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헌법은 제1조 2항은 물론 헌법 전체를 통하여 ‘국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원래 유진오 초안에는 모두 ‘인민‘ 이라고 되어있었다. 초안 작성자가 국민 대신 인민이란 어휘를 택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국민은 국가의 구성원이라는 의미가 강하여 국가 우월적 느낌을준다.

p34

 반면에 인민은 국가라도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자유와 권리의 주체로서의 인간을 표현한다. 그러니 국가를 구성하는 자유인으로서의 개인을 표시하는 데 인민이 적절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초안의 ‘인민‘은 국회 헌법기초분과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국민‘으로 바뀌고 말았다. 국호가 ‘조선‘에서 ‘대한민국‘ 으로 변경된 것과 함께 일어난 일이다. 그 주된 이유는 북한 때문이었다. 당시 국회의원 윤치영은 "인민이란 말은 공산당의 용어인데 그러한 말을 쓰려고 하느냐. 그런 말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의 사상이 의심스럽다"고 흥분했다. 하지만 인민이란 용어는 구 대한제국의 절대군주 시절에도 사용하던 용어였다.

1948년 7월 1일부터 시작한 국회 본회의 헌법 초안 제2회독 때 국회의원 진헌식이 다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몇 개 조문을 제외하고일반적으로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규정하는 조문에서는 모두 인민으로 하자는 수정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역시 윤치영 의원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다. 인민이란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그 좋은 말을 공산주의에 빼앗긴 셈치고 포기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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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 연습
레몽 크노 지음, 조재룡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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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몽 크노 무작정 따라하기

-책이 나왔습니다

레몽 크노의 <<문체연습>>
조재룡 교수님의 번역으로 책이 나왔습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창작 세계를 가지고 있는 레몽 크노의 <<문체연습>>은 파격적이고 언어 실험의 극단적 예를 보여줍니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을 감상하는 묘한 느낌을 이 책 <<문체연습>>에서 느낄 줄은 몰랐습니다.
화제의 책으로 호기심에 선뜻 주문을 하고 받는 순간, 다양한 표정으로 표지를 덮고 있는 띠지의 얼굴을 발견합니다. 레몽 크노의 연속 사진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표정들은 <<문체 연습>> 의 호기심을 더 발동시켰습니다. 찌그리고 뭉개지는 레몽 크노의 표정들은 어떻게든 망가져 평범한 표정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책의 이야기가 더 궁금합니다. 호기심과 즐거운 설레임에 끌려 주문한 책 중에서 제일 먼저 넘겼습니다.

‘어느 날 정오 한 만원버스에 올라탄 그 순간의 일‘
정말 별 것 없는 이야기를 99가지 표정으로 만들어 내는 레몽 크노의 능력에 놀랐습니다.
그의 별난 표정들처럼 별나게 이야기를 다양하게 만들어갑니다.

레몽 크노의 <<문체 연습>>은 바흐의 음악, 푸가의 변주에서 영감을 받고 썼다고 합니다.
그의 의식의 흐름 위에서 쓰여졌고, 자유롭게 형식 같은 것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레몽 크노의 문체의 다양한 변주는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낯선 자유를 선사했습니다. 묘하게 끌립니다. 꽤 치명적인 유혹으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분간은 이 자유로운 레몽 크노의 개구진 재미에 빠져 있을 것 같습니다.

99가지의 변주들,

‘어느 날 정오 한 만원버스에 올라탄 그 순간의 일‘
하나의 이야기가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연주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만약 그런 호기심이 생긴다면 분명 《문체 연습》의 은근한 매력에 빠질 준비가 되셨습니다.
이제 책을 넘기기만 하면 가능합니다.




ㅡ자신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레몽 크노, 그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책을 읽고 이것 저것 올라온 정보를 읽어 본 것이 고작이다. 이 가소로운 정보만 갖고 그의 책 《문체 연습》 대해서 말한다는게 부끄럽다.
이 부족함은 당연, 사람을 자신없게 만든다.

