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selene님의 서재 (selene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19912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1 Apr 2026 00:25:48 +0900</lastBuildDate><image><title>selene</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119912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selene</description></image><item><author>sele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 문장을 따라 걸었다 - [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 - 매일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되새긴 용기의 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150678</link><pubDate>Sat, 14 Mar 2026 23: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1506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361&TPaperId=171506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5/9/coveroff/k9721373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361&TPaperId=171506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 - 매일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되새긴 용기의 말들</a><br/>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김지연 옮김 / 북라이프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br>나는 셰릴 스트레이드라는 작가를 그녀가 쓴 &lt;와일드&gt;를 통해 먼저 알게 되었다. 다만 책이 아니라 영화였다. 리즈 위더스푼이 연기한 셰릴 스트레이드는 끝없는 길을 혼자 걸어간다. 지나치게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상처 난 발로도 멈추지 않는다. 그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다시 붙잡기 위해 얼마나 멀리 걸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였다.<br>이 책은 서평단 모집 글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소개 글을 읽자마자 얼른 신청했고, 운 좋게 당첨되어 읽게 되었다.<br>가볍게 읽는 문장 모음집 정도일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책을 펼치자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 특히 서문이 그랬다. 몇 장 되지 않는 분량인데도 자꾸 다시 읽게 되었다. 나는 그 서문만 열 번은 읽은 것 같다.<br>셰릴 스트레이드는 이 책의 문장들을 “영혼을 위한 조그만 사용 설명서”라고 말한다. 그 표현이 참 정확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말을 듣지만 마음에 오래 남는 것은 몇 개의 문장뿐이다. 어떤 문장은 삶의 방향을 다시 잡게 하고, 어떤 문장은 흔들리던 마음을 붙잡아 준다.<br>이 책에 실린 문장들도 그렇다. 길지 않지만 오래 남는다. 거창한 철학을 말하지 않지만 삶의 한가운데를 건드린다.<br>&nbsp;그래서 이 문장들은 누군가에게 건네는 조언이라기보다 저자가 스스로에게 건네던 말처럼 느껴진다. 그런데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말들이 나에게 하는 말처럼 다가온다.<br>우리는 늘 더 애쓰라고 배워 왔다. 더 붙잡고, 더 버티고, 더 통제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 문장은 전혀 다른 말을 건넨다. 때로는 놓아두는 것이 더 큰 용기일 수 있다고.&nbsp; 이상하게도 지금의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다.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고. 너무 애쓰지 말라고. 그대로 두어도 괜찮다고.<br>저자가 평생 문장을 모아 왔듯, 나도 이제 나만의 문장들을 모아 보고 싶다. 삶을 조금 더 잘 살아가기 위해 붙잡아 두고 싶은 문장들, 힘들 때 다시 펼쳐 보고 싶은 문장들을 하나씩 모아 가고 싶다. 어쩌면 그렇게 문장을 모으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을 다시 붙잡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5/9/cover150/k9721373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50997</link></image></item><item><author>sele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는 매일 조금씩 강해진다 - [나는 매일 조금씩 강해진다 - 불안과 걱정에 지지 않는 자신감 강화 프로젝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142274</link><pubDate>Tue, 10 Mar 2026 18: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1422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6045&TPaperId=171422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37/coveroff/k1921360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6045&TPaperId=171422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매일 조금씩 강해진다 - 불안과 걱정에 지지 않는 자신감 강화 프로젝트</a><br/>후안 벤다냐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lt;나는 매일 조금씩 강해진다&gt;는 후안 벤다냐가 자신감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부제는 불안과 걱정에 지지. 않는 자신감. 강화 프로젝트이다.