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자 - 소중한 것은 한 글자로 되어 있다
정철 지음, 어진선 그림 / 허밍버드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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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버드에서 또 센스있는 책이 나와주었습니다.
한글자 !
입니다.


책 제목도 획기적이지만, 내용역시 획기적인느낌입니다.
1cm라는 책이 한국을 굉장히 휩쓸었었지요
간단히 들고다니면서 읽기도 좋고,
일러스트도 획기적이고 예뻐서 남녀노소에게 인기 좋은 책이었는데....


한글자역시 비슷한 느낌입니다.


멋진 구절도 많고 , 아이디어 좋은 곳도 많습니다.
한글자라는 제목답게 주위의 모든 한글자에대한 느낌과 설명, 그리고 인생관/
뭔가 광고카피같은느낌의 페이지가 많고
굉장히 짧지만 머리속에 오래남는 글귀가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이런종류의 책이 오랜만에 나오는거 같아 굉장히 반갑기도 했구요 ^^ !


좋은글귀도 많고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는듯했습니다.
역시 주절 주절 인생관을 강조하는 에세이나 전기 같은 수필이나 그런거보다는 이런
획기적이고 짧고 간결한 느낌의 책이 훨씬 와닿기는 쉬운것 같아요.



1cm와 너무 비슷한 장르의 책이라 비교를 안할수가 없는데 ....
사실 1cm와 비교했을때 1cm쪽이 더 와닿는게 많고 ,
그림이며 어설픈느낌이 없습니다.


그에비해 한글자는 의도도 좋고 , 굉장히 작가님의 센스가 돋보여서 좋긴하지만
뭔가 뒤죽박죽 인 느낌.


센스있는것도 좋고 다 좋지만 1cm에 비하면 2 프로 부족한 느낌입니다.
저도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 ㅠ.ㅠ...


그냥 읽는내내 1cm를 어설프게 따라한 느낌?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별개라고 생각하면 한글자역시 훌륭하고 센스있는 독창적인 책이긴하지만 ....

아마 1cm의 영향을 받은걸 무시할순 없을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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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꿈결 클래식 2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백정국 옮김, 김정진 그림 / 꿈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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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희극이나 비극은 엄청 유명하고 , 저 또한 책으로 가지고있었는데..

아무래도 "극" 이다보니 진도가 굉장히 안나갔었습니다.

인물들에 대한 설명없이 극 부터 시작하는 책을 소장하고있는지라;

사실 로미오와 줄리엣 부분만읽고 ....

진도가 도무지 나가질 않았었어요.

그런데+ㅅ+

이런 희소식 !!!

주석까지 달린 햄릿.

그것도 일러스트와 인물설명까지 완벽히 되어있는 햄릿을 읽게 될줄이야...

확실히 인물설명과 빳빳한 코팅재질의 올컬러판 ^^

을 읽으니 사실 이해가 훨씬 쉽더군요.

 

 

조금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일러스트.....가 햄릿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는점 ..

고전인데... 왜 일러스트를 그런걸 썼는지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어요.

 

 

햄릿의 시대상이나 , 은유나 비유같은것을 아주 상세히 설명해주었더군요.

주석이 달려있거든요 !

집중도도 엄청 좋고쉽게 풀이한데다가 대사하나하나도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희극이다 보니 빼곡하게 써놓은건 정말 집중이 안됐었어요 ㅠㅠ...

 

 

그런데 이건 정말 좋네요.

꿈결 클래식 다른 작품들도 찾아봤는데 데미안이 있더라구요.

사실 데미안..어릴때 읽고 도통 이해안가서 손놓았던 고전이었는데  ㅡ ㅡ ;;;

이렇게 컬러판에 빳빳한 코팅지에...

역주해석이나 주석까지 달려있다면 이해도 쉬울거같고...^^

 

 

(근데 일러스트 작가님이 동일작가........ㄱ..........)

 

 

햄릿의 내용은 워낙에 많은분들이 아셔서 생략합니다.