조재룡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된 한국판 《문체연습》은 표지부터 내 눈을 사로 잡았다.
책을 감싼 띠지, 레몽 크노의 일그러진 표정의 연속 사진은 책의 표지에 더한 정감을 부여했다. 왠지 책의 내용보다 먼저 표지에서 더 끌린다.

레몽 크노와 그의 책 <<문체 연습 >>에 대해 자신없지만, 주절거려본다.
먼저 그는 바흐의 음악 푸가의 변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아주 일상적이고 사소한 하나의 이야기가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는 문체는 파격적이다. 하나의 이야기는 이렇게 99가지 방식으로 변주된다. 경이롭다. 제목을 보는 순간 더 재미있는 건 상황에 따라 감정에 따라 오감을 자극하는 제목과 함께 문체는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이 내 눈앞에 펼쳐지는 상상과 함께 레몽 크노의 문체는 나에게 하나의 작품으로 느껴졌다. 묘한 설레임과 재미 그리고 나의 작은 호기심마저 끌어 올리는 것 같다.

책을 읽거나 작품을 감상한 이들의 모든 생각이 다를 것이다. 이 책은 더 많은 느낌을 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만 그런건가. 레몽 크노의 다양한 변주곡이 나는 아주 매력적이다. 나에게 재미진 문체의 다양한 실험적 설정이 다른 사람들한테는 어떨지 모르겠다. 다만 전해줄 수 있는 것은, 이 획기적인 문체 실험을 통해 연주되는 다양한 변주곡을 꼭 느껴보면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글을 읽고 나니 레몽 크노의 연속 사진의 다양한 표정들이 자꾸만 떠오른다. 개구진 얼굴의 일그러진 표정들이 평범하지 않은 채 특별하게 다가온 것이다.
지루한 글쓰기에서 색다른 글쓰기의 재미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나는 그랬다. 다른 독자는 모르겠지만 ...


<설레발치다>

오호! 드디어 오늘이다
책이 도착했다

책의 띠지, 레몽 크노의 개구장이 같은 귀여운 표정은 책을 읽기도 전에 사람을 웃게 만든다

이건 뭐지!
역시, 초현실주의 레몽 크노님 답구나!
역시, 매력적이야
이 흥분된 떨림을 어쩌란 말인가
온몸에서 느껴지는 이 춤추는 감각들을 어쩌란 말인가

평범한 이야기 하나를 여러가지 방식으로 갈갈이 찢어 놓고 합체하고 풀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평범한 이야기를 제대로 찢었다
재미없는 이야기를 이런식으로 찢어 놓고 묘한 쾌감과 매력을 더하고 있구나!

우후!
역시 레몽 크노님!
완전 짱 멋있음!

어쩌나,
나 레몽 크노의 치명적인 덫에 걸려든 것 같은데
이 지루하지 않는 문체의 변주곡에 빠져든 것 같은데
그의 개구진 언어 실험에 그의 개구진 얼굴에 빠져서 그 유혹을 벗어 날 수가 없다

책을 놓을 수가 없네
그 황홀함에 빠져드는구나
레몽 크노의 천재성에 말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무리

책을 중간 쯤 읽다가 책의 뒷부분에 있는 해제를 살펴가면서 제목별로 읽어 나갔다.
해제와 왔다갔다를 하다보면 의미가 조금 더 다르게 다가올 때가 있었다. 레몽 크노의 문체를 분석하는 것은 전문가의 역할이고, 나는 그저 주관적 시선으로 감상을 해 나갔다. 그게 더 편했다. 애써 모르는것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껴보았다.

이 책은 왠지 더 그래야 될 것 같았다.
클래식 문외한이  처음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입문하는 과정을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조심스럽지만 새롭고, 낯설지만 흥미로운 책이었다.

낯선 음악을 처음 듣고 뭔지 모를 호기심에 빠진 묘한 기분이다. 인상깊은 작품처럼 머리에 가슴에 또 남겨진다.
그리고 자꾸만 하늘로 치솟은 수염을 한 살바도르 달리의 얼굴이 레몽 크노와 겹치는 건 뭔지 ...
개구진 그들의 실험정신일까...

