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yechan0226의 서재 (yechan0226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03619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26 Apr 2026 06:38:30 +0900</lastBuildDate><image><title>yechan0226</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103619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yechan0226</description></image><item><author>yechan02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어떻게 해야 할까? - [1020 극우가 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237932</link><pubDate>Sat, 25 Apr 2026 15: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2379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7&TPaperId=172379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1/coveroff/k3621371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7&TPaperId=172379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020 극우가 온다</a><br/>정민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저자의 말은 사실이다. 지금 학교 현장에서 일베용어와 고인 능욕, 혐오와 차별의 언어 및 콘텐츠 소비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이건 극우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일베는 거의 사라졌지만 그만큼 우리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일베는 아무 곳에도 없지만 모든 곳에 있다는 말이 현실이 된 지 오래다.&nbsp;하지만 학교에서는 별 달리 손쓸 방법이 없다. 일베용어를 사용했다고 벌점을 줄건가? 선도위원회에 회부할 것인가? 만약 그 학생이 진짜 보수의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고 있다면 그 학생에게 진보 정권이나 진보적 정책을 비판하는 것을 막는것이 타당한가?&nbsp;<br>이 책은 진보진영에 속한 01년생 커뮤니케이터가 윗세대들이 무관심한, 혹은 전혀 모르는 10대와 20대들의 극우화 문제를 다룬 책이다. 저자는 10대 20대와 소통하고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10대, 20대의 문화 소비현상을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탄생한 일명 극우화 과정의 원인과 현상을 면밀하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br>저자가 말하는 극우화는 두 층위가 있는 듯하다. 하나는 정치의 층위이다. 한국의 역사에서 청년세대=진보, 중장년 세대=보수는 공식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현상이 뒤바꼈다. 왜 그렇게 되었나? 저자도 말하고 있듯이 이제 진보세력은 사회의 기득권이 되었다. 새로운 세대가 보기에 진보가 주류가 된 세상은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 차있다. 불과 몇 십 년 전 보수가 지배하던 세상처럼 말이다. 이 층위에서 1020세대가 특정한 이념을 가지는 것은 별 문제가 없다. 진보든 보수든 자신의 가치체계를 스스로 선택하고 그것이 헌법이 정하는 테두리 안에서 논리적이고 자유롭게 결정된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일이다.<br>또 다른 층위는 혐오와 반민주적 층위이다. 문제는 이 층위이다. 평화, 공존, 약자에 대한 존중, 결과적 평등, 포용과 연대, 도덕과 법을 무시하는 학생들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학교는 정치문제를 다룰 수 없다. 교과서에 '배려'와 '존중'을 동그라미 친다고 해서 아이들이 이걸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음 중 이주민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적절한 것은?' '혐오와 차별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문제를 맞추면 이 문제가 해결되는가? 교사는 겁이 많고, 학교는 민원을 받고 싶지 않다. 물론 할 수 있는 게 없어 그렇기도 하다.<br>그렇게 볼 때 저자의 문제의식에 상당히 많이 공감한다. 하지만 확실히 저자는 정당에 소속된 인사이기 때문에 '단순히 혐오와 차별을 막자'를 넘어 진보의 아젠다가 1020들에게 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저자가 첫 번째 층위에 보다 주목하고 있다면 나는 두번째 층위가 진정한 문제라고 생각한다(이것은 저자와 나의 직업적 차이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진보의 꼰대스러움, 논리성을 비판하고, 극우의 무기인 요약과 가벼움, 재미로 무장하자고 한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정답인가?<br>물론 저자의 문제의식에 상당히 동의하고, 그 절박함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원래 올바른 가치는 즉흥적으로, 말초신경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노무현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사람에게 박정희를 조롱한다고 해서 그게 해결책이 될까? 그것은 논리와 안목, 비판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다. 