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anne1978님의 서재 (anne1978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04 Aug 2026 03:46:50 +0900</lastBuildDate><image><title>anne1978</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anne1978</description></image><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 여행은 어느 역에서 시작할까 - [오늘 여행은 어느 역에서 시작할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408900</link><pubDate>Fri, 24 Jul 2026 1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4089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932100&TPaperId=174089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69/22/coveroff/k322932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932100&TPaperId=174089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 여행은 어느 역에서 시작할까?</a><br/>박소연 지음 / 생각의빛 / 2024년 08월<br/></td></tr></table><br/>여행이 어려운 나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여행을 다녔던 것 같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여행다운 여행을 미루고 사는 것만 같다. 여행 끝에 찾아오는 피로와 뒷정리를 생각하면 장기 여행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여행을 한 번 가려면 가족들의 스케줄을 하나로 맞추는 과정만 생각해도 떠나기도 전부터 진이 다 빠져나가는 기분이 든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나는 종종 책과 함께 떠나는 방구석 여행을 즐기곤 한다. <br/><br/>오늘은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한 권의 책으로 제대로 서울 여행을 마친 기분이 든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에는 지하철과 기차가 이끄는 가깝고도 특별한 혼자만의 여행을 다녀온 듯한 부듯함이 밀려왔다. 굳이 휴가를 내지 않아도 이 책이 이끄는 대로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여기에 전주, 인천, 수원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철도 노선을 따라 저자의 발길을 뒤따라 펼쳐지는 생생한 현장 이야기에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도시의 숨은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br/><br/>대구 지하철 노선에만 익숙한 내게 서울의 지하철 노선은 낯설기만 하다. 그 낯설음 덕분인지 마치 서울 어딘가를 헤매고 있는 듯한 설렘마저 들었다. &lt;오늘 여행은 어느 역에서 시작할까?&gt;를 통해 만난 여의도와 노들섬의 풍경, 성수동 공장 지대가 예술과 젊음의 거리로 변모된 모습, 한강 위에서 빛나는 석촌 호수의 풍경, 조선의 숨결이 깃든 곳 수원화성에서 전주 한옥마을까지 도시 속 골목 곳곳에 얽힌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눈앞에서 선하게 펼쳐지는 듯했다. <br/><br/>읽는 것만으로도 설렌 가득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다 보니 여행의 묘미를 잊고 지낼 때가 많은데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아름답고 의미 있는 공간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나도 덩달아 저자의 흔적을 따라 나서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통편과 현장의 분위기, 저자가 머문 계절의 풍경들이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절로 발걸음을 옮기고 싶은 마음이 일게 한다. <br/><br/>우리가 발 딛고 사는 땅, 그 위에 세워진 공간,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나는 앉은 자리에서 다시 나와 세상을 다시 만난다. 큰 짐을 챙기지 않고 가벼운 가방 하나면 충분하다. 그리고 기차역으로 향하면 우리는 언제든지 몇 시간 후면 낯선 도시에 도착하게 된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의미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 책이다. <br/><br/>낯선 곳에서의 첫 경험은 언제나 설렘 그 자체이다. 책을 읽으며 그려낸 머릿속 풍경과 실제 그곳에 갔을 때 마주할 풍경과 얼마나 닮아 있을까, 은근히 기대하게 되고 궁금증이 인다. <br/><br/>‘해가 진 후 달 모양 보트에 조명이 켜지면 마치 초승달이 물 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로 건물 숲과 공원의 야경이 아우러지면서 자연스럽게 포토존이 형성된다.’  p143<br/><br/>생각의빛 @sangkac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br/>#오늘여행은어느역에서시작할까 #생각의빛 #박소연지음 #기차여행 #지하철여행 #여행 #책추천 #도서협찬 #책리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서평]]></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69/22/cover150/k322932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3692292</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정한 말 도감 - [다정한 말 도감 - 서툰 마음에 건네는 따뜻한 한마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400000</link><pubDate>Sun, 19 Jul 2026 14: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4000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9590&TPaperId=174000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8/81/coveroff/k9121395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9590&TPaperId=174000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정한 말 도감 - 서툰 마음에 건네는 따뜻한 한마디</a><br/>강은하.유채글씨 지음 / 테라코타 / 2026년 06월<br/></td></tr></table><br/>#다정한말도감 #강은하 #유채글씨 #테라코타 #책추천 #책리뷰 #서평 #도서협찬 #책스타그램 #위로 #힐링 <br/><br/> 마음에 꽃을 피우는 말은 분명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그 언어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목구멍 끝까지 가득 찬 마음속 다정한 말들을 온전히 말에 담아내지 못할 때만큼 답답한 일도 없다. 그러나 &lt;다정한 말도감&gt;은 누군가의 마음에 꽃이 피는 말들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화려한 미사여구를 붙이지 않아도 충분히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말들이 타인의 마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크고 작게 울림을 남긴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br/><br/>일상 속에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말들 속에 다정함이 깃들어 있음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상처를 입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말 한마디, 집착을 내려놓고 평온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말의 온기, 스스로를 다시 일으키는 말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삶을 바꿀 수 있는 언어로 기억될 수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한 책이다. <br/><br/>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말을 끝없이 주고받는다. 그러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되뇌어 볼 수 있는 말들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영혼 없이 그저 그 순간을 넘기기 위해 내뱉은 말들이 어쩌면 더 많지 않았을까. 마음에 오래 머물면서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말들이 있다면, 그 것은 가훈처럼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스스로를 붙잡아주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가슴에 남는 문장을 필사하면서 마음의 고요를 찾아갔다. 듣고 싶었던 말과 하고 싶었던 말들이 교차하는 사이, 어느새 잘 익은 복숭아의 속살처럼 내 마음도 말랑해져 갔다. <br/><br/>다정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다정한 언어로 누군가에게 다가설 수 있게 하는 책이 아닐까. 그리고 그 첫 번째 수혜자가 이 책을 읽고 필사하는 바로 ‘나’였다는 사실에 가슴 깊이 감사했다. <br/><br/>이 책은 내 안에 숨겨둔 다정한 말들을 하나씩 꺼내보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도록 페이지 사이사이마다 빈 여백을 마련해 놓았다. 나는 이 책을 누구나 천천히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활자 위를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면 그 말이 지닌 진정한 온도를 느낄 수 없다. 누군가의 다정한 말 속에서 나만의 반짝이는 말들을 발견해 나가는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잊고 있었던 말들이, 어쩌면 가장 먼저 내게 건네주고 싶었던 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닮았지만, 오직 나만이 쓸 수 있는 말들이 마음의 대지를 뚫고 솟아 나오는 그 순간을 만나보게 되길 바란다. 그 순간순간마다 떠오르는 말들이 곧 나를 위한 다정한 말도감이 되어가는 즐거움이 있었다. <br/><br/> “나라서 해낼 수 있는 일들이라서 내게 온 것뿐이야. 그 결과는 어떤 식으로든 나를 위한 결과였다는 걸 잊지마.”<br/> “‘나’라는 작은 우주 안에서 가장 반짝이는 별 하나가 바로 나였어.”<br/> “내게 건넨 말이 실은 내가 사는 세상이더라고.”<br/><br/>이 책을 덮으며 내가 필사한 문장들을 다시 꺼내본다. 내 마음속에 피어날 작은 꽃말들은 아직 꺼내보지 못한 나만의 다정함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가장 예쁜 위로를 나 자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하다. <br/><br/>테라코타 @terracotta_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8/81/cover150/k9121395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88138</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행복해지는 중입니다 - [행복해지는 중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87276</link><pubDate>Sun, 12 Jul 2026 1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872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038716&TPaperId=173872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40/50/coveroff/k5520387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038716&TPaperId=173872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행복해지는 중입니다</a><br/>김미옥 지음 / 마음세상 / 2025년 04월<br/></td></tr></table><br/>‘행복이란 무엇일까?’<br/><br/> 우리는 행복을 언젠가 도착할 미래의 목적지처럼 여기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지금 와 있는 행복을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행복은 반드시 대단하거나, 화려하거나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남들은 모두 나보다 저만치 앞서가는 것만 같고,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들의 그림자처럼 머물러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러한 생각은 모두 마음에서 일어난 나만의 착가이자, 오해일 뿐이다. 결코 내 삶이 불행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듯, 저자의 책 속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소소한 일상의 사건들 속 숨겨진 진정한 행복을 다루고 있다. 읽다 보면 ‘나도 그랬었는데...’라며 속으로 수긍하는 나를 보게 된다. 때로는 부끄럽고 때로는 가슴 뭉클했던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들 속에서 나를 다시 만나게 된다. <br/><br/>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은 많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삶이 불행해지길 바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무언가를 자꾸만 채워 넣으려고 하거나, 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행복을 위해 쏟은 모든 행동과 마음이 오히려 스스로를 불행의 길로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는 나대로, 나다운 길을 가면 그만인줄 알면서도 실은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무아를 모르는 아만이, 집착과 교만이 가득찬 우리 마음이야말로 고통 없는 행복에서 우리를 멀어지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음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과 불행 사이에서 쉼 없이 갈등하고, 그 선택에 대한 결과를 온몸으로 짊어지고 나아갈 뿐이다. <br/><br/>행복 아닌 것은 없다. 그저 눈앞에 스쳐 가는 것들을 행복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마음만 있을 뿐이다. 흔히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라고 하지만, 마음의 렌즈만큼 쉽게 탁해질 수 있는 것도 없다. 그러나 삶이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듯, 그 속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에 적어도 의미를 담고 사랑을 줄 수 있는 것은 나의 의지이자 선택이 않을까. 나를 지키면서 나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진정한 행복이니까. 남이 선택해 주고, 남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삶 말고, 오롯이 나를 위한 선택과 노력이 지금 이 순간만큼 절실한 때는 없다고 생각한다. <br/><br/>몸과 마음이 평안해지고, 두려움에서 벗어나며, 우리 안의 선한 바람이 이루어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결국 ‘나 자신’에게서 비롯된다. 나와 맞지 않는다고 밀어내지 말고, 남이 가진 것을 내 것이 되어야 한다는 욕망을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내 삶에 어울리는 것들로 채워가는 소소한 나날 속에서 만족과 충만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br/><br/>이 책을 매일 한 꼭지씩 타이핑 필사하며 느리게 읽었다. 삶은 깨달음의 연속이었다. 어느 곳에서든 마음만 기울이면 느낄 수 있고, 알아차릴 수 있는 것들이었다. 저자가 한 권의 책을 출간하기까지 애쓴 노력과 방황과 좌절이 곳곳에 베어 있었다. 자기 이름이 새겨진 책이 있다는 것은 자기만의 언어로 이루어진 세상을 품게 되는 일이란 생각이 든다. 글을 쓰면서 자기 안에 이는 감정들을 누구보다 솔직하게 드러낸 저자의 글에서 나를 보곤했다. 책 한 권에 숨은 저자의 ‘자아’를 따라가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 나도 그만큼 나다워지고 있었다. 