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서랍에 숨은 메시지는 두려움이었다. 따라서 과거에 속하는 옷들을 내버리는 것은 엄청나게 건강한 행동임에 분명했다. 그것은 과거의 나에게 작별을 고하려는 시도의 일환이었다.
"우리가 가진 물건들의 대부분이 사실은 그렇다. 우리가 옷장과선반장에 처박아둔 물건들은 우리가 내면에서 붙들고 있는 것들,
이를테면 두려움, 기억, 꿈, 그릇된 인식을 반영할 때가 많다. 예를들어, 내 사무실에 있는 물건들 중 다수는 내가 내심 일을 그르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품고 있다는 걸 알려준다. 언젠가 저 오래된잡지들 중 한 권에 실린 기사가, 혹은 저 롤로덱스에 든 오래된 전화번호들 중 하나가, 혹은 저 쪽지들이나 편지들이나 기타 등등 중하나가 실제로 필요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 사람들이 무엇을 못 버리는지 살펴볼 것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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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그것만으로도 우리 삶은 회복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이 비워져 있을 때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머릿속을 정리하고, 제대로 쉴 수 있다.
비움의 철학은 실로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준다. 쓸데없이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해 준다. 중요한 일에 몰입하게 해준다. 일을 제때에 끝내게 해 준다. 더불어 새로운 미래가보이기 시작한다.

- 비워야 완전하다 - P115

약간의 부족함이 있어야 몸도 가벼워진다. 다 가진 사람은더 이상 만족하기가 어려워진다. 의도적인 불편함 대신 감사의 습관이 생기고, 욕심을 내려놓게 된다.

어쩌면 나는 아직도 너무 편하게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직도 물건을 많이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편리함으로부터, 물건의 과잉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 약간의 불편함과 부족함을 통하여 만족감을 늘리고 싶다.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

- 의도적인 불편함 갖기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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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끼니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간소한 식사를 하면서도 맛을 음미하고, 추억을 회상하며 우아하게 먹는 것이다. 쌓여 있는 그릇을 보며 한숨을 쉬며 설거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움이 물에 씻겨 내려가는 소리에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이다. 집을 어지럽히는 가족들을 원망하며 청소하는것이 아니라, 좋은 마음으로 청소하는 것이다. 에코백을 매도 의미를 담아 명품백 못지않게 자신감으로 가득 찬 것이다. 이처럼 기존의 틀에 사로잡혀 관성적으로 하는 행위를벗어나는 것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 마음챙김 - P88

어느 누구에게나 거절은 어렵다. 거절하는 것도, 거절당하는 것도... 그래서 연습이 필요하다. 마음의 근육을 키워야한다. 사랑은 솔직하고 정직한사람들사이에서만성립한다.
소로의 말이다. 거절의 기술을 익히며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정직해질 필요가 있다. 단순한 관계로 나아가는 길이다.

- 관계, 심플하게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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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그래니는 인생의 후반기를 더욱 나답게 살아가는 심플한 할머니이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는 할머니이다. 그러기 위해 몸과 마음이 가벼운 삶의 방식을 택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삶을 추구하며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재미와 유머가 있어야 한다. 더 이상 쌓아 두지 않는 가뿐한 삶이어야 한다.

- Simple Granny - P47

나무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성장한다. 그러면서 조화롭게 숲을 이루어 간다. 이처럼 단순한 삶은 자신의 모습을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운 노력이다.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며 건강하게, 단순하게 관리해 가면 된다. 있는 모습 그대로라면 다양한 역할의 가면을 감당할 여유가 생길 것이다. 자신감과 더불어.

- 있는 모습 그대로 - P35

나는 이처럼 삶이라는 여행을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 짐이 가벼울수록 여행이 즐거운 법이다. 배낭의 부피는 욕망과 두려움의 부피이다. 그래서 심플 라이프를 선택했다. 삶의 노예가 아닌,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 비로소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간다 - P55

소유가 적을수록 불만이 줄어든다. 반대로 소유하면 할수록 욕망이 커진다. 심지어는 사방이 물건으로 둘러싸여 숨이 턱턱 막히면서도 더 소유하길 원한다.

- 자족 - P75

어쩌면 나는 주어진 역할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나‘를 내팽개치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나‘라는 알맹이는 빼고 ‘나의역할‘이라는 껍데기만 감당한 것이다.

심플 라이프는 삶의 잉여를 하나씩 버리면서 내 삶의 코어힘을 길러 준다. 솔리튜드의 시간을 통해 나 자신의 균형점을 서서히 알아간다. 균형이 맞을 때,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일과 휴식이 조화로워진다. 나아가 모든 삶에 여유가 생기게된다. 비로소 인생의 파도를 타며 즐기는 서핑을 하게 된다.

- 솔리튜드, 균형의 시작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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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 당신은 지금 잘하고 있어요. 바로 이게 잘하는 거예요.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것, 그걸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 감정 때문에 죽을 리는 없다는 걸깨닫는 것." 애비는 끄덕였다. 그의 눈에 다시 눈물이 차올랐지만,
이번에는 고통의 기색이 덜했다. 애비는 낫고 있었다.

- 마취제 없는 삶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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