저자의 방식은 괴물과 싸우려다 자신도 괴물이 되어버릴 수도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br>또한 왜 10대 20대 나아가 청년세대들이 진보적 정책과 아젠다를 비판하는지 성찰해야만 한다. 부동산을 통한 부의 축적, 성범죄, 자녀의 입시비리로 대표되는 기성세대의 위선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또한 학생 때부터 겪는 빈부격차,&nbsp;만성적인 취업난,&nbsp;능력주의와 성과주의 이상을 가르치지 못하는 교육, 물질만능주의와 쾌락주의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해야만 한다. 이데올로기는 현실과 유리될 수 없다.<br>결국 필요한 것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토론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1020세대의 극우화 현상을 진단하여 토론의 첫 걸음을 마련해 준다. 차별과 혐오와 싸우고 싶다면 꼰대처럼 팔을 꼬고 혀만 차거나 A,B,C 벤다이어그램을 그리고만 있거나 4050세대의 인구가 더 많다고 자랑하고 있어서만은 안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그들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받아들여 함께 해결하고자 해야 한다. 그리고 실제 그 문제를 해결하여 효용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그것이 1020세대의 극우화 현상을 해결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1020세대의 실상을 고발하고 문화적, 세대적 특징을 선명히 보여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1/cover150/k3621371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06199</link></image></item><item><author>yechan02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미국 공화당 극우화의 기원 - [보수에서 극우로 - 공화당의 추락과 미국 정치의 위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227209</link><pubDate>Mon, 20 Apr 2026 0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2272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362233&TPaperId=172272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869/63/coveroff/89643622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362233&TPaperId=172272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보수에서 극우로 - 공화당의 추락과 미국 정치의 위기</a><br/>김평호 지음 / 삼인 / 2022년 08월<br/></td></tr></table><br/>*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인류의 현대사에는 커다란 서사가 있다. 인간의 욕심와 이기심, 그것을 충족시켜줄 물적 수단의 등장으로 제국주의가 태동했고, 그 추악한 사상은 제1차 세계대전의 비극으로 정점을 찍었다. 전쟁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인류는 노력했지만 경제적 어려움, 인종주의, 식민주의의 흐름 가운데 전체주의의 등장과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또 한번의 비극을 겪고야 말았다. 그 후 시작된 냉전을 거쳐 인류는 드디어 평와와 인권, 번영과 공존의 길을 걸었다. 아니 걷고 있다고 믿었다. 어찌 보면 그것은 미국이라는 절대 1강이 주도하는 팍스 아메리카나라는 하나의 역사적 챕터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br>내가 살아가는 이 진보와 이성의 시대에 전두환의 재림을 목격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히틀러의 재림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마치 거대한 디스토피아 소설을 읽는 기분이다. 우리가 선의 제국, 민주주의와 평화의 수호자(물론 미국은 아주 빈번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인 미국이 침략국이 되다니.<br>목적이 없는 침략, 영토의 확장, 인종주의와 제노사이드, 전쟁과 파괴. 이 모든 것이 도대체 히틀러의 죄악과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우리는 그간 역사에서 무엇을 배웠나? 아우슈비츠는, 군함도는 우리에게 아무런 교훈을 남기지 못하였나? 우리 인류가 트럼프의 죄악을 단죄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역사에 다시 한번 인류의 오명을 남기는 것이 되리라 확신한다.<br>그런데 어떻게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나? 어떻게 가장 선진적인 민주주의 시스템을 가진 민주주의의 본고장 미국에서 트럼프가 정점에 설 수 있었고, 미국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가? 이 책은 그런 물음에 관해 그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역사적 배경 하에서 오래전부터 이루어진 변화라고 지적한다.<br>우선 저자가 정의하는 극우의 개념은 이렇다. '반공주의, 권위주의, 국수주의, 인종적 우월주의 등의 이데올로기를 품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나치즘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 같은 이데올로기에 바탕을 둔 극우 집단은 따라서 정치적 억압, 폭력, 강제적 통합, 또는 배제,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그대로 드러내는 한편, 반대로 애국심, 충섬심, 종교적 수준의 도덕 등을 요구한다.