그들의 실험적인 시도에 나도 슬쩍 따라가지만,
역량부족이라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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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현재사 - 당신이 말하는 청년은 ‘우리’가 아니다
김창인.전병찬.안태언 지음, 청년담론 / 시대의창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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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바라보는 청년문제

청년들이 바라보는 청년문제, 하지만 정작 일반적인 청년들에게 참 ‘낯선 단어‘로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더 많다는 것. 이때 알았다. 지극히 평범한 나에게 조차도 그동안 가진 생각이 참으로 단편적이고 실제도 특권을 누렸다는 것이다.

현 사회에서 청년문제는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가장 최우선으로 다루어야 할 문제로 다뤄진다. 그러면서 뉴스나 포털의 지나친 과장은 정작 청년들이 느끼는 감정을 공감하지 못한다고 한다.
어떤 청년에게는 지금의 입시제도에서 밀려나 불공정에 분노하지만, 애초부터 출발점이 틀린 누군가에게는 ‘강 건너 불 구경‘이다. 이는 입시, 군대, 취업에서도 비슷하다.

청년문제에 대해 말하고 싶어 직접 인터뷰한 이 책은 당혹스런 결과를 초래한다. ‘날 것 그대로 청년들의 민낯 ‘ 은 청년문제를 공감하지 못하거나 심하게는 반감마저 가지고 있다.

결국, 눈높이의 문제다.

할 건 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가는 청년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할 건 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가는 국민들이 대다수라는 것이다.
언론과 미디어에서 말하는 청년문제는 다양한 청년들의 문제를 일률적이고 평면적이고 단편적으로 비추고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입체적이지 못하다.

그들이 말하는 청년실업문제는 서울에서 대학을 나오고 화이트 직종을 희망하는 남성들의 어려움에 촛점을 둔다. 경제적 구조와 젠더 문제에서 사라진 청년들의 문제는 없다.
특히, 정치인들의 입에 오르는 청년들의 문제는 한국사회의 중요한 갈등을 배제하고 계급, 젠더, 지역은 점점 지워지고 우리 사회가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더 키우는 결과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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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리커버 개정판) - 국내 최초 수메르어·악카드어 원전 통합 번역
김산해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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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김산해



‘길가메쉬 프로젝트‘

불멸을 추구하는 긴 프로젝트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도 언급되어진 주제 중 하나다. 죽음은 인류의 모든 문제 중에서도 가장 성가시지만 흥미로운 문제였다. 근대 후기 이전까지 죽음은 삶의 의미를 주는 원천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종교나 이데올로기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법과 내세에 희망을 가지라고 가르쳤다. 즉, 선지자들은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신화의 주제도 죽음이다.
피할 수 없는 이 숙명적인 죽음 앞에서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선 길가메쉬의 여정은 결국, 실패로 끝이난다.
그는 한때, 죽음도 두려워 하지 않고 ‘명성‘을 위해 거침없던 도전적인 왕이었다. 젊은 왕 길가메쉬는 아직 ‘죽음의 실체‘를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 미성숙 단계의 길가메쉬는 모두가 말리는 원정길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그의 호언장담도 ‘훔바바‘의 괴력 앞에서 멈칫한다.
길가메쉬의 깨달음의 시작이다.
훔바바의 죽음의 시선 앞에서 꼼짝할 수 없는 그는 어떻게든 살길을 찾아야 했다. 결국 비열하지만 자신의 누이를 훔바바에게 팔아먹는 치졸한 속임수를 사용하게 된다. 그렇게 훔바바를 제압하고 우르크로 돌아온다.
길가메쉬 그에게는 친구이자 부하인 엔키두가 있었다.
그들은 이제 하늘의 황소까지 죽인다. 점점 더 오만해지는 길가메쉬를 신들은 벌을 주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그 벌은 엔키두의 죽음이었다.

