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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마리 눈먼 생쥐가 만난 동물은? - 부분과 전체(1) ㅣ 느낌표 수학동화 놀이단계
이상교 글, 남주현 그림, 백석윤 감수 / 을파소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이번에 만나볼 도서도 낯선 이야기는 아니네요..ㅎㅎ
<일곱마리의 눈먼 생쥐> 이야기를 각색했다고 해야할까요??
<일곱마리 눈먼 생쥐가 만난 동물은?>은 [부분과 전체(1)놀이]에요..
원작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인도 옛이야기라고 하네요..
원작과 함께 보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부분과 전체(1)]에서는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며 부분을 보고 전체를 유추하는 힘을 기릅니다. 부분과 전체 개념의 이해는 공간을 추측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라며 이 책에서 공부하게 될 내용들에 대한 설명을 해 주네요..
학습 목표라고 해야할까요??
숲 속에 나타난 이상한 동물이 어떤 동물인지 알아보러 눈 먼 생쥐 일곱마리가 다녀왔답니다.
여섯마리의 생쥐들은 자신들이 만진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토끼가 그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그렸답니다.
그런데 여섯마리 생쥐의 말이 다 달랐답니다.
화가 난 호랑이 임금에게 일곱번째 생쥐가 나와 여섯마리 생쥐들의 말은 그 동물의 부분이며, 자신은 그 모든 부분들을 다 만져 봤다면서 모양을 합쳐 보면 동물 모양이 완성 될 것이라고 말을 했답니다.
그래서 완성된 동물은 바로 코끼리랍니다.
[개념이 차곡차곡]을 보면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3. 여러가지 모양과 연계가 되어 있다네요..
부분과 전체 알기를 통해 부분을 보고 전체를 유추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답니다.
전체는 여러 부분으로 나뉠 수 있고, 부분들이 합쳐져 다시 전체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누어진 부분이 전체와 같은 모양은 아니지만, 그 속성과 특징들은 전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 또 같은 사물이라도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모양으로 보이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이것이 궁금해요]를 통해 도형에 대한 기초 개념을 심어 줄 수 있는 방법도 알려 주네요..
[수학놀이터]를 통해 부분 보인다, 전체 보일라에서는 놀이를 소개 시켜줘요..
첫번째 놀이.... 요리조리 맞추는 재미난 퍼즐
두번째 놀이..... 구멍 속 동물 친구
랍니다.
도형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분류하면서 도형감과 공간감을 익힙니다.
기본 도형에 대한 정화간 이해는 보다 세분화된 도형을 이해하는 기초가 됩니다.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각과 면이 있는 도형으로 확장되는 개념을 이해하고, 부분을 보고 전체를 유추하면서 공간을 추측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독후활동]
1. 요리조리 맞추는 재미난 퍼즐
코끼리 단어 카드를 오려 퍼즐을 만들어 주었어요..
요즘 한참 오리기에 푹 빠져 있는 율군..
송양 잠든 사이 송양을 위한 퍼즐을 만든다고 직접 단어 카드를 오리고 있네요..
두조각 퍼즐부터 여덟조각까지 퍼즐 맞추기를 할 거라면서 가위로 싹뚝싹뚝 단어 카드를 오리는 율군..
글자만 보고 글자를 읽어 줘서 아무소리 안하고 넘어간 거야..
송양이 깨자마자 퍼즐 맞추기를 하라고 오려 둔 조각을 내미는 율군..
송양이 퍼즐맞추기를 좋아하지만, 잠 깬 다음 바로는 안 맞추는구나...
2. 구멍 속 동물 친구
책에 소개 된 놀이 방법대로 동그란 구멍을 통해 동물의 부분을 보여 주고 전체를 맞추는 놀이를 했어요..
그림을 보고 뭘까 한참 생각해도 답을 말하기 쉽지 않을텐데 율군이 정답을 말해 깜짝 놀랐더니, 그림 뒤에 있는 글자를 읽었다고..ㅠ..ㅠ..