(p.150~151)'<br>그리고 이 책은 그런 극우적 이데올로기를 미국 공화당이 받아들엿으며, 공화당의 극우화가 1990년대부터, 어쩌면 그 이전부터 이어져왔음을 추적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남북전쟁 후 지속된 백인 우월주의의 역사와 미국 사회 저변에 깔린 위기감과 의식구조를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미국의 사회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br>그러나 트럼프의 이념을 미국 공화당의 보수주의의 귀결이라 볼 수 있을지는 보다 엄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왜냐하면 공화당의 보수화가 트럼피즘과 연결이 되는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그만큼 트럼피즘은 이례적이고 오히려 나치즘과 닮아있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듯 우선은 보수의 성찰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성찰은 역사를 반추함으로써 시작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보수의 성찰에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br>과연 트럼프와 미국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과연 미국은 트럼프 현상을 하나의 미국 정치사상 이례적 현상, 일탈로 만들 수 있을까? 미국에는 그런 역량이 남아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하고 세계의 운명을 예측하기 위한 시작 점으로 이 책을 읽어볼 것을, 현재 국제 정세와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여러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869/63/cover150/89643622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8696307</link></image></item><item><author>yechan02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시리아사를 공부하기 위한 최적의 개론서 - [아시리아 제국의 역사 - 국내 최초 출간! 페르시아와 로마보다 먼저 세계 제국의 시스템을 설계한 최초의 제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226586</link><pubDate>Sun, 19 Apr 2026 2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2265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117&TPaperId=17226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8/coveroff/k4221371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117&TPaperId=172265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시리아 제국의 역사 - 국내 최초 출간! 페르시아와 로마보다 먼저 세계 제국의 시스템을 설계한 최초의 제국</a><br/>야마다 시게오 지음, 박재영 옮김, 이희철 감수 / 더숲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역사를 업으로 삼고 있는 나에게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일명 '선진국'들의 역사를 아는 것은 필수이다. 이들 국가의 역사가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은 이러한 나라들이 과거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세계까지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들의 역사가 곧 현대 국제 질서의 역사이고 자본주의의 역사이기도 하니까 말이다.<br>그런데 이러한 잘 알려진 국가의 역사 뿐만 아니라 역사 속 사라진 국가나 공동체의 역사,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지역의 역사도 공부하는 재미가 있다. 아프리카의 역사나 무굴제국의 역사, 잉카나 아즈텍 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티무르 제국의 역사 등 말이다. 미국이나 프랑스 등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선지식들을 연결하고 그것들을 강화해 가면서 그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는 일이라면,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그 지역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선행지식부터 새로 구축해나가는 일이다. 이럴 때면 학부시절 역사를 처음 공부하던 때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곤 한다.<br>아마 역사전공자나 중고등학교 시절 역사를 정말 좋아했던 사람들이 아니라면 아시리아는 그 나라의 역사뿐만 아니라 이름조차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고등학교에서 세계사 수업이 거의 사라진 오늘날 아시리아는 중학교 교과서 1문단이 채 안되는 내용으로 그 역사에 대한 설명이 끝난다.(무려 건국에서 멸망까지 말이다.)<br>부끄럽지만 아시리아에 대한 나의 이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교과서에서는 아시리아의 멸망이유에 대해&nbsp; 이민족에 대한 강압적 통치 때문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이 소략하고 단정적이며 누구의 가치관이 투영된 것인지도 모를 서술때문에, 나는 아시리아가 굉장히 미숙하고 폭력적인 국가이며 제국을 효과적으로 운영하지 못한 야만적 국가라고 생각했었다. 그 때문에 영국의 대영박물관에서 아시리아 유적을 봤을 때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고, 심지어는 그 거대한 조각물들에서 오히려 아시리아의 야만성을 느끼기도 했다.