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높이!
오무라 토모코 지음 / 엄마들이만드는책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높이높이! / 오쿠라 토모코 / 이여주 옮김 / 엄마들이만드는책 / 원제 Takai Taka-i(2017년)

 

 


2018-12-23 23;25;04.jpg

 

책을 읽기 전

세로로 책장 넘기기가 아닌 가로 넘기기의 특이한 판형에 궁금했지요.

출판사 이름이 '엄마들이만드는책'이라서 궁금함을 더 했지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줄거리

책을 위로 펼칠 때마다 높이 쌓을 수 있는 물건들이 등장하지요.

책, 빵, 블록, 빨래, 모자, 의자까지 아이들 가까이에 있는 친근한 사물들이지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슬아슬한 높이에 물건들이 쌓여있어요.

그 높아진 물건 사이에 생쥐, 원숭이, 펭귄 등의 동물들이 등장하지요.


2018-12-23 23;25;44.jpg

 

 

책을 읽고

높이높이 올라가요.

재미있는 책, 맛있는 빵, 장난감 블록, 가족의 빨래, 예쁜 모자, 편안한 의자까지..

접지면을 책장을 세로로 넘기면 한두 개였던 물건들이 높이높이 올라가지요.

물건을 세다 보면 숫자 읽기를 되풀이할 수도 있네요.

책장을 펼칠 때마다 아이들의 놀라는 환호 소리에 읽기도 재미있었어요.

책장을 펼칠 때마다 가족들이 나오지요.

아이, 누나, 아기,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까지.. 그리고 강아지도요.

가족의 의미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걸 찾았어요. 바로 강아지!

표지를 넘겨 본문 전 제목 아래에서 생쥐를 쫓는 강아지가 보이지요.

그리고 매 장면마다 생쥐들을 잡으려 하지만 높이높이 올라있는 생쥐를 잡기는 어렵지요.

강아지와 생쥐 이야기를 뒤표지까지 이어지지요.

이 부분 놓치지 말고 다시 한 번 책장을 넘겨 보세요. 꼬옥~

 

- 출판사 '엄마들이만드는책'에서 출간된 책들 -


 

2018-12-23 23;25;55.jpg

 

출판사 이름이 독특했어요. 그래서 출판사가 궁금했지요.

어떤 책들이 출간되었나 찾아보니 이런 아기 그림책들이 있네요.

'엄마들이만드는책' 출판사는 (주)정원그라피아의 유아동 브랜드라고 하네요.

정원그라피아는 카메라 관련 다수의 책들을 출간하였네요.


2018-12-23 23;26;04.jpg

 

 

- 함께 읽는 <높이높이!> -

제가 속해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 봉사자분들에게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저처럼 출판사 이름과 특이한 판형에 관심을 보이시네요.

또, 열린반 친구들에게도 읽어주었어요.

장애 아동들이 있는 특별한 반인데 아이들은 <#높이높이!>가 반복되니 정말 좋아해요.


2018-12-23 23;26;14.jpg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게 작게 소곤소곤 - 2018 볼로냐 라가치 상, 2017 BIB 황금패상
로마나 로맨션.안드리 레시브 지음, 김지혜 옮김 / 길벗어린이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545127516042.jpg

 

 

크게 작게 소곤소곤 / 로마나 로마니신, 안드리 레시브 / 김지혜 옮김 / 길벗어린이

2018.12.17 / 원제 Loudly Softly in a Whisper (2017년)



2018-12-23 22;51;01.jpg

 

 

책을 읽기 전

<나는 본다>와 <크게 작게 소곤소곤>은 시각과 청각의 이야기로 함께 출간되었어요.

'2018년 볼로냐 라가치 상 위너, 2018년 BIB 황금패 상 수상작' 수상 목록만으로 궁금했던 책이었어요.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던 책인데 이렇게 빨리 만나 볼 수 있게 된다는 것만으로 설레네요.

<나는 본다>를 먼저 읽었어요. 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이 책도 기대했지요.

