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321,323_[서초구립반포도서관]


장강명의 새로운 신작 [우리의 소원은 전쟁]은 희망도서를 신청하여 읽게 된 책


제목이 참...[우리의 소원은 전쟁] 이라니...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것은 전쟁을 통해서 해결해야 될 문제를 이렇게 표현한 것이었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북한 김씨 왕조 붕괴 이후 부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충분히 예상할 만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소설.

어쩌면 예측 가능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남과 북, 통일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많이 이야기를 해야한다. 그리고 준비를 해야한다.

굳이 사회적 담론을 만들자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준비 없이 맞이하면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 책은 [5년만에 신혼여행] 장강명의 에세이


 장강명의 첫번째 에세이.

신혼여행을 통해 장강명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고 있다.  장강명이란 작가를 조금더 알게 하는 에세이.

작가란 결국 자기의 이야기를 할때 글이 조금더 진솔해지는 것 같다.

아주 나쁘지도 아주 좋지도 않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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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19,320,324_[관악도서관]


어떻게 하다보니 편의점과 관련된 3권의 책을 읽었다.


첫번째 책은 [편의점 인간]

 18년째 같은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

편의점은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느끼게 하는 공간이자 삶의 일부분이다. 매뉴얼에 의하여 손님을 응대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곳.

편의점의 풍경이 아주 잘 표현되어 있는 소설. 주인공은 자기의 삶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고민한다. 도대체 제대로 사는 삶이란 무엇인가? 바른 인간 사이의 관계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두번째 책은 [편의점 가는 기분]

박영란의 청소년 장편소설, 청소년 소설이라는 꼭지를 꼭 달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구분하는 것의 기준이 궁금하다. 

편의점을 주무대로 하여 일어나는 이야기를 아주 따뜻하게 그린 소설.

마음이 책을 일기 전보다는 조금 따뜻해졌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읽을만한 책이다.








세번째 책은 [편의점 사회학]

 편의점에 관한 사회학적 고찰을 다룬 사회학 서적.

2014년에 발간된 책이니, 이 책에 나오는 각종 통계는 2016년말에는 조금 지난 숫자의 의미를 가진다.

사회학적 관점에서 편의점을 바라보고 분석하였다.

그냥 한번쯤 우리 사회가 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조금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의 변화를 세세하게 살펴보고 왜? 라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편의점 자체가 주는 의미가 우리가 지금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3권의 책을 읽으면서, 10년전 쯤에 나도 편의점 야간알바를 1년 정도 하던 시간이 떠올랐다.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요즘의 야간 편의점 모습과도 다른 모습이다.

육체 노동을 통한 최저 시급을 받고, 밤을 세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편의점 야간 알바.

그 당시 나는 많은 유형의 손님들을 만났고, 많은 생각들을 했다. 

난 과연 계속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아르바이트지만 이게 뭐지?

야간근무 250시간을 하고도 100만원 받지 못한 어느 달, 나는 이 일을 그만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시급 4000원도 되지 않는 임금으로 인한 자기자신에 대한 초라함. 

조금은 더 괜챦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이 곳에서 계속 이 일을 하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난 다시 공부를 했고, 시험은 또 떨어졌고, 취직을 하고 늦은 나이에 사회에 들어갔다.


힘들었던 그 시간이 늦은 나이의 사회생활을 버티게했다.


다시 시급 4000원짜리 인생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악착같이 살았다.


내가 일했던 때보다 더 많은 편의점들이 곳곳에 생겨나 있다.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편의점이란 공간에서 일을 하면서도 계속 이렇게 살아도 괜챦을까?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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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愚民)ngs01 2017-01-23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편의점 사용인구가 늘었다. 안타까운 것은 대기업이 경영하는 편의점 숫자는 증가했는데 그 편의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수익이 나아졌나의 문제다. 여전히 대기업의 갑질과 불평등한 계약속에 중산층의 붕괴
또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지키미 2017-01-23 15:08   좋아요 0 | URL
편의점이란 것 자체가 자영업자를 위한 소비점이 아니죠. 프랜차이즈를 가맹점 계약을 통한 모든 업종들이 결국 가맹점을 유치하는 본사만 배불리게 하는 계약이라는 것은 슬픈 현실입니다.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서 여러가지가 선행되어야겠지만 불공정계약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법적인 제도가 뒷바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스토리콜렉터 49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황소연 옮김 / 북로드 / 201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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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18_[관악도서관]


너무 많이 밀려버린 리뷰. 어쩌면 난 책을 읽은 기억을 더듬어 더듬어 그 책이 주었던 느낌만을 회고할 뿐이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제목으로 받은 호기심이 이 책을 선택하게 하였다.


과잉기억증후군을 가진 남자 주인공. 오히려 기억을 하지 못했던 주인공이 나오는 [메멘토]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자신의 상황이 어떠하든 자신 앞에 놓인 범죄를 해결해야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스피드한 전개에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 합쳐져 가독성이 좋은 범죄 소설로 나에게 다가왔다.


한번쯤 시간을 내어서 읽어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소설. 추리범죄 소설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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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어쩌다 이런 가족

02. 홍보용 소설

03. 심연

04.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05. 하버드 재무제표 수업

06. 악어 프로젝트

07. 뽀짜툰 5

08. 실어증입니다, 일하기 싫어증

09. 픽업

10.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11. 편의점 인간

12. 편의점 가는 기분

13. 우리의 소원은 전쟁

14. 낭만고양이, 인간 세상을 탐닉하다

15. 5년만의 신혼여행

16. 편의점 사회학

17. 어쨌든 집으로 돌아갑니다

18. 책가도

19. 천하일색 김태희

20. 아주 사적인 고백과 거짓말

21. 굿바이 아마레

22. 빨강머리N

23. 만약은 없다

24.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


2016년 332권의 책을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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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3 0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키미 2017-01-25 10:19   좋아요 1 | URL
때늦은 댓글입니다. 설날이 며칠 남지 않은 시간입니다. 다시 한번 새해 다짐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픽업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2016-317_[관악도서관]
첫번째로 읽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을 장편이 아닌 단편 소설집으로 시작. 마직 옮긴이의 말에 나오는 글을 보면 지금것 나온 장편소설의 메세지를 축약해 놓은 듯한 이야기라고 한다. 그말에 공감. 한편 한편이 순간을 그려 놓은 듯 명확한 메세지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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