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펑펑 : 공룡 스티커 펑펑
디엔에스공오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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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집 두 꼬마녀석들... 스티커 붙이기만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

좋아하는 두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책을 만났네요..

어린이집 다녀오자 마자 공룡책 확인하고 바로 하자고 떼쓰는 녀석들 덕분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볼일이 있었던지라 잠깐 나가면서 둘이 스티커 붙이기 하게 아빠한테 부탁하고 나갔다죠..

들어 오니 두 녀석들 스티커 붙이기 삼매경에 빠져 있네요..



불러도 대답도 하지 않고 두 녀석이 집중을 해서 스티커를 붙이고 있네요.. 동생이 붙이는 게 불안해 보였던지 큰 아이는 작은아이한테 붙이는 위치까지 설명을 하며 공룡 스티커를 사이좋게 붙이고 있더랍니다.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만 봐도 뿌듯한 맘...

어쩔 수 없는 도치맘이네요..ㅎㅎ

두 아이들이 푹 빠져 있는 스티커 북을 살펴 보았답니다.


이미 스티커 붙이기가 마무리 된 페이지네요.. 풀을 먹어요, 사냥을 해요, 아주 큰 공룡, 정말 작은 공료, 박치기를 잘 해요. 뿔이 있어요. 골판이 있어요. 볏이 있어요. 트라이아이스기 공룡 쥐라기 공룡, 백악기 공룡을 대표하는 공룡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다음장은 사냥하는 공룡들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그 다음은 풀을 먹는 공룡들 스티커를 붙일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전 스티커 북의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먹이를 먹는 것에 따른 분류, 크기에 따른 분류, 공룡 특징에 따른 분류, 공룡이 살았던 시기에 따른 분류로 나뉘어 있어서 스티커를 붙이며 아으들 스스로 공룡의 특징을 알 수 있는 거 같아요.

얼마전에 열심히 붙였던 스티커북은 스티커를 붙이는 위치가 정해져 있었거든요.. 스티커의 양이 많고, 스티커를 붙이는 위치가 정해져 있다 보니 그 위치를 찾아 붙이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 스티커 붙이기를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정해진 위치에 붙이는 게 좀 어려웠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이 스티커 북은 자유롭게 붙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던 거 같아요..

스티커는 맨 끝쪽에 들어가 있어요. 스티커를 떼고 나면 백악기 공룡을 붙일 수 있는 페이지가 되네요..

자투리 공간 없이 책을 활용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스티커를 붙이면서 공룡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한 <스티커 펑펑 공룡>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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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미술놀이 120 -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엄마 + 그림책 + 미술놀이가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
김은숙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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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블로그 관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여러 사라들의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이들과 책을 보고 난 후 책놀이를 해 주는 사람들이 많음에 적지 않게 놀랐었다.

책을 많이 읽어 줘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책놀이를 하기엔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지금껏 미루고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보다 더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책놀이를 보고 내가 아이들을 너무 과소평가했구나 싶었다.

그럼에도 책을 보고 난 후 어떤 식으로 책 놀이를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그저 답답함만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책을 읽고 난 후 할 수 있는 책놀이에는 뭐가 있을까 찾기 시작했다. 책과 함께 소개 된 책놀이를 보면서 이렇게 해 주면 아이가 좋아하겠구나 싶은 생각은 드는데 막상 집에는 책놀이에 소개 된 책이 없었다..

어쩌지? 책을 사야하나? 아님 다른 책에 응용해 볼까?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괜히 엄마 마음만 바빠지고, 집에 있는 책들을 들었다 놨다 하기를 여러번..

결국은 핑계만 대고 제대로 된 책놀이를 접하게 해 주지 못하고 끝나 버릴 거 같았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그림책 미술놀이 120>..

나도 동원 책꾸러기를 통해 책을 받았었는데, 난 왜 이렇게 놀아줄 생각을 못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집에 있는 책들 중 같은 주제나 소재가 다뤄진 책을 읽어 주면서 미술놀이를 접하게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전에 <무지개 물고기>를 읽고 했던 율군의 활동과 다시 책을 접하고 한 또 다른 미술활동...

 

시간이 지나면서 율군도 좀 자란 느낌이 들었다.




