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anne1978님의 서재 (anne1978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9 Jun 2026 03:47:33 +0900</lastBuildDate><image><title>anne1978</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anne1978</description></image><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노자의 말 -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 2500년을 건너온 인생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41797</link><pubDate>Thu, 18 Jun 2026 14: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417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318&TPaperId=173417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8/coveroff/k3921393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318&TPaperId=173417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노자의 말 - 2500년을 건너온 인생 수업</a><br/>노무라 소이치다로 지음, 류휘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06월<br/></td></tr></table><br/>#삶의불안을잠재우는 #노자의 말 #동양북스 #노무라소이치로 #도서협찬 #책추천 #책리뷰 #신간 #도덕경 #인생의지혜 #책스타그램 #독서 #인생수업 <br/><br/>나이가 들수록 공자의 말보다 노자의 말이 더 깊이 와닿는다. ‘나다움’과 ‘나답게’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살고자 하는 마음은 자연스레 노자의 사상에 이끌리게 된다. 사회에 적응하느라 바빴던 청년기에는 공자의 가르침에 절로 고개를 끄덕였다.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기에 예의와 규범을 따르고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에 부합하려는 노력을 당연하게 여겼다. 그러나 중년이 된 지금의 나는 오랜 시간 누군가의 기대에 맞추느라 정작 나를 돌보지 못했다. 관계에서 오는 피로는 식상해졌고 더는 타인의 인정을 얻기 위해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았다. 이런 시기에 만난 책이 바로 삶의 불안을 잠재우는 &lt;노자의 말&gt;이다.<br/><br/>노자는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한다. 억지로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인생의 지혜가 책에 담겨 있다. 외부의 기준보다 내 안의 소중함을 바라보게 하고 더 나아가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가 정말 진실한 모습인지 돌아보게 한다. 때로는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망각한 채 나 역시 내 기준에서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려 들지 않았는지 성찰하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었다.<br/><br/>이 책의 장점이라면 노자의 말만 나열하여 ‘이렇게 사는 것이 옳다’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철학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직접 대입하여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먼저 일상의 고민을 독자에게 던지고 이어 노자의 원전 문장을 제시한다. 그리고 저자의 해석을 더해 오늘날 우리 삶에 맞는 의미로 다시 풀어내고 있다. 보통의 인문서는 이론과 개념 설명으로 시작되는 것에 반해 카멜레온, 마스크, 시계, 나팔바지, 태양, 백설기와 같은 친근한 일상의 키워드를 매개로 도덕경의 구절을 만나게 한다. 그리고 그 뜻을 세상과 어우러지는 삶의 지혜로 연결한다.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고,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지 되묻게 한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여서 읽는 내내 구구절절 참으로 맞는 말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br/><br/>그 중에서도 ‘이 비도 언젠가는 그치겠지’라는 우산 사고고 관한 이야기가 한참을 마음에 머물렀다.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어도 그때마다 와 닿는 구절이 다른 것은 그 책을 읽는 시기마다 나의 상황과 마음 상태가 이전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그날은 ‘끝이 보이지 않아 괴롭다면 : 우산 사고’에 깊이 공감했다. 개인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지금, 하고 싶은 일에 제때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할 때면 맥이 빠지곤 했었다. 그런데 이 한 줄 문장이 뭐라고 무겁게 안고 있던 감정들이 해소되는 것만 같았다. ‘그래, 365일 내리는 비는 없지.’라며 ‘조금만 더’ 힘을 내보기로 했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먼저 마무리해 놓고 나는 다시 나의 자리로 돌아가면 되니까. 그러니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것에 우선하자 마음먹고 나니 애초에 고민거리는 되지 않았다. 그제야 이 책의 진정한 가치가 느껴졌다. <br/><br/>노자의 말<br/>‘말 없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고로 회오리바람은 아침을 넘기지 못하고 소나기도 하루를 넘기지 못한다.’<br/><br/>개인적으로 한꺼번에 다 읽기보다 ‘매일 조금씩 읽는 도덕경’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급하게 국수라도 삼키듯 후루룩 읽어치우기보다 소제목 하나씩 곱씹으며 나를 돌아보고 삶에 적용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글을 읽고 깨달음을 얻었다 할지라도 그 깨우침을 일상으로 가져와 내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면 책을 읽은 시간이 너무 아깝지는 않을까.<br/><br/>동양북스 출판사 @dongyangbook 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8/cover150/k3921393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00810</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겪어야 했던 모든 일이 감사한 날로 돌아올거야 - [겪어야 했던 모든 일이 감사한 날로 돌아올 거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28688</link><pubDate>Thu, 11 Jun 2026 12: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286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405&TPaperId=173286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8/25/coveroff/k5721374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405&TPaperId=173286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겪어야 했던 모든 일이 감사한 날로 돌아올 거야</a><br/>유안 지음 / 마음세상 / 2026년 05월<br/></td></tr></table><br/>기분도 내가 선택할 수 있고, 태도 역시 내 의지로 선택할 수 있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 자체를 즉시 없앨 수 있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나 스스로 그 감정에 어떻게 반응할지, 어떤 관점으로 그 상황을 대할지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감정의 강도와 지속시간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상대적이다. 당장은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아도 어떤 감정이든 평생 계속되는 법은 없다. 행복감이나 슬픔과 같은 감정은 언젠가는 끝이 난다. 감정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슬픔의 심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감정은 옅어져 다른 감정으로 채워지기 마련이다.<br/><br/>그러한 감정을 일으킨 원인이 없던 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때 그렇게 분노하고 슬퍼하고 또는 기뻐 날뛰던 기분도 다른 형태의 감정으로 대체된다. 누군가와 이별했을 때의 상실감은 날카로운 고통 속에 나를 던져놓았어도 시간은 고통을 그리움으로, 그리움은 추억으로 돌려놓는다. 감정이 영원하지 않다면 절망도 영원하지 않다. <br/><br/>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살면서 겪었던 모든 일들이 그저 바람처럼 스쳐가는 무의미한 일들이 아니라 결국엔 감사한 일들로 돌아오기 위한 여정임을 깨달았다. 비록 비슷한 일들이 반복되고, 그 비슷한 일들로 다시 아프게 되더라도 기필코 나는 감사의 나날 속에 살게 되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br/><br/>‘안 좋은 마음 가져봤자 나만 손해다. 좋든 나쁘든 뭐가 되었든 인생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으로 나한테 좋은 것만 가져가자. 그거면 된다.’ p22<br/><br/>우리는 관계에 참 많이도 힘들어한다. 진즉에 끊어내야 할 인연임에도 불구하고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 억지로 이어가는 관계가 있다. 쓸데없이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느라 정작 신경 쓰고 살뜰히 보살펴야 할 좋은 사람은 뒷전으로 미루기도 한다. ‘저 사람은 내가 이렇게 해도 다 이해해 줄 거야’라는 마음은 혼자만의 착각이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친절해야 하며,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상처를 받지 않는 것도 아니다. 인내심의 한계를 건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쉽게 간과한다. 결국 이해해주던 사람도, 기다려주던 사람도 지치기 마련이다. <br/><br/>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도 없고, 좋아해 주길 바라서도 안 된다. 그저 물 흐르듯 관계를 지켜보고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모든 것은 흘러간다. 위에서 아래서 흐르는 물을 역으로 돌려놓으려 애쓰면 애쓸수록 나만 힘들어진다. 나의 진심을 몰라주거나 일방적으로 나를 괴롭히는 사람에게 내가 지닌 한정된 에너지를 단 한 줌도 낭비하지 않도록 마음의 고삐를 단단히 해야 한다. 함께한 정이 있어서 쉽게 끊어내기 힘든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아는 상대에게 나의 고삐를 넘겨주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내 삶에 진심으로 나를 아껴주는 착한 사람들만 남겨두고 싶다.  <br/><br/>‘정이 많으면 갑자기 변하고 예측 불가능한 관계를 감당하는 것이 유독 괴롭다. 적당하기가 어려워서.’ p37 <br/><br/>나는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사람을 만나든 ‘나 사랑’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일과 관계를 지키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겪어봤기에 이제는 안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일도 관계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나를 함부로 대하면서까지 남의 일에 그리고 타인에게 나의 전부를 쏟아낼 것처럼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저자 역시 자기 사랑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지 자신의 경험과 함께 담담하고 조심스럽게 독자에게 건네고 있다. 그 마음이 어땠을지 알기에 더더욱 공감이 가는 글이었다. <br/><br/>유안 작가는 우리가 살면서 겪은 일들의 공감대를 잘 이끌어내고 있다. 사람들과 쉽게 연결되는 세상에서 얼마나 쉽게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는지 깨닫게 한다. 저자의 글을 통해 나의 감정을 다시 읽고, 내 생각을 마주하게 된다.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아직 마음이 여물지 못해 미뤄왔던 일들이 얽힌 실타래 풀 듯이 천천히 풀리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 공감과 위로가 필요할 때 사람의 온기만큼 마음을 녹이는 것도 없지만, 사람에게서 기대하기 힘들다면 &lt;겪어야 했던 모든 일이 감사의 날로 돌아올 거야&gt;를 읽어보길 바란다. 딱딱하게 굳어 있던 심장이 다시 뜨거운 피를 뿜으면 뛰기 시작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다시 잘할 수 있을 같고, 지금 시작해도 괜찮다는 긍정의 마음이 생길 것이다. 지나온 모든 일이 이 한순간의 깨달음을 위해 있었던 일들이라 생각하면 감사하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 내기 나름이다. 