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과 똑같이 살 것이다.
내 생애의 모든 순간, 지금까지 만난 모든 사람, 지금까지 했던 여행, 내가이룩한 성공, 내가 저지른 실수, 내가 겪은 불행이 모두 내게 딱 맞았다. 그것들이 전부 좋았다거나,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일이었다는 뜻은 아니다. 난 저속한 숙명론 따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겪은 일들은 모두 내게딱 맞았다. 그러니까…괜찮았다. 깨달음이라고 하기에는 꽤나 맥 빠진 소리라는 사실은 나도 안다. 괜찮다는 말은 행복을 뜻하지 않는다. 새로운 종교나자기계발 운동의 기반이 되지도 못한다. 이 정도로는 오프라 윈프리가 나를 초대하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는 말은 출발점이다. 이것만으로도 나는고맙다.
#3.행복은 국가의 최대목표다_부탄 - P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