<br>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선 서아시아 지역에 최초로 등장한 제국인 아시리아가 어떠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 성장했고, 어떠한 찬란한 문화를 지닌 국가였는지를 완전히 새롭게 배우게 되었다. 고대 서아시아 지역의 여러 국가들과 다투며 성장하고 강력한 군대를 거느릴 수 있는 강력한 군사력, 군사적 면모뿐 아니라 영재교육을 받았고 지식에 대한 열망으로 도서관까지 세운 아슈르바니팔, 그리고 어느 국가에서나 나타나는 전성기와 지배 세력 내부의 알력다툼과 내분, 그리고 정당화까지.<br>이 책이 설명하는 아시리아 제국의 모습은 단지 강압적 통치로 이민족의 불만을 부럴와 단명한 제국이라는 서술로 담아내기에는 너무나 크고 거대했다. 생소한 인물과 지명이 나오지만 그렇게 이해하기 어렵게 서술되어 있지도 않다. 아시리아의 정치뿐만 아니라 화려한 유물과 아시리아 사회에 대한 설명까지 충실히 담고 있어 아시리아사를 공부하기 위한 개론서로서는 손색이 없다.<br>여러 국가와 지역의 역사를 공부할 때면 서로 다른 두 측면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우선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나타나는 인류사회와 인간의 공통적인 모습에서 느끼는 보편성을 읽을 때이다. 반면 정반대로 그 지역과 국가만 지니는 특수성을 포착할 때 우리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못한 사회를 이해해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br>더숲히스토리는 몇년 째 그간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국가들의 역사를 정리하여 책으로 출판하고 있다. 인문학이 고사되어 가는 시대에 출판사의 이런 노력이 고맙게 느껴진다. 새로운 세계의 역사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많은 독자들에게 과감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8/cover150/k4221371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06889</link></image></item><item><author>yechan02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토지는 권력이다 - [랜드 파워 -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178044</link><pubDate>Fri, 27 Mar 2026 22: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1780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62&TPaperId=171780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1/70/coveroff/k9021372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62&TPaperId=171780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랜드 파워 -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a><br/>마이클 앨버터스 지음, 노승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청동기 시대 이후로 사유재산이 등장하고 계급이 출현하면서 인간은 모든 재화와 자원을 사유화하기 시작하였다. 토지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농업사회에서 토지는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가장 가치가 큰 자본이었다. 아니 어쩌면 인류에게 있어 토지는 아직까지도 가장 큰 이익을 창출하는 자본일지도 모른다. 인간이 바다나 우주에 살지 않는 이상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결국 땅 위에서 벌어지니까 말이다.<br>지구의 면적 중 육지의 비율이 29%정도 밖에 된다고 해도 땅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넓다. 그럼에도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에는 땅이 부족하다. 제한된 자원과 인간의 끝 없는 수요는 경제재로서의 가치를 발생시킨다. 그리고 그렇게 생긴 경제재에는 권력관계가 작동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토지 권력이 탄생하게 된 이유이다.<br>이 책은 토지의 분배오 소유 그리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권력 관계에 주목한다. 여러 국가와 사회에서 토지를 어떻게 분배하고 누가 소유하는가가 인간의 정치와 문화, 사회, 나아가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br>이 책이 꼽은 1500년대~1800년대까지 토지의 분배 방식은 크게 4가지이다. 토착민 토지 소유, 영주-소작농 토지 소유, 지주-소작인 토지 소유, 아시엔다, 소규모 자작농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제도가 어디에서 어떻게 작동했는지 역사를 통해 밝히고 있다.&nbsp;<br>그러한 과정 속에서 불균등하게 분배된 토지는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불균등하게 분배된 토지는 인종간의 갈등을 격화시키고, 남녀차별적 사회 구조를 강화한다. 또한 환경파괴를 이끌거나 저성장을 심화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들의 본질은 동일하다. 바로 토지에 권력 관계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정치학자의 입장에서 그러한 권력관계의 현상과 해결방안에 대한 견해를 설명하고 있다.<br>하지만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우선 저자가 말한 토지권력의 명확한 개념설정이 빠져있다. 