애를 끓이며 방황하던 시간은 곧 나만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중이었다는 사실과 마주하며 책을 덮었다. <br/><br/>‘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어떤 말들이, 추측들이, 오해들이 따라온다. 일일이 그것들을 대면하면 하루가 피곤해진다. 지나쳐 버려도 되는 것들과 흘려 보내도 되는 것들, 한번 들여다 봐야 하는 것들로 나눠 마주하다 보면 무던한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p164   <br/><br/>마음세상 출판사 @maumsesang 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br/><br/>#행복해지는중입니다 #김미옥에세이 #마음세상 #에세이 #책추천 #서평 #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40/50/cover150/k5520387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405042</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집 구급상자 곁에 두고 볼 책!! - [캡틴약사와 함께하는 유용한 약 상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83980</link><pubDate>Fri, 10 Jul 2026 1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839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618&TPaperId=173839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50/coveroff/k1221396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618&TPaperId=173839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캡틴약사와 함께하는 유용한 약 상식</a><br/>홍승대 지음 / 생각의빛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의료인의 눈으로 읽은 이 책을 펼쳤을 때, 약물의 오남용을 줄일 수 있도록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잘 구성된 책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간호학과를 재학 중일 때, 약리학에 대해 배웠었다. 약의 효능과 작용 기전이 정말 어렵게 느껴졌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약물들과 그 사용법이 정확하면서도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문용어로 빡빡하게 채워있는 약리학 책보다 약사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상식과 알고 있으면 유익한 정보만을 골라 쉽게 풀어내고 있었다. <br/><br/>우리는 종종 ‘이 약이 어디에 좋다더라’라는 말만 믿고 자신의 증상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의심없이 약을 구하거나 복용하곤 한다. 잘못된 상식이 건강을 헤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행동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지점을 꿰뚫어보고 있었다. 약물의 오남용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정보의 전달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의학적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헷갈리기 쉽고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을 선별해 누가 읽어도 받아들일 수 있는 명확하고 쉬운 언어로 정리해 놓았다. <br/><br/>이 책에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약들의 종류와 복용법, 지켜야할 주의사항처럼 우리가 알고 있으면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알찬 정보들이 가득했다. 의료인으로서도 읽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유익한 정보들이 많았는데 특히 아세타이노펜과 이부브로펜 계열 진통 소염제의 복용법과 효과 그리고 주의사항을 세밀하게 다룬 부분이 인상깊었다. 실제 임상에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부분이었기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도 자녀의 건강을 위해 이 책을 참고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br/><br/>약국에 약과 영양제를 사러 와서 다른 건강식품과 함께 먹어도 되는지, 약을 먹는데 술을 마셔도 되는지 묻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당연히 안 되는거 아닌가?’ 싶은 질문인데도 막상 그 입장이 되면 ‘혹시나’하는 마음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평소에 먹던 건강관리 식품과 술을 갑자기 끊으려니 아쉬움과 부담감이 마음에 남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캡틴 약사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친절하게 그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하게 만든다. 나는 이런 작은 고민 하나하나에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당연함 뒤에 숨은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br/><br/>저자는 약국과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을 책에 담아 놓았다. 무분별한 약의 복용과 오용의 위험성을 읽다 보면 느끼게 된다. 머리 아플 때, 배가 아플 때, 근육통이 있을 때, 상처가 생겼을 때, 변비로 고생할 때등 큰 병원에 가지 않고도 기본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응급상식이 이 책 안에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진통제도 다 같은 진통제가 아니다. 종류에 따라 작용 방식과 주의점이 다르다. 무턱대고 함부로 사용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긴다. 약의 작용 원리도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면서 최대한 쉽게 설명해 독자는 자연스럽게 읽으면서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다. <br/><br/><br/><br/>약에 관한 올바른 지식이 곧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가족과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의료인이나 어린이집 교사, 사회 복지사등 건강을 돌보는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현장에 오래 몸을 담고 있다고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믿는 것은 착각이다. 새로운 약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며 환경도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의료인들이 응급처치와 관련된 보수 교육을 받듯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점검하고 업데이트 하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듯하다. 날로 약물의 오남용이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이 책이 많은 이들이 읽고 건강 정보의 진실과 오해를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바이다. <br/><br/>생각의 빛 @sangkac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br/><br/>#캡틴약사와함께하는유용한약상식 #홍승대 #생각의빛 #책리뷰 #서평 #책추천 #책스타그램 #캡틴약사 #약정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50/cover150/k1221396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5012</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회복하는 뇌 - [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405</link><pubDate>Thu, 25 Jun 2026 1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4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4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off/k612139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4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a><br/>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건강 수명 개선에 평생을 헌신해온 사람으로서 나의 궁긍적인 목표는 2가지다. 첫째, 치매를 예방과 개선이 가능한 질병으로 만드는 것, 둘째, 누군가의 지혜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노인의 조언과 지혜가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다’p18<br/><br/>알츠하이머, 많은 이들이 진행성 퇴행성으로만 알고 있던 질환이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 질환은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혹여 나 자신의 일이자 내 가족의 일이 되지 않을지 막연한 두려움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lt;회복하는 뇌&gt; 의 저자는 이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알츠하이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br/><br/>얼마 전 내 지인의 어머니께서 알츠하이머 초기 진단을 받았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관 비번이 기억나지 않아 집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외출했다가 집을 찾지 못해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리고 현재는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치료 중이라고 했다. 가족들이 호전보다 진행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에 있었고, 애초에 ‘회복’이라는 기대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br/><br/>저자는 ‘집에서 알츠하이머병 뒤집기’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가 있지만 실제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부담을 덜어주기엔 역부족이다. 게다가 환자의 가족들이 질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있지 못해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를 돌보던 가족들은 욱체적, 정신적 한계에 이르게 된다. 건강했던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는 가족이기에 환자의 변화는 더욱이 믿기지 않는 현실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막막한 현실 속에 있는 환자와 가족이 시도해볼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을 만난 것이나 다름없다. <br/><br/>‘인지저하의 극복은 더는 먼 미래의 꿈이 아니다.’ p11 &lt; 추천사 중에서&gt;<br/><br/>내가 나이가 들수록 가장 두려운 질병이 바로 ‘치매’다.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세상을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더 나아가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아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병이 바로 치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치매 보험도 일찍이 들었다. 환자 자신은 자신의 가장 행복한 때를 살고 있다지만, 정작 가족들은 또 다른 지옥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남 일 같지 않다. <br/><br/>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은 참으로 반가운 책이다. 현실적으로 의료인들 역시 이러한 질병을 회복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는 약물치료에 머물지 않고 생활 습관에 집중하고 있으면서 독자들을 향해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 ‘치매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재인식의 계기가 된다.<br/><br/>저자는 치매는 다면적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질환이기에 뇌 건강을 회복과, 환경 개선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인지 위험 요인을 말하고 있지만 책에서 제시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켜내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기본으로 돌아가기’는 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하신다. “잘 먹고 잘 자면 그게 건강한 거야.”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핵심을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잘 먹고, 잘 자고, 더 많이 움직이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당연한 일이 마음먹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는지 조금 씁쓸해지기도 했다. <br/><br/>저자는 환자의 인지와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 집중하여 책을 집필했고, 뇌 건강을 지키는 8가지 전략과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을 다루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식이요법, 운동, 수면과 같은 쉽고, 친근하고, 저비용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이야말로 치매로 가는 지름길이었다는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침이 가득하다. 단지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책을 넘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뇌 건강 회복을 위한 책이라 해도 무방하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했다. 이 책대로 살면 스트레스도 훨씬 줄어들 것만 같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하겠다. <br/><br/>‘치매가 이미 시작됐다면 루틴이 더욱 중요하다. 어제 탁자에 앉아 무엇을 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해도 매일 점심식사 뒤에 그 자리에 앉는다는 몸의 기억은 남는다. 인간에게는 예측 가능한 일상과 새로운 자극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p91<br/><br/>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느낀 것은 나 자신의 몸에 대해 너무나 무심했다는 사실이었다. 건강이 삶의 우선이라는 말이 절실히 와닿는 요즘, 막연히 치매에 걸릴까봐 두려워하기보다 스스로를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정신이 건강해야 육체가 온전할 수 있다.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이 곧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를 망설이기보다, 보다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오늘 나 자신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되묻게 하는 책을 만났다. 