길가메쉬는 엔키두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죽음의 실체를 자각하게 된다.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죽음의 공포가 그를 엄습한다.
길가메쉬는 깨닫는다. 자신의 운명 또한 엔키두와 마찬가지로 죽음 앞에서 속절없이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길가메쉬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의 죽음을 물리칠 방법을 끝까지 찾아 나선다.
그래서 그의 영생을 위한 불멸의 여정이 시작된다.
죽음의 바다를 건너 영생자 우트나피쉬팀을 만나지만,영생으로 가는 기회는 얻지 못한다. 결국 길가메쉬는 죽음을 맞이한다.

길가메쉬의 마지막 허망함은 결국 자신이 그토록 찾았던 것을 위해 쏟았던 노력에 대한 시간이다.  죽음뿐이라는 결말에서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시간에 대한 후회는 허무와 허탈만 남은 그의 인생인 것이다.


˝길가메쉬. 자신을 방황으로 몰고 있는까닭은 무엇 때문인가요?  당신이 찾고 있는 영생은 발견할 수 없어요. 신들은 인간을 창조하면서 인간에게는 필멸의 삶을 배정했고, 자신들은 불멸의 삶을 가져 갔지요. 길가메쉬, 배를 채우세요. 매일 밤낮으로 즐기고, 매일 축제를 벌이고, 춤추고 노세요. 밤이건 낮이건 상관없이 말이에요. 옷은 눈부시고 깨끗하게 입고, 머리와 몸은 씻고, 당신의 손을 잡은 아이들을 돌보고, 당신 부인을 데리고 가서 당신에게서 즐거움을 찾도록 해주세요. 이것이 인간이 즐길 운명인 거예요. 그렇지만 영생은 인간의 몫이 아니지요.” p347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를 읽는 동안 내 머릿 속에는 길가메쉬의 삶에 대한 여정, 어른이 되어가는 성숙해 가는 과정도 보였지만, 그의 이름을 딴 이 길가메쉬 프로젝트가 떠올랐다.

현재 우리의 과학기술과 생명공학은 길가메쉬의 긴여정을 경험 중이다. 그 가능성의 힘, 지금 인류의 과학적 진보는 어디까지일지.
이제 과학자들은 죽음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생명에 대한 기술적 차원으로 접근해서 그 원인을 분석할 따름이다. 과학혁명의 선도적인 길가메쉬 프로젝트는 인류의 불멸을 위한 것, 죽음을 정복하는 긴 여정인 것이다.
최근에 발견 된 유전자 가위 기술은 이미 맞춤형 아기까지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러한 생명공학의 기술적 진보가 윤리적 차원에서 논란이 되고 있지만, 결국 새로운 과학 기술은 언젠가는 우리에게 어떻게든 적용될 것이다.
길가메쉬의 거침없던 욕망은 젊음에서 비롯된 자신감으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그는 깨닫는다. 인류의 이 불멸의 프로젝트를 향한 무한한 자신감도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생각하게 된다.

현재를 살고 있는 수많은 미성숙의 길가메쉬
그의 오만과 그의 만용과 그의 집착을 다 가지고 있을지 모를 길가메쉬. 숙명적인 죽음 앞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는 한 개인이기 때문이다.
거미줄에 걸린 그 무엇처럼 커다란 세상이라는 거미줄, 그 속에 갇힌 채로 흔들리고 있다. 언제라도 덮칠 수 있는 무서운 발걸음을 옮기는 거미를 주시하며 불안해하고 세상을 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적응하며 사는 법을 배워나간다.

예외가 아닌 모든 것이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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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 순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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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가을

통도사를 찾았다
산사로 들어서는 진입로부터

길은 마지막 가을 빛을 태우고 있었다

‘산사 순례‘

늘 푸근하고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조용히 사색의 길로 들어선다

자연과 어울림이 조화를 이룬
세계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우리나라의 불교 유산




‘‘인도와 중국엔 석굴사원이 있고,
일본엔 사찰정원이 있고,
우리나라엔 산사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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