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손뜨개
성문당신광사 편집부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슬슬 차가운 바람이 불어 오면 손뜨개에 눈이 가게 되네요..

아이들에게 목도리나 장갑 하나 떠 줘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막상 아이들 목도리와 장갑은 이미 많은데 말이죠..ㅎ

그래도 왠지 찬 바람이 불면 손뜨개를 해야 할 것만 같은 이 느낌..ㅎㅎ

 


이번에 만나 본 책은 진선 아트북 <세상의 모든 손뜨개>랍니다.

표지에 나와 있느 ㄴ제품들이 참다양하죠?

색감도 패턴도 제각각이에요..

 


기존에 만났던 손뜨개 관련 책들은 실용서였어요.

옷이나 장갑 등 사진과 함께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었죠..

그걸 보면서도 제대로 뜨개질 한 번 하지 못했는데도..

뜨개 책만 보면 괜히 올해는 뭐 하나 손뜨개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 그런걸까요??
<세상의 모든 손뜨개>는 각 국의 뜨개 용품들을 보여준답니다.

유럽

캐나다, 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의 대륙으로 나뉘어져

삼십여개국의 손뜨개 제품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Column을 통해 또다른 손뜨개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답니다.

 


영국의 '티코지'랍니다.

손뜨개라면 조끼나, 니트, 장갑 같은 몸에 착용할 수 있는 것들만 생각했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티코지'를 만났어요.

차를 즐겨 마시는 영국인지라..

'티코지'도 너무 예쁘더랍니다.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움..

정말 예쁘지 않난요??
블랭킷과 레이스도 넘 예쁘더라고요..

당연 모자나 조끼 니트에서도 유럽 느낌이 물씬 풍겨요~

 


페어아일 니트에 대해 알아 보는 Column이에요..

셰틀랜드 박물관에서는 더 많은 것들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프린지가 달린 매듭 숄'인 덴마크 손뜨개 제품이에요..

겨울이면 숄을 두르게 되는데..

활용도가 많은 거 같아요.

그리고 어떻게 숄을 걸치느냐에 따라 느낌도 달라져서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벌의 옷을 입는 느낌을 주기도하잖아요..

요 숄 너무 맘에 들더라고요..

 


라트비아 '민족의상을 입은 손뜨개 인형'이랍니다.

너무나 귀엽고 앙증맞아요..

손뜨개 인형을 만들어 딸에게 주면 너무 좋아할 거 같더라고요..

요즘 공주에 홀릭 중인 딸인데..

요 민속의상을 입은 손뜨개 인형도 직접 떠 주면 너무 좋아할 거 같네요..

 


미국의 '부엌 소품'이에요.

 


보통 손뜨개 하면 추운 계절이 떠오르게 되거든요..

그래서 북유럽은 손뜨개가 당연시 다가오는데..

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손뜨개 제품이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악세사리도 있고, 여름에 입는 옷들도 코바늘 뜨리고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왠지 손뜨개 하면 겨울이 생각이 났거든요..

같은 제품이라고 하더라고 각 나라마다 다른 특징들이 책 속에 들어 나 있네요.

손뜨개에 사용하는 털실이 다르거나, 패턴이나 모야이 다르기도 하고,

나라별로 다른 악세사리나 생활용품이 눈에 띄네요..

 


정말로 신기했던 손뜨게 모티브 뜨개 우표에요..

이런 건 정말 기념이 되겠죠??

 

벼룩시장에서 만난 뜨개 용품과

뜨개를 즐기는 방법,

그리고 뜨개 정보까지 만날 수 있는 알찬 책이에요..

손뜨개 책을 보면서 세계 일주를 한 기분이 드네요..

세계 여행을 한다고 하면 늘 문화유산을 먼저 떠올리게 되었는데..

손뜨개 취급점들을 둘러 보는 여행도 꽤 괜찮은 여행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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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툴 마녀는 질문을 싫어해! - 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논술 동화 툴툴 마녀 스토리텔링 동화
김정신 지음, 김준영 그림 / 진선아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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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은 일곱살 아들 덕분에 그림책에서 동화로까지 관심분야가 넓혀지고 있네요..ㅎㅎ

진선아이 툴툴마녀 시리즈는 제가 봐도 재미있더라고요..

재마만으로 끝나면 뭔가 아쉬울텐데..

책을 다 보고 나면 왠지 우리 아이도 수학을 더 좋아할 것 같고, 글쓰기도 더 좋아해줄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툴툴마녀는 질문을 싫어해!>랍니다.

표지만 보면 조금 살벌하고, 무서울 거 같기도 하죠??

