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베이비 스토리텔링 - 아이 두뇌와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이야기 만들기 23
로니 M. 콜 지음, 한현숙 옮김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익숙한 듯 하면서도,
앞에 붙은 '베이비' 때문에 어떤 내용일까...하고 궁금해하던 책,
[베이비 스토리텔링]을 읽었습니다.
'스토리텔링'하면
학교에서 영어 수업시간이나 유치원, 초등 저학년 국어 시간에 주로 이용하는 '그림책 스토리텔링'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듯,
저 역시 이 책을 제목을 보고서는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노하우가 담겨진 책인 줄 알았답니다.
하지만
작가인 '로니 M. 콜'의 베이비 스토리텔링이란,
아이가 잠자기 전 엄마와 아빠가 창작한 이야기에요.
많은 부모들이 잠자리에 드는 사랑스런 아이들을 위해,
매일밤 그림 동화책을 읽어주고, 굿나잇 키스를 하는 것도 좋지만,
책 대신 엄마아빠가 지어낸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아이와 연관된 이야기를 엮어나가고, 그 이야기 창작에 아이를 참여시키면서
아이의 내적 성장을 도와주자는 작가의 생각에 많은 공감이 가더군요.
딸아이가 밤에 그림책을 읽어주면, 잠잘 생각을 하지 않기도하고( 책을 더 읽어달라고 조르거든요)
영아때부터 자장가를 틀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아이의 잠자리 의식으로 이미 자리잡은 상태라 당장은 실행하기 쉽지 않지만,
우리 모녀에게 그림책 읽어주는 것보다는 훨씬 실행 가능성이 높은 방법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내용이 많이 평이하게 진행되고,
존대말로 써진 문장때문에
책 읽는게 적잖이 지루했던 점이 참...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