자기 안의 굳게 닫힌 문을 이제는 열어도 된다는 신호이며 이 책이 그 문을 여는 열쇠가 되어 줄 것이다. <br/><br/>마음세상 출판사 @maumsesang 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br/><br/><br/>#겪어야했던모든일이감사한날로돌아올거야 #유안 #마음세상 #서평 #책추천 #책소개 #책스타그램 #좋은책 #좋은글 #감사 #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8/25/cover150/k5721374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82583</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김약국의 딸들 - [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큐레이션 리커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17708</link><pubDate>Fri, 05 Jun 2026 05: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3177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8434&TPaperId=173177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5/81/coveroff/k422138434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8434&TPaperId=173177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큐레이션 리커버)</a><br/>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05월<br/></td></tr></table><br/>#박경리 #김약국의딸들 #다산책방 #도서협찬<br/><br/>‘조선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 작품 속에서 통영은 더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이곳은 자연의 평온함과 인간 삶의 고통과 갈등이 극명하게 교차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저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그 풍경 속의 인물들이 마주한 냉혹한 현실을 섬세하게 대비시켜 겉으로 드러난 세계의 모습과 내면의 실상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깊이있게 풀어내고 있었다. <br/><br/>이러한 특징은 김봉제와 김봉룡 형제의 집터를 묘사해 놓은 부분에서도 짐작해 볼 수 있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을 두 형제이지만, 그 둘의 성격과 삶의 방식 그리고 인생 전체의 궤적이 얼마나 다른지 보여주고 있다.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가족 간의 갈등과 인물들의 선택, 그 결과로 이어지는 비극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보며 공간과 인물들이 긴밀하게 엮어있음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건을 마주하지 않고도 분위기와 풍경만으로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저자의 필력이 놀라웠다.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인간의 고통과 비극을 마주할 때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했다. ‘와, 이래서 사람들이 박경리, 박경리 하는구나!’ 싶었다. 한국문학의 거장이라는 칭송은 가히 틀리지 않았다. <br/><br/>나의 첫 개인 저서가 세상에 나왔을 때 큰삼촌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br/>“축하한다. 우리 집안에 박경리 같은 작가가 나올지 누가 아냐! 책을 썼다는 것만으로도 집안의 영광이지. 열심히 하거라.” 이 책을 읽으며 그제야 알게 되었다. 큰삼촌께서 내게 얼마나 큰 칭찬을 하셨는지 말이다. 작가의 시선으로 이 책 한 권을 정말 아껴 가면서 읽었다. ‘나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은 자괴감이 아니라 이참에 &lt;토지&gt;를 비롯한 그녀의 모든 작품을 독파해 보아야겠다는 뜨거운 열정으로 다가왔다. <br/><br/>이 소설의 구체적인 줄거리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김약국 집안의 마지막 남은 혈육 성수와 한실댁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 명의 딸 용숙, 용빈, 용란, 용옥, 용혜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김봉제와 김봉룡처럼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 자라도 성격이나 성품이 다르고, 각자의 길 역시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다섯 딸들을 통해 당시의 여성이 결혼과 시집살이로 운명이 결정되며 한실댁이 딸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시대를 넘어 공감하게 되는 엄마의 마음일 것이다. <br/><br/>김약국 가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당시의 시대상은 물론 가족 내의 얽히고설킨 갈등과 여성들의 삶의 억압과 저항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의 삶은 관습 아래 억눌려 있었고, 그녀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은 제한되어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그녀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꾸려 나가고 성처를 안고 묵묵히 살아간다. 저자가 이 작품을 쓰는 동안 인간의 삶과 운명의 관계를 얼마나 깊고 무거운 고민을 했을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인물 한 사람 한 사람들의 감정이 살아있기에 마치 그 속에 살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힘이 있었다. 인물들의 대사와 행동 하나하나는 그 사람의 성격이 어떤지, 그가 처해 있는 상황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죽음을 통해 시대의 잔혹함을 드러내며 인물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날카롭게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삶은 유한하고 우리가 사회의 부조리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깨닫게 했다. 가족사의 비극이 세대를 넘어 딸들에게 고스란히 대물림 되는 듯해 마음이 무척이나 무거웠다. <br/><br/>나는 개인적으로 용빈이라는 인물에게 끌렸는데, 그녀는 전형적인 가부장의 성격을 띄고 있는 아버지를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분명히 밝힐 줄 아는 여성이기 때문이다. 그 시대에는 부모가 혼처를 정해주고 아버지의 말이 법이라 생각하며 살던 시대였다. 그런 아버지의 부당함을 알면서도 직접적으로 반발하지 않는 지적이고 생각이 깊은 인물이다. 그녀의 삶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읽는 내내 궁금했던 유일한 사람이라 하겠다.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 남성과 여성, 세대와 세대간의 불평등한 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여성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꾸려가는 일이 어려웠던 시절, 그로 인한 비극을 누구에게도 물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게 다가왔다. 가족의 비극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아 현실을 직시하고, 자기 삶을 긍정하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현실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 새삼 느꼈다. <br/><br/>사람은 살아있음의 진정한 의미를 물을 줄 알아야 하며, 남이 정해준 틀에 갇혀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살더라도 자신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야 한다. <br/><br/>“지나간 일 말하믄 뭐하겠노. 다 팔잔 걸. 할 수 있나. 그래도 살아야제. 죽으나 사나.”<br/><br/>다산스토리 @dasan_story 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5/81/cover150/k422138434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58179</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달팽이계절 - [달팽이 계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96404</link><pubDate>Mon, 25 May 2026 1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964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037860&TPaperId=172964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835/77/coveroff/k2620378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037860&TPaperId=172964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팽이 계절</a><br/>이루다 지음 / 마음세상 / 2025년 02월<br/></td></tr></table><br/>이루다 작가의 글은 달팽이의 느린 발걸음을 닮아있다. 글이란 것이 그렇다. 경주마처럼 달리는 이들 속에서도 자기만의 속도로 가는 법을 깨닫게 한다. 저자 역시 글을 쓰면서 조울증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인생 계절을 건너는 법을 알게 된 듯하다. <br/><br/>책을 읽고 있으면 불안하고 조급했던 마음도 한시름 놓게 된다. 혹한의 겨울로 시작해 만물이 소생하는 봄으로 끝나는 책의 구성은 우리 인생은 ‘반드시 봄’일 거라는 따뜻한 희망과 기대를 품게 한다. 저마다의 계절이 어디에 머물고 있든, 결국엔 닿을 자기만의 봄은 분명 올 것이라는 저자의 봄햇살 같은 글이 멈춰있지 않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초조한 내 마음에 한줌 볕으로 왔다. <br/><br/>글을 쓰면 느끼게 되는 활자 속에 담긴 감정과 생각들이 나와 어찌나 닮아있었던지, 작가는 쓰기의 가치를 온전히 몸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글 속에 감춰진 작가의 간절함은 글이 된 삶 속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br/><br/>책을 읽는 것보다 소유하고 싶었던 마음도, 종이에 잉크로 물든 활자 속에 담긴 사랑의 발견, 나라는 우주 안에 숨겨진 무한의 가능성, 쓰면 쓸수록 내게 달려오는 삶의 문장들, 쌉싸름한 커피 한 모금에 기운을 얻고 타자를 치는 경쾌함들이 낯설지 않아 반가웠고 애틋했다. 아껴두고 싶은 이 소중함들이 지금의 나를 살게 하고 있다는 것은 저자나 나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한동안 깊은 감동에 머물러 있게 했다. <br/><br/>지금이 나는 책 한 권이 주는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몸이 두세 개라도 모자랄 바쁜 나날 속에서 읽는 책은 뙤약볕 아래서 마치는 냉수만큼 갈증을 해소해 준다. 그 어느 때보다 느린 독서로 돌아가 있다. &lt;달팽이 계절&gt;은 나를 다그치지 않았다. 이대로 있으면 늦다고, 남들은 이 순간에도 앞으로 가고 있다고 닦달하는 마음의 소란을 잠재운 책이다. <br/><br/>세상을 하루하루 더 살다 보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한다. 삶의 정석이 없듯 좋은 사람의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그럴 수 있지.’ 누군가가 나를 바라봐준 눈빛으로 나도 또 다른 누군가를 보고 있다. 이해받지 못한 당신의 삶,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지. p164<br/><br/>타인의 다름을 비난하기보다 다정한 긍정의 시선으로 이끄는 ‘그럴 수 있지’란 마법의 단어가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를 덜어낸다. 내가 누군가로 받았던 이해와 친절을 나에게서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돌아보게 했다. 다시 타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살면서 종종 놓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이러한 점을 놓고 보면 ‘이해받지 못할 삶은 없다’고 하겠다. 한동안 뽀족해졌던 마음이 뭉툭해지는 순간이다. <br/><br/>세상이 정해준 기준에 맞추려고 애쓴 자신을 향한 이해와 위로가 필요한 분들, 그리고 나처럼 나날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지만 멈춰있는 것 같아 불안한 분들, 무엇보다 과정으로서의 행복이 주는 다정한 말들이 그리웠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br/><br/>마음세상 출판사 @maumsesang 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br/>#달팽이계절 #이루다지음 #에세이 #마음세상 #책추천 #책리뷰 #서평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835/77/cover150/k2620378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8357722</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위대한 화가 22인이 숨겨둔 심리 지배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91694</link><pubDate>Fri, 22 May 2026 17: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916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600&TPaperId=172916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23/coveroff/k9421386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600&TPaperId=172916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위대한 화가 22인이 숨겨둔 심리 지배의 비밀</a><br/>안나 가브리엘르.