 


 



 

줄거리

처음에는 고요했어요. 그러다가 시끄러워졌죠. 소리로 가득 찬 세상이 된 거예요.

우리가 사는 우주는 “쾅!” 하는 소리, 빅뱅으로부터 시작했어요.

인간은 엄마 배 속에서부터 밖으로부터 오는 소리를 접하면서 생명의 긴 여정을 시작하지요.

이처럼 소리는 인간 삶의 시작부터 떼려야 뗄 수 없는 근원이지요.

세상에는 아주 많은 종류의 소리들이 있습니다.

시끄러운 소리와 조용한 소리, 높은 소리와 낮은 소리, 자연의 소리와 인공의 소리,

모든 소리에서 벗어난 무음의 상태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모든 소리들에 대해 알려 줄 뿐 아니라,

소리의 역할을 대신하는 모든 소리도 세심하게 들여다봅니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2018-12-23 22;51;34.jpg


2018-12-23 22;51;49.jpg


2018-12-23 22;52;04.jpg


2018-12-23 22;52;24.jpg

 




책을 읽고

소리를 귀로 듣는 것만은 아니라고 글과 그림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자연, 인체, 음악, 미술, 과학, 건축의 관점에서 소리에 관한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이러한 소리와 소리를 섞기도 하고 소리를 없애기도 하며 기발한 방식으로 소리를 표현하고 있어요.

특히 남자가 비 속에 우산을 들고 있는 장면은 최고의 장면인 것 같아요.

글자 하나하나가 빗방울이 되고 빗방울이 억세게 쏟아지는 장대비처럼 느껴져 쏴아! 쏴아! 하는 것 같아요.

<나는 본다>에서처럼 문장들의 의미가 정말 좋아요.

<나는 본다>의 마지막 멘트가 여운이 많이 남았는데 <크게 작게 소곤소곤>에서도 같네요.

'각자만의 소리 내는 법을 찾고 다음은 듣는 법,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우며 세상을 이해해 나가요.'

인생 진리 중 하나가 아닐까요?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청도 정말 중요하지요.

화련한 이미지, 단순한 선, 인포그래픽들이 글의 전달을 높여주고 있는 것 같네요.

모든 페이지를 네 가지 형광 별색으로 특수 인쇄하고 4원색을 추가 인쇄함으로써,

총 8가지 색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깔을 만들었다고 해요.

<나는 본다>를 갖고 있으면 <크게 작게 소곤소곤>도 세트로 갖고 싶은 소장 욕심을 일으키는 책이에요.


 



 

- 작가 Romana Romanyshyn, Andriy Lesiv -

우크라이나의 젊은 디자이너 커플 로마나 로마니신(여)과 안드레이 레시브(남)가 함께 일하고 있다.

스튜디오 '아그라프카(Agrafka)'를 설립해 책을 내는 등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함께해 오고 있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의 오래되고 아름다운 도시인 리보프에 함께 살면서,

책과 그림과 커피 향기가 가득한 작업실에서 이 책을 만들었다.

판권을 보니 글을 로마나 로마니신이 쓰고 그림은 안드레이 레시브가 그리네.


2018-12-23 22;52;43.jpg

 

- 로마나 로마니신과 안드레이 레시브(아그라프카)의 작품들 -

<밤하늘의 별을 다 세는 방법 / 책과콩나무>는 2014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오페라 프리마 수상작이고,

<론도의 노래 / 산하>는 2015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작이네요.

앞으로도 아그라프카(두 작가의 그룹 이름)의 책들이 관심이 갈 것 같아요.

<장갑 / 책빛>는 우크라이나 민화 '장갑'을 새롭게 해석한 그림이라고 하네요.

이들의 작품은 출간만 되면 상을 받나 봐요. 와~ 놀랍네요.


