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 연수의 길잡이

12개월의 기적, 내 아들 탁기호 영어 달인되다 - 꼴찌 초등학생의 통쾌한 영어역전 시나리오
이젬마 지음 / 아마존 / 2009년 5월

작년에 EBS다큐에서 , <엄마표 영어연수>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영어를 잘 못하는 엄마이지만, 아이에게 '엄마표' 의 체계적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적용해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추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였는데요,

아마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엄마들도 그 프로보고 막힌곳이 펑하고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으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 프로그램을 중간 이후로만 봐서,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얼마만의 기간동안 그런 성과를 거두었는지 알지 못해 너무 궁금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해답을 찾아낼 수 있었어요.

바로 이 책,

[아마존/12개월의 기적,  내 아들 탁기호 영어 달인되다] 덕분에 말이죠.

 

이 책은, 원어민 영어 학원에 5년 동안이나 다녔지만

영어 성적은 중간 이해, 회화는 거의 되지 않는 초등 5학년 생 기호의 엄마표 영어 연수의 여정을 자세하게 그린 내용이랍니다.

 

모국어 습득의 과정을 기초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의 과정으로 영어학습을 하고,

듣기부터 시작하여 점차 그 양을 늘여가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는 것이죠.

 

이 책에는 기호의 학습 진행표와 구체적인 학습 자료, 즉 DVD와 동화책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엄마표 영어 연수를 진행하려는 많은 엄마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경우..

아직 아가가 어리지만,

앞으로의 외국어 교육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가 유치원을 갈 때, 주변에서 영어 유치원을 보내는게 어떻냐는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회의적이었거든요.  

이 책을 통해 고액의 교육비, 학원비를 들이지 않고도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도록 엄마가 이끌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네요.

우선 인터넷 서점 보물섬과 저자 ' 에이프릴', 그리고 저자가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이다'님의 블로그 주소가 나와있지 않아

더 많은 자료를 얻고 싶은 독자로서 많이 답답했습니다.  

책을 읽고 인터넷 서점 '보물섬'을 검색했는데,

제가 찾은 그 사이트가 저자가 말하는 그 곳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블로그 개설이 되어있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책의 내용이 너무 수필형식이라  가볍고 재미있게 읽기는 좋았지만 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월별로 챕터가 나눠져 있는데, 챕터 시작하는 장에 그 달의 자료와 구체적인 시간계획표 등을 제시해주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제일 마직막 장에 한꺼번에 자료를 올려주는 것도 좋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