우리가 알고 있는 마녀의 이미지가 표지에 그대로 나타난 느낌이에요.

그렇지만, 툴툴마녀는 툴툴거리기는 하지만,

살벌하거나 무섭지 않은 꼬마 마녀랍니다.

 


<툴툴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툴툴 마녀는 수학을 싫어해!>, <툴툴 마녀는 글쓰기를 싫어해!>를 통해 툴툴마녀의 성격과 제1마법 전수자가 된 것, 그리고 툴툴마녀의 사건 사고들과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법 등을 만날 수 있답니다.

<툴툴 마녀는 수학을 싫어해!>부터 이 시리즈를 보기 시작했는데..

앞의 내용을 알고 있으면 이야기의 흐름이 연결되어 좋지만,

앞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해서 <툴툴 마녀는 질문을 싫어해!>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없어요.

 

내 아이가 질문쟁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제가 학교 다닐 따까지만 해도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보단 주입식이 익숙해서 그런지.

우리 아이가 질문쟁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하지만, 막상 어떻게 질문쟁이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고민해 보는 게 쉽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아이에게 어떻게 질문을 해야한다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닌 듯 하고 말이죠..

엉뚱한 질문이어도, 아이 스스로 자신감이 있을 때 질문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만 해 보았네요.

 

질문할 때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감을 찾는 질문

을 비롯해

많은 질문 관련 내용들을 담고 있는 목차랍니다.

 


이번엔 툴툴 마녀가 검은 마녀의 도움을 받게 되네요..

늘 툴툴 마녀를 골탕 먹이기만 했던 검은 마녀였는데,

툴툴 마녀를 너무 걱정하는 샤샤와 검은 마녀의 비밀 거래로

툴툴 마녀를 도와 주게 되는 검은 마녀를 통해 툴툴 마녀는

왜 자신감이 없어졌는지 스스로 질문을 하면서 자신을 알아가기 시작해요.

 


그리고 검은 마녀는 툴툴 마녀에게

"자기가 한 실수는 자신에게는 어느 것보다 크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남에게는 대수롭지 않다는 것"

을 보여 주기도 해요..

정말 이런 멋진 친구가 있다면 감동이겠어요..

그 전까지는 왜 그리 사이가 안 좋았던지..

이제 두 마녀가 사이좋게 지내는 건가 싶네요..

 


공부를 하면서 예습과 복습에 관해서는 참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저도 많이 이야기 했던 부분이었던 거 같아요..

그럼에도 아이들 스스로 예습과 복습을 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죠..

검은 마녀를 통해 툴툴 마녀는 공부의 기법을 배우기도 한답니다

SQ3R

훑어 보기 - 질문하기 - 읽기 - 앎기 - 복습하기

가 바로 그것이라네요..

 


많은 질문들을 하면서도 당혹 스러운 것이 '엉뚱한 질문'이죠..

저런 질문을 왜 할까? 싶은 질문을 아이가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을 때

어떻게 대답해 줘야 하나 고민한 적이 있어요.

그런 질문을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엉뚱한 질문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네요..


툴툴 마녀는 자신감을 잃고, 질문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네요. 그걸 안쓰럽게 본 샤샤가 툴툴 마녀를 위해 검은 마녀의 도움을 청해요. 둘만의 비밀 거래를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검은 마녀는 툴툴 마녀를 도와 툴툴마녀가 질문쟁이가 될 수 있게 도와 주죠. 그 과정에서 툴툴 마녀는 또 실수를 하게 되고, 실수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검은 마녀와 싸우게 되죠. 그리고 다시 절망하게 되고, 결국 문제를 해결 하고, 첫 수업도 진행을 하게 된답니다.

 

툴툴 마녀가 정말 많이 성장해 가는 거 같아요..

제가 책을 보느라고 책상 위에 책을 놓아 두었더니,

어느 순간 큰아이가 바닥에 앉아 이 책을 보고 있더랍니다.

기특한 모습에 뿌듯!!

우리 아이도 검은 마녀처럼 노력하는 질문쟁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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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 햇살어린이 22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현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 만나 본 현북스 도서는 그림책이거나 초등 저학년 문고였는데..

이번에 만난 책은 제법 도톰하네요..

초등고학년 이상 보면 좋을 거 같아요..

 


빨간머리 마빈의 작가 루이스 새커의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랍니다.

잃어버린 얼굴이 뭘 의미하는지 궁금하네요..

얼굴을 가리고 있는 아이..

도대체 잃어버린 얼굴은 뭐며, 왜 얼굴을 잃어버리게 되었는지도 궁금했어요.