2018-12-23 22;52;55.jpg




- 함께 읽어야 하는 <나는 본다> -

<나는 본다>는 우리 눈으로 보는 세상뿐 아니라, 동물들이 보는 세상, 기호와 상징,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각 언어인 점자, 시각적 착각을 일으키는 착시, 위장, 매직아이 등의

다양한 장치를 통해 우리가 보는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게 했다고 해요.


2018-12-23 22;53;08.jpg

 

<나는 본다>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19326619


 



 

- <Loudly Softly in a Whisper> 원서와 비교해 보기 -

<크게 작게 소곤소곤>은 우크라이나어가 원서인 책이지요.

원서 <I See That>와 <나는 본다>를 보면서 <크게 작게 소곤소곤>의 장면들도 정말 궁금했어요.

특히 언어에 관한 표현이 된 장면들을 비교해 보고 싶었어요.


2018-12-23 22;53;25.jpg


2018-12-23 22;53;41.jpg

 

▲ 위의 사진은 원서이고 아래 사진은 한글판 책의 같은 장면 사진입니다.

한글이 그대로 쓰여 있네요. 와~ 놀라워라!


2018-12-23 22;53;55.jpg


2018-12-23 22;54;12.jpg

 

▲ 위의 사진은 원서이고 아래 사진은 한글판 책의 같은 장면 사진입니다.

우크라니아어와 한글이네요. 한글판 편집도 정말 많은 신경을 써서 완성도가 높은 것 같아요.


 



 

- 함께 읽는 <크게 작게 소곤소곤>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나는 본다>를 통해 시각의 다양성을 볼 수 있어서 <크게 작게 소곤소곤>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요.

역시나 의미와 색, 그림이 멋진 책이라고 칭찬이 끊이지 않네요.


2018-12-23 22;54;24.jpg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 지내니
톤 텔레헨 지음, 김소라 그림, 정유정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E-e4e46130-f0fb-483a-bb97-bb51da44e67a.jpg

 

잘 지내니 / 톤 텔레헨 글 / 김소라 그림 / 정유정 옮김 / #arte(#아르테) / 2018.12.01

원제 Een hart onder de riem (2008년)


2018-12-23 22;10;41.jpg

 

 

책을 읽기 전

표지부터 관심이 가는 귀여운 책!

톤 텔레헨의 책을 만나 본 적이 있어서 더 반가웠어요.

책의 내용도 좋지만 그림이 다정스럽고 사랑스러워요.

 



줄거리

아무도 자기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외로워하는 다람쥐,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빠진 하마,

군중 속에서 나만의 고독한 시간을 원하는 등점박이 말파리,

아무도 찾아오지 말고 편지만 보내줬으면 하는 고슴도치,

동물들에게 자신을 잊어달라는 진심 아닌 편지를 쓰는 개미핥기,

모든 게 쓸모없다고 생각해서 자기 자신조차 내다 버리고 싶은 흰개미,

아무도 찾아오지 않은 생일날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는 펭귄,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났지만 일상 속에서 파라다이스를 발견하는 카멜레온…….

‘왜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무엇인가’,

‘사람과 사람 사이 적절한 거리란?’, ‘이상적인 삶이란 뭘까?’

같은 철학적이며 보편적인 질문에 대해 톤 텔레헨의 소설 속 동물들은 각자의 생각을 내어놓는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SE-62a7fb08-1d33-45be-b775-c7a84b8aba34.jpg


SE-d6c77cd1-673b-45b4-91d9-501eb54a5b46.jpg


SE-566dccc2-bb3e-4a19-ac6f-d7960d076f24.jpg

 




책을 읽고


2018-12-23 22;11;20.jpg

 

누군가 나를 이렇게 따스하게 불러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 스스로 내 이름 한자 한자를 소중하게 불러보게 되네요.

18개 이야기가 104쪽에 실려 있어요. 얇은 책이라 1시간도 못 걸려서 읽어내려왔어요.

하지만 그 질문의 깊이는 마음에 잔잔하게 계속 남아 있네요.

읽는 이마다 각자에게 다가온 부분을 다를 것 같아요.

