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링니의 서재 (링니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00412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3 Oct 2026 05:54:30 +0900</lastBuildDate><image><title>링니</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100412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링니</description></image><item><author>링니</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I가 바꾼 것, 사람이 찾아야 하는 것 - [2027 트렌드 노트 - AI 시대, 나를 지키는 조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1004120/17553069</link><pubDate>Sat, 03 Oct 2026 2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1004120/175530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1661&TPaperId=175530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5/93/coveroff/k9321316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1661&TPaperId=175530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7 트렌드 노트 - AI 시대, 나를 지키는 조건</a><br/>박현영 외 지음 / 북스톤 / 2026년 09월<br/></td></tr></table><br/><h2>우리는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h2><h2>요즘은 출근하자마자 AI를 연다. AI와 함께 글의 초안을 만들고, 정보도 정리하고, 이미지도 만든다. 심지어 모르는 분야의 결과물까지도 작업한다.예전에는 직접 찾아보거나 배우고 익혀야 했던 일들을 이제는 AI와 함께 한다. 신기하기도 하고 묘하기도 한 변화다.<br>AI가 등장하기 전과 후, 일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졌음을 체감한다. 편리함과 함께 한편으론 이제 일의 대부분을 차지한 AI로 인해 고민이 자라났다.AI만 활용할 수 있다면 이 일은 누구나 할 수 있게 되겠구나. 언제든 대체될 수 있겠구나.그렇다면 AI가 지금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지금 배운 것들은 앞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br>「2027 트렌드 노트」를 펼친 건 AI 시대에 무엇이 바뀌고 무엇은 여전히 남을지, AI와 사람이 공존하는 삶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다.이 책은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앞으로 등장할 지금과는 사뭇 다른 미래를 보여준다기보단 이미 시작된 변화와 그 변화에 속한 사람들의 행동과 의미를 설명한다.다 읽고 나니 책 표지의 문장이 책의 성격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었다.('트렌드'에 빠져 책 표지에 적힌 'AI 시대, 나를 지키는 조건'이라는 문구를 간과했다.)<br></h2><h2>시대 속 사람의 마음을 설명하는 책</h2><h2>「2027 트렌드 노트」에서는 러닝, 제철 음식, 디저트, 투자 소비, 은퇴, 웰니스처럼 얼핏 보면 관계없어 보이는 현상들을 한 흐름으로 묶어서 설명한다.단순히 요즘 뜨는 것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왜 사람들이 그것을 찾기 시작했는지, 그 행동 뒤에 있는 마음을 하나로 연결한다.AI 시대에는 플랫폼 속에서 나를 잃지 않는 것이 과제다.…성취감을 주는 것, 좌절했을 때 위로를 주는 것, 기운 차리게 해주는 것이 각광받을 것이다.스스로를 돌보는 시대에 가장 챙겨야 할 것이자 스스로 챙길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한 것은 '건강'이다.스스로 챙겨야 하기에 어렵지 않아야 하고, 비싸지 않아야 하고, 스스로에게 뿌듯함을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러닝은 내 몸을 지키는 활동이자 내가 직접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주고, 디저트는 위로를 준다. 기운을 차리게 하는 것은 밥상(제철 음식)이다.서로 아무 관계가 없어 보였던 트렌드가 '좋은 상태로 살아가고 싶은 인간'이라는 하나의 맥락 안에 있다.<br>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왜 사람들이 러닝에 빠지는지, 왜 자신을 위한 소비가 늘어나는지, 왜 삶의 상태를 관리하려 하는지. 각각 따로 놓여 있는 현상을 통제감과 성취감을 잃지 않으려는 움직임으로 연결한다.생각해 보니 나는 이미 이런 식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 이 책에서 보여주는 흐름은 너무도 자연스러웠다.그래서 내겐 「2027 트렌드 노트」는 나의 변화와 변화에 따른 행동의 근거를 적어둔 해설서처럼 느껴졌다.그런 점 때문인지 모르겠다. 트렌드서인데도 묘하게 에세이처럼 읽혔던 건.<br>시장과 소비를 이야기하면서도 출발점에는 계속 삶의 주체가 있다.'사람들이 무엇을 살 것인가'보다 '사람들이 왜 그것을 필요로 하게 되었는가'를 먼저 전하는 듯한 시선이 따뜻하게 느껴졌다.중간중간 '나에게는 내가 전부다. 내가 나를 포기할 수는 없다' 같은 문구들에 누구나 품고 사는 삶의 다짐들이 녹아 있어서일까.<br></h2><h2>위로 비즈니스</h2><h2>사람들이 불안한 시대에 어디에서 통제감과 성취감을 얻는지, 지쳤을 때 무엇으로 자신을 위로하는지, 좋은 상태로 만들기 위해 어디에 시간과 돈을 쓰는지 이해한다면 그다음 질문은 자연스럽다.'우리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까'책의 각 장에서는 이런 질문을 비즈니스와 연결하고, 마케터가 생각해 볼 만한 시사점을 정리한다.'사람들이 왜 이것을 원하기 시작했을까'란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비즈니스가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도록 꾸려야 하는지'에 대한 제안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br></h2><h2>결과가 흔해질수록, 과정이 중요하다</h2><h2>결과가 흔해질수록 결과만으로는 나를 설명하기 어려워진다. 결국 남는 것은 내가 지나온 과정이다.깊이의 시대에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AI를 이용하면 누구나 이전보다 쉽게 그럴듯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그래서 이제는 무엇을 오래 해왔는지, 어떤 경험을 거쳤는지, 무엇을 반복해서 선택해왔는지 결과물만 놓고 보면 보이지 않던 사람의 맥락, 관점이 중요해졌다.<br>빠르고 효율적이 될수록 인간은 반대로 '꾸준함', '나만의 빠르기'로 향하는 것 같다.나는 오히려 여기서 '시간을 들이는' 가치를 생각하게 됐다.책 한 권을 읽는 데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고, 무언가를 배우려면 반복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직접 몸을 움직여야 하고, 감각과 취향도 여러 경험을 거치며 조금씩 쌓인다.결과는 빠르게 만들 수 있어도 과정은 대신할 수 없다.<br>꾸준히 반복하고,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때로는 실패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생기는 감각은 결과물만 받아든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많은 것이 빠르고 쉽게 만들어지는 시대가 되면서 이러한 '느린 축적'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그러면서 쌓인 나만의 맥락과 내가 가진 이야기들의 기록이 중요해짐을 느낀다.<br><br>처음 품었던 질문의 답은 여전히 찾지 못했다.우리는 어떻게 일을 하게 될지, 어떤 능력이 중요해질지, 그렇게 달라진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는 여전히 모르겠다.다만 「2027 트렌드 노트」를 읽으며 질문의 방향이 조금 달라졌다."나는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직접 읽고, 배우고, 움직이고, 경험하면서 생기는 감각,당장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꾸준히 쌓이는 시간, 튼튼한 몸.책의 문구처럼무엇이 남을지 알 수 없는 시대라면, 적어도 내게 확실한 것들을 남겨야 하지 않을까.</h2><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5/93/cover150/k9321316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5936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