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마법 열차 웅진 세계그림책 221
미첼 토이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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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마법 열차 / 미첼 토이 / 공경희 역 / 웅진주니어 / 2022.03.25 / 웅진 세계그림책 221 / 원제 : The Midnight City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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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환상적인 마법 여행을 꿈꾸게 되었지요.

어떤 내용과 그림을 만나게 될지 기대되는 그림책이었어요.

겨울이 지나 따뜻해진 밤공기를 따라 마법 열차에 탑승해 볼래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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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마법 열차에 탑승한 걸 환영합니다. 이 열차는 달나라 행입니다.

탑승권을 받으시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주황색 줄을 당겨 주세요.



깊은 밤, 잠수부는 커다란 파도 아래로 뛰어들어

불가사리와 게, 해면이 살고 있는 수중 동굴을 찾아요.


 

깊은 밤, 편지가 쏟아지는 우체국에서

요정들은 빗자루와 갈퀴로 산처럼 쌓인 편지를 정리해요.


 

 


 

책을 읽고

 

깊은 밤, 마법 열차를 타고 환상의 세계로 떠난다고 하는데 열차에 탑승하려고요.

저는 무조건 go! go!

추운 겨울에서 빠져나온 4월 말인데 어디든지 떠나야지요.

밤공기가 산책을 하기에도 딱 좋은 날씨잖아요.

잠들고 싶지 않은 밤에는 식구들이 잠들면 창 넘어 까만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지요.

편안해지는 느낌이 좋아서 다음 날 늦은 출근에는 즐기는 힐링 방법 중 하나지요.

그런 창문 너머로 달나라로 가는 기차가 도착한다고 하니 얼른 올라타야겠네요.

 

 

열차에 올라타니 양치기, 잠수부, 우주인, 동물, 등 아주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게 되네요.

그들과 함께 도시의 명소, 강가, 바다, 하늘 달, 우주 등 평소 알고 있지만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곳으로 사용되고 있는 각 정거장에 가게 되었지요.

강가에서 파티를 즐기고, 바닷속에서 잠수부와 진주를 찾고,

하늘에서 놀이 기구도 타면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우주를 거쳐 종착역인 달나라에 도착해서

밤새 행진하는 음악대와 달나라 여왕을 보고 돌아오지요.

 

 

재미있는 모험을 끝냈지만 마냥 즐겁고 환상적이지만은 않았어요.

양 떼가 있어야 할 곳이 건물의 옥상이고, 바닷속에 폐기물과 위험 물질로 가득해요.

잠수부는 환경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조개의 진주를 얻으려 하지요.

강가에는 오리가 살아갈 곳이지만 온갖 유람선들이 가득 차 있지요.

모든 것을 새롭고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아이의 표정을 보면서 오히려 마음이 아팠네요.

가장 좋은 것만, 가장 귀한 것만 주고 싶은 내 아이에게 물려주어야 할 지구의 모습이 그렇지 않다는 거죠.

장면을 보았을 때의 첫 느낌과 다음 장면을 넘기기 전의 느낌이 달라졌어요.

처음에는 알아채지 못했고, 바닷속 잠수부와 진주를 찾는 장면에서 알게 되었어요.

지구의 모습이 환상적이고 신비한 느낌으로 다가오다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그 이면에 오염되고, 폐허가 되거나 인간의 이기심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림에 숨은 작은 재미난 요소들도 발견했어요.

방문하는 곳마다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은 항상 12시이네요.

우주인이 차를 어떻게 마실까 싶었더니 우주복 헬멧에 '차 입구'라는 빨대가 있네요.

그리고 모든 등장 캐릭터들은 첫 장면인 할아버지의 서재와 아이의 방에서 만났어요.

액자 속의 여우, 스탠드 바디의 뱀, 책장의 조개, 샴페인, 악기, 양치기 지팡이부터

아이 방의 인형들, 장난감 피젯 스피너, 조커 카드, 우주선 북램프, 커튼의 고래, 등까지

마법 열차를 타고 모험을 하는 동안 만났던 캐릭터와 소품들이지요.

여러분 주위를 둘러보세요. 어떤 소품들이 있나요?

오늘 밤 12시, 달나라로 떠나는 마법 열차라 도착할 거예요.

자~ 탑승하실 준비를 하시죠.


 


 

 

- 원작 표지 들여다보기 -

 

2019년 호주에서 <The Midnight Tram>으로 먼저 출간되었어요.

2020년 <The Midnight City>라는 제목으로 영문판이 출간되었다고 해요.

표지의 그림이나 제목은 보여주는 것보단 호기심을 갖게 해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호주의 트램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표지 그림으로 모험을 즐길 생각으로 신나거든요.