윌리엄 케인 지음, 서경의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5월<br/></td></tr></table><br/>#명화는당신을속이고있다  #윌리엄케인 #안나가브리엘르 #더궤스트 <br/><br/>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면 거실 테이블 위에 표지가 보이도록 올려두기만 해도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정독도 좋지만 어떤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속은 만큼 재미있는 예술의 세계였다. <br/><br/>첫 장부터 흥미로웠고 그저 눈썹 없는 여인의 아름다운 미소 정도로 알고 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그릠 속에 연인의 얼굴이 있다고 생각하니 한 사람의 로맨티스트로 다가왔고, 시각 신경의 허점을 이용한 과학적인 설계로 모나리자의 미소가 멀어질 때 더 생기있게 느껴진다는 사실은 그림도 하나의 살아있는 매개체로 영원히 우리 곁에 머물 수 있다 경이 그 자체였다. 지금까지 내가 본 모나리자의 미소는 어쩌면 진짜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br/><br/>명화는 우리에게 정교한 거짓말로 홀리고 있었다. 화가에 의해 철저히 계산된 착시가 지금의 모나리자의 미소라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게다가 그 아름다움 모나리자의 얼굴에 제자 ‘살라이’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하니 ‘오 마이 갓’이다. 100% 확신할 수 없지만 다빈치가 동성애자 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모나리자를 바라보니 그 미소에 은밀한 비밀이 감춰진 것만 같은 묘한 기분이 든다. <br/><br/>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들은 사람의 심리를 교묘히 드러낸 작품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포도주잔을 든 여인’의 부끄럽지만 당당한 미소 뒤에 반전은 그림 속 초상화에 박제된 남편의 시선이다. 소름 돋는 순간이라니! <br/> <br/>‘벽에 걸려 말 못하는 남편이 여인의 행실을 꾸짖는 모습이라니. 이보다 절묘한 설정이 있을까?’ p138<br/><br/>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언제 봐도 왠지 먹먹한 기분이 든다. 특유의 빛 처리로 소녀의 진주 귀걸이는 더욱 아름답고 영롱하기만 하다. 그러나 나의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소녀의 눈빛이다. 볼수록 애잔한 느낌이 든다. 진주는 소녀의 슬픔이 응축된 눈물일까. 나는 화가를 존경한다. 인간의 내밀한 감정을 붓질로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신비롭다. 모든 것은 베르메르의 치밀한 계산이었리라. <br/><br/>이 책에서 내가 가장 끌렸던 화가는 바로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였다. ‘샬롯의 레이디’는 볼수록 매력적이지만 자세히 볼수록 깊은 외로움을 느끼게 한다. 죽음이 가까워 있지만 그녀는 혼자다. 쓸쓸히 그녀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처연함이 오히려 가슴 아프기만 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소장하고 싶은 만큼의 강력한 끌림을 자아낸다. 테니슨의 시가 그림을 통해 입체적으로 살아나고 있었다. <br/><br/>그리고 왕자에 기대어 있는 클레오파트라는 한 눈에 보기에도 그 아름다움과 위엄이 느껴졌다. 그녀의 눈빛은 날카롭게 빛났으며 비스듬이 앉아 두 팔을 사자상에 얹은 모습은 세상 모든 것은 그녀의 발아래 있는 듯한 도도함이 엿보인다. 이토록 아름다운 권력을 봤나.<br/><br/>책 속에는 더 많은 거장들이 숨 쉬고 있고, 그들이 세상에 남겨 놓은 작품들이 품고 있는 비밀스런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보는 재, 읽는 재미를 두루 다 갖추고 있는 이 책을 펼쳐 보지 않아도 책 표지가 잘 보이도록 두라는 이유를 알 것만 같다. <br/><br/>이 책은 화가들의 출생연도에 따라 구성되어 있어서 예술사의 흐름을 따라가기에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화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고, 그들이 그림을 통해 남겨 놓은 비밀스러운 뒷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접하게 되니 훨씬 쉽게 다가왔다. 거장들의 노련한 붓질이 남겨놓은 정교한 속임수에 기분 좋게 홀리고 싶은 분들이라며 망설임 없이 이 책을 펼쳐도 좋을 듯하다. 예술은 어렵고 뭔가 웅장하고 엄숙해야 할 것같은 마음을 한결 가볍게 만들어 주었던 책이다. <br/><br/>더퀘스트 출판사 @thequest_book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br/><br/>#명화는당신을속이고있다  #윌리엄케인 #안나가브리엘르 #더궤스트 #오퀘스트라3기 #책리뷰 #서평 #책스타그램 #예술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23/cover150/k9421386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12362</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직 말로 매력을 만든다 - [오직 말로 매력을 만든다 - 잘하는 말하기가 아니라 매력 있는 말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82178</link><pubDate>Sun, 17 May 2026 18: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821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833771&TPaperId=172821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609/55/coveroff/k1628337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833771&TPaperId=172821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직 말로 매력을 만든다 - 잘하는 말하기가 아니라 매력 있는 말하기</a><br/>이홍열 지음 / 생각의빛 / 2023년 05월<br/></td></tr></table><br/>‘말을 잘하는 건 어렵고 힘든 과정일 수 있지만, 매력적으로 말하는 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p35<br/><br/>‘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은 누구나 가슴 한편에 품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자기에게 최적화된 전문가의 말하기 기술을 억지로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일상에 맞는 ‘나의 말하기’가 주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가 아나운서처럼 정확한 발음과 발성만이 정답이라 착각하는 데 있다. 그러나 나와 맞지 않는 스킬은 오히려 부자연스러움이 되고 상대방에게 불편감을 주기 마련이다. 나답지 않게 말하는 것은 나의 매력을 가리는 암박커튼과 같다. 우리는 말하기 전문가가 아니다. 그들처럼 말하려 노력할수록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일깨우는 책이다. <br/><br/>‘말을 잘하려 하지 말고 말을 매력적으로 해야 한다’p40<br/><br/>저자는 ‘말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전한다. 아무리 날카롭고 화려한 말솜씨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휘두르는 주체자가 매력적이지 않다면 그 어떤 말도 상대의 귀에 가 닿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문 아나운서가 되려는 것이 아니기에 일상 속 관계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유창하고 멋진 목소리가 아니라 진심이 담기 나다운 매력이라는 점이다. <br/><br/>저자는 매력적인 말하기를 위해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그 실천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다. 자신의 말하기를 녹음을 해서 들어봄으로써 나의 말하기를 제삼자의 시선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말하기에서 중언부언 정리되지 않은 말로 상대에게 피로감을 주는 말은 없는지, ‘진짜~’ ‘와~’ ‘음...’ ‘솔직히’ 와 같은 췌언을 자신도 모르게 많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특히 비속어 같은 경우 자신도 모르게 공적인 상황에서 툭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지양해야 하는 부분이다. <br/><br/>올해 필사 독서 모임을 시작하면서 줌으로 모임을 하고 있다. 녹화된 화면 속 나의 모습과 목소리는 정말 내가 맞나 싶다. 어색하고 낯선 느낌. 그리고 쥐구멍이라도 숨어버리고 싶을만큼 부끄럽다. 그러나 그 당혹감과 정면으로 마주할 때 나의 말하기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본다. 나를 바라보는 일은 생각보다 고통스럽지만 나의 부끄러운 나쁜 습관을 하나씩 다듬어 가다보면 1년후, 2년 후에는 지금의 투박하고 서툴렀던 모습이 성장의 증거가 되어 있지 않을까. <br/><br/>비워내지 않고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매력적인 말하기를 하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나쁜 습관을 덜어내는 것이 우선이다. 말하기 연습도 결국 나 자신과 정직하게 마주하는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매력적인 말하기도 나의 결점을 인정하고 더 나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에 큰 울림을 받았다. 더 많이 말하려 하기보다, 더 간결하고 명확하게 나의 진심을 전하고자 노력해야겠다. <br/><br/>말하기 보다 중요한 것은 ‘경청’이다. 제대로 듣기는 말하기 보다 어쩌면 더 철저한 훈련이 필요한 일일지 모른다. 저자는 말하기 그 자체를 참는 것이 훈련의 시작임을 일깨운다. <br/><br/>‘말을 줄이면 평소에 들리지 않는 소리가 들리게 된다.’ p99<br/><br/>나는 누군가를 만나 대화를 할 때 휴대폰을 뒤집어 놓는다. 그 사람의 말을 더 잘 듣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면 은근한 불편감이 마음을 사로잡아 대화에 집중이 안될 때가 있다. 그 사람의 태도가 거슬려서 생각은 이 사람과 계속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맞는 것일까에 꽂혀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말을 할 때나 누군가의 말을 들을 줄 때는 먼저 휴대폰을 뒤집어 놓는 그 하나의 모습만으로도 ‘나는 이제 너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어’라고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과 같다. 그리고 눈을 맞추고, 말을 줄이고, 듣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매력적인 말하기의 완성은 잘 듣는 것에 있다고 하겠다. 이 듣기는 대화 초반 3분에 혼신의 힘을 쏟아 듣기의 준비가 되었음을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br/><br/>‘말하지 않음으로 생겼던 결핍의 답답함이 듣기의 풍요로 채워지게 된다’p99 <br/><br/>대화를 나눌수록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남들처럼 유창하게 말을 하지 못해서 위축되어 있었던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이미 당신 안에 있는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말을 잘하는 방법 대신에 나답게 말하는 기쁨을 알게 해줄 것이다. 스킬에 집중되어 있지 않아서 책을 읽는 나에게 기억하면 좋은 문장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 문장들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br/><br/>@sangkacbook 생각의빛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609/55/cover150/k1628337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6095516</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음의 속도를 늦추면 보이는 것들 - [마음의 속도를 늦추면 보이는 것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66226</link><pubDate>Sat, 09 May 2026 1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662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7105&TPaperId=172662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16/coveroff/k1621371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7105&TPaperId=172662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음의 속도를 늦추면 보이는 것들</a><br/>아페이 지음, 원녕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6년 04월<br/></td></tr></table><br/>타인의 갈채에 목말라하기보다 오늘 당장 내가 지을 수 있는 미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끄는 책이었다. 