&nbsp; 한국어 제목만 보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자기 계발서처럼 보이지만, 책을 읽고 나면 영어 원제 Confident by Choice가 훨씬 이 책의 핵심을 또렷하게 드러낸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감은 타고나는 성격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태도라는 뜻이기 때문이다.<br>&nbsp;이 책을 읽으며 제목보다 원제가 더 마음에 들었던 이유도 바로 그 점에 있다.<br>우리는 흔히 자신감이 생기면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준비가 되고, 두려움이 사라지고, 스스로 확신이 생길 때 비로소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저자는 그 순서가 정반대라고 말한다. 자신감이 먼저 생기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먼저이고 자신감은 그 결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다. 대신 아주 작은 행동 하나를 선택하는 순간이 변화를 시작하게 만든다.<br><br>책에서 특히 강조되는 개념은 ‘마이크로 용기(micro courage)’다. 거창한 도전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발휘되는 작은 용기들이다. 누군가에게 먼저 말을 건네는 일, 미루던 일을 잠깐이라도 시작하는 일,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럽게라도 표현해 보는 일 같은 사소한 행동들이 쌓이면서 사람은 조금씩 자신을 믿게 된다. 저자는 이런 작은 행동들이 결국 자기 인식을 바꾸고 자신감을 키우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한다.<br>또 하나 인상적인 메시지는 자기 의심을 완전히 없애려고 애쓰지 말라는 조언이다.<br><br>&nbsp;불안과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상태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자신감 있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오래 남는다.<br>자기 계발서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이 책은 거창한 성공담을 이야기하기보다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태도를 차분하게 설명한다. 그래서 읽는 동안 특별한 비법을 배우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지만 자주 잊고 지내던 생각들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거대한 변화보다 작은 선택을 강조하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오래 남는다.<br><br>거대한 목표보다 하루의 사소한 선택을 점검한다. 오늘 조금 더 용기를 내는 일, 미루던 일을 잠깐이라도 시작해 보는 일 같은 것들 말이다. Confident by Choice. 자신감은 기다리는 감정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태도다. 매일의 작은 선택들이 쌓이며 사람은 조금씩 달라진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37/cover150/k1921360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23743</link></image></item><item><author>sele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맹세를 깬 자들 - [맹세를 깬 자들 - 프랑크 제국과 중세의 운명을 바꾼 형제들의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133470</link><pubDate>Fri, 06 Mar 2026 10: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1334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03&TPaperId=171334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7/74/coveroff/89729189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03&TPaperId=171334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맹세를 깬 자들 - 프랑크 제국과 중세의 운명을 바꾼 형제들의 전쟁</a><br/>매슈 게이브리얼.데이비드 M. 페리 지음, 최파일 옮김 / 까치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lt;맹세를 깬 자들&gt;은 카롤루스 대제가 세운 프랑크 제국이 어떻게 그의 아들 루도비쿠스 1세(경건왕 루이)의 시대를 지나 손자들인 로타리우스 1세, 루이 게르만왕, 샤를 대머리왕의 갈등 속에서 분열되었는지를 다룬 역사서다.&nbsp;<br>저자들은 당시 남아 있는 연대기와 기록들이 대부분 승자 혹은 권력자들의 시각에서 작성되었다는 점을 전제로, 그 자료들을 꼼꼼히 분석하고 재해석한다.&nbsp; 그 기록이 어떤 정치적 목적과 이해관계 속에서 작성되었는지를 살피면서, 역사 속 인물들의 선택과 갈등을 보다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이러한 접근 덕분에 루도비쿠스 1세와 그의 아들들의 권력 다툼은 단순한 왕위 경쟁이 아니라 가족 내부의 불신과 정치적 계산이 얽힌 복잡한 인간 드라마로 읽힌다.<br>841년 퐁트누아 전투, 842년 스트라스부르 맹세, 843년 베르됭 조약으로 이어지는 과정 역시 국가 형성의 필연적 단계라기보다, 형제간 경쟁과 귀족·성직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만들어진 결과로 드러난다. 제국을 무너뜨린 것은 외적의 침입이 아니라 내부의 균열이었다는 점도 이 책이 보여주는 중요한 통찰이다.<br>다만 읽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등장하는 인물도 많고 인용되는 사료와 책들도 상당히 방대해 중간중간 흐름이 헷갈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그 복잡함 속에서 중세 정치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역사는 교과서처럼 단순한 이야기로 정리되지 않고, 수많은 인물과 기록, 이해관계가 얽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한다.