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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된다 ㅣ 임용한의 시간순삭 전쟁사 2
임용한.조현영 지음 / 레드리버 / 2022년 11월
평점 :


이 책을 선택한 계기는?
우리는 그동안 중동이라는 말을 아주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충동에 관한 지식은 별로 없다. 중동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중동에 속하는 나라는 누구인지? 중동의 민족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왜 중동 지역은 전쟁을 끊임없이 하고 있는지?
언젠가 한 번은 중동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었던 차에 마침 이 책 중동 전쟁이 눈에 띄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을 출간할까 말까를 고민 많이 하셨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미 중동에 관한 최근 많이 출판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6일 전쟁과 욤키푸르 전쟁은 이미 출간되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전의 책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하여 애를 쓰신 것 같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저자의 고민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이 책의 지은이는 임용한님이다. 연세 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경희 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쟁과 역사> <한국 고대 전쟁사> 등 다양한 역사서를 저술하였다. 또 유튜브 누적 조회 수 천만이 넘는 화제의 프로그램 "국방 tv" 토크 멘터리 전쟁사에 출연하며 전쟁사 이야기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나도 한 번씩 유튜브를 볼 때마다 국방 티브이를 검색하곤 한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갑게 다가온다.
이 책의 내용은?
나는 저자의 말 중에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 아니다. 기록을 남기는 자가 역사의 승자다."는 말이 깊이 와닿는다. 그만큼 기록의 중요성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제1부 제1, 2차 중동전쟁, 제2부 제3, 4차 중동전쟁으로 나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이 독특한 점이 있다. 소설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주인공을 등장시킨면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딱딱한 역사 이야기의 사실적인 진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인과 등장인물을 설정하고 그들의 감정, 느낌을 전달하고 있어서 더 친숙하게 와닿는 것 같다
이스라엘서 나는 선인장 품종의 이름이 "사브라"이다 그런데 이 사브라가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난 유대인을 뜻하기도 한다. 1930년대 이후로 나치의 학살을 피해 엄청나게 많은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몰려들었는데 사무라는 이들을 동정하면서도 경멸하는 경향이 있단다.
같은 민족인데도 애매하게 느꼈던 모양이다. 이 책은 이런 소소한 인물과 단체까지 파고들면서 그들의 심리 상태를 묘사하고 있다. 읽다 보면 마치 소설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또한 중간중간에 직접 화 법을 많이 쓴다.
"총을 쏠 줄 아는가? 수류탄을 던져 본 적이 있나? 오토바이는 탈 줄 아나?", "아니요" "그야 배우면 되지" 등등.
소설적인 요소들을 가져와서 역사적인 사실을 기술한 아주 독특한 책이 아닐 수가 없다. 중동에 관한 관심있는 독자라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유대인에 대한 따뜻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유대인들은 거친 정착 촌에서 태어나 남녀가 함께 총을 들고 마을을 지켜온 사브라와 같은 존재다. 스스로 황야의 선인장처럼 강인한 존재라는 자부심도 강하다.
네 차례에 걸쳐 멀어진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은 결국 승리를 거머쥔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가 않다. 중동 국가들은 왜 이스라엘에 패배했을까? 그리고 이 전쟁은 무엇을 남겼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랫동안 우리가 단순히 알았던 전쟁에 관한 지식들, 인간의 어리석음 그리고 증오 또한 편견, 평화에 대해서 숙고하는 시간을 가진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