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말습관 - 불행도 다행으로 만드는 나만의 기술
이주윤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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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주윤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는데, 서평단에 당첨되어 만나게 되어서 좋았다.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제가 결혼을 안하겠다는게 아니라> 라는 책을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았는데, 유머러스 하면서 따뜻했다. 공감이 가는 내용도 많았다.


책도 작가님의 따뜻한 사건과 시선이 담겨 있다. "나는 게으른 사람 중에 가장 부지런한 사람", "도처에 널린 행운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 같은 문장을 되새기다 보면 입가에 미소가 맴돈다. 글의 앞에는 오늘의 한마디에 대한 풀이가 있고, 마지막에는 스스로 이런 문장을 만들어 있는 페이지도 있다. 전작들처럼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도 있다.

 


30개의 문장과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조금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있었다. 책의 제목처럼 소란한 세상이지만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만들 있는 말습관을 만들어보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주변사람에게 친절한 사람이 되려고 다짐하는 내용에서는 나도 조금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갖 것을 씻어 내는 샤워는 기적이야, 기적!" 이라는 문장은 너무너무 씻기 귀찮을 마다 떠올려봐야겠다.

 


200p정도의 짧은 책이기도 하고 재미도 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읽을 있었다. 게으름에 관한 이야기나 부모님의 잔소리에 관한 이야기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아서 같기도 하다. 게으름 사람 중에 가장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작가의 처럼 열심히 사는 작가를 보며 활력을 얻기도 했다.

 

나도 언젠가 작가님처럼 팔리는 작가가 되고 싶다. 혹은 1 출판사를 차리고 싶다. 적더라도 인세를 받고, 좋은 작가님들의 책을 내는 삶도 즐거울 같다. 작가님의 말처럼 습관처럼 내뱉는 긍정의 한마디가 행운을 불러왔으면 좋겠다!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로또 대박, 서울 마련 등등 이루자!

 

#소란한세상에서나를지키는말습관#이주윤#한빛비즈#북유럽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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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식물이 빚어낸 매혹적이고 경이로운 이야기
엘리스 버넌 펄스틴 지음, 라라 콜 개스팅어 그림, 김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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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책의 저자인 엘리스 버넌 펄스틴님은 야생 동물 생물학자이자 천연 조향사이기도 하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다채로운 향기의 세계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 책을 썼다고 한다. 책에서 향나무, 향신료 식물의 역사와 향기에 관한 산업 문화사에 대해서 설명한다. 조향사 답게 섬세한 언어로 향기에 대해서 상상할 있도록 해준다. 

 

라라 개스팅어님의 섬세한 삽화도 좋았다. 주로 식물을 주제로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하는데, 전문가 답게 섬세한 삽화로 책을 읽는데 좀더 몰입해서 읽을 있었다. 

 


향기에 대한 역사와 산업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은 향기로운 풀을 알고 삶에 이용했다. 집안에 향기로운 나뭇가지를 두기도 했고 종교 의식을 위해서 나무와 수지를 태우기도 했다. 또한 기분 좋은 향기는 질병에 대항하는 좋은 기운이 있다고 여기기도 했다. 좀더 역사가 발전한 뒤에는 인류는 좋은 향이 나는 허브들로 정원을 가꾸고, 또한 향신료를 값비싼 무역의 상품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특히 유럽인들에게 향신료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무역상들은 향신료 거래를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하기도 했다. 대항해시대의 무역상품에서 육두구, 정향과 같은 고급 향신료는 몫을 했다.


 

향수의 원료가 되는 꽃의 뿐만 아니라 달콤한 바닐라와 초콜릿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생각해보면 향기는 향수로 또한 향신료로서 요리의 재료로 쓰이기도 했다. 책을 읽다 보면 향부터 신선한 허브 향에서 달콤한 바닐라 향까지 여러가지 향기가 상상이 된다.

 


아주 가끔 향수가 사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책을 읽으며 대리만족한 기분이다. 향수를 단순한 한가지 향에 끌려서 사는 경우도 있고,  탑노트 베이스노트를 모두 고려해서 향의 변화를 생각하면서 향수를 구입할 때도 있다. 책은 탑노트에서 베이스노트로 이어지는 처럼 향기의 역사와 인류의 문화사에 관해서 흥미롭고 섬세하게 쓰여진 책인 같다.