<br>이 책을 읽고 나면 서양 중세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익숙하게 알고 있던 역사적 사건들이 훨씬 인간적인 이야기로 다가오고, 프랑크 제국 이후의 유럽 역사 역시 더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7/74/cover150/89729189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77469</link></image></item><item><author>sele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 - [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089284</link><pubDate>Fri, 13 Feb 2026 09: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0892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5235&TPaperId=170892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4/81/coveroff/k4721352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5235&TPaperId=170892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a><br/>지웅배(우주먼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lt;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gt;는 천문학자가 자신의 학문이 어떤 전제 위에서 작동해 왔는지를 검토하는 에세이다. 저자 지웅배는 연구와 교육의 현장을 오가며 천문학을 다뤄 온 인물로, 이 책에서 그는 대중에게 우주를 설명하는 해설자라기보다 학문 내부에서 질문을 던지는 화자로 등장한다.<br>저자는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믿음을 신념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과학적 전제의 문제로 되돌려 놓는다. 메조 코스모스와 미세 조정 문제, 코페르니쿠스의 원리는 우주가 인간을 위해 설계되지 않았음을 반복해서 확인시키며, 이는 과학적 객관성의 선언이자 인간에게 특권적 지위를 배제하는 전제 설정으로 작동한다.&nbsp;<br>천문학이 다루는 것은 이미 사라진 별과 사건들이 남긴 빛과 신호다. 초신성 폭발 이후 남은 잔해처럼, 관측 가능한 것은 언제나 결과이며, 천문학은 그 결과를 통해 우주의 과거를 추적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발견의 성취가 아니라, 사라진 것들을 다루는 방식이다.<br>보이저 프로젝트와 골든 레코드는 이러한 태도를 구체화한다. 보이저 탐사선의 넘버링이 지구가 아닌 우주의 경로를 기준으로 정해졌다는 사실은, 천문학이 처음부터 인간 중심적 관점을 벗어나도록 설계된 학문임을 보여준다. 챌린저 사고와 파인만의 O-링 실험 역시 실패를 통해 과학적 판단과 책임의 문제를 드러낸다.<br>후반부에서 저자는 라플라스의 악마가 상정한 완전한 예측 가능성을 비켜서며, 로컬 보이드와 디폴 리펠러, 라니아케아 초은하단을 통해 우주를 중심이나 목적이 아닌 관계와 흐름의 구조로 이해하도록 이끈다. 우리 은하는 고정된 중심이 아니라, 거대한 중력적 흐름 속에 위치 지어진 하나의 부분이다.<br>우주 달력에서 인간의 역사가 마지막 1분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질문을 분명히 한다. 우리는 잠시 존재하다 사라질 존재라면, 어떤 태도와 기록을 남길 것인가. 이 책은 천문학의 쓸모를 변호하지 않는다. 대신 쓸모라는 기준으로 학문과 세계를 평가해 온 인간의 사고방식을 조용히 흔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4/81/cover150/k4721352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48143</link></image></item><item><author>sele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글래스메이커 - [글래스메이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089253</link><pubDate>Fri, 13 Feb 2026 09: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0892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033834&TPaperId=170892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6/32/coveroff/k81203383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033834&TPaperId=170892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글래스메이커</a><br/>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박현주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Tracy Chevalier의 &lt;글래스메이커&gt;는 베네치아 무라노 섬의 유리공 가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편소설이다. 중심에는 오르솔라가 있다. 그녀는 유리를 만드는 기술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묻고, 또 답해가는 인물이다.<br>무라노의 유리 산업은 폐쇄적인 질서 위에 세워져 있다. 기술은 가문의 자산이며, 남성에게 우선적으로 전수된다. 여성은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기를 기대받는다. 오르솔라는 그 구조 안에서 자라나지만, 자연스럽게 경계 바깥을 바라본다. 작업장의 열기와 유리의 변화는 그녀에게 금지된 세계이면서 동시에 가장 강렬한 유혹이다.<br>그녀가 불 앞에 서려는 선택은 단순한 직업적 욕망이 아니다. 그것은 시대가 규정한 여성상에 대한 질문이다. 가문을 지키는 딸이 될 것인가, 기술을 배우는 장인이 될 것인가. 이 갈등은 소설 전반에 긴장을 만든다. 전통은 억압이면서도 뿌리다. 오르솔라는 그것을 끊어내기보다 내부에서 흔든다.<br>사랑은 그녀의 삶을 또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감정은 깊지만, 그것이 삶의 전부가 되지는 않는다. 관계가 흔들리고 이별이 찾아와도 오르솔라는 멈추지 않는다. 상실 이후의 시간이 길게 이어지며, 그녀는 다시 작업으로 돌아간다. 사랑을 통과한 뒤 남는 것은 공허가 아니라 더 또렷해진 자의식이다.<br>이 작품의 서사 구조는 독특하다. 한 인물을 중심에 두되, 이야기는 수 세기를 건너간다. 