아마 그는 푸코의 권력 개념을 토지에 적용한 듯한데, 구체적으로 그 권력 관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권력의 본질은 무엇인지, 다른 권력 관계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는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br>또한 이 책에서 토지 권력 즉 토지 분배 문제로 발생한 인종차별, 성차별, 저성장, 환경오염은 토지 라는 단일 요인으로만 발생한 현상이 아니다. 사회 저변에 그러한 현상이 있는데 토지문제가 그 문제를 심화시킨다는 관점이다. 원래 사회 문제란 그 문제가 발생하고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심화되는 구조를 가진다. 그 과정에서 토지 권력이 어느정도로 사회 문제를 심화시키는지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br>하지만 이 책은 토지와 분배에 관해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과연 동아시아적 토지 균등 분배나 사회주의적 토지 균등 분배는 이상에 불과한 것인가?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지속되는 부동산 문제에서 보듯 토지를 어떻게 분배하는 것이 사회의 공공선을 증진시키고 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을까? 토지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사회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던져주며 우리가 직면한 불평등과 소외의 문제를 바라보게 해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1/70/cover150/k9021372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17013</link></image></item><item><author>yechan02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신화를 어떻게 바라볼까? - [제3의 신화학 - 제국의 시각을 넘어 동아시아 신화학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168006</link><pubDate>Mon, 23 Mar 2026 15: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1680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096&TPaperId=171680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4/68/coveroff/89364810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096&TPaperId=171680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3의 신화학 - 제국의 시각을 넘어 동아시아 신화학으로</a><br/>정재서 지음 / 창비 / 2026년 02월<br/></td></tr></table><br/>*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인간은 누구나 이야기를 좋아한다. 어쩌면 그건 인간적인 특성일지도 모른다. 재밌은 영화나 애니메이션 시청, 드라마 정주행이나 재미있는 소설은 현대인에게도 흔한 취미다. 비현실적 사건, 새로운 세계, 비범한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에 몰입하다보면 우리는 잠시 괴로운 현실을 떠나 새로운 세계를 다녀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br>이건 과거인들도 마찬가지인듯 하다. 전 세계 수많은 지역, 수많은 민족들은 각자 저마다의 화려한 신화를 가지고 있다. 과학이 발전하지 않았던 과거, 사람들은 삶의 복잡함과 원인, 자연현상의 경이로움을 설명하고 싶었을 것이고 신화를 만들어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그리스 로마 신화이다.<br>어렸을 적 친구들과 그리스 로마 만화책을 돌려보고, 티비에서 방영해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애니메이션을 즐겁게 봤었다. 그리고 그렇게 축적한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지식은 내가 서양사를 이해하고 서양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nbsp;<br>그런데 과연 그것으로 좋은가? 이 책은 우리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에드워드 사이드가 일찍이 지적한 오리엔탈리즘은 신화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표적으로 저자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언급한다. 프로이드가 주장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단순히 신화의 영역, 서양인의 특성을 넘어 인류 전체의 무의식에 내재된 공통된 특성으로 간주된다. 이 책은 그러한 점 또한 결코 오리엔탈리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br>그럼 정답은 중국신화에 있는가? 그 또한 그렇지 않다. 중국을 중심으로 동양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시노센트리즘은 다문화 사회 문화간의 존중과 동등성을 이해하는 또 다른 장애물로 존재한다. 또한 우리는 현대 중국의 영향으로 중국을 하나의 단일하고 고유한 역사성을 지닌 집단으로 이해한다. 그렇기에 중국신화를 현대 중국인들의 역사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br>그러나 다른 민족들과 마찬가지로 한족 또한 단일한 민족이 아니며 중국도 단일한 국가가 아니다. 중국신화 속에는 다양한 집단들의 이야기가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층위를 고발하고 분석하는데 주목한다. 