세익스피어의 비극중 가장 읽기 힘들었던...(사람들 이름이 왤케 어려운지 ㅋㅋㅋ) 햄릿이었는데...

꿈결 클래식 덕분에 깨알같이 이해하고 난 저입니다.

 

 

 

햄릿에 관한 내용이 워낙에 많아서 이래저래 찾아보다 오필리아에 관한 이야기도 찾아보았는데..

비극도 이런 비극이 ^^;;

사랑하는여인으 ㅣ아버지를 죽인 햄릿이 오필리아마저 잃고..

본인도 잔인하게 죽고말지요-_ㅠ....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더한 비극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꿈결 클래식에서 고전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출간시켜주니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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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춘향전 -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대상작
용현중 지음 / 노블마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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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의 백설.

춘향전의 춘향이 합쳐진 이 획기적인 소설은 이름부터가 대단했습니다.

기대도 엄청나게 컸고, 정말 꼭 읽고싶었거든요 ^^


시작부터 획기적입니다.

때는 조선시대인데 피부가 하얗다 하여 백설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태어납니다.



그리고 월매가 나타나고 월매가 양반집 도련님과 사랑에 빠져

첩으로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월매는 그의 아이를 낳는데 그것이 성춘향이라는 이름입니다.



춘향은 우리가 늘 알고있는 춘향전 내용대로 이몽룡과 사랑에 빠지지만 이게 어째 퓨전 소설이라 해야하나...

시대가 마구마구 합쳐집니다.

장옥정도 나오고 인현황후도 나오는것이 아주 복잡해집니다.



사실 이래저래 등장인물은 우리가 아주 잘 아는 여러 소설의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흥미를 끄는데에는 충분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이야기가 산으로 가긴합니다 ^^;;



이몽룡에게 버림받기 직전에 간 춘향은 변사또의 계략때문ㅇ 마을을 떠나 숲으로 도망치는데..

그곳에서 일곱명의 난쟁이들을 만나고 같이 지내게 되지요.


이몽룡만을 기다리는 춘향은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겪게 돼는데...



소설이 굉장히 뻔하면서도 , 독특하고 참 ...

말로 형용하기가 힘들었어요.



우리가 누구나 아는 춘향전으로 시작하나 싶더니 ... 전혀 다르기도 하고..

백설공주이야기가 가는듯하더니 또 그것도 아니고..


또 새로워지는구나 신기하고 재밌다 ! 싶더니 또 누구나 아는 이야기들이 너무 뻔하게 전개되는 느낌이어서..

읽다가좀 기운이 빠지기도 하고..



여튼 퓨전소설이라 그런지 참 신기하고 독특했습니다.



제목부터가 아마 여러사람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소설이 아니었나 싶긴한데..



겉은 독특하고 , 어려운말이 사용이 되고 고전적인 느낌이 많이나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굉장히 가볍고 우리가 알고있던 춘향이이야기와 별로 큰 차이는 없단걸 알게됩니다.



어쩌면 그점이 더 이책의 개성이자, 장점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새로운 인물들을 조합해 독특한 소설을 쓰고자하셨다면

내용도 아예 새롭게 가시는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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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돼지가면 놀이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26
장은호 외 8인 지음 / 황금가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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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공포문학이라는것에 대해 익숙한 사람은 아닙니다.
스릴러나 ,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긴 하지만 대놓고 공포장르인 소설을 자주본적은 없습니다.
특히 한국공포 소설은 더 무섭게 와닿습니다.
아마 일상생활과 연관된 것이 많아서 무서운게 아닐까 혼자 추측아닌 추측을 해봅니다..


여튼 공포문학에 익숙치않은 제게 , 좋은기회로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일단 공포문학이나 스릴러는 전 단편이 좀 나을거란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혔습니다.

정식 작가님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이 아마추어 작가님들의 단편을 모아놓은 거라...
산만한느낌이 아주 없다고는 할수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무서운거나 , 사람의 심리를 건드리는 스릴러성 공포 문학을 가장 좋아하는데...
(읽고싶었거든요 그런 공포를..)