 

#향기#앨리스버넌펄스틴#열린책들#북유럽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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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 방랑길
박혜연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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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산책방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박혜연 님의 장편 소설이다. 조선판 셜록과 왓슨의 등장이라는 띠지의 문구와, 예쁜 표지에 이끌려 읽어보게 되었다.


평소에 이런 한국형 판타지를 좋아해서 정연님의 <유랑화사> <반월당 이야기> 같은 웹소설들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종이책으로 예쁜 표지의 책을 소장하게 되어서 좋았다. 금색으로 옛날 책처럼 선이 그어져 있다. 다음 시리즈도 나왔으면 좋겠다.

 

등장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다소 까칠한 사로가 셜록 역할이고, 양반가의 서자이지만 몸이 약해서 어화둥둥 자란 효원이 왓슨 역할이다. 그리고 마스코트로 귀여운 영물 금두꺼비가 나온다. 사로가 사건을 해결하고, 효원이 따라나서며 둘이 유람을 다니는 내용이다.

 


옴니버스의 전개로 7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이야기는 효원이 사로와 만나고, 사로를 따라 여행하기로 결정하는 이야기로 우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양반가의 서자이지만 몸이 약해 어화둥둥 자라고 남을 믿던 효원이 사로를 따라가기로 결정한 것에는 인간에게 받은 상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서자이지만 효원을 든든히 지지지해주는 효원의 가족은 약간 비현실적인 느낌도 들었지만 따뜻해서 좋았다.

 


따뜻한 가정에서 자라서인지 효원은 험한 길도 따라다니고, 사로가 시키는 것을 수행한다. 추리요소도 있지만 따뜻한 전래동화 재해석 같은 느낌이 든다.

 

마지막 일곱번째 이야기에서는 사로와 효원의 과거 이야기가 나온다. 찰나의 우연일 망정 인연이라는 대목이 좋았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책을 읽고 나니 표지에서 귀여운 여우인 사로와 영물 금두꺼비가 있어 더욱 좋았다. 이런 따스한 느낌 때문에 한국형 판타지를 좋아하는데 다음권도 나왔으면 좋겠다.

 

#기기묘묘방랑길#박혜연#다산책방#북유럽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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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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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기준을 세워 고난을 극복하도록 의지를 일깨워주는 니체의 인생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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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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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책은 독일의 유명 철학가 프리드리히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기반으로 작업한 책이라고 한다. 원전을 그대로 옮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풀어내어 113가지 짧은 글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어나니머스님으로 익명이라는 의미다. 니체의 사상에 온전히 집중하여 책을 읽을 있게 하는 뜻이라고 한다. 책의 제목인 위버멘쉬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서 스스로를 초월하는 인간 개념이다. 최근에는 지드래곤의 앨범명으로 등장한 단어이기도 하다. 

 

니체는 끊임없는 도전을 이야기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질문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아직 나아갈 길이 남아있다는 뜻이다." 같이 스스로를 극복하고 단련하는 것을 강조한다. "신은 죽었다" 그의 유명한 명언처럼 니체는 실존과 스스로의 노력으로 인한 극복을 강조한다.

 


타인에 대한 진정한 위로를 하고 싶다면, 스스로부터 단단해지기를 충고하기도 한다.  먼저 스스로 강해지고, 다른 사람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도움이라고 한다. 2-3페이지의 짧은 모음이지만 113가지의 글을 통해 니체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나보다 먼저 삶을 살아간 철학자의 글을 통해 인생에 대한 통찰을 엿볼 있다.

 


그리고 영원히 사랑한다는 말도, 단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행동의 약속이라고 말한다. 니체는 의지, 노력, 약속을 강조한다.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기준과 가치를 따르는 사람이 것을 권한다.

 

이런 니체의 글을 읽다보면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스스로의한계를 넘어서는 위버멘쉬 되도록 격려해준다. 의지가 약한 편인 나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네주는 도막글 모음이어서 좋았다.

 

#인생수업#니체#인간적인너무나인간적인#위버멘쉬#리뷰어스클럽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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