역사적 변화와 사회적 격변이 배경으로 스쳐 지나가지만, 유리공의 기술은 이어진다. 시간은 단절이 아니라 축적처럼 다루어진다. 과거의 선택은 다음 세대의 조건이 되고, 개인의 삶은 도시의 역사와 맞물린다. 오르솔라는 특정 시기에 머무르면서도, 동시에 시대를 넘어선 인물로 읽힌다.<br>저자는 장인의 세계를 세밀하게 묘사한다. 녹아내리는 유리의 색, 형태를 잡는 순간의 집중, 식어가는 표면의 긴장감이 생생하다.&nbsp; 반복과 실패, 숙련의 과정이 인물의 내면과 나란히 전개된다.<br>&lt;글래스메이커&gt;는 빠른 성공이나 극적인 반전을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한 사람이 자기 자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오르솔라의 삶은 거창한 선언보다 지속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진다.<br>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기술과 전통, 노동의 의미는 점점 가볍게 소비된다. 이 소설은 느린 시간과 축적의 가치를 보여준다. 또한 특정 시대에 제한되었던 여성의 삶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한 인물을 통해 증명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6/32/cover150/k81203383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063229</link></image></item><item><author>sele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녀성공학 - [자녀성공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081070</link><pubDate>Mon, 09 Feb 2026 11: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0810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5465&TPaperId=170810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7/coveroff/k4621354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5465&TPaperId=170810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녀성공학</a><br/>오두환 지음 / 미래세대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lt;자녀성공학 : 최고의 투자는 자녀다&gt;는 부모교육서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교육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이 책이 반복해서 묻는 것은 아이를 얼마나 앞서 이끌 것인가가 아니라, 아이의 삶에 누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가이다. 저자 오두환은 국제혁신영재사관학교의 이사장이자 교장으로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 선택하며 몰입과 좌절을 통과하는 과정을 성공의 핵심으로 제시한다. 성취의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는 이 관점은, 교육을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 바라보게 만든다.<br>이 책이 흥미로운 지점은 ‘무엇을 더 시켜야 하는가’를 말하지 않는 데 있다. 대신 언제 한 발 물러서야 하는지, 무엇을 대신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묻는다. 아이의 가능성은 계획표나 조기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경험 안에서 자란다는 주장에는 일관성이 있다.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충분히 몰입하고, 막히는 지점을 통과해보는 시간. 그 반복이 아이를 단단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는 과하지 않게 설득력을 갖는다.<br>목차를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이 단순한 조언집이 아니라 하나의 교육 철학을 갖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특히 5장과 6장은 이 철학이 어떻게 구조화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5장에서 제시하는 7단계 교육법은 아이를 구분하거나 선별하기 위한 기준이 아니라, 가능성이 자라날 수 있는 조건을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빠른 성과가 아니라 머무는 시간이며, 실패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통과해보는 경험이다.<br>6장은 더 일상적인 언어로 교육의 방향을 다시 짚는다. 아이가 절대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 하지 말아야 할 말, 반복되는 습관의 힘에 대한 이야기는 거창하지 않지만 오래 남는다. 아이의 성장은 특별한 프로그램보다 관계 속에서, 말의 온도 속에서, 기다림의 태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게 한다.<br>이 책이 말하는 성공은 남보다 앞서는 결과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길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힘이다.&nbsp;그래서 &lt; 자녀성공학: 최고의 투자는 자녀다&gt;는 부모에게만 읽히기엔 아깝다. 누군가를 키우고 지켜보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던지는 질문 앞에서 한 번쯤 속도를 늦추게 된다.