결국 한국의 문화에 중국 신화의 영향이 나타난다고 해서 굴욕적으로 여기거나 그것을 부정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반영된 다층성, 문화의 공유성을 각자의 입장에서 읽어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것이 저자가 말한 제3의 신화학이다.<br>신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동양과 서양의 신화 속 이야기들, 신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이해해보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4/68/cover150/89364810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46895</link></image></item><item><author>yechan02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쿠오바디스 도미네 - [성경 왜곡의 역사 - 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077941</link><pubDate>Sat, 07 Feb 2026 22: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0779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014&TPaperId=170779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3/74/coveroff/k1221350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5014&TPaperId=170779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경 왜곡의 역사 - 증보판</a><br/>바트 어만 지음, 민경식 옮김 / 갈라파고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전승에 따르면 로마의 크리스트교 박해가 심해지자 사도 베드로는 순교를 피하기 위해 로마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 피난길에서 베드로는 자기와 반대 방향으로 가는 예수를 만난다. 베드로가 묻는다. "쿠오바디스 도미네(주여 어디로 가십니까?)" 그러자 예수는 자신이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러 로마로 간다고 말하였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로마로 돌아가 결국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이야기의 사실성은 확인할 수 없지만 순교를 앞둔 베드로의 고뇌와 결심, 그리고 신앙의 비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br>지금 한국교회를 두고도 주께 기도하고 싶다. 쿠오바디스 도미네. 한국교회를 두고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nbsp;극우와 손잡은 그들에게 이제 예수의 가르침은 찾아볼 수 없다. 부정부패와 교회세습, 탈세와 성범죄, 차별과 혐오의 언어와 마몬 숭배 등 이제 한국교회는 계시록에 나오는 큰성 바빌론,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들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다. 아마 예수께서 채찍을 들고 분개하시던 예루살렘 성전도 이보다 더하지는 않을 것이다. 비이성과 무지, 윤어게인과 부정선거론, 부동산과 맹목적 세뇌만 자리잡은 한국교회는 예수를 따르지 않는 목사, 그리고 그들의 악행에 침묵 및 동조한 목사들과 교인들에 의해 망가져버렸다.<br>그런데 이들도 성경을 읽는다.(읽는 것처럼 보인다.) 통독을 하고 필사를 하고 큐티를 한다. 그런데 왜 한국 교회는 예수를 떠나게 되었나. 이것이 나의 궁금증이었다.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은 신의 말씀이다. 예수께서도 말했듯이 성경은 일점일획도 뺄 수 없는 책이다. 그런데 소위 기독교인이라 자칭하는 자들이 이 성경을 근거로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그렇다면 정말 성경은 무오류한가?&nbsp;이 책은 그러한 기독교인의 (어찌보면 잘못된) 믿음에 균열을 낸다.&nbsp;<br>이 책에서 설명하듯 성경은 처음부터 성경이라는 완전한 책을 목적으로 쓰여진 글이 아니다. 또한 이 성경은 다른 텍스트들과 마찬가지로 문화적 맥락이 스며 들어있고, 그 시대의 특수성과 한계가 반영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은 역사적 고전인 성경이 전승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사와 변개에 초점을 맞춘다.<br>애초에 성경의 원본은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같은 예수의 삶을 서술하더라도 마가의 눈, 누가의 눈, 마태의 눈, 요한의 눈이 달랐기에 애초부터 성경의 단일한 원본은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이것은 당연하다. 사건이 관찰자의 시선과 가치관, 기호, 문화에 따라 다르게 서술되는 것은 텍스트의 기본 전제이다.<br>또한 오늘날과 같은 인쇄 출판업이 등장하기 전 사람들은 필사를 통해 성경을 복제했다. 그 과정에서 교리적 이유, 사회적 요인 등에 의해 변개가 이루어졌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결국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인정하고 성경을 그 시대의 사회와 역사 속에 위치시킨 이후에야 신의 뜻과 말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작업의 필요성을 잘 설명해준다.<br>성경 텍스트에 오류와 변개가 있다고 해서 기독교가 허구이거나 신앙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경의 세세한 잔가지들, 샤머니즘적인 요소, 구시대적인 한계를 제거하고, 시간을 초월하여 일관되게 인류를 향해 전하는 신의 뜻과 가르침을 이해해야 한다.예수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고 했다. 진리를 찾는 작업에는 이성이 필요하다. 지금 기독교에서 상실한, 신이 준 이성 말이다.