저자처럼 나 역시 내향형 인간이기에 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는 살면서 타인의 인정에 목매어 살고 있다는 것 그 자체를 인식하지 못할 만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며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나 스스로를 대접할 수 있고, 나의 장점을 키우며 세상과 어울려 살아갈 방법을 찾게 될지도 모르니까. <br/><br/>행복의 주도권을 타인의 시선에 둘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외부로부터의 진짜 자기방어를 할 수 있다. 또한 무조건적인 착함이나 배려가 미덕이 아니라는 사실도 일깨워 주었다. 자신의 에너지를 정확히 어디에 써야 할지 구분할 수 있는 태도는 성숙한 어른이 이끌어갈 인간관계이 사작이다. <br/><br/>우리는 흔히 외향적이고 관계 지향적인 삶을 가장 이상적이라 여기지만,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혼자임이 결코 결핍이나 외로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시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위로가 되었다. <br/><br/>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고, 걱정과 근심 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없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긴장을 끌어안은 채 애쓰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책을 통해 불안과, 부족함, 걱정 이 모든 것들을 무조건 부정하기보다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성장으로 나아가는 시작이라는 것에 다시 눈을 뜨게 했다. 덕분에 오늘의 불안과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었다. 오늘의 내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에 위로가 되는 문장들이 읽는 내내 마음을 다독였다. <br/><br/>이 책이 특히나 좋았던 점은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제시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애써 피해 왔던 아주 단순한 방법들을 다시 일깨워 주기에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라 하겠다. <br/><br/>자기 안의 적극성을 끌어내기 위한 자기만의 루틴 설계에 관한 이야기도 참 공감이 갔다. 나 역시 처음부터 글을 쓰지 않았다. 단지 책을 펼쳤고, 새벽에 일어나 필사를 시작했을 뿐이다. 뭐든 되게 하는 일에는 재능보다 중요한 꾸준함이 있어야 한다. 시작하는 용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을 지속하는 힘만큼 자기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br/><br/>‘글을 쓰든 일기를 쓰든 중요한 건 글자 수가 아니라 지속성이다.’ p94<br/><br/>작은 실천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뚝심이 결국 자기 삶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다짐하게 되었다. 삶의 만족도는 결과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얼마만큼 진정성 있게 즐기며 하는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도 들었다. 타인과 비교하며 조급해하는 인생을 살기보다 자기만의 속도로 꾸준히 나아가는 대기만성형 인간이고 싶다. <br/><br/><br/>나도 모르는 사이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었던 시간이었나보다. 책 속의 문장들이 다 내 이야기 같고,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아서 움찔하기도 했다. 애써 고이 접어두었던 먹먹한 감정들을  잠시 꺼내보았다. 그 끝에 내게 있어 나 자신만큼 소중한 사람이 없었고, 내 삶만큼 귀한 시간 또한 없었다. 인생이라는 종합선물 상자 속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혼합되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되었다. 내가 달가워하지 않았던 일들이 있었지만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었고,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br/><br/>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잠시 쉬어갈 시간이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특히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 더 깊이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고,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마음과 고민들을 엮어 만든 책이다. <br/><br/>장미꽃향기 @bagseonju534 윤택한독서 @yoon._.books_ 서평단에 선정되어 정민미디어 출판사로부터 @jungmin_media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br/><br/>#마음의속도를늦추면보이는것들 #아페이 #정민미디어 #서평 #책추천 #북스타그램 #위로 #책리뷰 #인생]]></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16/cover150/k1621371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51683</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본질적인 나다움 - [본질적인 나다움 - 넘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완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38853</link><pubDate>Sun, 26 Apr 2026 05: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388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831002&TPaperId=172388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955/53/coveroff/k2728310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831002&TPaperId=172388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본질적인 나다움 - 넘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완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a><br/>이건태 지음 / 생각의빛 / 2023년 01월<br/></td></tr></table><br/>#본질적인나다움 #생각의빛 #이건태지음 #도서협찬·<br/><br/>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어쩌면 ‘본질적인 나다움’을 찾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직설적으로 다루고 있는 편이다. 책을 읽는 일이 늘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듯이 나다움을 찾는 일 역시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쉽게 뒷전으로 밀려난다. 저자는 인간의 본성 안에는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을 하게 되어 있다고 말한다. 나 또한 이 말에 깊이 공감한다.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없이 삶을 이해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저자가 무조건 나를 알아가는 일에 자신의 전부를 쏟아야만 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나와 만나는 시간을 일주일 중 하루라도 가져보라는 의미다. 나를 알지 못하면 삶을 이해할 수 없고, 삶을 이해하지 못하면 끝내 육신이라는 껍데기만 데리고 살다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생각만 해도 이 얼마나 끔직한 일인가. <br/><br/>이 책은 과거에서 현재, 미래에 이르는 전생애를 관통하며 ‘나에 대한 인지’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무의식 속 나를 이해하는 과정은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여정이다. 우리는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나의 내면을 오랫동안 방치한 채 살아왔다는 그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세상은 우리에게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방법을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나를 찾아가는 여정의 첫 출발은 바로 지금, 나의 현 위치를 바로 보는 데 있다.<br/><br/>“물에 흠뻑 젖은 나무는 당연히 불에 잘 타지 않지만, 태울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 간단하다. 물을 증발시킬 뿐만 아니라 완전히 태워버릴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큰불 옆에 있으면 된다.” p34<br/><br/>그동안 나는 ‘나다움’이라고 하면 오직 나만의 개성이나 욕망, 내가 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었는데 책을 읽으며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이타적인 마음속에서야 비로소 가장 본질적인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기적인 마음이 오히려 나를 좁고 어두운 곳에 가두지만, 이타적인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내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 같다. <br/><br/>저자는 나다움을 찾아감에 있어서 목적지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현 위치와 방향을 인지하는 것이라 했다. 현 위치를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으로 심리상담/ 독서/ 명상/ 감사 일기를 제시했다.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방법을 나열해 독자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한 막연하게 나다움을 좇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나다움’ 그 자체만으로도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느껴질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기에 이 책은 그런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br/><br/>나다움을 찾는 일은 그럴싸한 목표를 세우는 일이 아니다. 지금의 나를 정확히 바라보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미 우리가 그 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까지 외면한 채 살아온 것인지 모른다. 이 책을 통해 나의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가져보려 한다. 나다움은 이렇게 일상의 아주 작은 틈 속에서 조금씩 자라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또한 진정한 나다움은 타인이나 사회적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본질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방향을 찾아가느 과정인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 책을 펼치기 전, 당신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딱히 적당한 답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이 책을 읽어보며 본질적인 나다움을 찾아가는 길 위에 함께 하길 바란다.<br/><br/>생각의빛 출판사 @sangkacbook 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955/53/cover150/k2728310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555363</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든 순간의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 [모든 순간의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 흔들리는 날에도 끝까지 내 편이 되어준 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35989</link><pubDate>Fri, 24 Apr 2026 1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35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006&TPaperId=17235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2/76/coveroff/k4221370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006&TPaperId=17235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든 순간의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 흔들리는 날에도 끝까지 내 편이 되어준 마음</a><br/>최송이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04월<br/></td></tr></table><br/>#모든순간의나를믿어보기로했다 #최송이에세이 #더퀘스트 #오퀘스트라3기<br/><br/>나이를 먹어도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 걸까? ’나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이 맞나?