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바로 화난 거야! 울퉁불퉁 어린이 감성 동화 4
톤 텔레헨 지음, 마르크 부타방 그림, 성미경 옮김 / 분홍고래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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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가 주인공인가???
돌멩이(돌맹이X 오타수정)  하나를 조심스럽게?! 살펴보는데…
순간 엄청 커진 돌멩이
속표지를 보니 다람쥐 머리로 쾅~ ㅜㅜ 아이코..

다음 페이지를 넘기니

-차례-
노란배 두꺼비와 고슴도치
다람쥐와 개미

고릴라
다람쥐와 코끼리
사마귀
개미
메뚜기
백조
풍뎅이

동물친구들의 화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려나봐요~~

첫번째 이야기는 노란배 두꺼비와 고슴도치
잔뜩 성이 난 듯한 노란배 두꺼비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터벅터벅 어디론가 걸어가네요.

톤 텔레헨 작가님은
1941년 네덜란드 브리엘에서 태어나
의사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작가님에 대해 찾아보니 예스24에서 상세하게 정리해두셨네요^^) 

매 작품 마다 다람쥐는 동물 친구들을 위로하는 존재로 나오는 듯 해요. 톤 텔레헨 자신을 빗대었을까?

yes24에서 찾은 작가 설명 & 작품들도 함께 찾아보고 담아봅니다. 톤 텔레헨 작가님 책을 시리즈로 다 찾아보고 싶어졌어요.


우선 사랑이들과 언어의 뜻을 정리해봤어요. 

* 화 :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나는 성 ( 그럼 ‘성’은? ) 

* 성 : 노엽거나 언짢게 여겨 일어나는 불쾌한 감정 

* 감정 :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

(꼬리에 꼬리물어 사전찾기~ 참 좋아해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 으로 요즘 놀거든요)


네!! 맞아요.

‘화’는 감정이 아니에요~~ 그냥 드러내는 거죠.

화가 왜? 어떤 일로? 어떤 감정으로 나는 건지~

동물친구들은 마음 속의 일어나는 기분, 느껴지는 감정을 찾아

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때론 스스로 자신에게서

‘ 화’의 진정한 감정을 찾으려고 애쓰네요.

(사랑이들 왈~ 이렇게 감정을 찾고, 자신의 기분을 알아채려고 하는 것만으로도 동물친구들 참 훌륭하다~ 했네요^^)

이번 <그게 바로 화난 거야!>

여느 그림책 과 달리?!

몇 번을 읽고 또 읽었어요.


본질인 그림책!!!

그림만 보고 생각하며 해석도 해보고요~


다람쥐와 돌멩이 표지,

다 읽고 나서도

동물들 각자의 이야기는 뭐지?

무슨 상황이지?

왜? 갑자기??

한참을 생각했어요.


첫 이야기에선

성난 듯한 두꺼비는 반갑게 맞이해준 고슴도치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고는 분노 가득 찬 고통스런 탄식을 내며

“아무도 화낼 줄 모르는 거야” 하고 소리쳤어요.

슬픔에 잠긴 동물들은 한자리에 모여 서로 위로해주고 보듬어 주며 ‘화’란 무엇인지 혼란스러워 하더니 몸도 마음도 더 무거워졌나봐요.


“어쩌면 화는 전혀 다른 것일 수 있어!

즐거운 것과 더 비슷할지도 몰라!

그럴 가능성이 아주 커.”

“아무도 들어 올리지 못하는 아주 무거운 거 말이야”


정말 알쏭달쏭~ @.@

작가님의 정신분석학적 표현같기도 해서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고~


잉??

뭐지??

그게 바로 화난 거야?

이 책을 덮고 나선 ‘내게 해주는 말인가?!’ 싶고

(TMI 권장연령이 조정되어야 할 그림책 같아요^^*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읽어주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요즘 책읽어줄 수 있는 기회가. ㅜㅜ 언능 covid-19 사라지길.. ㅜㅜ )


글밥도 제법 있고 스토리 전개도 많~~~이 철학적!!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종종 어른을 위한 그림책을 선별해 두기도 하는데

<그게 바로 화난 거야!> 추가~~


분노 또한 증오가 아니라

달래고, 서로 마음 풀고, 때론 서로 화를 더 돋구다가 서로 한 마음이 되면 기쁨가득 웃고~

우리의 다양한 감정들을 단어를 찾아 표현하고 이야기 해보는 것 또한 좋을 거 같아요.


한 번 두 번 세 번

사랑이들과 동물친구들 하나 하나 감정 상황

심지어 글 안읽고 그림만 보면서 이야기도 해보았어요)


책을 덮곤 화가 나기도 했어요.(진심!!!) 

 

울퉁불퉁 어린이 감성 동화

< 그게 바로 화난 거야!> 

분노, 고통, 억울, 슬픔, 상실감, 쓸쓸함,

불평, 불만, 무시, 부끄러움 등등


우와! 역시 분홍고래!

톤 텔레헨 <그게 바로 화난거야!> 

사랑이들과의 대립?!되는 나날 속에

감정코칭 관련 & 사춘기 관련
심지어 나스스로 성찰하는 책들 펼쳐 보며

내 마음속에 ‘화’ , 아이 마음 속에서 나오는 ‘화’ 찾고 있었거든요.

“ 화난거 아니야” “그게 바로 화난 거야”

“감정에 솔직해야 알아차리지!”

“화내지말고 말을 해”

때론 격하게?! 많은 대화?!를 하며

사춘기 따위! 갱년기 따위! 이겨낼 수 있어 !! 이럼서 말이죠.

어찌 보면 그저 아무 말 없이 안아주거나 기다려주는 게 최선?!일텐데. 그 순간엔 그 터져나오는 ‘화’를 주체 못하고그저 서로 더욱더 상처주기에 급급해지니 말이에요.

그 감정에 꼬리에 꼬리를 물며 대화?!할 때도 있는 요즘

‘화’ 를 내기 보다 다양한 감정단어들을 알아보는 재미 또한 이 책의 매력이었어요.

다람쥐 개미 거북이 달팽이 고릴라 곰 뱀 개구리 백조 사마귀 메뚜기 쇠똥구리 풍뎅이 고슴도치 두꺼비 코끼리 거북이 뱀 등 동물친구들에게서 상황에 일어나는 감정에 대해 다시 알아차리고 정리도 해보고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하는 요즘 더 많은 대화로

서로 알려주고 알아차리고

보듬고 기다려줄 수 있는

여유있는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분홍고래’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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