. 그럼 왜 단순히 남들 앞에서 말을 할 뿐인데 심장은 빠르게 뛰는 걸까?

 

떨림이 많은 사람들은 보통 말을 할 때 상대방을 보며 말을 하지 않는다. 물론, 눈으로는 상대방을 바라보지만 생각으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생각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발언하는 나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고, 저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이렇게 말하면 괜찮아 보일까? 하는 이상한 것에 신경이 가게 된다. 결국 머리는 멀티태스킹을 잘 하지 못하게 되고 그로인해 모든 것이 불안정해져 떨게 되는 것이다. 발표를 앞 둔 사람이 떨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대기 장소에서 발표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을 신경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겁이 많고, 도망을 쳐왔기 때문에 지금 지구에서 최상위 종족이 된 것이라 생각한다. 떨림은 그런 유전적인 요소, 선조의 기운을 이어받은 자랑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떨림으로 인해 즐거운 삶을 제한 당한다면 조금 재미없지 않을까?

 

이 책을 본다고 해서 떨리는 게 해결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글쓴이도 그 부분은 알고 있을 것이다. 떨림은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배울 수 있는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통해 여러 측면에서 떨림에 대해 진지하게 마주볼 도움은 받을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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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 - 꼰대의 일격!
조관일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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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고 물어보면 연륜이 있고 삶의 경험이 많을 것 같아 보여요.” 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사람은 기본적으로 누군가의 간섭을 받기 싫어하고,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을 꺼려하는 동물이다. 하지만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사회생활을 해야 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싫어도 통제받는 상황 속에서 생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를 창업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 들어가기 때문에 통제받는 생활은 보편적이라 볼 수 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보통 사회에서 자신보다 위치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사람은 상사로서 또는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를 위해 조언을 해줄 때가 많다. 왜냐하면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과 회사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고 말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조언을 해주면 꼰대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왜 이런 일이 생겨날까?

 

대부분의 나이 많은 사람들은 정상적인 범주에서 대화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정말 보수적이며 유교사상이 꽉 박힌 분들이 항상 사고를 일으킨다. 그런 불합리한 사고들이 모여서 사회적 분위기가 , 나이 많은 사람들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라는 사회 분위기가 생겨났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진짜 꼰대의 억압과 선배의 조언을 구분해 들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결국 꼰대는 청년들의 미래 모습이다. 그리고 청년은 꼰대의 발자취였다.

세대갈등 프레임에서 서로 싸우기만 할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는 청년들에게 격려를 청년들은 기성세대에 존경을 담아 서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생겨났으면 좋겠다.

 

 

최근 청년들의 시선에만 맞추려는 흐름 속에서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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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백서 - 1%의 성공을 위한 99%의 불편한 진실
김건우 지음 / 슬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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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한민국은 지금 대 스타트업 시대라 할 수 있다.

정부의 정책이나 여러 가지 지원 혜택이 스타트업을 창업하도록 유도하고, 열정 가득한 창업자들은 그에 힘입어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창업에 뛰어든다.

 

하지만, 늘 그렇듯 성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은 극소수라 할 수 있다. 그 극소수의 스타트업 마저 산업생태계에서 살아남으려면 힘든 싸움을 이어가야만 한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모든 창업자들은 매우 큰 착각을 하곤 한다. 내 아이디어는 정말 획기적이니까 내놓기만 하면 불티나게 팔릴 것이라는 착각 말이다. 물론, 아이디어가 참신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그 아이디어는 정말로 그 창업자가 처음 생각한 유일무이한 아이디어일 수 있다. 거기에 대해서는 폄하할 의도가 없다. 다만, 아이디어 이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예를 들어보자, 아이폰이 2010년대가 아니라 1990년대에 나왔다고 치자. 2010년도에도 혁신이라 불렸으니 그 시대에는 초혁신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그 아이폰이 사용될 통신망은 사회적으로 준비되어 있지 않고, 앱스토어에 올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하는데 PC보급률 또한 저조한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폰은 과연 성공했을까?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신기술을 발명했다고 하면, 창업자는 이공계열일 확률이 엄청 높다고 본다. 하지만, 연구에서 유능한 것과 경영자로서 유능한 것은 별개라고 본다. 특히, 경영학적, 경제학적 지식이 없는 이공계열은 굉장히 난감하다고 확신한다. 나 역시 이공계열을 나왔기 때문에 이공계열의 약점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창업을 꿈꾸는 사람은 우선, 스타트업 초기 계획부터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구상을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짜야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그런 정보를 모으기 힘든 편이기 때문에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다면 스타트업을 꾸려나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집약해놓은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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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언제는 답이 있었나요
표영호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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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하다가 막혔을 때 종종 말한다. “답이 없다.”.

 

수학이나 과학과 같은 학문들은 대부분 하나의 원인에 하나의 답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인생이란 과연 그러한 학문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일까?

 

나는 인생이라는게 답이 딱 떨어지는 자연과학의 일부분이 아니라 원인과 결과가 방대한 사회과학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 인생은 객관식으로 정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적으며 주관적으로 서술을 해야만 하는 영역인 것이다.

 

그렇다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은 어떤 게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좀 더 세분화 시키고 싶지만, 이 책에서는 자기 자신의 내적인 부분과 인간관계 같은 외적인 부분으로 크게 나눠서 말해주고 있다.

 

내적인 부분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페르소나에 관한 부분이었다. 페르소나는 가면이라는 뜻을 가진 외국어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모습을 가리킨다. 페르소나를 쓰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너무 무리하게 나를 연기하려는 부분은 나 자신을 너무 힘들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집에서 가족에게 보여주는 모습, 친구에게 보여주는 모습,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보여주는 모습 등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떠올렸고, 다른 사람을 위해 피곤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외적인 부분은 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서술되어 있었다. 짧게 말하자면, 타이밍을 잡고, 노력하라 정도로 나타낼 수 있겠다. 인연이나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고 타이밍 맞게 잡아서 놓치지 않게 노력하라. 말로는 쉽지만 하긴 정말 어려운 부분이다.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듯이 일단 운이 따라줘야 노력이 빛을 발한다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공감이 가지만,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책에서 하는 말들이라 조금 식상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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