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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금융회사의 약탈, 카지노 경제에서 살아남기
라의형 지음 / 피톤치드 / 2016년 1월
평점 :
부끄럽게도 경제학을 전공하고 전공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는 나지만, 결혼 전 부푼 꿈을 안고 내가 선택했던 직업이 재무상담사였다. 지인의 소개로 들어갔던 첫회사는 내가 원했던 모습의 재무상담을 해 주는 곳이 아니었다. 우연히 본 한 권의 책-대한민국 30대 재테크로 말하라 /최성우 -으로 인해 난 재무상담사라는 직업에 설레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저자분이 다시고 계셨던 회사를 알게 되었다 -지금은 다른 회사에 계신 걸로 알고 있고, 그 후에도 '은행의 비밀 52', '은행사용설명서'를 비롯한 집필활동을 계속 하시고 책을 출간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곳이 포도에셋 지금은 포도재무설계ㅣ였다. 운이 좋게도 난 그 회사와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 신혼생활을 하면서 시작된 포도재무설계는 녹록치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일은 익숙치 않아 힘들었다. 그래도 그 곳에서 함께 일하셨던 분들이 너무 좋아 회사 나가는 게 너무 좋았다. 집합교육을 함께 했던 동기들, 지점장님, 팀장님, 팀원분들을 비롯한 상담사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나도 멋진 재무사담사를 꿈꿨다. 지금도 가끔 그 때 함께 일했던 분들이 생각 날 때가 있다. 라의형대표님을 처음 본 것은 집합교육에서였고,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셨던 게 기억난다. 그리고 그 분의 꿈은 캐피털에 높은 이자를 내는 이들에게 낮은 금리로 이자를 낼 수 있게 대출을 해 주고 싶다는 것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포도재무설계와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
라대표님이 책에서 쓰신 내용 중에
'희망 만드는 사람들'은 초기에 비가 ㅇ오나 눈이 오나 매일 아침마다 길거리 홍보를 나갔다.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변화가의 큰 길에 서서 '희만사' 이름과 소개, 전화번호가 적힌 커다란 피켓을 들었다. 우리는 이것을 '대장정'이라고 불렀다.
-p.225~226 <우리 손으로 희망을 만들다>중에서 -
그 커다란 피켓을 들고 매일매일 홍보를 하셨던 '이제는 재테크가 아니라 재무설계시대다', '재테크 혁명', '복리 10개명'의 저자 윤태환 교육과장님이 계셨다. - 내가 포도에서 교육받을 때 과장님이셔서 계속 그렇게 부르게 된다.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피켓을 들고 웃고 계시는 그 분 모습을 보며 라대표님 만큼이나 열정이 넘치셨던 그 분을 응원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희만사'에 시니어분들이 참석을 하셨다는 것은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어떻게 시니어분들과 연결을 지을 생각을 하셨던 것인지 대단하다싶었다.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전에 가족형 부의 공식을 만났었으니까 그 분의 두번째 책이 참 오랫만이라 반가웠다.
정말 그 많은 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지금은 업을 떠나 아이들과 함께 하며 보내지만, 그래도 일했던 분야나 전공 분야의 책들을 만나면 한 번씩 눈이 간다.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는
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돈을 모으는 확실한 방법
어떻게 카지노 금융을 극복할 것인가?
그래도 희망을 말하자
새로운 도전, 리스타트!
로 구성되어 있다.
책장을 넘기면서 눈을 크게 뜨고 열변을 토하시는 라대표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래도, 증권사, 은행, 보험사에서 이 책을 보면 공공의 적이 되시겠어요~
포도재무설계에 몸담고 있을 때에도 여러 군데에서 스카웃 제의가 많이 들어왔다. 비단 나 뿐만이 아니고, 포도에 근무하시는 대부분의 상담사님들께 그런 제의가 들어갔을 것이다. 타 재무설계회사나 보험사에서 지금은 어떨런지 모르지만, 포도재무설계사에 다니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스카우트 대상 1순위였다.
지속가능한 가정 경제란 마음과 금전의 여유, 가족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이 전제되는, 작지만 탄탄한 경제를 뜻한다.
-p. 84 <부채부터 없애라> 중에서
마음과 금전여유, 가족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
포도재무설계에 가기 전 난 특별한 돈에 대한 철학이 없었다. 그런데 포도재무설계에 입사하고,
'내 인생 첫번째 재무설계'. '대폭락 시대에서 살아남는 재무설계', '희망교육분투기'의 저자이셨던 이광구 이사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분 강연을 따라다니면서 돈에 대한 철학을 생각하게 되었다.
포도재무설계는 다른 재무설게회사와 다르게 늘 우리가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분들 위주로 상담을 했었다. 나도 그 당시 몇 건의 부채 상담을 진행하면서 개인회생, 파산이라는 말들을 처음 접해 본 것 같다.
재무 중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삶의 중심을 잘 잡고 사는 것이다. 생활에 대한 분명한 기준과 삶의 목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서 있으면 인생이 풍성해진다. - p. 102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 중에서 -
라의형 대표님의 이번 책은 참 거침없이 내뱉는 그 분 성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