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 세계 3대 영적 지도자 에크하르트 톨레 사상의 핵심집약판이자 실천편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최린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에크하르트 톨레는 달라이 라마, 틱낫한과 함께 21세기를 대표하는 영적 지도자로 손꼽힌다. 톨레는 어린 시절 20대까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깨달음을 통한 내적 변혁을 경험한 후 불교 철학과 다양한 명상법을 배우며 수련을 시작했다. 꾸준한 글쓰기와 강의를 통해 대중에게 행복해지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모든 문제와 불행의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그 감옥에서 벗어나서 '지금 이 순간의 자유와 기쁨을'을 만나라고 그는 외치고 있다.

우리 인간은 항상 두려움 속에서 사고 있다. 두려움의 굴레 속에서 살며 소중한 것을 많이 놓치고 있다. 나는 <이 순간의 나>를 통하여 두려움의 원인이 어디서 오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두려움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릴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되었다. 지금 이 순간에 완전히 집중함으로써 깨달음을 경험하는 것이다. 요즘 나는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잘 때까지 항상 뭔가에 쫓기듯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때로는 직장 생활의 두려움을 느낄 때도 많다. 이 책을 읽는 동안은 그 두려움이 제거됨을 느낀다. 아마도 이 순간의 나에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을 더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니 고통과 괴로움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ego(깊은 자아)를 느껴야 한다는 것을 계속 강조한다. 나를 지배하고 있는 생각에서 벗어나려면 생각에 귀 기울이고, 생각 이면의 세계, 즉 그 밑바닥에 존재하는 의식의 세계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면 고요와 평화를 깊이 인지할 수 있다.

<이 순간의 나>를 읽으면서 두 가지 습관이 생겼다. 첫째는 나 자신을 관찰하면서 나에게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신체 하나하나와 대화를 한다. "발, 오늘도 나를 지탱하면서 걷느라 고생했다. 지금은 두 다리 쭉 뻗고 있으니 편하지?", "소중한 연골, 얼마 전 찢어져서 절제술까지 했는데 지금 상태는 어때? 그동안 소중하게 다뤄주지 못해서 미안해. 앞으로는 자주 쓰다듬어 줄게." 특히, 연골 절제술 후 나의 모든 관심은 연골에 집중되어 있다.

두 번째는 책을 읽은 후 바로 덮지 않는다. 책을 읽은 후 척추를 바로 세우고 책 속의 구절을 하나하나 음미해 보는 습관이 생겼다. 한번 보고, 두 번 생각하고, 세 번 마음속에 각인시킨다. 그 의미가 나의 일부가 될 때까지.

<이 순간의 나>의 핵심을 한마디로 한다면 '지금'이다. 나에게 있어서 지금만이 유일하게 존재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전부이고 삶이다. 지금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톨레'의 <이 순간의 나>에 대해서 깊이 감사한다. 매일의 삶이 고달프고 힘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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