 


루이스 새커의 성장 소설이에요.

음...

얼굴이 없다. 감정을 말하고, 무시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어쩌면 친구들과의 우정이나 따돌림에 관련된 내용이 아닐런지 추측해 볼 수 있어요..

 


"베이필드 할머니가 나한테 저주를 내렸어. 할머니는 내 도플 갱어가 내 영혼에 역류할 거라고 말했어."

데이비드는 처음부터 다 털어 놓았다.

앞부분을 안 보고 이 부분만 보면 성장소설이라고 보단 추리소설로 볼 수도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ㅎㅎ

데이비드는 친한 친구와 그 친구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그 친구들이랑 베이필드 할머니 댁에 가서 할머니를 놀라게 하고, 할머니의 지파이를 훔쳐 달아났어요.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본 데이비느는 할머니가 자신에게 저주를 내렸다고 생각을 해요. 할머니 집에는 얼굴들이 많이 있고, 할머니는 마녀라고 소문이 나 있었죠.

그 날 이후 데이비드에겐 악동친구들이 한 행동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믿는 거죠..

 


"너는 길을 비켜 주지 말아야 했어."

"어?"

"넌 방금 네 얼굴을 잃어버렸어."

"무슨 소리야?"

무슨 소리일까요?

데이비드는 괴롭힘을 당하는 입장이죠. 데이비드는 그들과의 만남이 껄끄럽고, 그들과 마주치게 되더라도 피하게 되었죠.

얼굴을 잃어버렸다는 의미는

상대와 맞서야 하는 상황에서 피한 데이비드에게 알맞는 표현인 거 같아요.

초등학교 3학년 쯤 되면 반에서 따돌려지는 아이들이 생긴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 때 데이비드처럼 피하기만 하는 아이들도 있을거고,

그들과 맞서는 아이들도 있겠죠.

내 아이라면..

후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네요.

지혜롭게 난관을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주라는 것이 없다 해도, 여전히 죄송하다고 사과해야 했다.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

데이비드는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지만, 그 일을 하지 않으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얼굴이 없는 사람이니까.

얼굴이 없다는 것은 용기가 없다는 의미와 같다고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는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찾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할머니께 사과하러 가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할머니느 지팡이를 가져 오라고 말씀하셨죠.

과연 데이비드 할머니의 지팡이를 가져 갈 수 있을까요??

어떤 방법으로 지팡이를 찾을까요??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에서 새커는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유쾌한 필체로 청소년기의 우정과 친구 그리고 이른바 '또래 압력'이라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리와 다른 문화인 '또래 압력'은

우리의 '왕따'나 '집단 따돌림'과 비슷한 성격이지 않을까 싶어요.

 

성장소설을 보면 내가 겪었던 일, 겪지 못했던 일들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성장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

어느 순간 성장소설도 사회문제가 되는 학교 내 문제들이 다뤄지면서..

마음 아픈 내용들이 참 많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현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소설이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현실이 반영되기에..

역경을 꿋꿋하게 이겨내는 주인공들에게 박수를 쳐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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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정독 삼양미디어 고전의 향기 1
김예호 역주 / 삼양미디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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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어 주긴 했지만,

나를 위한 책을 안 본지는 한참 된 거 같아요..

더군다나 '한비자 정독'은 최근 들어 가장 오래 손에 들려 있었던 책이었네요.

책을 읽기는 읽어야 하는데, 책을 읽지 않을 핑계거리를 너무 많이 만들고 있더라고요..

 

고전은 참 어려워요..

그래서 고전을 손에 잡으면 책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 거 같아요.

"한비자 정독"도 마찬가지에요.

우리말로 풀어 설명이 되어 있고, 한자로 된 원문과 주로 추가 설명도 되어 있어요.

그럼에도 전 여전히 고전이 어렵더라고요..

 

"한비자 정독"은 한비자와 <한비자>, <한비자> 정선 역주로 나뉘어져 있어요.

한비자 철학의 주요 특징을 만날 수 있는 1부와

총 26장ㅇ로 구성된 2장은 대부분이 군주와 신하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에요..

 

올해 우리나라에 유난히 사건 사고가 많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군주라는 위치와 역할, 그 처세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보기 시작하긴 했는데..

흥미롭기도 했지만, 역시나 그 동안 가볍게 읽던 책들에 비해 어렵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더라고요..

 

한비자 철학은

빕치론의 철학적 특징, 술치론의 철학적 특징, 세치론의 철학적 특징으로 나뉜답니다.