인생 책 중 한 권에 쏘옥 넣어둔다. <br/><br/>‘단 한 가지 습관이라도 열심히 실천하면 알츠하이머병을 늦출 수 있으며, 운동은 그중 최고의 선택이다.’ p143<br/> <br/>더퀘스트 출판사 @thequest_book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br/><br/> #회복하는뇌 #헤더샌디슨 #더퀘스트 #오퀘스트라3기 #서평 #책추천 #책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150/k612139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2883</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회복하는 뇌 - [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403</link><pubDate>Thu, 25 Jun 2026 1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4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4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off/k612139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4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a><br/>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건강 수명 개선에 평생을 헌신해온 사람으로서 나의 궁긍적인 목표는 2가지다. 첫째, 치매를 예방과 개선이 가능한 질병으로 만드는 것, 둘째, 누군가의 지혜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노인의 조언과 지혜가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다’p18<br/><br/>알츠하이머, 많은 이들이 진행성 퇴행성으로만 알고 있던 질환이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 질환은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혹여 나 자신의 일이자 내 가족의 일이 되지 않을지 막연한 두려움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lt;회복하는 뇌&gt; 의 저자는 이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알츠하이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br/><br/>얼마 전 내 지인의 어머니께서 알츠하이머 초기 진단을 받았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관 비번이 기억나지 않아 집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외출했다가 집을 찾지 못해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리고 현재는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치료 중이라고 했다. 가족들이 호전보다 진행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에 있었고, 애초에 ‘회복’이라는 기대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br/><br/>저자는 ‘집에서 알츠하이머병 뒤집기’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가 있지만 실제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부담을 덜어주기엔 역부족이다. 게다가 환자의 가족들이 질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있지 못해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를 돌보던 가족들은 욱체적, 정신적 한계에 이르게 된다. 건강했던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는 가족이기에 환자의 변화는 더욱이 믿기지 않는 현실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막막한 현실 속에 있는 환자와 가족이 시도해볼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을 만난 것이나 다름없다. <br/><br/>‘인지저하의 극복은 더는 먼 미래의 꿈이 아니다.’ p11 &lt; 추천사 중에서&gt;<br/><br/>내가 나이가 들수록 가장 두려운 질병이 바로 ‘치매’다.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세상을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더 나아가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아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병이 바로 치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치매 보험도 일찍이 들었다. 환자 자신은 자신의 가장 행복한 때를 살고 있다지만, 정작 가족들은 또 다른 지옥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남 일 같지 않다. <br/><br/>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은 참으로 반가운 책이다. 현실적으로 의료인들 역시 이러한 질병을 회복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는 약물치료에 머물지 않고 생활 습관에 집중하고 있으면서 독자들을 향해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 ‘치매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재인식의 계기가 된다.<br/><br/>저자는 치매는 다면적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질환이기에 뇌 건강을 회복과, 환경 개선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인지 위험 요인을 말하고 있지만 책에서 제시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켜내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기본으로 돌아가기’는 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하신다. “잘 먹고 잘 자면 그게 건강한 거야.”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핵심을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잘 먹고, 잘 자고, 더 많이 움직이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당연한 일이 마음먹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는지 조금 씁쓸해지기도 했다. <br/><br/>저자는 환자의 인지와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 집중하여 책을 집필했고, 뇌 건강을 지키는 8가지 전략과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을 다루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식이요법, 운동, 수면과 같은 쉽고, 친근하고, 저비용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이야말로 치매로 가는 지름길이었다는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침이 가득하다. 단지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책을 넘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뇌 건강 회복을 위한 책이라 해도 무방하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했다. 이 책대로 살면 스트레스도 훨씬 줄어들 것만 같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하겠다. <br/><br/>‘치매가 이미 시작됐다면 루틴이 더욱 중요하다. 어제 탁자에 앉아 무엇을 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해도 매일 점심식사 뒤에 그 자리에 앉는다는 몸의 기억은 남는다. 인간에게는 예측 가능한 일상과 새로운 자극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p91<br/><br/>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느낀 것은 나 자신의 몸에 대해 너무나 무심했다는 사실이었다. 건강이 삶의 우선이라는 말이 절실히 와닿는 요즘, 막연히 치매에 걸릴까봐 두려워하기보다 스스로를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정신이 건강해야 육체가 온전할 수 있다.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이 곧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를 망설이기보다, 보다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오늘 나 자신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되묻게 하는 책을 만났다. 인생 책 중 한 권에 쏘옥 넣어둔다. <br/><br/>‘단 한 가지 습관이라도 열심히 실천하면 알츠하이머병을 늦출 수 있으며, 운동은 그중 최고의 선택이다.’ p143<br/> <br/>더퀘스트 출판사 @thequest_book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br/><br/> #회복하는뇌 #헤더샌디슨 #더퀘스트 #오퀘스트라3기 #서평 #책추천 #책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150/k612139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2883</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회복하는 뇌 - [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402</link><pubDate>Thu, 25 Jun 2026 1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4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4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off/k612139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4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a><br/>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건강 수명 개선에 평생을 헌신해온 사람으로서 나의 궁긍적인 목표는 2가지다. 첫째, 치매를 예방과 개선이 가능한 질병으로 만드는 것, 둘째, 누군가의 지혜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노인의 조언과 지혜가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다’p18<br/><br/>알츠하이머, 많은 이들이 진행성 퇴행성으로만 알고 있던 질환이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 질환은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혹여 나 자신의 일이자 내 가족의 일이 되지 않을지 막연한 두려움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lt;회복하는 뇌&gt; 의 저자는 이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알츠하이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br/><br/>얼마 전 내 지인의 어머니께서 알츠하이머 초기 진단을 받았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관 비번이 기억나지 않아 집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외출했다가 집을 찾지 못해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리고 현재는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치료 중이라고 했다. 가족들이 호전보다 진행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에 있었고, 애초에 ‘회복’이라는 기대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br/><br/>저자는 ‘집에서 알츠하이머병 뒤집기’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가 있지만 실제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부담을 덜어주기엔 역부족이다. 게다가 환자의 가족들이 질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있지 못해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를 돌보던 가족들은 욱체적, 정신적 한계에 이르게 된다. 건강했던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는 가족이기에 환자의 변화는 더욱이 믿기지 않는 현실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막막한 현실 속에 있는 환자와 가족이 시도해볼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을 만난 것이나 다름없다. <br/><br/>‘인지저하의 극복은 더는 먼 미래의 꿈이 아니다.’ p11 &lt; 추천사 중에서&gt;<br/><br/>내가 나이가 들수록 가장 두려운 질병이 바로 ‘치매’다.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세상을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더 나아가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아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병이 바로 치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치매 보험도 일찍이 들었다. 환자 자신은 자신의 가장 행복한 때를 살고 있다지만, 정작 가족들은 또 다른 지옥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남 일 같지 않다. <br/><br/>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은 참으로 반가운 책이다. 현실적으로 의료인들 역시 이러한 질병을 회복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는 약물치료에 머물지 않고 생활 습관에 집중하고 있으면서 독자들을 향해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 ‘치매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재인식의 계기가 된다.<br/><br/>저자는 치매는 다면적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질환이기에 뇌 건강을 회복과, 환경 개선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인지 위험 요인을 말하고 있지만 책에서 제시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켜내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기본으로 돌아가기’는 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하신다. “잘 먹고 잘 자면 그게 건강한 거야.”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핵심을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잘 먹고, 잘 자고, 더 많이 움직이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당연한 일이 마음먹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는지 조금 씁쓸해지기도 했다. <br/><br/>저자는 환자의 인지와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 집중하여 책을 집필했고, 뇌 건강을 지키는 8가지 전략과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을 다루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식이요법, 운동, 수면과 같은 쉽고, 친근하고, 저비용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이야말로 치매로 가는 지름길이었다는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침이 가득하다. 단지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책을 넘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뇌 건강 회복을 위한 책이라 해도 무방하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했다. 이 책대로 살면 스트레스도 훨씬 줄어들 것만 같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하겠다. <br/><br/>‘치매가 이미 시작됐다면 루틴이 더욱 중요하다. 어제 탁자에 앉아 무엇을 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해도 매일 점심식사 뒤에 그 자리에 앉는다는 몸의 기억은 남는다. 인간에게는 예측 가능한 일상과 새로운 자극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p91<br/><br/>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느낀 것은 나 자신의 몸에 대해 너무나 무심했다는 사실이었다. 