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의 힘 생각의 격 - 교양인을 위한 70가지 시사이슈 찬반토론,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허원순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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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계기는?

나의 생각은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항상 인정해야 한다. 나는 분명히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다른 사람은 저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어젠다에 대한 찬반양론은 항상 엇갈리면서 결론이 나지 않는 사안도 적지 않다.

특히, 요즘 경제와 정치에 관한 뉴스를 보면 여야 양쪽에서 서로 지지하는 것이 너무나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TV에 나오는 100분 토론을 보면서 찬반양론의 토론자들이 어떻게 저렇게 조리 있게 말을 잘 해 나가는지 감탄할 때도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내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을까? 토론의 힘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의 지은이는?

이 책의 저자는 허 원순 님이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으로 12년, 신문사에서 33년째 일하고 있다. 사설과 칼럼을 쓰면서 정부의 각종 위원회로 여러 곳에 참석해 왔다.

한국기자 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두 번 받았으며 대통령의 해외출장에 17 차례 동행 취재를 하는 등 취재로 46개국을 방문했다. 저서로는 <하이테크 시대의 로테크> <대통령으로 산다는 것> <맛있는 경제 톡 쏘는 경제>등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가치의 충돌, 2부- 경쟁과 규제, 3부- 고용과 노동 4부- 성장과 복지로 나눈다. 저자는 그동안 신문사 사설 1600편 정도를 썼는 경험을 바탕으로 70가지 논쟁 거리 어젠다를 4부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각각의 장에는 먼저 개요를 설명을 하고 찬성과 반대 입장을 기술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생각하기 코너를 두었다. 우리가 좀 더 쌍방의 입장에서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든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4부의 내용에 대한 기초 지식을 충분히 쌓게 된다. 그동안 공부도 제대로 하지도 않고 정부나 언론에서 나오는 말만 가지고 쉽게 상대를 판단하기 일쑤였다. 그것은 나아가 불신의 대상이 되어서 서로를 더 얄립하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 나의 반대편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나의 생각과 판단은 명확한 데 상대는 왜 저런 주장을 하고 있나라는 생각을 가끔씩 하곤 한다.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의 판단이 다른 것이 아니라 틀렸다고 우기기도한다 그것은 아마도 공공기관의 정책, 정부 기관의 속성에 대해서 내가 좀 안다고 자부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는 근본을 모르면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마음이 생긴다. 저자도 이 책의 독자들에게 "3불"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한다. 3불은 불안, 불만, 불신을 말한다. 상대를 헐뜯기 전에 가장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은 그 사람이 처한 현실과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불안하고 앞뒤 좌우 전후의 맥락을 모르니 늘 불만에 가득 차게 된다. 이 책은 3불을 없에는데 도움을 준다.


* 이 책을 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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