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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ㅣ 김미경의 인생 수업 1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AWAKE)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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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 생의 끝에 닿는 순간까지 지키고, 보살피고, 살을 붙여 나가는 것이다. 꿈을 닮아가는 나에서 나를 닮은 꿈으로 진화한다. 이 책은 여자라면, 엄마라면, 아내라면, 주부라면 거창하고 대단한 일의 시작보다 비록 사소하고 평범한 일일지라도 나를 움직이게 하라는 것이다. 남의 꿈을 대신 내 꿈을 향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나는 김미경 작가의 책이 아니었다면 아내로, 엄마로 살다가 이 귀한 생, 마침표마저 희미하게 찍고 끝날 뻔했다. 간호사가 되기 위해 쏟아부은 그 시간은 나에게 간호사의 삶을 선물로 주었다. 꿈은 거기서 끝난 줄 알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더는 꿈에 대해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꿈’이라는 단어와 멀어져가고 있었다. 현실은 그저 흔한 직장맘이었다. 간호사란 직업만 있을 뿐 거기엔 나도 꿈도 없었다. 현실 그 자체였으니까. 그러나 김미경 작가는 아주 오래전부터 여자의 성장을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나의 무의식은 그 오랜전 가르침을 잊지 않고 있었던 것 같다. 다시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었다.
더는 이대로 살다가는 억울해서 죽을 때 제대로 눈을 감지 못할 것만 같았다. ‘이렇게 살려고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어? 아니야, 뭔가 나를 위해 해야 할 마지막 숙제 같은 것이 반드시 있을거야.’ 라는 막연한 확신 같은 것이 꿈틀거렸다.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란 책은 제목만 봐도 내가 이렇게 마냥 있어서는 안된다고 다그치는 듯하다. 지금도 여전히 책꽂이 한칸을 떡하니 차지하고 나를 노려보고 있다. 이제, <언제까지나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며 꿈의 진화를 외치고 있다. 내가 막막해하고, 뭔가를 시작하기 두려워 전전긍긍할 때마다 김미경 작가의 책은 나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밀어붙였다.
‘꿈을 버리지 않은 사람은 언젠가 자신을 놀라게 한다’라는 문장을 나는 잊지 않고 있다. 그리고 더 확신에 찬 목소리로 ‘Becoming You, Dreaming Forever’로 되돌아왔다. 첫아이를 낳고 우울감에 젖어 있을 때 ‘아내와 엄마로 나를 희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워 준 책이 지금 바로 내 눈앞에 더 강력한 에너지를 담고 왔다. 당시에는 무슨 말인지 와 닿지 않았던 글들도 이제는 내 삶과 맞닿아 이해가 된다. 간호사의 삶을 사는 동안 그 삶도 내가 살아낸 만큼 발전했고, 그 과정에서 찾아낸 다시 가슴 뛰게 만드는 꿈도 찾았다. 대단하고 특별한 꿈을 계획한 것이 아니라 어떤 확신도 답도 보이지 않는 내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았을 뿐인데 어느 때 가슴이 뛰는 일을 만났다. 나에게 그 어느 때가 ‘골든 타임’이었다.
24시간 가슴을 뛰게 하고 도파민이 솟구치게 만드는 꿈은 없다. 다만 그 일을 10년 혹은 20년 이상 해보니 ‘결과적으로’ 가슴 뛰는 일이었다고 말할 뿐이다. P45
나는 이 말에 깊이 공감한다. 간호사란 직업도 20년 이상 해보니 미칠 듯이 심장이 뛰지는 않아도 여전히 내가 원했던 일이었기에 이 일을 안 하면 안 될 것만 같다. 익숙해졌지만 그 안에서 나름의 가슴 뛰는 삶을 산다. 그리고 글을 쓰는 작가의 삶을 시작했다. 이제 막 2년 차. 글 쓰는 작업은 내 안에 무수히 뜬 별들을 하나씩 세는 일과 같았다. 내가 글로 옮겨오는 별들의 온도와 색 그리고 그 모양도 모두 달랐다. 별은 별인데 쓸 때마다 다른 느낌, 다른 언어로 새롭게 태어나는 별의 향연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이 일은 나를 지겹지도, 힘든지도 모르게 한다. 앞으로의 10년, 20년 그 과정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마침내 닿을 꿈의 진화, 그 결말을 믿는다. ‘글 쓰는 간호사’는 내가 살아있는 한 어떤 식으로든 성장하고 진화한다.
성공을 꿈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해온 일로 가슴 뛰는 꿈을 만났을 때 그 카타르시스를 나는 기억한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꿈이라고 하찮은 꿈은 없다. 내가 나를 인정하고 기특하게 여기는 꿈이야말로 진정한 꿈이라 생각한다. 그 꿈 안에서 내가 살게 되고, 꿈은 내가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진화한다. ‘꿈’과의 동행 속에서 여자는 늙지 않는 삶을 산다.
‘살다가 안 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라. 그러면 다 해결된다.’ P90
정말 새벽에 일어나기 시작했더니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꿈은 가장 비밀스런 곳에서 남몰래 조금씩 성장한다. 나만의 간절함이 키워낸 꿈이 바로 작가였다. 이 책을 통해 김미경 작가가 알려주는 나다운 꿈을 만나러 가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스쳐 읽지 말고, 곱씹어 읽어 보길 바란다. 경험하면 이해가 된다. 해봐야 진실임을 안다. 자기만의 꿈을 이룬 사람은 또 다른 이의 꿈을 응원할 수밖에 없다. 해봤기 때문에.
@bodroutine @mkyu_official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awakebooks.kr 도서출판 어웨이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