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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먹 1 ㅣ 맛있는 상식 시리즈 1
푸먹 원작,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4년 8월
평점 :

맛있는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알고 공감하는 것이 주는 기쁨은 어른 뿐아니라 아이들도 잘 알고 있지요.
저희 아이들만해도 집에 오면 급식 반찬 이야기를 나누거나..
엄마가 해 준 간식을 더 맛있에 먹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누곤 하는데 그 모습이 귀엽기도하고 웃겨요.
<맛있는 상식 시리즈 푸먹>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음식들을 더 맛있게 먹고 배부른 기쁨을 공감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음식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까지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요.

푸먹 1권에서는 단짠단짠 길거리 음식 , 영양 만점 학교 급식 , 정성 가득 집밥 , 짜릿짜릿 외식 , 무인도 생존 편들을 통해 익숙하고도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어요.
저희 둘째는 워낙 음식 관련 책을 좋아해서, 푸먹 시리즈도 당연히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아해서 놀랐어요.
외출 하고 집에 오는 순간, 손도 안씻고..
"푸먹 책 읽어야지~!!"
이렇게 말하곤 책부터 찾아요~
벌써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을텐데도 재미있나봅니다.

저도 책장을 넘기다보면 아이처럼 푹~ 빠져드는데,
공감할 수밖에 없는 소재와 스토리뿐 아니라 푸먹 책의 실감나는 그림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음식 그림들만봐도 집나간 입맛이 돌아올듯 너무 잘 표현되어 있잖아요~

"얘들아, 고추장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먹기 시작한 줄 알아?"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조선시대라고 말합니다.
우와~
임진왜란이 일어날 무렵인 1500년대에 고추가 들어왔고, 17세기 후반부터 고추를 가루로 만들어 사용했다고 책 속에 나오거든요.
삼국시대 전부터 간장과 된장이 있었다는 것도 놀라웠고.. 실수로 떡볶이가 만들어진 배경도 흥미로웠다는 아이들입니다.
'짜장떡볶이가 괜히 나온게 아니었어요..'
중간중간 스토리와 연관되어 나오는 여러 배경지식들 정말 알차요!!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게되는데요~
오늘은.. 양념갈비와 시원한 물냉면 먹방 장면에 눈이 갑니다.
푸먹 책 속에 먹방장면들을 보다 보면 입맛 없는게 뭔가요~
가족들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힐링하세요~!
[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