‘ 복잡 미묘한 감정과 생각들이 밀물처럼 차오른다. 그때마다 내 안의 나침반이 고장 난 것처럼 겉도는 기분이 든다. 우리는 살면서 늘 선택의 기로에 서기 마련이고, 그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는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그저 지금 하는 일을 묵묵히 이어가는 것과 그 일을 하는 나 자신을 믿어주는 일뿐이었다. 결과가 좋든 그렇지 않든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일 역시 내 몫이었다. 이 책은 비록 지금의 내가 ’아무것도 아닌 나‘지만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존재‘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준다.<br/><br/>책을 읽는 동안 나름 열심히 살았지만 딱히 이뤄놓은 것이 없어 불안했던 날들이 스쳐갔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도 선배들 눈치 보느라 꿈도 못 꿨던 시절, 고된 직장 일에 지쳐 ’이렇게 사는 게 맞나‘ 되묻던 시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도 참고 일했었다. 시간이 지나 분명해진 건 나는 이런 내 삶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많이 보고, 듣고, 느껴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br/><br/>살아보니 내 인생의 어떤 한 순간도 틀린 적이 없었다. 모든 시간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꼭 한 가지의 깨달음을 남겼다. 그때의 나는 결과로만 삶을 판단을 했기 때문에 인생이 주는 참뜻을 보지 못한 채 자책하며 쓰라린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이 뒤늦은 깨달음이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과 내 자녀에게 하루라도 빨리 닿길 바란다. 저자의 삶을 통해 누구나 흔들릴 수 있고, 불안할 수 있으며, 지금 아무것도 아닌 나라도 괜찮으니, 끝까지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가라는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무명 배우로서의 쓰라림, 생계를 위한 몸부림, 실패의 경험들 속에서 결국 찾아낸 나다움, 이 모든 시간을 지나 여행 유튜버로서 살아가는 삶이 더 단단하고 고귀하게 느껴진다. <br/><br/>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깨달은 것은 더는 갈 곳이 없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 싶을 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워 준 이들을 떠올려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나를 믿는 힘‘이전에 부모님이 계셨다. 나를 등 떠미는 진심 어린 말 한마디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br/><br/>’우리는 세상에서 나를 믿어주는 단 한 명의 존재만으로도 고난 앞에서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 p106<br/><br/>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힘은 내 안에서만 시작되는 것이 아니었다. 나를 믿어주는 누군가의 믿음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에 가슴 뭉클해졌다. 나만큼 내가 잘되길 바라는 이들이 있기에 삶의 고비고비를 무사히 지나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br/><br/><br/>더퀘스트 출판사 @thequest_book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2/76/cover150/k4221370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27636</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 잘될 거예요/ 그림과 글이 함께 하는 전시회♡ - [다 잘될 거예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28262</link><pubDate>Mon, 20 Apr 2026 16: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2282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832466&TPaperId=172282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269/42/coveroff/k7128324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832466&TPaperId=172282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 잘될 거예요</a><br/>김지연 지음 / 생각의빛 / 2023년 03월<br/></td></tr></table><br/>김지연 작가의 &lt;다 잘될 거예요&gt;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영혼의 자잘한 상처들이 아무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그녀가 그려낸 인물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우수에 젖어 있는 것 같았다. 우리 안의 상처 받은 영혼이 바로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탁한 색채들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며 면을 채우고,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는 지점에서 우리 안의 우울과 불안, 상처들이 얼마나 내면의 밑바닥까지 침잠해 있는 것인지 직시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삶의 환한 면면을 발견한다. 이별과 만남 그 끝에서 우리에게 남는 것은 복수나 원망이기보다 그 사람 역시 잘 살길 바라는 따뜻한 연민이 녹아 있다. <br/><br/>그림 속 인물들의 시선은 정면을 응시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눈을 감고 있거나 비스듬히 아래로 향해 있어 마치 자기 내면을 향해 있는 듯했다. 스케치한 도구의 질감과 선의 힘이 느껴진다. 아주 정교하게 다듬어지지 않아 오히려 사람의 감정 또한 필터 없이 다가오는 듯하다. 색채는 따뜻함과 차가움이 대비되어 인물의 처한 상황이나 기분을 시각적으로 뚜렷하게 비추는 거울 같다. 혼자 있어 고독해 보이지만, 뭔가 해방된 기분이 느껴진다. 한없이 쓸쓸해 보이지만 그 속에서 평온이 느껴진다. 자아를 찾아가는 한 영혼의 처절함이 고요하게 다가온다. 화려하지 않아도 그 속에서 머물러 있는 동안 잔잔하게 수면 위로 올라오는 뭉클함이 나는 좋았다. <br/><br/>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글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힘들게 끌고 가는 것들이 얼마나 허망하며 그 허망한 것들 속에 우리가 찾고자 하는 진실이 아리도록 새겨져 있는지 깨달았다. 뭐랄까. 나라는 존재도 참 애틋하지만 나를 스쳐간 모든 영혼들 역시 시리도록 안타까운 존재였다. 그렇게 생각하니 어떤 미움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마음이 정리되는 후련함 뒤에 보이는 내면의 풍경은 그 어느 때보다 청정하였다. <br/><br/>인간의 무의식이나 내면에 숨겨진 빛과 어둠의 양면을 드러내기 위한 애씀을 엿볼 수 있었다. 감정의 다층적인 면을 스스로 마주하며 여전히 나는 감정에 서툴지만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오히려 날 것은 감정조차 감싸안게 한다. 여전히 저자는 그림을 그리고 있고, 그림 속에 스며든 영혼의 자아상을 깊이 마주하게 한다. 글이든 그림이든 사람을 담는 일이기에 진심을 담은 창작물에는 반드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에너지는 강할 수밖에 없는 듯하다. <br/><br/>그림을 그리고 그 여정을 책이라는 전시회로 기록하는 예술적 열정 앞에 경외를 보낸다. <br/><br/>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는 내 곁에 그림을 두고 깊이 있는 감상을 할 수 있고, 미처 들여다 보지 못했던 저자의 마음속으로 글을 통해 다가갈 수 있다. <br/><br/>#다잘될거예요 #김지연글그림 #생각의빛 #서평<br/><br/>@sangkacbook 생각의빛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269/42/cover150/k7128324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2694296</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혼자 - [혼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96495</link><pubDate>Sat, 04 Apr 2026 18: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964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034624&TPaperId=171964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43/3/coveroff/k4720346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034624&TPaperId=171964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혼자</a><br/>정은혜.정아름.천정은 지음 / 생각의빛 / 2026년 01월<br/></td></tr></table><br/>#혼자 #생각의빛 #정은혜작가 #서평<br/><br/>우리는 단 한 순간도 혼자인 적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손에서 떠나지 않는 스마트 폰은 잠들지 않는 만남의 광장이나 다름없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타인이 화려한 일상을 엿보며 물리적으로 혼자일지 몰라도 정신적으로 타인의 목소리와 시선에 잠식당해 있다. 지나치다시피  연결된 타인과의 연결망 속에서 진정한 독립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br/><br/>주변을 둘러보면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의 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캥거루 족을 심심찮게 만나게 된다. 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독립이라는데, 자기 삶의 핸들을 아직도 잡을 용기가 두려운 것은 신체적으로는 어른이지만 심리적인 상태는 여전히 유아기에 머물러 있는 상태와 같기 때문이다. <br/><br/>정은혜 작가 편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고립’과 ‘고독’에 대한 구분이었다. 고립은 타의적으로 세상 밖으로 밀려나 있는 수동적 감옥임에 반해 고독은 자의적으로 내면 깊이 침잠하는 능동적인 선택인 것이다.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 영화를 보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바로 고립으로 오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외톨이, 왕따가 된 기분을 좋아할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혼자 있는 나를 남들이 외톨이로, 실패자로 보는 그 시선이 싫은 것이다. <br/><br/>진정한 어른은 타인이 씌운 안경을 벗어 던지고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 책에서 언급한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인간의 모든 불행은 혼자 있을 수 없는데서 기인한다. 자신을 견뎌야 혼자 있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평생 남의 목소리에 휘둘려 살아야 한다. 고독은 외로움이 아니다. 그 시간은 돋보기로 내 마음만 비춰볼 수 있는 시간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풍경, 그리고 미래까지 자신에게 묻고 답할 수 있는 자신과의 밀도 높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스스로 혼자 있는 고독의 시간을 통과해 본 사람만이 타인의 독립성 역시 존중할 수 있지 않을까. <br/><br/>또한 외향인과 내향인을 말할 때, 사회적으로 외향인이 성공의 척도인 것처럼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활발하고 사교적인 사람이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반면 조용히 혼자 시간을 보내는 내향인은 소극적이고 우울할 것이라는 낙인을 찍고 바라보기도 한다. 저자는 이렇게 바라보지 않았다. 오히려 내향인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한다. 나 역시 내향인의 한 사람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 풀충전 한다. 내향인이 사회성이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나는 내향인이지만 안정적으로 사회 생활을 하고 있고, 그저 에너지를 밖이 아니라 안에서 채우고 있을 뿐이다. <br/><br/>그리고 저자는 미라클 모닝에 대해 꼬집어 말한다. 나 역시 새벽 기상을 하는 사람으로서 저자의 말에 적극 동의한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을 SNS에 인증하기 위한 퍼포먼스라면 그것은 본질을 놓친 것과 다름없다. 중요한 것은 몇 시에 일어났는가가 아니다. 그 고요한 시간에 내 영혼과 얼마나 깊이 조우했는가이다. 새벽이든 심야이든 나만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에게 기운을 나눠주느라 텅 비어 있는 마음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일지도 모른다. <br/><br/>고독을 즐기는 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토닥이고, 글을 쓰면서 머릿속 엉킨 실타래를 풀어 불안을 잠재울 수도 있다. 