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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사람들처럼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에게서 찾은 행복의 열 가지 원리
말레네 뤼달 지음, 강현주 옮김 / 마일스톤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덴마크에서 살다가 15년동안 타국에서 살게된, 작가님이 쓰신 덴마크에 대한 느낌이나 사상을 적은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하는 핀란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책으로 읽었고 요즘 북유럽식 교육방식이나 북유럽 인테리어 등등
북유럽에대한 인기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요 .그래서 더더욱 책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글쓴분은 덴마크에서 당연하다 느낀것들이 다른나라에 갔을때 너무나 어렵다는것을 많이 느끼셨다고 합니다. 뭐가 그리
당연한가를 보았더니 한국에서는 상상할수 없는 복지나 , 사상들 국민성들이 보여서 참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나고 너무 쉽게 얘기하는 작가님의
말투에 샘이 나서 견딜수 없었답니다 ㅎㅎㅎ
핀란드에대한 책을 읽었을때도 저는 똑같이 느꼈지만 그저 부럽다 , 부럽다를 외쳤을 뿐 .....
하지만 그책과 다른점이 이책은 덴마크 사람이 쓴 덴마크를 쓴것이고
그책은 한국분이 이민을 가서 느끼신 핀란드를 쓰셨던거니 조금 다르긴 했습니다.
실제로 북유럽에 유학을 다녀온 친구는 살기엔 좋으나 살인적인 물가와 세금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거든요.
이책도, 그 책도 달콤한 이야기들밖에 없는지라...허허.
그저 난감.
물론 그만큼의 복지를 돌려받고 살기편하고 돈이 없어도 잘살수있는 나라라면
세금으로 월급중 50프로를 내도 상관은 없지만 막상 돈을 벌었을때 50프로나 세금으로 내야한다면
정말 기분이 어떨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지금도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열심히 일하는사람이지만 세금낼때마다 가끔 욱하거든요.
복지가 그만큼 훌륭하단 생각도 들지 않구요..
하지만 덴마크는 다르더군요. 사람들의 마음가짐조차 멋지고 돈이 먼저가 아니라는사람이 많은것 같아 부러웠습니다.
철저한 자본주의인 한국과 매우 비교되는 사상들...
자본주의가 아니다보니 서로를믿고의지하며 다른사람을 의심하거나 물건이 없어질까봐 걱정하지 않는 덴마크가
부러웠습니다.
책에서 읽었는데 실제로 덴마크사람들은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가게밖에 두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한다네요 부모들이
^^;;
그만큼 덴마크가 위험하지않고 의심이 없다는거라는데 그게 습관이된 덴마크인이 미국에서 그렇게 했다가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 하네요^^;;
그래서 억지로 아이와 일주일간 떨어져지내고 경찰서에도 들락날락 해야했다 합니다..
사실 아이를밖에 세워놓고 (유모차에 태워야할만큼 어린아이를) 가는것은 부모가 너무 무책임하단생각이 드는데 덴마크는
어차피 세워놓아도 아무일이 없으니 당연시 되었다 하네요.이러한 구절들을 읽을수록 살기좋은 나라라는게 이런거구나를 느낍니다. 무인식으로 운영하는
가게나 트럭도 돈이없어지거나 하는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한국이었다면 아마 - - ;; 다 털렸겠죠 ?ㅋㅋ;;
교육이나 아이를 낳고사는데에 있어서의 복지역시 매우 부러웠습니다. 초중고대학교마저 학비가 전면
무료이니까요...^^;;; 회사에서도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가 당연한건데 한국은 눈치를 보며 써야하고 ,, 둘째라도 낳는날에는 죄인취급 당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책 읽고 한국과 비교는 하지말아야지 생각했지만서도 비교되는게 사실..>^^;;
읽는내내 부러움을 많이 느꼈고 글쓴분이 덴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많이 가지고계신것 또한 부러웠습니다.
저도 어디가서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야할텐데 쉽지않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