<br>이 책의 저자는 어렸을 적 성경 무오류설을 믿는 신실한 신앙인에서 현재 행복한 불가지론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럼 그의 신앙은 틀린 것일까? 그는 결국 예수의 길에서 이탈한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했다. 나는 틀린 신앙을 가지고 예수의 가르침과 성경의 참 뜻을 왜곡하고 남을 박해하는데 성경을 이용하며, 아집과 독선에 사로잡힌 것보다는 겸손히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차분히 믿음의 지점을 성찰해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한다. 어쩌면 거기에는 단단하지만 잘못된 확신보다 불안정한 행복이 있을지도 모른다. 나아가 이 책은 한국 기독교에 그러한 이성과 성찰을 가져다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3/74/cover150/k1221350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737449</link></image></item><item><author>yechan0226</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문학자의 여행 그리고 시선 - [일본인문기행 - 국문학자의 걸음으로 기록된 일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048459</link><pubDate>Mon, 26 Jan 2026 22: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036191/170484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5162&TPaperId=170484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45/24/coveroff/k762135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5162&TPaperId=170484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인문기행 - 국문학자의 걸음으로 기록된 일본</a><br/>이경재 지음 / 소명출판 / 2026년 01월<br/></td></tr></table><br/>*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여행을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겠지만 자신에게 익숙한 지역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라 했을 때, 그 여행의 목적은 다양할 것이다. 누군가는 휴식을 위해, 누군가는 현실로부터의 도피를 위해, 누군가는 색다른 체험을 위해 여행을 떠난다. 어느 목적이 더 낫다고 할 수도 없다. 그런데 어떤 목적으로 여행을 가든 여행은 고생이다. 적은 돈과 부족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욕심이 많아 여행을 떠나 하루하루의 일정을 꽉꽉채우다가 문뜩 '왜 여행와서 이 고생을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다. 그러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영국여행 중 찾게 되었다.<br>영국에서 투어를 신청해서 런던에서 멀리 떨어진 스톤헨지로 가던 중 가이드분께서 여행의 원래 뜻을 가르쳐 주었다. 원래 여행은 근대 유럽에서 Grand Tour라고 불리며 귀족이나 그들의 자제들이 고생을 하러 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럼 왜 굳이 고생스럽게 여행을 떠났을까? 그 이유는 바로 식견을 넓히기 위해서였다.&nbsp;다르다는 것은 불편하다. 새로운 음식, 새로운 사람, 새로운 문화는 여행자에게 긴장감을 준다. 그런데 그 새로움이라는 감정은 나의 익숙한 일상과 시선 그리고 관점에 변화를 준다. 나의 삶과 생각을 타자화하고 새로운 문화와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래서 나의 지도교수님도 역사 연구자들은 많은 답사를 다녀야 한다고 하셨다.<br>이 책은 국문학자가 연구년동안 일본 이곳저곳을 답사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이 깨닫고 배운 내용을 담은 책이다. 국문학자인 저자는 일본 곳곳에 녹아있는 문학, 삶,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찾아다닌다. 방문 지역도 많다. 저자는 도쿄를 비롯하여 훗카이도, 오키나와, 마쓰야마, 히로시마 등을 방문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일본 각 지역에 얽힌 일본의 문화, 한국과의 연결점을 간결하지만 깊은 의미를 담은 문장으로 풀어낸다.<br>특히나 문학 평론가의 눈으로 일본을 바라보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며 장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 일본의 문학가들이 살았거나 잠시 거주했던 지역, 혹은 작품에 반영된 곳을 둘러보며 문학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한 그 가운데에서 디아스포라와 사회적 약자, 전쟁의 피해와 기억 등의 문제를 언급한다. 역사학자가 역사 유적을 방문하여 역사적 인물에 대한 공감과 사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면 문학 평론가는 역사적 지역에서 어떠한 것을 보고 느끼는지 잠시나마 살펴볼 수 있었다.<br>역시 사람은 같은 것을 보더라도 아는 만큼 보이고, 보고 싶은 것을 보는 듯하다. 저자는 일본이라는 거울을 활용해 자신의 정체성, 식민지의 기억, 문학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일본여행의 재미를 느끼거나 문학에 대해 배우는 것을 넘어 국문학자가 세상을 보는 시각과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45/24/cover150/k762135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45240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