건강이 삶의 우선이라는 말이 절실히 와닿는 요즘, 막연히 치매에 걸릴까봐 두려워하기보다 스스로를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정신이 건강해야 육체가 온전할 수 있다.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이 곧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를 망설이기보다, 보다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오늘 나 자신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되묻게 하는 책을 만났다. 인생 책 중 한 권에 쏘옥 넣어둔다. <br/><br/>‘단 한 가지 습관이라도 열심히 실천하면 알츠하이머병을 늦출 수 있으며, 운동은 그중 최고의 선택이다.’ p143<br/> <br/>더퀘스트 출판사 @thequest_book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br/><br/> #회복하는뇌 #헤더샌디슨 #더퀘스트 #오퀘스트라3기 #서평 #책추천 #책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150/k612139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2883</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회복하는 뇌 - [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401</link><pubDate>Thu, 25 Jun 2026 1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4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4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off/k612139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4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a><br/>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건강 수명 개선에 평생을 헌신해온 사람으로서 나의 궁긍적인 목표는 2가지다. 첫째, 치매를 예방과 개선이 가능한 질병으로 만드는 것, 둘째, 누군가의 지혜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노인의 조언과 지혜가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다’p18<br/><br/>알츠하이머, 많은 이들이 진행성 퇴행성으로만 알고 있던 질환이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 질환은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혹여 나 자신의 일이자 내 가족의 일이 되지 않을지 막연한 두려움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lt;회복하는 뇌&gt; 의 저자는 이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알츠하이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br/><br/>얼마 전 내 지인의 어머니께서 알츠하이머 초기 진단을 받았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관 비번이 기억나지 않아 집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외출했다가 집을 찾지 못해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리고 현재는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치료 중이라고 했다. 가족들이 호전보다 진행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에 있었고, 애초에 ‘회복’이라는 기대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br/><br/>저자는 ‘집에서 알츠하이머병 뒤집기’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가 있지만 실제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부담을 덜어주기엔 역부족이다. 게다가 환자의 가족들이 질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있지 못해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를 돌보던 가족들은 욱체적, 정신적 한계에 이르게 된다. 건강했던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는 가족이기에 환자의 변화는 더욱이 믿기지 않는 현실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막막한 현실 속에 있는 환자와 가족이 시도해볼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을 만난 것이나 다름없다. <br/><br/>‘인지저하의 극복은 더는 먼 미래의 꿈이 아니다.’ p11 &lt; 추천사 중에서&gt;<br/><br/>내가 나이가 들수록 가장 두려운 질병이 바로 ‘치매’다.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세상을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더 나아가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아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병이 바로 치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치매 보험도 일찍이 들었다. 환자 자신은 자신의 가장 행복한 때를 살고 있다지만, 정작 가족들은 또 다른 지옥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남 일 같지 않다. <br/><br/>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은 참으로 반가운 책이다. 현실적으로 의료인들 역시 이러한 질병을 회복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는 약물치료에 머물지 않고 생활 습관에 집중하고 있으면서 독자들을 향해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 ‘치매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재인식의 계기가 된다.<br/><br/>저자는 치매는 다면적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질환이기에 뇌 건강을 회복과, 환경 개선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인지 위험 요인을 말하고 있지만 책에서 제시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켜내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기본으로 돌아가기’는 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하신다. “잘 먹고 잘 자면 그게 건강한 거야.”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핵심을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잘 먹고, 잘 자고, 더 많이 움직이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당연한 일이 마음먹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는지 조금 씁쓸해지기도 했다. <br/><br/>저자는 환자의 인지와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 집중하여 책을 집필했고, 뇌 건강을 지키는 8가지 전략과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을 다루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식이요법, 운동, 수면과 같은 쉽고, 친근하고, 저비용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이야말로 치매로 가는 지름길이었다는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침이 가득하다. 단지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책을 넘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뇌 건강 회복을 위한 책이라 해도 무방하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했다. 이 책대로 살면 스트레스도 훨씬 줄어들 것만 같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하겠다. <br/><br/>‘치매가 이미 시작됐다면 루틴이 더욱 중요하다. 어제 탁자에 앉아 무엇을 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해도 매일 점심식사 뒤에 그 자리에 앉는다는 몸의 기억은 남는다. 인간에게는 예측 가능한 일상과 새로운 자극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p91<br/><br/>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느낀 것은 나 자신의 몸에 대해 너무나 무심했다는 사실이었다. 건강이 삶의 우선이라는 말이 절실히 와닿는 요즘, 막연히 치매에 걸릴까봐 두려워하기보다 스스로를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정신이 건강해야 육체가 온전할 수 있다.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이 곧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를 망설이기보다, 보다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오늘 나 자신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되묻게 하는 책을 만났다. 인생 책 중 한 권에 쏘옥 넣어둔다. <br/><br/>‘단 한 가지 습관이라도 열심히 실천하면 알츠하이머병을 늦출 수 있으며, 운동은 그중 최고의 선택이다.’ p143<br/> <br/>더퀘스트 출판사 @thequest_book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br/><br/> #회복하는뇌 #헤더샌디슨 #더퀘스트 #오퀘스트라3기 #서평 #책추천 #책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150/k612139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2883</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회복하는 뇌 - [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400</link><pubDate>Thu, 25 Jun 2026 1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4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4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off/k612139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4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a><br/>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건강 수명 개선에 평생을 헌신해온 사람으로서 나의 궁긍적인 목표는 2가지다. 첫째, 치매를 예방과 개선이 가능한 질병으로 만드는 것, 둘째, 누군가의 지혜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노인의 조언과 지혜가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다’p18<br/><br/>알츠하이머, 많은 이들이 진행성 퇴행성으로만 알고 있던 질환이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 질환은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혹여 나 자신의 일이자 내 가족의 일이 되지 않을지 막연한 두려움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lt;회복하는 뇌&gt; 의 저자는 이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알츠하이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br/><br/>얼마 전 내 지인의 어머니께서 알츠하이머 초기 진단을 받았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관 비번이 기억나지 않아 집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외출했다가 집을 찾지 못해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리고 현재는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치료 중이라고 했다. 가족들이 호전보다 진행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에 있었고, 애초에 ‘회복’이라는 기대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br/><br/>저자는 ‘집에서 알츠하이머병 뒤집기’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가 있지만 실제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부담을 덜어주기엔 역부족이다. 게다가 환자의 가족들이 질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있지 못해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를 돌보던 가족들은 욱체적, 정신적 한계에 이르게 된다. 건강했던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는 가족이기에 환자의 변화는 더욱이 믿기지 않는 현실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막막한 현실 속에 있는 환자와 가족이 시도해볼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을 만난 것이나 다름없다. <br/><br/>‘인지저하의 극복은 더는 먼 미래의 꿈이 아니다.’ p11 &lt; 추천사 중에서&gt;<br/><br/>내가 나이가 들수록 가장 두려운 질병이 바로 ‘치매’다.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세상을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더 나아가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아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병이 바로 치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치매 보험도 일찍이 들었다. 환자 자신은 자신의 가장 행복한 때를 살고 있다지만, 정작 가족들은 또 다른 지옥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남 일 같지 않다. <br/><br/>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은 참으로 반가운 책이다. 현실적으로 의료인들 역시 이러한 질병을 회복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는 약물치료에 머물지 않고 생활 습관에 집중하고 있으면서 독자들을 향해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 ‘치매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재인식의 계기가 된다.<br/><br/>저자는 치매는 다면적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질환이기에 뇌 건강을 회복과, 환경 개선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인지 위험 요인을 말하고 있지만 책에서 제시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켜내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기본으로 돌아가기’는 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하신다. “잘 먹고 잘 자면 그게 건강한 거야.”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핵심을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잘 먹고, 잘 자고, 더 많이 움직이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당연한 일이 마음먹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는지 조금 씁쓸해지기도 했다. <br/><br/>저자는 환자의 인지와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 집중하여 책을 집필했고, 뇌 건강을 지키는 8가지 전략과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을 다루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식이요법, 운동, 수면과 같은 쉽고, 친근하고, 저비용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이야말로 치매로 가는 지름길이었다는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침이 가득하다. 