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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평정 천하통일 삼국지 5 - 천하의 주인은 누구인가 ㅣ 문해력 평정 천하통일 삼국지 5
나관중 원작, 서지원 지음, 송진욱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4년 7월
평점 :

<문해력 평정 천하통일 삼국지 세트> 읽기!
드디어 마지막 5권까지 완독했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쓴 삼국지 책이라 길고 방대한 양의 삼국지를 읽는 게 버거운 어른도 아이와 함께 세계에서 널리 읽히는 고전, 삼국지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다보니, 각자의 읽는 속도를 기다리느라 평소보다 책 읽는 시간이 더 걸리기도 했지만.. 함께 읽으며 내용을 공유하고 각자의 생각을 재미있게 나눌 수 있어 좋았는데요.
삼국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함께 책을 읽으니 삼국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는 모습이 보여 좋았습니다.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상대를 하지마라'라는 말도 있지요!
이번에 어린이 삼국지 세트를 모두 읽었지만, 아이들과 남은 긴 여름 방학동안 삼국지를 반복해서 읽기로 했는데요. 반복해서 어린이 삼국지를 읽는 동안 인간관계와 세상을 보는 눈을 조금이나마 키울 수 있을까요? 더 긴 책을 읽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위왕이 된 조조와 한중왕이 된 유비 그리고 강동의 손권은 솥의 세발처럼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삼국은 통일이 되어야 하는 운명이었기에 마지막까지 서로에게 칼을 겨누며 싸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삼국은 조금씩 서로의 중요한 것을 빼앗거나 잃으면서 그 균형이 무너지고 있었답니다. 그 시작은 바로 조조와 손권의 계략으로 관우가 다스리던 형주를 빼앗기고, 결국 여몽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었어요.
" 형님, 이 관우의 원한을 풀어 주십시오! "
유비의 꿈에 나타난 관우는 피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 이게 무슨 징조란 말인가! 이토록 불길한 꿈을 꾸다니! "
관우가 조조와 손권의 계략에 의해 죽었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유비와 장비 그리고 제갈량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그와 반대로 손권은 승리에 만취하여 술판을 벌이고 있었지요.
" 손권, 이 쥐새끼 같은 놈아! 내가 여몽으로 보이느냐? 내가 비록 네 손에 죽었으나 네 목숨도 같이 가져가야겠다. 내가 누군지 알아보겠는냐? "

관우를 죽인 여몽은 갑작스레 눈과 귀와 입에서 피를 뿜고 고통스럽게 죽었습니다. 그리고 조조 역시 관우의 원혼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답니다. 시름시름 앓는 조조를 치료하기 위해 화타가 오지만, 의심이 많은 조조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결국 조조도 병으로 죽었답니다. 그렇지만 관우의 복수를 하기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하는 유비와 장비였습니다.
" 사흘 안에 모든 준비를 마치도록 하라! "
장비는 관우의 복수를 하기 위해 부하 장수 들에게 준비를 시켰습니다. 하지만 사흘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고,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부하 장수들은 매질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일로, 장비 역시 부하 장수들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 우리 형제가 다 죽고 나만 살았구나! "
유비는 탄식을 하였지만, 동생들의 복수를 위해 강동으로 진격을 합니다. 연전연승을 하면서 복수에 성공하는 것 같았지만, 결국 육손의 계략에 패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과연 삼국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요? 조조의 위나라, 유비의 촉나라, 손권의 오나라 중 어느 나라가 통일을 하게 될까요?

'군웅할거'의 삼국시대의 시작부터 오장원의 별이지는 순간까지 순식간에 달려온 것 같았지만, 정말 오랜 시간동안 영웅들의 이야기가 계속되었어요. 하지만 그 마지막은 조금 안타까웠답니다. 위나라, 촉나라, 오나라도 아닌 진나라로 통일이 되고, 조조도 아니고 유비도 아니고 손권도 아닌 사마씨가 왕이 되었다는 사실에 조금 실망을 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책에서 역사에서 주는 많은 이야기와 사실들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배경을 알고 나서 익힌 내용은 머리속에 더 깊게 남았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