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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색하기 좋은 도시에서_안정희 / 중앙북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인 저자가 32개국 80개 도시를 여행했다. 그리고 그만의 경험과 감상을 녹여냈다. 그저 좋아서 오랫동안 꾸준히 해온 일이라고 하니, 그 끝에 얻은 그녀의 사유와 성찰이 깊게 다가올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여행 에세이들을 좋아한다. 자질구레한 여행 정보가 담겨있거나 신변잡기적 여행 에세이들은 끌리지 않는다. 여행가가 여행지에서 느낀 것들, 특유의 사색, 혹은 머리 아프지 않을 정도의 지식이 녹아있는 에세이들이 끌린다. 책 소개를 보니 저자가 천천히 머무는 여행을 하며 여행지와 관련된 문학, 예술, 사회, 종교, 역사 이야기를 녹여냈다고 하니 이 책, 꽤 매력적일 것 같다. 독일, 러시아, 중국, 시리아 등 여러 나라들을 여행했다. 그 중에서도 시리아 여행기가 궁금하다. 어떤 사색을 했을까? 


라면을 끓이며_ 김훈/문학동네



단문의 대가 김훈의 에세이다. 글쓰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필자로서는 김훈의 책은 마치 교과서와 같다. 하지만 솔직히, 김훈의 소설은 조금, 어렵다. 

그런데 김훈이 산문집을 냈다니. 잔뜩 기대가 된다. 게다가 이 매력적인 제목이란. 


잡문_안도현/이야기가있는집


안도현이다. 그렇다면 읽어야한다. 안도현 시인이 가끔씩 쓰는 칼럼이 참 좋았다. 뭣도 모르고 그냥 좋아만 했었는데, 절필을 선언한 시인이었다니. "현실을 타개해 나갈 능력이 없는 시, 나 하나도 감동시키지 못하는 시를 오래 붙들고 앉아 있는 것이 괴롭다"며 절필을 선언했다고 한다. 

멋있다. 시인의 고민, 그리고 그 흔적들이 녹아있는 책이라고 하니, 꼭 읽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스페인 야간비행_정혜윤/북노마드


필자의 가장 최근 여행지. 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 아직까지 여행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필자에게 이 책은 참 반갑다. "나도 여기 참 좋았는데, 당신은 여기 어땠나요?"묻고 싶어지는. 

게다가 저자가 정혜윤이니, 저자와 스페인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으로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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