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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긋는 소녀 - 샤프 오브젝트
길리언 플린 지음, 문은실 옮김 / 푸른숲 / 2014년 8월
평점 :
길리언 플린의 소설은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사실 요즘 범죄 소설이라던가 , 긴장감있는 소설을 본게 너무 오래전일이라 궁금했거든요.
길리언플린의 여러 범죄소설들은 유명하고 미드로도 제작될만큼 미국내에서도 열기가 뜨거운것 같아 기대감이 컸습니다.
일단 처음 1장 2장을 읽다가 너무 놀란게 많았습니다.
굉장히 분위기가 어두운데다가... 사일런트힐 이라는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굉장히 음흉하고 음침한 느낌이 많았구요 , 베일에 가려진 사건을 해결하는 느낌...
미국특유의 마을에서 환영받지못하는 이방인에 대한 소설? 인 느낌이 많았습니다.
작은 시골마을. 주인공이 어렸을때 살던 마을로 기자를 하는 주인공이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잔혹하게 어린아이들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작은 시골마을에서 발생하게 돼는데요...
사실 몸을 긋는 소녀라는 제목이 저는 좀 다른 의미일줄 알았는데...
주인공이 자학을좋아하는 소녀입니다.
자신의 몸에 칼로 글을 세기고 못으로 자학을 하는것을 즐깁니다.
자신의 심리와 내면의 자신과 싸우기도 하지요.
사실 저는 소설이 너무 잔혹? 하고 어두워서 읽는내내 밤에 읽을때마다 좀 .. .우중충한 느낌 ?
ㅎㅎㅎ
이 소설만의 독특한 느낌에 밤에 자꾸 생각도 나고 머리로 떠올려보다가 잠들고 그랬어요.드라마화 되면 딱 좋을법한 소설이란 생각을
했어요.
이 작은 마을의 기타 배경인물들 역시 뭔가를 숨기고있고, 뭔가가 매우 삐뚤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잔인한 장면과 잔혹한 인물들의 성격이나 말이 아무렇지 않게 오고가는데...
여튼 제게 참 힘든 소설이 아닐수 없었습니다.ㅎㅎㅎ
흡입력이 대단한 소설이긴 하지만 인물들의 삐딱한(?) 개성있는(?) 성격을 하나하나 이해하며 넘어가기에는
어려운점도 아주 많은 소설이었습니다.
살인사건이 점점 많아지고, 잔혹한 범죄가 늘어나는 이 작은마을에 대체 누가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걸까요 ?
사실 중간부분이 좀 지루한게 없지 않았는데. ...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라도 억지로 읽었습니다.
길리언 플린작가의 특기가 , 반전결말에 있다고 한만큼 결말에 많이 놀랐어요.
오랜만에 읽는 서스펜스 장르도 재미있었구요 ! !
독특한 이 소설만의 안개낀마을을 헤쳐나가는듯한 어둡고 축축한(?) 분위기가 참 독특했습니다.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는 주인공의 독특한 행색역시 독특했고 ...
잔혹하지만 아름다운 소설이었답니다.
충격 결말은 적지 않을게요 호호호. 꼭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