어느새 단어 카드에 있는 글자를 그림도 안 보여줬는데 읽을 정도가 된 거니...
깜짝 놀랐단다.. 아들아~~
그래서 이번엔 뒤 글자도 안 보이게 한 다음 무엇인지 알아 맞추는 놀이를 했어요..
첫번째는 좀 맞추기 어려운 부분을 보여줬어요. 몸의 털이라든지, 꼬리, 발, 눈, 코, 귀, 얼굴 등 등..
그랬더니, 동물의 특징적인 부위를 보면 어떤 동물인지 알아맞추는 율군...
어려우면 엄마보고 하라고 하네요..ㅠ.ㅠ..
3. 화가 되어 생쥐들이 말하는대로 그림 그리기
책에 나오는 토끼 화가가 되어 본 율군..
일곱마리 생쥐가 본 동물을 그리고 있답니다..
진지하게 그리는 모습은 정말 화가가 그림 그리는 거 같네요..ㅎㅎ(도치맘이랍니다...ㅜ..ㅜ.)
그리고 일곱번째 생쥐가 말한대로 그린 그림을 자르고 있는 율군..
이제 가위질도 능숙하게 잘하네요..
동아줄이 뭔지 모르는 율군..
그래서 코끼리 코가 저리 되었답니다..
만들어 놓고도 무슨 동물인지 모르겠어요..ㅠ..ㅠ..
여전히 율군의 작품세계는 피카소를 방불케 하네요..
4. 눈 먼 생쥐 되어 보기
율군의 눈을 가리고 눈 먼 생쥐가 되어 봐야 하는데, 갑자기 안대를 구할 수 없기에..
정리하려고 닦아 말리던 물놀이 튜브 속에 커다란 곰 인형을 숨겨 두고 율군에게 손으로만 만져 보고 무엇인지 이야기 해 달라고 했어요..
먼저 다리를 만져 보고, 이게 뭐지? 하며 설레여 하는 율군..
이번엔 팔ㅇ랍니다..
팔을 만져 본 율군..
숨겨진 것의 정체를 알았네요..
그래서 넘 해맑게 웃으며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릴 거니까, 제대로 다시 만져 보라고 했죠..
그랬더니 다시 진지해져서 손으로 열심히 만지는 거 같더니...
저렇게 속에 뭐가 있는지 보고 있네요..
그리고 손으로 만져 본 느낌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어요..
부드러웠고, 차가운 느낌이었다네요..
털이 많은 인형인데 왜 차갑지 하고 물어봤더니..
"북극곰은 추운 북극에서 살기 때문에 차가운 거에요."
라는 대답이 돌아오네요..ㅠ..ㅠ..
그리고, 그림을 그리던 중 귀가 너무 크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토끼라고 하네요..
그리고 율군이 손으로 직접 만져 감촉을 느껴 본 '북극곰'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진지하게 그리는 율군..
그의 작품이 궁금했어요..
눈, 코, 입, 귀가 있는 얼굴과 커다란 몸, 팔과 다리까지 그려줬네요..
곰 같아 보이나요??
느낀점....
책을 읽고 아이랑 독후 활동을 해 [느낌표 수학동화]를 접하면서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했답니다. 처음에 책을 봤을 땐 이 책으로 어떻게 놀아줘야지 하는 고민만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책 속에 나와 있는 활동들을 하나씩 해 보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일곱마리 눈 먼 생쥐가 만난 동물은?>은 뒤에 놀이법이 소개가 되어 있어 그대로만 해 봐도 즐거운 놀이가 되었답니다.
책의 이야기 또한 처음 접하는 내용이 아니고 접했던 내용과 겹치는 부분에서 수학적인 영역에 초첨을 맞춰 구성이 된 것이라 이야기에 대한 친숙함도 드네요..
그리고 원작과 함께 봐도 참 좋을 거 같단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율군과 즐거운 책놀이..
넘 넘 즐거워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