하지만 나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관계 속에서 고민하는 것은 누구나 같기 때문이 아닐까요?

너무 슬퍼서 슬픔을 가눌 수 없는 사자.

한 번은 진실을 말하기, 한 번은 누군가의 능력을 뛰어넘어 보기. 한 번은... 외치는 귀뚜라미.

<잘 지내니> 속의 동물들이 내 안의 어딘가에 있는 고민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코끼리의 마음>을 읽었을 때도 짧은 책에서 많은 생각을 남기더니...

톤 텔레헨의 책들이 그러한가 보네요. 작가인 톤 텔레헨이 궁금해요.


 



 

- 톤 텔레헨(Toon Tellegen)의 책 -

네덜란드의 국민 작가 톤 텔레헌의 책은 동화이지만 성인에게 사랑받는 책이지요.

저자 톤 텔레헨은 의사로 일하면서 사람들의 상처받기 쉬운 마음과 감성에 집중했다고 해요.

시인으로 오래 활동하며 1985년 <하루도 지나지 않았어요>를 발표하며

동화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지요.

이후 <다람쥐가 보낸 편지>, <꼬마 마녀 피쿠헹키> 등을 통해 단순한 동화가 아닌

인간의 내면 심리와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고민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철학자로서의 모습까지 보여주었다고 해요.


 

2018-12-23 22;11;36.jpg


2018-12-23 22;11;49.jpg

 




- 함께 읽어야 하는 <잘 다녀와> -

<잘 지내니>와 함께 출간된 <잘 다녀와>가 있어요.

제목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여행 같은 이야기라고 하네요.

우측 사진은 원서의 표지들이지요.

철학적인 모습을 지니 원서의 표지도 좋지만

좌측의 김서정 작가가 그린 앙증맞고 귀여운 아이들이 맘을 더욱 다독여 주는 것 같아요.


2018-12-23 22;12;07.jpg




- 함께 읽는 <잘 지내니>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귀엽고 앙증맞은 책이 사람을 감동시킨다며 좋아하시네요.


2018-12-23 22;12;18.jpg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를 지켜라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8
박연철 지음 / 시공주니어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를 지켜라 / 박연철 / 시공주니어 / 2018.11.15 /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8


2018-12-23 21;43;37.jpg

 

책을 읽기 전

박연철 작가님의 신간 <지구를 지켜라> 소식을 작가님을 뵈었을 때 듣고 만나기만을 고대하고 있었지요.

맛보기로 보여주신 표지와 본문의 두 장면을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정말 궁금했어요.

철수와 영희가 주인공이라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책이었어요.

 

 

줄거리

촌스럽게 같은 옷만 입고 다니는 철수와 영희는 지구의 평화가 위태로울 상황을 대비해 훈련을 받고 있지요.

어느 날, 지구에 빨간빛을 띤 우주 괴물이 쳐들어오지요.

지구방위대가 우주 괴물에게 패배하며 지구가 우주 괴물에게 넘어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지요.

위기의 순간을 대비해 온 남 박사는 평소 훈련을 시킨 철수에게 출동 명령을 내리지요.

철수 로봇이 우주 괴물을 혼자 감당해 내지 못하자, 영희가 철수를 돕겠다고 나서고,

철수 로봇과 영희 로봇은 힘을 합해 우주 괴물을 공격하는데….


image_738191801544937722474.jpg


image_7747623771544937722496.jpg


image_7301531021544937722488.jpg

엄마를 어디선가 본 듯한... 그런 인물로... ㅋㅋㅋ


image_5971145151544937722467.jpg

이런 반전은 없습니다. 세상에나~

 

 

책을 읽고

박연철 작가의 콘서트에 함께 다녀온 저희 집 작은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남 박사가 외치 지지요. "철수야, 출동해라! 레이저 발사!"

다음 장면이 상상이 되었어요. 뒷장을 넘기기 전 아이와 저는 "설마, 정말.."