법치론을 구성하는 주요 내용은

법은 보편성을 확보한 나라의 통치원칙이고,

사회구성원인 군주와 신하와 백성은 사회의 보편적 규범인 법에 의한 계약관계이며

형명 일치에 근거한 상벌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부국강병에 이르는 정치 방법이다 - 38p -

술치론을 구성하는 주요 내용은

법은 군주와 신하와 백성 모두에게 적용되는 공개적이고 개방적인 규율과 조향이지만 술은 은밀한 성질을 지닌 정치수단이다.

술은 백성이 아닌 신하 즉 관료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상벌 집행에 필요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제기된, 곧 법치의 실현을 보조하는 구체적인 통치술이다. - 48p -

세치론의 주요 특징은

신자의 세치론에 대한 3단계의 논으이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세치의 내용을 확장시ㅣ고, 세의 개념 또한 '나면서부터 부여받는 자연의 세'와 '사람이 만들어 낸 인위의 세'로 분류 하악하며 정치 방법론으로 운용하는 데 있다. - 59p-

 

고등학교 때 열심히 외웠던 철학자의 이름이건만..

정작 외웠던 이름 뿐 아니라 그의 사상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 나를 탓해야 하는 것인지, 주입식 위주 교육을 탓해야 하는 것인지..

열심히 외우기만 했던 그 시절 직접 한비자의 책들을 접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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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도서관 국민서관 그림동화 161
가즈노 고하라 글.그림, 이수란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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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데리고 한밤에 도서관을 가 본 적이 없네요..

하긴 아이들이 다니는 도서관이 한밤까지 문을 열지 않죠..

제가 일주일에 한 번 나가고 있는 마을 도서관인

대전 중구 석교동에 있는 "알짬마을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초등, 중등들과 함께

<도서관에서 보내는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책과 도서관과 더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었답니다.

유아들도 있었음 아마 우리 아이들 보냈을텐데..

아쉬웠거든요..

 


날이 어두워지면 밖에 나가는 일이 저희는 거의 없어요..

정말 특별한 일이 아니고는 어두워지면 집에서 책보다 자는 거죠..

그런데 한밤에 문을 여는 도서관이 있대요..

그 도서관에서는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어두컴컴한 시간ㄴ 도서관을 찾는 동물들의 그림이 책 뒷표지에 그려 있어요.

그리고, 책장의 책들과 올빼미와 여자아이가 분주해 보이네요..

 


내지에 있는 그림이에요..

요 부분을 보면서 우리집에도 이렇게 많은 책들이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ㅎㅎ

책 욕심은 끝이 없는 거 같아요..

 


한밤에 도서관을 찾는 동물들이 참 많네요..

동물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여자 아이가 보여요..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으면 절로 도서관에 가보고 싶을 거 같아요..

 

도서관엔 꼬마 사서와 올빼미 세 마리가 일을 한답니다.

밤이 되면 마을에 사는 동물들이 도서관을 찾아 오고

늘 평화롭고 조용한 도서관에서 꼬마 사서와 올빼미들은 항상 바빴어요.

 

그림을 봐도 도서관의 풍경이 그려지는 거 같아요.

그런데 음표가 보여요..

그리고 놀란 꼬마 사서와 동물친구들..

무슨일일까요??


다람쥐 밴드가 도서관이 떠나갈 듯 요란한 소리를 내며 음악을 연주하고,

 


늑대 소녀가 울고

 


해가 떠오르고 도서관 문 닫을 시간이 되었는데

거북청년이 책을 다 읽기 전까지는 집에 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꼬마 사서와 올빼미들은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한밤의 도서관' 문을 닫았어요.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은 언제 봐도 참 기분 좋은 거 같아요.

올빼미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꼬마 사서랍니다.

 

이 책을 저보다 우리 큰아이가 먼저 봤어요.

아이가 저에게 책을 가지고 오더라고요..

그러더니,

"엄마, 이 책 봤어요? 엄청 재미있어요."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때 전 큰아이를 데리고 한의원 가는 길이었거든요..

그래서 엄마 책 안 봤다고 했더니..

차 안에서 아이가 저에게 책을 읽어 주네요..ㅎㅎ

그리고, 한의원에서 대기하는 동안 아이와 둘이 앉아

아이가 읽어 주는 그림책을 보았답니다.

늘 엄마가 읽어 주는 그림책을 보던 아이가..

이젠 엄마에게 그림책을 읽어 줄 만큼 컸네요..

뿌듯하면서도 훌쩍 커버린 아이에 대한 아쉬움도 생기네요..

더 크기 전에 아이들과 더 많은 것들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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