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북클럽
박현희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시 문학동네 ^ ^!

믿고보는 청소년을 겨냥한 작품도 많지만 ,

저같이 ~ 마음만은 청소년인 어른을위한 소설이나 작품도 많이 출간되는곳이라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소설이 나왔습니다.

 

 

뭔가...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같은 느낌도 살짝 났는데,

한국에서도 이런 훌륭한 소설! 대단한 소설 ! 그리고 어렵지 않게 내 맘에 다가오는소설이 와준단게

너무 좋았어요.

 

 

사실 한국은 이름이 주는 뉘앙스나 한국에 대한정서를 너무 잘알아서인가..

미스터리소설이나 범죄소설, 청소년에 관련된 학교를 배경으로 한 소설중에 유치한 느낌이 드는게 좀 많더라구요 ㅠㅠ..

 

그러나 !

 

이소설이 가뭄에 단비같은 느낌이었어요 ^^

 

 

일단 배경이 돼는곳이 현실적입니다.

 

 

책읽는건범생이에 찌질이들이나 하는짓이라고 믿는 사람과 ,

책을 읽으며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 관한 이야기에요.

 

스스로 책읽는것이 좋아서 모인것은 아니었지만 어쨋든 북클럽이라는곳에 모인 네명의 청소년.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너무 쉽게 읽혀나가고 흥미진진해서 금방 다 읽었어요 ~ ㅎㅎ 


그리고 . 제가좋아하는..미스터리한 주인장까지..캐릭터가 참 ㅋㅋ 재밌는 캐릭터였어요.

그리고 현실적인 캐릭터들도 많구요.

 

 

캐릭터마다 속사정이 있고 캐릭터가 살아온 인생을 보여주는 청소년 문학의 전형적인 전개를 중간에 따라가지만 그래서 더 읽기쉽고 공감하기 쉬웠던것 같아요.


그리고 미스터리한 카페의 주인과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줄거리에 대해 토론하거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너무 재밌었어요. 제가 읽었던 책이 나오면 반갑기도 했구요.

 

조금은 평범한 전개를 따라가지만 , 소재자체가 워낙에 독특해서 읽는내내 신선했어요.

 

제가 읽은 책을 소설 주인공들이 토론하는 느낌 자체도 너무 재밌었구요 ^^

 

중간중간에 있는 일러스트나 컬러풀한 색지들이 있어서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부담없겠습니다.

 

 

저는 하루만에 다 읽었으니 쉽게 읽힐거에요누구에게나...

 

 

이런책이 많이나와서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책이란 무엇인가를 깨닫는? 그런 계기가 돼었음 좋겠습니다.

예전엔 좋은 티비프로그램도 많아서 책을읽는걸 권장하는 사회였는데

요즘은 스마트폰땜시..^^; 전자책도 많아지고 그렇게 돼네요.

 

뭔가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시대의 흐름이겠지요.

 

누구에게나 책이 즐겁고 쉬운상대였음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Knock 더 노크 밥 - 시간을 나누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
김효정(밤삼킨별) 지음 / 윌북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책입니다.

킨포크 , 킨포크 테이블...

전부 좋아하는데요 ~ ...

 

 

킨포크 테이블을 특히 더 좋아해요.

사진이 굉장히 감성적이고 아름답고 ..^^

느리게 살기를 모토로한 잡지였거든요.

 

 

출간되자마자 전세계에 느리게살기 열풍, 킨포크족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잡지사에서

만든 요리책이 킨포크 테이블이었죠.

 

너무 좋아서 한국어로출간된거 한권 사서 소장하기도 했는데 한국에서도 이게 나온다니..

 

진짜 기대가 컸어요 ^^

 

 

근데 한가지생각하실게 요리책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돼요 ~ ㅎㅎㅎㅎ

요리방법도 너무 심플하게 나오고 사진은없거든요 ^^;ㅎㅎㅎ

 

 

그냥 요리를 즐기고 만드는걸 즐기며 느리게사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정성이 담긴 요리사진이 가득할뿐입니다.