&nbsp;&nbsp;<br>아이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좋아함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나는 그 시간을 지켜주는 교사로 남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7/cover150/k4621354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50743</link></image></item><item><author>sele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림으로 배우는 닥터바이스의 당뇨병·고혈압 실전관리 로드맵 - [그림으로 배우는 닥터바이스의 당뇨병·고혈압 실전관리 로드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067880</link><pubDate>Tue, 03 Feb 2026 06: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0678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5266&TPaperId=170678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56/8/coveroff/k6921352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5266&TPaperId=170678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으로 배우는 닥터바이스의 당뇨병·고혈압 실전관리 로드맵</a><br/>조재형.이석종 지음 / 아침사과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lt;그림으로 배우는 닥터바이스의 당뇨병·고혈압 실전관리 로드맵&gt;을 읽으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목차였다. 체중 관리에서 시작해 식사, 운동, 스트레스, 자가측정, 약물, 합병증, 생활관리로 이어지는 흐름은 시각자료를 중심으로 이해를 돕는 구조로 짜여 있다.<br>체중을 먼저 다루고, 식사와 운동을 일상 가까이에 두며, 스트레스와 자가측정을 중간에 배치한 구성은 현장 중심의 자가관리 콘텐츠라는 인상을 준다. 혈당과 혈압을 숫자로 외우게 하지 않고, 그림과 표로 흐름을 보게 만드는 방식 덕분에 관리의 부담이 줄어든다. 약물과 합병증을 뒤쪽에 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치료보다 예방과 실천을 먼저 생각하게 하는 순서다.<br><br>대표저자인 조재형 교수는 당뇨병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진료해 온 내분비내과 전문의로, 복잡한 의학 정보를 한눈에 보이게 정리해 온 사람이다. 함께 집필한 이석종 원장 역시 진료와 교육 현장을 오가며, 무엇이 어려운지 어디서 막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이 책에서 의학적 전문성과 교육적 효과가 함께 드러나는 이유다.<br><br>마지막 장에서 로드맵은 닥터바이스 앱으로 이어진다. 책에서 본 체중, 식사, 운동, 측정의 흐름이 일상 속 기록으로 연결되면서, 관리가 치료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의 루틴이 되도록 이끈다.<br><br><br>무엇보다 이 책은 나이드신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다. 글이 길지 않고 시각자료가 중심이라 이해에 부담이 적다. 처음 당뇨병이나 고혈압 진단을 받은 분들, 혹은 이미 오래 관리해왔지만 점점 지쳐가는 분들에게 이 로드맵은 현실적인 도움이 된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56/8/cover150/k6921352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560887</link></image></item><item><author>sele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생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 [인생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 호스피스 의사가 전하는 현명한 삶의 태도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063677</link><pubDate>Sun, 01 Feb 2026 08: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0636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5910&TPaperId=170636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6/87/coveroff/k8121359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5910&TPaperId=170636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 호스피스 의사가 전하는 현명한 삶의 태도에 관하여</a><br/>조던 그루멧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lt;인생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gt;는 ‘목적 있는 삶’이라는 말 앞에서 자주 멈춰 서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무엇을 해야 의미 있는 삶이 되는지, 언제쯤 나는 내가 가야 할 길을 알게 되는지 묻다 지친 이들에게 이 책은 의외로 조용한 대답을 건넨다. 인생을 바꾸는 변화는 거대한 결단이 아니라,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nbsp;<br>저자 조던 그루멧Jordan Grumet은 목적을 하나의 ‘발견’이나 ‘사명’으로 여기지 않는다. 언젠가 반드시 찾아야 할 정답 같은 목적은 오히려 많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그는 말한다. 대신 목적은 매일의 삶 속에서 반복되는 방향 감각에 가깝다. 삶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스스로 알고, 그 방향을 조금씩 조정해 가는 태도에 더 가깝다.<br>이 책의 사유는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한다. 그는 일찍 삶의 유한성을 자각했고, 그 인식은 이후의 선택들—의사로 살아가는 일, 환자의 이야기를 듣는 일, 글을 쓰는 일—로 이어진다. 삶이 언제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그 안에서도 의미는 만들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이 책의 밑바탕을 이룬다. 그래서 이 책은 추상적인 조언보다, 삶의 리듬을 다시 살피게 만든다.&nbsp;<br>저자가 말하는 행복은 개인적인 감정에 머무르지 않는다. 행복은 나만을 위한 만족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확장될 때 비로소 지속된다고 그는 말한다. 내가 선택한 삶의 방식이 타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 행복은 고립되지 않고 공동체 안에서 숨을 쉰다.<br>이 관점은 목적에 대한 의미를 재정립한다. 