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자 2
김보통 글.그림 / 예담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1권에서는 암환자인 주인공 시점 뿐이었는데 이번엔 병문안 온 꼬마, 여자친구, 부모님, 새로운 인물 등의 시점을 도입했다. 암이라는 게 삶을 얼마나 무너트릴 수 있는지를 절절하게 깨달았고, 뒷부분에 나온 새 인물의 이야기 속 절망은 마치 나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용기를 주는 듯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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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청춘백서 - 유키오 군과 카오루코 씨, S Novel
오키타 마사시 지음, 누코마스 그림 / ㈜소미미디어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난 로맨틱 코메디물을 좋아한다. 장신남x단신녀 커플 / 둘 중 한 명이 인외소녀, 인외남이거나 아니면 둘 다 인외종족인 커플 / 인외종족이 사는 세계관 / 어릴 때부터 함께 살아온 소꿉친구 커플 / 툭하면 야한 말 내뱉고 사랑의 대쉬를 쉴새없이 해대는 여주 / 힘세고 덩치크지만 순둥이인 남주도 좋아한다.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이 작품에 그게 전부 다 있다!!!

혹시 나와 취향이 같다면 만족할 책!

그렇기에 취향 면으로 보면 정말 내 기호에 꼭 맞아떨어지므로, 마치 누가 나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나를 위해서 써준 책처럼 보일 정도. (후기 읽어보니, 작가가 나랑 취향이 일치하는 것이더라 ㅋ 이 작가님 배우신 분이시네! 이전작들도 한 번 읽어볼까나 ㅋ)

 

표지와 책 소개만 읽어보면 섹드립 넘쳐나는 뽕빨물, 야한 일러스트나 야한 묘사로 덕후들 돈 뜯기 위해 만들어진 책인 것 같았다. 그래서 인외물을 좋아하면서도 일부러 이 책을 사지 않고 버티고 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별로 그런 느낌이 없다. 여주인공의 야한 대쉬는 귀엽고 훈훈하며, 섹드립은 웃기기만 하다 ㅋㅋㅋㅋ 

 

다만 그렇게 좋아함에도 별을 5개가 아니라, 하나를 빼서 4개만 준 데는 이유가 있는데,

 

우선 '사건'이 없다.

여주인공이 자기 가문에 얽힌 무슨 사건이 있다는 걸 처음부터 밝혀서 나름 위기감을 암시해주지만,

 

결국 사건을 벌이지 않고 끝난다.

 

그리고 작품 한 권 동안, 하루가 지난다.

작품 첫 장이 아침에 눈을 뜬 침대 위고,

작품 마지막 장은 밤에 잠이 드는 침대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외출하고 다시 돌아오고 잠자리에 드는, 그 과정을 중간 생략을 거의 하지 않고 쭉 이어서 보여주기 때문에, 한 권을 읽으면서 우리가 엿볼 수 있는 주인공 커플들의 사랑 이야기가 딱 하룻동안의 이야기 뿐이다...

 

로맨틱 코메디물이기 때문에, 그리고 주인공들이 학생이기 때문에

 

학교에 가서 이런저런 사람들도 만나고 얘기도 주고 받거나 작은 소동이 벌어진다거나

 

어디로 놀러 가서 이런 저런 일을 겪는, 그런 재미를 보고 싶었는데

 

하필 방학 시즌이라서 주인공 커플들만 나오지,

 

외출은 잠깐 데이트한 게 전부지,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매 장마다 바꾸지 않고

 

시간 순서대로 쭉~ 나열하는 전개라서 아쉬웠다...

 

 

결론은, 소재는 나와 취향이 같다면 분명히 만족할 것이다.

 

다만 '소동', '사건'을 바란다면 아쉬울 수도 있다. (그리고 난 아쉬웠다.)

 

 

작가님의 후기에 따르면, 불확정하긴 하지만 후속이 나올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다는 듯이 말하는데,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기다려보면 후속권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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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청춘백서 - 유키오 군과 카오루코 씨, S Novel
오키타 마사시 지음, 누코마스 그림 / ㈜소미미디어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난 러브코메디를 좋아한다. 장신남x단신녀, 인외소녀나 인외남이 나오는 커플, 인외종족이 사는 세계관, 소꿉친구 커플, 야한 말 내뱉는 여주, 힘세고 덩치크지만 순둥이인 남주도 좋아한다.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이 작품에 그게 전부 다 있다. 혹시 나와 취향이 같다면 만족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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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시티 - 죽은 자의 두 번째 삶이 시작되는 시티!
케빈 브록마이어 지음, 김현우 옮김 / 마음산책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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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표지를 보면 판타지 스릴러라 소개돼 있어서 자연스럽게 서스펜스를 기대하게 되는데, 사실 초반에 로라의 생존기, 사라진 시티 주민들 파트가 지나면 그렇게 긴장되지도 않고 결국 소재만 남는, 짧게 끝내도 될 이야기를 질질 끄는 작품. 재미 점수는 3점이지만, 작품의 문학성을 생각해서 1점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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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자 1
김보통 글.그림 / 예담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작가 본인은 배경을 그릴 줄 몰라서 그리지 않았다고 했지만, 그 덕분에 그림이 단순하면서도 필요한 것이 보기 쉽게 구성돼 있고, 컷 면적이 적은 덕에 휙휙 빠르게 읽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감정이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기 쉽다. 통증에 시달릴 때마다 환상 속 숲나라를 여행하는 구성도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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