남산 타워에서 레이저가 쏘아지고 국회의사당의 지붕이 열리면서 태권브이가 똭~


image_7644353271544937722481.jpg

 

아이와 함께 장면 구석구석 찾아보는 재미들이 많았어요.

처음부터 등장한 킹콩은 계속 오르고 오르더니 피날레를 함께 하네요.

킹콩 찾기에 이어서 장면에 등장하는 상표 이름이 조금씩 다른데 상표 찾기에 나서네요.

아이가 박가수는 박카*, 캬라멜은 밀크 *, 메뚜기는 *뚜기 맞냐고 묻네요.

2018-12-23 21;41;41.jpg

 

지구를 구한 철수와 영희를 반기는 사람들의 패션이...


20181218_141158.jpg

 

박연철 작가님의 프로필을 그냥 넘기면 안 되지요.

매번 같은 프로필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서 읽는 재미도 있지요.


20181216_150559.jpg

 

너무너무 기다려온 박연철 작가님의 신간이지요.

이번에는 어떤 기법, 어떤 숨은 코드,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 가득이었어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가님의 책이네요.

표지의 극장 포스터, 극장 간판에 걸렸을 법한 속표지, 옛날 과자가 가득한 면지이네요.

이 모든 것들을 옛것으로 만들어 준 종이의 질까지 추억 속에 들어갈 한 권의 책 같아요.

뭐 숨은 코드, 이야기는 다 찾지 못했어도 아이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한 권의 책이라면

저에게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image_8501776521544937722460.jpg

아폴로는 불량식품이 아니래요. 식약청에서 3개월마다 검사를 받고 있다고 해요. 브랜드만 없을 뿐이라고 해요.

 

 

 

- 박연철 작가님과의 만남 -

2018년 11월 1일 군포문화재단에서 그림책 콘서트를 했어요.

박연철 작가님을 처음 뵙는 거라 기대감 잔뜩 가지고 기다렸어요.

그 많은 사람들에게 사진도 찍어 주시고 사인도 해주시고 감사했어요.

콘서트에서 <지구를 지켜라 / 시공주니어>가 곧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지요.

사진을 이렇게 다시 올리니 박연철 작가님의 재미있던 그림책 이야기를 다시 듣고 싶네요.

2018-12-23 21;42;04.jpg

 

 

- 재미로 읽어보는 태권 브이에 관한 이야기들 -

 

태권브이와 마징가제트가 싸우면... : http://naver.me/G6KYonyt

김청기 감독 "태권브이는 내 아들이자 자존심"

: https://www.yna.co.kr/view/AKR20181207158000005?input=1195m

 

새롭게 선보이는 태권브이

2018.12.10일부터 76.7cm의(태권브이 개봉 76년 7월 기념) 초대형 크기의 태권브이가 판매되네요.

사진 출처 :http://view.asiae.co.kr/news/


2018121006060779382_1544389565.jpg
 
 

- 함께 읽는 <지구를 지켜라>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군포에서 했던 그림책 콘서트에 함께 가신 분들이 계셔서 책을 보더니 반가워하시네요.


2018-12-23 21;42;23.jpg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빠는 악당 챔피언 우리 아빠는 악당 2
이타바시 마사히로 지음,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고향옥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빠는 악당 챔피언 / 이타바시 마사히로 글 /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 고향옥 옮김 

청어람아이 / 2018.11.19 / 원제 パパはわるものチャンピオン (2014년)

 

 


2018-12-17 00;44;19.jpg

 

책을 읽기 전

<우리 아빠 직업은 악당입니다>를 알고 있어서 시리즈인 <우리 아빠는 악당 챔피언>이 더 반갑네요.
악당 아빠가 창피할까요? 악당 아빠는 무조건 나쁜 아빠일까요?
우리 아빠는 악당 시리즈를 읽으면 어떤 아빠가 좋은 아빠인지 알게 되실 거예요.
 