나라는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하는 몰입의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라는 바이다. 이 세상에서 나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이다. 남의 속도에 휩쓸려 가기보다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어가는 고독의 시간이 필요하다. 진정한 쉼은 쓸데없이 버려지는 시간이 아니다. 서툴고 못난 내 모습일지라도 수고했다고 스스로를 토닥여줄 수 있는 나일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떻까. 고독을 견디지 못해 남은 생을 껍데기로 살아간다면 그 자체가 오히려 더 끔찍하다. 이 책을 통해 고독을 마주할 용기를 내어 보길 바란다. <br/><br/>이상으로 &lt;혼자&gt; 정은혜 작가편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정아름 작가님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br/><br/>생각의빛 출판사 @sangkacbook 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43/3/cover150/k4720346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430302</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을 다르게 살고 싶어서, 공간을 바꿉니다 - [오늘을 다르게 살고 싶어서, 공간을 바꿉니다 - 집을 나만의 에너지 충전소로 만드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92769</link><pubDate>Thu, 02 Apr 2026 18: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927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7100&TPaperId=171927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33/coveroff/k162137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7100&TPaperId=171927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을 다르게 살고 싶어서, 공간을 바꿉니다 - 집을 나만의 에너지 충전소로 만드는 법</a><br/>윤주희 지음 / 청림Life / 2026년 04월<br/></td></tr></table><br/>#오늘을다르게살고싶어서,공간을바꿉니다 #윤주희 #청림라이프 #서평 <br/><br/>공간이 갖는 힘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했다. 어떤 공간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지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했다.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내가 어떤 상태일 때 가장 나 다울수 있는지를 찾아가는 것과 같았다. 결국 공간도 나의 내면과 그 진동이 맞아야 진정한 회복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고즈넉한 한옥을 좋아한다. 어릴 적 처마 끝에서 똑똑 떨어지는 빗물 소리와 그 너머로 보이는 젖은 마당의 풍경을 넋 놓고 바라보고 있을 때 세상 평온했던 것 같다. 자연이 만든 백색 소음에 귀를 기울이면 덩달아 내 심장도 부드러운 마사지를 받는 듯했다. 마루에 엎드려 누워 두 손을 턱에 괸 채 비 오는 풍경을 보고 있을 때면 비릿한 비 냄새와 흙냄새가 섞여 코를 간지럽혔다. 머릿속을 맴돌던 잡다한 생각들은 빗소리에 차분히 가라앉는 것 같았다. 나와 자연이 하나 되어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던 그 순간이 가끔 그립다. 저자의 말처럼 공간은 시계보다 정확하게 내가 보낸 시간을 기억하고 있었다.<br/> <br/> 어떤 공간에 있고 싶고, 있느냐에 따라 내게 필요한 정서가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있다니 내심 놀라웠다.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나로 존재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은 ‘무위’였다. 자연의 순리에 몸을 맡기고 물 흐르듯 그저 나를 놓아두고 싶었던 마음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가 너무나 많은 생각과 원치 않은 정보들에 치여 있었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 내면은 자아는 나를 편히 쉬게 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의 도피를 꿈꾸고 있었는지 모른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위한 회복을 단행했다. 창문을 열고 먼지를 털어내며 가구 위치를 바꾸며 공간을 정리했다. 뜻밖의 봄맞이 청소다. 말끔해진 공간을 보니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고 긴장해 있던 근육도 느슨해진 것만 같다. 베란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햇살 아래 반짝였다. 부드러운 바람결에 흩날리는 벚꽃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고개를 돌려 초록빛 금전수와 눈이 딱 마주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전에 없던 평온이 깃든다. 공간이 주는 힘은 이토록 우리 삶과 정서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br/><br/>이 책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에이징 인 플레이스’ 대목이었다. 이것은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이 머물렀던 익숙한 집에서 마지막까지 지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며 단지 노인의 고집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오히려 익숙한 공간이 주는 안정감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이 부분은 언젠가 마주할 내 미래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어 유독 더 관심이 갔다. 나는 잘 죽고 싶은 개인적 바람이 있다.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 속에서 마지막을 보내고 싶지 않다. 내 손때 묻은 식기들과 익숙한 동선이 주는 안정감이 없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두렵기만 하다. 이러한 것들이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 준 소중한 자산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br/><br/>어릴 적 한옥 마루에서 듣던 빗소리를 잊지 못하는 이유 역시 그 공간에 내 소중한 기억이 머물고 그때 내가 느꼈던 평온한 기운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를 기억해 주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 위안이 된다. 책에서 익숙함을 자산으로 만드는 세 가지 방법 중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회복 버튼을 만들어 보려 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자연과 생활 소음이 주는 안정감을 더 깊이 느껴보려 한다. 내가 머무는 특정 공간에서 일상을 글로 남기는 즐거움은 짜릿할 것만 같다. 마음의 긴장을 풀고 자유롭게 느낌과 생각을 글로 쓰며 자연스럽게 감정은 정화될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나만의 공간은 마련되어 있지만 다락방과 같은 나만의 작은 요새를 거실 한견에 두고 싶어졌다. 그곳에서 영혼의 안식을 누리고 싶다. 이 책을 통해 공간을 가꾸는 일은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이며, 내가 편하게 느끼는 방식으로 공간을 만들어 가는 일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나답게 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br/><br/>나만의 케렌시아는 화려하거나 예쁘지 않아도 된다. 그저 그 공간에서 내가 나를 극진히 대접받게 하고 싶다. 40대 k씨가 자기만의 ‘밤의 라운지’를 가졌듯이 나 역시 나만의 카렌시아를 만들어 보았다. 작은 테이블과 노트북이 놓일 수 있는 자리, 나만의 작은 쉼터 ‘무위의 숲’이라 정했다.<br/><br/>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가지런히 정리된 기분을 주는 책이다. 게다가 실천하게 만든다. 읽으면서 ‘아, 나도 이렇게 한번 해봐야겠다’ ‘이런 방법이 있었네. 이럴 때는 이런 게 좋구나’ 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나를 위한 동선과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그만큼 언제든 찾아가 몸과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숨표 같은 공간을 필요했었나 보다. 단지 그 방법을 몰라서 거창하게 생각한 나머지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공간의 미학은 역시 비움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br/><br/>청림라이프 @ch_daily_mom 청림출판@chungrim.official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33/cover150/k162137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3315</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새살 - [새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91316</link><pubDate>Wed, 01 Apr 2026 22: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913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7988&TPaperId=171913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5/74/coveroff/k7921379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7988&TPaperId=171913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새살</a><br/>김지연 지음 / 마음세상 / 2026년 03월<br/></td></tr></table><br/>#새살 #김지연 #마음세상 #서평<br/><br/>시는 다정한 예술이다. 아픔을 어루만지고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시 한 편에 든 시인의 마음과 생각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행과 행을 오가며 만든 연과 연사에 머물며 한참을 골똘히 생각해야만 닿을 수 있는 거리가 나는 참 좋다. 절대 넘어가지 못할 적당한 거리가 여지를 남겨 놓는다. <br/><br/>‘새살’ 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그 자체로 치유이며 회복이다. 그러나 아직 여물지 않은 연한 피부 조직이기에 그만큼 상처에도 약하다. 오히려 보호받아야만 될 것 같은 여린 살이다. 새살은 회복의 지연이며 아물어 보이지만 여전히 아물지 않은 연붉은 경고처럼 느껴졌다. 시 속에서 반복되는 일상의 움직임은 삶을 살아가려는 노력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서 나는 어떻게든 무너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강박처럼 다가왔다. 또한 주체할 수 없이 범람하는 감정을 막아보려는 유예의 몸짓 같아서 괜스레 애처롭기까지 했다. 나열된 시어들 곳곳에는 고통과 슬픔이 배어있지만 그것이 결코 연약한 것은 아니었다. 살짝만 스쳐도 피가 맺힐 것 같은 위태로움 속에서도 계속해서 반복되는 일상은 완전한 상처의 회복이라기보다 여전히 아물어가는 상처를 보여주는 듯하다. <br/><br/>시를 읽으면서 나 역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완전히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여전히 내 마음은 새살이었다. 어쩌면 우리는 끝내 아물지 않은 상태로 생의 끝에 닿을지도 모른다. 산다는 것은 여린 살을 안고 더 상처받지 않으려 스스로를 감싸는 행위일지 모른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더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일상을 건사해 나가는지도 모른다. <br/><br/>함축된 언어들이 빚어낸 또 하나의 세계, 나는 온전히 한 사람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묘하게 마음이 가는 포인트는 분명 있었다. 나와 닮은 감정들이 뾰족한 바늘처럼 콕콕 찌를 때마다 우리는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닫는다. 각자의 방식으로 온전한 회복을 향해 새살이 돋는 과정에 부단히 견뎌내고 있다는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br/> <br/>&lt;시인은 영혼을 재생한다&gt;라는 시를 통해 우리는 모두 시인이 될 자격이 있다는 사실에 힘을 얻는다. 이 자체가 바로 ‘새살’이었다. 우리 각자는 하나뿐인 삶의 주인공이기에 이미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 아름다운 시를 쓰는 시인이 살고 있다. 서로의 세상을 맑고 투명하게 어루만지는 다정한 언어가 우리 안에 숨 쉬고 있다. 누군가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사랑이 있다면 누구나 마음을 시로 쓸 수 있다. 나는 이 시를 통해 나만의 ‘새살’을 찾았다. 