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오늘나는 슬픔 없이 그들을 생각한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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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작아졌지만 충만함은 작아지지 않았고
...
모든 소유는 구속이었고, 모든 이해는 포기였으며, 모든 포기는 미소와 생각 안에서 미화되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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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추억은 내면으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는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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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말을 멈추었다. 숨을 멈춘 채 그를 바라보며 어떤 대답이 나오길 간절히 기다렸다. 그가 말을 하려고 애쓰는 것이보였다. 그녀의 심장이 쿵쾅거렸다. 이 마지막 순간에 그녀가비통의 바다에서 그를 구출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만 있다면그녀가 그에게 안겨 주었던 고통에 대한 보상이 되리라. 그의입술이 꿈틀거렸다. 그는 그녀를 쳐다보지 않았다. 그의 눈은의식 없이 회칠한 벽을 응시했다. 그녀는 그 위로 몸을 굽히고서 그의 말을 들으려고 했다. 그때 그가 또박또박 말했다.
"죽은 건 개였어."
그녀는 돌로 굳어 버린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납득이 가지 않아서 두렵고 혼란스러운 시선을 그에게 던졌다. - P261

"월터는 상처 받은 가슴 때문에 죽었어요."
그녀가 말했다.
워딩턴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서 그를 천천히 바라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창백했지만 단호했다.
"죽은 건 개였다. 그가 무슨 뜻에서 그런 말을 했을까요? - P271

18세기 영국 작가 올리버 골드스미스의 시 「미친 개의 죽음에 관한 애가(Elegy On the Death of a Mad Dog)」를 일컫는다. 어떤 마을에 사는 남자가 잡종개를 만나 친구가 되었는데 어느 날 그 개가 남자를 물자 사람들이 미친 개에 물린 남자가 죽을 거라고 법석을 떨지만, 남자는 상처가낫고 정작 개가 죽었다는 내용이다.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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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확인집에서 역까지 얼마 걸리지 않아서 평소에는 자전거를 타지만, 가끔 걸을 때도 있다. 그때의 즐거움은 화분이다.
남의 집 현관 앞의 화분에는 얼굴이 있다.
똑같은 화분이 나란히 늘어서 있으면 그 집에 사는 사람의꼼꼼한 얼굴이 떠오른다. 멋대로 하는 상상이지만, 방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을까, 반상회 회람판도 보면 바로 다음 집으로 돌릴 것 같다. 똑같은 화분으로 꾸미는 집은 오래오래 피는 성실한 꽃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팬지나 비올라 같은 오래피어 있으면 동네도 밝다. 지역에 공헌하는 사람들의 집이기도하다.
화분 색과 종류가 제각각인 집도 있다. 해마다 그때그때의 기분에 따라 더 사 보태고 있을 것이다.
꽃 종류도 오래 가는가 어떤가보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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