 



 

 

- 달나라 행 열차 탑승권 & 스페셜 티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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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마법 열차> 초판 한정으로 달나라 행 열차 탑승권이 들어 있어요.

그림책과 랩핑되어 있는 단 한 장의 탑승권이지요.

그런데 단 한 장의 탑승권의 뒷면에는 '당첨'이라 적힌 스페셜 티켓이 있다고 해요.

초판으로 출간된 그림책 중 다섯 장의 스페셜 티켓이래요.

과연 저의 티켓은 스페셜 티켓이었을까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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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푸른 점 밝은미래 그림책 53
지노 스워더 지음, 최정선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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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푸른 점 / 지노 스워더 / 최정선 역 / 밝은미래 / 2022.03.25 / 밝은미래 그림책 53 / 원제 : This Small Blue Dot(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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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 그림 속 연필로 그려진 꼬마 소녀가 궁금했어요.

아이의 모습에서 우리 작가 그림책이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호주 어린이책 위원회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상을 수상한 작품이네요.

오호~ 더 궁금해지는데요.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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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온 걸 환영해.

이상한 게 너무 많아서 어리둥절할 거야.

이제부터 내가 몇 가지 알려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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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지구에선 수많은 놀라운 생물들이 살아.

이렇게 수많은 생명들과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살고 있어.

그중에는 내가 싫어하는 브로콜리도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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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 생각에는 어려서 진짜로 좋은 건 말이야.

네 멋대로 노래를 지어 부르고, 웃기는 춤도 추고,

크레용이랑 종이 한두 장으로 세상을 창조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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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테 해 주고 싶은 말이 정말 많지만,

진짜 진짜 중요한 건 이거야.

그 중요한 이야기는 뭘까요?


 


 


책을 읽고


어른들의 눈에는 작아 보이는 이 어린 소녀는 누군가에게는 인생 선배이지요.

세상을 살아오면서 자신이 느끼고 알게 된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정성을 다해서 쉽고도 진솔하게 그리고 의젓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지요.



"내가 싫어하는 브로콜리도 있단다. 어쩌겠어. 사는 게 다 그렇지.

그래도 달콤한 딸기가 있으니 다행이야."

책장을 넘기다 혼자서 풋! 웃음이 터져 나오더라고요.

진지하게 지구의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자신이 싫어하고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라니 아이의 순수함에 빠지네요.

'어쩌겠어. 사는 게 다 그렇지.'라는 표현에서 능청스러움까지 더해주었지요.



"나는 달리기를 엄청 잘해. 그런데 할아버지는 맨날 그러셔,

인생은 달리기 시합이 아니라고."

자신의 경험과 지혜에 대해 이야기하는 귀여운 소녀의 통통 튀는 매력에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는데 또다시 훅~ 들어왔어요.

맞아요. 인생은 시합이 아닌데 매일, 매일 달리면서 경쟁하게 되지요.

이 어린 소녀의 말에 생각과 마음에 회초리를 맞은 기분이네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도 알려주네요.

인생 진리들을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동생에게 들려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몰입하고 나니 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오히려 삶을 돌아보게 되네요.

면지의 완성되지 않는 별, 서툴게 그린 별, 점점 별의 모습이 잘 갖추어지네요.

마치 인생은 연습과 연습을 거쳐 완성되는 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크레용과 연필만으로 완성된 <작고 푸른 점>은 작가 지노 스워더가 어린 두 딸을 위해 완성했다고 해요.

인물이 그려진 연필의 세밀화는 아빠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지고요.

크레용의 밝고 단순한 표현되는 부분과는 다르게 그림에는 진지함과 설득력이 있네요.

그림책을 만나기 전에 개인적인 상황으로 포스팅을 시간에 맞춰서 하지 못하는

요즘이라서 선택 종료 시간까지 읽을지 말지의 선택을 고민했었지요.

제 선택에 스스로 칭찬해요. 이 그림책을 못 만났다면 서운했을 것 같아요.


 


 


- <작고 푸른 점>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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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으로 출력 할 수 있는 밑그림이지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쿠사마 야요이, 프리다 칼로, 잭슨 폴록까지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네요.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는 활동지이지요.

완성되면 책장을 넘길 수 있는 나만의 책이 완성되겠지요.


 

 


 


- <작고 푸른 점>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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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스워더 작가님의 SNS에서 <작고 푸른 점>에 관한 사진을 찾았어요.

'책은 마법이다'라는 내용으로 본문으로 생각했지만 들어가지 않는 그림과

출간된 그림책과 비슷한 듯하지만 다른 그림도 찾았지요.

