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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나이 드는 비결 근육에 투자하라 - 체력의 정체는 근력
히구치 미쓰루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4년 5월
평점 :

"겉보기엔 튼튼해 보이지만 체력이 약해~"
잘 지치고, 컨디션이 안좋을 때면 늘 소화장애와 두통이 따라오던 내가 자주 하는 말이다.
잦은 감기는 물론.. 어릴때 부터 자주 체하고, 체할때마다 두통과 피로감으로 힘들어 했었는데..
서른살이 지나고, 마흔살이 지나니 체력이 더 더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았다.
그 원인을 찾기위해 위염약과 두통약을 달고 산 시기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약에 의존할 수는 없는 법!
그런데, 최근 운동을 시작하면서 운동이 두통과 소화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일년 넘게 수영을 해 오고 있고, 그 사이 필라테스, 골프 등 여러 운동도 접해 보았다.
최근에는 인터벌 러닝에 도전중인데, 아직 서서히 강도를 올리고 있는 중이지만 러닝과 걷기를 하면서 체력이 많이 좋아지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여러 운동을 접하다보니 더 잘하고 싶고 꾸준히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접하게 되는 '근력!' 이라는 단어!
운동을 하며 다치지 않고, 꾸준히 하기 위해서 근력의 중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고 있었다.
특히 건강하게 나이들기 위해 근육 단련은 필수라는 말은 공감이 간다.
지금부터라도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중.. 만나게 된 <느리게 나이 드는 비결 근육에 투자하라>책!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새롭게 알게된 지식은 더 열심히 운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만들어 준다.

근육량이 증가하면 대사 증후군이 좋아진다
외모를 통해 나이가 들었다고 느껴지는 시기가 있었다.
예전엔 피부와 뱃살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면..
한 번, 두 번.. 아프고 난 뒤에는 살이 찌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바뀌게 된다.
예전에 외국에 몇 년 살았던 적이 있다. 당시 길거리에서 조깅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았는데..
이쁘고 젊은 사람을 보고 감탄한 적은 없지만, 조깅을 하는 탄탄한 몸의 할아버지를 보며 저렇게 나이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본인의 루틴대로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안티에이징' 보다는 '엑티브에이징'에 중점을 맞춰 생활해 나가다 보면 생활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안티에이징도 따라 오게 되지 않을까..?
'대사 증후군'은 비만이나 운동 부족, 노령화 등의 원인으로 생기는데..
고혈합, 고혈당, 이상지질혈, 뇌졸증, 심근경색 등등.. 여러 병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식사로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는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근육, 지방세포 등의 세포막에 있는 인슐린 수용체가 반응해 혈당을 세포 내로 수용해, 근육에서는 글리코겐으로, 지방세포에서는 중성지방으로 변환해 저장한다고 한다.
이같은 에너지 대사를 가장 활발하게 하는 곳이 골격근!
근육량이 증가하면 대사 증후군의 예방과 증상 개선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다.
요즘 혈당다이어트가 유행이라는데.. 혈당치를 조절하는데 골격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도 놓쳐선 안되겠다.
로잉(노 젓기)운동은 최강 트레이닝

저자는 로잉 운동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노 젓기'라는 의미의 '로잉 (Rowing)'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레지스턴스 운동의 이점을 고루 갖춘 최강의 트레이닝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로잉 운동이 가능한 '튜빙 밴드'를 사두었던게 생각이 난다.
운동할거라며 사두고선 어딘가에 쳐박혀 있는... 도구를 이번 기회에 찾아 꺼냈다.
로잉은 '골격근을 단련'하는 것 만이 아니라 비만, 동맥경화, 심근경색, 당뇨병과 같은 '생활 습관병 예방'에도 유효하다고 한다.
책에는 올바른 로잉 방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다.
여러 연구결과를 보았을 때 몸의 체력을 키우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하는 로잉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체력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꾸준히 해서 습관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걷기, 수영, 근력 운동, 스트레칭 등 여러 운동의 효과와 바른 운동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데, 특히 꾸준히 하고 있는 수영의 몰랐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다.
모든 의사의 한결 같은 건강 처방 - '근육 없이 나이 들지 마라'

오랜 세월 노화와 더불어 나타나는 체력 문제와 그 원인에 관해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지속해 온 책의 저자 '히구치 미쓰루'는 책에서 '체력의 정체'에 대해 새롭게 환기하며, 나아가 체력을 키우는 문제에 어째서 근육이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막연히 운동을 할 때, 근육이 중요하다고만 생각해 왔는데..
책을 읽으며, 중년 이후에 특히 근육이 삶의 질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와닿았고,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몸과 정신이 모두 활기차고 건강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의 중요함을 알게 해 준 책이다.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