단지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책을 넘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뇌 건강 회복을 위한 책이라 해도 무방하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했다. 이 책대로 살면 스트레스도 훨씬 줄어들 것만 같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하겠다. <br/><br/>‘치매가 이미 시작됐다면 루틴이 더욱 중요하다. 어제 탁자에 앉아 무엇을 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해도 매일 점심식사 뒤에 그 자리에 앉는다는 몸의 기억은 남는다. 인간에게는 예측 가능한 일상과 새로운 자극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p91<br/><br/>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느낀 것은 나 자신의 몸에 대해 너무나 무심했다는 사실이었다. 건강이 삶의 우선이라는 말이 절실히 와닿는 요즘, 막연히 치매에 걸릴까봐 두려워하기보다 스스로를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정신이 건강해야 육체가 온전할 수 있다.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이 곧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를 망설이기보다, 보다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오늘 나 자신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되묻게 하는 책을 만났다. 인생 책 중 한 권에 쏘옥 넣어둔다. <br/><br/>‘단 한 가지 습관이라도 열심히 실천하면 알츠하이머병을 늦출 수 있으며, 운동은 그중 최고의 선택이다.’ p143<br/> <br/>더퀘스트 출판사 @thequest_book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br/><br/> #회복하는뇌 #헤더샌디슨 #더퀘스트 #오퀘스트라3기 #서평 #책추천 #책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150/k612139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2883</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회복하는 뇌 - [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399</link><pubDate>Thu, 25 Jun 2026 1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3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3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off/k612139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3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a><br/>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건강 수명 개선에 평생을 헌신해온 사람으로서 나의 궁긍적인 목표는 2가지다. 첫째, 치매를 예방과 개선이 가능한 질병으로 만드는 것, 둘째, 누군가의 지혜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노인의 조언과 지혜가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다’p18<br/><br/>알츠하이머, 많은 이들이 진행성 퇴행성으로만 알고 있던 질환이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 질환은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혹여 나 자신의 일이자 내 가족의 일이 되지 않을지 막연한 두려움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lt;회복하는 뇌&gt; 의 저자는 이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알츠하이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br/><br/>얼마 전 내 지인의 어머니께서 알츠하이머 초기 진단을 받았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관 비번이 기억나지 않아 집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외출했다가 집을 찾지 못해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리고 현재는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치료 중이라고 했다. 가족들이 호전보다 진행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에 있었고, 애초에 ‘회복’이라는 기대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br/><br/>저자는 ‘집에서 알츠하이머병 뒤집기’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가 있지만 실제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부담을 덜어주기엔 역부족이다. 게다가 환자의 가족들이 질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있지 못해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를 돌보던 가족들은 욱체적, 정신적 한계에 이르게 된다. 건강했던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는 가족이기에 환자의 변화는 더욱이 믿기지 않는 현실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막막한 현실 속에 있는 환자와 가족이 시도해볼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을 만난 것이나 다름없다. <br/><br/>‘인지저하의 극복은 더는 먼 미래의 꿈이 아니다.’ p11 &lt; 추천사 중에서&gt;<br/><br/>내가 나이가 들수록 가장 두려운 질병이 바로 ‘치매’다.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세상을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더 나아가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아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병이 바로 치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치매 보험도 일찍이 들었다. 환자 자신은 자신의 가장 행복한 때를 살고 있다지만, 정작 가족들은 또 다른 지옥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남 일 같지 않다. <br/><br/>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은 참으로 반가운 책이다. 현실적으로 의료인들 역시 이러한 질병을 회복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는 약물치료에 머물지 않고 생활 습관에 집중하고 있으면서 독자들을 향해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 ‘치매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재인식의 계기가 된다.<br/><br/>저자는 치매는 다면적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질환이기에 뇌 건강을 회복과, 환경 개선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인지 위험 요인을 말하고 있지만 책에서 제시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켜내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기본으로 돌아가기’는 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하신다. “잘 먹고 잘 자면 그게 건강한 거야.”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핵심을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잘 먹고, 잘 자고, 더 많이 움직이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당연한 일이 마음먹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는지 조금 씁쓸해지기도 했다. <br/><br/>저자는 환자의 인지와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 집중하여 책을 집필했고, 뇌 건강을 지키는 8가지 전략과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을 다루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식이요법, 운동, 수면과 같은 쉽고, 친근하고, 저비용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이야말로 치매로 가는 지름길이었다는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침이 가득하다. 단지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책을 넘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뇌 건강 회복을 위한 책이라 해도 무방하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했다. 이 책대로 살면 스트레스도 훨씬 줄어들 것만 같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하겠다. <br/><br/>‘치매가 이미 시작됐다면 루틴이 더욱 중요하다. 어제 탁자에 앉아 무엇을 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해도 매일 점심식사 뒤에 그 자리에 앉는다는 몸의 기억은 남는다. 인간에게는 예측 가능한 일상과 새로운 자극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p91<br/><br/>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느낀 것은 나 자신의 몸에 대해 너무나 무심했다는 사실이었다. 건강이 삶의 우선이라는 말이 절실히 와닿는 요즘, 막연히 치매에 걸릴까봐 두려워하기보다 스스로를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정신이 건강해야 육체가 온전할 수 있다.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이 곧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를 망설이기보다, 보다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오늘 나 자신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되묻게 하는 책을 만났다. 인생 책 중 한 권에 쏘옥 넣어둔다. <br/><br/>‘단 한 가지 습관이라도 열심히 실천하면 알츠하이머병을 늦출 수 있으며, 운동은 그중 최고의 선택이다.’ p143<br/> <br/>더퀘스트 출판사 @thequest_book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br/><br/> #회복하는뇌 #헤더샌디슨 #더퀘스트 #오퀘스트라3기 #서평 #책추천 #책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150/k612139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2883</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회복하는 뇌 - [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397</link><pubDate>Thu, 25 Jun 2026 1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543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3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off/k612139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543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a><br/>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건강 수명 개선에 평생을 헌신해온 사람으로서 나의 궁긍적인 목표는 2가지다. 첫째, 치매를 예방과 개선이 가능한 질병으로 만드는 것, 둘째, 누군가의 지혜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노인의 조언과 지혜가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다’p18<br/><br/>알츠하이머, 많은 이들이 진행성 퇴행성으로만 알고 있던 질환이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 질환은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혹여 나 자신의 일이자 내 가족의 일이 되지 않을지 막연한 두려움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lt;회복하는 뇌&gt; 의 저자는 이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알츠하이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br/><br/>얼마 전 내 지인의 어머니께서 알츠하이머 초기 진단을 받았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관 비번이 기억나지 않아 집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외출했다가 집을 찾지 못해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리고 현재는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치료 중이라고 했다. 가족들이 호전보다 진행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에 있었고, 애초에 ‘회복’이라는 기대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br/><br/>저자는 ‘집에서 알츠하이머병 뒤집기’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가 있지만 실제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부담을 덜어주기엔 역부족이다. 게다가 환자의 가족들이 질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있지 못해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를 돌보던 가족들은 욱체적, 정신적 한계에 이르게 된다. 건강했던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는 가족이기에 환자의 변화는 더욱이 믿기지 않는 현실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막막한 현실 속에 있는 환자와 가족이 시도해볼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을 만난 것이나 다름없다. <br/><br/>‘인지저하의 극복은 더는 먼 미래의 꿈이 아니다.’ p11 &lt; 추천사 중에서&gt;<br/><br/>내가 나이가 들수록 가장 두려운 질병이 바로 ‘치매’다.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세상을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더 나아가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아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병이 바로 치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치매 보험도 일찍이 들었다. 환자 자신은 자신의 가장 행복한 때를 살고 있다지만, 정작 가족들은 또 다른 지옥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남 일 같지 않다. <br/><br/>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은 참으로 반가운 책이다. 현실적으로 의료인들 역시 이러한 질병을 회복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는 약물치료에 머물지 않고 생활 습관에 집중하고 있으면서 독자들을 향해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 ‘치매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재인식의 계기가 된다.<br/><br/>저자는 치매는 다면적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질환이기에 뇌 건강을 회복과, 환경 개선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인지 위험 요인을 말하고 있지만 책에서 제시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켜내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기본으로 돌아가기’는 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하신다. “잘 먹고 잘 자면 그게 건강한 거야.”