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학 필독서 50 - 플라톤부터 마이클 샌델까지 2500년 철학 명저 5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2
톰 버틀러 보던 지음, 이시은 옮김 / 센시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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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나는 철학에 대해서 깊이 알지는 못한다. 학교 다닐 때도 철학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못했다. 이유는 형이상학적으로 얘기하는 철학의 단어들이 나에게는 까탈스럽게다가 왔기 때문이다.

철학을 탐구하고 이해를 하면 우리 개인의 삶이 윤택해진다.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현재 나의 삶이 무겁고 자꾸만 가라앉기 때문이다. 과거의 철학자들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풀어 나갈까?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 역경을 어떻게 뚫고 헤쳐 나갔을까? 그 해결책을 찾고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의 저자는 톰 버틀러 보던이다 <50권의 고전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이자 큐레이터이다. 1967년 호주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영국 옥스퍼드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는 현대인의 삶의 가치와 깊이를 더하는 지식의 안내자이다. <세계 철학 필독서 50>은 지식의 토대인 철학 분야에 크게 영향을 끼친 50권의 책을 뽑아서 주요한 철학자와 핵심 사상을 한 권에 정리했다. 고대 플라톤에서 현대 마이클 샌델까지 2,500년 철학사를 한눈에 꿰뚫을 수 있는 입문서이다.

철학의 부류는?

그동안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애썼던 철학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철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 데 경험주의적 유물론과 합리주의적 관념론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50명의 저자의 저서를 읽으면서 분류하는 재미를 느꼈다. 50명의 저자가 과연 경험주의에 입각한 사람인지 아니면 합리주의를 기준으로 하는 사람인지를 찾아 나가는 것도 상당한 즐거움일 것이다

예를 들어 알프레드 J. 에이어의 경우 그는 항상 이런 말을 한다. 우리가 이야기를 할 때, 문장의진위 자체보다는 의미의 유무, 즉 검증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신이 존재한다." 또는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그의 주장에 따르면 무의미하다. 왜냐면 검증할 수가 없으니까.

그는 항상 어떤 객관적인 도덕적 사실이나 경험을 통해 검증 하기를 좋아한다. 그는 철저한 경험론에 기반한 사람입니다. 그의 직업에서 그는 방송인으로 아주 활발하게 활동을 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경험론적 사고방식이 그의 방송인으로서의 생활을 더 지지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사실 철학이라는 단어는 지혜에 대한 사랑이다. 사람은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궁금증을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한다. 지혜에 대한 추구, 이것은 인간이라면 지극히 당연하지 않을까?

이 책의 좋은 점 중에 또 한 가지는 각 장의 맨 끝에 그 사람에 대해 "더 알아보기" 가 있다. 거기에는 그 사람의 일생 중에 있었던 재미있었던 일화를 언급하기도 한다. 철학이 주는 딱딱함이라는 압박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서 저자가 말랑말랑한 에피소드를 엮어 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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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책의 순서가 시간적인 순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마도 책 제목 위주의 알파벳 순서인 것 같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앞과 뒤에 사람이 서로 연결되기도 하고, 전과 후의 사상이 서로 만나기도 한다. 그런 재미를 찾아 나가는 즐거움 또한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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