줄거리

아들에게 악당 역할을 하는 프로레슬러라는 정체가 밝혀진 뒤,
아빠는 아이를 데리고 프로레슬링 경기장으로 함께 가지요.
오늘은 악당 바퀴벌레 마스크맨과 정의의 사도 드래곤 조지가 챔피언 벨트를 두고 벌이는 경기가 있죠.

아이는 아빠가 들레곤 조지를 이기기 바라며 큰 목소리로 응원하고 싶지만
친구 미나가 옆에 있어 마음속으로 열심히 응원하지요.
바퀴벌레 마스크맨도 아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지요.

바퀴벌레 마스크맨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서 사람들은 경기 후에도 화가 나 있습니다.
아이는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는 악당이 챔피언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려 마음껏 기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빠는 밝은 얼굴로 말합니다.

“정의의 사도를 이기니까 사람들이 쓰레기를 던지는 거야. 아빤 쓰레기를 맞아도 좋단다.”


image_4797832361544919205872.jpg


2018-12-17 00;44;42.jpg


image_6181304291544919205873.jpg




책을 읽고

바퀴벌레 마스크맨 아빠가 치열한 경기를 한 이유가 뭘까요?
아이가 보내는 간절한 응원이겠지요.
세상 모든 아빠들이 치열한 하루를 보내는 것도 가족이라는 큰 힘 때문이겠지요.

프로레슬링 경기는 진행 과정과 승부의 결과가 짜여 있는 연극 같은 스포츠이래요.
경기를 이끌어가는 선수들의 레슬링 기술의 합이 잘 맞추어져야 완벽한 액션을 보여 줄 수 있데요.
서로 경쟁하는 듯 보이지만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다고 하네요.

“정의의 사도를 이기니까 사람들이 쓰레기를 던지는 거야. 아빤 쓰레기를 맞아도 좋단다.”
팀워크로 경기를 마무리 한 아빠의 이 멘트가 자신의 일에 자랑스러움과 행복감이 있네요.
승패 결과보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몰입하고 즐기는 관중들의 모습에
뿌듯함이 더 크다고 아이에게 이야기하고 있네요.


image_2871221351544919205872.jpg

 

면지 속의 악당 가면들이 왠지 모르게 친숙해지네요.
이제 좀 친숙해졌는데 3권의 이야기는 없을까 기대해보게 되네요.
 



 
- 우리 아빠는 멋진 악당 시리즈 -

<우리 아빠 직업은 악당입니다>가 1권이지요.
아빠 직업에 대해 조사하는 숙제를 하러 아빠 몰래 출근길을 따라가지요.
체육관에 들어가 아빠는 경기장에서 바퀴벌레 마스크를 쓴 악당의 모습으로 나타나지요.
나는 정의의 사도에게 당하기만 하는 아빠가 창피하지만 사람들은 악당이 당할 때마다 환호하지요.
"악당이 없으면 정의의 사도가 활약할 수 없겠지? 아빠는 모두를 위해 열심히 악당 역할을 하는 거야."

그 멋진 멘트를 이해할 수 없었던 아이가 조금 자라서 2권에서 만날 수 있네요.

▼ 일본에서는 세 번째 이야기도 출간되었나 봐요.
와~ 그렇지 않아도 시리즈가 더 있을 것 같았는데 반갑네요.


2018-12-17 00;45;01.jpg




- 영화로 개봉된 우리 아빠는 악당 -

일본에서는 『パパのしごとはわるものです』그림책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졌네요.
프로 레슬러 棚橋弘至(다나 하시 히로시)가 주연을 맡고
『パパはわるものチャンピオン』으로 2018년 9월 21일 개봉되었네요.


2018-12-17 00;45;11.jpg

 




 - 함께 읽는 <우리 아빠는 악당 챔피언>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우리 아빠는 멋진 악당>이 그림책 읽어주기에 선정된 책 중 한 권이라 다들 알고 계시네요.


2018-12-17 00;45;22.jpg

 

오늘도 행복한 그림 읽기!  투명 한지입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