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몽전 1 - 난세의 한가운데 떨어지다
청빙 지음, 권미선 그림 / 폭스코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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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웹툰이나 웹소설이 인기다.

웹소설은 판타지나 로맨스가 제일 많은 듯 하다.

웹툰이나 웹소설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질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시대다.

학창시절 읽었던 퇴마록이 가장 대표적인 웹소설이다.

그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다.

퇴마록은 그 시절 최고의 소설이고 지금도 내 인생 최고의 소설 중 하나이다.

퇴마록도 영화로 만들어졌었다. 안타깝게 망했지만...

판타지물중에 현대에 있던 주인공이 갑자기 그 시대로 가는 판타지 소설이 많다.

다 각기 다른 시대이고, 그 시대별로 매력이 있어 매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 소설은 오랜만에 읽는 판타지 소설이다.

이 판타지 소설은 삼국시대로 간다.

삼국지의 시대.

삼국지라는 책은 워낙 유명하다.

많은 인물들이 나오고 많은 고사성어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추천해주는 책이다.

하지만 난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학창시절 꼭 읽어보고 싶어 1권을 도전했지만 이상하게 매번 1권 중반에 포기하게 된 책이 삼국지다.

삼국지는 책뿐만 아니라 게임도 유명한걸로 알고 있다.

게임을 하지는 않지만 주변에서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삼국지는 소설과 게임, 만화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워낙 유명하니 말이다.

 

주인공 진용운은 고등학생이다.

자신이 본 순간을 사진처럼 또렷히 기억하는 순간기억능력과 모든 걸 기억하는 과다기억증후군을 앓고있는 진용운은 21세기 한국의 고등학생으로 힘겨운 학교생활을 하고있다.

친구에게 괴롭힘 당하고 대인관계는 원만하지 않다.

엄마는 돌아가셨고 아빠와 단둘이 살고있다.

고고학자인 아버지는 집을 자주 비우지만 이번엔 길다.

1년째 연락한통없이 행방불명이다.

아버지가 행방불명되고 국정원의 감시를 받는다.

그래도 다행인건 경제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없다는것 정도.

어느날 자신을 감시하던 국정원의 죽음과 손목에 붉은별과 81문신이 있는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는다.

그리고 진용운은 아버지가 준 나비모양의 유물을 통해 삼국지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진용운을 구한 건 조운 조자룡이다.

그와 함께 하면서 자신을 수호할 네명의 미녀무사 사천신녀를 알게된다.

판타지 소설이 그렇듯 진용운은 그들과의 대화에 큰 어려움이 없다.

매번 판타지를 읽을때마다 부러운 점이다.

1권에서 그는 삼국지시대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고, 자신의 능력으로 잘 적응해 나간다.

2권에서 그는 어떤 모험을 하게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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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one - 일상은 심플하게, 인생은 의미 있게 만드는, '나만의 한 가지'
댄 자드라 지음, 주민아 옮김, 이영옥 추천 및 워크북 감수 / 앵글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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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심란할때 무언가를 적는것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해야할 일과 일의 순서를 적어보는것도 그렇다.

고민이 있을때 깨끗한 종이 위에 하나씩 적다보면 어느샌가 그 고민들의 일부는 해결되기도 한다.

무엇을 적는다는 것, 나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좋을 때가 있다.

가끔 때로는 자주 그런 생각을 한다.

저렇게 나를 적어나가면 어떨까하는 생각.

사람을 모르겠어서 어려움을 겪고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가장 가까운 사람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가 잘 알고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받는 상처는 다른 상처보다 크다.

엄마나 남편, 친구들의 마음...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제일 모르는건 나인거 같다.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너 그런 버릇있어 라고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난 모르고 있던 나의 버릇. 당황스러웠다.

나에게 나도 모르는 버릇이 있었다니 하고 말이다.

그리고 무언가를 결정할때나 누군가를 좋아할때 내 마음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나를 어쩌지 못할때가 있다.

그때 절실히 느끼곤 한다.

아 내가 나를 제일 모르는 구나. 나는 어떤 사람일까? 라는 생각이 말이다.

내가 아는 나는 부정적이고 주변에 별 관심이 없고 내가 관심 갖는 것 에만 신경을 쓴다.

한번 준 애정은 오래 가고, 미련할 정도로 준 정을 잊지 못한다.

가끔은 이기적이지만 내 사람들에겐 한없이 퍼주는 사람이다.

결정장애가 심한 편이고 다정다감한 성격은 아니다.

더 있겠지만 대충 내가 아는 나는 이렇다.

나를 생각했을때 처음 드는 생각은 부정적인 면이 강하다는 것과 결정장애가 심하다는 사실이다.

내가 무엇을 결정하면 하게 될 후회들이 늘 두렵다.

선택하지 않은 것의 좋은 점들과 선택한 것의 나쁜 점들이 뒤섞여 버려 생각하고 고민하게 하는 성격.

그래서 가끔은 주변지인들의 찬스를 쓰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쓰고 채우다보면 긍정적인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작은 일에 감사해야지 생각만했던 일들을 적으며 그리며 생각하게 된다.

감사한 일이구나, 행복한 일이구나 라고 말이다.

그리고 내 생각을 알아가고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시간을 잘 쓰지 못했던 나에게 시간을 쓰는 방법을 생각하게 해줬고, 계획을 짜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내 중심인 듯 하지만 나보다 주변을 신경쓰며 살았던 나에게 내 중심으로 생각할 시간을 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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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되겠지 - 늘 그래왔던 것처럼
배꿀 지음 / 북뱅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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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궁금할때가 있다.

