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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라디오 - 오래 걸을 때 나누고 싶은 이야기
정혜윤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에세이 집도 아닌것이,,
소설도 아닌것이...
참으로 장르가 애매모호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이 전체적으로 노랗고 , (속지가..) 점점 연해지는 노란색을 띄는데 책이 엄청 독특하더군요.
뭔가 몽환적인 느낌이 전체적으로 들었습니다.
내용역시 작가분이 겪으신일과 몽상? 공상? 이 조금 섞여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말투나 대화내용에서 그런느낌을 주로 받았는데 ...
저는 일본에서 터졌던 방사능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지금 한국도 방사능...많이 위험한거 아시죠 ㅠㅠ
원전.. 너무 무섭더군요.
이 책에는 히로시마 원자폭탄 사건때 , 원자력에 오염되어 유전적으로 병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을 만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
정말 무섭고 슬프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당장 몸에 나타나는게 아니라 , 내 다음 세대에게 물려서 나타나는 원자력 오염에 대한 실태 ....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당시 고통당했던 사람뿐아니라 그후손들에게 장애와 피해가 고스란히 나타나는것이
너무 무섭더군요.
책이 감정적으로 쓰여있지않아 더 몽환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다른세계에 들어와있는듯한 에피소드가 많아서 참 즐겁게 읽었습니다만...
역시나 , 장르의 애매모호함과 소설같기도하면서 에세이같기도한 느낌...
이런느낌 좋아하신다면 괜찮을법하지만 저는 조금 알수없었던 소설로 끝나버렸습니다^^;;
책이 굉장히 "독특" 합니다.
색다른 책으로 색다른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추천하고싶어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