아무리 않은 여린 살을 품고 살아가는 독자들이 &lt;새살&gt;을 통해 저마다의 새살을 발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5/74/cover150/k7921379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57469</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생을 완성하는 동기부여 - [인생을 완성하는 동기부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88044</link><pubDate>Tue, 31 Mar 2026 2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880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8939&TPaperId=171880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77/70/coveroff/k4620389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8939&TPaperId=171880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을 완성하는 동기부여</a><br/>박경화 외 지음 / 마음세상 / 2025년 05월<br/></td></tr></table><br/>#인생을완성하는동기부여 #마음세상 #서평 #내돈내산 <br/><br/>동기부여란 무엇일까? 우리는 왜 동기부여를 찾고자 애쓰는 것일까? 이미 알고 있는 답을 타인으로부터 확인받고 싶은 건 아닐까. <br/><br/>이 책 속의 저자들은 동기부여를 외부에서 구걸하지 않는다. 각자의 삶에서 발견한 아주 작은 단단한 동기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이고 무심코 흘려보낼 자잘한 사건들이지만 저자들은 그 틈을 비집고 피어나는 가능성과 열정을 놓치지 않고 자기 성장의 동력으로 삼았다. <br/><br/>나는 이 책을 읽은 후, 한 꼭지씩 타이핑 필사하며 내 생각을 글로 옮겨 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나의 동기부여는 과연 무엇일까 깊이 침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살다 보면 반복되는 일상이 때로는 지루하고 무기력해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 온다. 그럴 때마다 나만 뒤처져 있는 것만 같은 불안에 휩싸여 하는 일 없이 시간을 죽이고 있는 나 자신을 모질게 채찍질 한 적도 있다. 아무리 둘러봐도 나를 바꿔줄 특별한 변곡점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책을 읽으며 얻은 작은 위안으로 힘을 얻고 여전히 다시 이어지는 일상이 전부였다. <br/><br/>책 속의 저자들 역시 어떤 거창한 무언가를 이룬 것도 아니었고, 대단한 성취를 말하는 것도 아니었다. 살면서 느낀 작은 변화와 그 속에서 얻은 삶의 통찰을 담담히 전하고 있을 뿐이다.  <br/><br/>동기부여는 지금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하고, 더 나아가 삶의 중심에 타인이 아닌 ‘나’를 두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특별한 사건이 나를 변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사소한 태도와 일상의 변화 그 자체가 나를 일으키는 동기부여가 된다. 어떤 정답을 정해두고 말하기보다 남과 똑같이 하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내가 살아가는 지금을 부력 삼아 나아가도 충분하다는 따뜻한 위로가 담긴 책이다. <br/><br/>책 속의 저자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의 부력을 만들어 냈다. 박경화 작가는 일상의 청소와 루틴 그리고 종이책과 관련된 일에서 기쁨을 찾고, 최영주 작가는 망설임 없는 결단과 행동을 강조하고 있다. 글에서 단호함이 느껴진다. 또한 천정은 작가는 ‘천 작가’로서의 자부심과 사명을 지니고 독서와 글쓰기를 삶의 윤활유로 삼았고 김지연 작가는 실패와 소외, 심지어 복수심과 질투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마저 자신을 깨닫는 기회로 승화시켰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동기부여의 진정한 의미를 깊이 곱씹어 볼 수 있었다. 이제 더는 동기부여의 빛나면에 매몰되어 있지 않고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는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br/><br/>동기부여는 남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스스로 끌어 쓰는 힘이었다. 내가 매일 하는 타이핑 필사 역시 노력이기 전에 나의 하루를 움직이게 하는 하나의 시스템이며 이 사소한 반복이 삶의 굴절을 메우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단단한 동기부여다. <br/><br/> #책추천 #필사로서평쓰기 #책스타그램 #박경화작가 #최영주작가 #천정은작가 #김지연작가 #동기부여 #인생]]></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77/70/cover150/k4620389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777041</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랄라 출판사의 랄랄라 - [랄라출판사의 랄랄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80659</link><pubDate>Sun, 29 Mar 2026 1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806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5688&TPaperId=171806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21/7/coveroff/k9421356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5688&TPaperId=171806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랄라출판사의 랄랄라</a><br/>하랑 지음 / 아델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랄라출판사의랄랄라 #장편소설 #내돈내산 #하랑 <br/><br/>많은 사람이 책을 읽지 않는 시대에 1인 출판사를 시작한다는 것은 어쩌면 시대에 역주행하는 일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 작은 출판사를 이끌어가는 랄라의 고군분투는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의 손길이 필요하며, 많은 고충을 감내해야 하는지 이 소설이 하나의 스토로리로 보여준다. 책을 만드는 일은 한 사람만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작가의 원고에서부터 출판에 관여하는 모든 과정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br/><br/>책은 곧 사람이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글이 되고 그 글이 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책과 사람이 함께 하는 일에는 무엇보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br/><br/>랄라는 출판사를 시작한 뒤 첫 책을 출간할 김 작가를 만난다. 선인세를 두 번이나 지급하며 원고를 애타게 기다리는 출판사 대표 랄라의 심적 고충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표지 디자인에 오류가 발생해 과감히 재인쇄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디자이너에게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는 랄라의 모습으로 통해 출판인으로서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출판 과정에서 마주하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을 담아내고 있기에 읽는 독자입장에서, 그리고 책을 쓰고 있는 작가의 입장에서 읽을 때 그냥 소설로 가볍게 읽기에는 가슴 깊이 와 닿는 부분들이 많았다. 마냥 글만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보며 그 자체가 감사인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읽는 책들이 누군가의 손과 발을 바삐 움직여 만들어낸 인고의 결과물임을 생각하니 그 무게가 결코 가벼이 여겨지지도 않았다. <br/><br/>이 책을 소설로 치부하기엔 지극히 현실적이다. 읽는 내내 책을 대하듯 사람을 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한 인연이 또 다른 인연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보며 사람 사는 세상이 어쩌면 사람이라는 끈에 의해 흥망성쇠가 판가름 나는 것도 같다. 랄라에게 윤탁 작가는 바로 그런 귀인이었다. <br/><br/>이 책은 책은 출판사와 작가의 시선을 동시에 비춘다. 매대 위의 치열한 책 전쟁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판매율 이 모든 현실은 삶과 직접적으로 닿아 있다. 책은 공생이다. 책을 만든 출판사와 작가가 함께 노력할 때 한 권의 책이 살아남을 수 있다. 글을 썼다고 작가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하루에도 쏟아지는 수많은 책 속에서 자신의 책을 지켜내고자 하는 노력 역시 작가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은 노력들이 모여 아무리 출판업계가 힘들어도 적어도 버틸 힘은 되어 주지 않을까. <br/><br/>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더 위대해 보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세상을 밝히는 일임을 일깨워 준다. 꺼져가는 희망을 책 한 권으로 되살려줄 수 있다는 믿음 그 자체로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br/><br/>랄라의 출판사는 비록 서툴고 부족한 상태로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 흘린 땀방울들의 합으로 사람이 모이고, 그 속에서 사람의 이야기는 지속된다. 돈도 되지 않는 그 일을 왜 하냐고 묻는 이들에게 되묻고 싶다. 그 돈도 되지 않는 책을 우리는 왜 읽고 있느냐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했고, 그것을 제 힘으로 끝까지 해낸 사람, 랄라이 앞날을 응원한다. 그리고 부디 랄라 출판사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누군가의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br/><br/> 출판사는 작가를 잘 만나야 하고, 작가는 출판사를 잘 만나야 한다. 서로의 신뢰 위에서 태어난 정직한 책 한 권이야 말로 누군가의 희망이 될 자격이 있지 않을까. 책 한 권의 진정성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힘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이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들에게 관심의 기회가 되고, 그들에게 다시 나아갈 큰 용기를 줄 수 있기를. <br/><br/>읽어 보세요. 참 따스한 소설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21/7/cover150/k9421356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210794</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쓰는 만큼 내가 된다 - [쓰는 만큼 내가 된다 - 매일의 순간이 모여 내일의 내가 되는 일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77899</link><pubDate>Fri, 27 Mar 2026 2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778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6271&TPaperId=171778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2/85/coveroff/k7921362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6271&TPaperId=171778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는 만큼 내가 된다 - 매일의 순간이 모여 내일의 내가 되는 일에 대하여</a><br/>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03월<br/></td></tr></table><br/>#쓰는만큼내가된다 #리니지음 #더퀘스트 #오퀘스트라3기 <br/><br/>&lt;쓰는 만큼 내가 된다&gt;를 읽는 내내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다. 누군가의 고민에 다정하게 답을 건네고,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록 방법은 물론 노트와 펜까지 세심하게 추천해 주는 방식은 책 읽는 독자를 쓰는 독자로 이끈다. 일상과 감정 그리고 내 생각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아,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라며 기록의 세계에 깊은 통찰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br/><br/>저자의 글은 친절한 상담가의 말투를 떠올릴 만큼 문장이 따스했다. 조급하게 결론을 내리지도 않았다. 한 사람의 고민을 곱씹으며 실제 마주하며 이야기하는듯 온기 품은 문장들이 심장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는 것 같았다. 기록을 이렇게나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br/><br/>특히 어느 워킹맘의 사연은 내가 지나온 시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정신없이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종종거리며 직장으로 가던 내가 눈앞에 다시 그려졌다. 도돌이표 같은 일상속에서 느꼈던 것은 아무것도 해낸 것 없이 하루를 버틴 나였다. 그런 나의 일상을 판박이처럼 옮겨온 누군가의 사연이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울컥했다. 그런데 저자는 이 사연자의 물음에 성심성의껏 답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저자의 조언하는 대로 하면 정말 거짓말처럼 괜찮아질 것 같은 작은 희망이 피어난다. 