 

 

감성적이고 깔끔한 사진들이 아주 예쁘죠 ?

 

 

(근데 조금은 실망이었던게...음식사진이 너무 없었어요 ㅠㅠ 킨포크테이블을 기대했다가 음식사진보다 소품들이나 배경, 주위 전망 사진이 더 많은게 조금 아쉽더라구요.  한국버전의 킨포크테이블에 있는 음식들은 과연 뭘까 김치라도 나올까? 하면서 기대했는데.... 음식사진보다 여백이 더 큰듯한 느낌에 실망이 조금 컸습니다.)

 

 

 

한명 한명의 사연과 요리를 대접하고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먹는 음식에 대한 소중함과 느낀점들이 중간중간 나와있어요.

 

 

저도 결혼을 하고 요리를 하게 되고, 누군가와 요리를 항상 나눠먹게 된 사람으로서 너무 좋았어요.

 

 

공감가는것도 많고... 저도 항상 누군가와 나눠먹는걸 좋아하는데 ^^;;;

아직 결혼한지 얼마되질않아서 집들이도 힘들고 다 힘들고 벅차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 나눠먹는 즐거움을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를 초대하고 함께 먹고 즐기고 싶어져요 ^^;ㅎㅎ

(과연 제 요리를맛나게 먹어줄지는 의문이긴하네요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초의 한입
마스다 미리 지음, 이연희 옮김 / 라미엔느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마스다 미리의 책은 처음 접하는거였는데, 왜 다들 마스다 미리를 좋아하시는지 잘 알것같았어요

(특히 여성분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것같았습니다.)

사람마음을 움직이는 섬세한 글귀..가 인상적이더군요

^^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임에도 소설같은 귀엽고 간결한 말투.

섬세한 감성을 (감정이 아닌 감성) 건드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느낌이 너무 좋아 한참을 읽어내려갔어요.

 

 

일본에서 유학했던 경험이 있기에 일본의 먹거리에 관한 책이나 에세이에

굉장히 민감하게 공감하는 편인데...

이책역시 공감가는게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다만 너무 일기같은 느낌이라 가볍게 느껴지는게 아쉬웠어요. 이제보니 최근에 내신책이 아니라 예전에 발간했던책이 나온거더라구요. 아마 마스다 미리의 인기가 점점 높아져서 뒤늦게 내는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여러가지책이 뒤늦게 한국에서 출간되는것처럼 ㅎㅎㅎㅎ)

 

 

 

특히 오후의 홍차는 일본에서 살아본적 있으신분 아닌이상 잘 모르실텐데..

(그런 소소하고 서민적인 음식이 더 많더라구요 이책에 그래서 공감안가시는 분도 꽤나 있으셨을거라 생각해봅니다..ㅠㅜ)

 

 

저는 오후의 홍차 정말 좋아했거든요 ㅠㅜ.!!

달콤하고 진한 밀크티...울나라에선 밀크티에 대해 무지할때도 저는 일본놀러갈때라던가,

유학했을때 항상 사마셨어요

물처럼 마셨던기억.ㅋㅋㅋㅋ

특히 한정판을 좋아하는 일본은 한정판 밀크티 나오면 환장했죠 저는..ㅋㅋ

 

 

 

여튼 보면서 소소한 추억들이 떠올라 즐거웠는데,

마스다 미리의 힘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그릇 카페 밥 - 일본 No.1 인기 요리 블로거 syunkon
야마모토 유리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일단... 일본 블로거의 블로거에 올려져있던 요리들을 책으로 엮은책인데요

전문 쉐프나 요리사의 요리책이 아니란걸 생각했을때,

아주 실용적이고 재밌는 요리책이었어요.

 

 

한창 새댁인지라 ^^; ;;

요리공부에 열 올리고있어서

여러종류의 요리책을 보고싶었어요.