색종이를 접어 만든 물고기 모양에 눈도 붙여주고, 예쁘게 꾸며 주기도 하면서 스케치북에 바다를 완성해 가는 율군..

이제 엄마 도움 없이 알아서 척척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팝업북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었더니 열심히 그리고, 색칠을 했다.

다 만들었냐고 했더니, 물고기 모양대로 오려준 율군.. 물고기가 날아다닌다고...ㅜ..ㅜ..

책에 있는대로 시작은 했지만, 다른 결과물이 나왔다. 그렇지만, 율군이 혼자서 책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종종 책을 보고 난 후 책놀이를 해 줘야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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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코다 - 이루리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가 새로 만든 또 하나의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 북극곰 코다 1
이루리 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그림 / 북극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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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코다> 이루리라는 우리나라 작가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라는 이탈리아 그림작가의 작품이다. 이루리 작가보다는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그림작가의 작품을 먼저 만나 봤었는데, 독특하면서도 따뜻한 그림이 너무 예쁘게 느껴졌었다.

이 책은 어떻게 표현이 되었을까 너무 궁금했다.

<까만 코다>는 <북극곰 코다 첫번째 이야기, 까만코>를 새롭게 작업해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북극곰 코다 첫번째 이야기, 까만코>를 먼저 만나보지 않아 두 작품이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지만, <까만코다>는 무엇인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지는 글과 그림으로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하얀 북극곰 마을에 시커먼 옷을 입고, 무시무시한 총을 들고 북극곰을 찾아 다니는 사냥꾼 보바가 나타났어요. 새하얀 북극곰의 약점인 유난히 크고 까만 코는 아주 멀리서도 볼 수 있기에 사냥꾼 보바는 까만 코를 찾으면 총으로 북극곰을 잡을 생각이었답니다.

보바가 까만코를 발견했어요.. 그 까만코의 주인공은...


눈밭을 구르며 목욕을 즐기던 아기 곰 코다와 엄마 곰이었어요...

그림을 보고 있으면 색도 별로 사용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그림이 예쁜 것도 아닌데 평온하고 행복함이 전해지는 듯 했어요..

목욕을 즐기는 행복한 시간, 사냥꾼이 나타난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이 들 정도로 정말 아기 곰 코다와 엄마 곰의 행복해 보였답니다.



사냥꾼을 발견한 엄마곰은 코다를 품으로 끌어 안았어요. 그리고 눈을 꼭 감고

"부디 우리 아기를 살려 주세요!"라고 기도를 했죠..

코다도 엄마를 따라 기도 하며 두 손을 모아 엄마의 크고 까만 코를 가려 주었어요.

코다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 그리고 엄마를 생각하는 코다의 마음이 정말 예쁘죠?? 서로를 살려 달라는 마음이 전해졌을까요??

사냥꾼 보바의 눈에는 더이상 크고 검은 코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눈보라 속으로 사라졌답니다.

북극곰을 좋아하는 율군...

동물원에 가도 꼭 북극곰을 보고 오는데...

이 책을 읽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까만코다>는 작가가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도 아니고, 그림이 화려하고 예쁜 것도 아니랍니다.

그렇지만, 짧은 이야기 속에 예쁜 사랑을 느낄 수 있고, 그림을 통해 포근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신비한 매력이 있는 그림책이에요..

동양화의 여백의 미가 있는 것처럼 <까만코다>를 보고 있으면 글도 그림도 작가들이 전해 준 것 말고도 우리가 느끼면서 채워지는 것들이 있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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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개씨 - 남자의 지극히 개 같은 습성 이해하기
임은정 지음 / 문화구창작동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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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에서 당첨이 되었던 도서 미스터 개씨..

잊고 있었는데, 이사하기 전 주소로 발송이 되었지만, 무사히 내 품에 안긴 책이다.

결혼 6년차..

그럼에도 여전히 난 내 남편의 알수 없는 행동들 때문에 화가 날 때가 종종 있다.

왜 꼭 말로 하지 않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들임에도 치우지 않는지..

바로 옆에 있는 것임에도 그냥 지나치는 것을 보면 참 알 수 없단 생각을 종종했다.

아이들과 놀아 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정도 놀아줬다 싶으면 안 보인다. 놀만큼 놀아주었기 때문에 쉬어야 한다고, 그러나 아이들은 아직도 부족하다.. 더 놀아달라고 한다.