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핵심을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잘 먹고, 잘 자고, 더 많이 움직이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당연한 일이 마음먹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는지 조금 씁쓸해지기도 했다. <br/><br/>저자는 환자의 인지와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 집중하여 책을 집필했고, 뇌 건강을 지키는 8가지 전략과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을 다루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식이요법, 운동, 수면과 같은 쉽고, 친근하고, 저비용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이야말로 치매로 가는 지름길이었다는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침이 가득하다. 단지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책을 넘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뇌 건강 회복을 위한 책이라 해도 무방하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했다. 이 책대로 살면 스트레스도 훨씬 줄어들 것만 같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하겠다. <br/><br/>‘치매가 이미 시작됐다면 루틴이 더욱 중요하다. 어제 탁자에 앉아 무엇을 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해도 매일 점심식사 뒤에 그 자리에 앉는다는 몸의 기억은 남는다. 인간에게는 예측 가능한 일상과 새로운 자극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p91<br/><br/>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느낀 것은 나 자신의 몸에 대해 너무나 무심했다는 사실이었다. 건강이 삶의 우선이라는 말이 절실히 와닿는 요즘, 막연히 치매에 걸릴까봐 두려워하기보다 스스로를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정신이 건강해야 육체가 온전할 수 있다.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이 곧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를 망설이기보다, 보다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오늘 나 자신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되묻게 하는 책을 만났다. 인생 책 중 한 권에 쏘옥 넣어둔다. <br/><br/>‘단 한 가지 습관이라도 열심히 실천하면 알츠하이머병을 늦출 수 있으며, 운동은 그중 최고의 선택이다.’ p143<br/> <br/>더퀘스트 출판사 @thequest_book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br/><br/> #회복하는뇌 #헤더샌디슨 #더퀘스트 #오퀘스트라3기 #서평 #책추천 #책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150/k612139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2883</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노자의 말 -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 2500년을 건너온 인생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41797</link><pubDate>Thu, 18 Jun 2026 14: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417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318&TPaperId=173417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8/coveroff/k3921393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318&TPaperId=173417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 2500년을 건너온 인생 수업</a><br/>노무라 소이치다로 지음, 류휘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06월<br/></td></tr></table><br/>#삶의불안을잠재우는 #노자의 말 #동양북스 #노무라소이치로 #도서협찬 #책추천 #책리뷰 #신간 #도덕경 #인생의지혜 #책스타그램 #독서 #인생수업 <br/><br/>나이가 들수록 공자의 말보다 노자의 말이 더 깊이 와닿는다. ‘나다움’과 ‘나답게’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살고자 하는 마음은 자연스레 노자의 사상에 이끌리게 된다. 사회에 적응하느라 바빴던 청년기에는 공자의 가르침에 절로 고개를 끄덕였다.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기에 예의와 규범을 따르고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에 부합하려는 노력을 당연하게 여겼다. 그러나 중년이 된 지금의 나는 오랜 시간 누군가의 기대에 맞추느라 정작 나를 돌보지 못했다. 관계에서 오는 피로는 식상해졌고 더는 타인의 인정을 얻기 위해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았다. 이런 시기에 만난 책이 바로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lt;노자의 말&gt;이다.<br/><br/>노자는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한다. 억지로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인생의 지혜가 책에 담겨 있다. 외부의 기준보다 내 안의 소중함을 바라보게 하고 더 나아가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가 정말 진실한 모습인지 돌아보게 한다. 때로는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망각한 채 나 역시 내 기준에서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려 들지 않았는지 성찰하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었다.<br/><br/>이 책의 장점이라면 노자의 말만 나열하여 ‘이렇게 사는 것이 옳다’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철학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직접 대입하여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먼저 일상의 고민을 독자에게 던지고 이어 노자의 원전 문장을 제시한다. 그리고 저자의 해석을 더해 오늘날 우리 삶에 맞는 의미로 다시 풀어내고 있다. 보통의 인문서는 이론과 개념 설명으로 시작되는 것에 반해 카멜레온, 마스크, 시계, 나팔바지, 태양, 백설기와 같은 친근한 일상의 키워드를 매개로 도덕경의 구절을 만나게 한다. 그리고 그 뜻을 세상과 어우러지는 삶의 지혜로 연결한다.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고,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지 되묻게 한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여서 읽는 내내 구구절절 참으로 맞는 말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br/><br/>그 중에서도 ‘이 비도 언젠가는 그치겠지’라는 우산 사고고 관한 이야기가 한참을 마음에 머물렀다.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어도 그때마다 와 닿는 구절이 다른 것은 그 책을 읽는 시기마다 나의 상황과 마음 상태가 이전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그날은 ‘끝이 보이지 않아 괴롭다면 : 우산 사고’에 깊이 공감했다. 개인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지금, 하고 싶은 일에 제때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할 때면 맥이 빠지곤 했었다. 그런데 이 한 줄 문장이 뭐라고 무겁게 안고 있던 감정들이 해소되는 것만 같았다. ‘그래, 365일 내리는 비는 없지.’라며 ‘조금만 더’ 힘을 내보기로 했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먼저 마무리해 놓고 나는 다시 나의 자리로 돌아가면 되니까. 그러니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것에 우선하자 마음먹고 나니 애초에 고민거리는 되지 않았다. 그제야 이 책의 진정한 가치가 느껴졌다. <br/><br/>노자의 말<br/>‘말 없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고로 회오리바람은 아침을 넘기지 못하고 소나기도 하루를 넘기지 못한다.’<br/><br/>개인적으로 한꺼번에 다 읽기보다 ‘매일 조금씩 읽는 도덕경’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급하게 국수라도 삼키듯 후루룩 읽어치우기보다 소제목 하나씩 곱씹으며 나를 돌아보고 삶에 적용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글을 읽고 깨달음을 얻었다 할지라도 그 깨우침을 일상으로 가져와 내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면 책을 읽은 시간이 너무 아깝지는 않을까.<br/><br/>동양북스 출판사 @dongyangbook 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8/cover150/k3921393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00810</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겪어야 했던 모든 일이 감사한 날로 돌아올거야 - [겪어야 했던 모든 일이 감사한 날로 돌아올 거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28688</link><pubDate>Thu, 11 Jun 2026 12: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286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405&TPaperId=173286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8/25/coveroff/k5721374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405&TPaperId=173286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겪어야 했던 모든 일이 감사한 날로 돌아올 거야</a><br/>유안 지음 / 마음세상 / 2026년 05월<br/></td></tr></table><br/>기분도 내가 선택할 수 있고, 태도 역시 내 의지로 선택할 수 있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 자체를 즉시 없앨 수 있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나 스스로 그 감정에 어떻게 반응할지, 어떤 관점으로 그 상황을 대할지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감정의 강도와 지속시간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상대적이다. 당장은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아도 어떤 감정이든 평생 계속되는 법은 없다. 행복감이나 슬픔과 같은 감정은 언젠가는 끝이 난다. 감정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슬픔의 심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감정은 옅어져 다른 감정으로 채워지기 마련이다.<br/><br/>그러한 감정을 일으킨 원인이 없던 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때 그렇게 분노하고 슬퍼하고 또는 기뻐 날뛰던 기분도 다른 형태의 감정으로 대체된다. 누군가와 이별했을 때의 상실감은 날카로운 고통 속에 나를 던져놓았어도 시간은 고통을 그리움으로, 그리움은 추억으로 돌려놓는다. 감정이 영원하지 않다면 절망도 영원하지 않다. <br/><br/>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살면서 겪었던 모든 일들이 그저 바람처럼 스쳐가는 무의미한 일들이 아니라 결국엔 감사한 일들로 돌아오기 위한 여정임을 깨달았다. 비록 비슷한 일들이 반복되고, 그 비슷한 일들로 다시 아프게 되더라도 기필코 나는 감사의 나날 속에 살게 되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br/><br/>‘안 좋은 마음 가져봤자 나만 손해다. 좋든 나쁘든 뭐가 되었든 인생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으로 나한테 좋은 것만 가져가자. 그거면 된다.’ p22<br/><br/>우리는 관계에 참 많이도 힘들어한다. 진즉에 끊어내야 할 인연임에도 불구하고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 억지로 이어가는 관계가 있다. 쓸데없이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느라 정작 신경 쓰고 살뜰히 보살펴야 할 좋은 사람은 뒷전으로 미루기도 한다. ‘저 사람은 내가 이렇게 해도 다 이해해 줄 거야’라는 마음은 혼자만의 착각이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친절해야 하며,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상처를 받지 않는 것도 아니다. 인내심의 한계를 건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쉽게 간과한다. 결국 이해해주던 사람도, 기다려주던 사람도 지치기 마련이다. <br/><br/>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도 없고, 좋아해 주길 바라서도 안 된다. 그저 물 흐르듯 관계를 지켜보고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모든 것은 흘러간다. 위에서 아래서 흐르는 물을 역으로 돌려놓으려 애쓰면 애쓸수록 나만 힘들어진다. 나의 진심을 몰라주거나 일방적으로 나를 괴롭히는 사람에게 내가 지닌 한정된 에너지를 단 한 줌도 낭비하지 않도록 마음의 고삐를 단단히 해야 한다. 함께한 정이 있어서 쉽게 끊어내기 힘든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아는 상대에게 나의 고삐를 넘겨주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내 삶에 진심으로 나를 아껴주는 착한 사람들만 남겨두고 싶다.  <br/><br/>‘정이 많으면 갑자기 변하고 예측 불가능한 관계를 감당하는 것이 유독 괴롭다. 적당하기가 어려워서.’ p37 <br/><br/>나는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사람을 만나든 ‘나 사랑’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일과 관계를 지키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겪어봤기에 이제는 안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일도 관계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나를 함부로 대하면서까지 남의 일에 그리고 타인에게 나의 전부를 쏟아낼 것처럼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저자 역시 자기 사랑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지 자신의 경험과 함께 담담하고 조심스럽게 독자에게 건네고 있다. 그 마음이 어땠을지 알기에 더더욱 공감이 가는 글이었다. <br/><br/>유안 작가는 우리가 살면서 겪은 일들의 공감대를 잘 이끌어내고 있다. 사람들과 쉽게 연결되는 세상에서 얼마나 쉽게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는지 깨닫게 한다. 저자의 글을 통해 나의 감정을 다시 읽고, 내 생각을 마주하게 된다.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아직 마음이 여물지 못해 미뤄왔던 일들이 얽힌 실타래 풀 듯이 천천히 풀리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 공감과 위로가 필요할 때 사람의 온기만큼 마음을 녹이는 것도 없지만, 사람에게서 기대하기 힘들다면 &lt;겪어야 했던 모든 일이 감사의 날로 돌아올 거야&gt;를 읽어보길 바란다. 딱딱하게 굳어 있던 심장이 다시 뜨거운 피를 뿜으면 뛰기 시작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다시 잘할 수 있을 같고, 지금 시작해도 괜찮다는 긍정의 마음이 생길 것이다. 지나온 모든 일이 이 한순간의 깨달음을 위해 있었던 일들이라 생각하면 감사하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 내기 나름이다. 