<작고 푸른 점>은 2년 동안 진행한 작업이었다고 해요.

지노 스워더 작가님의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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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절대로 - 2022 가온빛 추천 그림책,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모두를 위한 그림책 50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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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절대로! /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 나선희 역 / 책빛 / 2022.03.11 / 모두를 위한 그림책 50 / 원제 Même pas en rêve!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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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절대 절대로!>에 폭~ 빠져버렸어요.

축 늘어진 듯하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는 저 표정에 웃음이 먼저 나와요.

무슨 일 있는 걸까요? 절대로 무엇을 할 수 없는 걸까요?

너~무 궁금해서 저 먼저 그림책 안으로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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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중요한 날이란다!"

창밖으로 바삐 움직이는 친구들이 보였어.

파스칼린은 다섯 살이야. 싫은 건 절대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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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싫어! 싫어!

절대, 절대로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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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린의 큰 소리에 엄마와 아빠가 땅콩만큼 작아졌어.

날개 속에 엄마와 아빠를 숨긴 채 학교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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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자는 친구들과 달리 파스칼린에게 힘든 시간이었지.

잠들지 않는 엄마와 아빠를 흔들어 재워야 했어.


 

 


 


책을 읽고


"오늘은 정말 중요한 날이란다!"

엄마와 아빠의 말씀과는 달리 주인공 파스칼린에게 힘겨운 하루의 시작이네요.

파스칼린이 이렇게 거부하고, 반항하고, 소리를 지르는 이유는 학교 가는 날인 거죠.

인생의 첫 시련이 다가온 거예요.

모든 것을 혼자서 감당해야만 하는....

파스칼린이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를 물으면 두 손의 손가락을 다 접을 정도로 많겠지요.

그럼 이 이유들을 한 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게 어떤 게 있을까.....

고민하면 그림책을 읽던 중 엄마 아빠와 함께 갈 수 있다면 이 수많은 문제는 간단히 해결되는 것을 보며

아이의 어릴 적 어린이집에 적응하지 못할 때 어린이집에 잠깐 동안 함께 있다 나오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분명 어린이집 앞에서 손도 놓지 않던 아이는 친구들의 놀이에 관심을 보이더니

친구들이랑 놀이에 집중해서 저의 존재를 잊던 기억이오.

물론 하루아침에 해결되었던 문제는 아니지만 효과는 분명했던 것 같아요.

또, 부모가 돌아서면 있다는 안정감이 아이가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버팀목이었던 것 같아요.



입학을 강하게 거부를 하던 파스칼린이 학교로 가고 있어요.

어떻게 된 일이지요?

파스칼린의 큰 소리에 엄마 아빠가 도토리처럼 작아져 버렸네요.

그래서 엄마 아빠와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네요.

어쩜 이런 상상으로 해결책을 이어질 수 있는지 역시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님이시네요.

아이의 이런 바램들을 부모가 작아지는 상황으로 전환시켜서 해결하셨네요.

거기에 더 놀란 것은 아이가 부모를 보살피면서 내가 아닌 타인에 입장에 대해 생각하게 되겠지요.

학교에서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친구들도 자신처럼 항상 즐겁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되고,

이 모든 일을 무사히 마치고 나면 성취감도 얻겠지요.



사실 파스칼린의 학교의 하루 생활인데도 함께 보는 저도 조마조마했다는 거예요.

뭔가 어긋날까 봐, 혼자서 힘들까 봐....

그런데 참~ 이것도 부모의 마음일 뿐이네요.

어긋나면 어긋나는 대로 다시 한번 더 하면 되는 것이고,

혼자 힘들면 주위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고 함께 일을 해결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얻게 되는데 제가 너무 앞서 나갔던 것 같네요.

삶의 변화에 대한 위로와 응원을 받았네요.


 


 

-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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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님의 어린이들은 진짜 어린이지요.

그녀의 그림책 속 어린이들은 표지의 장면만 보아도 "아~"

고개가 끄덕여지지요.

 

<할아버지의 뒤죽박죽 이야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124628620


 


 

- 한글판 표지와 다른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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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한글판의 그림책 중 그림ㅣ에서는 다른 부분이 없지요.

그런데 영문판의 표지는 진짜 다르고, 박쥐, 학교라는 의미를 그림에서 바로 찾을 수 있네요.

같은 장면을 언어별로 비교해 보았어요. 재미있네요.


 


 

- <절대 절대로!> 주인공 파스칼린의 표정 모음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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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마음에 드는 장면들을 모았지만...

그중에서도 진짜는 면지의 파스칼린의 표정과 행동이 담긴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파스칼린의 모습이 가득해요.