자연스럽게 저자가 추천하는 필기구와 노트를 검색하게 되고, 기록의 세계는 무한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기록도 진정 장비발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토록 친절한 안내서라면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기록도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br/><br/> 〔 이 모든 일 속에서도 너는 사라지지 않았어. 아이에게 미소 지으며 애쓴 건 다정한 너고, 동료의 말을 들어준 건 따뜻한 너고, 집밥을 차린 건 자신을 돌볼줄 아는 너잖아. 특별히 무언가를 더하지 않아도, 이미 네가 하는 일상의 일들 속에서 너라는 세계를 충분히 빛어내고 있어. 일상을 지탱하는 일들은 대부분 공기처럼 당연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 너무 당연해서, 늘 하던 일이라서 더 쉽게 잊히는 것 같아. 하지만 나는 그런 하루들이 모여 너를 여기까지 데려왔다고 믿어. P73〕<br/><br/>저자는 잘 쓰는 기록을 말하고 있지 않았다. 오늘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대하는 태도에 가깝다.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뻔한 기록이 아니다. 기록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하루를 살아내고 있었는지 스스로 증명하는 과정임을 보여주고 있다. 적는다는 것은 뭔가를 잘 해내서가 아니다. 오늘 나는 어떤 하루를 살아냈는지 노트에 기록하면서 남과의 비교에서 벗어나고 불안을 덜어낼 수 있다. 그렇게 자기만의 속도로 삶을 살아갈 용기를 기록을 통해 얻는다. <br/><br/>우리는 백지 위에 무언가를 적으라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해한다. 나 역시 그랬다. 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이들에게 구체적인 기록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정제된 기록 레시피다. 저자가 제시한 기록의 방법들은 쓰기의 막막함을 줄여주고 쓰기라는 행위를 한층 더 가깝게 만든다. 또한 쌓여가는 기록들이 얼마나 사람의 자존감을 높여주는지 읽으면서 절로 느껴진다. <br/><br/>&lt;쓰는 만큼 내가 된다&gt;는 일상의 사소한 기록부터 깊은 성찰까지 쓰는 행위가 주는 치유의 힘을 잘 다루고 있다. 남에게 보여 지는 글이 아니라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 쓰는 만큼 내가 되는 시간이다. 사연자들의 고민 속에는 나를 되찾고자 하는 간절함이 엿보인다. 그에 저자는 나를 위해 한 문장이라도 적는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잘 살아낸 하루라고 전한다. 저자가 전하는 따뜻하고 다정한 기록의 세계를 만나보길 바란다. 쓰기가 얼마나 사람을 유연하게 만드는지 알게 될 것이다. <br/><br/>더퀘스트 출판사 @thequest_book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2/85/cover150/k7921362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28518</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래 알고 지낸 숙녀에게 - [오래 알고 지낸 숙녀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65440</link><pubDate>Sun, 22 Mar 2026 10: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654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6826&TPaperId=171654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24/coveroff/k3521368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6826&TPaperId=171654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래 알고 지낸 숙녀에게</a><br/>박수아 지음 / 마음세상 / 2026년 02월<br/></td></tr></table><br/>#오래알고지낸숙녀에게 #박수아 #마음세상 #도서협찬<br/><br/>&lt;오래 알고 지낸 숙녀에게&gt;를 읽고 필사하며 ‘고양이를 북탁해’편에 이르러서야 책표지에 그려진 고양이의 모습이 저자가 그토록 그리워하는 삼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삼색 털을 가진 코리안 숏헤어’라고 글로 옮겨 놓았던 삼보의 생김새와 많이 닮아 있다. 힌색 바탕에 갈색과 검은색 무늬가 섞여 있고. 저자를 기다리며 앉아 있던 창가의 실루엣까지 주인공 삼보와 겹쳐진다. 표지 속 고양이 역시 창틀에 앉아 밖을 내다보며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삼보가 확실해 보인다. 표지 그림 역시 저자가 직접 그렸다고 했으니.<br/><br/>‘삼보는 삼색 털을 가진 코리안 숏헤어였다. 우리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만큼 깊이 교감했다. 동물과 소통하며 감정을 나눈다는 것, 그것은 내가 처음 맛본 지극히 순수한 행복이었다. 기분이 좋을 때 내는 갸르릉 소리와 촉촉한 핑크코, 젤리 같은 발바닥...나를 기다리며 서 있던 그 창가의 실루엣.’p96<br/><br/>저자에게 가장 깊은 울림과 사랑 그리고 상처를 동시에 남긴 존재, 삼보였다. 저자 내면의 숙녀를 깨운 상징적인 존재로 보인다. 현실에서는 살점을 도려내는 아픔을 안겨준 존재이지만 저자는 그림을 통해 삼보에게 가장 평온한 시간을 선물하고 있는 듯했다. 저자에게 삼보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단순 반려동물이 아니었다. 지극히 순수한 행복의 실체이자,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 앞에 무참히 짓밟힌 보호받지 못한 존재이다. 엄마에게 버려지고 차가운 길에서 생을 마감했을 삼보의 이야기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br/><br/>여기까지 보면 비극이지만, 상실 이후 저자의 선택은 참으로 눈물겹다. 다시 겪게 될 상실의 공포를 딛고 ‘동식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한다. 그렇게 저자는 상처받은 내면의 숙녀를 일으켜 세운다. 이번에 너무 몰입하게 되는 사랑이 아니라 적당히 거리를 두고 보는 관계를 삶이 선물했나. 사랑은 상처받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것이 아니다. 상처받을 줄 알면서도 기꺼이 서로의 삶 속에 들이는 일이다. <br/><br/>숙녀' 라는 단어는 내 오랜 기억을 깨운다. 그 시절 나는 변진섭의 '숙녀에게'를 들으며 스무 살의 정숙한 숙녀를 꿈꿨었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귀한 존재에 편입하고 싶어서 조급증이 났던 시절, 동경의 대상이 숙녀였다. 그런 나를 잊고 살았는데 이 책 한 권이 내 안의 숙녀를 다시 깨웠다. 중년이라는 생애주기에 이르러 일상의 무료함과 고통스러운 기억을 딛고 저자는 숙녀의 의미를 깊은 통찰로 파고 들었다. <br/><br/>서른을 지나 마흔이 훌쩍 넘었다. 이제는 꿈 많던 천진한 소녀도 정숙한 숙녀는 없다. 노래처럼 중년의 시간은 감미롭지 않았고 다양한 역할을 해내느라 나를 챙길 여유가 없었다. 고양이 삼보를 잃었던 저자의 아픔처럼 살면서 나도 그렇게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잃어갔다. 숙녀에 대한 환상 대신 남은 것은 삶의 파편들이 남긴 생활의 굳은 살뿐이다. <br/><br/>이 책은 저자가 자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로 다가온다. 타인이 나를 구원해 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이름을 스스로 불러주는 것, 오십 줄에 깨달은 진짜 숙녀의 모습일 것이다. 스무 살을 꿈꾸던 소녀는 이미 내 안에 잘 자라 있었다. 비록 내가 꿈꾸던 정숙한 숙녀의 모습은 아닐지라도 귀찮은 생일을 다시 챙기며 스스로를 다독여 줄 수 있는 지금의 내 모습이 진짜 숙녀다운 모습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중년의 성숙한 품격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젊은 날의 사랑이 집착에 가까웠다면 중년의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할 용기를 배워가고 있다.<br/><br/>오래 알고 지냈지만, 가장 늦게 친해진 나에게 보내는 편지같은 이 책은 읽을수록 마음에 와닿은 문장들이 많았다. 내 안에도 여전히 숙녀는 잠들어 있을 것이다. 이제 나는 그 숙녀를 깨워 지금껏 참 애썼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남은 삶을 살아가는 동안 나라는 숙녀에게 ‘잘 부탁한다’고 손을 먼저 내밀 것이다. <br/><br/><br/>마음세상 출판사 @maumsesang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필사하고 서평합니다. <br/><br/>서평으로 받은 책을 ‘DREAM WITH 필사 독서 모임’에서 문장 필사하며 서평까지 함께 하고 있어요. @oliviahj1220 로 오셔서 뜨거운 응원 많이 부탁드립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24/cover150/k3521368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2400</link></image></item><item><author>anne1978</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런던이의 마법학교 - [런던이의 마법학교 2 - 어둠과 빛의 초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63553</link><pubDate>Sat, 21 Mar 2026 09: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0960163/171635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5465&TPaperId=171635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9/coveroff/k6921354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5465&TPaperId=171635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런던이의 마법학교 2 - 어둠과 빛의 초대</a><br/>김미란 지음, 스티브 그림 / 주부(JUBOO) / 2026년 01월<br/></td></tr></table><br/>#런던이의마법학교 #김미란글 #서평 #주부출판사<br/><br/>&lt;런던이의 마법학교&gt;는 다시 한번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판타지 동화다. 주인공 런던이의 성장과 함께 마주하게 되는 이 시리즈는 출간 때마다 그 깊이가 더욱 성숙해져 있는 듯한 느낌이다. 동화 속의 학교는 가라앉았다. 이 붕괴의 원인은 어떤 물리적이 요소가 작용한 것이 아니라 유통기한이 지난 아이스크림을 팔 수밖에 없었던 매점 아주머니의 절규에서 시작되었다. 그 이면에는 도덕적 해이와 소통의 부재가 있었다.<br/><br/>런던이는 아주머니의 슬픈 사연을 들으며, 인간에게 무참히 버려지고 상처받은 동물들의 하소연을 들으며 인류의 구원하는 한마디, “미안해...정말 미안해...”라는 말을 건넨다. 진정한 사과를 통해 런던이는 세상의 어둠을 기꺼이 안는다. <br/><br/> 버려지고 학대당한 동물들의 분노는 우리 사회의 현실적 문제이며 책임의 회피를 반영하고 있다. 인간을 더는 믿지 못하게 된 동물들. 이러한 비극의 중심에서 런던이는 관찰자의 입장이자 구원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성장한다. 우리 자신과 늘 가까이 있던 그림자의 존재를 마주하며 자기 안의 용기를 직면하고 누군가의 고통에 진정성 있는 공감을 이뤄낸다. 마구 쏟아내는 동물들의 분노를 외면하기보다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오히려 인정하건 인정하고 먼저 사과를 한다. 이 장면에서 나는 재대로 된 사과와 인정을 할 줄 아는 어른인가 되묻게 된다. <br/><br/>마지막 장면에서 런던이의 손바닥에 놓인 버니의 하얀털은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허문다. 우리가 아직 깊게 들여다보지 못한 어떤 책임의 흔적이 무엇이냐고 되묻는 듯하다. 어른들의 과오를 런던이라는 아이의 순수함을 통해 말끔히 지워주는 여정은 표정과 감정이 살아있는 삽화 덕분에 한껏 몰입할 수 있었다. 도입부의 기괴한 상황 설정과 동물들과의 따스한 교감이 그려진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통해 저자는 어른들의 ‘무관심’의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시사하고 있다. <br/><br/>주인공 런던이가 화마에 휩싸인 동물들을 구하겠다고 몸을 사리지 않고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 나는 잠시 뜨끈해지는 심장의 온도를 느낄 수 있었다. 작은 몸집의 아이가 샘명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불길에 뛰어든 숭고한 용기와 책임감을 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용기 없는 어른은 어쩌면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 <br/><br/>여리고 작은 앳된 소녀, 런던이의 호수같은 눈망울에서 흐르는 순수한 눈물의 결정체가 숲에 난 불씨를 거두고, 생명을 구한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는 무감각해져 버린 책임감을, 아이들에겐 새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진정한 사과는 성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가장 강력한 치료제와 같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br/> <br/><br/> 책 읽는 쥬리 @happiness_jury님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 @juboo_books.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9/cover150/k6921354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5190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