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 -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시장분석가에게 배우는
스탠 와인스타인 지음, 우승택 옮김 / 플로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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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거래가 있다. 서로 다른 용어지만 결과는 같을 수 있다. 투자를 하든 거래를 하든 수익이나 손실이 날 수 있다. 투자를 잘 하는 사람도 있고, 거래를 잘 하는 사람도 있다. 둘은 서로 다른 영역같지만 비슷하다. 누구나 수익을 보고 싶어한다.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노력이다. 투자를 하든 거래를 하든 결과적으로 돈을 번다면 무조건 좋다. 다만 투자를 하든 거래를 하든 자신만의 원칙을 갖고 해야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자신이 투자를 하는지 거래를 하는지 여부를 잘 모르고 하는 사람도 있다. 나름 투자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알보보니 거래를 하고 있다. 이런 사람이 많다. 거래를 하는데 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투자와 거래로 딱부러지게 나눌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좀 혼용되는 듯하다. 모든 투자는 거래를 해야 한다. 모든 거래는 투자가 동반된다. 주식으로 좀 더 좁혀 본다면 투자보다는 거래를 하는 사람은 극소수처럼 보인다.



정작 그 사람들이 투자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이다. 수시로 사고 팔면서 투자를 한다는 생각하는 것은 다소 모순이다. 그렇다고 그게 잘 못되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본인 스스로 개념은 장착하고 자신의 하는 행동에 대해 알아야한다는 거다. 거래에 대해서 다소 편견이 있었다. 고급스럽게 표현해서 트레이딩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트레이딩이 알기는 단타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자주 사고 팔아서 돈을 벌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트레이딩으로도 돈 버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걸 알았다. 문제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업이라는 표현처럼 하루 종일 HTS를 들여다보면서 있어야했다. 밥도 제대로 못먹고 화면을 응시하며 트레이딩하는 이미지가 박혀있었다. 실제로 그런 방법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다만 그게 살짝 노력의 영역보다는 재능의 영역이라고 보이는 것도 있다. 편집없이 트레이딩으로 돈버는걸 보면서 일단 생각은 달라졌다.



여기에 꼭 주식은 아니지만 파생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내는 사람도 봤다. 몇 십억의 수익을 내는 걸 봤으니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굴리는 단위가 몇 백억이기도 했다. 사람은 배워야 한다고 일절 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트레이딩 관련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달리했다. 뭐든지 알아서 나쁠 것은 전혀 없다. 미리 지레짐작으로 외면하고 거부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다. 여러 책을 읽어가며 트레이딩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적용했다.

여전히 기업은 실적이 중요하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는다. 그건 확실하다. 그럼에도 어떤 기업은 오랜 시간동안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고, 어떤 기업은 상승했던 주가가 엄청나게 하락한다. 주가가 상승할 때는 대부분 실적대비 주가가 낮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실적은 여전한데 주가가 하락한다. 이런 의문에 대해 길게 볼 때 주가는 실적이 연동되지만 좀 더 짧게 볼 때는 사람들의 심리에 많이 작용되는 것이 주식을 비롯한 자산이다. 이를 깨달아야만 관점이 달라진다.

장기투자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그런 기업을 찾는 것도 어렵고 대부분 후향편향이 많다. 몇 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덕분에 꽤 큰 수익을 내기도 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투자를 접목할 때 트레이딩 관점에서 보기로 했다. 그와 관련되어 다양한 찾아 읽지는 않았지만 몇몇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딱히 차트 책을 찾아 읽지 않았다. 너무 다양한 차트 설명이 있어 오히려 번잡하고 혼란스럽게 했다. 심플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는데 그 많은 걸 다 알고 적용하는 것도 장난이 아니다.



몇 몇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차라리 좋다. 단기로 자주 사고 파는 거래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화면을 보고 투자하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큰 틀에서만 확인한다. <주식 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은 절판되어 구하려고 했던 책이라고 한다. 책을 읽어보니 거래관점에서 서술했는데 책이 나온지 꽤 되어 설명하는 방법이 어느 정도는 알려진 듯하다. 그럼에도 책에 나온 내용은 심플하게 긴호흡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은 단기 트레이딩 관점이 아닌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책에서 말하는 장기는 물론 1년이 좀 넘는 기간이다. 그렇다고 단기를 보고 투자하라고 하지 않는다. 충분한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상승하는 기업을 오래 보유하고 있어야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단기에 사고 팔면 큰 수익은 못보고 작은 수익에 만족한다. 그런 식으로 해서는 어떻게 볼 때 레벨업을 할 수 없다. 책에서 설명하는 것은 크게 세가지다. 30주선이라고 하니 200일 선. 전체시장 대비 해당 기업의 상승하락을 비교하는 상보강도라 불리는 RS(Relative Strength)다.



끝으로 헤드앤숄드다. 주가의 움직임을 근거로 상승과 하락을 근거로 그 지지나 저항을 돌파했을 때 매수나 매도를 알려주는 방법이다. 여기에 거래량까지 포함해서 보면 된다. 책은 관련되어 아주 다양한 실사례와 응용사례를 보여준다. 너무 많이 보여주는 듯해서 굳이 이런것까지 알려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차피 저자도 설명한 것처럼 책에 나온 내용을 자신이 직접 접목해서 해봐야 할테니. 이 책은 철저하게 거래관점에서 설명하며 PER등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래도 긴 호흡이라 그건 좋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내용대로 펼쳐지는 차트는 찾기 힘들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매수와 매도 지점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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