자기 안의 굳게 닫힌 문을 이제는 열어도 된다는 신호이며 이 책이 그 문을 여는 열쇠가 되어 줄 것이다. <br/><br/>마음세상 출판사 @maumsesang 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br/><br/><br/>#겪어야했던모든일이감사한날로돌아올거야 #유안 #마음세상 #서평 #책추천 #책소개 #책스타그램 #좋은책 #좋은글 #감사 #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8/25/cover150/k5721374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82583</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김약국의 딸들 - [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큐레이션 리커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17708</link><pubDate>Fri, 05 Jun 2026 05: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177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8434&TPaperId=173177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5/81/coveroff/k422138434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8434&TPaperId=173177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큐레이션 리커버)</a><br/>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05월<br/></td></tr></table><br/>#박경리 #김약국의딸들 #다산책방 #도서협찬<br/><br/>‘조선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 작품 속에서 통영은 더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이곳은 자연의 평온함과 인간 삶의 고통과 갈등이 극명하게 교차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저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그 풍경 속의 인물들이 마주한 냉혹한 현실을 섬세하게 대비시켜 겉으로 드러난 세계의 모습과 내면의 실상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깊이있게 풀어내고 있었다. <br/><br/>이러한 특징은 김봉제와 김봉룡 형제의 집터를 묘사해 놓은 부분에서도 짐작해 볼 수 있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을 두 형제이지만, 그 둘의 성격과 삶의 방식 그리고 인생 전체의 궤적이 얼마나 다른지 보여주고 있다.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가족 간의 갈등과 인물들의 선택, 그 결과로 이어지는 비극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보며 공간과 인물들이 긴밀하게 엮어있음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건을 마주하지 않고도 분위기와 풍경만으로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저자의 필력이 놀라웠다.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인간의 고통과 비극을 마주할 때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했다. ‘와, 이래서 사람들이 박경리, 박경리 하는구나!’ 싶었다. 한국문학의 거장이라는 칭송은 가히 틀리지 않았다. <br/><br/>나의 첫 개인 저서가 세상에 나왔을 때 큰삼촌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br/>“축하한다. 우리 집안에 박경리 같은 작가가 나올지 누가 아냐! 책을 썼다는 것만으로도 집안의 영광이지. 열심히 하거라.” 이 책을 읽으며 그제야 알게 되었다. 큰삼촌께서 내게 얼마나 큰 칭찬을 하셨는지 말이다. 작가의 시선으로 이 책 한 권을 정말 아껴 가면서 읽었다. ‘나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은 자괴감이 아니라 이참에 &lt;토지&gt;를 비롯한 그녀의 모든 작품을 독파해 보아야겠다는 뜨거운 열정으로 다가왔다. <br/><br/>이 소설의 구체적인 줄거리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김약국 집안의 마지막 남은 혈육 성수와 한실댁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 명의 딸 용숙, 용빈, 용란, 용옥, 용혜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김봉제와 김봉룡처럼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 자라도 성격이나 성품이 다르고, 각자의 길 역시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다섯 딸들을 통해 당시의 여성이 결혼과 시집살이로 운명이 결정되며 한실댁이 딸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시대를 넘어 공감하게 되는 엄마의 마음일 것이다. <br/><br/>김약국 가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당시의 시대상은 물론 가족 내의 얽히고설킨 갈등과 여성들의 삶의 억압과 저항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의 삶은 관습 아래 억눌려 있었고, 그녀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은 제한되어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그녀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꾸려 나가고 성처를 안고 묵묵히 살아간다. 저자가 이 작품을 쓰는 동안 인간의 삶과 운명의 관계를 얼마나 깊고 무거운 고민을 했을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인물 한 사람 한 사람들의 감정이 살아있기에 마치 그 속에 살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힘이 있었다. 인물들의 대사와 행동 하나하나는 그 사람의 성격이 어떤지, 그가 처해 있는 상황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죽음을 통해 시대의 잔혹함을 드러내며 인물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날카롭게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삶은 유한하고 우리가 사회의 부조리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깨닫게 했다. 가족사의 비극이 세대를 넘어 딸들에게 고스란히 대물림 되는 듯해 마음이 무척이나 무거웠다. <br/><br/>나는 개인적으로 용빈이라는 인물에게 끌렸는데, 그녀는 전형적인 가부장의 성격을 띄고 있는 아버지를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분명히 밝힐 줄 아는 여성이기 때문이다. 그 시대에는 부모가 혼처를 정해주고 아버지의 말이 법이라 생각하며 살던 시대였다. 그런 아버지의 부당함을 알면서도 직접적으로 반발하지 않는 지적이고 생각이 깊은 인물이다. 그녀의 삶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읽는 내내 궁금했던 유일한 사람이라 하겠다.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 남성과 여성, 세대와 세대간의 불평등한 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여성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꾸려가는 일이 어려웠던 시절, 그로 인한 비극을 누구에게도 물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게 다가왔다. 가족의 비극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아 현실을 직시하고, 자기 삶을 긍정하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현실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 새삼 느꼈다. <br/><br/>사람은 살아있음의 진정한 의미를 물을 줄 알아야 하며, 남이 정해준 틀에 갇혀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살더라도 자신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야 한다. <br/><br/>“지나간 일 말하믄 뭐하겠노. 다 팔잔 걸. 할 수 있나. 그래도 살아야제. 죽으나 사나.”<br/><br/>다산스토리 @dasan_story 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5/81/cover150/k422138434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58179</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달팽이계절 - [달팽이 계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96404</link><pubDate>Mon, 25 May 2026 1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964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037860&TPaperId=172964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835/77/coveroff/k2620378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037860&TPaperId=172964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팽이 계절</a><br/>이루다 지음 / 마음세상 / 2025년 02월<br/></td></tr></table><br/>이루다 작가의 글은 달팽이의 느린 발걸음을 닮아있다. 글이란 것이 그렇다. 경주마처럼 달리는 이들 속에서도 자기만의 속도로 가는 법을 깨닫게 한다. 저자 역시 글을 쓰면서 조울증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인생 계절을 건너는 법을 알게 된 듯하다. <br/><br/>책을 읽고 있으면 불안하고 조급했던 마음도 한시름 놓게 된다. 혹한의 겨울로 시작해 만물이 소생하는 봄으로 끝나는 책의 구성은 우리 인생은 ‘반드시 봄’일 거라는 따뜻한 희망과 기대를 품게 한다. 저마다의 계절이 어디에 머물고 있든, 결국엔 닿을 자기만의 봄은 분명 올 것이라는 저자의 봄햇살 같은 글이 멈춰있지 않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초조한 내 마음에 한줌 볕으로 왔다. <br/><br/>글을 쓰면 느끼게 되는 활자 속에 담긴 감정과 생각들이 나와 어찌나 닮아있었던지, 작가는 쓰기의 가치를 온전히 몸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글 속에 감춰진 작가의 간절함은 글이 된 삶 속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br/><br/>책을 읽는 것보다 소유하고 싶었던 마음도, 종이에 잉크로 물든 활자 속에 담긴 사랑의 발견, 나라는 우주 안에 숨겨진 무한의 가능성, 쓰면 쓸수록 내게 달려오는 삶의 문장들, 쌉싸름한 커피 한 모금에 기운을 얻고 타자를 치는 경쾌함들이 낯설지 않아 반가웠고 애틋했다. 아껴두고 싶은 이 소중함들이 지금의 나를 살게 하고 있다는 것은 저자나 나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한동안 깊은 감동에 머물러 있게 했다. <br/><br/>지금이 나는 책 한 권이 주는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몸이 두세 개라도 모자랄 바쁜 나날 속에서 읽는 책은 뙤약볕 아래서 마치는 냉수만큼 갈증을 해소해 준다. 그 어느 때보다 느린 독서로 돌아가 있다. &lt;달팽이 계절&gt;은 나를 다그치지 않았다. 이대로 있으면 늦다고, 남들은 이 순간에도 앞으로 가고 있다고 닦달하는 마음의 소란을 잠재운 책이다. <br/><br/>세상을 하루하루 더 살다 보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한다. 삶의 정석이 없듯 좋은 사람의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그럴 수 있지.’ 누군가가 나를 바라봐준 눈빛으로 나도 또 다른 누군가를 보고 있다. 이해받지 못한 당신의 삶,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지. p164<br/><br/>타인의 다름을 비난하기보다 다정한 긍정의 시선으로 이끄는 ‘그럴 수 있지’란 마법의 단어가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를 덜어낸다. 내가 누군가로 받았던 이해와 친절을 나에게서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돌아보게 했다. 다시 타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살면서 종종 놓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이러한 점을 놓고 보면 ‘이해받지 못할 삶은 없다’고 하겠다. 한동안 뽀족해졌던 마음이 뭉툭해지는 순간이다. <br/><br/>세상이 정해준 기준에 맞추려고 애쓴 자신을 향한 이해와 위로가 필요한 분들, 그리고 나처럼 나날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지만 멈춰있는 것 같아 불안한 분들, 무엇보다 과정으로서의 행복이 주는 다정한 말들이 그리웠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br/><br/>마음세상 출판사 @maumsesang 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br/>#달팽이계절 #이루다지음 #에세이 #마음세상 #책추천 #책리뷰 #서평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835/77/cover150/k2620378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8357722</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위대한 화가 22인이 숨겨둔 심리 지배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91694</link><pubDate>Fri, 22 May 2026 17: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916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600&TPaperId=172916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23/coveroff/k9421386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600&TPaperId=172916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위대한 화가 22인이 숨겨둔 심리 지배의 비밀</a><br/>안나 가브리엘르.윌리엄 케인 지음, 서경의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5월<br/></td></tr></table><br/>#명화는당신을속이고있다  #윌리엄케인 #안나가브리엘르 #더궤스트 <br/><br/>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면 거실 테이블 위에 표지가 보이도록 올려두기만 해도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정독도 좋지만 어떤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속은 만큼 재미있는 예술의 세계였다. <br/><br/>첫 장부터 흥미로웠고 그저 눈썹 없는 여인의 아름다운 미소 정도로 알고 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그릠 속에 연인의 얼굴이 있다고 생각하니 한 사람의 로맨티스트로 다가왔고, 시각 신경의 허점을 이용한 과학적인 설계로 모나리자의 미소가 멀어질 때 더 생기있게 느껴진다는 사실은 그림도 하나의 살아있는 매개체로 영원히 우리 곁에 머물 수 있다 경이 그 자체였다. 지금까지 내가 본 모나리자의 미소는 어쩌면 진짜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br/><br/>명화는 우리에게 정교한 거짓말로 홀리고 있었다. 화가에 의해 철저히 계산된 착시가 지금의 모나리자의 미소라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게다가 그 아름다움 모나리자의 얼굴에 제자 ‘살라이’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하니 ‘오 마이 갓’이다. 100% 확신할 수 없지만 다빈치가 동성애자 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모나리자를 바라보니 그 미소에 은밀한 비밀이 감춰진 것만 같은 묘한 기분이 든다. <br/><br/>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들은 사람의 심리를 교묘히 드러낸 작품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포도주잔을 든 여인’의 부끄럽지만 당당한 미소 뒤에 반전은 그림 속 초상화에 박제된 남편의 시선이다. 소름 돋는 순간이라니! <br/> <br/>‘벽에 걸려 말 못하는 남편이 여인의 행실을 꾸짖는 모습이라니. 이보다 절묘한 설정이 있을까?’ p138<br/><br/>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언제 봐도 왠지 먹먹한 기분이 든다. 특유의 빛 처리로 소녀의 진주 귀걸이는 더욱 아름답고 영롱하기만 하다. 