이건..ㅠㅠ

좀 잔혹하고 징그러운 장면이 많습니다.
피터지고 내장이 터지는 (죄송;;) 그런 잔인한 공포가 주를 이루는 단편이 많아 아쉬웠어요.


유독 한국 공포문학은 잔혹함이 많은듯합니다.
사람의 심리까지 오싹하게 만드는 피없이도 무서운 그런 문학을 원했거든요.


저같은 공포를 원하셨다면 아마... 실망감이 조금 클법한 책이었습니다.
일단 .. 책 재질......
두꺼운 재질에 큰 크기.깔끔한 스타일의 표지 때문에 가격이 낮아질수가 없엇는데...
책 재질이 오래된 책 특유의그 냄새가 강하게 나더군요

그래서일까 밤에 읽는데 왜 더 무서운건지 ㅠㅠ...;;

여튼 무서운것은 사실이었으나...
심리를 자극하는 공포였다면 더 좋았을걸 싶은 소설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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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긋는 소녀 - 샤프 오브젝트
길리언 플린 지음, 문은실 옮김 / 푸른숲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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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언 플린의 소설은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사실 요즘 범죄 소설이라던가 , 긴장감있는 소설을 본게 너무 오래전일이라 궁금했거든요.

 

길리언플린의 여러 범죄소설들은 유명하고 미드로도 제작될만큼 미국내에서도 열기가 뜨거운것 같아 기대감이 컸습니다.

일단 처음 1장 2장을 읽다가 너무 놀란게 많았습니다.

굉장히 분위기가 어두운데다가... 사일런트힐 이라는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굉장히 음흉하고 음침한 느낌이 많았구요 , 베일에 가려진 사건을 해결하는 느낌...

 

미국특유의 마을에서 환영받지못하는 이방인에 대한 소설? 인 느낌이 많았습니다.

작은 시골마을. 주인공이 어렸을때 살던 마을로 기자를 하는 주인공이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잔혹하게 어린아이들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작은 시골마을에서 발생하게 돼는데요...

 

사실 몸을 긋는 소녀라는 제목이 저는 좀 다른 의미일줄 알았는데...

주인공이 자학을좋아하는 소녀입니다.

자신의 몸에 칼로 글을 세기고 못으로 자학을 하는것을 즐깁니다.

자신의 심리와 내면의 자신과 싸우기도 하지요.

사실 저는 소설이 너무 잔혹? 하고 어두워서 읽는내내 밤에 읽을때마다 좀 .. .우중충한 느낌 ?

ㅎㅎㅎ

이 소설만의 독특한 느낌에 밤에 자꾸 생각도 나고 머리로 떠올려보다가 잠들고 그랬어요.드라마화 되면 딱 좋을법한 소설이란 생각을 했어요.

 

 

이 작은 마을의 기타 배경인물들 역시 뭔가를 숨기고있고, 뭔가가 매우 삐뚤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잔인한 장면과 잔혹한 인물들의 성격이나 말이 아무렇지 않게 오고가는데...

여튼 제게 참 힘든 소설이 아닐수 없었습니다.ㅎㅎㅎ

 

 

 

흡입력이 대단한 소설이긴 하지만 인물들의 삐딱한(?) 개성있는(?) 성격을 하나하나 이해하며 넘어가기에는

어려운점도 아주 많은 소설이었습니다.

살인사건이 점점 많아지고, 잔혹한 범죄가 늘어나는 이 작은마을에 대체 누가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걸까요 ?

사실 중간부분이 좀 지루한게 없지 않았는데. ...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라도 억지로 읽었습니다.

 

 

길리언 플린작가의 특기가 , 반전결말에 있다고 한만큼 결말에 많이 놀랐어요.

오랜만에 읽는 서스펜스 장르도 재미있었구요 ! !

 

 

독특한 이 소설만의 안개낀마을을 헤쳐나가는듯한 어둡고 축축한(?) 분위기가 참 독특했습니다.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는 주인공의 독특한 행색역시 독특했고 ...

잔혹하지만 아름다운 소설이었답니다.

 

 

충격 결말은 적지 않을게요 호호호.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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