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는 인간들이지. 봐, 슈퍼마켓 일이 바로 그런 거라니까. 나는 똑같은 물건들이 가득 실린 카트를 하루종일 밀고 다녀야해 매일 이런 종류의 광고에 돈을 쏟고 싶어 안달인 대기업을위해서 말이야. 상부상조인 셈이야. 대기업은 피귀렉에 막대한 금액의 수표를 끊어 주고, 나는 하루 종일 똑같은 물건들을가득 실은 카트를 밀면서 진열대 사이를 누비고 다니지. 비밀조직의 인간 샌드위치, 일종의 광고전단지, 그게 바로 지금 내가 하는 일이야. 30년 동안 회사를 위해서 일했는데 이제 와서아르바이트 학생이나 하는 일을 맡기다니! 자네도 혼자야, 처음부터 끝까지 똥간에 코나 처박을 인간들! 누구도 알아서는안 되는 빌어먹을 비밀! 그중에서도 가장 참을 수 없는 건 어느 누구와도 아무것도 함께 나눌 수 없다는 사실이야.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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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들어 가만히 있으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해 보자고 작정해 시작하면 모든 일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인생도 절반이 지나 앞으로 더욱더 자유롭고 행복해지고 싶다.
면 지난 삶의 괴로움과 위화감을 의식해 언어로 바꿔 보자. 자기도 모르게 입을 뚫고 나오는 말버릇이 없지는 않은지. 가족이나친구에게 물어봐도 좋을 것이다.

- 부정적인 억측과 말버릇 버리기 - P47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이 물건을 많이 소유하는 것만이 풍족함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좋아하는 물건을 손에 넣을 때까지의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물건을 얻은 후 무엇이 시작될까? 물건을 어떻게 활용할까? 예를 들면 크게 성공해 쌓은 재산을 무엇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쓸까 하는 것도 ‘이야기다. 성공한 사람이 어떤 식으로 느끼고 어떤마음으로 재산을 활용하려고 할까? 사회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사람이 감동하는 건 그 과정이며 결과다.

- 물건은 순간이지만, 체험은 두고두고 남는다 - P50

"인생에서 내 마음에 든 일은 돈이 들지 않은 일뿐이다. 결국 우리가 소유하는 가장 귀중한 자산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다. 귀중한 자산인 시간을 어떤 감동으로채워 나가야 할까?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순수하게 감동할 수 있는 마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찾아올 죽음을 앞둔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 물건은 순간이지만, 체험은 두고두고 남는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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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자기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
<위령공편> 20장

공자보다 약 70여 년 전에 태어난 철학의 아버지 팔레스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타인에게 충고하는 일이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일은 자기를 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며 올바른 인생을 살기위해서는 타인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현실주의자 공자께서도 말했습니다. ‘군자는 잘못의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으려 노하지만, 소인은 타인에게서 찾으려 한다‘고 했습니다.
리더는 원인을 자기 내부에서 찾으려 하지만 보통 사람은 원인을외부로 돌리려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타인을 책망하거나 원망할수록 발전은 멀어져 갑니다. 스스로 되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점점 뒤처지게 됩니다.

- 오십에는 나에게서 찾아야 한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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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는 것은 잔혹하고감한 것이다. 열아홉 살 때 나는 서른이 넘은 사람을 보면 인생을 무슨재미로 살까 궁금했다. 그 열아홉의 내가 열아홉의 청춘을 충분히 즐기며 살았는가 하면 연인 하나 없이 참 고독했다.
다다미 석 장짜리 하숙집에서 나는 고독을 달래기 위해 학교에서 내준 과제를 했다. 과제를 해내면 그것이 내 미래로 이어질거라 착각했다.
이어지다니 애초에 당치도 않은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나는 고독을 느끼면서도 가족과 떨어져 살게 되어 기뻤다. 고독을 두려워하면서도 가족과 번거롭게 얽히는 것만은 거부하고싶었다. 

- 뒤엉킨 채로 무덤 속까지 - P71

내게 현실적으로 해야 할 심각한 고민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는지도 모른다. 가난하고 재능이 없다는 건 열아홉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라서 해결 따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한 고민을 하는 것이 한가로운 젊음이었고, 무한하다고도 할수 있는 미래가 그것을 줄 거라고 낙관하기도 하고 비관하기도했다.

- 뒤엉킨 채로 무덤 속까지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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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아침이었습니다. 무대 위에 저 혼자였지요.
다 짜버려 비틀린 본드 튜브와 비닐봉지만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그 모든 것이 다 꿈이거니. 다 환각이려니 생각했습니다. 때론 현실보다 더 생생한 환각도 있으니까요……. 한편으론 다행스러우면서도 또한편으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제 주위의 모든 것이, 심지어제 자신조차도 가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아무 변화가 없는데 나만 혼자 미쳐 날뛰고 있는 듯한 두려움, 혹은 외로움 같은 거 말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무대 위에서 내려왔지요.

- 햄릿 포에버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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