 

 

전문가의 요리책이 도움될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

(전문가책은 따라하는게 쉽지않더라구요 중간과정도 많이 생략되어있고 실용적인 음식이 없기도하고;)

 

 

 

이 요리책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블로거의 감성과 섬세한 주부의 손길???ㅎㅎㅎ

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일본분이 쓰신책이다보니 일본요리가 물론 주를 이루는데...

일본특유의 정갈하고 깔끔한 한끼 식탁요리들이 많아서

아주 도움이 될것같았어요

 

 

(단, 저는 일본식 소스를 개인적으로 안좋아하거든요. 달고 짠 그 달달한 소스맛..ㅎㅎ 근데 기본적으로 그 소스가 베이스가되는 음식이 많더라구요 ㅎㅎㅎㅎ)

 

 

 

특히 정갈하고 깔끔한 일본특유의 서양음식 만드는법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적당한 양과 현실적인 요리들이 많은 책 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신혼부부같이 양이적고 오래두면 못먹는 음식이 많은데 저희는...

이건 딱 둘이 먹고 한끼식사 ! 로 아주그만....

 

^^

 

 

제게 딱 도움되는 요리책이었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요리조리과정이 너무 자세하지 않았다는 점..ㅠㅠ

저같은 초보는 어려워요...-_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너무 좋았던건 플레이트식의 식사차리는법이 많앗다는 점이요.

일본에선 ~~정식~ 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셋트메뉴로 밥을 많이 팔거든요-

마치 정말 카페나 식당에서 먹는듯한느낌의

한접시 플레이트음식들이 아주 정갈해보이고 깔끔해보였습니다 ^^

 

 

그렇게차려주면 사랑꽤나 받을듯해요.

(제겐 너무 어렵고 귀찮긴하지만  ㅡ ㅡ;;ㅋㅋㅋ)

 

 

 

 

일본식음식이라 식재료를 쉽게 마트에서 구할수없는것도 몇개 눈에 띄이긴했지만

식생활이 거의 비슷한 일본음식인지라 ......

나름 실용적이고 괜찮았습니다.

 

 

저같은 새댁에겐 꿈의 요리들이 많았지만,

꼭 따라해보고 인증샷도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까사 디 지노 내가 사랑한 이탈리아 1
우치다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우치다 요코의 까사 디 지노. 일본에서는 이미 유명한 에세이 소설작가라고 합니다.

일본의 에세이책은 상당히 감수성이 풍부하고 감정표현이섬세해서 아주 재밌는데....

기대가 많았습니다.

 

굉장히 감성짙은 에세이에 이탈리아의 환상적인 느낌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초반부가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라 일단은 당황.

에세이인지 소설인지 구분안갈정도로 굉장히 소설같은 에피소드가 많아서 더더욱 당황 ^^; ;

 

초반부부터 시체를 찾은 이탈리아 경찰을 집으로 초대하는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흥미진진하고 아주 재밌어서 금방 읽어내려갔습니다.

 

작가님이 왜 일본에서 알아주는 에세이 작가이신지 이해가 가는 책이었습니다.

 

 

작가님의 시선에서 본 이탈리아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

특히 밀라노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편인데..

제가 다음주에 밀라노로 여행가거든요 ^^

그래서 더더욱 기대에 부풀어서 읽었고, 괜시리 공감도 해보고 그랬습니다.

 

 

 

한가지 조금 아쉬운점은 에세이가 에피소드 위주고 , 풍경위주라는 점 입니다.

밀라노의 달 시칠리아의 태양 이라는 책은 좀 더 사람위주인것 같던데...(소개글로 보았을때)

이책은 풍경과 사건위주의 에세이북입니다.

 

 

그렇다보니 책읽는내내 에세이라기보다는 여행서? 여행소설?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말투도 너무 예쁘고 이탈리아라는 공간에 대한 환상적인 부가설명과 부연설명이 꽤나 강해서..

(묘사법도 예쁘네요)

소설같은 느낌이 가장 강했습니다.

 

 

 

읽는내내 이탈리아속으로 빠져드는듯한 느낌이 들던 좋은 여행에세이 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