너무 힘들어서 몰래 화장실에서 울고 나올때나 힘든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는 길에 드는 생각이다.

다들 이렇게 사는걸까? 나만 이렇게 사는 걸까?

가끔은 내가 너무 바보같고 한심해서 어이가 없을때가 있다.

그때에는 분명 그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를 보면 참담할때 말이다.

내가 이런데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생각...

그럴때는 작은 위로가 필요하다.

큰 위로는 어차피 들리지도 않는다.

그저 힘없이 걷는 내 옆을 같이 걸어주는 누군가가 말이다.

그런 내모습을 알기에 무언가를 하기에 앞서 겁부터 난다.

그래서 요즘 많이 하는 말이 어떻게든 되겠지다.

이 책을 보고 많이 반가웠던 건 내가 잘 쓰는 말이라서다.

나와 같은 누군가가 있구나라는 생각에 위안이 되기도 했다.

 

노오란 표지에 귀여운 캐릭터 그림.

어떻게든 되게지라는 제목까지 내 취향저격이다.

웹툰작가 배꿀의 그림과 글이 길지 않고 많지 않다.

그렇지만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특히 회사생활.

스쳐지나간 월급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것도 그렇고...

내 휴가를 가면서도 눈치가 보이는 서러운 직장생활.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게 조금은 위로가 된다고 할까?

 

많지 않은 그림과 짧은 글에 많은 위로를 받았다.

덥고 지치고 힘든 요즘 시원한 탄산음료를 마신 기분이랄까?

읽다 웃기도 하고, 나같아서 코 끝이 찡해지기도 하고.

회사생활도, 일상도, 결혼도...

많은 사람이 다른듯 하지만 닮은 모습이 신기했다.

이 책을 보며 새삼 느꼈다.

위로에는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말이다.

다음편이 또 나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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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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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다르게 어딘가 코믹한 표지의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츄리닝을 입은 백수느낌의 여자와 입을 앙 다문 할머니의 모습.
제목인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와 묘하게 어울리지 않는듯 하지만 책을 읽고 보면 공감이 되는 표지다.
드라마 연애시대의 작가다.
연애시대는 그때도 지금도 내 인생드라마 중 한편이다.
공감가는 대사가 너무 많아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다.
그 드라마의 작가라니...
그런 작가가 쓴 소설은 어떤 소설일까? 궁금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미스터리라니...
하지만 뭔가 낯설었다. 코지미스터리라...
처음 듣는 말이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시골에 혼자 계시는 홍간난 할머니 곁을 지키게 된 삼수생 손녀 강무순.
이름이 참 정겹다.
심심하고 지겨운 시골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보물지도를 발견한다.
보물찾기를 하던 중 두왕리에서 15년전 일어난 사건을 알게 된다.
네명의 소녀가 한꺼번에 실종된 사건.
강무순은 꽃돌이와 함께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홍간난 할머니의 명쾌하고 탁월한 입담과 강무순의 의외의 모습과 종가집 양자인 꽃돌이의 활약이 모여 사건의 진실은 밝혀진다.

추리하고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이 무겁지 않다. 유쾌하고 즐겁다.
하지만 사건은 무겁고 아프다.
허무할 수 있지만 다 읽고보면 모든 조각들이 딱 맞는 느낌이 든다.
잔인하고 무거운 추리소설을 주로 읽던 나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는 책이였다.
무엇보다 작가의 필력이 너무 좋아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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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 - 한국 최초 국제 기억력 마스터가 전수하는 "기억력"와 "두뇌 개발"의 모든 것!
정계원 지음 / 베프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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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억력이 상당히 나쁘다.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가끔은 말하면서 전에 했던 말을 잊어버릴 때도 있다.

싸울때 싸우다보면 흥분해서 왜 화가 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서 싸움이 되지 않는다.

어제 했던 일들도 곧잘 잊어버린다.

이런 내 기억력 때문에 물건을 잊어버릴까 물건을 챙기는데 집착하는 면이 있다.

또 문단속이나 그런거에 집착하는 면이 있다.

내가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을 잘못해서이다.

난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 부럽다.

많이 부럽다.

셜록 홈즈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저 사람은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특히 영드 속 셜록의 기억의 궁전을 보면 그런 생각이 더 강해진다.

셜록 홈즈 뿐만 아니라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나와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 같다.

기억력도 좋고 관찰력도 좋은 사람들은 머리 속이 어떤지 궁금해진다.

정말 궁금한 건 내머리 속이지만 말이다.

 

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 저자는 대학을 휴학하고 세계 기억력 대회에 국가대표로 참여하여 한국인 최초로 기억력 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한다.

부럽다. 이런 기억력을 가진 사람.

그런 사람이 자신의 훈련법과 스스로 터득한 기억법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세계 기억력 대회에 나가기 위해 준비한 과정을 알려주다 보니 어렵지 않게 설명해서 조금은 쉽게 다가온다.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기억력 개발에 관한 것들을 알려준다.

단번에 좋아지는 건 없다.

조금씩 꾸준히 노력하고 연습하면 된다.

기억에 금수저는 없다는 저자의 말을 믿으며 오늘부터 꾸준히 훈련하고 노력해보면 좀 더 나은 기억력을 갖게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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