작은 변화나 발견에도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하는 파스칼린을 사랑하게 되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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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마리 달마시안 디즈니 로얄 클래식
릴리 머레이 지음, 한소영 옮김 / 반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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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마리 달마시안 / 릴리 머레이 / 한소영 역 / BARN / 2022.01.01 / 디즈니 로얄 클래식 / 원제 : One Hundred and One Dalmatians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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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디즈니 로얄 클래식'의 첫 번째 책 <겨울 왕국>을 만나보니

<101마리 달마시안> 역시 기대되네요.

표지의 고급스러운 디자인부터 시선을 끌어당기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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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런던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렇게 오래된 이야기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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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0 크루엘라 드빌!

"나의 유일한 사랑! 난 모피를 위해 살잖아.

난 모피를 숭배해! 이 세상 여자들 중에 모피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가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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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7 크루엘라 드빌!

"이 멍청이들! 이 바보들!"

크루엘라는 씩씩대며 또다시 소리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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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마리 달마시안> 제작 이야기


 


 

 

책을 읽고

 


디즈니에서는 1961년 열일곱 번째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을 개봉했지요.

1956년 발표된 도디 스미스 원작 <101마리 달마시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후

개봉 당시 9주간 1위를 차지하는 폭발적인 흥행, 저예산이었지만 흥행수입은 컸지요.

당시 애니메이션 제작 부서가 문을 닫을지 몰랐기 때문에,

영화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새로운 '제록스 포토그래피 기법'을 적용했다고 해요.

이는 제작시간, 비용을 대폭으로 줄여주었지만 기술에는 한계가 있었다네요.

 

 

<101마리 달마시안>을 제작하기 위해 수많은 작가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크루엘라의 모습에 자꾸 시선이 멈추더라고요.

부록 편의 제작 이야기를 읽으면서 제가 마음에 들었던 크루엘라는 한 작가님의 작품이지요.

애니메이션 드로잉과 콘셉트 아트의 작품은 마크 데이비스 작가님이시더라고요.

마크 데이비스는 '전설적인 아홉 애니메이터' 중 한 분이시고,

팅커벨이나 말레피센트 같은 악당을 디자인하셨네요.

 

 

스토리를 읽으면서 콘셉트 아트, 스트리 스케치, 애니메이션 셀과 작품을 만났고,

마지막에 부록 편의 제작 이야기에서는 12명의 작가와 작품을 설명하고 있어요.

언제부터인가 101마리 달마시안을 생각하면 강아지들의 모습보다 크루엘라 드 빌이 먼저 생각나네요.

검은색과 흰색의 머리 스타일, 깡마르고 큰 키 모습만으로도 광기를 충분히 뿜어냈지요.

질 좋은 모피를 만들기 위해 101마리 달마시안 새끼를 납치해 모으는 그녀의 독특함은 오싹할 정도이지요.

2021년 영화 <크루엘라>를 본 후에는 제 마음속에서 그림책의 주인공이 바뀐 듯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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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로얄 클래식 <101마리 달마시안>은 아트 북이라고 명하기에는 그림이 좀 적어요.

72쪽의 페이지에 풀 버전의 아트 북을 담기에는 처음부터 무리가 있었을 듯해요.

축약된 영화 버전을 아이에게 소개해 준다는 생각이면 좋을 것 같아요.

표지의 그림뿐 아니라 폰트까지 모든 것이 음각으로 처리되어 있어요.

적박의 음각과 패브릭 표지만으로도 소장 가치와 전시 효과는 큰 것 같네요.

표지를 열고 처음 만나는 면지의 분위기에 영국과 런던의 고전스러움이 전해지네요.


 



- 출판사 BARN의 '디즈니 로얄 클래식'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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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일 출판사 BARN에서 '디즈니 로얄 클래식' 시리즈 두 권을 동시에 출간하였네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겨울왕국>이 그 첫 번째 책이고, 두 번째는 <101마리 달마시안>이네요.

두 권 모두 고급스러운 표지에 소장 가치 뿜어주는데요.

원작의 시리즈를 보니 지금까지 모두 열두 권이 출간되었네요.

한글판으로도 이 고급 진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면 좋겠네요.


<겨울 왕국>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692690579


 


 

- <101마리 달마시안>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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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마리 달마시안>의 책을 모으려다 즐거운 생각들이 깨어나네요.

상단은 최근 출간되었던 책이고, 하단의 표지의 그림들을 보며 추억에 빠지게 되네요.