목적은 나만 잘 되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나의 삶이 타인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가에 대한 감각이다. 내가 만족하는 선택이 누군가에게 부담이 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작동할 때, 그 삶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선다.&nbsp;<br>"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롤모델이다"<br>나는 어떤 방식으로 하루를 지내고 있는지, 어떤 태도를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말보다 먼저 보여주고 있는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nbsp;<br>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유산은 살아 있는 동안 반복해 온 태도들의 총합이다. 친절을 선택하는 방식, 타인의 말을 끝까지 듣는 자세, 관계에서 회피하지 않는 습관. 이런 작고 눈에 띄지 않는 선택들이 결국 한 사람의 삶을 설명한다.&nbsp;<br><br>책에서 특히 인상적인 지점은 ‘행복’과 ‘의미’를 대립시키지 않는 시선이다. 행복은 쾌락이나 편안함이 아니라 자율성, 연결감, 기여감에서 비롯되고, 의미는 이 감각들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될 때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의미를 위해 행복을 희생할 필요도, 행복을 위해 의미를 포기할 이유도 없다. 두 감각은 같은 방향을 향해 나란히 자란다.&nbsp;<br>​<br>인생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되고, 그 작은 것들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6/87/cover150/k8121359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68757</link></image></item><item><author>sele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청의 기술 - [경청의 기술 - 말 한마디 안 해도 원하는 것을 얻는 듣기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053033</link><pubDate>Wed, 28 Jan 2026 19: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199124/170530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2826&TPaperId=170530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7/52/coveroff/89255728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2826&TPaperId=170530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청의 기술 - 말 한마디 안 해도 원하는 것을 얻는 듣기의 힘</a><br/>야마다 하루 지음, 정지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1월<br/></td></tr></table><br/>다양한 문화권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듣는지를 연구해온 사회언어학자 야마다 하루는 &lt;경청의 기술&gt;에서 경청을 태도나 성품의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nbsp;<br><br>이 책에서 경청은 상황에 따라 선택되고 조정되는 기술의 묶음으로 제시된다. 저자의 관심은 잘 듣는 사람의 이상을 제시하는 데 있지 않고, 실제 대화의 장면에서 어떤 듣기가 작동하고 어떤 듣기가 어긋나는지를 구체적으로 분해하는 데 놓여 있다.<br>책에서 중심이 되는 개념은 듣기 지능이다. 듣기 지능이란 소리를 정확히 포착하는 능력이 아니라, 관계와 맥락에 맞는 듣기의 방식을 고르는 인지 능력을 가리킨다. 사람들은 종종 익숙한 방식으로만 듣다가 대화를 반복해서 틀어지게 만들지만, 저자는 이를 태도의 문제로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선택 가능한 듣기 기술이 제한된 상태로 바라본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제시되는 것이 ‘14개의 마음으로 듣기’라는 구조다.<br>이 책의 강점은 각 장이 하나의 경청 기술에 집중하며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정보가 필요한 상황, 신뢰가 먼저 형성되어야 하는 관계, 감정의 조율이 요구되는 대화 등 서로 다른 장면에 맞춰 어떤 듣기가 작동하는지가 장마다 요약되어 제시된다. 이 기술들은 단계나 순서를 이루지 않고, 상황에 따라 전환되며 사용되는 방식으로 다뤄진다. 그 결과 &lt;경청의 기술&gt;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이론서라기보다, 필요할 때마다 다시 펼쳐 확인하게 되는 구조를 갖는다.<br>기업 사례 역시 이러한 기술적 접근을 구체화한다. 보잉과 레고, 포멜로, 그리고 펩시코 전 CEO 인드라 누이의 사례는 공통적으로 말의 설득력보다 듣기가 이루어진 위치와 방식이 의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포스트잇의 탄생 과정 또한 실패를 제거하는 판단이 아니라, 가능성을 남겨 두는 듣기 기술이 작동한 사례로 설명된다. 저자는 여기에 파레토의 법칙과 나와즈의 메모의 법칙을 덧붙이며, 듣기 역시 무작정 열어 두는 태도가 아니라 집중과 배분이 필요한 기술임을 강조한다.<br>이처럼 &lt;경청의 기술&gt;은 경청을 미덕으로 권유하지 않고, 사용 가능한 기술로 정리한다. 청력의 변화 이후 저자가 말의 간격과 침묵, 반응의 속도에 주목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듣기 지능은 귀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어떤 기술을 선택하느냐의 문제라는 점을 이 책은 일관되게 보여준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나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대화가 막히는 순간마다 다시 펼쳐지게 되는 기술서로 남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7/52/cover150/89255728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57521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