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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 사랑과 전쟁과 천재성에 관한 DNA 이야기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14년 6월
평점 :
샘킨의 획기적인 소설인거라 생각하였는데, 소설류는 아니구요 ~
dna에 관한 여러가지 가설과 사실들이 나열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기들이 무척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두꺼운책을 다 읽어내려갔네요.
특히 말투도 그렇고 .. .정말 재밌게 이야기를 잘 쓴것 같아요.
히로시마 원폭사건때의 이야기라던가...
모기나 침팬지의 dna를 연구하기위한 엽기적인 이야기들이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dna라는 어려운 분야를 예전에 연구했던것들은 경악스러운 방법이 많더군요 ㅠㅜ...
특히 침팬지와 사람의 관계를 밝혀내기위해 dna를 섞으려는 시도가 많았다고 하는데
정말 엽기적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암컷 침팬지에게 사람의 정액을 투입시켜서 임신이 되는지 안되는지를 시험하고,
사람과 침팬지가 dna가 섞일수 있는지 없는지를 보려고 하는 시험을
몇년이나 계속 했다고 하는데........
실패로 돌아가고 정부에서 금지령을 내렸다고 하네요 ... ;;;
(그럴만도 하네요 너무 엽기적이지 않나요 ㅠㅠ......)
dna의 조합과 다른종과의 교배로 인한 돌연변이 들에 대한 설명이 어렵긴했지만 쉬운예들이 많아 재밌고 흥미로웠습니다.
자극적인 내용도 아주 많았구요.
파라오 시대때나 고대 이집트때는 근친상간이 당연시 되어,
돌연변이나 장애가 있는 아이가 많이 태어났다고 하네요-
부모가 2대나 똑같으니 dna가 제대로 성립될수가 없다는 결론이지요.
이처럼 dna는 우리몸에 아주 중요하고 신기한 요소입니다.
사실 부모를 닮는 다는것자체가 신기해요 ㅎㅎㅎ
어찌생각하면요.
지금이야 dna연구가 굉장히 발달해서 dna중 어느부분을 건드리면 어떻게 태어나고, 어딜 고치면 어느능력이 발달되고 이런게 나타나고 일부러 그런 아기를 태어나게 할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인권 문제도 있고 ... 해서 하지는 않는다고해요 -
이렇게 발달된 연구이지만 그 옛날엔 얼마나 까마득한 연구였겠어요 ㅎㅎ
그리고 한가지 와닿았던 주제가, 히로시마 방폭 사건때의 이야기였어요.
어떻게 2번이나 방폭을 당하는지;;참 재수도없는 일본인의 이야기가 전해졌지요.
그리고 그 원자력 피폭으로 인한 피해들이 거대했다는것도 ㅠㅜ....
원자력 피폭이 무서운게 당장 나타나지 않아도
,2세대,3세대 유전자를 변형시켜 기형아가 나오게 만든다는게 참 무서웠어요.
그래서 실제로 그 피폭을 당했던 당사자는 참 오래오래 별탈없이 살았는데....
그 당시 원자력 피폭 당했던 사람들중 아기를 낳은 사람들의 아기는 기형이 많았다 하네요.
가까운곳에서 그런일이 멀지않은 과거에 있었다는게 참 .... ㅎㅎㅎ
안타깝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읽으면서 많은것을 알게되었고, 많은것을 느끼게 되었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