그러나 나의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소녀의 눈빛이다. 볼수록 애잔한 느낌이 든다. 진주는 소녀의 슬픔이 응축된 눈물일까. 나는 화가를 존경한다. 인간의 내밀한 감정을 붓질로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신비롭다. 모든 것은 베르메르의 치밀한 계산이었리라. <br/><br/>이 책에서 내가 가장 끌렸던 화가는 바로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였다. ‘샬롯의 레이디’는 볼수록 매력적이지만 자세히 볼수록 깊은 외로움을 느끼게 한다. 죽음이 가까워 있지만 그녀는 혼자다. 쓸쓸히 그녀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처연함이 오히려 가슴 아프기만 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소장하고 싶은 만큼의 강력한 끌림을 자아낸다. 테니슨의 시가 그림을 통해 입체적으로 살아나고 있었다. <br/><br/>그리고 왕자에 기대어 있는 클레오파트라는 한 눈에 보기에도 그 아름다움과 위엄이 느껴졌다. 그녀의 눈빛은 날카롭게 빛났으며 비스듬이 앉아 두 팔을 사자상에 얹은 모습은 세상 모든 것은 그녀의 발아래 있는 듯한 도도함이 엿보인다. 이토록 아름다운 권력을 봤나.<br/><br/>책 속에는 더 많은 거장들이 숨 쉬고 있고, 그들이 세상에 남겨 놓은 작품들이 품고 있는 비밀스런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보는 재, 읽는 재미를 두루 다 갖추고 있는 이 책을 펼쳐 보지 않아도 책 표지가 잘 보이도록 두라는 이유를 알 것만 같다. <br/><br/>이 책은 화가들의 출생연도에 따라 구성되어 있어서 예술사의 흐름을 따라가기에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화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고, 그들이 그림을 통해 남겨 놓은 비밀스러운 뒷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접하게 되니 훨씬 쉽게 다가왔다. 거장들의 노련한 붓질이 남겨놓은 정교한 속임수에 기분 좋게 홀리고 싶은 분들이라며 망설임 없이 이 책을 펼쳐도 좋을 듯하다. 예술은 어렵고 뭔가 웅장하고 엄숙해야 할 것같은 마음을 한결 가볍게 만들어 주었던 책이다. <br/><br/>더퀘스트 출판사 @thequest_book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br/><br/>#명화는당신을속이고있다  #윌리엄케인 #안나가브리엘르 #더궤스트 #오퀘스트라3기 #책리뷰 #서평 #책스타그램 #예술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23/cover150/k9421386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12362</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직 말로 매력을 만든다 - [오직 말로 매력을 만든다 - 잘하는 말하기가 아니라 매력 있는 말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82178</link><pubDate>Sun, 17 May 2026 18: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821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833771&TPaperId=172821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609/55/coveroff/k1628337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833771&TPaperId=172821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직 말로 매력을 만든다 - 잘하는 말하기가 아니라 매력 있는 말하기</a><br/>이홍열 지음 / 생각의빛 / 2023년 05월<br/></td></tr></table><br/>‘말을 잘하는 건 어렵고 힘든 과정일 수 있지만, 매력적으로 말하는 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p35<br/><br/>‘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은 누구나 가슴 한편에 품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자기에게 최적화된 전문가의 말하기 기술을 억지로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일상에 맞는 ‘나의 말하기’가 주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가 아나운서처럼 정확한 발음과 발성만이 정답이라 착각하는 데 있다. 그러나 나와 맞지 않는 스킬은 오히려 부자연스러움이 되고 상대방에게 불편감을 주기 마련이다. 나답지 않게 말하는 것은 나의 매력을 가리는 암박커튼과 같다. 우리는 말하기 전문가가 아니다. 그들처럼 말하려 노력할수록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일깨우는 책이다. <br/><br/>‘말을 잘하려 하지 말고 말을 매력적으로 해야 한다’p40<br/><br/>저자는 ‘말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전한다. 아무리 날카롭고 화려한 말솜씨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휘두르는 주체자가 매력적이지 않다면 그 어떤 말도 상대의 귀에 가 닿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문 아나운서가 되려는 것이 아니기에 일상 속 관계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유창하고 멋진 목소리가 아니라 진심이 담기 나다운 매력이라는 점이다. <br/><br/>저자는 매력적인 말하기를 위해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그 실천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다. 자신의 말하기를 녹음을 해서 들어봄으로써 나의 말하기를 제삼자의 시선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말하기에서 중언부언 정리되지 않은 말로 상대에게 피로감을 주는 말은 없는지, ‘진짜~’ ‘와~’ ‘음...’ ‘솔직히’ 와 같은 췌언을 자신도 모르게 많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특히 비속어 같은 경우 자신도 모르게 공적인 상황에서 툭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지양해야 하는 부분이다. <br/><br/>올해 필사 독서 모임을 시작하면서 줌으로 모임을 하고 있다. 녹화된 화면 속 나의 모습과 목소리는 정말 내가 맞나 싶다. 어색하고 낯선 느낌. 그리고 쥐구멍이라도 숨어버리고 싶을만큼 부끄럽다. 그러나 그 당혹감과 정면으로 마주할 때 나의 말하기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본다. 나를 바라보는 일은 생각보다 고통스럽지만 나의 부끄러운 나쁜 습관을 하나씩 다듬어 가다보면 1년후, 2년 후에는 지금의 투박하고 서툴렀던 모습이 성장의 증거가 되어 있지 않을까. <br/><br/>비워내지 않고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매력적인 말하기를 하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나쁜 습관을 덜어내는 것이 우선이다. 말하기 연습도 결국 나 자신과 정직하게 마주하는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매력적인 말하기도 나의 결점을 인정하고 더 나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에 큰 울림을 받았다. 더 많이 말하려 하기보다, 더 간결하고 명확하게 나의 진심을 전하고자 노력해야겠다. <br/><br/>말하기 보다 중요한 것은 ‘경청’이다. 제대로 듣기는 말하기 보다 어쩌면 더 철저한 훈련이 필요한 일일지 모른다. 저자는 말하기 그 자체를 참는 것이 훈련의 시작임을 일깨운다. <br/><br/>‘말을 줄이면 평소에 들리지 않는 소리가 들리게 된다.’ p99<br/><br/>나는 누군가를 만나 대화를 할 때 휴대폰을 뒤집어 놓는다. 그 사람의 말을 더 잘 듣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면 은근한 불편감이 마음을 사로잡아 대화에 집중이 안될 때가 있다. 그 사람의 태도가 거슬려서 생각은 이 사람과 계속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맞는 것일까에 꽂혀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말을 할 때나 누군가의 말을 들을 줄 때는 먼저 휴대폰을 뒤집어 놓는 그 하나의 모습만으로도 ‘나는 이제 너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어’라고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과 같다. 그리고 눈을 맞추고, 말을 줄이고, 듣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매력적인 말하기의 완성은 잘 듣는 것에 있다고 하겠다. 이 듣기는 대화 초반 3분에 혼신의 힘을 쏟아 듣기의 준비가 되었음을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br/><br/>‘말하지 않음으로 생겼던 결핍의 답답함이 듣기의 풍요로 채워지게 된다’p99 <br/><br/>대화를 나눌수록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남들처럼 유창하게 말을 하지 못해서 위축되어 있었던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이미 당신 안에 있는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말을 잘하는 방법 대신에 나답게 말하는 기쁨을 알게 해줄 것이다. 스킬에 집중되어 있지 않아서 책을 읽는 나에게 기억하면 좋은 문장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 문장들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br/><br/>@sangkacbook 생각의빛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609/55/cover150/k1628337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6095516</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음의 속도를 늦추면 보이는 것들 - [마음의 속도를 늦추면 보이는 것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66226</link><pubDate>Sat, 09 May 2026 1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662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7105&TPaperId=172662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16/coveroff/k1621371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7105&TPaperId=172662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음의 속도를 늦추면 보이는 것들</a><br/>아페이 지음, 원녕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6년 04월<br/></td></tr></table><br/>타인의 갈채에 목말라하기보다 오늘 당장 내가 지을 수 있는 미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끄는 책이었다. 저자처럼 나 역시 내향형 인간이기에 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는 살면서 타인의 인정에 목매어 살고 있다는 것 그 자체를 인식하지 못할 만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며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나 스스로를 대접할 수 있고, 나의 장점을 키우며 세상과 어울려 살아갈 방법을 찾게 될지도 모르니까. <br/><br/>행복의 주도권을 타인의 시선에 둘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외부로부터의 진짜 자기방어를 할 수 있다. 또한 무조건적인 착함이나 배려가 미덕이 아니라는 사실도 일깨워 주었다. 자신의 에너지를 정확히 어디에 써야 할지 구분할 수 있는 태도는 성숙한 어른이 이끌어갈 인간관계이 사작이다. <br/><br/>우리는 흔히 외향적이고 관계 지향적인 삶을 가장 이상적이라 여기지만,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혼자임이 결코 결핍이나 외로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시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위로가 되었다. <br/><br/>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고, 걱정과 근심 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없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긴장을 끌어안은 채 애쓰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책을 통해 불안과, 부족함, 걱정 이 모든 것들을 무조건 부정하기보다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성장으로 나아가는 시작이라는 것에 다시 눈을 뜨게 했다. 덕분에 오늘의 불안과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었다. 오늘의 내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에 위로가 되는 문장들이 읽는 내내 마음을 다독였다. <br/><br/>이 책이 특히나 좋았던 점은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제시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애써 피해 왔던 아주 단순한 방법들을 다시 일깨워 주기에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라 하겠다. <br/><br/>자기 안의 적극성을 끌어내기 위한 자기만의 루틴 설계에 관한 이야기도 참 공감이 갔다. 나 역시 처음부터 글을 쓰지 않았다. 단지 책을 펼쳤고, 새벽에 일어나 필사를 시작했을 뿐이다. 뭐든 되게 하는 일에는 재능보다 중요한 꾸준함이 있어야 한다. 시작하는 용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을 지속하는 힘만큼 자기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br/><br/>‘글을 쓰든 일기를 쓰든 중요한 건 글자 수가 아니라 지속성이다.’ p94<br/><br/>작은 실천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뚝심이 결국 자기 삶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다짐하게 되었다. 삶의 만족도는 결과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얼마만큼 진정성 있게 즐기며 하는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도 들었다. 타인과 비교하며 조급해하는 인생을 살기보다 자기만의 속도로 꾸준히 나아가는 대기만성형 인간이고 싶다. <br/><br/><br/>나도 모르는 사이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었던 시간이었나보다. 책 속의 문장들이 다 내 이야기 같고,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아서 움찔하기도 했다. 애써 고이 접어두었던 먹먹한 감정들을  잠시 꺼내보았다. 그 끝에 내게 있어 나 자신만큼 소중한 사람이 없었고, 내 삶만큼 귀한 시간 또한 없었다. 인생이라는 종합선물 상자 속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혼합되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되었다. 내가 달가워하지 않았던 일들이 있었지만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었고,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br/><br/>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잠시 쉬어갈 시간이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특히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 더 깊이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고,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마음과 고민들을 엮어 만든 책이다. <br/><br/>장미꽃향기 @bagseonju534 윤택한독서 @yoon._.books_ 서평단에 선정되어 정민미디어 출판사로부터 @jungmin_media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br/><br/>#마음의속도를늦추면보이는것들 #아페이 #정민미디어 #서평 #책추천 #북스타그램 #위로 #책리뷰 #인생]]></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16/cover150/k1621371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5168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