결혼 전엔 그렇게 깔끔했고, 신혼 초만 하더라도 그랬다. 늘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던 집, 그리고 깔끔하게 차려 입은 옷, 정리 정돈 잘된 물건들, 그리고 손수 차려 주던 식탁..

그러나 결혼생활이 오래 되면서 점점 변해갔다. 세탁기를 돌리지 않으면 먼저 돌리지 않고, 부탁하지 않으면 빨래도 널어주거나 걷어주는 일이 없다. 그리고 밥도...

정리정돈하는 것, 설겆이 하는 것, 빨래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던 나는 어느새 아이들의 뒤치닥거리며 집안 살림에 정신이 없다.

육아도 집안일도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함께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은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혼자 떠들고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난 아이들과 대화는 할 지언정, 남편과의 대화는 차츰차츰 없어져갔다.

<미스터 개씨>를 보면서 우리 남편도 이런데, 하는 생각과 내가 참 모르고 있었구나 싶은 생각..

그리고, 어쩜 개와의 공통점을 이리 잘 찾았을까 싶은 생각에 혼자 책을 보면서 실실 웃기도 했다.

결혼 할 무렵 찾아뵈었던 교수님께서 남편 될 사람이 어디 사람이냐고 물어서 부산 사람이라고 했을 때 왜 하필 부산사람이냐면서 경상도 사람은 무뚝뚝하다는 말씀을 하셨었다. 물론 그 말씀을 하신 분도 부산 출신.. 본인이 무뚝뚝하다고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

물론, 결혼 전엔 참 다정다감했기에 아닐 것이라 믿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교수님 말씀이 종종 떠오를 때가 많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있기에 좋은면만 보자고 다짐을 하지만..

개들이 이쁜짓 조금 해 놓고 이쁘다고 하면 바로 오버 하는 것처럼.. 우리집 미스터 개씨도 마찬가지이다.

참 유쾌하게 책 한 권을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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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부모역할 책 - 이제 막 부모가 된 당신이 알아야 할 ‘생후 초기 6년’ 자녀양육법
도현심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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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림책 다음으로 많이 봤던 책이 육아서적인 거 같다. 그럼에도 여전히 난 육아가 어렵고 자신이 없다. 늘 참아야하고, 내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야 하는게 너무나 힘이든다. 두 아이들이 나에겐 분명 축복이고 선물임에도 난 그 아이들을 키우는 게 겁이난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이 가끔씩 보여주는 행동들을 보면서 울고, 웃고, 화내기도 하고..

그런 나를 보면서 내가 아이들을 망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특성을 알면 조금 덜 실수하지 않을까 싶어 불안한 마음에 자꾸 육아책을 보게 된다.

그럼에도 책을 읽으면 그 때 뿐인 책들도 대부분이고.. 시간 낭비였다 싶은 책들도 간혹 있었다.

<첫부모역할책>은 쉽게 읽혀지지 않았다. 내용이 어려워서라기 보단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해야하나?

그냥 생각없이 읽고 덮게 되는 책이 아니라 읽으면서 나에 대해 내 아이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구성을 갖는다.

1. 아이교육보다 부모교육이 먼저다. 2. 생후 초기 6년, 우리 아이 튼튼한 인생 기초 세우기, 3. 아이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부모역할, 4. 아이의 견강한 발달을 돕는 부모역할이다.

부모와 아이에 대해서그리고 부모행동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과 시기별 아이들의 특성을 알 수 있다. 또한 아이의 문제행동에 따라 대처해야 하는 자세도 알려 주고 아이에게 올바른 습관을 잡아 줄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를 해 준다.

기억해두세요. 부모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식이 바로 설 때, 결국 우리 아이들도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고, 나아가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모로서 가져야 할 궁극적 목표입니다. p.30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는 행동 자체보다는 그 원인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p.62

부모의 진정한 사랑과 관심, 격려 속에 자라난 아이는 자아존중감, 자립심, 책임감이 높은 자유럭 인간으로 성장합니다. p.105

내가 아이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는지, 아이의 행동 뒤에 숨은 원인을 찾으려고 했었는지, 아이에게 진정한 사랑과 관심을 보이고 격려를 했던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엄마라는 이름으로 있기에 아이들을 위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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