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분 심리게임 - 나를 알고 상대를 꿰뚫는 하루 1분 게임 시리즈
YM기획 엮음, 이재진 감수 / 베프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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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심리테스트를 했을 테지요? 사실 삶의 순간마다 문항지가 있고 우린 나름 선택하게 됩니다. 그 선택에 대한 해답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어떻게든 우리의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죠. 허나 우린 선택의 결과에만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나는 나인데 남을 아는 것만큼 나를 알지 못 한다.
자신에게는 관대하여 냉정히 진단할 수 없기 때문이렷다.

다른 상황이라면, 다른 사람이라면 나와는 다른 선택을 했을까요? 단순히 여건이 어떻다는 배경을 이유로 꼽는건 각설하고 선택에 힘을 실어준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요.

이 책은 평범한 상황과 가상현실을 전제로 하여 그때마다 나의 선택이 뜻하는 바를 심리적으로 해석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거창하지는 않아 가족이나 지인과 재미삼아 하기도 좋지요. 엊저녁 부모님과 함께 책에 실린 심리테스트를 했는데 참 재미있었습니다. '맞아, 맞아'하여 맞장구친 풀이도 있었고 갸우뚱한 풀이도 있었습니다.  그건 우리에게 일관적인 성항과 가변적인 성향이 있다는 의미같습니다. 지금은 고개를 끄덕여도 나중에는 손을 흔들 해석이 있겠지요. 나의 변화무쌍한 면을 상상하며 읽기 좋은 책입니다.


1주부터 52주까지 주말을 제외한 5일 동안 매일 한 문제를 풀어도 된다고 적혀있지만요. 심리테스트들이 하나같이 흥미로워서 과연 그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특히 저처럼 펼쳐지는 대로 읽는 분들은 말이죠. 아, 이 선택에 대해서도 책의 말미에 풀이해주었다면 더 좋았겠네요.
 

어릴 때는 재미로 그친 심리테스트 모음집이지만 지금은 내가 정말 이런 성향이라서 그런 선택을 한 것일까 곰곰이  생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다같이 읽으면 떠들석하게 웃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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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6-01-01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