라곰 출판사의 <개를 훔친 이웃집 여자>는 그림책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라서

소개해 드리고 싶었고, 시리즈의 일관된 콘셉트와 달라서 아쉬워서 남겨보아요.


<101마리 달마시안>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11853592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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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디즈니 로얄 클래식
릴리 머레이 지음, 한소영 옮김 / 반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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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왕국 / 릴리 머레이 / 한소영 역 / BARN / 2022.01.01 / 디즈니 로얄 클래식 / 원제 : Frozen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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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음각의 은박과 바탕색의 퍼플이 잘 어울리네요.

와~ 이 고급스러운 표지에 시선이 멈추네요.

패브릭의 질감까지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높여주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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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0

"마법을 보여줘, 언니!"

엘사는 눈사람을 만들어 검은 석탄과 당근으로 눈 코도 만들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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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9

'오늘만 잘 넘기면 괜찮을 거야.

마법의 힘을 절대로 들켜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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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8

"마녀였어!"

깜짝 놀란 사람들 사이에서 위즐튼의 공작이 소리쳤어요.


 


 

 

책을 읽고

 

<겨울왕국>은 표지의 패브릭 질감, 은박, 그리고 음각 처리로 고급스러움도 좋았지만

본문의 빈티지한 종이는 두께감이 있어서 책장 넘김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표지를 열고 만난 면지의 장면은 영화를 보던 그 날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의 모습의 시작을 들을 수 있다니 더 설레었지요.

영화라면 한 장면이 쉭~ 지나갔다면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여유가 있지요.

영화 속에서는 그 감동이 다시 한번 펼쳐지기도 했지요.

본문 외에도 디즈니 스튜디오 아티스트들의 원작 그림, 스토리 스케치, 콘셉트 아트 등

다양한 비하인드스토리와 함께 <겨울 왕국>을 흠뻑 즐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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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처음 만났을 때 제목에서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이 생각났지만

영화 관람 후 모티브만 빌려온 전혀 다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장 흥행했고, 후속작이 이를 뛰어넘었지요.

<겨울왕국>이라는 애니메이션 한 편을 완성하기ㅣ 위해 애니메이터만 70명 이상,

모두 합하면 600~650명이 함께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영화를 만들기 위한 그들의 신념과 의지도 듣게 되었고, 무엇보다 한국 이름들이 꽤 많아요.

한 편의 영화가 상영되기까지 수많은 단계를 거치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네요.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된 직업에 대해 정보도 얻게 되었어요.

화면 속에 보이는 배우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렇게 수많은 이들의 노력에 탄생되는 영화에 놀라움을 숨길 수 없네요.

 

 

흥행했던 영화들의 이야기가 실린 책들은 일부러 찾지 않아도 시선이 가는 것 같아요.

익숙하게 만났던 제목, 그림, 이야기 덕분에 그 느낌이 바로 살아나는 이유이겠지요.

저에게 있어서 아트 북은 이유 없이 그냥 욕심이 생기는 장르이지요.

전시 도록과 그림도 자꾸 욕심이 생기는 것은 마찬가지이네요.

음~ 그냥 좋으면 일관성 없이 욕심나는 스타일인 걸로요. ㅋㅋㅋ

제가 그동안 만난 아트북들은 페이지 수가 많았고,

그림부터 실사까지 영화의 전부를 볼 수 있는 느낌이었지만

72쪽의 페이지로는 많은 것을 보여주기는 힘들었네요.

그래도 천 제본, 가름끈, 은박 스탬프의 아름다운 표지만으로도 소장 욕심 가득해지네요.


 


 


- 출판사 BARN '디즈니 로얄 클래식'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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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일 출판사 BARN에서 '디즈니 로얄 클래식' 시리즈 두 권을 동시에 출간하였네요.

소개하고 있는 <겨울왕국>이 그 첫 번째 책이고, 두 번째는 <101마리 달마시안>이네요.

두 권 모두 고급스러운 표지에 소장 가치 뿜어주는데요.

원작의 시리즈를 보니 지금까지 모두 열두 권이 출간되었네요.

한글판으로도 이 고급 진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면 좋겠네요.


<101마리 달마시안>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693720153


 


 


- 'Disney Animated Classics'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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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검색을 하던 중 'Disney Animated Classics' 시리즈에 이렇게 많은 책들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2019년 출간되기 시작하여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 인어 공주, 덤보, 알라딘,

라이온 킹, 겨울 왕국, 신데렐라, 뮬란, 미녀와 야수, 등이 보이네요.

한글 번역판으로 2020년 출판사 아르누보에서 신데렐라와 인어공주가 출간되었네요.

이렇게 많은 시리즈가 있다는 알게 되고 보게 되니 즐겁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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