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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아침 ㅣ 작은 성공 2
아서 A. 레빈, 케티 케이트, 김지성 / 아이란 / 2018년 7월
평점 :
어느 멋진
아침 / 아서 A. 레빈 글 / 케티 케이트 그림 / 김지성 옮김 / 아이란
2018.07.16 / 작은 성공 시리즈 2 / 원제 What a Beautiful Morning
(2016년)
책을 읽기
전
<어느 멋진 아침>을 만나기 전 출판사
책 소개를 먼저 보게 되었어요.
'나이 40이 넘어가면서 기억이
깜박깜박합니다...'라는 멘트에 왜 그리 맘이 아프던지...
책이 아직 어떤 느낌을 줄지는 모르지만
얼마 전
발을 다치고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지면서
'아픔, 통증'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느 멋진 아침>을 넘겨 보면서 제 생각도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줄거리
"둥근 해가
떴습니다.~"
노아와 할아버지는 노래로 아침을 열어요.
오늘도 멋진 아침이
시작되는군요.
노아와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일들을 해요.
할머니에게 커피를 가져다
드리고, 반려견 래시와 산책을 하지요.
또, 어떤 상황에서도 노래를 부르지요. 빠지지 않고 매일매일 하던
일들이에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할아버지가 좋아하던 일들을 잊어버리기
시작해요.
"너는 누구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눈을 크게 뜨고 무서운 얼굴로
말하는 할아버지의 반응에 노아도 놀라지요.
"노아야. 우리는 할아버지가 잊은 것을
생각할 필요는 없어.
우리는 말이야, 할아버지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돼."
할머니의 위로의 말을 듣고 노아는 할아버지와 함께
할 방법을 찾지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책을
읽고
현재를 사랑하고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도 되찾게 한다.
- 책의 뒤표지 멋진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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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정엄마와 아프고 다치는 것에 이야기를
하다가
편안한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내 몸을, 내 생각을
이끌며
생을 마무리하는 게 쉽지 않아 보여요.
죽음을 준비하고 죽음에 대해 하나씩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남아있을 사람들의 이해와
지지가 필요한 부분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내가 살아가면서 아프게 되면
혼자이겠지요.
내가 살아가면서 힘들면 혼자이겠지요.
누군가 잠깐의 위로와 응원은
있겠지만
혼자임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래야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내가 단단해야 내 주위 사람들도 함께 자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멀리 갔네요. 책이 저를 멀리 보냈다가 다시 불러주네요.
ㅋㅋ
책의 이야기는 어른에 대한 '섬김'보다는 '함께'라는 의미의 소통이 아닐까
싶어요.
노래로 함께하는 할아버지와 아이!
글을 쓰다
보니 본문의 글이 다시 생각나요.
걱정하고, 대비하고, 염려하는 대신에 소중한 하루를
보내야겠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돼."
- 작가들의 SNS
-
작가들의 SNS에 가면 작가의 작품들 드로잉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 작품들을 보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들여다보게
되네요.
아서 A.
레빈(Arthur A.
Levine)
J. 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를
미국에 최초로 소개, 『해리 포터』 시리즈의 공동 편집자.
<밤의 모든 빛(All
the Lights in the Night)>,
<월요일 하루(Monday is One Day>의
저자이기도 해요.
케티 케이트(Katie
kath)
케티 케이트는 남편과 함께 고양이를 데리고
살며
케티 케이트는 무엇보다도 수채화를 좋아한다고
해요.
<어느 멋진 아침>도 밝고 따스한 느낌이 가득하네요. 주제는 조금 무거운 것
같은데...
- <어느 멋진 아침> 책에 있는 노래들 -
영문판에는 어떤
노래가 들어가 있을지 정말 궁금했어요.
미리 보기가 안 되는 책이라
확인이 안 되네요. ㅠ.ㅠ
아이가 읽어주는 동영상 속에서 같은 장면을
찾아보니
어떤 노래를 부르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한글판 번역가 김지성 작가님이 딱! 맞는 노래들을 넣어 주신
것 같아요.
저에 주관적인 해석이에요. 영문 해석이
어려워서...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